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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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음주를 하는 이유
3. 효과
3.1. 건강적 측면
3.2. 기타 효과
4.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른 증상
5. 종교에서
6. 인간 이외의 동물들의 음주
7. 군대에서
8. 대중매체에서
9. 결론
10.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음주(, drinking)는 을 마시는 행위를 뜻한다.

취한 양태를 전문용어로는 명정상태(酩酊狀態)로 표기한다. 둘 다 '술 취할' , '술 취할' 의 한자다. 완전 반대의 의미인 '명확한 정신상태'의 줄임말이 아니니 해당 단어 판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음주를 하는 이유[편집]


술을 마시는 이유는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다름 아닌 스트레스 해소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작용으로 인해 의 기능이 흐트러지는데, 이 덕분에 음주자는 고민과 잡념이 줄어들고 평소 스스로를 옥죄고 있던 강박관념이 느슨해지는 효과를 보게 된다. 으레 공부, 일, 취미 등 무언가에 몰두하면 그 순간만큼은 괴로운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음주는 그저 들이 마시는 아주 간단한 행위만으로도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게다가 음주를 하며 인류의 본능적인 욕구인 식욕 또한 함께 충족시키는 경우가 많기에 스트레스 해소에 있어 음주에 비견될 만큼 쉽고 편리한 해결책이 아직은 없는 게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성관계는 사람에게 음주 이상의 쾌락을 안겨주지만, 일단은 성관계를 할 상대방이 있어야 한다는 진입장벽이 존재하고 그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서로 속궁합 등이 잘 맞고 충분한 체력이 있어야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제법 높은 편이다. 게다가 지속시간 측면에서 5분에서 길어야 20분 남짓인 성관계보다 아주 오랜 시간 쾌감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게임이나 운동은 경쟁적인 장르/종목이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며, 운동은 이에 더해 성관계 이상의 체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미술요리는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면 창작의 고통을 받을 수 있고, 독서음악은 취향에 맞는 물건을 탐색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소모한다.

이에 반해 음주는 특별히 함께 할 상대방이 필요하지도 않고, 그다지 체력을 요구하지도 않으며, (체질적으로 음주에 문제가 없다면) 과정에서 고통이나 실패 확률이 수반되는 것도 아니기에 성인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위락활동인 셈이다.

3. 효과[편집]



3.1. 건강적 측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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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확실한 발암 물질 120개
X선 · 감마선 · 가공육 · 가죽 먼지 · 간흡충 · 설퍼 머스터드 · 고엽제 · 광둥성식 염장 생선 · 그을음 · 니켈화합물 · 흡연간접흡연 · 비소 및 유기 비소 화합물 · 디젤 엔진배기 가스 · 라듐 · 톱밥(목재 먼지) · 미세먼지 및 기타 대기오염 · B, C형 간염 · 방사성 핵종 · 베릴륨 · 벤젠 · 벤조피렌 · 빈랑 · 사염화탄소 · 산화에틸렌(에틸렌 옥사이드) · 석면 · 석탄 · 셰일 오일 · 스모그(화학성 안개) · 방사성 스트론튬 · 방사성 요오드 · 아플라톡신 · 알루미늄 공정 ·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 에탄올() · 역청 · 위나선균 · 규소 먼지 · · 인유두종 바이러스[1] · 자외선과 자외선 태닝 기계 · 제철 공정 · 카드뮴 · 크로뮴 · 토륨 · 포름알데하이드 · 염화비닐, 염화 폐비닐 · 플루토늄 ·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젠 경구 피임약 · 에이즈
2A군: 발암 가능성 있는 물질 75개
DDT · 교대근무 · 야간 근로 · 화합물 · 뜨거운 음료(65°C 이상) · 말라리아 · 미용 업무 · 바이오매스 연료 · 적색육[2] · 튀김 및 튀김 조리 업무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 우레탄 · 인유두종 바이러스 · 질산염 및 아질산염 · 아크릴아마이드
2B군: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 313개
4-메틸이미다졸 · 가솔린 엔진배기 가스 · 경유 · 고사리[3] · 나프탈렌 · · 니켈 · 도로 포장 중의 역청 노출 ·드라이클리닝 · 목공 업무 · 아세트알데하이드 · 아스파탐#발암물질 ·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 · 이산화 타이타늄 · 인쇄 업무 · 자기장 · 초저주파 자기장 · 클로로포름 · 페놀프탈레인 · 피클 및 아시아의 절임 채소류 · 휘발유
3군: 발암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물질 499개
4군: 암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 1개[4]
[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음주를 통한 미세한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들은 사실상 무의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와인 또는 맥주 한 잔 정도 극소량의 음주행위라도 발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음주를 아예 하지 않는 사람보다 무조건 크게 높아지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보건당국에서 그동안 '적당한 음주는 괜찮다'는 슬로건을 전면철폐하고 '소량의 음주도 건강에는 무조건 나쁘다'는 슬로건으로 공식 변경했다. 사실상 한 개비만 피워도 문제가 되는 담배처럼 술도 마찬가지로 한 두잔만 마시더라도 인체에 누적되며 무조건 안 좋다는 게 기정사실화된 셈. 이전부터 국제암연구소(IARC)는 술(에탄올)을 담배와 동급인 1급 발암물질로 정의내린지 오래이며 음주로 인해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암으로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직장ㆍ대장암을 제시했다. 아래 내용들에 적힌 성욕촉진이나 혈액순환 같은 갖가지 주관적인 옹호발언들도 '한 잔만 마셔도 발암 확률이 무조건 높아진다'는 것이 공인되었으므로 이젠 언급하기 힘들어졌다.[1][2]

와인을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의학적 보고도 여러 건 있다. 하지만 그 연구 결과들의 신빙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를테면 다수의 연구가 와인 주 생산국들에서 발표된 것이라는 점부터 시작해서, 연구 대상자들의 체질 간 차이점, 성별, 나이, 국적, 식습관, 수면 습관, 직장, 이성관계, 병력 등 모든 조건들을 맞춘 뒤 최소한 몇 세대에 걸쳐서 조사할 필요가 있지만, 당연히 이러한 모든 조건들을 고려하여 실험이 이루어진 역사는 전무하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는 것. 일단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관련된 직접적인 임상 실험은 없으며 대신 10~12년 정도 사람들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2잔 정도의 술을 마시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이 줄어든다. 하지만 관찰에 의해 도출된 결론이기 때문에 100%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최근 결과에서 해당 효능이 미비한터라 신체에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 공인되었다. 그리고 1~2잔의 음주만으로도 혈액순환 효능과는 비교못할 정도로 암 발생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미비한 혈액순환 및 심혈관계 질환 효능 보려고 극소량으로도 무조건 암 걸릴 확률이 훅 높아지는 물질을 섭취한다는 건 어불성설인 셈. 보건당국에서도 음주는 소량이라도 건강에 절대 안 좋다고 공인했으니 이런 주장은 애주가들의 철지난 변명일 뿐이다.

실제로, 그나마 음주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의학 저서조차 '제일 좋은 은 술이되 제일 위험한 독도 술이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과유불급이자 양날의 검. 즉 너무 과하면 그야말로 민폐다. 단 이 말도 시대상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치료할 수 있는 병보다 치료할 수 없는 병이 훨씬 많은 시절이었고 실제 치료 여부와 무관하게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그런 면에서 술은 확실히 이 된다. 그러나 현대 시대에서는 그런 변명조차 일절 안 통하는 시대로, 병 걸렸을 때 좋은 약이랍시고 술을 왕창 마시면 병이 훨씬 악화되기에 절대 입에 대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에탄올은 유기용매인데 지금과 달리 약에서 필요로 하는 성분을 정확히 추출할 수 없었기에 약재를 술에 넣어 담근 후 에탄올에 약 성분이 녹아나온 것을 약주로 마시기도 했다. 다만 요즘에는 이 문장에서 말하는 약이 단순히 의학적인 의미의 약이 아니라 삶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약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많다. 원작자야 이런 의미로 쓰진 않았을 테지만 말이다.

최근의 의학적 보고에 의하면 반작용도 같이 언급하는 듯하다. 하루 와인 한 잔 이하 수준의 극소량의 술은 심장병 및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지만 정작 다른 콩팥과 같은 다른 소화 관련 내장기관에는 악영향을 끼친다는 듯. 그리고 와인이든 뭐든 한 두잔의 음주만으로 무조건 발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인체에는 무조건 악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비유를 하자면, 각성제를 복용하면 무슨 부작용이 일어나는지 생각해보자.

결국 음주를 통해 건강상 얻는 효능을 최대한 좋게 부각시켜봐야 혈액순환 및 심장병 예방인데 이 조차도 그 성분의 함유량이 미비하여 큰 효과가 없다는 게 밝혀졌으며, 차라리 매일매일 마늘을 먹거나 아스피린을 먹으면 딱히 심한 부작용[3]없이 강장효과나 두통 완화 같은 다른 호작용까지 덤으로 딸려온다. 이제는 음주도 흡연처럼 사회적 매개체라서 관습적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건강 효능에 대한 왈가왈부는 공식적으로 전면 부정되었다고 보는 게 맞다.

술은 신경계에 억제제로 작용한다. 다만 보통 인간의 두뇌체계 중에서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부분이 가장 먼저 억제되어버리기 때문에 흥분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쉽게 말하면 잘못에 대한 옳고 나쁘고를 생각할 능력을 떨어뜨린다. 나쁜 짓을 함부로 못 하는 것도 결국 두려움이라는 감정 때문이다. 그것을 흔히 염치라고 하며 부끄러움이라고 한다. 학문적인 용어로 말하자면 술은 NMDA[4]+아세틸콜린(흥분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 바보짓의 원인인 사고기능 저하를 가져온다)+세로토닌[5]+GABA[6]에 영향을 미친다. 계속 마시다 보면 기타 사고회로도 억제돼서 말이 없어지거나 꾸벅꾸벅 졸고 소뇌 등의 운동 중추가 억제되는 지경에 이르면 쓰러지거나 심지어 호흡 중추가 억제되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 지경으로 술을 들이켠다면 호흡 중추 억제 이전에 저체온증이나 토사물 흡인에 의한 기도폐색으로 사망하니 주의. 특히 벤조디아제핀 계열은 GABA에 작용하는 의약품인데 문제는 술도 GABA에 작용하여 술이 더 빨리 취하는 듯한 효과를 보여주게 된다. 아래에서 서술한 대로 이 점을 이용하여 알코올 금단증상을 억제하는 데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한다.


3.2. 기타 효과[편집]


건강적 측면 이외에 음주로 얻는 긍정적인 효과는 애주가에 한하여,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사회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행위라 한다. 전술한 뇌 기능을 교란하는 기능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두통 등이 풀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 허나 알아둘 점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뇌를 교란시키기만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그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스트레스를 술로만 풀려고 하는 건 권장할만한 행위가 절대 아니다. 될 수 있으면 술이나 담배처럼 몸에 부담을 주는 수단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하지는 말고 몸에 부담이 덜한 수단으로 해소를 시도하자.

한편 술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다른 사람과 마셔야 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직장 회식이 있는데, 이런 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는 동석한 상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말이 좋아 업무 외 친목 행위이지 실상은 (회식을 주도하는 당사자만 인식하지 못하는) 또 다른 업무에 지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회식을 싫어하는거지 술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라서 혼술을 즐기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거저거 다 떠나서 그냥 술 자체가 싫은 사람도 분명하게 존재한다.

간단한 음주가 성행위를 할 때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일단 '적당한' 음주는 사람의 기분을 감성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사전에 상대방과 분위기 잡는 데는 대체로 도움이 되는 듯하다. 원하는 게 '오래 하는 것'이라면 효과가 있는 게 맥주의 경우 사정 지연 효과가 있기 때문. 에틸 알코올이 자연적 마취제란 걸 생각하면 당연하다. 그 반대라면 오히려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다만 이는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지 본질적인 정력이 강화되는 것은 아니다. 위스키의 경우 성항진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디까지나 한 두 잔 정도이며 실상 술을 마실 때 최소 병 단위로 들이키는 경우가 십중팔구인지라 흘려들어도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술은 일정량 이상 마실 경우 정력은 오히려 낮아진다.[7][8] 게다가 음주 후 성관계는 위험하다.

추운 날씨에 술을 마시면 보온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절반만 맞는 얘기이다. 술은 술의 에너지를 분해하는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데,[9] 신진대사의 촉진으로 인해 그 부산물로 인체는 열을 생산하기 때문, 그러나 이는 지속시간이 1시간 채 되지 않으며, 술의 혈관확장등의 효과 때문에 열 손실이 심해져 장기적으로는 결국 열을 잃게 된다. 보온효과를 얻으려고 마신 술이 오히려 독이 되는 셈.

또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수면제로, 술을 많이 마시면 결국 곯아떨어져서 자게 된다. 예로부터 잠을 못 잘 때 쓰인 것이 바로 술이다. 잠 자려고 마시던 술(주로 위스키)을 나이트캡이라고도 한다. 용어의 유래는 아이들이 잘 때 쓴다는 그 모자. 하지만 술이 깨면 크고 작은 숙취가 오게 되고 뇌가 각성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후 잠은 쉽게 들지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에탄올은 수면을 관장하는 신경을 억제한다. 즉 사실 술을 마시고 자면 잠은 잘 들지만[10] 실제 신체는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것! 근데 만취 상태에서나 그런거고 소주, 맥주 한잔 정도로 적은 양이면 도중에 깨지 않기 때문에 잠 자는 데는 충분히 효과적이다.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는 지나친 긴장 상태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안마시고 자는게 제일 좋다.


4.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른 증상[편집]


참고1. 대한보건협회 자료[11]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영향 받는 뇌 부위가 다르다.

0.03%~0.05%정도 : 판단과 감정을 조절하는 대뇌의 역할이 억제된다. 과도한 자신감이나 기분의 고조 또는 저하를 나타낸다. 현실적으로 음주 운전의 단속은 0.05%부터 적용되지만 의학적으로는 0.03%부터 위험운전의 가능성이 있다.[12]

0.1%정도 :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소뇌의 기능이 억제된다. 어지럽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섬세한 운동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이때 운전을 하면 매우 위험하다. 소뇌의 운동기능이 억제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시점을 법적으로는 만취 상태로 판정하며, 법 규정도 더욱 엄격해지고 벌칙도 무거워 진다.

0.3% 정도 : 기억을 담당하는 중뇌의 기능이 억제되어 나중에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흔히 「필름이 끊겼다」고 하는데, 일시적인 기억상실(blackouts) 현상이다. 이것은 흥분과 학습에 관련하는 뇌신경 전달 물질이 술에 의해 억제되기 때문이다. 기억 이 외의 지적 능력은 비교적 잘 유지되어 복잡한 일도 수행할 수 있다. 그래서 옆에서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기억상실이 있으면 술 취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피해를 주거나,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았나하고 염려하며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그러한 빈도가 증가할수록 뇌신경은 반복적인 손상을 받게 되고, 결국에는 영구적인 기억장애의 가능성도 증가하게 된다.

0.4%정도 : 생명과 관련되는 호흡과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연수 부위가 억제된다. 연수 부위의 억제는 호흡마비나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고 사망과 직결된다.

0.5%이상 : 사망률이 50%에 이른다.


참고2.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자료[13]

0.02~0.05%: 시력 다소저하(사물 인지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받기 시작, 판단능력 다소 저하(주의력과 집중력 영향을 받기 시작)

0.05%: 속도 추정 정확도 감소, 청력감퇴, 적색감응능력 쇠퇴시작, 시력감소(15%), 명암순응력 감소

0.06~0.07%: 자제력/균형감각 상실 발생, 야간시력 감퇴, 반응시간 증가

0.08~0.09%: 집중력 저하, 시력감소(25%), 반응시간 증가(40~50%), 공간지각능력/자의적 안구조정 능력 저하, 시계감소

0.10~0.15%: 자제력 상실 및 뚜렷한 자만현상(과속, 차로 변경 증가), 공간지각능력/명암 순응력/반응시간 저하, 시계감소, 방향감각 상실, 운전조작 오류 증가, 평가/판단력 뚜렷한 저하

0.16~0.20%: 터널비전 발생, 명암순응시간 지연

0.21~0.30%: 운전 불가능, 뚜렷한 균형감각 상실, 무반응

0.31% 이상: 기억력 상실과 의식 장애 발생


참고3. 한국산업안전공단 자료[14]

0.02~0.03%: 두드러진 변화는 없고 약간 기분이 좋은 상태

0.05~0.06%: 이완감, 푸근함을 느낌,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이 조금 늦어짐, 민첩한 근육운동이 안됨

0.08~0.09%: 시각, 청각의 저하, 균형감, 언어기능의 저하, 다행감이 생김, 자신감이 커짐, 운동조절능력 저하

0.11~0.12%: 신체균형을 잡기 어렵게 됨. 정신적인 활동능력과 판단이 떨어짐

0.14~0.15%: 신체와 정신의 조절기능이 현저히 떨어짐

0.20%: 운동조절능력상실(움직이기 위해서는 남의 도움이 필요), 정신활동의 혼란

0.30%: 거의 인사불성 상태에서 심신을 겨우 가눔

0.40%: 의식이 없게 됨

0.50%: 깊은 혼수상태

0.60%: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음


참고4. 교통안전진흥공단 자료[15]

0.05~0.15%: 기분이 좋아서 결단이 빠르나 오판하기도 함. 안면과 경부의 피부가 충혈됨. 침착성이 없어짐. 이 정도의 취기는 오히려 능률이 향상된다고 본인은 생각하나 사실은 운동신경이 저하되어 있음.

0.15~0.25%: 자기 자신이 술이 취했다는 것을 알게 됨. 기분이 극히 좋아지고 쾌활해지며 운동신경이 마비되어 비틀거리게 됨. 말이 다소 흐려지고 화제가 자주 변하게 됨. 감각이 둔하게 되며 작은 상처를 입어도 모르게 됨.

0.25~0.35%: 운동신경의 마비가 극심하여 보행이 자유롭지 못함. 언어는 전혀 알아듣지 못하게 됨. 여러 가지 신체적 반사작용이 현저하게 저하됨. 신체적 마비로 의식이 점점 흐려짐

0.35~0.45%: 장소를 가릴 것 없이 아무데나 쓰러지게 되고 혼수상태에 빠짐. 근육의 힘이 빠져 중심을 잃게 됨. 대소변을 함부로 하게 됨. 호흡이 완만해지고 체온도 떨어짐. 때에 따라서는 호흡이 곤란해지고 방치하면 사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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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교에서[편집]


여러 필요에 의해서 마시는 것이 술이기는 하나 그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많기 때문에 대다수의 종교들은 음주를 인정은 하되 경계하는 기조를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간다.

이슬람교에서는 술이 하람(금기)이다. 이슬람 국가들 사이에서도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중동의 독실한 이슬람국가에서는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 심지어 알코올이 들어있는 통상적인 향수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향을 허브 등에서 추출할 때 알코올 대신 오일을 쓴다. 때문에 현지에서 이들과 같이 어울려 놀다보면 술을 비롯해 웬만한 것들은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너무나도 건전하게 느껴진다. 이런 국가들에서 구할 수있는 술은 무알코올 맥주 정도가 전부. 커피가 중동지역에서 널리 보급된것도 금주 문화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을 정도로 이슬람권의 금주는 오래된 역사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표면상으로 그런 것이고, 실제로 술을 많이 마신다. 서슬퍼런 사우디아라비아라고 하더라도 왕족이나 돈이 많은 샤하이(부유층)는 술의 판매가 허용되는 바레인이나 두바이에 가서 떡이 되도록 마시고 언론에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16]. 이뿐만 아니라 고위 종교지도자인 이맘들도 심심찮게 음주하는 것이 걸려 파문이 되거나 겨우 살아나는 일이 자주 보도된다. 특히 이러한 음주단속은 가난하고 힘없는 서민들에게만 엄격하고, 종교 지도층이나 사회 지도층의 음주에는 관대하게 단속도 제대로 하지 않아 사회적 갈등요소가 되기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도 지혜의 말씀이라는 율법에 따라 술이 금지되어 있다. 성찬식에서의 포도주도 물로 대체할 정도다.

가톨릭은 현지 법(연령제한 등)만 준수한다면, 술을 마시는 것을 허가한다. 그래서, 성당에 행사가 있어 다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이면 술이 꼭 몇 병씩은 돈다... 이건 신부들에게도 매한가지라, 신부님 맞나 싶을 정도로 들이키는 분들도 많다[17]. 애초에 미사를 드릴 때 포도주를 쓰는데다, 성경에도 대놓고 예수가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포도주와 빵을 나눠먹었다는 얘기가 수도 없이 나오기때문에[18], 음주를 전혀 문제 삼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전 교황베네딕토 16세독일 출신이니만큼 맥주를 많이 마셨다는 얘기가 있는 것이다. 다만 취해서 인사불성이 되고 자신을 잃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을 가려버리는 행위로 본다.

개신교 또한 원래는 가톨릭과 동일하게 음주를 딱히 강제로 금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특히나 보수적인 개신교 교파에서 특이하게도 음주와 흡연을 강하게 금지하고 있다. 일단 표면적으론 술취하지말라는 성경의 내용과 하나님의 성전인 신체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는게 옳다고 하는데, 일단 술취하지 말라는 구절은 본디 음주에 과하게 중독되어 사리분별을 못하고 실수하지 말라는 내용이기는 하나, 한국의 과한 음주문화에 의해 선교사들이 금지시켰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참고로 해외에서도 극보수성향의 교단의 경우엔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구세군의 경우에는 초기에 감리교 목사인 윌리엄 부스가 빈민들을 위한 자선단체였으나, 후에 교회에서도 빈민들을 차별하는 분위기가 있어, 감리교에서 독립하여 빈민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게 된 경우이다 보니 병자들이 많아, 목회자들의 음주와 흡연을 금한다.

비구들이여, 또 어떤 한 사람이 살생을 끊고,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으며, 사음(邪婬)을 행하지 않으며, 입으로는 거짓말[妄語]을 하지 않고, 모든 술을 마시지 않으며, 몸은 방일하지 않으며, 계율을 지니거나 공덕을 두루 갖춘 모든 선인과 모든 현인에게 공양하고, 순직하고 선법(善法)을 행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였다. 자세한 설명은 앞에서와 같아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소원에 따라 가서 일천(日天)의 궁전에 태어나며 거기에서 빠른 과보를 받는다. 이러므로 모든 착한 업의 길[善業道]이라 하며, 이런 인연 때문에 그 해의 궁전은 4대주와 다른 세계를 비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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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인본경(起世因本經) 권제10#


불교에서는 오계의 하나인 불음주계(不飮酒戒)가 있어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 아마 승려들의 비행으로 가장 많이 보도되는 것 중 하나가 이 음주 문제일 것이다. 불경 가운데 술을 금한 경전은 많은데, 중아함경의 '가나치경', 증일아함경 중 '마혈천자문팔정품' '결금품', 장아함경 '삼취경', '선생경' 등 다수가 있다. 선생경은 아예 음주의 폐해를 “재물이 없어지고, 병이 생기며, 다툼이 있게 되고, 나쁜 소문이 퍼지고, 성을 잘 내게 되며, 지혜가 줄어든다”고 썼다.

불교에서 술에 대한 관점은 한 마디로 술 자체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흉물이 아니고, 마시는 것 자체 또한 죄가 되지는 않지만, 마시는 것으로 인해 파생되는 행위들이 죄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절제해서 마신다면 딱히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게 사람이 지키기가 어렵다 보니(...) 웬만하면 안 마시는 쪽으로 가자는 게 되었다. 때문에 현대에는 군법당 등 일부 사찰의 수계식에서 오계 중 불음주계를 줄 때 ‘술을 마시지 않겠습니다’ 대신 ‘술을 취하도록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수지하는 사례도 있고, 한 법당에서 재가불자에게는 술에 취하지 마라, 승려에게는 술을 마시지 마라는 식으로 주는 계가 다른 경우도 있다.

불교에서 술을 금지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어떤 스님이 음식 공양을 받는 자리에서 우연히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꽤나 술을 많이 먹었는지 나중에 그 스님이 숙취를 견디지 못하고 실수로 석가모니 부처를 발로 걷어찬(!!) 바람에 술 마시는 게 승가에서 금지된 계기가 되었다고. # 다만 석가모니 부처가 술 자체를 금지했던 것은 아니고, 약으로 술을 마셔야 될 경우에는 술을 마셔도 된다고 예외 규정을 두었던 부분도 있다.

因莎提比丘飮酒醉。是故制之不聽飮也。尊者彌沙塞說曰。莎提比丘小小因酒長養身命。後出家已不得飮四大不調。諸比丘白佛。佛言。病者聽甕上嗅之。若差不聽嗅。若嗅不差者聽用酒洗身。若復不差聽用酒和麪作酒餠食之。若復不差聽酒中自漬。

사제 비구가 조금씩 술을 마셔 오래도록 몸을 길렀는데, 출가한 뒤에는 마시지를 않아서 몸이 조화롭지 않기에 여러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병자는 항아리 위에서 그것을 냄새 맡는 것은 허락한다. 만약 차도가 있으면 냄새 맡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만약 냄새를 맡아도 차도가 없는 사람은 술로 몸을 씻는 것을 허락한다. 다시 차도가 없으면 술을 밀가루와 섞어 술떡을 만들어 먹고, 만약 또 다시 차도가 없으면 술에 몸을 담그는 것을 허락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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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모경(毘尼母經) 권제5#


不得飮酒。若合藥醫師所說多藥相和,少酒多藥得用。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만약 약과 합하되, 의사가 말한 많은 약과 서로 화합하여 술이 적고 약이 많으면 마실 수 있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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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문경 권상#


불교에서는 음주를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이나 화장하는 거랑 같이 '차죄(遮罪)'로 분류하는데, 이는 '행위 자체는 죄가 되지 않지만 그 행위로 인해서 파생되는 여러 일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를 뜻한다. 다른 오계가 '실죄(實罪)' 혹은 '성죄(性罪)'라고 해서 행위 자체가 죄라고 정의되는 것과는 달리 음주 자체를 가지고 죄를 삼지는 않았다는 말이 된다. 현대에도 술 먹고 저지르는 강간이나 음주운전 및 주폭은 가차없지만 술 먹는 거 자체를 가지고 "아 쟤 또 술 먹네 ㅉㅉ" 이러고 마는 정도로 대하는 거랑 같다.

若佛子。故飮酒。而生酒過失無量。若自身手。過酒器。與人飮酒者。五百世無手。何況自飮。不得敎一切人飮。及一切衆生飮酒。況自飮酒。若故自飮。敎人飮者。犯輕垢罪。

불자여, 고의로 술을 마시고 술에 의해 한량없는 과실을 일으켜서야 되겠느냐. 자신의 손으로 술잔을 들어 다른 사람에게 주어 술을 마시게 해도 5백 세 동안 손이 없는 중생으로 태어날 것인데, 하물며 스스로 마신다면 어떠하겠는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술을 마시지 않게 하고,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술을 마시지 않게 해야 할 것이거늘, 하물며 스스로 술을 마시는 일을 해서야 되겠는가. 고의로 스스로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마시게 하는 이가 있다면, 이는 경구죄를 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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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망경고적기(梵網經古迹記)』 권제4 #


신라의 승려 태현(太賢)이 불경 범망경에 대해 주석한 범망경고적기에는 '술을 마시지 말고 다른 사람한테 술을 권하지도 마라'라는 범망경의 문구에 대해서 "모든 보살이 누군가에게 독이나 술, 불, 칼의 보시를 요구받을 때, 그것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가하려는 악심으로 요구하는 거라면 주면 안 되지만, 반대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기 위해서 요구하는 거라면 주는 게 맞다"는 『유가사지론』의 해설이나[20] "재가보살은 술을 베풀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라는 『십주비바사론』의 해설[21]을 인용해서 상대에게 술을 권하는 것이 뭔가 악심으로 그러는 것이라면 죄가 되지만, 선심으로 권하고 그것이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거라면 죄가 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달라고 하면 주면 안 되겠지

若人飮酒,不起惡業歡喜心故,不起煩惱;善心因緣,受善果報。

만일 어떤 사람이 술을 마시고도 나쁜 업을 일으키지 않고, 기꺼운 마음 때문에 번뇌를 일으키지 않으면 이 착한 마음의 인연으로 착한 과보를 받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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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미증유인연경』 2권#


또한 석가모니 부처에게 귀의한 아자세사트루 왕의 아들 기타 태자가 오계를 수지하면서 “오계 가운데 불음주계는 제가 좀 지키기가 어려울 거 같은데 오계 대신에 십선계[22]를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청했는데, 석가모니 부처가 태자에게 “그대가 술을 마실 때 어떤 악을 지었는가?”라고 묻자 기타 태자는 “나라 안의 호걸들과 때때로 모여서 술과 밥을 가지고 서로 즐겨 화목을 이룩했으니 죄가 될 것은 없었나이다. 무슨 까닭인가 하면 술을 만나면 계율을 생각하여 방탕하지 않았으니, 그러므로 술을 마시되 악을 저지르지는 않았나이다”하고 답했고, “그대는 이미 지혜와 방편을 얻었도다. 만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와 같다면 평생 술을 마신들 무슨 죄가 있겠느냐. 이렇게 행동하면 복이 생길지언정 죄가 되지 않느니라.”라고 칭찬하기도 했다.[23] 이런 불교의 해석이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었던 게 실제로 불교의 거사 즉 재가신자 중에서도 불교에서 하지 말라는 술 먹고 고기 먹고 다 하면서도 어엿하게 석가모니 부처의 제자나 보살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자신을 절제하며 살고 부처의 가르침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실천한다는 평을 받았던 유마힐(비말라키르티) 거사[24] 같은 인물도 있었기 때문이다.


6. 인간 이외의 동물들의 음주[편집]


사실 사람만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동물들도 술 비슷한 것을 마시기도 한다. 원숭이가 나무열매를 나무 안에 숨겨두면 열매는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알코올이 생성되는데, 이 열매를 다른 동물들이 먹으면서 취해버리고 때론 사람에게 덤비는 일도 벌어진다. 원숭이가 만든 원숭이술도 존재한다.

아프리카 초원에 자라는 마룰라 나무에서는 감이나 배 같이 커다란 열매가 자라는데, 이 열매들은 뜨거운 날씨로 인해 수 일 만에 발효된다. 이렇게 발효된 열매들은 코끼리나 기린 같은 큰 동물들에 의해 바닥에 떨어진 뒤 인근에 사는 작은 동물들의 양식이 된다.

미국에선 발효된 크랩애플 열매를 먹은 새들이 그야말로 술에 취한 꼴이 되어 길거리에서 그냥 자버리기도 한다. 이 새들은 놔두면 길고양이나 다른 동물에게 당할게 뻔하니 야생동물 센터에서 데려가서 하루 정도 보호하고 술 깨면 다시 자연으로 보내준다.

7. 군대에서[편집]


군대에서는 부대 내 잔치 등 특수한 경우 이외에 영내 음주는 징계 사유이며, 설사 허가된 때라도 근무(예정)자는 절대로 멋대로 술을 마실 수 없다. 이는 병 뿐만 아니라 직업군인인 장교, 부사관도 마찬가지다.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도 음주가 금지되어 있다.


8. 대중매체에서[편집]


대한민국의 대중매체에서 과거 방송에서는 드라마나 영화를 제외하고는 음주 장면이 나오는걸 매우 껄끄럽게 여겼으나 요즘은 트렌드가 변한건지 예능에서 음주 장면이 거리낌없이 나오고 아예 인생술집 같이 제목에서부터 대놓고 음주가 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도 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심의가 있어서 술 마시는 장면이 오래 노출되면 가차없이 19세 관람가로 올리곤 했다. 게다가 드라마와 영화에서 음주 장면이 너무 과하게 나오는 통에 오래전에 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을 없앴듯이 몇년전부터는 음주 장면도 하루빨리 드라마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늘고 있지만, 퇴출시킬 생각이 없는 건지 여전히 과한 음주 장면이 막 나온다.

이후 2020년대로 오면서 OTT웹예능의 시대가 도래했고, 술꾼도시여자들과 같이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작품이나 인생술집, 이영지차린건 쥐뿔도 없지만과 같이 음주 토크쇼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 결론[편집]


결론적으로 소주 한 잔의 아주 적은 음주조차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진짜로 건강을 챙긴다면 아예 절주하는 것이 옳다. 과거에 암암리에 통용되던 "적당한 음주는 괜찮다"란 개념자체가 "적당한 흡연은 괜찮다"와 의학적으로 동일한 의미로서 건강을 생각하면 약간의 음주조차도 말이 안되는 행위이다.

그러나 술과 음주 행위란 것이 흡연자들 사이에서의 흡연을 통한 유대감 공유처럼 이미 사회적 매개체와 문화의 일부로 깊게 자리잡힌 이상, 상황에 따라서 마시긴 하되, 최대한의 절제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건강 여부를 떠나서 음주는 사회적 파장의 범위가 흡연과 차원이 다를 정도로 상상을 초월한다. 음주로 인한 인명피해, 강력사건, 주취주폭, 재물손괴, 가정폭력, 아동학대, 환경오염, 층간소음[25] 등 인적물적 손실과 사회적 비용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가히 압도적이다.

과거의 음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더 일찍 규제를 받은 흡연에 비해 관대한 추세였으나, 2010년대 이후부터 유명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비판들을 시작으로 음주에 대한 전반적인 경각심이 매우 높아지며 음주로 인한 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사고와 그 죗값을 절대 경감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당연히 앞서 말했듯이 음주로 인한 사고는 가해자가 판단력과 자제력을 상실해서 큰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

더 나아가서 금연구역과 더불어 금주구역 설정 요구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이슈화되는 추세다. 음주와 그로 인한 사회적 민폐 및 범법 행위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안일한 인식에서 점차 경각심을 가지거나 터부시되어 가는 추세라는 것이 중론.

또한 담배 광고가 일찍이 금지된 것처럼 인기 연예인들을 동원하여 TV나 온라인 매체에서 술 광고를 하는 것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퍼지고 있다. 특히 소주와 같이 상대적으로 독하고 잘 취하는 증류주 계통이면서도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해서 접근성이 높은 주종들을 광고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분위기가 약간 잡히고 있다.[26]

그 동안의 대한민국이 술과 음주, 그리고 그로인한 크고 작은 사고들에 비교적 관대하던 사회분위기였던 것이 돌이켜보면 괴랄하고 기형적인 것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10.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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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흡연 행위 역시 구내염 예방 및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으나 그 어떤 누구도 적당한 흡연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술도 마찬가지가 된 셈.[2] 맨 위 기사 링크를 보면 와인과 막걸리에 담긴 효소가 오히려 발암물질을 억제한다는 내용도 있으나 그 양이 매우 극소량이라 인체에 무의미하다는 게 연구결과이며, 차라리 과일과 채소 등을 알맞게 섭취하는 게 혈액순환이나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면 반박했다. 탄산음료에도 비타민이 있으니 적당히 마시면 몸에 좋다, 피자는 채소다 같은 해괴한 논리보다도 더 언어도단이다.[3] 임산부 같은 특이 케이스가 아닌 이상 마늘은 땀이나 입에서 황 냄새가 날 수 있고 아스피린은 부작용이래봐야 상처가 났을 때 피가 잘 안 굳는다는 점이다. ~[4] 기억을 가능하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 술을 많이 마시면 이 수용체가 파괴되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흔히 말하는 필름 끊김의 원인[5]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6] 억제를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 논리적 사고가 사라지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7] 많이 마신다는 기준도 역시나 정신 놓을 정도로 만취한게 아니고 일반적으로 맥주 한 병 마신 것도 신체적으론 알코올을 과다섭취한 것과 다름없다. 증류주인 소주나 청주, 보드카의 경우 몇 잔 기준으로도 알코올 과다섭취로 이미 몸에선 독으로 작용한다. 술에 관대하고 소주 한 두병을 '적당히 마신거'라 취급하는 한국에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 몇잔 이상부터는 어떠한 장점도 없이 인체에서 무조건 해독 작용을 해야하는 악성 독소가 된다.[8] 그리고 애주가나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솔직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간단하게 몇 잔 마셨어'라고 할때 정말 몇 잔만 마셨는지 아니면 만취는 안했으니 적게 마셨다고 대충 말한건지는 본인들이 더 잘 알것이다. 취하지 않았으니 술을 적게 마셨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이게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라는 주관적인 판단은 틀렸다는 것이다.[9] 7.1kcal의 열량을 분해하고 결국 2.9kcal만 얻을 수 있다. 이론적인 이야기이고 실제로는 좀 더 소비할 수 있다.[10] 반대로 술이 다 깰 때까지 못 자는 사람도 존재한다.[11] 김종성 교수(충남대 의과대학 교수, 가정의학), 특집2-술 자리 폭음, 당신의 몸은..., 대한보건협회 웹진, 2005년 12월호[12] 2020년대부터는 교통법 개정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3%일 지라도 음주운전으로 간주되며 적발 시 과태료 및 벌금, 심하면 면허정지 및 취소징역형 처분으로 이어진다. 한 마디로 단 한 모금도 마시지 말라라는 뜻이다.[13] '안전운전플러스' p.30 'II 술, 운전에 얼마나 위험한가' 中,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른 운동능력저하 작용 및 효과[14] 근로자의 음주와 안전>(1999), 혈중알콜농도와 심신상태[15] 교통심리학(1985), p.95[16] 아랍 굴지의 방송사인 알자지라가 뜬 것이 바로 이러한 사회지도층의 음주를 가리지 않고 보도한 덕분이다.[17] 유명한 그림책인 월리를 찾아라 2편의 중세 유럽 사회 부분에는 가톨릭 수사 2명이 거나하게 마시고 해롱대는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당시 가톨릭계의 반응은 굉장히 조용했다. 교리 상, 성직자조차도 적당한 음주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는 뜻이다.[18] 이걸 묘사한 그림이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이다.[19]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 술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을 팍팍하게 적용해 알콜 성분이 들어간 음식 전체를 금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실 이슬람 율법도 그 정도로 팍팍하지는 않고 대추야자 같은 발효주는 마셔도 된다고 허용되기도 하고, 세속화가 상당히 진행된 터키 같은 곳에서는 술 잘만 마신다.[20] 유가사지론 권39 시품[21] 십주비바사론 권7. 보살이니까 술을 베풀어도 죄가 안 된다는 건 아니고, 보살에게도 "보시바라밀의 법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그가 원하는 것을 주면서 그의 심기를 맞추고 친해져서, 서서히 방편으로 교화하여 술을 여의게 해야 하겠다."라는 목표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22] 십선계는 신업(身業)으로 짓게 되는 살생 · 투도 · 사음의 세 가지와 구업(口業)으로 짓게 되는 망어 · 양설 · 악구 · 기어의 네 가지와 의업(意業)으로 짓게 되는 탐욕 · 진에 · 사견(우치)의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보면 알겠지만 불음주는 빠졌다.[23] 미증유인연경 권하[24] 아예 불경 가운데 이 사람이 메인 주인공인 유마경(설무구칭경)이 있을 정도.[25]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밤과 새벽 잠꼬대로 남의 잠을 깨워 이웃들의 미움을 사는 것도 포함. 잠꼬대에 욕설까지 포함되면 제정신이 아니라는 평가도 듣는다.[26] 실제로 해외에서 그나마 맥주까지는 어느 정도 광고를 허용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보드카나 위스키를 비롯한 도수가 올라가는 증류주 계통의 주종에 대해선 TV 광고를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나 한국처럼 인기 여자 연예인이나 아이돌까지 총동원해서 증류주를 전방위적으로 적극 홍보하는건 레딧같은 해외 커뮤니티에서 "소주가 딱봐도 증류주 계통인데 저래도 되는거냐?"라며 괴상하다고 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