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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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疑問詞・물음씨
2. 疑問死
2.1. 일반적인 의미
2.1.1. 의문사한 인물들
2.2. 야구 은어
2.2.1. 관련 문서
2.3. 게임 은어
2.4. 입시 은어


1. 疑問詞・물음씨[편집]


물음에 쓰이는 낱말. 영어의 who, what, when 등과 같은 것으로서 한국어에서는 '누구, 언제, 어디, 무엇, 왜, 어떻게, 얼마, 어느, 몇' 등을 말한다.


1.1. 언어별[편집]



1.1.1. 한국어[편집]


언제
  • 언제 학교 가니?
어디
  • 어디서 오셨어요?
누구
  • 여기 누구 없습니까?
무엇
  • 저게 까? [1]
무슨
  • 지금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어찌
  • 어찌 고양이를 때려죽일 수 있겠나.
어떻다
  •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 진작에 나한테 아무말도 하지 않은 거야?
얼마
  • 이거 얼마예요?
얼마나
  • 서울에서 부산까지 얼마나 걸려요?

  • 분 뒤면 저녁 다 된다.
어떤
  • 어떤 녀석이 우리 집 창문을 깼어?
어느
  • 어느 방향으로 가고 싶은데?

  • 이게 떡이냐?


1.1.2. 영어[편집]


영어는 고립어적 특성과 더불어 인도유럽어족특유의 핵심어선치관례에 따라 대개 의문사가 문장의 머리에 나오는 일이 많다. 영어에서는 직접의문문이면 거의 예외없이 이렇게 나오며, '전치사+의문사' 구성인 'to whom' 따위의 용례조차 'whom ... to'와 같이 의문사만 앞으로 빼는것이 가능할 정도이다. 단, 의문문이 내포문으로 안겨 간접의문문이 되면 의문법 어순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평서문의 어순을 따른다.[2]
who
  • Who do you think I am?
whose
  • Whose shirt is it?
whom
  • Whom do I have to call? [3]
what
  • What kind of shoes do you want?
which
  • Which one do you prefer?
when
  • When is your birthday?
where
  • Where can I buy a souvenir?
why
  • This is the reason why parents must teach their kids from their home.
how
  • I have no idea how to make it.


2. 疑問死[편집]


알 수 없는 죽음[4]


2.1. 일반적인 의미[편집]


말 그대로 멀쩡했던 사람이 석연치 않게 사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 1월 15일 제정된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 1항에는 "의문사라 함은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의문의 죽음으로서, 사인이 밝혀지지 않고, 위법한 공권력의 직접·간접적인 행사로 인해 사망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죽음을 말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독재를 거쳤고, 지금도 독재정권이 집권중인 나라라면 반체제적인 지식인이나 배운것이 많아서 사회의 문제점을 금방 잡아내는 학생, 혹은 정부나 정부와 연줄이 있는 기업체의 부정부패와 착취에 맞서는 노조 간부 등은 딱지가 붙어서 최우선 탄압대상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독재정권을 거친 적이 있는 한국 역시 이런 '반체제 인물'을 정치범 취급, 탄압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등장한 현상이 바로 의문사다.

당연히 외국에도 의문사는 종종 발생하는데, 빅토르 최가 대표적인 예. 다만 대한민국의 의문사는 세계의 다른 독재정권과는 크게 다른 두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 번째로 군 의문사가 꽤 많다. 대표적 사례로 훈령 개정으로 인해 순직이 인정될 수 있게 된 김훈 중위 사건이 있다. 한국전쟁 종전 후 현재까지 군의 사망자가 6만여 명인데 그중 상당수가 의문사 내지 의심스러운 점이 많은 죽음이었다. 그러나 국방부와 군의 비협조로 인해 실상이 제대로 밝혀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자살사건의 경우도 육체적, 정신적 폭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짐에도 대부분 은폐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사병들도 침묵에 동조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5] 당연히 군사정권 시절 특히 극심하였는데 군 내 폭력 등으로 사망하였음에도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것도 상당하다고 여겨지며, 전두환 때의 녹화사업과 관련해서도 여러 의문사들이 있었으나 묻힌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박정희 시절에만 3만여 명이 군에서 사망했다고 하는데 은폐된 의문사 등이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상당한 의문사가 있었으리라 여겨진다.#[6] 연평균 1,000명 정도였던 군 내 사망자가 군내 구타 금지가 강화되자 짧은 기간 동안 300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연 700명 정도가 구타로 죽었다고 짐작된다.

두 번째로 세계의 다른 독재정권의 탄압과는 달리, 모든 과정이 대단히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추진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독재를 시도했던 이승만 정권이 4.19 혁명으로 붕괴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박정희전두환 정권은 한 번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경험이 있는 국민들을 상대로 독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적 제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여타 제3세계 독재정권들처럼 노골적으로 정적들을 탄압한다면 제 2의 4.19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적들을 제거하는 과정은 국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게끔, 대단히 체계적이고 비밀스러워야 했다. 대부분의 의문사에서 국가기관들이 '우린 조사만 하고 풀어줬을 뿐이다. 당사자가 돌아가던 도중 사고로 죽거나 자살한 걸 어쩌겠느냐' 라는 식으로 발뺌할 수 있는 것도 이렇게 세밀하게 국민들의 책임추궁을 회피할 알리바이를 만들었기 때문이다.[7]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던 의문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한홍구의 오마이뉴스 칼럼 '죽음을 죽인 한국현대사' 연재를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1 2 3 4 5 6

민주화 이후에도 민간인 의문사 사건은 드물게 일어나고 있다. (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 배우 김주혁 교통사고 등)

해외 현지에서도 의문사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쓰시마 한국인 관광객 의문사 사건 등등

21세기 이후 러시아,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독재자들이 정적을 숙청할때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이다. 독재자들이 정적을 숙청할때 북한마냥 대놓고 정적들을 사형시킨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그렇게 대놓고 사형시키는짓은 거의 하지 않는다. 하도 국제사회에서 비난해대고 국내여론도 어느정도는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숙청은 일단 정적들을 감옥에 보내고 감옥에서 의문시키는게 대부분이다. 사인은 '예전부터 갖고있던 질병이 도졌다', '자살했다.' 등등 이런식으로 발표하고 부검 못하게 화장시켜버린다. 물론 방사능 홍차 같은 특이케이스도 있다.

암살, 자살당하다 또는 자살로 위장된 타살과도 관련이 있다.


2.1.1. 의문사한 인물들[편집]


분류:의문사한 인물 참조.

2.2. 야구 은어[편집]


위에 빗대어 야구 팬덤에서 종종 쓰는 말. 분명히 해당 타자의 타석이 돌아와야 하는데 타자는 온데간데 없고 아웃카운트는 하나 올라가 있으며 타석에는 다음 순번 타자가 들어와 있는 기현상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물론 해당 타자의 타석을 빼먹었을 리는 없고 그냥 시간이 가는 사이에 타자가 아웃된 것.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방송사에서 야구 중계 시 종종 경기 사이의 광고쓸데없이 길게 해서 첫 공 한 두개 정도를 잘라먹는 경우가 있는데, 하필이면 이 때 타자가 초구를 쳐서 아웃되었다든지... 혹은 앞에서 타자가 홈런이나 2루타 등을 쳐서 리플레이를 보여주는 사이에 아웃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이걸 시전하는 타자는 해당 팀 팬들에게 욕을 엄청 얻어먹기 마련. 전자의 경우에는 방송사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된다. 광고 때문에 경기를 잘라먹는 것이니까. 드문 경우로 9회 2사에 투수교체를 해서 광고를 띄웠더니 광고 사이에 타자가 아웃되어버려서 중계가 이어지자마자 난데없이 종료 시그널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자매품으로 의문의 안타나 의문의 홈런(...) 등도 있다.

의문사를 양산하기로 유명한 선수는 최향남. 덕분에 삼국지연의관우가 술이 식기전에 화웅을 벤 것처럼 광고가 끝나기 전에 타자를 잡고 온다고 향운장이라 불린다. 해당 문서 참고.


2.2.1. 관련 문서[편집]




2.3. 게임 은어[편집]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방송할 때 사용되는 은어. 야구에서 사용하는 용법과 비슷하게 사용된다. 아프리카다음팟 등의 개인방송으로 다수간의 전투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게임을 방송하는 경우, 플레이어가 속해 있지 않은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보여주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간간히 화면상에는 잡히지 않는 다른 장소에서 뜬금없이 특정 플레이어가 사망했었다는 메시지가 출력될 경우 "XXX 의문사ㅋㅋㅋㅋ", "XXX 의문의 죽음ㅋㅋㅋ" 하는 식의 채팅이 올라온다.

또는 배틀그라운드같은 FPS 게임에서 기습공격을 당했는데 공격자 위치를 도무지 알 수 없을 경우, 기타 게임에서 캐릭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한 경우도 사용가능하다.


2.4. 입시 은어[편집]


분명히 확신을 가지고 문제를 풀었는데 틀렸을 때를 일컫는다. 지구과학 등과 같이 이러한 일이 비교적 잘 발생하는 과목을 '의문사가 심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1] '무엇일까'의 준말이다.[2] 이는 영어물음법의 어순도치가 영어역사상, 상대적으로 뒤에 일어났음을 암시한다. 언어를 불문하고 내포문의 문법은 꽤나 보수적이기 때문에 옛말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 독일어 역시 내포문에서는 주목동어순이 나타나며, 한국어역시, 인용절이 간접인용절로 안기면 서법어미가 중세조선말의것들과 거의 같아진다.[3] 구어에서는 흔히 'who'와 혼용된다. 입말로 'whom'을 쓰면 흡사 입말로 '뭐' 대신 '무엇'을 쓰는 것과 비슷할 때가 많다.[4] 사인이 있긴 있는데 나중에 알려지기도 한다.[5] 같은 사병이라도 진실을 말하려고 하면 국방부가 고소한다고 협박한다.[6] 물론 이것이 전부 의문사는 아니고, 열악한 군 사정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한 경우도 많았다. 어찌되었든 지금에 비해 훨씬 열악하고 비인간적이었던 군대의 문제인 것은 분명하지만.[7] 이 특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푸른세상, '밝혀지지 않아 아픈 의문사-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는 책에서 기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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