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엘 파실의 도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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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河英雄伝説 エル·ファシルの逃亡者
1. 개요
2. 등장인물
2.1. 주인공
2.1.1. ver. 1
2.1.2. ver. 2
2.2. 주변인물
2.3. 엘리야의 참모팀
2.4. 기타 동맹군 관련자
2.5. 민간인
2.6. 제국


1. 개요[편집]


소설 투고 사이트 아카츠키 노벨[1]하멜른에서 연재 중인 은하영웅전설 2차 창작 팬픽. 2019년 5월 4일 시점으로 14장 129화, 신판은 122화까지 연재.


아서 린치의 기함 구메이아의 일개 승무원이었다가[2] 엘 파실에서 아서 린치가 도망가는 데 같이 가게 되어 일생 동안 '엘 파실의 도망자'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살았던 '엘리야 필립스'가, 자신의 인생을 말아먹은 엘 파실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간단히 이것만 보면 과거 역행형 환생 메리 수 팬픽인 것 같지만, 전혀 메리 수라 불리기 어려운 팬픽이라는 것이 장점. 예전 기억대로 경마에 걸었다가 망하고, 과거(기억)의 명장들이 사용했던 작전들은 이미 아군 작전과에서 연구해서 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놓았으며, 엘리야가 뭔가를 할 수 있을만큼 출세하고 나니 주변의 인맥과 필요에 묶여 강권을 쓸 수가 없다. 오히려 '이럴 거면 환생이라고 설정할 필요가 없지 않나?', '전생 지식 좀 쓰라고!'하는 비판까지 받았던 팬픽이기도 하다.

엘리야 필립스의 1인칭 시점을 철저하게 지키고 시점을 오로지 엘리야 주변에만 맞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인 소설. 단 한번도 다른 사람 시점이나 다른 장소의 장면이 나온 적이 없다. 그리고, 엘리야가 자유행성동맹 군인이므로 작중 묘사도 거의 90% 이상 자유행성동맹에 맞춰져 있다. 129화 기준으로 양 웬리나 라인하르트의 직접적인 대사가 문장 두어개인 팬픽은 극히 드물다. 이유는 당연히 엘리야가 이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기 때문. 이후에도 엘리야는 얀을 존경하지만 자신의 부하들과 지지자들을 지키기 위해 적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반대로 얀 일당이 보기에는 트류니히트의 개에 짜증나는 규칙주의자 마초 군인이라 혐오하다시피 하고 있다.

은하제국에 대한 묘사는 극히 적지만 대신에 자유행성동맹의 정치체제와 군 시스템의 묘사가 철저하며, 각 인물들의 독자적인 재해석, 그러면서도 원작의 해석이나 이야기 전개 흐름을 따라가게끔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일품. 다만 원작 2권 부분의 쿠데타 파트부터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동맹군은 오딘까지 침공에 성공했다가 말아먹고, 라인하르트는 근왕파로서 정권을 잡고 친평민적인 개혁을 하는... 정치사회적 부분의 비중이 매우 높은데다 현실감도 충분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몸통인 높으신 분들, 상급자는 쏙 빠지고 깃털이라 할만한 비서관들, 참모들이 책임을 지는 모습 같은 것도 아주 흔하게 나온다.

신판이 나왔는데 이전보다 동맹 내부의 모습이 더 상세해졌다.

2. 등장인물[편집]


전반적으로 원작 등장 인물 중 성만 나온 사람들에게 이름을 붙여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즉 여기 나온 이름들은 팬픽 설정이지 원작 설정이 아님을 주의. 또한 매 장마다 시작 상황의 인물에 대해 나오는데, 왠지 성격을 묘사한 단어들이 크킹2의 트레잇 같은 느낌을 준다.

2.1. 주인공[편집]


엘리야 필립스(エリヤ フィリップス, Elijah Philips)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주인공.

2.1.1. ver. 1[편집]


전의 인생에서는 18세까지 평범한 인생을 살았지만, 군에 징집되어 배치된 곳이 아서 린치의 기함이었고 도주에 동참하게 되면서 인생이 시궁창에 빠져버렸다. 제국군 교정구에서는 다른 포로들이나 제국군 간수들까지도 이들을 '비겁자'라고 욕했고, 9년동안 버티다가 포로교환으로 돌아갔을 때도 '지켜야 할 민간인을 버리고 달아난 비겁자'라는 이유로 범죄 이력과 같은 대우를 받는 불명예제대 처분.(그나마 일반병이였기 때문에 이 정도로 끝난 거랜다) 거기다 돌아온 후에도 인터넷 상에 '엘 파실의 도망자 명단'이라는 신상리스트가 널리 퍼져서 갖은 린치를 받고 제대로 취업도 못했다. 결국 범죄의 길에 빠져 술과 마약에 찌들어 형무소를 들락날락거리다가 치료를 받고 나니 80세. 지구교(의 일부 종파)에서 운영하는 구빈원에서 겨우 안식을 찾았지만, 밖에 나가면 여전히 폭력에 시달린다. 어느날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맞고 슬퍼서 울고 있다가 60년 전의 엘 파실로 되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

환생한 후를 꿈으로 여기면서, 다시는 도망자라 불리는 지옥같은 일생을 살지 않겠다는 각오로 엘 파실에 남아 양 웬리를 도와, 도주에 성공했다. 그리고 돌아온 후 양 웬리와 함께 '엘 파실의 영웅'이라고 칭송을 들으며 병장으로 2계급 승진. 동맹군의 선전활동에 이용된다. 하지만 지난 생의 기억 때문에 가족에게도 거부감을 느끼고 달리 택할 진로도 마땅치 않았기에 결국 직업군인의 길을 택하고, 선전활동 중에 자신을 도와준 에베르트 크리스티앙의 권유를 받아 간부 후보생 양성소에 진학한다.

소위로 임관한 엘리야는 마르 아데타에 위치한 병참기지에서 근무하였으나 선전에 이용하고자 한 라자르 로보스에 의해 '엘 파실 의용여단'을 맡아 엘 파실 탈환전에 참가한다.[3] 이 일로 훈장을 받고 중위로 승진. 이후 제1함대 소속 구축함의 보급장으로 발령되어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참가한다. 여기서 클레멘스 도슨과 만난다. 헌병사령관으로 부임한 도슨의 부관으로 따라가게 되었다. 사이옥신 마약 조직의 간부가 장성급이라는 첩보를 받고 체포를 위해 반플리트 4-2로 파견되었으나 반플리트 성역 전투에서 심한 부상을 입고 임무에도 실패한다. 이후 페잔으로 가 제국측 마약조직 체포 협력자가 보낸 사람(리하르트 폰 그림멜스하우젠이 제국측 체포 협력자였다….)과 정보를 나눈다.

병실에서 애인이 되는 디 샤인 브리첼리와 만나고, 마약조직 체포의 후원자였던 욥 트뤼니히트와도 안면을 튼다. 이후 말단 참모(이시점에서 소령)로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참가했다가 도슨을 따라 제11함대 참모[4]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 참가. 같은 참모였던 춘우 지엔과도 친분을 쌓았다. 이후 지휘관 경험을 쌓기 위해 엘 파실 지방함대의 한 구축대를 맡아 우주해적으로 인한 '엘 파실 위기'를 헤처나갔다. 이후 루글랑주의 지휘 하에 해적 소탕전에 참가한 후 준장으로 승진, 제12함대 소속으로 '이온 파제카스 호의 귀환' 작전(제국령 침공작전)에 참가하였으며, 마지막 결전에서 퇴각하는 동맹군의 후미를 맡아 심한 부상을 입었다. 애인인 디 샤인 브리첼리도 이때 입은 부상으로 사망.

마지막에 후미를 맡아 싸운 공로로 소장 승진. 이후 도슨이 총지휘하는 반쿠데타 대책회의의 구성원으로 참가하여 유사시 하이네센폴리스가 장악되고 주둔부대가 쿠데타에 동참할 경우 지방에서 진압군을 모아 쿠데타를 진압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대책회의 안에 다수의 쿠데타 동조자가 있었기에 잘못된 정보에 놀아난 대책회의는 '구국통일전선 평의회'의 쿠데타를 사전에 막는 데에 실패했지만, 결국 엘리야는 하이네센 각지에서 시민군을 모아 쿠데타를 6일만에 진압하는 데 성공한다. 이 일로 중장까지 승진. 이후 해적 소탕 임무를 맡는다.

평범하고 소심한 성격. 노력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기에 노력을 좋아한다. 대인관계의 배려에 능하고 도슨에게서 단련받아 법률 지식이 풍부하다. 사무처리 능력은 뛰어나 부대 관리와 운영 능력이 우수하지만 용병에는 (초일류급 괴수들에 비하면) 서투른 편. 화려하게 승리하는 게 아니라 시민과 병사들을 배려하며 꾸준하고 견실하게 버티는 타입으로, 방어전과 치안전에 능숙하다. 친구가 적고 가족과는 아예 단절되어, 군대가 집이고 부하들이 가족인, 어떤 면에서는 심각한 군국주의자 수준. 크리스티앙 교관의 가르침대로 잘 먹고 잘 자는 것을 중시하여 엄청난 대식가지만 그 이상가는 신체단련으로 체구가 작다. 본인의 말로는 자기보다 작은 여자가 취향이라지만 참모진인 팀 필립스의 미녀들이 다들 훤칠한 장신이라 키 큰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투를 지휘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핀을 수십 개씩 먹어대고, 부관들은 머핀을 아예 벌크로 준비해두었다.

2.1.2. ver. 2[편집]


구판과 달리 클롭슈톡 후작이 프리히드리 4세와 황태자를 암살하면서 제국은 내분 상태에 빠져 3분된다.(리히텐라데, 리텐하임 연합의 구 선제 측근그룹과 브라운슈바이크파, 중립파). 라인하르트는 선제 측근 그룹으로서 남지만 제국군 우주함대의 절반을 쥐던 원작급 권력은 손에 넣지 못하고 국내 경비함대(작중 묘사로는 정규 중앙군보다 떨어지는 중앙정부 휘하 지방군)를 손에 넣는다.

이런 상황에서 양 웬리는 중립파가 이제르론 요새로 몰리면서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을 이용해 요새를 함락시킨다. 이는 동맹 정보부가 동맹군 양대 주류 중 하나인 시톨레파와 짜고 사이옥신 판매조직을 이용해 구축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이 실행한 것으로 간접 묘사된다.(임기 종료로 은퇴 직전인 시톨레는 작전 성공으로 임기 연장, 양 웬리는 군내부에 절대적 발언권 확보, 정보부는 대성과를 기반으로 영향력 확대)
제국 내전의 개입에서 브라운슈바이크파 지지 시나리오, 선제 측근그룹 지지 시나리오, 양자를 모두 때려부수는 시나리오가 공공연히 논의되는 선거 국면 상황에서 원작처럼 제국령 침공작전이 입안된다.
엘리야는 트뤼니히트가 테러를 이용해 일으킨 공안정국에서 성장했지만 이제르론 함락 이후 시톨레계가 강해지면서 계파 전체가 위축된 지라 정보도 적어서 관망하고 있었다.(엘리야는 트뤼니히트계의 유망주이자 이제르론 함락 이후 트뤼니히트파 숙청에도 좌천 당하지 않은 실전부대 지휘관으로서 중견급이고 그 외에는 도슨 정도만 생존했다. 도슨은 트뤼니히트의 지원으로 11함대 사령관직을 손에 넣었지만 홀랜드가 사망했던 3차 티아메트 회전에서 전반에는 적 함대사령관을 전사시키는 전공(후반에 라인하르트에게 함대의 절반이 박살나지만 조직력을 유지하고 생존)을 기반으로 11함대를 도슨계(헌병사령관을 역임한지라 헌병과 제자들을 기반으로 함)로 채운다.)

그런 트뤼니히트계를 끌어들이기 위해 엘리야의 친구 엔드류 포크가 접촉해온다. 원작을 아는 엘리야는 트뤼니히트에게 보고한다면서 즉답을 피하고 보고한다. 그러자 트뤼니히트는 경찰계 기반인 자신의 정보를 바탕으로 정국과 제국령 침공작전의 주요 내용을 주인공에게 알려준다.

카스트로프와 동맹 정보부가 구성한 사이옥신 마약 조직은 미켈젠 그룹에 준하는 영향력을 제국 내에서 확보하고 있었지만 카스트로프 사망 이후 조직 붕괴와 숙청에 직면해 있었다. 동맹 정보부는 이를 막기 위해 시톨레와 연합해 실행한 이제르론 요새 공격이 대성공하면서 제국 내 마약조직을 이용한 새로운 구상(오래전부터 바래온 제국-동맹-페잔 삼각구도 붕괴)을 해왔는데 이를 실행하기 위해 로보스와 연합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제국에 대한 정보력과 선거에 표가 필요한 여당의 정국(시톨레가 다했다는 인식에 이제르론 함락 이후 지지율이 계속 하락 중)을 이용해 정부의 지지를 받아내고 로보스파와 한편이 되어 다른 시나리오들을 배제하는 공작을 펼첬다고 말한다.

트뤼니히트는 제국령 공격이 성공해도 남는 것은 제국령을 주무르면서 절대적 정치 영향력을 가질 로보스파와 동맹 정보부, 동맹은 전비에 허덕이며 그동안 전쟁을 통해 눌러둔 동맹 중심행성계와 변방의 갈등이라는 다곤 이전의 분열의 기폭과 내전이라면서 군비 증강은 필요하지만 침공에는 반대한다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설명한다. 그리고 포크가 자신들이 주도한 계획이라고 하는 이유는 로보스, 동맹 정보부와 손을 잡지 않았다는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라도 계획에 참여하려는 군내 계파들이 올라타라는 정치적 메세지라고 밝힌다.

그렇게 시작된 제국령 침공은 내전 중인 제국의 사정과 영지를 포기할 수 없는 문벌귀족으로 인해 분산된 제국 우주군, 호응해오는 카스트로프파(마약조직 기반)을 이용해 원작의 초토화 작전을 시행해볼 수 없는 정확도와 속력으로 제국 주요지역 침공을 계속해 결국 오딘을 함락시킨다. 그러나 제국령의 6할을 점령해도 종전의 전망은 없고 병력부족으로 점령지를 확대해도 피폐해지는 동맹군의 사정, 선거를 실시해도 루돌프주의자들이 주류인 현지상황, 제국령이 전장이 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페잔의 제국 전면지원, 라인하르트를 비롯한 원작 인물들이 이끄는 함대들의 맹공, 문벌대귀족의 게릴라등으로 결국 후퇴를 거듭하다가 동맹 전체가 원정 중지를 바라는 지경에 이른다. 그런 와중에도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로보스파의 의지로 오딘에서 대회전을 벌이게 되는데 상대는 라인하르트, 수십만척이 집결해 오딘을 배경으로 펼치는 대전투는 본국의 정권교체로 전면철수가 임박한 로보스가 라인하르트를 꺾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마무리.

그 회전 속에서 엘리야는 그 와중에 홀랜드 휘하의 반개 분함대급 사령관으로 참전(홀랜드는 제국령 침공 중 반개 함대 정도 되는 병력을 지휘함), 홀랜드 함대가 라인하르트의 브륀힐트를 격침시키고 공격을 계속하나 몇번이나 옮겨타는 라인하르트의 투지로 사령부 무력화에 실패한다. 그렇게 적진에서 고립된 홀랜드 함대는 미티마이어의 맹공 속에 홀랜드의 기함 침몰로 반개 함대 정도의 지휘도 반동강이 나고 홀랜드 직할부대 생존 최고 선임자인 3순위 지휘관인 엘리야에게 지휘권이 이양되는 전멸 직전에 몰리고 만다. 원작 인물인 바이엘라인이 지휘하는 전대를 막아내고 기함을 격침시키는 것을 마지막으로 홀랜드 함대의 탄약과 연료가 대부분 고갈, 전투 중 기함이 피격되어 의식을 잃고 만다.

결과적으로 엘리야는 양 함대가 구원하러 도달하면서 퇴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은 결국 동맹 정부가 교체되어 즉각 정전이 선언되고 동맹이 제국령을 포기하며 휴전상태에 들어간다.

엘리야는 후방으로 이송된 후 결말을 확인하니 원작과 달리 5할의 손실을 냈지만 제국령의 광대한 정복지에 민간인들이 투자, 신정부 건설을 위해 들어갔다가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동맹은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

제국은 오딘 함락, 동맹이 점령지에 실행한 대규모 선거를 통한 공화파 확장, 영토의 6할이 전장이 되며 입은 타격으로 가장 큰 피해자로 남고 페잔은 이러한 은하 단위의 대혼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는 모두가 불행한 결말로 마무리된다.

레베로 신정부가 설립되며 군축이 집행되고 엘리야는 예비역 소장으로 예편. 그 뒤에는 구판과 유사하게 수도사령관 중장으로 현역 복귀 쿠데타와 맞서게 되나 통합작전본부장 보로딘이 원작과 달리 구국 군사회의를 주도하면서 일으킨 쿠데타에 당황하며 원작의 구국군사회의 주요맴버인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이 된 루글란주, 예비군 담당으로 좌천된 드와이트 그린힐의 후방지원, 극우장교그룹(즉 원작의 쿠데타 세력)의 협력하에 시민군을 조직한다.

2.2. 주변인물[편집]


  • 디 샤인 브리첼리, 여성, 사망, 오리지널 캐릭터.
엘리야의 전 약혼자. 엘리야의 여동생인 알마 필립스와는 친구. 사관학교를 3위로 졸업한 엘리트. 둥근 얼굴에 눈이 크고 거유. 엘리야가 반플리트 전투로 부상을 입었을 때 만나 사귀게 되었다. 성격이 드세고 주도적이여서 소심하고 소극적인 엘리야와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반전파 사상을 갖고 있지만 양 웬리 주변 인맥, 특히 더스티 아텐보로와는 사관학교에서부터 원수 수준으로 대립하는 관계. 풍기위원회를 맡았었다고. 엘리야와 약혼과 동거관계까지 갔으나 '이온 파체카스 호의 귀환' 작전에 제10함대 분함대 부참모장으로 참전했다가 막판에 벌어진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심한 부상을 입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

엘리야의 은사. 인정이 두텁고 무뚝뚝하다. 인상은 나쁘다. 엘리야가 '엘 파실의 영웅'으로 선전활동에 동원될때 그의 스케줄을 전반적으로 관리해주는 임무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엘리야에게 직업군인의 길을 추천해 주었고, 간부후보생 양성소로 들어갈 성적이 안되는 엘리야에게 자신의 인맥으로 교관들을 붙여주었다. 뼛속까지 군인이었고 '좋은 군대'를 만들고자 하는, 어찌보면 원작의 헬무트 렌넨캄프의 동맹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지상부대에서 오랫동안 복무한 역전의 용사였으며, 육전전과학교 교관으로도 근무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나,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다수를 잃고 충격을 받았으며 이후 '군대가 정치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구국통일전선 평의회에 참여했다. 엘리야의 시민군과 협상대표로 나섰으나 협상에 실패. 이후 반전시민연합 시위 진압에 참가, 응웬 킴 호아 광장에서 스타디움 학살 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사건이 터지면서 생사불명. 엘리야는 '크리스티앙 대령이 무기를 들지 않은 사람을 살해했을 리가….'하면서 안타까워 했다. 엘리야와의 마지막 만남에서 욥 트뤼니히트 배후에는 동맹을 먹어버리려 드는 페잔 로비 세력과 헌정옹호국 부활, 동맹의 경찰국가화를 추구하는 보안 경찰 그룹이 있다고 고발하는 동영상을 남겼다.

  • 이레슈 마리아, 여성, 실종, 오리지널 캐릭터.
엘리야의 은사. 크리스티앙과 함께 엘리야의 스케줄 관리를 맡았고, 간부후보생 양성소를 들어가려고 하는 엘리야에게 공부와 노력의 즐거움을 가르첬다. 교육 지도 능력이 뛰어나다. 180cm가 넘는 장신의 미인. 홀랜드와 동기이지만 사이가 매우 나빴는데, 제국령 침공 당시 홀랜드의 참모장이 돼서 투덜거렸다. 철퇴전 도중 실종. 지휘관이던 홀랜드가 심한 부상을 입고 포로로 잡혔다가 귀환한 걸 볼때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 제리코 브리첼리, 남성, 원작 캐릭터.
디 샤인 브리첼리의 아버지. 원작에서는 JL77 기지 사령관 대리. 페잔 이민자의 지식으로, 페잔에는 아직 친척이 남아있는 모양. 하사관에서 준장까지 승진한 베테랑 지휘관. 후방지원부대 전문으로 재해 상황에서의 파견 및 치안출동으로 활약한 경력의 소유자. 자식 생각이 깊고 디 샤인 브리첼리를 포함해 세명의 자식이 있었지만 모두 제국령 원정에서 잃었다. 그 자신도 제7함대 지원부대 소속이었다가 간신히 포위망을 뚫고 탈출했다고. 여위어 있고 초라해 모이는 외모를 지녔으며, 정직하고 인정이 두텁다.

  • 알마 필립스, 여성, 오리지널 캐릭터.
엘리야의 여동생. 환생 전에는 엘리야에게 가장 사납게 대했다. 단순히 싫은 정도가 아니라 동맹 민간의 엘 파실 도망자 마녀사냥에 휘말려 연좌죄로 알바자리도 잃고 고립되는 등 고생했기 때문이다. 이 기억을 가진 주인공이 환생 후에도 오랫동안 메일을 보지도 않고 지우고 주소지 안내를 금지하는 등 거부해왔지만 디 샤인과 크리스티앙의 노력으로 화해했다. 환생 후에는 엘 파실의 영웅인 오빠를 존경하여 군에 입대, 로젠리터에 필적하는 정예 육전부대라는 제8강습공수연대 소속의 우수한 엘리트가 되어 있었다. 엘리야보다 키가 상당히 크며 단단한 몸을 지녔다. 엘리야 이상의 먹보에 고집이 강하다. 친구였던 디 샤인이 죽고 크리스티앙이 쿠데타에 가담한 것에 대해 크게 충격을 받았다. 쿠데타 당시에는 엘리야의 개인 경호 담당.

2.3. 엘리야의 참모팀[편집]


처음에는 범인인 자신에게 유능한 참모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여기저기에 머리를 숙여가며, 그래도 정말 능력자는 데려올 수 없으니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2선급 인재만 모아 편성했지만 에리야와 함께 성장한 끝에 팀 필립스라 불리는 강력한 참모진으로 완성되었다. 물론 아래 인물들은 핵심 요인들이고 상급대장까지 올랐을 때는 1천명 이상의 대가대. 엘리야의 취향에 따라 공통적으로 규칙을 존중하고 운동을 좋아하며 서로를 잘 알기 위해 회식과 파티를 열심히 하는지라[5] 얀 패밀리로서는 학을 떼는 사람들이다.
분석력과 통찰력이 뛰어난 프로 참모이며, 작전, 정보, 후방, 인사관련 업무를 빠짐없이 경험했다. 정치에까지도 시야가 미치는 전략가. 제11함대에서 엘리야와 인연을 맺었다. 아스타테 회전에서 우주함대 작전참모부 전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변방으로 쫓겨날 상황에 처하자, 마침 장성으로 승진해 참모팀을 짜야 하는 엘리야의 참모장이 되었다. 이후 용병이나 응용력이 부족한 엘리야를 도와 최고의 참모장으로 활동중. 항상 빵을 먹고 있으며 빵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잦다. 옷차림에 무신경하고 식습관이 지저분하다. 트뤼니히트파인 엘리야와 반대 파벌에 속해있지만 엘리야의 영향으로 다들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엘리야가 혼란에 빠져 고민스러워할 때면 언제나 슬쩍 나타나 뭉개진 빵을 건네주며 일상 상태임을 강조한다.

  • 한스 베커,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
참모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사실상의 부참모장. 전 제국군 정보부 소속이었으나 망명해왔다. 제국군의 내부사정과 제국에서의 방식에 익숙하며, 상황에 맞게 이 방식을 제안한다. 바리케이트를 급하게 쌓아야 할 때 제국 내의 공화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킬 때 쓰는 방식이라면서 자동차를 늘어세우고 타이어에 펑크를 내는 방법을 제안한다던가. 같은 이유로 제국과 동맹의 정신적 차이를 알려주기도 하며, 이는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인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라인하르트가 반란을 진압하며 수백명 단위로 처형하고 수십만을 유배보냈지만 겨우 그것밖에 안 하다니 제국에 인권상이 있다면 수상받았으리라거나... 참모부의 분위기 메이커. 지휘통신 및 정보면의 관리가 전문이고, 사교성과 리더쉽이 많다. 키는 큰 편.

  • 세르게이 니콜스키, 남성, 원작 캐릭터.
원작에서는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동맹군 수송부대 참모로 짤막하게 이름만 나온다. 여기에서는 엘리야의 참모팀 소속. 본래는 수송부대의 프로페셔널이었다. 물자수송과 관리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나이가 가장 많기에 군기반장 역할도 맡는다. 장신이고 튼튼한 육체의 소유자.

  • 크리스 닐슨,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
참모팀에서 가장 젊은 부장. 작전 측면을 맡고 있다. 정치에 대해서는 무신경하다. 순박하고 고지식한 편.

  • 셰릴 콜레트, 여성, 오리지널 캐릭터.
작전참모. 아서 린치의 딸. 아서 린치의 아내가 이혼하면서 딸들도 아내 성을 따랐기에 성씨가 다르다. 처음에는 각종 린치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살찌고 무뚝뚝하고 소극적인 편이였으나 제국령 침공을 통해 참모팀과 전우의식을 다지고 화합하면서 살도 빠지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관학교 성적은 나쁜 편. 적극성, 유연성, 분석력이 높고 두뇌회전이 빠르다. 훈련을 좋아한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광신적으로 에리야를 존경하기 때문인데, 그녀의 사상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받아도 필립스 제독의 명령이라면 그게 옳을 테니까 한다" 로 요약되며, 에리야가 식사를 초대받아 방문했을 때는 에리야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 온도로 준비해놓고 어딘가의 왕족 모시는듯한 태도로 환대하여 오히려 질리게 만들었다. 에리야도 결국은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만약 자신이 실각할 경우 부하들이 어떻게 되는가 생각할 때 "콜레트 대위는 유능하니까 어느 파벌에라도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지 않겠지. 그녀는 내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다."라고 결론지었다. 유능하긴 한데 광신성에 의해 발현된 듯하다(좋아하는 선생님 과목 성적이 오르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엘리야 휘하에서 다른 부대로 옮겨가 처음에는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에리야가 부하들을 잘 다루라고 충고하자 부대의 어머니가 되었고 동료들과 잘 지내라고 충고하자 부대 전체를 가족으로 만들어 버렸으며 상관과 잘 지내라고 충고하자 두 딸이 있는 상관에게 '나의 세번째 딸'이라고 불릴 정도의 신뢰를 얻어낸다.(...) 심지어는 이젤르론에서 엘리야가 "그들과 친하게 지내라"라고 명령하자 율리안과 밥친구가 될 정도의 친분을 쌓는다. 어캐한거냐 자신이 명령해뒀으니 우주 제일의 얀 신자(율리안)와 우주 제일의 필립스 신자(콜레트)가 싸울 일은 없다 정도로 안심했던 엘리야마저 기겁할 업적.
에리야에게 부하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교도를 받은 뒤 도슨에게서 이어진 에리야 특유의 철저한 인화적 관리체계를 그대로 수행하여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덕분에 부하들 중에는 그녀를 숭배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부하들에 대해서는 자신은 신이 아니라며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지적을 해 줘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옳다고 하는 부하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만약 자신이 실수해서 피해를 내기라도 하면 어찌할지 속이 쓰릴 지경이라고, 엘리야에게 한탄하기도 했다. 엘리야는 말 그대로 대답도 하지 못했다.
건강미 넘치는 글래머 미인이라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여자들에게는 광신적으로 보인다거나 포르노 배우가 군복을 입고 있는 것 같다며 평가가 나쁘다.

그린힐이 추천한 젊은 사관. 성실하고 노력가이며 사교성이 있다. 임기응변이 부족한 편이다.

  • 유리에 하라보후, 오리지널 캐릭터
부관.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엘리야 다음으로 도슨의 부관을 맡았을 때 전임자가 워낙에 유능했기 때문에(엘리야가 직무적으로 유능하기도 했지만 직무 외적으로 상관의 멘탈을 케어해주는, 속되게 말해 잘 빨아주는 타입이라 일만 열심히 하고 사적으로 딱딱한 타입인 하라보우와는 비교될 수밖에 없다.)
평가가 나빴다. 관련하여 엘리야에게 조언을 들었으나 무능한 자신 다음이라 고생시킨다며[6] 무신경한 말을 듣고 사이가 몹시 나빠졌었고(허구한날 엘리야보다 못하네 어쩌네 듣는것도 스트레스인데 장본인이 허허 난 무능해~ 이러니 속이 터질 수밖에.) 이후 근무평가도 좋지 못해 예비역 편입 직전이었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었던 춘우 지엔과 도슨의 추천으로 엘리야의 부관으로 임명. 섬세하고 산뜻한 미인. 무표정에 고지식하다. 법률지식이 풍부하고 맨손격투의 달인.
엘리야는 끝까지 하라보후가 자신을 싫어하고 있다고 단정짓고 있지만, 묘사를 보면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어필을 하고 있다. 엘리야가 피트니스를 가면 호위라며 따라가 최대한 노출 심한 운동복으로 옆에서 운동하고 있다가 끝나면 얼른 윗옷을 걸쳐입는다던가... 그러나 전혀 효과가 없어서 팬덤의 댓글란은 안쓰러워하는 지경. 민간인들에게는 필립스 제독의 보디가드라던가 전속 암살자라거나 하며 인기있는 모양.

  • 리리야나 파드린, 오리지널 캐릭터.
옐리아의 참모팀 인사참모. 순박하고 착실.

  • 오디론 팔레, 오리지널 캐릭터.
엘리야의 참모팀 후방부장. 온화한 편.

2.4. 기타 동맹군 관련자[편집]


엘리야의 은인. 군부 내 트뤼니히트파 파벌의 최고 간부. 사실상 엘리야가 더스티 아텐보로급 속도로 승진할 수 있게 된 뒷배경이 되는 사람이다. 원작의 무능력자와는 달리 사무처리에 매우 능숙하고 지휘능력도 그럭저럭 우수한 편. 하지만 매우 소심하고 감정적인 면이 강하며 사소한 것에 신경쓰는 편이라 원작의 '감자 장교' 에피소드도 저질렀다. 업무시간이 끝난 뒤 부관들은 퇴근시키고 자신이 직접 연락정을 몰고 와서 직접 쓰레기통을 뒤졌다. 원칙주의나 성실하다기보다는 너무나 소심해서라는 것이 엘리야의 평가. 부관들에게 임무 외로 생각될 수도 있는 업무를 시킬 용기가 없으니 스스로 전부 하는 것이다.
(이는 도조 히데키가 총리 달고도 하수구 뒤지면서 음식물쓰레기가 있는건 밥이 맛없어서다! 하며 급식 개선 명령한 일화에서 따온 듯 하다)
뛰어난 사무 처리 능력을 지녔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참모들에게 세세한 간섭을 너무 많이 하는 편이라 인망이 좋지 않다. 자신처럼 융통성없고 고지식한 사람을 좋아해서, 부대의 전 장교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한 뒤 보고서 예쁘게 쓸 줄 아는 똑똑한 놈들이 낸 보고서는 대충 넘기고 서식은 엉망진창이지만 열심히 쓴 것이 보이는 엘리야의 보고서는 빨간펜으로 서식 틀린 것을 몽땅 지적해서 반송했고, 엘리야도 고지식하게 그걸 전부 고쳐서 재제출하고, 또 틀린 데를 몽땅 지적하고... 를 반복한 끝에 엘리야를 자신의 부관으로 스카웃해간다. 반대로 자신의 능력만 믿고 규칙을 조롱하는 패거리는 혐오한다. 그러니까 얀 패밀리. 걔들이 좀 심하긴 하다.
엘리야가 도슨의 부관으로 있던 시절 이 까다로운 인물을 적절하게 보좌했다. 단순히 일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도슨의 열등감과 불안감을 이해하고 그것을 맞춰주었다. 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서는 사소한 분함대 움직임까지도 모조리 관리하다가 그로 인해 눈이 미치지 않는 곳이 생겨 라인하르트의 역습으로 함대 붕괴 직전까지 몰렸는데, 그래서 패닉에 빠진 도슨에게 면피할 핑계를 제공해 안정시키거나[7], 도슨이 훈장을 받자 자기 입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랑은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마련해 둔 신문이라거나 훈장에 맞는 새 예복이라거나를 보이는 족족 언급하며 몇 번이나 챙겨준다거나. 도슨은 소인배고, 소인배는 악하거나 무능한 것이 아니라 그저 소인배일 뿐이며, 자신도 소인배니까 잘 알고 있다는 해명. 이러한 행동은 꾸준히 이어져서 엘리야가 일반인들을 대하는 기준이 된다. 실제 도슨은 능력은 있었고 엘리야가 능력발휘를 도와 원작보다는 좀 나아진 평가를 받게 하였다.
도슨도 자신이 원하는 이상의 정보를 막힘없이 제공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엘리야[8]를 믿고 신임하여, 그것을 따라하지 못하고 자신의 기분을 맞춰주지도 않는 엘리야 이후 후임자들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무능력 딱지를 붙이고 있다. 덕분에 전설적인 전임 부관의 그림자에 짓눌린 하라보후가 좌절하기에 이른다.
독특한 점은 엘리야의 출세에 대한 반응. 트류니히트는 엘리야가 능력을 발휘하자 바로 거리를 두며 견제하기 시작했는데, 도슨은 엘리야가 자신을 앞질러 출세해도 전혀 불만이 없다. 어쨌건 엘리야에게 업무기초를 가르친 것이 자신이고 엘리야도 늘 도슨을 은사이자 스승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니 엘리야가 출세할수록 자신의 명성도 높아진다는 식이다.

  • 아서 린치
엘 파실 사건의 주동자. 제국군이 몰려오는데 민간인 내버려두고 튀다 잡히며 동맹, 제국 양측에게 폐급 낙인이 찍힌 인간이다. 다만 엘리야는 큰 유감이 없는데, 평범한 사람에겐 그게 최선이었다는 것. 양이 엘 파실의 기적을 일으키며 은하단위 욕을 먹지만, 기적은 안 일어나서 기적이다. 유능하지도 무능하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군인이었던 린치는
항전=무의미한 전력손실+제국군의 분노로 인한 민간피해 우려
<
후퇴=수치스럽지만 전력보존+무혈로 엘 파실을 넘겨줘 민간피해 억제
라고 판단했다는 것. 양이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냥 불운한 군인 A로 기억됐을 일이라고 판단한다.


엘리야의 옛 친구. 엘 파실 의용여단 시절에 파견된 참모 중 한 명으로, 이때는 부임한 지 얼마 안돼서 총사령부 참모들의 뛰어남에 기가 눌려 있었다.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슈퍼 엘리트이자 문무양도의 달인. 초반에는 사교성도 높고 성실하고 겸손한데다 장신이고 핸섬하게 생기기까지 해서 '이게 그 포크?!'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작과 괴리감이 현격한 캐릭터였으나 라자르 로보스에게 심취하여 지나치게 과로를 하면서 비쩍 말라간다는 묘사가 나오더니만 슬슬 원작처럼 신경질적으로 변해가고, 결국 라자르 로보스가 주도한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로보스를 지키기 위해 희생양을 자처하면서 몰락. 철수를 간청하는 엘리야와 대화하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전환 장애 발작으로 쓰러지고 정신병원에 수용. 로보스의 희생양이 되어 모든 연줄이 끊어지고, 완전히 치료되지도 않았는데 반강제로 퇴원당한 듯하며, 이후 구국통일전선 평의회가 거두었는지 한때는 절친이었던 엘리야에게 총격을 가하려다 체포되고 만다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았다.

동맹군 전직 원수이자 정치, 군사 분야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파벌을 형상하고 있는 인물. 용병가로서도 초일류로 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호각으로 싸울 정도.(엘리야는 로보스 주제에 라인하르트랑 반반싸움을 한다고?! 라며 감탄하지만, 원작을 모르는 주변인들은 '그나이 먹고 이십대 애새끼랑 반반싸움을 뜬다고?' 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책임감이 현저히 부족해서, 암릿처 성역 회전 막판에 우세하던 전황이 순식간에 뒤바뀌자 직속부대를 이끌고 맨 먼저 퇴각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후 포크를 중심으로 하는 젊은 참모들에게 제국령 침공작전의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병을 핑계로 은퇴. 이에 분노한 시민들에게서 저격도 받아보고 우국기사단에 의해 집도 불타는 등의 수난을 겪게 된다.

동맹군 대장. 사관학교를 하위 성적으로 나온 후 반세기가 넘게 함대 근무만 거듭한 순수 군함 타기. 로보스가 함장이던 배를 탄 인연으로 로보스 파벌로 간주되지만 정치적인 인물은 아니다.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맹활약한 3명의 제독 중 한명. 그러나 로보스에게 심하게 실망한 모습이 엿보이며, 제국군 원정 후 일어난 로보스 저격 미수 사건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 로보스가 좋아하는 거라면서 수르스트뢰밍 샌드위치를 병실로 들고갔는데, 냄새가 하도 심해서 창문을 열었더니 그 틈으로 저격이 이루어졌다.

잘 알려진 원작 주인공. 매우 뛰어난 인사 관리 능력으로 강력한 참모팀을 이끌며, 부대 관리 능력도 너무나도 우수해서 혼성군에 가까운 이젤론 방면군을 견고하게 단결시켰다. 용병술도 당연히 최고수준. 암릿처 회전에서 가장 활약한 3제독 중에서도 최고의 공적을 올렸다. 그러나 반 트뤼니히트파로, 트뤼니히트파에 속한 엘리야와는 어쩔 수 없는 정치적 대립 상태. 엘리야 본인은 '멀리서 존경하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접근하면 의심받을 테니까'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대립이 심화되며 여전히 엘리야는 존경함에도 불구하고 지문적으로는 폄하되는 편. 아무래도 주인공인 팀 엘리야는 인화적이고 화합적이며 약자를 어떻게든 지키려 하고 지방의 치안을 확보하며 민간인에게 열심히 군사업무를 홍보하고 있는데, 그에 반해 얀 패밀리는 지독한 엘리트주의로 약자를 무시하고[9] 군을 나가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능력 부족한 군인들을 잘라내며 연금까지 삭감하고[10], 일반 시민들의 감정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데다가[11] 얀 본인부터가 자신의 생각을 조금도 밝히지 않아 시민들을 불안하게 한다.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에서는 담당구역인 이젤론을 방폐하고 하이네센으로 접근하는데 아무 선언이나 통보도 없었다. 심지어 하이네센주의적으로 모두가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이젤르론에 대해서는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약자를 외부로 추방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동맹 전체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평가되었다. 그거 열악유전자배제법...
여담으로 정치가들의 영웅 만들기에 휩쓸려 별명이 생겼다. 동맹의 검이라는 원작에서는 상상도 못했을 공격적인 이명. 그러나 시민들은 절대영도의 면도날이라거나 '반란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너무 물러서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엘리트주의의 장점이 민중보다 월등한 능력인 만큼, 단점은 서로서로 이해불가 공감불가의 별개 집단으로 격리됨을 보여준다. 딱히 사악해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무능한 애들하고 말섞는건 낭비다~라는 태도를 유능한 군인들이 보이니 대중으로선 식겁할 수밖에.

엘리야와는 반플리트에서부터 인연을 맺었다. 육전지휘와 부대운영에 천재적인 역량의 소유자로 로젠리터를 경쟁부대를 제치고 최강의 육전부대로 길러냈다. 트뤼니히트에게서 양 웬리보다도 훨씬 위험한 인물로 찍혔다. 규칙을 이용하는 데는 통달해 있는데다 그것을 이용해 능동적으로 싸움을 걸고 다니기 때문에 규칙을 존중하는 엘리야에게는 천적 수준. 특히 여자 문제 관련하여[12] 온갖 방향에서 저거 어떻게 해 달라는 요망이 들어오지면 군 법규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본인에게 제발 자제해달라고 애원하다시피 해도 규칙 어긴 것도 없는데 무슨 문제냐고 능글능글하게 받아내는 골치아픈 상대.
물론 본인으로서는 망명자로서 개가 되기는 싫으니 맞서 싸울 뿐이라지만, 독자의 일방화된 시선으로는 최대한 규칙을 합리화하고 약자를 지키며 임무를 수행하려는 엘리야에게 시비를 거는 적대적 인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규정은 규정이 상황변화에 맞지 않는 상황을 대비하여 유연성있게 준비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13]을 생각하면 엘리야의 소심함 내지 호의를 간파하고 이용해먹는 것이나 다름없다. 엘리야 정도의 능력과 권력을 가진 상급자가 얀 웬리도 없는 동안 규정을 악의적으로 해석해서 전면적으로 압력을 가해왔다면[14] 어떻게 했을까?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싸웠겠지만 작중 같은 유치한 시비는 걸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가 되기 싫다고 남을 개로 만든 짓거리. 법을 어기지는 않는 선에서 놀았다지만, 지극히 당연하게도 서로서로 더티플레이 하면 계급 높은쪽이 이긴다. 엘리야가 봐주는 사람이란 걸 이용하는 강약약강 캐릭터.

  • 시드니 시톨레, 남성, 원작 캐릭터.
전 동맹군 원수. 로보스와 대립하는 군부 내 엘리트 반전파 파벌의 수장격으로 묘사된다. 트뤼니히트가 군부 엘리트를 싫어하기에 자연스럽게 적대세력이 되었다.

  • 아론 뷰포트, 남성, 원작 캐릭터.
원작에서는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 당시 게릴라전으로 비텐벨트의 보급선을 끊었다가 본거지가 역습으로 털렸다고 한 줄만에 처리되는 단역. 여기서는 엘 파실 탈출 당시 민간인 선박 한 척을 지휘하던 장교로, 이때부터 엘리야와 연을 맺었다. 이후 꾸준히 등장.

전 동맹군 대장이자 쿠데타를 일으킨 구국통일전선 평의회 의장. 제국령 침공에서 원작에 비해 적은 피해를 입은 동맹이지만,[15]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이대로 있다가는 제국에게 멸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동맹을 하나로 모아 군사력 증강에 치중하기 위해서는 지금 체제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쿠데타 주모자가 되었다. 그러나 엘리야에 의해 6일만에 항복. 시톨레 파벌로 간주되었으나, 모든 파벌에 인맥이 닿아있던 사교의 달인이자 군부의 안전장치라고 일컬어지던 사람. 많은 인재들을 후원하였다.

전 동맹군 중장이자 구국통일전선 평의회 부의장. 지휘관으로도 참모로도 유능하지만 정치 측면에는 어둡다. 해적 토벌전 당시 엘리야의 상관으로서 인연을 맺었다. 쿠데타 저지를 위한 대책회의 참석자였지만 정작 이 사람이 쿠데타 주모자 중 한 명이었으니 쿠데타 저지가 잘 될리가 없었다. 결국 쿠데타 이후 마지막으로 저항하다가 엘리야의 항복 권고를 수용하고 자결. 감정표현이 솔직하고 애교가 많았다. 또한 부하들과 자주 대화하는 편이여서 부하들과의 결속력도 매우 높았다.

동맹군 소장이자 수도근방에 주둔하는 병력 중 일부를 지휘하는 제독. 민간인 및 포로 살해 혐의가 있는 극우주의자, 군국주의자로 쿠데타를 일으킬 위험이 높은 파벌이라 간주된 신흥 파벌 '국가구제전선파'의 주요 인물 중 하나. 병사들의 교육 지도와 부대 운영에 능숙하며, 군국주의적인 과격한 말을 당당하게 하는 인물. 구국통일전선 평의회와 사상적으로 미묘하게 틀리다보니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엘리야에게 붙어서 쿠데타 진압에 크게 기여했으나 이후 트뤼니히트가 '어쨌든 이들은 시민으로 구성된 정부에 충성하는 게 아니라 뛰어난 지도자에게 충성하려 하는 위험인물'로 판단, 훈장을 주고 이전의 비전투원 살해 혐의를 빌미로 한계급 승진 후 예비역 편입으로 군에서 배제했다.

동맹군 최고의 후방지원 사령관 중 하나. '팀 셀레브레제'라고 일컬어지는 전문가 팀을 이끌고 최전선 보급을 이끌었다. 그러나 '팀 셀레브레제' 안에 마약 조직의 보스가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변방으로 좌천. 제국령 침공 이후 포로 교환시 후방 지원을 위해 다시 중앙으로 불려왔고, 400만여 명에 달하는 포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 수송하는 데 성공하면서 재기하였다. 반플리트 성역 전투 당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잡힐 뻔했지만 엘리야가 이를 막는 데 성공해서 엘리야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 에이프릴 래컴, 여성, 원작 캐릭터.
동맹군 전 소장이자 '팀 셀레브레제'의 일원. 그러나 또한 동시에 '그로스 마마'라고 불리던 마약조직의 수장. 마약조직 수사 당시 엘리야의 목표였다. 엘리야는 전투가 끝나면 곧바로 팀 셀레브레제 전원을 체포, 수사해 '그로스 마마'를 확보하려 하였으나 이를 눈치채고는 제국군 뮈켄베르거의 막료 중에도 있던 조직원들을 움직여 그림멜스하우젠 함대를 반플리트로 유도, 반플리트 성역 전투를 일으킨 후 혼란중에 도주했다.

2.5. 민간인[편집]


트뤼니히트 파의 영수이자 엘리야의 후원자. 최고평의회 의장이며 국민평화회의 대표. 경찰관료출신 주전파 정치가. 뛰어난 언변의 소유자이며 미남. 제국령 원정에 반대했으며, 원정이 실패한 후 의장에 취임했고, 선거에서 단독과반을 이루면서 대승리. 쿠데타가 발생하자 지구교의 지하교회에 숨었다가 엘리야가 하이네센폴리스로 진입하자 등장해서 엘리야에게 일시적으로 전 군대의 지휘권을 주기도 했다. '범인(凡人) 민주주의'라 하여 '천재 따윈 필요없다. 범인이면 된다'는 사상을 주장하고 있다. 말하자면 정치에 관심있고 유능하고 잘난 정치가들이 아니라 정치에 무관심하고 술이나 마시며 자기 일을 하는 일반 시민을 중시해야 한다는 사상. 그리하여 군대를 슬림화, 정예화하려는 (즉 하사관과 병사를 마구 전역시키고 핵심 전투부대인 자기 파벌에 예산을 집중시키는) 군부 주류파 및 '군부 엘리트의 상징'이자 '반 트뤼니히트 파벌의 대표'격인 양 웬리와 대립하며, 실직한 하사관에게 일자리를 주었다고 옹호받는 등 철저하게 다수를 위한 정치를 추구한다. 그래야 유능하지 않은 자신이 권력을 쥘 수 있으니까.
엘리야와는 사이옥신 마약 조직 소탕때부터 안면을 쌓았고, 직접 데리고다니며 자신의 정치철학을 전수하는 등 우대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마약조직 소탕을 위해 활동한 것이 트뤼니히트였다는 설정. 그러나 트류니히트가 말하는 범인은 결국 '자신 이하의 존재' 였고, 엘리야가 고위직 군인이 되고 실력을 발휘하자 즉각 견제를 시작한다. 엘리야는 '착한 아들이 아버지를 믿으려는 것처럼' 필사적으로 트류니히트를 옹호하지만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것조차 힘들다.

동맹 3대 우익 폭력단체 중 하나. 원작에서는 이들만 보이지만 본작에서는 다수의 정치집단이 난무하고 있으므로 우익단체도 여러가지 있다. 엘리야는 트류니히트가 이런 자들을 이용하는 것을 의장의 이름이 더럽혀진다며 싫어했지만, 현장에서 만난 우국기사단 행동대원들은 바로 엘리야가 군에서 지휘했던, 그리고 군 정예화 작업에서 잘려나가 경제침체중인 동맹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전직 병사들이었다. 엘리야를 만나서는 반색하며 전장의 이야기를 하고 우국기사단 덕택에 입에 풀칠을 한다는데 도저히 나쁘게 말할 수가 없다. 대신 얀을 욕하는 것만은 "직접 그런 말을 들었나? 할 것 같다와 한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장에서 그것을 착각하면 죽는다."라고 제지했다. 정작 주변에서 듣던 이들은 "역시 필립스 대장!" 으로 반응.
얀 웬리와 진보파 정당은 자신들을 군에서 쫓아내 고난으로 몰아넣은 적 취급.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에서는 쿠데타파의 감시를 뚫고 수십 명 정도가 엘리야의 시민군에 참여, 3대 우익 폭력단체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쿠데타군과 싸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상기 유사하게 지구교 또한 원작에서 음모를 꾸미는 상급간부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외부에서 보는 종교단체로서의 활동이 우호적으로 해설되거나 가까이에서 하급 신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애초에 엘리야부터 전생에 이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고 현생에서는 폐허화된 엘 파실의 난민들이 정부로부터는 버림받고서 지구교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여러모로 꺼림칙하긴 하지만, 정작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구호를 제공한 지구교와 자의든 타의든 방치하는 정부를 비교하는 복잡한 심경도 묘사된다.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에서 전직 군인들인 일부 신도들이 시민군에 참여, 군 경험과 신앙심으로 단결하여 쿠데타군의 공격을 막아내며 "지구 교도는 사람의 형태를 한 성벽이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원작 독자에게는 실로 아이러니한 장면.

  • 루시오 알바네제,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
동맹군 퇴역 대장, 안보자문회의 위원. 군 정보부의 실질적인 지배자였으며 동맹군 내부에 둥지를 튼 마약 조직의 창설자이자 후원자. 제국의 오이겐 폰 카스트로프와 손을 잡고 동맹과 제국 양쪽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 사이옥신 마약 조직을 운영하였으며[16] 이를 통해 벌어들인 더러운 돈과 제국측의 정보를 활용해 정계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애초에 이 마약조직 자체가 동맹군 정보부의 공작자금을 벌기 위해 만들어졌을 공산이 있다고(역사적으로도 CIA는 공작자금 벌려고 자국에 마약을 팔아치우는 콘트라 게이트를 일으키며 마약단속국vsCIA 총격적이라는 병림픽을 벌인적도 있다. 비공식 예산은 비공식으로 벌어야 한다고...) 이때문에 반플리트 성역 회전 이후 트뤼니히트와 도슨이 주도하던 마약조직 수사는 압박을 받고 중지되었다. 그리고, 제국측 협력자인 카스트로프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고 카스트로프파 귀족들 및 마약조직 관련자들이 위험에 빠지자 원수로 승진한 후 전적이 좋지 않아 우주함대 사령장관 사퇴 압박을 받고 있던 로보스와 손을 잡고 제국령 침공을 벌인다. 제국령 침공에 실패한 후에도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했지만, 쿠데타 때 동맹군 정보부가 상당수 가담했던 일로 인해 알바네제 파벌 하에 있던 정보부 인사들이 대대적인 숙군을 당해 세력을 잃는다.

반전파 정당인 진보당의 수장이자 최고평의회 재무위원장. 동맹의 국채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아채고 강력한 긴축 정책을 수행했으며, 이전까지 성역이던 국방비마저 줄였었다.[17] 제국령 원정 반대 운동을 벌였으며 원정이 실패로 돌아간 이상 정치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었으나, '너희가 바보가 아니라면 우릴 찍어라'라는 식의 잘못된 선거 전략으로 오히려 대패하고 말았다. 쿠데타에서 시민군에 참여... 감정적으로 진보파를 싫어하는 시민군 수뇌부는 네놈들 힘 같은 건 필요없다고 거절하려 했으냐 엘리야가 "우리 보수파의 거두가 진보파에 붙으면 어떤 기분이 될 것 같나? 제군, 레벨로 씨가 시민군에 들어오면 진보파 놈들에게 그 기분을 맛보게 해줄 수 있다네." 라고 소인배적인 감정을 자극하여 받아들이도록 유도했다.
본인은 국가적 위기를 맞이해 보수파와 진보파가 협조할 수 있다는 전례를 만들고 싶다는 심정을 표명. 바로 자신에 의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민군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으면서서 꿋꿋했으나 그런 분위기를 선동으로 뒤집는 엘리야를 가까이에서 목격하고, 쿠데타군과의 마지막 전투인 보넘 광장에서는 선동으로 쿠데타군의 진압부대를 붕괴시켜 전황을 뒤집는 장면을 본다. 이후 "우리가 이겼습니다!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하고 기뻐하는 엘리야에게, "아니, 엘리야 필립스의 승리다."라고 평가했다. 트뤼니히트의 수제자는 트뤼니히트보다 한술 더 뜨는 놈인 것 같습니다.

신흥 반전파 정당인 반전시민연합 의장. 반전파이면서도 국방 정책에 빠삭하다. 반전시민연합을 크게 키운 반전파의 신성이었으나, 구국통일전선 평의회에 반대하여 응웬 킴 호아 광장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이다가 크리스티앙 대령의 부대와 충돌. 사망.

  • 마티아스 폰 팔스트롱, 남성, 오리지널 캐릭터.
은하제국의 명문인 팔스트롱 가문의 22대 가주, 에른스트 팔스트롱의 후손으로 설정된 노백작. 정쟁에서 패해 동맹으로 망명와 제국령 침공 당시 동맹측 조언자로 활동했다. 이후 가지고 있는 정보가 더 이상 쓸모 없다고 판단된 동맹측에 의해 일자리를 잃자 돈도 남아있으니 730 마피아들과 관련된 장소를 여행다닐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엘리야와 개인적으로 인맥이 생겨 정치에 관한 문의를 하면 어리석은 평민을 이끌어주는 것은 귀족의 의무라면서 입은 험하지만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물론 사상은 제국 측면으로 편중되어, 라인하르트가 '올바른 재판과 올바른 세제'를 언급하자 평민 탄압을 시작했다며 생각보다 빠르니 제국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올바른 재판과 올바른 세제가 귀족 특권 폐지에 누진세 도입 등 동맹(+독자)이 생각하는 것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자 불같이 화를 내며 제국이 멸망한다고 한탄했다. 짧게 적으면 귀족주의 반동으로 보이지만, 수백 년에 걸친 제국측 정치제제에 근거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기는 하다.

2.6. 제국[편집]


반플리트 성역 전투부터 제국군의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하기 시작. 엘리야는 라인하르트에게 당하는 동맹군을 보면서 '범인으로서는 아무리 뭉쳐도 따라잡을 수 없는 천재'가 있음을 실감한다. 제6차 이제르론 공략전에서 원작대로의 활약을 보였고[18] 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서도 도슨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아스타테 회전에서의 승리로 원수직을 맡았고, 지휘관부터 새로 뽑아 훈련도가 매우 미숙한 점 때문에 시간을 벌기 위해 동맹군을 상대로 청야작전을 펼쳐 시간을 벌기도 했다. 그리고 반격.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병사들의 부족한 질과 로보스의 숙련된 용병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기적과도 같은 기세를 타고 막판에 역전에 성공, 동맹군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이후 립슈타트 전역이 벌어지고 이 또한 승리.
이후 철저한 근왕파로 분류되며 권력을 장악하고 제국 개혁을 시작하는데, 앞뒤없이 반귀족 친평민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으므로 향후 은하제국이 수십년간 약화되거나 완전히 분열할 수도 있다고 평가되게 만들었다. 엘리야만이 전생에서 경험한 대개혁의 시작이라고 느꼈으나 팀 필립스를 포함하여 누구도 동의하지 않았고, 개혁 은하제국을 인솔한 라인하르트의 전면침공에 대한 준비태세 연구는 무의미하다고 거부되었다. 결국 엘리야는 라인하르트에게 대비하기 위해 한없이 쿠데타에 가까운 권력 획득을 위해 움직이기로 마음먹는다.

라인하르트와 같이 반플리트 성역 전투에서부터 등장. 암릿처 성역 회전 후반에 패배 직전까지 몰린 라인하르트를 후방에서 최대한 지키려 노력했다. 립슈타트 전역에서 문벌귀족군의 경제적 기반인 변경지역 영지들을 장악하면서 문벌귀족군을 패배시키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이 팬픽에서는 베스터란트 학살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고, 덕분에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함락 후에도 살아남았지만, 직후 라인하르트 원수부의 분열을 노린 제국 재상 리히텐라데의 정치적 공작으로 다른 지휘관들을 제외하고 홀로 제국군 원수직과 백작직을 받게 되었다. 게다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위를 받은 안네로제와 결혼하기까지.
이후 라인하르트의 과격한 개혁을 따라가지 못한 구식 군인이나 귀족들이 도움을 청해오면 버리지 못하고 받아들여 파벌을 구성했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라인하르트와 대립하게 된 듯하다. 아무래도 작중 시점이 오로지 동맹군인 엘리야에게만 맞춰져 있어 정확하지 않다. 안네로제가 정치에 개입해 동생을 휘두르고 있다는 정보도 있고, 엘리야는 제대로 교육도 받은 적 없는 평민 출신 소녀가 동생과 남편이 싸우자 억지로 화해시키고 동생에게 이상한 소리를 불어넣는 나쁜 친구(대표: 오베르슈타인)들을 쫓아낸 게 아닌가 생각했다.
이후 안네로제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위를 반납하고 키르히아이스도 공작부군이 아닌 백작이 된다. 이것도 동맹측의 분석처럼 라인하르트와의 대대적인 정권투쟁에서 패배한 것인지 엘리야의 본능적인 생각처럼 라인하르트를 돕기 위해 귀족위를 내려놓은 것인지 알 수 없다.

포로 교환 당시 실무 협상을 위해 페잔에서 엘리야가 포함된 동맹측 인사들과 만났다. 마티아스 폰 팔스트롱의 평가에 따르면 도저히 첩보나 음모는 못할 천생 군인. 전생의 기억이 있는 엘리야가 의아해하며 묻자 음모는 상대방을 이용하는 것이지 상대방을 말살하는 것이 아니라고 대답해주었다. 원작의 오벨슈타인이 음모가로 분류되지만 숙청광이었다는 점을 비꼬다시피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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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카츠키 노벨은 한국에서의 직접 접속을 막아놨으므로 프록시번역 사이트를 통해 접속해야 한다.[2] 일병, 그러니까 그냥 징집된 일반 병사였다.[3] 실질적인 지휘는 참모였던 카포 비로라이넨 대령 이하 로보스가 붙여준 참모들이 전담. 엘리야는 그저 선전용 간판이었다. 거기다 전투는 정규군이 전담해서 의용여단이 한 일은 마지막에 제국군 사령부에 항복권고를 보낸 것 뿐….[4] 홀랜드와 도슨이 함대사령관으로 경쟁했는데, 트뤼니히트가 도슨을 밀어줘서 도슨이 사령관이 되었다.[5] 물론 강제참여는 아니다. 반대로 막지도 않아서 늘 본인은 안 오고 가족만 오는 멤버도 있다는 듯.[6] 엘리야는 심하게 자기평가가 낮다.[7] 그때까지 엘리야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했던 양식적인 부관들은 그 순간 엘리야를 멸시하는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다만 멘탈 붕괴되는 상관한테 정신차리십쇼!! 하고 버럭할지 각하는 할만큼 하셨는데 쪼끔만 더 하면 좋겠습니다 할지야 케바케. 세상엔 욕먹고 정신차리는 사람도 있지만 욕먹고 멘탈 나가는 사람도 있다.[8] 도슨에게 보고하기 위한 전용 보고서식을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치안 임무에서 관할지역 다수의 행성 중 일개 지방자치단체의 조령 변경까지 파악하여 도슨이 "여기 주둔부대는 왜 갑자기 교통위반이 늘었지?" 하고 중얼거리자 "해당 지자체가 지난달부터 조령을 변경하여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도슨도 그것까지 파악하고 있냐고 감탄하며 그렇다면 딱히 주의를 줄 필요는 없겠다고 결론. 여담이지만 이 일은 엘리야 대장-하라보후 부관 사이에서 그대로 일어난다. 정작 엘리야는 잊어버린 듯.[9] "약자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한 적과 싸우는 것 뿐, 강자의 부하인 약자에게는 아무런 배려도 없다."라고 해설된다.[10] 잘린 병사들은 어쩌냐고 물었더니 알아서 일자리를 찾으란다.[11] 정치가나 민간인은 군 작전에 참견하지 말라는 것은 다시 말해 문민통제의 거부에 가깝다. 원작에서는 그 민간인들의 병크가 워낙에 심해서 합리화되었지만, 그럼에도 얀 패밀리는 사실상의 군벌이었다.[12] 원작에서도 아침저녁으로 다른 여자 방에서 나온다거나 사생아가 일개중대라거나 도련님 학교 재학생의 망상수준인 온갖 설정이 가득했다. 동맹군 군규에는 품위유지조항이 없는 것인가?[13] 보통 문제되는 항목을 쭉 나열한 뒤에는 '기타 문제되는 사항' 등이 포함된다. 사람은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규정을 위반하려 들기 때문. 그 때마다 규정을 갱신하는 것은 관료주의적으로도 불편하니 전례화하여 상황에 적용한 뒤 유사한 문제가 계속되면 향후 규정을 수정하는 것이다.[14] 그 수십명의 애인 중 한 명만 찾아내면(혹은 설득, 매수, 협박하면) 혼인빙자간음죄로 몰아가는 것은 일도 아니다. 안 그래도 원작에는 남자에게 속아 정보를 제국에 유출하다가 버림받고 절망해 함대를 몰살시키려던 여자가 있는 판국이니 제시할 위험성도 충분하다. 그 여자는 본작에서는 유능한 엘리트... 지만 여전히 남자에게 뜯기고 있다.[15] 철수 와중에 전체의 25%, 암릿처 결전에서 나머지를 잃어 총 48% 정도를 잃었다.[16] 마약 조직 보스가 동맹군 소장이다. 재상이 보스인 제국보단 나을...지도?.(…)[17] 이때 주로 감축된 국방비는 지방함대의 것이였고 정규함대의 그것에는 크게 손대지 않아서 지방부대에서는 레벨로를 무척 싫어하고 지방부대의 예산을 보장해주는 트뤼니히트를 선호한다.[18] 홀랜드의 미사일 순양함 부대 작전 당시 참모들이 달라붙어서 제국군의 반격 위치를 최대한 짐작하고 대응책을 살폈지만 라인하르트는 그런 참모들마저 짐작하지 못한 4각지대에서 전과를 올렸다. 방심해서 당한 게 아니라, 작정하고 대비하고도, 알고도 못 막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