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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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민담, 고전, 역사
1.2. 현대 창작물
2. 1에서 파생된 스포츠 은어


1. [편집]


도둑이기는 하나 의로운 행동을 하는 자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협도()'라고도 한다.

부패하거나 압제적인 공권력, 분배의 불균형, 외세의 부당한 지배에 항거하여 도적 활동을 한 자들을 현대에서 일컫는 말. 때문에 "훔친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었는가" 를 하지 않았더라도 의적의 범주에 든다.

또한 의적 전설이나 소문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이나 국가에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지배층이 부패했다는 의미이며, 그에 따른 민중들의 불만이 많다는 반증이 되는 셈이기도 하다. 이는 국가를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의 구시대에 해당된다.[1]

역사적인 도적 중에서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 전우치, 일지매, 로빈 후드가 의적으로 유명하며, 홍길동이 활동한 활빈당은 구한말에도 조직됐으나, 이들이 진짜 의적 행위를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여기서 구한말의 활빈당은 의적보다는 반외세적인 성격을 지닌 의병 조직이라 보는 의견이 많다.

대부분 의적 이야기는 도둑을 미화하고 있는데, 괴도만큼이나 도적에 대한 환상이 섞여 있는 경우다. 유명 도둑을 미화하는 건 옛날부터 있었는데, 이시카와 고에몬은 세상을 떠난 뒤에야 의적으로 미화되었으며 네즈미코조 지로키치 역시 미화되었다.[2] 다만, 임꺽정은 무고한 사람도 많이 살해하고 다녔으며, 홍길동은 자신의 정체를 알릴까 봐 자신을 숨겨 준 일가족들을 몰살하거나 얼굴 가죽을 벗겨서 매달아 놓기도 했다. 그 시절에는 효수도 일반적이었지만 이 사람들은 범죄자다. 사실 이런 일은 딱히 도둑에게만 한정되는게 아니다. 예를 들어 미야모토 무사시 등이 있다.

일본에선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의적이라 알려진 자가 있었는데 사실 가지고 있던 재물 보따리가 너무 무거워서 그거 덜려고 던졌던 것을 사람들이 나눠주는 것이라 착각해서 부풀려졌다고 한다. 또한 도적들이 의롭게 보일 정도로 국가운영이 막장이거나 상류층의 이미지가 더럽다는 뜻도 된다. 임꺽정 활동시기는 윤원형의 악행으로 장길산이 활동한 시기는 숙종의 환국정치로 피비린내 나는 숙청이 일어나던 시기였기에 백성들이 이에 대한 반발로 도적을 미화한 것.

현대의 마피아야쿠자들도 시민들에게 베푸는 척 하고 다른 범죄자들로부터 보호하면서 민심을 얻었는데,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알 카포네.

공권력이나 기득권층이 부패해서 시민들이 오히려 온건한 범죄자를 원하게 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협객, 자경단과도 공통점이 있다.

현대에는 온갖 정보가 더 쉽고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범죄자가 의적으로 미화되는 일이 거의 없다. 아직 인터넷이 크게 대중화되지 않았던 1990년대에는 탈옥수 신창원이 기부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부자들만 턴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신창원 신드롬이 일어나기도 했지만,[3] 이후 유영철의 경우 자신은 어찌 보면 의적이라고 자칭하기도 했지만 반응은 냉담했다.[4] 현대의 법에서는 설령 빈자에게 장물을 주더라도 그 근본이 훔친 장물이기에 그걸 경찰서에 연락도 않고 임의로 써 버리면 장물취득죄에 걸려서 처벌받을 수 있다.

한때 대도 조세형이 "의적"으로 불린 적이 있는데, 그가 훔친 물건 중에 물방울 다이아몬드 같은 극도의 사치품이 있었기 때문에 부자들을 향한 시민들의 반발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손 씻고 목사겸 보안 업체 고문으로 활동하던 조세형이 일본에서 좀도둑질 하다가 잡히면서 그나마 있었던 의적 이미지도 완전히 박살나 도둑놈은 도둑놈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다. 2010년 5월에는 도둑질은 안하고, 장물 알선을 하다가 걸렸을 때 전기 다리미를 휘둘렀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만 도둑질한 게 아니라, 서울 치과 의사 집에서도 도둑질을 했다고 한다.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산적계 2단계 병과인 흉적(凶賊)이 전직하면 의적(義賊)이 된다.


1.1. 민담, 고전, 역사[편집]


  • 조선 3대 의적 (한국)[5]
  • 전우치 (한국)
  • 로빈 후드 (영국)
  • 딕 터핀 (영국)[6]
  • 양산박 (중국)
  • 이시카와 고에몬 (일본)
  • 네드 켈리 (호주)
  • 아르센 뤼팽 (프랑스)
  • 쾌걸 조로 (미국)
  • 유라이 야노식 (슬로바키아)
  • 젤림한 구쉬마주카예프 (러시아)[7]
  • 찰스 아서 플로이드 (미국)

1.2. 현대 창작물[편집]


괴도 속성 포함시 ♧표시.


2. 1에서 파생된 스포츠 은어[편집]


강팀에는 강하나 약팀에는 약한 팀을 주로 일컫는다. 상위팀의 승점을 빼앗아 하위팀에 나눠준다고 해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 어찌보면 양민학살과는 반대되는 개념.[15] 자이언트 킬링이란 의미가 통하는 용어도 있지만, 이쪽은 어쩌다 한번 약팀에게 당하는 언더독의 반란을 의미하는데 비해 의적의 경우는 늘같이 약팀에게 덜미를 잡히는 조금더 빈번한 쪽에 의미를 둔다.

대체로 이런 팀들의 공통점이 과감한 변칙적 전술을 쓰거나 수비조직력이 약하고 공격력만 강한 밸런스가 다소 나쁜 팀들의 유형에서 상당수 보여지는 경향이다. 대표적으로 한국 축구는 전통적으로 빠른 템포의 윙어를 기반으로한 점유율과 압박축구를 구사하지만 수비조직력과 집중력의 부재로 인한 역습에 번번히 실점해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특정 소수 구단에게 전력이 집중되어있는 라리가분데스리가, 리그앙의 경우는 이변이 일어나면 자이언트 킬링이란 호칭으로 불릴법도 하나, 팀간의 수준 격차가 적은 편인 프리미어 리그는 유독 이런 의적 성격의 팀이 아래 예시들같이 즐비한 편이고 타 빅리그에 비해 이변도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이처럼 리그 막판까지 양상을 예측할 수 없는 혼전으로 만드는 캐릭터로서 색다른 재미를 연출해내는 타입으로 도박사들이 예측이 어렵다며 싫어하는 팀들이기도 하다.

승패의 순도가 어떻든간에 결국 패배를 적잖게 쌓는다는 의미기에 리그 순위 경쟁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사실 우승권 경쟁 수준이면 말 그대로 리그를 씹어먹는 수준의 강팀이 아닌 이상, 전적차이가 극단적으로 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에 결국 단기전이 아닌 장기적 리그 운영에서는 질경기는 지더라도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반드시 이기는게 중요하다. 이기는 경기에서 지면, 승점 계산이 꼬이고, 이는 선수 로테이션, 휴식을 줘야될때 주지 못하기에 악순환에 빠지기 때문. 이랑 비슷한 맥락으로, 애초에 선수 뎁스가 얇아 강팀 상대로는 주전 총동원을 감행하고 강팀 특유의 전술 수싸움에 능하다면 의외로 강팀을 잘 때려잡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게 주전들의 체력 저하 + 비주전의 실력 미달로 정작 약팀 상대론 대비하질 못하고 텐백이나 침대축구 등 약팀 특유의 전술앞에 고전하는 타입이라면 허무하게 승점을 내어주고 마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것이다. 때문에 강팀에선 약팀이라도 제대로 잡아줄 유형의 양민학살형 선수[16] 뎁스도 꾸리는게 보통이다.

강팀과의 승부에 강하고, 약팀과의 승부에서 약해 이런 별명이 붙었다. 강팀에게 승점을 빼앗아 약팀에게 나누어 주는 의적풀 2013-14 시즌에는 의적을 벗어나 약팀 상대로 깡패짓을 하는 중.강도풀 하지만 그 뒤에 다시 의적풀로 돌아왔다가 16-17시즌에 다시 강도풀이 되는 듯 했으나 번리, 본머스 같은 중하위권 팀들과 홈에서 20위인 스완지시티에게 승점을 챙겨주며 다시 의적풀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참고로 22라운드 현재까지 7위 이하의 팀들과의 경기에서 평균 승점이 2.0625점, 6위까지의 팀들과의 경기에서 평균 승점이 2점이다.
16-17시즌 26라운드, 6경기 무승의 레스터 전에서 3:1로 패배했다.
17-18시즌에 별명에 가장 걸맞는 행보를 보였다. EPL 23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1위 맨체스터 시티에게 EPL 시즌 첫 패배를 선사하더니,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꼴찌 스완지 시티에게 승점 3점을 헌납했다. 그러면서 해외 팬들에게도 EPL의 로빈 후드라 불리고 있다... 또 28일 fa컵 32강 WBA과의 경기에선 전반에만 3골을 먹히고 2:3으로 져서 광탈했다. 참고로 WBA는 17-18시즌 1월 28일 기준으로 19위이다. 하지만 다시 요새 약팀들 상대로 꾸준한 양학을 보여주면서 다시 강도풀이 되었다 fa컵에서도 아낌없이 주는 의적니뮤 ㅠ
그런데 2019/2020시즌에는 지난 시즌 고작 1패했는데도 우승에 실패한 게 한이 되었는지 여름에는 백업 키퍼 아드리안, 겨울에 백업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 둘만[17] 데려와 놓고 전반기 맨유를 제외한 모든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강도풀을 넘어선 날강도풀이 되어버렸다. 맨유도 진 게 아니라 비긴 거였고 후반기에서는 2:0으로 이겼다(...) 그리고 이 영광스러운 의적 자리는 맨유에게 물려주게 되는데... 무패우승+트레블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왓포드에게 3:0 충격 대패를 당하며 무패가 끊어졌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첼시 FC에게 챔스와 FA컵 탈락을 하며 깨졌다.
그리고 2020/2021 전반기에는 첼시, 아스날, 토트넘 등 쉽지 않은 팀들을 상대로 이기고 맨시티, 맨유와의 경기에서 비기는 등 강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얻었으나 상대적으로 중하위권인 브라이튼, 풀럼, WBA, 뉴캐슬을 상대로 비기고 사우스햄튼에게 지고 아스톤 빌라에게 7대2로 대패하는 등 힘겹게 얻은 승점을 중하위권 팀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고 있었지만 후반기 막판 들어 다시 강도풀이 되었다.


리그 10위 이상의 팀들에게 따낸 승점만을 따지면 1월 27일 기준으로 1위이나 하위권 팀들에게 다 나누어줘서 정작 순위는 6위였다.

위의 리버풀과 비슷한 의미. 상위 7팀을 상대로 에버튼 원정을 빼면 패가 없다. 그러면서 약팀한테 뜬금패를 당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미끄러졌기에 의적 기믹이 붙었다. 그래도 리그 3위의 성적을 거뒀기에 조롱거리로 쓰였던 리버풀과는 조금 다르다. 게다가 그 시즌엔 챔스 4강까지 진출했다. 그것도 화려한 3인방을 데리고 말이다!

전반기에 첼시와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했고 맨유, 맨시티, 아스날과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시즌 꼴찌팀인 허더즈 필드 상대로는 시즌 2번 맞대결 모두 패배했다. 19-20 시즌에도 맨시티 상대로 더블을 기록하고 리버풀 상대로 비등하게 맞선 것은 덤.

이유가 위와 같다. 삼성SK 상대로는 강하면서 LG한화를 상대로는 약한 모습.

이것 역시 위와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한일 월드컵 혹은 런던 올림픽에서 봤듯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같은 유럽의 쟁쟁한 강호들한테는 슈퍼 울트라급 쇼크를 먹여 소위 멘붕에 빠지게 하는 반면[18] 오만 쇼크, 레바논 쇼크, 카타르 쇼크, 반둥 쇼크 등 별거 아닌 것쯤으로 생각하던 팀들한테는 도리어 쇼크를 먹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에서도 독일, 멕시코가 있는 지옥의 조를 기껏 2승 1무로 1위로 뚫어놓고 8강에서 약체에 속하는 온두라스의 한방에 얻어맞아 떨어졌다. 그래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카잔의 기적을 보여주면서 독일을 떨어뜨림과 동시에 그들이 의적임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입증했다. 아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층 더 진화된 의적질을 보여주었다. 조별리그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포르투갈(9위)을 잡고 두번째로 높은 우루과이(12위)와는 비겼으나 대한민국보다도 랭킹이 낮은 가나(61위)에게는 패배하였다.

디비젼 상위팀들에겐 승리를 잘도 따내면서 하위팀에게는 승점을 아예 갖다 바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현지시각 2015년 2월 18일에 벌어진 같은 디비젼 하위팀 콜로라도와의 대결. 무려 4-1로 패했다.

2015년 스프링 시즌의 성적을 보면 최강 GE 타이거즈를 포함한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거나 최소 1세트라도 따냈지만[19]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OME스러운 경기력으로 패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그리고 서머 시즌에서는 아나키와 전패를 달리던 스베누에게 1승을 선사했다. 2016시즌에는 SKT에게 이기고 하위권의 CJ에게 패배하는 등 의적 본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7 서머 시즌에도 SKT에게 이기고 bbq, MVP 등에 패배하기도 했다. 2018 시즌에는 SKT와의 94분 혈투 끝에 승리를 챙기더니, 락스를 잡아내며 KSV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돕기도 했다. 서머 시즌에는 1위 경쟁 중이던 그리핀을 잡아내며 KT를 정규시즌 1위로 만들었다. 하지만 로스터가 대폭 바뀐 2019시즌에는 연패를 계속하며 승점자판기가 되어 의적의 이미지는 사라졌고, 결국 2020시즌에는 챌린저스로 내려갔다.

압도적인 1위 두산 베어스에게 유일하게 상대전적 열세를 허용하지 않은 팀이었으나, 정작 순위는 8위이다.[20] 그래서 두산을 이기면 많은 사람들이 의적질을 한다고 한다.

2017년 3월 1일 현재까지 동부 3강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 토론토 랩터스에게는 무려 7승 1패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서부 강팀들에게도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문제는 자신들보다 승률이 떨어지는 덴버 너기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욕 닉스 등에게 승을 죄다 퍼줬다는것. 공교롭게도 3월 1일 현재 성적은 30승 30패로 정확히 5할이다.

2018년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 칠레, 우루과이를 이기고 에콰도르, 파라과이, 볼리비아에게 패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콜롬비아와 칠레를 상대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21] 에콰도르와 파라과이에게 홈에서 패하는 등 그 막장도가 심하다. 결국 약팀을 상대로 한 이런 봉사정신에 힘입어 4경기가 남은 당시 10팀 중 5위에 위치해 있었다. 그래도 간신히 본선에는 갔다.

준우승팀인 두산 상대로는 8승 8패로 동률, 우승팀 SK 상대로는 11승 5패로 절대우세로 가을야구 진출 팀들 상대로는 선전했지만 정작 그 아래의 팀들에게는 kt를 제외하고 열세다.[22]시즌 성적도 5위로 겨우 가을야구에 턱걸이 했다.

리버풀이 의적 자리에서 내려오고 나서 떠오른 의적계의 신성(新星). 그야말로 의적질의 정석과도 같은 행보를 보여주는 중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본머스, 뉴캐슬 등 약팀에게 패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16R 기준 현재까지 빅6 클럽들을 상대로 단 1패도 하지 않고 있다. 최대의 우승 후보인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배하지 않았고, 리그 개막전부터 첼시를 4대0으로 관광보냈으며, 무리뉴가 새로 부임한 엄청난 상승세의 토트넘을 2대1로 침몰시키고, 아스날에게 무승부, 또한 얼마전 16R 맨체스터 더비 원정에서 리버풀의 우승 경쟁 후보인 맨시티를 2대1로 역관광 보낸것도 모자라 나이를 거꾸로 먹는 한 스트라이커가 버티는 리그 최상위권의 레스터를 1대0으로 이기기까지 했고, 이것도 모자라 리그 1승으로 최하위를 달리는 왓포드 원정에서 2대0으로 박살나며 왓포드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리그 두 번째 승리를 헌납했다.

정규 시즌 1, 2위 팀인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을 상대로 3승 3패를 기록하며 상대 전적 동률을 맞췄다. 하지만 나머지 3개 팀을 상대로는 모두 상대 전적 열세를 기록하며 꼴지가 되었다.

9주차 기준 5승 10패로 9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승리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 농심, 아프리카 등 플옵권 순위의 강팀들이며 이들 상대로 치열한 경기 양상을 만들어내거나 압도하면서 승리를 거두는 패턴이 이어졌다. 그러나 꼴찌로 추락한 DRX에게 첫 승의 제물로 전락한 것을 시작으로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KT와 한화생명에게 나란히 더블을 헌납하는 등 약팀에게는 동기화가 된 듯 그보다도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졸전 끝에 패하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실 고점 때의 경기력 자체는 상위권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엄청나지만 저점 자체가 매우 낮은 데다 기복의 폭조차 측정이 불가능한 영역에 놓여있는 탓에 정확히 도깨비 기질의 원인을 알기가 힘든 수준이다. 다만 전술했듯 약팀들에게 승리를 퍼준 데다 2라운드 들어와서는 의적 기질이 발휘는 되지만 정작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기에 성적 자체는 스프링과 별반 차이가 없다. 결국 9주차 담원 기아전에서 의적 기질이 나오기는 커녕 되려 완패를 당하며 올 한 해가 끝나버렸다. 더욱이 같이 의적으로 취급되던 아프리카가 시즌 마지막에 들어와 동부권의 두 터줏대감인 한화생명과 KT를 연거푸 무너뜨리면서 빼도 박도 못할 서머 대표 의적팀이 되어버렸다.

강팀인 리브 샌드박스와 담원 기아, 젠지를 상대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했으나 정작 최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프레딧 브리온은 물론 꼴찌 DRX에게조차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패하며 모든 LCK 팬들이 충공깽에 빠졌다. 그리고 9주차에서 기어이 선두 농심을 2:0으로 때려잡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선보이면서[23] 브리온과 더불어 이번 서머의 대표 의적팀으로 발돋움했다.[24] 하지만 마지막 주차에서 상대적 약팀인 한화생명과 KT를 연파하며 일단은 징크스를 끊어내는 분위기.

리그 우승팀인 맨시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바로 그 다음 경기인 강등팀 번리 원정에서 패배하는 등 교과서적인 의적이었다. 다행인 점은 경쟁팀인 아스날과 맨유가 함께 미끄러지는 가운데 그래도 덜 미끄러져 결국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는 것.그래도 마지막은 의적질안해서 챔스 간거다.[25]

이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 2022 월드컵 조별리그에서의 일본 대표팀은 독일과 스페인을 조별리그에서 잡아버리는 기염을 토했지만 코스타리카에 어처구니없게 패배해버리며 그야말로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의적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기존의 CLG를 그대로 흡수하며 리그에 입성한 뒤 기어이 최종 우승까지 하면서 그냥 평범한 강팀으로 진화한 NRG이지만 정규시즌 한정으로는 말 그대로의 의적팀 그 자체였다. 스프링 결승에 MSI까지 진출한데다 서머 정규시즌도 최상위로 마친 C9나 GG를 상대로는 더블을 내버린 주제에 그 밑의 팀들한테는 전부 공평하게 1승 이상을 헌납한데다 꼴등 IMT한테는 아예 역으로 더블을 당하는 보기 드문 광경을 보여줬다.

중하위권팀들인 웨스트햄 노팅엄 본머스 브랜드포드에겐 지거나 못이기더니 빅6인 리버풀 아스날 토트넘 맨시티에겐 대등하게 싸우거나 아예 이겨버리는등 진정한 의적이 되고 있다.


3. [편집]


중국 전설상의 등장인물.

고대 중국의 사서인 전국책에 등장하는 사람으로 최초로 술을 빚은 장본인이라고 한다.

그 옛날 황제의 딸로 등장하는데, 빚은 을 하나라 왕에게 올렸더니 이를 맛본 우왕은 처음에는 맛이 참 좋다며 만족하다가 이내 "후세에 반드시 이 술로 나라를 망치는 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술을 끊고 의적도 멀리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때 우가 술을 처음 맛보고 맛이 달다고 표현한 기록도 있는 만큼 이때의 술은 청주라기 보다는 당분이 많은 감주 수준의 술이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우왕의 말은 현실화가 돼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술로 인해 패가망신은 물론 나라도 망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니, 가히 만인의 원수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물론 술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는 만큼 전세계 보편적으로 발생한 식품이라 특정 개인을 발명품자인양 떠받들거나 만악의 근원이라 질책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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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에도 부패도가 높고, 빈부격차가 심한 시기에는 이런 의적을 소재로 한 창작물이 인기를 끈다. 한국만 해도 IMF를 전후하여 승부사, 홍길동, 일지매,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의 의적물이 다수 방영하여 인기를 얻었다.[2] 네무리 쿄시로에서도 나옴.[3] 신창원이 절도한 돈을 몇 번 기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부에 쓴 돈은 극히 일부며, 절도한 돈은 대부분 도주 비용과 동거녀와의 살림에 썼다.[4] 사실 신창원의 도주행각은 그저 도망 잘 다니고 좀도둑질 위주였기 때문에 후대에 너무 엄벌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영철은 워낙 잔혹한 사이코패스라 국민들이 일말의 측은지심도 가지지 못할 정도였다는 차이가 있다.[5] 성호사설에서 이들을 조선 3대 도적이라 언급하였다. 어디까지나 도적이지 의적은 아니다. 임꺽정, 장길산, 홍길동은 도적으로서 확실하게 악명을 떨친 사례다. 홍길동은 소설 속 인물이 의적인 건 맞지만 실존인물은 확실한 중범죄자이며, 임꺽정 역시 반론의 여지가 없는 범죄자이다. 장길산은 당대 유명한 도적으로 알려진 것 말고 정보가 없기에 의적이라고 판단할 근거가 전무하다. 전우치는 행적이 불분명하고 일지매는 창작 인물에 가깝다.[6] 홍길동과 마찬가지로 실존했던 도적이었으나 의적으로 미화된 사례다.[7] 정확히는 러시아 제국 내에서 은행강도와 러시아 군경공무원들에 대한 약탈과 살해로 유명해진 체첸인 아브렉이다. 제정 러시아를 적대한 볼셰비키와 체첸 민족주의자들에 의해 오늘날 체첸 공화국 내에서 영웅 취급받으며, 그의 이름은 체첸과 인구셰티야 지역에서 자주 쓰이는 인명이기도 하다.[8] 얘네들은 의적이라고 하기엔 약간 하자가 있다그 하자가 조금 도를 넘는게 함정.[9] 도라에몽즈의 비공식 멤버.[10] 아서 모건의 방에서 신문 스크랩을 보면 강도질을 한 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기록이 있다.[스포일러] 다만 스토리 중후반부터 갱단이 와해되기 때문에 의적 이미지는 본작에선 거의 퇴색되었다고 해도 무방하긴 하다.[11] 작중에서는 루팡이 부정적인 반응이지.. 루팡을 포함해서 지겐, 후지코, 고에몽을 포함해서 전부 노약자를 돕거나 가정폭력을 당하는 어린이를 보호하는 장면이 보이는게 한 두번이 아니다.[12] 실존했던 고대 아랍 조직 어쌔신을 모티브로 한 조직. 흑역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압제자에 대한 공격을 하면서 스스로 계율을 정하고 이를 최대한 지키려 노력한다.[13] 본편 시작 전부터 의적'늑대의 발톱'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이 둘의 정보를 산 노엘을 만나 왕궁 소속의 궁정 수사관이 된다.[14] 두 사람 다 본인들이 사는 도시의 각종 부정부패와 관련된 증거를 훔쳐서 까발린다.[15] 철저하게 강강약약의 양상인 의적이지만, 양민학살은 약팀에겐 강하되 꼭 강팀에게 약하기만하다는 의미까진 포함하지 않는다.[16] 상대방의 밀집 수비를 때려 부술 수 있는 발재간과 드리블 등 개인 플레이의 정점을 찍은 선수가 보통 이 유형에 해당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대표적 예시.[17] 사실 여름에 센터백 유망주 세프 판덴베르흐를 데려왔지만 1군에 올라갈 수준을 본 게 아니라 논외.[18] 심지어 평가전에서 그 양민학살 잘한다는 독일을 아시아 팀 중 최초로 이긴 적도 있다. 참고로 그때 감독은 조 본프레레.[19] 8주차까지 10연승을 달리는 GE 타이거즈를 상대로 1세트라도 따낸 팀은 진에어와 SKT T1밖에 없다.[20] 사실 이건 의적질보다는 이 해 2위였던 NC에 1승 15패로 심각할 수준으로 약했던 것이 더 크긴 하다(...).[21] 아르헨티나는 2015,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2연속으로 결승전에서 칠레에게 패했는데 2018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칠레를 상대로 홈, 원정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복수했다. 그럼 뭐하냐, 칠레는 4위고 아르헨티나는 5위인데...[22] kt에게도 9승 7패로 아슬아슬한 우세였으며, 5강 경쟁을 했던 삼성 롯데 LG는 물론 최하위 NC에게까지 밀렸다.[23] 심지어 이번 서머 2라운드 첫 2:0 승리였다.[24] 여담으로 올 시즌 상한가를 치고 있는 농심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팀은 1, 2라운드 통틀어 브리온과 아프리카 밖에 없었으며 심지어 결승에 가는 담원 기아와 T1은 농심에게 역으로 더블을 당하기도 했다. 비록 농심이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상대가 역대급 극상성팀인 젠지였다.[25] 38라운드 노리치전은 비기기만 해도 챔스 확정인 경기였다. 혹시라도 아스날과 승점동률이라도 골득실이 13골 차이기때문. 만약 의적질로 꼴찌로 강등확정인 노리치에게 패했다면 챔스도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