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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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민츠
Julian Mintz[1] · ユリアン・ミンツ

파일:율리안 민츠.미치하라 카츠미 버전.jpg

파일:은하영웅전설.후지사키 류.14권.jpg
파일:율리안 민츠.은하영웅전설 DNT.jpg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
DNT

인물 정보
신체 정보
남성, 179.5cm(DNT 해후&성난 기준 157cm 격돌 기준 173cm), B형
생몰년
SE 782. 3. 25. ~
가족 관계
민츠(아버지), ???(어머니)
양 웬리(양아버지)[2]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엘 파실 독립정부 엘 파실 혁명군이제르론 공화정부 이제르론 혁명군
최종 계급
이제르론 혁명군 중위
최종 직책
이제르론 혁명군 사령관
기함
율리시스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오디오북 사사키 노조무
파일:일본 국기.svg DNT 카지 유우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OVA 문지현[3]
파일:미국 국기.svg DNT 매트 시프먼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쿠와시로 타카아키, 나가에 료키
파일:일본 국기.svg 다카라즈카 연극 레이미 우라라, 아키네 히카루, 카노 마리아
파일:일본 국기.svg DNT 연극 코니시 세이야

1. 개요
2.1. 주요 직위
3. 캐릭터 소개
3.1. 외모
3.2. 성격
3.3. 군사적 능력
3.3.1. 전략전술
3.3.2. 백병전&공중전
3.3.3. 단점
3.4. 기타 능력
3.5. 저술 활동
3.6. 양 웬리와의 관계
3.7. 연애
4. 슈퍼행운아(?)
5. 여담
6. 게임에서
7. 어록
8.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은하영웅전설자유행성동맹측 주요 등장인물이자 양 웬리의 뒤를 이은 공화주의 진영의 2대 주인공. 처음에는 그저 영특한 아이 정도였지만 양 웬리 함대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하여 결말부에는 마술사의 후계자로 전 우주에 명성을 떨쳤다.

최종 계급은 이제르론 혁명군 중위, 직위는 이제르론 혁명군 사령관.

우주력 782년(제국력 473년) 3월 25일에 태어났으며, 원래 군인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공교롭게도 친권자들이 일찍 사망하여 고아가 됐다. 동맹에는 이런 군인가정 출신 고아들을 구제하기 위한 전시복지특례법 트래버스 법이 제정되어 있었고, 이에 따라 고명한 양 웬리에게 입양된 소년이다.

처음에는 그냥 양의 가족이자 좀 영특한 꼬마 정도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이 점점 늘어나 마지막에는 민주공화주의 주인공이 되어 양 웬리의 수제자 겸 양 웬리 2호로 묘사될 정도로 성장한다. 양과는 달리 문무겸비의 인재이며 인격적으로도 흠이 없어 자유행성동맹군키르히아이스라 봐도 무방하다. 능력으로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살짝 아래인 키르히아이스를 생각해본다면...[4]

그 외에도 게을러빠진 보호자(...)와는 달리 성실한 노력파인데다 전술한 바와 같이 학문과 체육 양쪽에 능통한 문무겸비의 인물로, 다양한 분야에 탁월한 소질을 갖춘 노력하는 천재형.


2. 생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율리안 민츠/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1. 주요 직위[편집]




3. 캐릭터 소개[편집]



3.1. 외모[편집]


키 179.5cm[6]에 아마색,亜麻色, 머리카락을 가진 미남으로 묘사된다. 그 외모에 은영전 3대 바람둥이 중 하나인 포플랭도 "아아, 율리안 민츠, 너를 쏙 빼닮은 누나가 없다는 것이 실로 애석하구나. 인간은 누구에게나 결점이 있는 법이야."라고 칭찬한 바 있고,[7]페잔 시민은 페잔에서는 여자든 행성 개조 시스템이든 돈으로 뭐든지 살 수 있다면서 율리안에게는 미소만으로도 여자들의 마음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9]

OVA은 특유의 미묘한 디자인으로 미소년이긴 한데 좀 애매하다. DNT에서는 확실히 버프를 받았다.[10] 근데 문제는 여기서는 양 웬리마저 미청년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여하간 여러가지로 미소년-미청년으로 묘사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쇤코프 등에게 사사한 백병전 기술 등도 있고 플라잉 볼 경력도 있으니, 실제로는 몸집도 제법 탄탄하고, 근육도 적당히 있는 몸매일 듯 하다.

키는 양 웬리와 처음 만났을 때는 그의 어깨높이밖에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6년 동안 35cm나 자란 끝에 179.5cm까지 성장했다. 작중에는 율리안의 키 성장도 종종 언급된다.

하지만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여자를 대하는 데는 서투르다. 물론 포플랭과 쇤코프가 워낙 능숙해 더욱 그래보인다.포플랭이 "그쪽 일"에서는 얼마든지 자신을 능가해도 좋다는 식으로 여러 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영 미숙하다. 이것도 은근히 양을 닮은 걸지도...


3.2. 성격[편집]


평상시에는 순하고 선량한 성격이지만, 화나면 정말로 무섭다. 특히 존경하는 양 웬리가 모욕당하거나 위험에 빠지면 절대 참지 않는다.누군가와 참 닮았다.

도리아 성역 회전 이후 양 웬리의 집무실에서 총을 겨누던 바그다슈 대령을 정말로 사살하려 했던 일화나,[11] 양 웬리의 죽음을 목격하고 근처에 있던 지구교도 여섯 명을 그 자리에서 도끼로 찍어 죽인 걸로도 모자라 시체를 토막내 버린 것도 그렇고...[12]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 당시 드 빌리에를 생각해내고는 표정이 험악하게 변해 "네가 양 제독님의 원수다!"라며 드 빌리에에게 마구 총질을 하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네놈 목숨 하나로 다 갚을 수 있겠냐?!"라고 외쳤다. 확실히 화가 나면 인상이 심하게 험악해진다. 일단 율리안이 화를 내면 화가 나게 만든 당사자가 겁을 먹지 않은 적이 없다.

양 사후 이제르론 사령관을 맡은 후, 불만을 가진 장교 하나가 다가와 따질 때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옆에 서 있던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가 "네가 얼마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지 저 녀석한테 말하라고! 왜 듣고만 있어?"라며 답답해할 정도.

그러다 그 장교가 "양 원수는 왜 지구교 따위에게 암살이나 당했나. 카이저랑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는 게 훨씬 영웅다운 죽음인데..."라고 말하는 순간,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져 정말로 때려죽일 기세로 멱살을 잡고 "다시 한 번 말해봐! 암살당한 사람은 전사한 사람보다 격이 떨어진다는 거냐?"라고 말한다. 올리비에 포플랭이 중간에 끼어들어 "율리안이 마음만 먹으면, 너 따위는 다진 고기 신세야. 네 몸을 위해서 꺼지라고 하는 거거든?"이라며 말리지 않았다면, 그 장교는 흠씬 두들겨 맞았을 것이다.


3.3. 군사적 능력[편집]


"율리안은 카이저 라인하르트 휘하에 붙는다면 언젠가 제국 원수도 될 수 있을걸."

양 웬리, 율리안의 장래성을 칭찬하며[13]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8권 <난리편>, 김완, 이타카(2011), p.203

율리안은 우주력 796년 병장 대우 군무원이 된 이후부터 스승을 만나 끊임없이 군사적 재능을 갈고닦았다. 양 웬리는 율리안이 군인이 되려고 하는 걸 계속 반대하다 결국 고집을 꺾고 초호화 교수진을 갖추어줬는데, 사격 및 백병전은 발터 폰 쇤코프를 비롯한 로젠리터 장병들에게, 항공전은 올리비에 포플랭이반 코네프에게, 행정업무는 알렉스 카젤느프레데리카 그린힐에게,[14] 함대운용은 더스티 아텐보로, 에드윈 피셔에게 맡기는 등 자기 휘하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죄다 동원해주었다. 전술과 전략은 양 자신이 틈틈히 가르친 편이었다. 구체적으로 수업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실전에서 율리안과 전술 전략을 함께 구상하고 토론하는 것으로 충분한 수업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초호화 교수진을 동원해 질리게 만들어서 군인을 포기하게 하려고 꾸민 거 아니냐는(...) 음모론과는 달리, 각 교수진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지만 각 교수진들을 뛰어넘지는 못해서 포플랭이 "넌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결국 스승을 뛰어넘지 못하니[15] 겸손한 게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뛰어난 분야는 전술과 전략 분야여서,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카젤느가 농담삼아 물어본 제국군의 이상한 움직임을 보고 "양 제독님의 원군을 치려는 함정으로 보인다"는 날카로운 추론을 내놓아, 쇤코프에게 "나나 포플랭의 제자이기 이전에 역시 넌 양 제독의 제자다"라는 찬탄을 받았고 메르카츠 제독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천재성을 발견했을 때와 비슷한 감동을 받아 기함에 동승하길 요청하기까지 했다.

즉, 다방면으로 뛰어난 올라운더 캐릭터였다. 삼국지와 비교하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자면 율리안은 강유나 장료와 같은 문무겸장 인재였던 것이다. 이렇게 문무양면으로 뛰어난 캐릭터였기에 마지막 시바 성역 회전에서 과감하게 맨몸으로 브륀힐트에 돌입해 카이저 라인하르트와의 강화교섭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만큼, 결과적으로 이런 문무양도적 면모는 오로지 율리안에게만 주어진, 민주주의를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든 최후의 희망이었다고 볼 수 있다.


3.3.1. 전략전술[편집]


양 사후 공화주의 진영의 장기적인 전략을 짜면서 동시에 단기적인 위기에도 대처한 모습을 보면, 뛰어난 전략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제국의 장기적인 전략을 파악하고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한편, 노이에란트 전역에서 로이엔탈의 요청을 거부하고 제국군에 협조해 단기간 수호 관계를 성립하여 전력을 보존했다.

양 웬리의 수제자답게 실전에서도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제국군 2선급 지휘관 바겐자일 대장을 갖고 놀았고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상급대장을 제 발로 토르 하머의 사정거리 내로 들어오게 하여 토르 하머로 패퇴시켰으며, 시바 성역 회전에서도 무인함 전술로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상급대장과 볼프강 미터마이어 원수를 세트로 낚아 제국군 총기함 브륀힐트에 침입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은 율리안의 전술적 능력을 보여준 전투였다. 바겐자일에게 병행추격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틀이나 함대를 조금식 후퇴시켰는데, 바겐자일은 멋모르고 쫓아갔다가 자기도 모르게 토르 하머의 사거리로 돌아가 줄행랑을 쳐야 했다. 율리안은 그러면서도 반대 방향에서 회랑으로 진입한 바렌 함대가 이제르론 요새 주변 공역에 도착할 시간을 예측하고, 바렌의 전략을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해두는 모습은 제국군 1급 지휘관에 꿇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술적 능력은 제국군에게 저평가받았는데, 이제르론 혁명군에 골덴바움 왕조 최후의 명장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국군 제독들은 율리안의 전략과 함대운용을 보면서도, 메르카츠가 지휘했거나 적어도 메르카츠의 도움을 받았으리라고 추측했다. 물론 그렇다고 제국군이 율리안을 무시하거나 우습게 본 건 아니고, 능력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대했다.


3.3.2. 백병전&공중전[편집]


원래부터 플라잉 볼 선수로 단련된 육체를 가지고 있었고, 여기에 동맹군 최고의 백병전 전문가 발터 폰 쇤코프의 집중 훈련을 받으며 사격 및 백병전 능력을 키워나갔다.[16] 그렇게 갈고닦은 덕에 로젠리터 소속 장병들이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백병전 능력을 자랑한다.

5권에서는 하멜른 4호의 제국군 승무원들을 루이 마솅고칼레 윌록함께 제압했고, 6권에서는 동행한 사람들과 함께 지구교도를 때려잡으며 지구교 총본산을 돌아다녔다. 7권에서는 직접 이제르론 요새에 침입해 제국군과 백병전을 벌였으며, 8권에서는 양 웬리시신을 목격하자 분노한 나머지 그 자리에 있던 지구교도 여섯 명을 순식간에 살해했다. 10권에서도 포플랭, 마솅고와 함께 제국군을 헤치며 카이저 라인하르트 앞까지 나아갔다.

이렇기 때문에 율리안은 현장에서 구르는 일이 많다. 양 웬리는 애초부터 백병전 및 사격과 담을 쌓은 인물이고, 라인하르트는 암살자들을 상대할 때면 몰라도 전장에서 백병전을 벌인 건 첫 실전인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이 끝이었다. 반면 율리안은 5권에서 처음 싸운 이후로 시바 성역 회전까지 끊임없이 최전선에서 구른다.

올리비에 포플랭&이반 코네프 콤비의 지도를 받아 전투정 조종 실력도 뛰어나다. 첫 출전 때 다른 신병들은 나가자마자 발퀴레에게 격추당했지만 율리안은 발퀴레 3기를 격추하고 순양함 렘바흐를 발사 중이던 광자 미사일을 유폭시켜 격침했다. 그 성과에 쇤코프도 "내 첫 실전도 이렇게까지 화려하진 않았는데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무섭다"며 깜짝 놀랐고, 율리안 본인은 중사 대우에서 상사 대우로 한 계급 승진했다. 이후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도 제국군 발퀴레 3기를 격추하여 무훈을 쌓았다. 그러나 이후 율리안이 양 웬리의 개인 참모가 되면서 전투정을 탈 일이 없어져, 공중전 능력을 발휘할 기회는 없어졌다.


3.3.3. 단점[편집]


『율리안 민츠는 매우 잘 만들어진 양 웬리의 거울이었으나 그 이상은 아니었다. 민주공화정 체제나 전략전술에 관한 그의 사상은 모두 양에게서 상속받은 유산으로, 독창적인 것은 아니었다. 양은 독단적이기는 했어도 정치와 군사 양쪽 방면에서 철학자였으나 율리안 민츠는 양쪽 방면의 기술자에 불과했다.』

율리안 민츠에 대한 후세 역사가의 비판적인 평가/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8권 <난리편>, 김완, 이타카(2011), p.49

율리안은 우수한 군인이었지만 단점도 있었다. 바로 양 웬리의 숭배자였던 것. 보리스 코네프는 양과의 대화에서 제법 진지하게 "율리안은 너를 지나치게 존경한다"며 스승을 본받으려고만 하는 제자는 결국 스승의 아류로 그치고 마니 독립심을 키워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본편에서 간간이 나오는 율리안 민츠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보면 '양 웬리의 훌륭한 후계자이나, 후계자 이상이 되지는 못했다'는 말이 나오니 흘려들을 얘기는 아니다. 양 웬리 역시도 이 점을 인정하기도 했으니 간과할 요소는 아니다.

훗날 누군가는 율리안에게 양 웬리표절한 주제에 양 보다 오래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모든 영광을 독점했다고 비방했다. 더스티 아텐보로는 이러한 평가에 대해 "율리안은 자신을 작곡가가 아니라 연주자의 위치로 놓았고 그것에 충실했다"며 변호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면 율리안은 양 웬리의 생전의 사상, 생전의 구상을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구현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사상, 자신의 구상을 내놓지는 못했다는 것. 그러나 율리안 자신은 양의 사상을 현실에 '출력'하는 역할에 스스로 만족했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양이 이상을 구현하기도 전에 죽은걸 감안하면 율리안이 없으면 양의 노력은 반쪽짜리 성공으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보면 알레 하이네센응웬 킴 호아의 관계가 떠오르는 부분이다.


3.4. 기타 능력[편집]


플라잉 볼의 실력자이기도 하다. 주니어급에서 MVP와 연간 득점왕을 수상하고, 모교 할로란 학교를 만년 2위에서 1위로 끌어올렸다. 그 실력 덕분에 율리안은 외전 3권에서 이제르론 요새 소속부대간 플라잉 볼 대항전이 벌어졌을 때 요새 사령부(부참모장인 파트리체프는 사령관 양 웬리의 당번병이니까 사령부 소속이라고 주장), 항공전대(올리비에 포플랭 제자라서), 로젠리터(발터 폰 쇤코프의 제자라서)에서 서로 스카우트하려고 난리가 난 적도 있었다(...). 결국 사령부 팀에서 뛰었고 득점왕과 감투상을 수상하였다. 다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항공전대팀에게 깨져서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율리안을 믿고 사령부 팀 우승에 돈을 건 양이 10디나르를 날렸다는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작 양 웬리는 왠만하면 율리안의 학업 생활과 개인 생활같은 세세한 면은 일절 관여하지 않다 보니, 율리안이 뛰어난 플라잉 볼 선수라는 사실을 남들은 다 알고있는데 본인만 꽤 오랫동안 모르고 있었다.[17]

율리안은 가사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율리안이 양 웬리에게 입양된지 이틀 만에 양이 1주일간 단기 출장을 갔다 왔는데, 율리안은 그 사이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홈 컴퓨터의 정보를 여섯 부문으로 정리했다. 양은 깨끗해진 집에 불평하려 했으나, 율리안이 끓여온 홍차가 너무 맛있어서 결국 율리안의 방식을 받아들여야 했다.

청소는 물론이요 요리에 홍차 끓이는 법까지 완벽한 수준이다. 그래서 양은 율리안은 만난 이래 가사를 모두 율리안에게 일임했다. 심지어 아침에 양을 깨우는 것도 율리안이었다.

홍차를 잘 끓이는 이유는 그의 아버지와 연관이 있었다. 율리안의 아버지 민츠 대위는 양보다 더한 홍차광이라서, 아들에게 찻잎의 종류며 차 끓이는 법을 전수해주었다고 한다. 아들이 탄 홍차를 먹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다.


3.5. 저술 활동[편집]


율리안도 양 못지않게 글을 썼다. 우주력 796년 12월 1일부터 797년 4월 15일까지 일기를 썼는데, 이 부분이 바로 외전 3권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이다.

후지사키의 코믹스에서는 입양되기 전부터 일기를 원래 써왔다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게다가 양 웬리의 집에 입양되면서 가져온 짐가방의 절반을 채운 일기장의 양으로 볼 때 상당한 기록광이다. 후세에 남은 양 웬리의 게으름 전설은 모두 이 율리안의 꼼꼼한 일기장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의외로 사학자를 꿈꿨던 양보다 더 부지런한 기록광이다

그리고 양 웬리가 암살당하자, 율리안은 양이 남긴 미완의 저작들을 모아 훗날 '양 웬리 전기'를 편찬할 것을 대비해 정리했다. 그리고 오스카 폰 로이엔탈 등 여러 인물들을 평가하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 작중에도 종종 인용된다.


3.6. 양 웬리와의 관계[편집]


공식적으로는 양 웬리에게 입양됐지만, 실제 관계를 보면 양자보다는 사제관계에 가깝다. 작중에서 율리안은 한 번도 양을 아버지라 부르지 않았고 '양 제독님', '준장님' 등 계급이나 직함을 붙여서 호칭했다. 확실한 양자 관계였다면 프레데리카가 이제르론 공화정부 주석으로 취임할 때 칭했던 "프레데리카 그린힐 "과 같은 식으로 성을 붙이는 것이 맞다.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나이 차가 14살에 불과해서 부자관계를 맺기도 애매하고, 형제관계를 맺기도 애매해서 좀 어정쩡하다는 언급이 있다.

하지만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당시 이제르론의 민간인들이 저희들끼리 쑥덕거리다가 율리안을 보고는 "양 제독의 양자잖아"라고 한다든가, 이제르론 공화정부에 대한 뒷날의 평가가 '고아와 과부의 정부'인 것을 보면 세간에서는 양 웬리의 양자로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 요시키는 인터뷰에서 양과 율리안의 관계는 미스터리나 모험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명탐정과 소년 조수라는 클리셰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율리안은 양에게 종종 태클을 걸기도 했으나 기본적으로 그를 숭배했으며, 언젠가 자신이 양 함대의 참모장으로서 양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싶어했다. 양 웬리의 사후에도 율리안의 가치판단 기준은 "양 웬리였다면 어떻게 했을까?"였으니 말 다했다. 양이 지구교도에 의해 암살당하자 분노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지구교도 6명을 순식간에 토막내 살해했으며, 혁명군 사령관이 된 뒤에도 지구교도에 대한 복수를 잊지 않았다. 결국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에서 양 웬리의 암살을 지시한 장본인인 드 빌리에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살해하면서 양 웬리의 복수를 이뤘다.

양 웬리에게도 율리안은 매우 소중한 존재였다. 물론 가사는 전부 율리안이 도맡아 하고 학업과 개인 생활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거나, 율리안이 자신에게 존경심을 표할 때마다 하나하나 비꼬아주는 등, 거의 방임에 가까운 태도로 대하는 면도 있었다. 하지만 입양 당시 자식은커녕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인데다 성격 자체가 양육에 부적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양에게 있어, 부자관계를 맺기에는 애매하게 적고 형제관계를 맺기에도 애매하게 많은 14살 아래의 청소년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니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양 웬리는 율리안과 함께 쇼핑이나 바캉스도 자주 가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율리안이 잘못을 저질렀으면 바로 훈계하는 등, 보호자로서의 책임은 결코 게을리하지 않았다. 특히 율리안을 어린 아이 취급하지 않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눔으로서, 훗날 율리안의 가치관과 정신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후 군인이 되기로 결정한 율리안의 장래를 위해 동맹군 인적자원의 정수에 가까운 양 웬리 함대의 핵심인물들을 스승으로 붙여주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율리안에게 해주어 훌륭한 한 명의 군인으로 성장시켰다.[18] 심지어 암살당해 숨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에 한 유언마저 프레데리카와 율리안에 대한 걱정이였을 정도로[19] 율리안을 각별히 생각했다. 사실상 양 웬리에게 있어 율리안은 아버지 양 타이롱 사후에 처음으로 다시 생긴 가족이나 다름없었다.[20]


3.7. 연애[편집]


율리안의 짝으로 초기에는 알렉스 카젤느의 장녀 샤를로트 필리스 카젤느가 거론되고 있었다. 물론 농담으로. 주변 사령부 인물들이 우스갯소리로 "너랑 샤를로트랑 9살 차이니 나중에 좋은 한쌍이 될거다"란 식으로 살살 놀리는 식이었다. 이걸 카젤느가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페잔으로 떠나기 전 찾아온 율리안에게 "바람피우지 마라. 샤를로트가 운다."라 말했고, 율리안은 진담인지 농담인지 구분을 할 수 없어서 그냥 쓴웃음을 지었다.[21][22] 이후 혜성과 같이 등장한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가 끼어들더니 서로 사소한 문제로 싸우면서 부대끼면서 어느샌가 준공인 커플(...)이 되어 있었고, 쇤코프 사후에 연인 사이가 됐다.

이를 놓고 더스티 아텐보로가 보호자이며 스승인 양 웬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멍하니 있는데 미인이 다가오는 것은 양 웬리에게 물려받았다"고 평한 바 있다. 다만 양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이쪽은 수수한 차림으로 길거리를 나다녀도 또래 소녀들이 두근거릴 정도의 미남자(...).


4. 슈퍼행운아(?)[편집]


율리안 민츠는 그리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고[반론] 그나마도 어린 나이에 가족을 잃은 고아이기 때문에 그가 단순히 배경 덕을 본 행운아라고 부르기 타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트래버스 법으로 양 웬리를 만나지 않았다면 율리안은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갔을 테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평범한 인물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율리안의 진급 속도를 살펴보면 우주력 796년 12월 병장 대우 군무원이 된 후 우주력 799년 2월에 중위까지 승진했고, 이후 승진이 멈추었다. 불과 2년 3개월 만에 7계급이나 승진한 셈이다. 이는 4년만에 준위~소위에서 상급대장 ~원수까지 오른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 다음가는 속도로, 13년만에 소위에서 원수까지 오른 양 웬리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이다. 그리고 훗날 이제르론 혁명군이 창설되었을 때 율리안은 불과 중위 계급으로 60만 혁명군의 사령관을 맡았다. 은영전에서 이 정도 병력을 지휘할려면 최소 중장급 장교가 지휘한다는 점에서 비상식적인 결정이다.[23]

물론 율리안의 무훈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회랑의 조우전에서 다른 스파르타니안 파일럿들이 쓸려나갈 때 순양함 '렌바흐'와 발퀴레 3기를 격추했고, 뒤이은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도 3기를 격추해서 에이스라 불릴 무훈을 쌓았다. 이후 페잔 점령 작전에서도 다른 직원들이 자기만 챙기고 도망칠 때 헨슬로 판무관을 데리고 페잔을 탈출했으며 제국군 구축함 하멜른 4호를 노획했다. 그리고 이 무훈을 인정받아 율리안은 각각 1계급씩 승진했다.

그러나 그 만큼 율리안의 진급을 빠르게 한 것은 바로 욥 트뤼니히트의 총애(?)였다. 트뤼니히트는 처음부터 율리안을 주목하고 있었는데,[24] 쿠데타 진압 이후 직접 담판을 벌여 율리안을 병장 대우에서 중사 대우로 승진시켰다. 내전에서 율리안은 양 웬리를 보좌했을 뿐, 아무런 공적도 세우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1년 뒤 별다른 공적 없는 율리안을[25] 월터 아일랜즈 국방위원장을 시켜 소위에 서임했다. 물론 트뤼니히트의 속셈은 양 함대의 사병화를 방지하기 위해 소위 서임 및 판무관 사무소 주재무관 임명이라는 명목으로 율리안(+메르카츠)을 양 웬리에게서 떼어낸 거지만, 그걸 알 리 없는 사람들은 트뤼니히트가 율리안을 아낀다고 보고 그를 트뤼니히트 파로 분류했다.율리안이 들으면 피꺼솟할 일[26]

어찌되었건 율리안은 전술했듯 구축함 탈취와 판무관 호위라는 실적을 올렸고, 중위에 승진했다. 그리고 승진은 이것으로 끝. 율리안은 버밀리온 성역 회전 이후부터 엘 파실 혁명군에 투신할 때까지 군을 떠났고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몇몇 장갑척탄병들을 이끌고 양 웬리가 숨겨둔 키워드를 입력했지만 승진에 반영되지는 않았다.[27]

그렇게 중위 계급에 양 웬리의 참모로 머물다가 양 웬리 암살사건 이후 율리안은 덜컥 혁명군 차기 사령관직을 제안받게 되었다. 그 이유인 즉슨 양 웬리라는 항성의 빛을 가장 잘 반사하는 사람, 다시 말해 양 웬리의 후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28] 자세히 얘기하자면 양 웬리라는 구심점을 잃은 양 함대는 해체될 수 밖에 없으니, 양 웬리의 후광을 받을 수 있는 인물을 차기 군사지도자로 세워 집단의 붕괴를 방지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율리안은 이 시점에서 다른 사람도 끄떡일 만한 무훈이 없었다. 물론 전술했듯 율리안이 무훈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이 무훈들은 율리안 개인 플레이로만 세운 것이지 수천, 수만 척의 대함대를 지휘한 경험과 양 웬리처럼 화려한 무훈이 없었다.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했고, 100만에 달하는 이탈자들이 이제르론을 빠져나갔다. 율리안도 이 결정에 반발하여[29] 아텐보로를 추천했으나[30] 아텐보로가 반대하고 다른 간부들이 간곡히 설득하는 한편 프레데리카까지 거들자 군사지도자 직을 수행했다. 특혜라면 특혜지만, 당사자는 전혀 바라지도 않았던 특혜인 것이다.

이런 과정으로 올랐다 보니 율리안은 다른 사령관들처럼 자신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다른 간부들을 휘어잡지는 못했다.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가 스스로 작전을 세우고 무수히 많은 간부들을 통솔한 것과는 달리, 율리안은 스스로 결정권을 쥐면서도 다른 간부들과 끊임없이 의논하여 작전을 실행했다. 그래도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시바 성역 회전에서 나쁘지 않은 전술 능력을 선보였다.


5. 여담[편집]


  • 율리안은 양 웬리의 후계자이긴 하지만, 그의 개인적인 면면은 오히려 라인하르트와 비슷한 점이 많다. 어릴 적부터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왔고, 섬세한 외모의 미남자이며, 전술만이나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엄친아급이며, 자기에 대한 모욕은 참아도 특정 인물의 모욕을 들으면 못 참는다는 점 등. 어떤 의미에서는 라인하르트와 양 웬리의 중간자적인 이미지를 의도한 것일지도.

  •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 둘 누구와도 딱히 매칭되지 않는 율리안만의 캐릭터가 있다면, 일선에서 몸으로 구르는 역할을 상당히 많이 맡아왔다는 점이 있다. 애초에 참모로 군 생활을 시작한데다 몸치인 양은 말할 것도 없고,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는 라인하르트도 황제라는 만인지상의 직위 탓에 본편에서는 함교에서 명령을 내리는 지휘관의 모습이 부각되며 치고 받는 모습은 과거회상이나 외전 등에서나 묘사되는 것에 그치고 되려 작중 후반부에는 불치병에 걸려 골골거리는 모습이 부각되며 병약한 이미지까지 생겨버리는데 이에 비하면 율리안은 몸으로 직접 때우는 일이 정말 많다.

외전인 이제르론 일기에선 포플랭이나 쇤코프 등 빡센 스승들 밑에서 미친듯이 구르는 모습이 나오고, 스파르타니안으로 직접 출격해 제국군 발퀴레, 순양함들과 도그 파이트를 벌였으며, 지구에 잠입해서는 경이로운 서전트 점프선보이며 지구교도들과 싸웠다. 율리안 민츠의 페잔 탈출 때도 직접 하멜른 4호를 탈취했으며, 지구교 본거지 토벌 작전에서도 지구교 총본산에서 고생을 해야 했고,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도 최전방에서 뛰며 그 유명한 "러시안 티를 한 잔. 잼도 아니고 마멀레이드도 아니고 꿀을 넣어서" 문장을 직접 입력했다. 양 웬리 암살사건 때에도 장갑복을 입고 손수 탄소 크리스탈 토마호크를 들고 뛰어다니며 암살자들의 잔당을 참살했다. 작중 최후의 전투인 시바 성역 회전에선 총사령관의 몸으로 로젠리터와 몇몇 호위를 거느리고 브륀힐트에 직접 잠입하여 백병전을 벌여 라인하르트에게 도달했다.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 때도, 드 빌리에지구교 잔당을 소탕했다.

양이 건재하던 시절이냐 아니냐를 떠나, 나이에 비해 그야말로 경이로운 현장 및 전장 참전율이다. 특히나 회랑의 조우전을 빼면 전부 육탄전으로 또 그나마도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만 빼면 전부 만만했던 적이 없다. 어찌보면 주인공 보정을 받은 양 이상으로 사선을 많이 헤쳐 나온 역전의 용사. 양의 양자라서 대우받는다느니 이죽거리는 이들이 있었어도, 이러한 율리안의 경력에는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율리안은 사관학교를 통해서 들어간 것도 아니었기에 상당히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나름 밑바닥에서부터 구르고 굴러 올라왔다는 것. 그리고 양과 비교해보면 함대전만 주로 해본 양과는 달리 공중전, 육상전, 함대전 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경험하기도 했다.

  • 양 웬리가 워낙 나사빠진 인물이라 양과 관련된 일이라면 다들 프레데리카나 율리안을 신뢰한다. 실제로 카젤느가 양은 공적인 부분은 프레데리카에게, 사적인 부분은 율리안에게 물어본다 하여 양이 볼멘소리를 늘어놓은 적이 있는데 "거울 좌우도 구분못하는 놈이 정확한 자화상을 그릴 수 있겠어?"라 반론하여 양을 격침시켰다(...).

  • 작가 다나카 요시키는 율리안 민츠를 만들면서 이름을 붙일 때 동유럽계 이름, 일본인이 듣기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발음은 좋은 걸로 국제연감에서 주워왔다고 한다.


  • 혈통상 제국인 출신 어머니와 동맹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기에 혼혈아 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은영전 세계관은 다인종이 뒤섞인 만큼 별 의미는 없다.[31] 반면에 그의 연인인 카테로제는 부모 양쪽이 모두 제국인 출신이지만 부모 양쪽 모두 동맹에 있을 때에 태어났는데 은영전에서 이렇게 복잡한 출생을 가진 캐릭터도 드물듯.[32]

6. 게임에서[편집]


게임에서는 등장이 적은 편인데 은하영웅전설 4에서 NPC로 등장한다. 구국군사회의 시나리오 무렵에 준위로 첫 임관한다. 능력치는 공전이 70대로 준수한 편이나 육전이 50대로 의미가 없고, 나머지가 죄다 8 이하라는 경이로운 능력치를 보여준다. 아무리 좋게 취급하려고 해도 2류 참모 이상 갈 수가 없다.[33] 능력치 성장률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긴 하지만 원본이 8 이하인데 어느 세월에 성장시키겠는가. 민츠를 쓸만한 함대 사령관으로 키울 시점에는 아마 오딘을 점령해서 엔딩을 봤던지 오딘 코앞까지 밀고 들어갔던지 둘 중 하나다.[34] 그러나 이는 어쩔 수 없는게 율리안이 본격적인 활약을 한게 양 사후임을 감안하면 아주 이해못할 일은 아니다.

반다이남코판에서의 특기는 미지의 섬광. 효과는 10그리드 이내의 아군의 스킬 쿨타임 해소(...). 코스트가 2나 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쓰기 어려운 특기다. 해금 조건은 동맹군 캠페인을 일정 랭크 이상으로 올 클리어할 것. 정확한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S로 깨면 확실하게 나온다.


7. 어록[편집]


"나와 반대쪽 우주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아들이 있고, 미운 상관이 있고, 돌아갈 고향이 있다. 그저 태어나 자란 장소가 달랐을 뿐이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외전 3권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 김완, 이타카(2011), p.156


"예. 자유와 평등을 지키는 군인이 되고 싶어요. 침략이나 압정의 끄나풀이 되는 군인이 아니라, 시민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군인이요."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3권 <자복편>, 김완, 이타카(2011), p.344


"하지만 트뤼니히트 의장은 국민 다수의 의사로 국가원수에 뽑혔어요. 착각이었다고는 하지만, 그 착각을 시정하는 건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국민 자신이어야만 하는 거예요. 직업군인이 무력으로 국민의 잘못을 고치려 해선 안 돼요. 그렇게 되면 2년 전,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와 똑같아지는 거죠. 군대가 국민을 지도하고 지배하게 된다고요."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5권 <풍운편>, 김완, 이타카(2011), p.336


"다시 말해 보시지! 암살당한 사람은 전사한 사람보다 격이 떨어진다는 거냐!"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9권 <회천편>, 김완, 이타카(2011), p.30


"양 제독님의 원수!"

(중략, 목숨을 구걸하는 드 빌리에에게)

"착각하지 마라. 난 로엔그람 왕조의 장래에 아무런 책임도 없으니. 내가 네놈을 죽이는 건 양 웬리의 원수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했는데도 못 들었나?"

"......."

"그리고...... 파트리체프 소장님의 원수, 블룸하르트 중령님의 원수,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원수이기도 하다. 네놈 목숨 하나로 다 갚을 수 있을 줄 아느냐!"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0권 <낙일편>, 김완, 이타카(2011), p.328~329


겨우 그것을 실현하고자 500년 세월과 수천억 목숨이 필요했던 것이다. 은하연방 말기에 시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내지 않았더라면. 단 한 사람에게 무제한 권력을 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들이 알았더라면. 시민의 권리보다 국가의 권위가 우선시되는 정치체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지, 과거 역사에게서 배웠더라면. 인류는 더 적은 희생과 부담으로 더 중용과 조화가 갖춰진 정치체제를 더 일찍 실현했을 텐데. 정치 따위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그 한마디는 그 말을 한 사람의 권리박탈 선언이나 마찬가지이다. 정치는 자신을 경멸한 사람에게 반드시 복수하는 법이다. 약간의 상상력만 있으면 알 수 있으리라.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0권 <낙일편>, 김완, 이타카(2011), p.335~336



8.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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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디오판 표기는 Julian Minci[2] 일단 트래버스 법으로 양 웬리에게 입양되었고 대외적으로도 양 웬리의 양자로 잘 알려져있지만, 나이 차이가 불과 14년 정도라서 부자는 커녕 삼촌과 조카뻘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양과 율리안 두사람이 서로를 딱히 부자관계로 인식하진 않는다. 실제로 율리안은 단 한번도 양을 아버지라고 부른 적이 없다.[3] 일어판과 달리 여자 성우가 맡았다.[4] 은근히 닮은 점도 많은데 특정 누군가에 대한 빠질+아닐 때는 아니라고 분명히 말함+빠질 대상과 깊은 관계+2인자 등등... 다만 서로의 운명은 어느정도 정반대.[5] 無任所. 공통적인 직무상의 책임 이외에 따로 맡은 임무가 없음.[6] 사문회 당시에는 OVA 기준 173cm[7] 흥미롭게도 역사속에 비슷한 언행을 보인 이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은하영웅전설의 작가인 다나카 요시키의 모국인 일본도요토미 히데요시다. 일본천하를 통일하고 권력자가 되었지만 워낙 천한 출신에서 시작해 상류층 문화를 몰랐는데 이 때문에 상류층에서 유행하던 와카슈도를 몰라 남자는 안 찾고 여자만 탐했다. 이러다 보니 부하들이 어리고 잘생긴 소년들을 마련해서 히데요시에게 들여보냈고 기대대로(?) 히데요시가 한 소년을 데리고 들어갔다. 그러고 얼마 뒤 그 소년이 나왔는데 부하들이 그에게 총애를 얻었느냐고 물었는데 그 소년 왈 "누나가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8] 비유가 아니라 페잔 자치령의 건국은 제국과 동맹 사이의 무역을 원하는 상인들이 원하여 거상인 레오폴드 라프에 의해 건국되었으며 페잔은 제국과 동맹 사이의 중개무역을 통하여 짭짤한 이득을 보며 성장한 나라이며 페잔인들은 자신들이 자유상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그만큼 정부의 간섭을 매우 싫어하여 나라 전체에서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나쁜 사람들이고 제국을 야만인으로 멸시하며 동맹이 아니라 자신들이 자유시민이라고 여긴다.[9] 페잔은 멸시적으로 말하자면 돈에 살고 돈에 죽는 돈미새 국가다.[8] 원작에서도 있는 대사에서는 니콜라스 볼텍이 나라를 팔아먹자 볼텍을 비판하면서도 어쨌든 큰거 하나는 팔았긴 했다는 평을 받았고 OVA 한정 대사지만 제 부모도 판다는 소리를 듣는 나라다. 그런 나라에서 돈이 아니라 그냥 얼빠라서 마음을 산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10] DNT에서의 외견은 감독 타다 슌스케의 전작 쿠로바스의 사쿠라이 료 또는 은혼오키타 소고와 닮았다.[11] 참고로 나중에 율리안이 페잔으로 가게 되었을 때 바그다슈가 "내가 양 제독님을 쏴죽일지도 모른다?"고 하자 "걱정 안 해요. 어차피 지키실 분은 널려있으니까."라고 받아넘긴다(바그다슈는 이에 감시가 심해야 할 맛이 난다고 대답한다). 농담까지 주고받을 정도면 많이 친해진 모양.[12] 루이 마솅고가 "양 제독님을 저대로 놔두실 겁니까?"라고 말린 후에야 그만두었다.[13] 이 말은 율리안의 잠재력을 인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군사적 재능으로서 전략·전술 능력이 라인하르트를 능가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하는 것이다.[14] 양 직속의 당번병이었던데다 양이 출근하면 사령부 직속 병사(...)로 일한 적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실무를 배우게 되었다.[15] 이 이야기를 들은 쇤코프는 "그런 식이면 율리안은 백병전에서는 양 웬리를 압도하고 전략전술은 포플랭을 능가하며 조종술은 카젤느를 초월하는데 포플랭이 잘난척 할 자격이 있냐"고 디스했다.[16] 참고로 이때 무슨 훈련을 받았는지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에서 나오는데, 위장무늬 전투복에 화약식 소총을 들고 5km 도보행군에 300m 수중보행, 장애물 25개 넘기를 연속으로 했다. 이때 율리안의 나이는 14살이었다.[17] 그린힐 부녀와 합석한 식사 자리에서 율리안의 뛰어난 플라잉 볼 실력은 물론, 그가 조기졸업이 가능한 수재라는 사실도 이때 처음 알았다. 오죽하면 프레데리카가 그걸 모르는 사람은 제독님뿐일 거라며 타박 아닌 타박을 할 정도.[18] 양은 율리안이 군인이 되기를 바라지 않았는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율리안의 의사를 존중했다는 것이다.[19] 양 웬리의 유언은 "미안, 프레데리카. 미안, 율리안. 미안, 여러분......"이였다. 이조차도 총에 맞은 상태에서 주위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듣지 못했다.[20] 물론 이 다시 생긴 가족에는 훗날의 아내 프레데리카 그린힐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21] 굳이 따지자면 딸바보인 카젤느 입장에서 친구(양 웬리)의 아들(양자)가 썩 싹수있고 괜찮아보이는데 주변에서도 사위로 삼으라고 부추기니 정말 그렇게 되어도 좋겠다 싶어 맞장구 쳐 준 정도로 추정된다.[22] 애니에서는 좀 더 강화되어서 율리안의 스승으로 하필 은영전 3대 바람둥이 중 동맹측인 쇤코프와 포플랭을 붙여주자 카젤느가 진지하게 왜 하필 쇤코프와 포플랭이냐며 저러다 율리안이 쟤네들 본받아 여자버릇이 나빠지면 샤를로트를 결혼시키는걸 다시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반론] 율리안은 동맹 건국에 공헌을 한 민츠 가문 출신이며 율리안의 할머니가 이에 대한 비뚤어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율리안의 집안은 부자나 권력이 있지는 않을지 몰라도 동맹에서의 명예나 명망만큼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작중에서 율리안을 타인과 엮은 부분에서는 '양 웬리의 양자' 라는 점만 강조되어 그냥 율리안의 할머니의 망상이거나 아니면 과하게 자부심을 가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는게 장정 1만 광년에 참여한 사람은 40만명이고 살아남아 건국에 참여한 사람은 16만명이라 십수만 단위의 사람들 중 한명은 입지가 애매하지만 양 웬리는 단 한명이고 그는 동맹 역사에 있어 최고의 명장이라 할 수 있어 민츠 가문의 이미지보다 더 강렬할 것이다. 거기다 장정 1만 광년은 이미 300년 전의 먼 과거지만 양 웬리는 현재 살아있는 영웅이다.[23] 심지어 처음부터 병장 계급 격으로 입대했는데 트래버스 법으로 인해 군인 가정에 입양되었다든가 하는 이유등을 감안하더라도 병장부터 시작한데다가 회랑의 조우전 전만 해도 별다른 공적이 없는데도 승진한다. 심지어 율리안은 사관학교 출신도 아니다.(물론 사관학교 출신이라면 애초 소위부터 시작했을 것이다.)[24]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진압된 직후 모습을 드러낼 때 율리안을 만났는데, 트뤼니히트는 초면인 율리안을 단숨에 알아보았다.[25]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세운 공적은 준위 승진에 반영되었다.[26] 실제로 율리안도 뷰코크가 사람들이 트뤼니히트 파로 본다는 말에 처음에는 "저는 양 웬리 파인데요?"라며 유머스럽게 넘어가지만 나중엔 빡쳤는지 화를 내기도 했다.[27] 애초에 버밀리온 회전 이후 양 함대의 모든 이들이 승진은 커녕 군대에서 나가거나 좌천되었다. 심지어 양 웬리는 아예 정식으로 군대에서 퇴역했고, 다시 군으로 돌아온 뒤에도 정식 복귀가 아니라서 계급 같은 건 없었다고 봐야 한다.[28] 같은 이유로 프레데리카 그린힐은 차기 정치지도자 역할을 맡게 되었다.[29] 율리안은 이전부터 양 함대의 사령관이 아닌 참모로서 양 웬리를 보좌하고 싶어했다. 작중 서술에 의하면 율리안에게 양 함대 사령관이라는 자리는 신성불가침한 자리였다고 한다.[30] 양 웬리보다 빨리 승진했을 뿐더러 실적과 인망 모두 율리안을 능가했다.[31] 당장에 양대 주인공 중 한명이자 율리안의 양부격인 양 웬리도 중국계 아버지와 프랑스계로 추정되는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32] 그나마 있다면 펠릭스 미터마이어로 부모 양쪽은 제국인이지만 페잔에서 태어나고 구 동맹령에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랑으로 태어난게 아니라는 점도 특이점.[33] 에디터로 계급을 손봐 함대 사령관으로 편성해서 움직여보면 그야말로...[34] 이런 씁쓸한 잉여 취급에 한 유저가 만든 수정 시나리오에서는 임관 계급을 대령으로 올려놨다(...).라인하르트도 임관은 소위로 했는데 이건 너무한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