류홍(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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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고려왕조 선종 사효대왕 대의 문신. 문벌귀족인 정주 류씨 가문 출신이다. 아버지 류소, 본인, 아들 류인저까지 삼대가 모두 배향공신이 되었다. 류홍의 딸이 숙종 명효대왕과 결혼하며 류홍은 고려의 국구(國舅)가 되었다.
2. 상세[편집]
아버지 류소는 북방에 나가 진, 장성을 쌓고 거란을 통제하여 고려의 국방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류홍도 그런 아버지를 닮았던 듯한데, 류인저 열전에는 류홍이 무략(武略)에 관한 지식이 많았고 이를 통해 관직에 출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병법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국방 및 외교에 대한 대책을 과거 사례에 빗대어 말할 줄 알았으며 대책이 대부분 적중해 당시 선종에게 중용되었다.
상서성 소속인 병부(지금의 국방부)의 장관인 상서병부판사(尙書兵部判事이 되었으며, 이후 중서문하성의 차관인 평장사(平章事)까지 올라갔다.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 평장사는 네 등급이 있었는데 1등 문하시랑동중서문하평장사, 2등 중서시랑동중서문하평장사, 3등 문하시랑평장사, 4등 중서시랑평장사이다. 류홍은 3등급 차관인 셈. 선종 재위 8년 11월에 죽었고, 시호 광숙공을 받았다. 후 선종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류홍은 문벌귀족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딸을 당시 문종 인효대왕의 왕자 계림공에게 시집 보냈다. 이후 계림공은 헌종 공상왕을 퇴위시킨 뒤 왕위에 올랐고, 그의 딸은 유일한 왕후가 되어 그는 중서문하성의 장관인 문하시중에 추증되었다. 명의태후는 많은 자식을 낳았고, 그 중 맏아들 왕우가 임금이 되어 고려 국통을 이었다. 즉 류홍은 예종의 외할아버지이며 모든 예종 이후의 왕은 류홍의 피를 잇게 되었다.
3. 기타[편집]
류홍의 아내는 낙랑국대부인(樂浪國大夫人) 김씨(金氏)이며 경주 김씨 김원충의 형인 김원황의 딸이다.
류홍 본인의 묘지명은 실전됐지만, 그의 넷째 딸인 하원군군(河源郡君)의 묘지명이 남아있다. 묘지명엔 류홍의 최종 관직이 적혀있다.
- 문산계 품계: 은청광록대부(銀靑光祿大夫). 정 4품 품계
- 직위: 문하시중(門下侍中). 중서문하성 소속으로 최고위직
- 검교직: 검교태부(撿挍太傅). 검교직은 명예직으로 단순히 이름만 걸친다는 의미이다.
- 수직: 수사공(守司空)
- 훈위: 상주국(上柱國). 1등급 훈위. 가장 높은 훈위이다.
- 시호: 광숙공(匡肅公)
또한 네 딸 중 한 명은 강릉 김씨[1] 김상기의 아들이자 김인존의 동생인 김고(金沽)와 혼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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