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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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Flesh Wall, Wall of Flesh, Meat Moss, Meat Wall, Biomass[1]
중국어 : 肉壁
일본어 : にくへき, にくかべ

1. 개요
2. 변형
2.1. 공격적인 육벽
3. 육벽 형태의 생물/사물이 등장하는 작품
3.1. 체내에 표현된 육벽이 등장하는 작품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주로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인상을 강조하는 창작물에 사용되는 클리셰적 연출. 고기(肉) 및 내장 등의 동물적인 물질로 이루어진 을 말한다.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벽이 광물(석재, 금속)이나 목재 등의 무생물적인 물질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육벽은 벽 자체가 동물적인, 즉 마치 살아있는 무언가로부터 기원한 것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상당한 위화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현실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을 때 종종 등장한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육벽은 동물의 내장 내부이다. 동물의 입/항문안에 내시경을 넣어 보면 육벽을 감상할수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비수면으로 받으면 실시간으로 본인 몸 안에 들어 있는 육벽을 감상할 수 있다.

내시경 촬영 영상들(징그러움 주의): 강아지, 아나콘다, 비단뱀, 아프리카비단뱀, 사람-항문

1980년대에 제작된 슈팅 게임들에서는 그라디우스 이후로 반드시 이런 종류의 스테이지가 하나쯤은 나올정도로 어느정도 자주 쓰이는 클리셰였다. 이런 기괴한 스테이지 배경이 자주 쓰인건 디자인상의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H.R 기거를 앞세운 에이리언 시리즈가 히트해서 기괴한 외계풍 스테이지를 디자인하는 풍조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장 콘트라 시리즈 만해도 후반부에 에이리언을 대놓고 반쯤 베낀 적들이 등장한다. 나중에 콘트라의 디자인 기조가 기존 서양액션영화를 오마주한[2] 디자인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서 H.R 기거풍보다는 전통적인 육벽 디자인으로 방향성이 달라지지만.


2. 변형[편집]


주로 기괴하고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이용되는 육벽의 특성을 조금 더 강조하기 위해서, 비인간적인 존재가 어설프게 인간을 닮았을 때 심한 위화감을 유발하는 특성을 이용해 육벽의 표면에 동물의 안구, 혹은 돌출된 , 심지어 살아서 특정 표정을 짓는 사람얼굴같은 것이 튀어나온 모습으로 디자인되기도 한다. 더 나아가, 누더기골렘이나 플레시 골렘처럼 수많은 동물이나 인간의 시체가 모여서 엉겨붙은 것과 같은 형상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부터 육벽 그 자체로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생물이 큰 생물의 체내에 들어갔을 때 그 생물의 내장기관이 육벽처럼 표현되거나 신체변형, 초재생능력 등의 육체의 구축과 관련된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나 생명체가 폭주했을 때 육벽과 같은 형태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네크로모프 커럽션과 같은 접착성을 가진, 증식하는 살점이 기존에 존재하던 물체에 엉겨붙어서 육벽과 같은 모습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영미권 클리셰 위키TV Tropes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두고 Meat Moss(살점 이끼)라는 제목으로 설명하는데, 아마도 살점이 이끼담쟁이덩굴처럼 벽을 뒤덮는 모습에서 나온 명칭인 모양.

일부에서는 고기방패 역할의 인물을 육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1. 공격적인 육벽[편집]


육벽 특유의 '살아있는 듯한' 인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육벽이 단순히 기분나쁘게 생긴 배경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움직이며 생명체를 공격하는 하나의 괴물로서 등장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 육벽과 다른 벽(어쩌면 다른 육벽) 사이의 넓이가 점차 좁혀지며 그 사이에 있는 희생자를 짓누르거나, 슬라임처럼 유동하며 희생자를 뒤덮거나, 이나 독가스 같은 희생자에게 유해한 물질을 분비하거나, 육벽 안쪽에서 생물체가 튀어나오거나 육벽에 붙어있는 촉수, 이빨, 가시 등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가하는 식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공격적인 육벽이 특정한 생명체의 '체내'라고 설정되어 있을 경우, 이러한 공격 방식은 육벽이 자체적으로 악의를 가지고서 희생자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섭취한 먹이를 소화하거나, 혹은 침입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과정이라 설명하기도 한다. 정작 파괴자 자신은 어떤 악의도 선의도 없으면서 결과적으로 피해자를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파괴하게 된다는 점에서는 묘하게 러브크래프트식 호러와 상통하는 면이 있기도 하다.

물론 에로게에로 동인지에서는 하드한 작품들에서 주로 촉수물, 보어물, 료나의 소재로 쓰인다.


3. 육벽 형태의 생물/사물이 등장하는 작품[편집]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 작중 등장하는 오르고스코프의 본사가 위치한 오르고는 행성과 건물자체가 생체물질로 이루어져있다. 다만 마냥 그로테스크하진않고 깔끔한 피부를 보는 것같은 육벽이다.
  • 귀혼 - 기구혈귀, 미성숙된 알, 공이의 알, 기에충, 맹독충, 태세, 거대태세, 지옥수, 동력핵, 내사은굴[3]
  • 귀멸의 칼날 - 열차와 융합한 엔무
  • 그라디우스 시리즈 - 일부 생체계열 스테이지 및 적들
    • 사라만다(슈팅 게임) - 1스테이지. 북미판 라이프 포스는 아예 하기할 X멀티플라이같은 설정으로 바꾸어버렸다.
    • 사라만다 2 - 1스테이지를 비롯한 일부 스테이지
  • 나루토 - 소환술 두꺼비 입 조이기(口寄せの術 蝦蟇口縛り)[4], 결계 두꺼비 호리병 감옥(結界・蝦蟇瓢牢)[5]
  • 다키스트 던전 - 살덩어리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리빙 월
  • 던전 앤 파이터 - 안톤 심장부, 혈옥, 로터스의 알: 혈옥의 경우 대전이 패치로 삭제되었다가 오리진 패치로 다시 등장했다.
  • 둠 시리즈 - 지옥
    • 둠3, 확장팩 - Alpha Labs 지역의 보스 바가리 출현장소에서 부터 가끔씩 보이기 시작한다. 생체 터널도 드물게 있다.
    • 둠 이터널: 고기로 이뤄진 벽과 생체 터널이 자주 등장한다. #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 커럽션
  • 데모노포비아 - 아스모데우스, 바알제붑, 몇몇 장소들
  • 데빌 메이 크라이 5 - 클리포트의 나무
  • 리틀 나이트메어 II - 엔딩
  • 마더 러시아 블리즈 - 네크로에 의한 환각 공간
  • 메이드 인 어비스 - 일블루
  • 메탈슬러그 3D - 로이: 플레이어는 최종 보스인 로이의 생체 돔 안에서 싸우게 된다.
  • 바이오하자드 6 - 변이한 칼라 라다메스
  • 바키 시리즈 - 비스켓 올리버[6]
  • 블러드(게임) 시리즈 - 블러드 1에서 거대 악마생명체 내부를 표현한 스테이지가 후반에 좀 있다. 다만 맵핑 텍스쳐링이 당시 기술로는 조잡하게 비쳐져서 딱히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다. 블러드 2에서는 좀 발전된 그래픽으로 그나마 그럴싸한 육벽디자인을 보여주었다.
  • 사야의 노래 - 사키사카 후미노리의 시야에 보이는 평범한 벽
  • 사일런트 힐 - 이면세계에서 등장하는 많은 건물들의 내벽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저그 건축물과 점막, 거대괴수
  • 스푸키의 점프스케어 맨션 - 실험체 7
  • 스플래터 하우스 1 - 6 스테이지 배경 및 보스
  • 시스템 쇼크 2 - The Many
  •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 하트 여왕의 왕국
  • 아이작의 번제 - 자궁
  • 아바독스 - 괴물 행성
  • 악마성 시리즈 - 레기온
  • R-TYPE 시리즈 - 바이도
  •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 - 그림자
  • 언리얼 2 - 게임을 진행할수있는 외계 행성들중 행성 자체가 생명체로 이루어진 행성이 하나 있는데 해당 행성은 일본계 기업인 '이자나기'의 광업 사업부쪽에서 자원 채취를 위해 파견나갔다는 설정이다.
  • 이누야샤 - 인간형을 해제한 나라쿠모료마루
  • 음요충 - 요마의 공간: 요마인 나이트메어가 등장할 때 주위가 온통 내장처럼 분홍빛 육벽으로 변한다. 다만 원작에선 이 공간에 대해 아무런 설명은 커녕 지칭이 없다.
  • 전생 따위로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나요, 오빠? - 시련의 미궁
  • 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무사도열전 - 암브로시아
  • 카타나 제로 - 히든 보스전 네번째 페이즈
  • 캐리온 - 바이오매스에 침식된 벽면
  • 콘트라 시리즈 - 레드 팔콘 [7]
  •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 생체감옥
  • 테라리아 - 월 오브 플레시, 살덩이 블록 및 파생 가구들
  • 하베스터
  • 하프라이프 - '침입자' 쳅터의 점프 패드 속.
  • 헤일로 시리즈 - 플러드 하이브
  • AKIRA - 폭주한 시마 테츠오
  • All Tomorrows - 콜로니얼
  • Golden Light
  • Fate/Grand Order - 마신주
  • Nightmare Reaper의 마지막 월드 [8]
  • Scorn
  • SCP 재단 - 다에바 문명의 구조물, SCP-2059 "살덩어리 벽", SCP-2678 "보어홀"
  • Spooky's House of Jump Scares
  • Stray - Zurk의 둥지
  • Warframe - 인페스티드 감염 지역. 일부는 아예 생물의 내장을 연상케 한다.


3.1. 체내에 표현된 육벽이 등장하는 작품[편집]


포식자의 체내가 고기나 비슷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면 어떤 형식으로든 여기에 속한다. (예시1, 2, 3)
※ 이 항목의 내용 중 일부는 보어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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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흔히 바이오매스라고 하면 생물 자원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를 말하지만, 단어를 뜯어보면 생물체(Bio-)의 덩어리(mass)라는 뜻도 되기 때문에 육벽이나 고깃덩이 지형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2] ...이라고 써놓았지만, 초창기 작품은 일부 아트워크에서 영화 포스터, 영화배우 사진을 대놓고 베꼈다.[3] 내사은굴은 지역 이름이고 나머지는 전부 마물들이다.[4] 묘목산의 큰 바위 두꺼비의 식도만을 소환하는 술법,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고기벽이 수축해 내부의 적을 붙잡고 이윽고 위액에 의해 소화되어 버린다. 사용자는 지라이야.[5] 묘목산의 두꺼비 체내에 적을 끌어들이는 술법. 사용자는 지라이야.[6] 작중에 바키가 올리버와 싸우기 위해 애리조나 형무소로 갔을 때 자기 근육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인간 형상인 것은 근육이 가죽에 압축되어있기 때문이며, 이 가죽의 제약이 풀리면 수십 미터의 근육 괴물이 되어 바키를 포함해 거기 있던 모든 사람을 압사시키고 건물을 뚫고 나갈 것"이라고 농담을 던진 적이 있다. 물론 바키가 "아니, 그건 불가능하다고."라고 핀잔을 주긴 하지만 이 부분에서 나오는 상상도의 올리버는 그야말로 육벽 괴물이다.[7] 상술했다시피 초기작의 레드팔콘 외계생명체 디자인은 빼도박도 못하는 에이리언 시리즈와 흡사했으나(그나마 배경은 조금 달라보였다) 콘트라 스피리츠쯤에서 차별화하는 방향성이 잡히면서 자사의 그라디우스 시리즈 등에서 선보인 전통적인 육벽 디자인으로 갔다.[8] 마지막 허브에 속한 월드로 지옥을 먼저 갈수 있느냐 육벽을 먼저 갈수있느냐 선택할수 있지만 사실상 마지막 월드 취급인게, 마지막 허브에서 최종보스가 있는 방은 육벽 테마로 된 방이다. 가장 마지막에 해금하는 아레나 맵도 육벽 월드 에셋으로 만들어진 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