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소설)

덤프버전 :

이드

파일:이드.jpg

장르
퓨전 판타지
작가
김대우
출판사
드림북스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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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기간
1부: 2001. 05. 10. ~ 2006. 06. 30.
2부: 2015. 10. 26. ~ 연재 중
권수
14권 (1부 完)

1. 개요
2. 줄거리
2.1. 1부 1장:그레센 방문기
2.2. 1부 2장:현대 지구
2.3. 1부 3장:그레센 귀환
2.4. 2부 1장:초인(검후 시르피 납치)
3. 연재 현황
5. 설정
6. 평가
6.1. 2000년대
6.2. 2010년대 이후
6.3. 호평
6.3.1. 도서대여점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퓨전 판타지
6.3.2. 낮은 수위
6.4. 비판
6.4.1. 일관성 없는 캐릭터 묘사 및 전개, 혹은 설정 오류
6.4.2. 잦은 기연, 우연
6.4.3. 심한 먼치킨
6.4.4. 팔찌를 이용한 편의 전개
6.4.5. 목적 및 명분 없음
6.4.6. 끝없이 늘어나는 기술들
6.4.7. 언어 고증 오류
6.4.8. 현대 무기 고증 오류
6.4.9. 개연성이 떨어지는 현대 묘사
6.4.10. 오타 및 글자 표기
6.4.11. 불성실한 연재
7. 미디어 믹스
8. 관련 문서
9. 기타



1. 개요[편집]


대한민국 퓨전 판타지 소설. 작가는 김대우.


2. 줄거리[편집]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중원 무림을 피해 후지기수들이 모인 곳에서 생활하던 예천화. 여초 사회 안에서 굄을 받지만, 그만큼 장난의 대상으로도 훌륭한 막내 급 배분인지라 남자인데 선녀옥형결을 익혀 가는 체형이 된다. 더욱이 이를 상쇄하고 남자다움을 추구하려고 익힌 무공이 선녀옥형결과 뒤섞이며 아예 선이 고운 여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미소년이 되어버린다. 여러 문파의 무학을 접한 덕에 무학의 천재로서 각성하지만, 멋대로 가출한 것이 어쩌다 다른 세계로 전이되는 상황까지 이른다. 이 주인공이 자신이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겪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2.1. 1부 1장:그레센 방문기[편집]


천화는 자신의 손목에 차여진 '차원의 인'으로 인해 낙사를 면하는 동시에 다른 세계로 넘어가 조난당하게 된다. 동굴을 발견해 안으로 들어간 그는, 시온 숲과 연해 있는 한 산에 자신의 둥지를 틀고 있던 13대 드래곤로드인 골드 족속의 그레이드론과 조우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그가 주도하여 신들까지 합세해 만든 검신에 깃든 영혼인 라미아와 영혼의 반려가 되나, 부지불식간에 고룡 그레이드론이 임종 직전에 떠맡긴 13클래스 전달 임무와 막대한 량의 지식 및 드래곤하트의 마나를 가진 채 그레센 대륙에서의 첫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라미아의 도움을 얻어 시온 숲으로 나온 천화는 마법사가 인솔하는 독특한 파티와 조우하게 된다. 소국 일라나스의 촌동네 마법사 일란, 드워프 라인델프, 사제 수행 중인 하엘과 그 동갑내기 소꿉친구인 덜렁이 검사 그레이로 이루어진 순례자 호위 파티였던 것. 이들은 이미 약해진 봉인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을 떠난 하이엘프 일리나와 합류하여 시온 숲을 헤쳐나가고 있었던 도중이었다. 이들과의 통성명 때 이미 고인이 된 그래이드론의 이름을 도용하여 "이드"라고 소개한다.
그레센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해 들렸던 곳에서는 도적 소탕을 하며 무공을 피로, 그 다음 학술도시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흑마술사를 저지하며 최소 소드 익스퍼트 상급에서 소드마스터 초입 정도의 실력을 보이더니, 이 세계 3대 제국 중 하나인 아나크렌의 어린 황태자가 목숨을 위협당하는 것을 구하면서 신묘한 진법과 소드마스터 중급 이상의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이 와중에 일리나의 도움으로 바람의 정령왕 시르드란과의 계약에도 성공하고, 골드 족속의 라일로시드가를 만나 14대 드래곤 로드인 레드 족속의 세레니아와 상호 협력관계를 맺기도 한다.

아나크렌 제국의 내부 반란을 제압하는 와중에 드러낸 신위로 명예 작위를 수여받긴 했어도 이미 공작급 대우를 받는 이드의 앞에 날아든 청천벽력의 소식은, 내란의 흑막인 카렌 제국과의 전선에 등장한 꼬마 아가씨를 처치해달라는 것. 이것이 곧 혼돈의 파편들과의 조우로 이어진다.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세레니아와 일리나를 대동한 채 카렌 제국의 수상한 거동을 추적하던 이드. 그린 드래곤의 소유인 공동에 진입했다가 마법사가 어설피 개조한 마나를 맞닥뜨린다. 동료들을 모두 대피시키며 여러 무공을 조합해 허공에 뿌려대던 이드를 한 번에 라일론 제국의 한 가도 중간으로 날려버리는 '차원의 인.'
한 용병단에게 구함을 받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마나 덩어리를 감당하던 혈맥이 손상되어 본신의 힘을 3할도 못 내는 신세로 전락한 이드. 이들 용병단의 일원이 되어서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벨레포 백작의 시험에서 드러낸 정령사로서의 힘을 통해 라일론 수도 행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비밀리에 교섭을 하기 위해 카렌에서 찾아온 바하잔 공작과 맞닥뜨린 이드는, 그를 죽이러 친히 뒤쫓아온 혼돈의 파편 중 한 놈인 라이칸슬로프 '메르시오'와 대적하기도 하고, 마계 7대공 중 한 명과 계약한 검사와도 맞닥뜨리며 정령술과 마법과 무공을 융합한 새로운 기술로 그랜드소드마스터임을 알리면서 일행의 구세주로 등극하게 된다. 와중에 라미아의 도움을 받아 7할 정도의 공력도 다시 확보하는 행운을 얻는다.
바하잔 공작의 부탁도 있고 아나크렌에서도 부탁하니, 라일론 전역에서 잠시 이탈하여 아나크렌으로 복귀한다. 치아레 공작을 도와 국경에서 카논 제국군의 의심을 풀어 이쪽 전선을 마무리한 이드. 카렌의 수도에 위력 정찰을 갔다가 또 하나의 파편과 조우하여 한 차례 맞붙고서 라일론 제국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미 페르세르에 의해 수도가 절반 이상 날아간 상황을 목도, 이후 찾아온 패거리들을 상대로 일부를 봉인시키는 데 성공, 이 다음부터는 완전체 정예 전력을 구성하여 수도 직공을 계획한다. 그러나…


2.2. 1부 2장:현대 지구[편집]


또 그놈의 양의로 구성된 마나 덩어리를 도맡아 처리하던 도중에, 빌어먹게도 다시 멋대로 반응해버리는 '차원의 인' 탓에 21세기가 도래하기 직전인 서기 2000년의 한 산자락에 있는 동굴로 전이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레센에서는 그릇의 모양에 안착한 영혼인지라 그릇인 검의 형태로 오랜 기간을 지낸 라미아가 영혼에 맞는 껍데기를 입으면서 사람이 되었다.
주변에서 의뢰를 받아 몬스터를 처치하던 가디언 팀에 의해 가디언 양성 기관인 가이디언스로 편입하는 이드와 라미아. 명 홍무제[1] 치세 무렵에 일어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정사공멸 때, 이를 촉발한 대도의 비급 갈취로 무공의 맥이 끊겼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남태평양에 나타난 섬과 몬스터의 출현 등, 일개인이나 개별 나라 단위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에 전 세계가 공조 체계를 형성하면서 부족하나마 전승되고 있던 무공을 비롯한 힘들이 전수되기에 이르렀다고
환영회 장소인 롯데월드에서의 활약으로 염명대에 의해 추천이 들어가 명예 한국 가디언이 된 이드와 라미아. 중국으로 파견되어 경운석부에서 강시 떼를 맞아 위용을 보인 뒤, 차원 이동의 단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영국으로 향한다. 차원 이동에 대한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했지만, 이 과정에서 제로라는 단체와 처음으로 통성명을 하고 맞붙게 된다. 프랑스로 넘어가서 다시 격돌해 패퇴시킨 뒤, 호주를 거쳐 중국으로 간 이드는, 브리트니스의 주인이자 제로의 수장인 룬 지너스를 찾아내, 페르세르의 애병인 브리트니스를 수거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2.3. 1부 3장:그레센 귀환[편집]


그 뒤로 지구에서 몇 년 간을 지내며 성년을 맞이해 라미아와 진짜 결혼까지 한 이드. 영국에서의 인연을 통해서 굳이 자신이 살던 때의 중원으로 돌아가려 하는 걸 포기했는지, 자신이 개입하지 않아도 올바른 길로 가는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 길로 '차원의 인'의 마지막 시험을 통과한 이드가 기쁨에 겨워 시간을 설정하지 않는 바람에 96년 뒤의 그레센에 도착하게 된다.
정작 일리나의 고향에 들러본 적이 없는 이드였던지라, 우연한 계기로 친분을 쌓게 된 채이나를 찾아가 그녀의 도움을 얻으면서 일리나와 재회하는 것이 1부의 끝이다. 이 여행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드의 초상과 그 무구에 대해 들어본 바가 있을 텐데도, 라미아가 인간이 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도중이라는 상황을 강조하려는지 죽어도 못알아보는 모자란 놈들이 대거 등장해 일행을 귀찮게 한다. 라일론 고위 귀족은 괜히 경고를 무시했다가 저승 급행열차를 타는 건 덤.


2.4. 2부 1장:초인(검후 시르피 납치)[편집]


2부 시작 뒤로 꽤 오랜 시간을 끈 에피소드. 요새 일부 소설들이 밟고 있는 조연들의 입체적 묘사 따위를 시도해보는 건지, 매우 진행이 느린 편이다.

1부에서 그렇게 실수 한 번에 오랜 시기를 기다리게 만든 일리나와 결혼하는 데 성공. 신혼집을 차리고 알콩달콩 살고 있던 찰나에 꼬맹이들이 봉인을 잘못 건드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 문제 자체는 금방 막을 내리는데, 애초에 신화적인 존재인 혼돈의 파편과 대결했던 이드가 있는데다, 마법적 지식은 로드에 버금가는 라미아, 그리고 이드를 사사한 일리나, 일리나에게서 영향을 받은 그 마을 청년들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나크렌에서 파견한 특임대와 얽히게 된 것. 이후 계속해서 얼굴을 비추는 에단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 궤도에 오른다. 에단이 검후가 된 시르피의 실종을 이드에게 전달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아주 짧은 기간 동안의 인연이지만 자신을 잘 따랐던 황녀의 실종 소식에, 눈만 맞으면 불꽃 튈 신혼 생활도 접고 제국으로 향한다.
초인들에 대한 밑밥을 깔고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초기만 하더라도 1부 마지막 장에서의 그 머저리 귀족 놈들이랑 동급의 삼검왕과 대립하느라 허송 세월을 보낸다. 황실과의 연을 맺은 후도 마찬가지. 750화 언저리가 되어야 겨우 초인파가 납치와 매우 큰 관련이 있을 것임을 알아채고 움직이기 시작한 정도다. 도대체 초상이나 동상이 있고, 일리나라고 부르는 아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드를 못 알아보는 것이며, 이드는 또 왜 처음부터 '그래이드론 명예 백작'임을 내세우지 않았는가를 알 수 없는 진행이다.
심지어는 1부 마지막 장 초반에 등장했던 아나크렌 수도로 갈 예정이었던 사람이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었는데도 불구, 등장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황녀가 의심되지만, 연관성을 드러낸 부분은 하나도 없다는 게 함정.

3. 연재 현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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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표지
신판 표지

결말 즈음부터 출판이 늘어지기 시작했다. 1권부터 11권까지 나오는데 2년 걸렸는데, 12권부터 14권까지 나오는데 3년이 걸렸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뒷권 쓰기 싫어서 담당 편집자를 피해 도망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다시 판타지 세계로 귀환하는 장면까지 쓰고 꾸역꾸역 1부 완결 형태로 결말을 내긴 했는데, 생이별한 엘프 마누라 일리나도 나오지 않고 급하게 끝내버렸다. 결국 불쌍하다는 독자 여론에 출판시 귀환 부분을 대폭 추가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권의 분량은 280 페이지 수준으로 상당히 적은 양이다.

출판사 북박스도 산소 호흡기 매단 채로 간신히 생존한 상황인지라 2부는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5년 8월 18일부터 출판사가 변경되어 네이버 시리즈에서 개정판을 연재하기 시작, 10월 26일(438화)부터 2부에 돌입했다. 2부에 들어서며 라미아가 일리나를 견제하는 모습이 귀엽다는 일부의 평가도 있지만 그걸 제외하면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으며, 애초에 2010년대 이후 한국 웹소설에서 퓨전 판타지, 정확히는 이드와 유사한 무림인이 서양 판타지 세계로 차원이동하는 구세대 차원이동물 장르가 한물가서 크게 관심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다.[2] 2016년 11월 7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도 연재를 시작했다.


4.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드(소설)/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설정[편집]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거 맞다. 기존에는 상급, 중급, 하급으로만 구성되었지만 혼돈의 파편과 싸운 이래로 새로 계급을 재정비했다고 한다.

  • 그레이트 실버
무림으로 치자면 화경급의 경지가 되는 강력한 무인. 즉 그랜드 소드마스터이다. 물론 주인공보다 약하다. 주인공은 1권부터 화경과 현경을 뛰어넘는 원경이라는 경지였기 때문(…). 어차피 몇명 되지 않는 경지라 화경 이상이면 모두 그레이트 실버라고 불렀는데, 이드의 무공전수 이후로 등급이 세분화 되었다고 한다.

  • 이드 마인드 로드
이드가 판타지 세계로 넘어와서 개나소나 다 전수하고 다닌 기공. 묵향의 태허무령심법 같은 존재. 사실은 금강선도(金剛禪道)라는 소림사의 기공으로, 진전은 느리지만 굉장히 안전하기 때문에 무공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수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전수한 것이다. 그런데 이 업계에서 흔한 설정대로 판타지 세계에서는 기의 농도가 짙어서, 이 덕분에 이드가 다시 판타지 세계로 돌아왔을때는 양산형 소드마스터들이 잔뜩 탄생하게 된다.
사실 제대로 된 구결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아나크렌의 공주 시르피가 그레이트 실버가 되어서 기사단에 전수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며, 덕분에 아나크렌의 기사단이 3대국 중에 최강이 되었다. 이 때문에 아나크렌의 동맹국인 라일론 제국이 불안감을 느끼게 되며, 라일론은 이드가 귀환하자, '이드의 제자'가 아나크렌에 합류하여 아나크렌의 힘이 더이상 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드를 습격하는 등의 무모한 행동을 하게 된다.

  • 마인드 마스터
이드 마인드 로드를 창시한 이드를 칭하는 말. 사실 마인드 로드는 소림사의 것이니까 창시한 것은 아니라서, 이드는 이 호칭을 굉장히 부끄러워 한다. 채이나가 그 사실을 알고 놀려먹는 장면이 나온다.

  • 가디언
현대편에 나오는 개념으로, 현대 무기가 통하지 않는 몬스터들을 상대하기 위해 인류가 편성한 무력집단이다. 무공(검술), 마법, 정령술, 신성마법, 초능력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각 국가에선 가디언을 양성하기 위한 학교가 마련되어 있으며, 일단 가디언이 되면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신분이 확실히 보장된다고 한다. 덕분에 현대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집단 중 하나이며,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직종이다.


6. 평가[편집]



6.1. 2000년대[편집]


2000년대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성공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도 양판소라며 욕하는 독자들이 있는 등, 평가가 좋지 않았다. 그나마 판타지 이야기인 그레센 대륙편까진 평범한 먼치킨 판타지 소설이라고 옹호하는 독자들도 있었지만 현대편에선 설정이나 여러가지 전개가 이상해져서 까는 독자가 늘었다. 사실 밑에 적힌 비판들도 판타지 편의 비판들은 대부분 아주 큰 흠집이 아닌 자잘한 비판들이며, 좀 심한 비판들은 현대편과 나중에 나온 그레센의 귀환 때부터 나온 것들이다. 도서대여점 시대 기준으로는 다크메이지, 소드엠페러, 아이리스(소설) 등과 함께 괜찮게 볼만한 퓨전 판타지 소설이었다.


6.2. 2010년대 이후[편집]


2015년부터 2부 연재가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드가 아직도 연재해요?" 같은 반응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그나마 좋은 평가를 주는 독자들도 "추억 보정이다", "먼치킨 퓨전 판타지의 원조라서, 그때 기준으로는 괜찮은 소설이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밖에 2부가 연재되는 2015년~2023년은 한국 웹소설계에는 무림인이 판타지로 넘어가는 차원이동물 퓨전 판타지 유행이 이미 오래 전에 끝나고 상위 호환격 장르인 게임빙의물이 퓨전 판타지의 주류 장르로 유행하면서 독자들의 관심이 줄었다.


6.3. 호평[편집]



6.3.1. 도서대여점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퓨전 판타지[편집]


사실 《이드》가 최초의 퓨전 판타지는 아니다. 《이드》 1권 출간일이 2001년 05월이었는데 이미 그 전에 《묵향》 5권이 1999년 11월에 나왔고 《사이케델리아》 1권 출간일 2000년 01월, 《극악서생》 1권 출간일 2000년 03월, 《검마전》 1권 출간일 2000년 8월, 《아린 이야기》 1권 출간일 2000년 11월, 《신무》 1권 출간일 2001년 01월, 이렇게 《이드》보다 먼저 출간된 소설들이 이미 있었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 대부분은 이후 나올 클리셰와는 약간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사이케델리아》 그냥 이고깽이며 《극악서생》은 퓨전 무협, 《아린 이야기》는 드래곤물이다. 그나마 《검마전》, 《신무》는 퓨전 판타지가 맞지만 '현대인이 판타지로 넘어간 다음 무공을 얻었다.'는 좀 복합적인 설정이라[3] '무림인이 판타지 세상으로 떨어지는 일반적인 퓨전 판타지'의 초기작중 하나는 《이드》였다. 예를 들어 드래곤 하트를 영약처럼 흡수해서 강해진 무림인이라든가, 현대편의 내용은 레이드물과 비슷한 설정이라든가 같은,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는 참신한 설정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 분야의 원조이자 여러 클리셰를 가장 퍼트린 원인은 누가 뭐라 해도 《묵향》이고, 《이드》는 묵향의 아류작중 하나일 뿐이다. 이드가 이런 묵향 아류작 중 선구자라는 의견도 있으나, 이드가 후대 도서대여점 양판소와 묵향 아류작에 남긴 장르적 영향을 극히 제한적이다. 묵향 아류작의 계보를 이어받아 '무림인이 판타지 세상으로 떨어지는 일반적인 퓨전 판타지'를 완성해서 도서대여점 양판소의 틀을 완전히 완성한 건 이드가 아닌 김정률이 집필한 다크 메이지이다.[4][5] 이드는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였으나, 마나 연공법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다크메이지에 비하면 이드가 퓨전 판타지에 미친 장르적 영향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6.3.2. 낮은 수위[편집]


당시 한국 장르소설계는 불필요하게 잔인하거나 야한 장면이 가끔 나와서 나이 어린 독자들이 보기에 거북한 부분이 있었다. 반면 《이드》는 그런 장면이 적어서 나이 어린 독자들이 보기 편했다.[6]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묵향》, 《사이케델리아》 등에선 주인공이 누군가를 고문하는 장면도 있었고, 《묵향》의 경우 악역인 장인걸이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도 있다. 물론 당시 판타지 소설을 보는 독자중 성인도 있기야 있었지만, 나이 어린 독자들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에선 《이드》가 나은 점도 있었다.


6.4. 비판[편집]



6.4.1. 일관성 없는 캐릭터 묘사 및 전개, 혹은 설정 오류[편집]


캐릭터들의 입장이나 성격이 이전에 나왔던 것과 바뀌는 듯한 묘사가 종종 나온다. 어떤 것들은 설정 오류에 가깝게 묘사될 때도 있다.

  • 예를 들어 2권에 등장한 용병단의 로디니가 있다. 로디니가 이드 일행을 꾸준히 추적하자 그래이가 "의뢰비보다 더 비싼 돈을 줄테니까 우릴 그냥 보내달라." 고 흥정을 하고, 로디니는 "용병은 돈보다 명예를 중요시한다." 면서 거부하는 장면이 있다. 근데 로디니는 나중에 이드가 준 보석을 받는다.[7] 심지어는 이걸로 원래 의뢰인에게 보상금으로 줄거라거나,[8] 용병단 부하들이 보석을 보고 감탄하거나, 이드에게 나중에 용병단으로 와라. 싸게 의뢰 받아주마. 라는 말을 하는 등 훈훈하게 끝난다. 이럴 거면 대체 그래이의 제안은 왜 거부했는가?

그리고 그래이 건은 제외하더라도 이건 명백히 배임 행위다. 그레센과 현대의 법이 달라서 배임이 아니라고 쳐도, 원래 의뢰주 입장에선 엄청난 배신감을 느낄 것이고 다른 의뢰주들 입장에서도 블랙 라이트는 "암살 대상이 너무 강해서 임무 실패했다" 고 말해놓고선 나중에 암살 대상한테 돈을 따로 받는다는 소문이 퍼질테니 일거리가 끊길게 뻔한데도, 갑자기 태도를 전환하는 모순이 생긴다.[9] 실제로 그래이가 제안했을 땐 그런 짓을 하는 용병들은 배신자로 찍혀서 원래 의뢰인이 다른 용병을 고용해서 배신자 용병을 추적, 살해한다는 서술이 분명 있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원래 의뢰인은 둘째치고, 당시 이드 일행과 동행했던 황태자 일행의 반응도 이상하다. 황태자 일행 입장에선 블랙 라이트는 자신들을 죽이려 든 암살자일 뿐인데 이드 일행이 그들에게 거금을 줬다? 이쯤되면 이드 일행이 블랙 라이트측 스파이고, 의도적으로 황태자 일행에게 접근한 것 아니냐고 의문이라도 품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그런 서술은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한다.
프로카스도 원래 메이라를 납치 혹은 살해하는 것이 의뢰 임무였는데, 이드가 딸을 치료해주자 바로 이드쪽으로 편을 바꾸는 등, 용병들이 배신을 하는 전개가 더 나왔다.

  • 흥분한 라일로시드가에게 이드가 "골드 드래곤은 제일 침착하고 이성적이라는데 자꾸 이럴 거야?" 라고 말하는데, 몇 줄 지나서 "라일로시드가는 드래곤답지 않게 조금씩 이성을 찾아 갔다." 라고 적혀 있다. 언제는 이성적이라더니, 갑자기 이성적인 게 드래곤답지 않다고 한다.

  • 이드는 가끔 "중원인이라 그레센과는 사고 방식이 다르다." 며 그레센 대륙의 문화에 대해 시큰둥하거나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일 때가 있는데, 막상 어떤 때는 "중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 장면도 있다. 사실, 그런 묘사조차 이상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서 라한트가 사실 아나크렌 제국의 황태자라는 걸 알았을 땐 "이드는 중원인이라서 그레센의 황태자가 대단한지 잘 모른다." 며 시큰둥하는데, 이드가 살던 중원에도 당연히 중국 황실[10]이 있음에도 저런 소릴했으니 모순이다. 그밖에도 중원 고수와 소드 마스터를 동일시하면서 소드 마스터를 봐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거나, 현대 한국에선 어떤 프랑스인 여성이 나이 많은 중년 남성과 결혼했다고 착각했을 때 당황하긴 했지만 "중원에서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부부는 있었는데 뭘." 하면서 스스로 납득하려는 등, 왠지 편할 때만 중원을 비교하고 아닐 땐 중원하고 비교 못하고 무덤덤해 하는 등, 반응이 이상하다.

  • 이종족인 일리나, 라인델프도 마찬가지인데 상술한 아나크렌 제국의 황태자 때 일리나, 라인델프는 "이종족이라 인간 황태자에 대해 크게 신경 안 쓴다." 고 서술되더니, 나중에 아나크렌, 카논 제국의 전쟁 땐 일리나가 이드에게 각국의 사정을 꽤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 이드의 성격도 좀 이상한데, 어떤 때는 100% 선량하게 나오지만 어떤 때는 속으로 남들을 욕하거나 까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예를 들어 라울이라는 용병이 이드가 여자인줄 알고 성희롱을 할 때, 다른 남성이 라울에게 "무례한 짓이니까 그만둬라." 라고 이드를 도와주려 하지만 정작 이드는 실력도 없는게 왜 나서냐?는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로디니의 용병단한테 미안해서 보석을 주는 등, 어떤 때는 선인으로 나온다.

  • 이드는 오엘보고 옥빙의 무공을 제대로 못배웠다고 까더니, 정작 본인도 그래이에게 제대로 무공을 전수하지 않아서 2부에서 그래이의 후손이 고생했다. 이럴 거면 대체 오엘은 왜 까인 것인가? 오엘이 옥빙에게 직접 배운 것도 아니고, 옥빙이 오엘의 선조에게 가르친 것을 오엘이 물려 받은 것이다. 그러니 오엘의 선조의 신체에 맞춰져서 오엘이 무공을 제대로 못익혔을 수도 있는건데 이드는 오엘의 무능함만 깐다. 심지어 이드는 옥빙보다 훨씬 고수인데 정작 본인은 그래이 하나 제대로 못가르쳤다. 게다가 그래이는 그레이트 실버가 못 되었는데 이드가 가르친 시르피는 그레이트 실버가 되어서 100살 넘게 젊은 모습으로 생존하는 등, 등장인물의 비중에 따라 무공 성취도 등이 다르기도 하다.


6.4.2. 잦은 기연, 우연[편집]


판타지 특성상 기연이나 우연이 있을 순 있어도 이드는 기연, 우연이 심한 편이다.

  • 예를 들어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이쉬하일즈 일행을 아나크렌 황궁까지 초대해서 식사를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이쉬하일즈의 아버지인 클린튼이 그레이트 실버급 강자였다는, 황당무계한 우연이 있다. 클린튼 덕분에 아나크렌은 혼돈의 여섯 파편과의 싸움에서 유리했었다. 사실 이 장면은 다른 이유로도 심각한게, 왜냐하면 아나크렌 황실은 얼마 전에 크라인 황태자가 암살당할 뻔했음에도, 그냥 길에서 만난 이쉬하일즈 일행을 황실에 들이거나, 심지어는 클린튼을 의심하지 않았다. 만약 이쉬하일즈와 클린튼이 카논측 첩자였거나, 혹은 첩자가 아니더라도 변심하거나, 혹은 변심이 아니더라도 엄청난 보상을 요구했으면 아나크렌 황실은 큰일날 뻔했다.

  • 사실 이드는 이런 식의 뜬금없는 신캐 등장으로 진행하는 장면이 많았다. 애초에 작중 주요 악역인 혼돈의 여섯 파편인 메르시오부터가 우연히 이드 일행과 만난 사이다. 그밖에도 클리온이나 황태자 일행, 프로카스나 바크로, 바하잔, 현대편의 카르네르엘 등등도 이드가 길 가다가 만났다는 식으로 등장한다.

  • 이런 뜬금없는 신 캐릭터의 등장, 우연으로 피해를 본 캐릭터들이 있는데 바로 그레센 대륙 편의 혼돈의 여섯 파편들이다. 이들은 분명 그레센 편에서 최종보스여야 했지만, 이드가 딴짓할 때 그레이트 실버들하고 싸우는 일이 종종 있었다. 실제로 칸타는 그레이트 실버들의 합공에 패배했고, 페르세르는 5권에서 이드가 한국에 오기 전에 잠깐 등장했다. 그 이전엔 등장도 못했다. 이 정도면 주요 악역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수준.

  • 현대편의 룬 지너스 역시 뜬금없이 만난다. 이드의 지인이 이드에게 소개시켜줘서 둘이 만나게 된다. 문제는 당시 룬 지너스는 세계 최악의 테러리스트 집단인 제로의 수장이었다는 점이다. 이런 인물이 숨어서 살지도 않고 그냥 돌아다닌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상식적으로 제로의 최측근만 만나면서 지내야 정상이다. 만약 부하들중에 마음 바꿔서 룬 지너스를 암살하거나 다른 세력에 정보를 팔아넘기는 사람이 있으면 룬 지너스는 끝장인데도 말이다.

심지어 룬 지너스는 어디 숨어 살던 인물도 아니고 과거에 미국 정부에서 고문당한 적도 있는데, 미국 정부가 호구도 아니고 이런 인물이면 진작 현상 수배가 되었어야 정상이다.[11] 설령 룬 지너스가 누군지 몰랐다 쳐도, 제로의 주요 인물들 전원이 얼굴을 숨기지 않고 활동하는데 이들에게 역시 현상 수배가 걸리지 않았는데다가, 다른 국가 정부들이 이들의 정체를 통해 룬 지너스의 정체를 파악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12] 현실의 중동 테러리스트들도 얼굴은 숨기고 다니거나, 혹은 숨기지 않아도 최소한 숨어서 지낸다.


6.4.3. 심한 먼치킨[편집]


이드는 등장했을 때부터 화경, 현경보다도 강한 원경이라는 경지를 이룩한 초고수로 나온다. 근데 주요 동료들인 그레이트 실버급들이 화경, 현경 수준이고 혼돈의 여섯 파편은 그런 그레이트 실버급 2, 3명에게 합공당하면 패배하는 수준이다. 이 정도면 이드는 드래곤 하트를 얻기 전에도 혼돈의 여섯 파편하고 치고 받는게 가능한 초고수인데, 드래곤 하트에 신검 라미아까지 얻어서 엄청나게 강해졌다. 그래이드론조차 드래곤 하트를 넘겨주며 너 신쯤은 되겠다. 라는 발언을 한다. 이쯤되면 신들 제외하면 거의 세계관 최강자급이고 실제로 현 드래곤 로드인 세레니아보다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렇게 되니 전개에 심각한 단점이 생기는데, 주인공이 먼치킨이라 뭐든지 쉽게 쉽게 끝난다. 그래서 억지로 위기를 만들려고 신밖에 할 수 없는, 신들도 놀란 같은 것들이 늘어났다. 예를 들어 고작(?) 인간 마법사인 게르만이 신들이 봉인했다는 혼돈의 여섯 파편의 봉인을 푼다던가, 제로의 선조인 지너스가 신들도 놀란 세계 분리 마법을 썼다거나. 이런 식으로 엄청난 사고를 쳤다는 인간들이 종종 나오는데, 아무리 그들이 천재적이라 해도 너무할 지경.

심지어는 동료들도 먼치킨이라 주인공인 이드가 나서지 않아도 해결된 사건들도 있다. 예를 들어 혼돈의 여섯 파편인 쿠쿠도나 칸타는 세레니아, 그레이트 실버들이 끝장냈다.

게다가 저런 '신급 인물들'도 사실 극소수고, 대부분 악역들은 이드에게 한주먹 거리도 안된다. 예를 들어 마사키 카제같은 현경급 초고수도 이드가 쉽게 제압한다. 당연히 소설내 긴장감은 없다.


6.4.4. 팔찌를 이용한 편의 전개[편집]


스토리 전개를 하다가 팔찌를 이용해서 다른 곳으로 공간 이동했다. 는 설정을 써서 흐지부지 넘어가는 일이 많다.

처음으로 그레센 대륙에 왔을 때, 나중에 타로스의 레어에서 두번째 이동을 하거나, 나중에 한국으로 오거나, 한국에서 그레센 대륙으로 날아오는 식으로 사건을 전개한다. 첫번째야 소설의 도입부고 두번째 때는 사정을 몰랐다 쳐도, 세번째는 혼돈의 여섯 파편과의 최종결전 직전이었다. 당연히 최종전 떡밥이나 복선은 회수 못했고 한국에서 제로하고 주구장창 싸운다.

이후 제로의 룬 지너스를 제압하자, 작가는 스토리를 쓸 게 없어서 다시 그레센 대륙으로 차원이동시킨다. 이땐 이드조차 포기했는지 "내 이놈의 팔찌가 또 이럴줄 알았다." 면서 포기한 기색을 보인다. 신급 초고수라면서 대비책도 안 세워뒀다.

사실 여기까진 그렇다 치고 더 큰 문제가 있는데, 헤어진 동료들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드는 일란 일행, 그레이트 실버급 고수들, 한국 등에서 새로 사귄 인물들이 있고, 이드가 뜬금없이 사라졌으니 당연히 이들이 이드를 걱정할텐데 이드는 그런 건 생각조차 안한다. 실제로 작중 일리나와 처음 헤어졌다가 재회했을때 일리나가 오열했고 이에 책임감을 느낀 이드가 일리나와 결혼까지 했는데, 한국으로 차원이동한 이후 일리나를 크게 걱정하는 모습이 없다. 심지어는 이때 게르만의 몸을 빌린 혼돈의 여섯 파편이 일리나는 습격한 직후였는데도 말이다.[13]


6.4.5. 목적 및 명분 없음[편집]


사실 초반에는 중원으로 돌아간다거나 실전된 13 클래스의 마법을 전수한다는 확실한 명분 및 목적이 있었기에 하엘을 통해 숲의 신 이리안에게 차원이동에 대해 물어보거나 세레니아에게 13 클래스 마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하지만 소설이 진행됨에 따라 이런 목적들은 은근슬쩍 사라지고 그냥 의미없이 주변인에게 휘둘리는 전개가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악당이 이드를 공격하고 이드가 그걸 방어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나마 13 클래스는 전수하긴 했다.

근데 문제는 분명 소설이 처음 출간되었을 땐 이드의 중원귀환 대작전이란 부제를 붙였다. 현대편에서도 오엘과 대화하고 옥빙이 그리워서 눈물까지 흘렸는데, 나중에 제로와의 싸움 이후 얼마 동안 라미아하고 신혼 생활만 했다고 나오지, 중원이든 그레센이든 돌아가려는 노력조차 안 보인다.

그리고 중원 귀환은 둘째치고, 혼돈의 여섯 파편을 처리하지 못하고 21세기 한국으로 넘어왔으니 이들이 이드의 동료들인 그레이트 실버급 고수들이나 일리나를 해칠 가능성도 있는데, 이드는 크게 걱정하지도 않았고 그레센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원래 연재본에선 그레센에 돌아오고 난 이후 일리나를 찾는다더니 막상 찾지도 못하는 둥, 여전히 소설 전개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중에 지적받고 난 후에야 종이책에 일리나하고 재회하는 장면을 추가할 정도였다.


6.4.6. 끝없이 늘어나는 기술들[편집]


이드의 기술, 무공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나온다. 사실상 선제작 후설정인듯 보이는 연출인데, 실제로 한두번만 나오고 이후에는 나오지 않은 기술들도 꽤 있다.

출저: 다음 이드 팬카페에 올라온 이드의 기술들


6.4.7. 언어 고증 오류[편집]


작중 이드가 21세기 한국으로 넘어왔을 때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데, 이는 중원에서 살 때 고려에서 살던 동이족의 언어를 배워서라고 언급된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현대의 고등학생들도 조선시대 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니 당연히 고려시대 말만 배운 이드는 21세기 한국인들과 대화가 불가능해야 정상이다. 차라리 이땐 상급 마법사인 라미아도 있었으니 그레센 대륙에 처음 왔을 때처럼 마법으로 해결했다고 했으면 나았을 것이다.


6.4.8. 현대 무기 고증 오류[편집]


소설 5권 막바지에는 이드와 라미아가 21세기의 대한민국으로 차원이동을 하는데, 여기서는 설정 때문에 대차게 까였다. 현대에 갑자기 몬스터들이 나타났다는 설정인데, 현대무기가 몬스터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설정.레이드물의 원조? 대형 몬스터 수백 수천 기가 몰려들어 인류를 공격하는데, 우라늄플루토늄이 전부 미스릴오리하르콘으로 변경되어 핵무기와 원자력발전소가 전부 고자가 되었다지만 MOAB, MLRS, 순항 미사일 등의 현대무기는 하나도 등장하지 않고, 전투기나 전차 정도만 나오는 것 보면 확실히 김대우씨의 군사 관련 지식은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겠다.[14]

게다가 검기도 쓰지않은 일반 강철검으로도 죽이는 몬스터를 소총으로는 못죽이는 등 설정이 좀 이상하다.[15] 그래서 멀쩡한 군인들 놔두고 가디언이라는 인재들을 육성할 목적으로 가디언 학교를 세운다. 가디언은 양판소 세계관의 소드 마스터, 마법사, 정령사, 사제 등을 뜻하는데 이들 능력이 이드처럼 극강의 고수들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보다 좀 강한 정도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이드가 처음 지구에 도착했을 때 전투기와 와이번이 교전하는 장면을 보는데, 현대의 전투기는 이미 1970년대 때부터 초음속으로 날아다니는 물건이었다. 이 정도면 전투기가 날아와서 와이번을 미사일 한방으로 요격하고 순식간에 이드의 시야에서 떠나야 정상인데, 소설 내에선 둘이 싸우고 있다 라고 묘사한다. 와이번이 초음속이라는 설정이면 또 모르지만, 당연히 그런 언급도 없고, 애초에 초음속은 커녕 음속으로도 못 움직이는 일반 검사, 기사들이 와이번을 두려워하는 묘사도 없다. 이런 설정 때문에 출간 당시에도 밀덕들이 두고두고 비판하였다.

물론 판타지 소설이니 현실 고증을 100% 지킬 필요 없다고는 할 수 있고 실제로 이런 식으로 따지면 과학 고증을 100% 지킨 판타지 작품은 한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극소수이다.[16] 그리고 '현대 무기가 통하지 않는 괴물'이란 설정은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나왔으며, 그 예가 판타지 소설은 아니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사도가 있다.

그러나 에반게리온은 AT 필드라는 설정을 넣어 그에 대해 개연성을 넣었다. 그에 반해 이드는 그런 것도 없이 무작정 현대 병기가 몬스터에게 안 통한다고만 설정을 했으니 밀덕들에게 욕을 먹은 것이다. 사실 이드도 특수한 힘이 작용해서 그렇다고만 설정했어도 납득이 갔을 것이다.


6.4.9. 개연성이 떨어지는 현대 묘사[편집]


영국의 몇몇 마을은 기존에 있던 과학 문명을 놔두고 양판소 마을처럼 문명이 퇴보된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여관 주인이 운영하는 주점이 나온다든가.[17] 그리고 칼 쓰고 주먹 쓰는 용병들도 그냥 자연스럽게 돌아다닌다. 작중 무대가 분명 21세기 지구인데.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판타지 소설을 공부하여 맞선다는 괴상한 설정도 비판대상. "정부에선 몬스터들이 출현하자 판타지 소설 작가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라고 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몬스터들은 현대작가들이 쓴 판타지 소설속의 설정과 같은 생태를 이루고 있다(…).


6.4.10. 오타 및 글자 표기[편집]


영어 오기를 상당히 많이 한 편이다. 예를 들어

  • 피닉스 오브 윙(Pheonix of Wing): 말 그대로 '불사조' '의' '날개'를 한국어 순서 그대로 적어버렸다(…). 날개의 불사조 이건 출판되면서 수정. 이 외에도 of 위치를 바꾼 적이 심심찮게 있다.
  • 윈드 오브 루렐(Wind of Ruler): 바람의 지배자라고 쓰고 싶었던 모양.[18] 룰러를 루렐이라는 참신하기 그지없는 발음으로 적어버린 탓에, 출판사에서도 무슨 뜻인지 짐작이 가지 않아서 수정되지 않았다. 아무리 잘못 읽어도 룰레르인데?

한국어 어문 규정도 많이 틀리는데, 연재 글을보면 맞춤법이 초등학생보다 못하다. 예) 하늘로 뛰우다, 높이 뛰우다, 눈에뛰다, 덧쒸우다. 등등의 말이 계속 나온다. 0개국어 능력자


6.4.11. 불성실한 연재[편집]


《이드》는 동시기의 《묵향》, 《비뢰도》급은 아니지만 종이책 출간 당시에도 연재 속도가 느린 것으로 유명했다. 예를 들어 11권이 2003년 5월에 나왔는데 12권이 2004년 11월에 나오거나 그 다음 권인 13권이 2005년 9월, 14권이 2006년 6월에 나와서 11~14권은 출간하는데 권당 8개월~1년 이상이 걸렸다. 그리고 소설 분량도 적어서 당시 다른 대여점 용 판타지 소설 분량이 평균 300 페이지였는데, 이드는 권당 평균 270~280 페이지밖에 안됐다.

2부는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 페이지에서 매주 월, 수, 금 연재 되는데, 불성실한 작가의 상습적인 연재 지연과 휴재로 화, 목 소설이라고 비아냥을 듣는다. 더욱이 2017년 업로드 분량인 750화가 되도록 2부 이야기의 첫 장이 안 끝나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진 탓에 진도가 안 나간다고 욕을 먹고 있다. 가끔은 1부 3장인 그레센 귀환에서 일리나가 사는 곳까지 돌아돌아 갈 때의 여정을 복습하지 않고 썼는지 의심이 갈만한 전개까지 있어서 혼란스럽다. 개정판인데 전혀 고려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7. 미디어 믹스[편집]



7.1. 코믹스[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드(만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관련 문서[편집]




9. 기타[편집]



  • 이드 코믹스는 2010년대 이후 나 혼자만 레벨업을 위시한 웹소설 원작 웹툰이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판타지 소설만화판 중에 가장 성공한 작품이자, 사실상 유일한 성공사례였었다. 2000년대 당시 드래곤 라자, 황제의 검, 다크메이지, 마법사 무림에 가다, SKT - Swallow Knights Tales, 아린 이야기, 사이케델리아, 대공학자, 만선문의 후예, 드래곤 체이서, 위저드리[19], 드래곤의 마법사, 흑첨향, 페나인의 상인들, 곤룡유기, 걸인각성, 마신소환사, 외공 & 내공, 지크 등의 작품도 코믹스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부 흥행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20]

  • 한국의 이군깽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차원대전의 경우 이드의 현대편서 강철검으로 잘만 잡는 몬스터를 현대의 총으로 못 잡는 것에 대해 반발심으로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아예 작중서 작가가 대놓고 이드를 까고 있다. 어찌 보면 다른 의미로 한국 판타지 소설 장르의 시발점 시초라고도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현재까지도 현대병기가 안 통하는 판타지적인 존재가 나오는 소설에 대해 이드에 비유하며 까는 밀덕들이 많다.

  • 드래곤 라자드워프 신인 카리스누멘이 나온다. 드래곤 라자를 포함해서 과거 한국 판타지 소설들이 D&D 설정을 도용하는 일은 많았는데 드래곤 라자의 오리지널 요소를 도용한 건 특이한 부분. 딱 한번 나와서 그런지 큰 논란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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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원장. 재위 31년(1368-1398).[2] 2010년대 이후 한국 웹소설에서 과거 이고깽, 차원이동물의 입지와 수요를 차지한 장르는 게임빙의물이다.[3]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무》는 주인공이 한국에서 판타지로 넘어온 무림인의 DNA를 이용해서 만든 클론이었다, 는 더 복잡한 설정.[4] 2000년대 양판소는 물론 2020년대까지 널리 쓰이는 클리셰인 마나 연공법이라는 단어와 개념도 다크 메이지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드에서는 마나 연공법을 '마인드 로드'라고 하였으나 해당 용어는 널리 쓰이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오히려 마나 연공법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다크메이지의 영향을 이드가 거꾸로 받기도 했다.[5] 그것과는 별개로 이드 2부에서 그래이의 후손이 1부에서 이드가 그래이에게 가르쳐 준 무공을 제대로 익힐 수 없어서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이는 다크 메이지 후속작인 하프 블러드에서 카심 용병단의 후손들이 무공 구결을 몰라서 고생하는 것과 동일하다. 소설 자체는 이드가 다크 메이지보다 먼저 나왔지만 이드 2부는 2015년에 나왔고 하프 블러드는 2005년에 나왔으니 오히려 이드는 나중에 나온 소설에 영향을 받았다는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6] 물론 그렇다고 《이드》가 100% 건전한 소설은 아니었고, 전쟁 때 적측 소드 마스터를 죽이는 장면 정도는 있었다.[7] 이에 대해서, "이건 미리 돈을 받고 매수된 게 아니라, 이드가 개인적으로 준 위로금이니까 문제없다." 라고 옹호하는 독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시 CCTV도 없는데 의뢰인이 로디니가 받은 게 매수금인지 위로금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설령 맞다 하더라도, 로디니는 의뢰를 포기했음에도 더 큰 이득을 받았는데 의뢰인 입장에서 매수금인지 위로금인지를 따지겠는가?[8] 이 또한 말도 안 되는 발언이다. 의뢰 포기했다는 사람들이 "보상금으로 더 거금 줄게요." 이러면서 오면 반길 의뢰인이 누가 있는가?[9] 실제로 이후 블랙 라이트는 혼돈의 여섯 파편과 싸우기 위해 라일론에 고용되어 재등장하는데, 만약 블랙 라이트가 "혼돈의 여섯 파편이 너무 강해서 그들에게 위로금만 받고 의뢰 포기합니다." 라고 할 가능성도 있는데 라일론은 그런 걸 고려하지 않고 블랙 라이트를 고용했다는 모순이 생긴다.[10] 이드가 왔던 시대면 원~명나라로 추정.[11] 제로의 수장이라서가 아니라, 이미 정부에서 탈출한 인물이니 다른 구실을 붙이든, 아니면 몰래 찾든 수색은 했어야 했다. 만약 룬 지너스가 증거를 모아서 미국 정부가 납치, 고문을 행한다고 발표하면 미국 정부는 엄청난 먹칠을 당하는 셈인데, 이걸 놔둔단 말인가?[12] 제로는 미국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영국, 프랑스도 공격했고 작중 묘사로 보면 다른 나라들도 공격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세계 각국 정부가 힘을 모아서 제로 타도를 위해 정보 공유라도 해야 정상이다.[13] 상식적으로 사랑해서 결혼까지 한 여성이, 다른 차원에, 그것도 이드의 숙적들인 혼돈의 여섯 파편하고 같이 있으면 일리나가 살해당할 가능성도 생각했어야 정상이다.[14] 당연히 총 이름도 토카레프나 데저트 이글같은, 총기 명칭은 나오지 않고, 그냥 총이라고만 나온다. 총기 말고 다른 전투기나 전차도 마찬가지.[15] 근데 후술하듯이 전투기로 와이번을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 등, 때에 따라 현대 무기가 통할 때도 있고 안 통할 때도 있다. 아예 일관성 있게 "현대 무기가 전혀 안 통했다." 는 설정이면 차라리 나았겠지만 때에 따라 오락가락해서 더더욱 이상하다.[16] 실제 고증덕후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해외서도 이런 이들이 지긋지긋하다는 창작자들이 많다.[17] 이걸 한국식으로 표현해보면 한국에서 현대식 바(bar)나 카페가 아니라 한옥으로 만든 주막을 운영하는 셈이다.[18] 사실 상술한 피닉스 오브 윙처럼 이쪽도 영어 문법이 틀렸다. 지배자의 바람이 되기 때문. 차라리 룰러 오브 윈드라면 모를까.[19] 동명의 게임인 위저드리 시리즈와 이름만 같고 관계없는 한국 판타지 소설이다. 원작자는 이원이며 작화가는 고권일. 이 작품은 만화판이 괜찮다는 평가도 있지만 댓글중, 본문 그렇게 인기를 끌진 못했고 단행본 구입하기도 힘들어서 확인하기 불가능하다.[20] 이중 그나마 마법사 무림에 가다는 미스터 블루에서, 황제의 검은 네이버 웹툰에서 웹툰으로 리메이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