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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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시나리오 작가

파일:윤선주 작가.jpg

학력
인하대학교
데뷔
1996년 드라마 스타트
수상
2006년 KBS 연기대상 작가상


1. 소개
2. 작품 목록
3. 윤선주 사단



1. 소개[편집]


대한민국드라마 방송 작가. 인하대학 방송반 출신으로 안산 강서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중 드라마게임 베일속의 여자로 등단. 1996년 드라마 스타트로 대본 집필을 시작했으나 그 이후에는 태양인 이제마, 불멸의 이순신, 대왕 세종 등의 사극/시대극을 주로 담당했다.[1] 2012년에는 종편인 TV조선에서 제작한 한반도(드라마)의 극본을 담당했다. 하지만 방송사 자체의 역량 부족으로 인해 드라마의 완성도는 매우 떨어졌고 결국 조기종영. 2014년에는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을 집필했다.

정치/전쟁이 소재인 사극/시대극을 주로 다룬다. 또한 작품 속 캐릭터들의 대사들을 매우 중요시하며 비중이 적은 조연, 단역이라 할지라도 의미가 깊고 수려한 대사들이 많다. 글빨에 대해선 좋은 평을 듣는데 그 정점이 대왕 세종이다.

단, 어디까지나 매끄럽게 잘 읽히는 거지 한국어 구사능력 자체가 돋보이는 작가가 아니다. 사극을 많이 집필했지만 ~요체가 사극매니아라면 상당히 거슬릴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한국어 문장보다 어색한 일본어 번역체를 남용하는 경향도 많아 지적받기도 한다.

역사적 인물들의 경우 시대 속 인물들의 위치 등 거시적인 묘사보다는, 미시적인 개개인의 내면적인 모습과 인물 간의 관계성 묘사에 집중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가 불멸의 이순신이순신, 대왕 세종세종대왕, 비밀의 문의 사도세자와 영조. 문제는 그 방법이 무척 자의적이라서 역사적 인물을 아예 비틀어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비밀의 문의 사도세자는 사료속 실존인물과 아예 다른 사람이다. 그리고 이런 묘사를 할 때 퓨전사극이 아닌 이상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사람은 불멸의 이순신에서의 거북선 침몰, 대왕 세종에서의 충녕대군의 귀양살이 및 고려부흥결사 같이 아예 실제 역사에 없는 창작요소를 무분별하게 집어넣는다. 허구적 내용이라도 적재적소에 들어가면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윤선주는 그런 면에서 취약한 감이 있다. 그래서 사극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사극에서 스토리텔링이나 감성적, 감동적 요소를 중시하는 사극 팬들에게 평가가 높고, 사극에서 고증이나 역사적 사실의 재현, 현실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사극 팬들, 소위 '신파'나 감성팔이를 혐오하는 사람들에게는 평가가 매우 낮은 경향이 있다. 심지어는 아예 극혐 수준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을 정도. 작중 문제 해결 장면 또한 그 문제의 심각성을 최대한 높이면서도 구체적으로 대책을 세우지는 못하고 그저 감성에 호소하거나 갑작스럽게 기적이 일어나는 장면이 많다 보니, 감성에 호소하거나 기적이 일어나는 장면을 통한 극적 효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평가가 나은 반면 구체적인 대책을 통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연출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평가가 매우 나쁘다. 한마디로 갈등 자체를 묘사하는 건 잘하지만 갈등 해결 과정을 세세하고 매끄럽게 묘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주연들 대부분이 굉장히 선한 이상을 품은 인물들이란 게 특징. 그리고 재미는 몰라도 제대로 된 고증을 기대할 수 있는 작가는 아니며, 작가가 바라보는 현대 사회상 내지는 이상을 사극에서 집필하는 시대(대부분 조선시대)에 적극적으로 투영시켜기 때문에 옷만 한복을 걸쳤을 뿐 현대사회라고 봐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 그렇다고 해당 직종에 대한 기초적인 교양도 나름 넣고 집필하는 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21세기 요즘을 다루는 병원선에서 거하게 항의를 받았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타 장르에 비해 고증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감성팔이와 기적에 의존하는 연출이 혹평을 듣기 쉬운 사극이나 전문직 현대극에는 부적합한 작가다. 그것도 단순히 부적합한 정도를 넘어 해당 장르들과는 그야말로 상극이다. 제대로 된 기록이 없어 오리지널 퓨전사극으로 전개된 황진이라는 예외가 있을 뿐. 차라리 평범한 로맨스물이나 가족드라마 내지는 아침드라마를 집필했다면 평가가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상술한 것처럼 스토리텔링이나 감성적, 감동적 요소를 중시하는 사극 팬들에게 받은 호평 때문에 사극을 많이 집필하게 된 듯하다. 이쯤 되면 장르를 잘못 만나 개고생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주로 집필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사실은 자신의 집필성향과 상극이었으니... 만약 조선구마사의 흑역사화를 기점으로 사극에서의 역사왜곡 및 고증오류에 대한 경각심이 극에 달한 2021년 이후에 윤선주가 사극 작가로 복귀하게 된다면 윤선주가 사극에 부적합한 작가라는 게 완전히 확인사살되어버릴 수도 있다.

여담으로 시대극 위주로 집필하는지라 굉장히 보수적이고 딱딱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재밌고 농담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이 사람 작품을 하나라도 봤다면 보수적일 것 같다거나 딱딱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줄거리를 지키는 선에서 개그 캐릭터 및 개그신을 집어넣는 능력이 상당한 편이다.


2. 작품 목록[편집]


  • 베일속의 여자
  • 스타트(1997년, KBS)
  • 태양인 이제마(2002년, KBS)[2]
  • 불멸의 이순신(2004~5년, KBS)
  • 황진이(2006년, KBS)
  • 대왕 세종(2008년, KBS) : 여기까진 전부 KBS 작품이다.
  • 한반도(2012년, TV조선)
  • 비밀의 문(2014, SBS)
  • 병원선(2017,MBC)

3. 윤선주 사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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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멸의 이순신은 워낙 장편이라 여러명이 공저했고 처음에는 주필이 아니었다. 덕분에 후술할 윤선주 작가의 고질병이 크게 두드러지진 않는 대신 초반 주필을 맡았던 윤영수 작가가 원균옹호론자라 원균옹호론으로 악명 높은 원작 소설 불멸의 내용을 그대로 따르는 바람에 드라마 진행이 초장부터 어긋나게 된다.[2] 스토리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