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여행 및 출장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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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입국 비자
3. 입국심사 및 세관 통과
4. 환전
5. 시내로 가는 길
6. 숙박
7. 관광지
8. 치안



1. 개요[편집]


경제제재 해제 이후, 많은 국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이란 진출을 선언하고 있었다.

물론 제재 기간 동안 이란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치이고, 이란의 맹방으로 버티는 러시아에도 차이며 발빠른 대처로 이란 시장을 다시금 장악한 서유럽 국가들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기업들에 치이기도 한다.

또한 관광 및 항공 인프라의 개선에 따라 적지 않은 수의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했다.

애석하게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없던 일이 되어버렸고 2019년 12월 이후에는 아예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등 미-이란 관계는 파탄났다.[1] 경제제재 해제로 인한 이란 진출의 꿈은 물 건너간 셈. 그러나 석유 수입선이 이란이라서 많은 무역상사들이 진출하기도 하고 건설업 회사들도 많이 진출했다.

특별한 목적 없이도 다수의 한국인 출장객과 여행자들이 이란을 방문한다.

본 정보는 대체로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에 한한다.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이 아닌 육로 입국의 경우도 있는데 터키 동부에서 타브리즈로 입국하는 경우가 그 경우이다. 앙카라이스탄불에서 터키 동부의 디야르바키르로 간 후 거기서 육로로 쭉 가면 타브리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육로 입국이 가능하고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육로로 들어올 수 있다. 파키스탄 자히단에서 육로입국도 가능하다. 그러나 애석하게 터키 쪽 육로 루트는 쿠르드족 지역으로 분쟁이 일어나는 전쟁터라서 위험해 잘 선호하진 않는다. 그리고 자히단 루트 역시 위험한 건 마찬가지다.[2]

다만, 여행을 할 경우에는 미국 이나 미국령으로 여행을 할 것이라면 무비자 사전 신청이 아예 불가능 하므로 여행은 아예 생각을 안하는 것이 좋다.

이제까지 미디어를 통해 나온 연예인, 유튜버, 방송국 기자는 미국 무비자가 안 된다.

2. 입국 비자[편집]


2021년 1월 15일, 대한민국 국민의 도착비자 비용은 50유로[3][4], 이 금액에는 비자수속비용과 여행자 보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단수 입국 기준이며, 유효기간은 30일이다.

테헤란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심사대 바로 앞에 비자 수속 창구가 있다. 비자 수속 창구에 가서 국적을 이야기하면, 비용이 적힌 신청 서식을 한 장 준다. 바로 옆에 위치한 은행 창구에 가서 비자 발급 비용을 수납하고, 영수증을 받아 서식[5]비자 수속 창구에 다시 제출하면 절차가 마무리된다. 사람이 많지 않은 경우, 보통 10~20분 이내로 발급 절차가 마무리된다.

여권에 도착 비자를 붙여 준다. 현재는 비자는 별도의 A4용지에 출력해서 주고, 여권에는 별도의 비자 스티커 없이 입국스탬프만 찍어준다.

단, 이란 해당 공항의 비자 수속 창구는 직원들이 상당히 게으른 편으로, 인천-두바이-테헤란 루트로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할 경우 대기 시간이 길게는 2시간이 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대기자가 10명 남짓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올 때는 에미레이트 항공으로 두바이를 거치거나 캐세이퍼시픽 항공+카타르 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이란항공으로 홍콩도하 혹은 두바이를 거치는 게 일반적이며, 간혹 에어 인디아를 이용해 뉴델리를 거치거나 중국국제항공으로 베이징을 거치기도 한다. 일반 배낭여행자들은 저렴한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해 베이징[6]을 거치거나 에어 아스타나(알마티 경유), 에어아시아(쿠알라룸푸르 경유)등을 이용하는 편이다.

다만, 키시 섬은 이란이 자유무역지구로 설정해놓은 곳이라서, 키시 섬'만' 방문할 경우 14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여기만 방문시에도 미국 무비자 신청이 안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3. 입국심사 및 세관 통과[편집]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았거나, 도착 비자를 발급받은 경우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된다. 별도의 사진 촬영이나 지문 인식 절차는 없다. 이란 입국심사는 아주 쉬워 미국이나 영국처럼 입국거부를 당하거나 러시아나 중국처럼 괜히 까다롭게 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이슬람 신정 국가인 만큼, 주류의 반입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으나, 실제 세관은 쉽게 통과 가능하다.[7] .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비즈니스를 망칠 지도 모를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자. 이란인들은 물론 무슬림들은 대개 주류를 아주 좋지 않게 본다. 넥타이 역시 금지돼 있어 정장을 입고 입국한 경우 넥타이는 풀어야 한다.

또한 2015년부터 이스라엘의 출입국 스탬프가 폐지되고 별도의 출입국 카드를 발급해주기 시작하면서 이제 이스라엘 도장 때문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어졌다. 이스라엘 출입국 카드는 그냥 버리면 된다. 문제는 또 다른 적국 사우디아라비아인데 사우디의 경우는 무슬림도 아닌데 왜 자주 갔냐며 트집잡을 순 있다.

그리고 이란을 다녀온 경우에는 특정한 경우[8]를 제외하면 미국[9]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미국을 경유해야 하는 멕시코 입국도 미국 경유가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처럼 비자를 받아야 하나 자주 드나드는 경우 심층 인터뷰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무비자 제도인 ESTA를 신청할 때 '이란'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있으므로 여권을 바꿔도 ESTA는 신청 불가능하다. 당연히 미국을 거쳐 가는 라틴아메리카 행 역시 무비자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미국 비자를 받아놓거나 아예 이란을 안가는게 낫다.

ESTA를 신청할 시 이란 말고도 이라크, 시리아, 수단, 소말리아,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북한, 쿠바 등에 다녀와도 마찬가지로 신청이 불가능하지만 쿠바를 제외하면 전부 여행금지국가라 극히 일부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갈 일이 없다.

4. 환전[편집]


본 정보는 테헤란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한하며 타브리즈터키아제르바이잔 혹은 자히단으로 파키스탄에서 육로입국할 경우는 좀 다를 수 있다.

테헤란 시내로 들어가는 택시를 타기 위해선, 이란 리알(IRR)로 환전이 필요하다. 입국장에 은행이 한 곳 있으나, 환율이 좋지 않다. 공항 환율이 좋지 않은 것은 세계공통으로, 급한 일이 아니면 밖에서 환전할 것을 권유하는 것이 환율 때문이다.

과감히 지나치고, 입국장을 나서 바로 오른편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출국장으로 올라가면 사설 환전소가 보인다.

2021년 1월 15일 현재, 1USD = 42.105IRR (Buy) 로 환전해 주고 있으며, 유로의 환전도 가능하다. 그 외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사우디아라비아 리얄(SAR), 중국 위안(CNY), 영국 파운드(GBP) 등도 취급하고 있으나, USD와 EUR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나쁜 환율이 적용되므로 USD, EUR로 환전해 가야 한다. 대게 유로를 많이 사용하는데 경제제재 때문이다. 스위스 프랑,일본 엔도 받는지는 알 수 없다.

이 환전소는 시내 환전소보다 환율이 좋지 않으나,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소액만 환전하고, 시간 여유가 없다면 여기서 필요 경비를 모두 환전하도록 하자.

특히, 이란의 경우 금융제재로 인해 비자카드, 마스타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충분한 현금을 소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대한항공이 운수권을 받고도 이란에 취항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운수권을 날려먹었고 이란으로 가는 노선은 금융제재를 비껴가는 중국과 러시아 항공사들이 독점하고 있다.

시내의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곳에서는 대한민국 원도 환전 해준다. 은행이 아니고 사설 환전소다.

오랸 경제재제때문에 이란 정부에서 공시하는 공식환율과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환율의 차이가 매우 크다. 은행에서는 1달러당 48000리알 수준인 공식환율로 환전되는 반면에 재래시장이나 시내 곳곳에서 간판없이 환전하는 사람들을 찾아가면 1달러당 20만 리알 넘게 바꿀 수 있다. 물론 현지인의 정보나 사전조사가 있어야하고 최소한의 페르시아어는 해야겠지만 기념품 가게등에서 물건사고 달러로 지불할때 이 비공식 환율로 쳐서 거스름돈을 리알로 받을 수도 있다. 참고로 돈단위가 커서 현지인들은 10리알=1토만으로 쳐서 다들 토만이라고 부른다. 가령 120만 리알짜리 물건이라면 12만 토만이다.

5. 시내로 가는 길[편집]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갈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택시셔틀버스 그리고 새로 개통한 테헤란 지하철이 그것이다. 테헤란 지하철 1호선이 이맘 호메이니 공항으로 들어온다.

셔틀버스는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으로 운영하는 편과, 가까운 지하철역으로[10]가는 노선이 있으나 첫 입국시에는 여러모로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가급적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이란 버스는 숫자가 우리가 흔히 쓰는 개량된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원조 아라비아/인도 숫자를 쓰며 숫자 모양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번호부터 헷갈린다. 3을 마치 e를 갈겨 쓴것처럼 쓴다든가 하는 식. 그리고 언어 문제도 있어 페르시아어를 모르면 이용이 아예 안 된다.

공항택시는 영어가 통하며 언어 문제로 곤욕을 치를 일은 없으나 바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2017년 8월, 테헤란 지하철 1호선이 공항까지 연결되어 도시철도로 공항과 시내를 오고갈 수 있게 되었다!!

이란인플레이션률은 상상을 초월하고, 특히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셀 수 없는 외국인들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택시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016년 5월 31일, 현재 공항의 공식 택시 요율은 일반택시 700,000IRR, 토요타 택시[11] 750,000IRR로, 약 21달러 선이다. [12] 인터넷에 300,000IRR ~ 400,000IRR에 시내로 갈 수 있다고 되어 있는 정보들은 이미 유효하지 않게 된 지 오래라, 아무리 흥정한다 해도 지금 시점에 저 가격은 불가능하다.

위의 택시 요금은 테헤란 전역 동일 요금이다.

그러나 택시예약 어플인 스냅을 사용할 경우 저 가격에 진입 가능하다. 물론 현지 심카드가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이래저래 속 편하게 갈려면 오히려 공항에서 차를 렌트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이란은 통행방향이 한국이나 유럽 국가들과 동일한 우측통행이고 교통법규도 비슷해 운전이 어렵지 않으며, 네비게이션이 다 장착되어 있어 목적지를 찾기도 쉽다.

6. 숙박[편집]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테헤란의 호텔은 인터넷 예약이 어렵다.

한 예로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에어비엔비 등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테헤란을 검색하면 묵묵부답이다. 두바이, 아부다비, 이스탄불, 앙카라, 모스크바, 타슈켄트 등에서만 해도 잘만 검색되고 심지어 폐쇄적인 종교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까지도 검색이 잘만 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만큼 상상 이상으로 부실하고,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 애초 금융제재로 외국과의 무역 자체가 안 되는 나라에서 호텔 예약이 될 리가 없다. 신용카드를 아예 쓸수 없는데 무슨 예약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중국의 씨트립조차 카드 결재가 안되어 이란이나 북한 호텔은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니 말 다 했다.

현재로서는 특급호텔[13]을 예약하거나, 중-하급 호텔의 홈페이지를 찾아 일일이 이메일로 예약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바로 앞에 노보텔, 홀리데이 인(Holiday Inn) 등 체인 호텔들이 생겨 이 두 호텔은 예약이 쉽다. 그러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테헤란 중심부까지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거리임을 명심하자.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서울 시청에서 수원역 정도 거리이다.

이란 호텔들 중에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고 괜찮은 호텔이 있다면 이란항공에서 운영하는 호마 호텔(Homa Hotel)이 있다. 과거 왕정체제였을때 세워졌던 서방의 특급호텔들을 그대로 신정 정부가 접수해서 국영화한 만큼 시설 하나는 매우 좋다.[14] 룸 레이트도 1박에 약 USD 60 선에서 이루어져 있어 저렴하게 고급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이외에도 HI Hostel 등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 호스텔들도 생각보다 많고, 가격대는 도미토리가 1박에 약 EUR 5~6선, 싱글룸은 EUR 20정도 하는 등 숙박비 걱정은 별로 하지 않아도 잘 여행할 수 있다.

현지에 도착해서 방을 찾으려고 한다면, 십중팔구 호구 외국인 전용 요금의 타겟이 된다. 물론 미리 예약해도 외국인 전용 요금을 물지만 현지에서 면대면으로 방을 찾으면 말도 안통하고 하니 제대로 바가지를 씌운다. 특히 이란인들은 중국인들이 많이 나가있는지라 동양인을 털면 돈이 나온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동양인을 봉으로 본다.

7. 관광지[편집]


우선, 언뜻 아랍 문자와 비슷하게 보는 페르시아 문자의 압박감을 극복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한때 아랍 대부분 지역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까지 다스리던 넓은 페르시아 제국의 유적들이 엄청나다. 쉬라즈 근처에 있는 페르세폴리스키루스 2세의 무덤인 파사르가드가 유명하다.[15] 이후에도 여러 왕조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남긴 모스크들과 궁전들이 여행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세계의 절반'이라 불리는 이스파한의 이맘 스퀘어와 샤 모스크, 알리카푸 궁전 역시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유적지들이다.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카자르 왕조의 왕궁이었던 골레스탄 궁전, 중부 도시 이스파한을 대표하는 또한 이슬람이 들어오기 전, 페르시아지방에 번성했던 조로아스터교의 흔적들도 야즈드를 비롯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야즈드 인근에 있는 '침묵의 탑'은 대표적인 조로아스터교 유적지다.

이란 서북부 아제르바이잔 지역에는 우르미야 호수를 중심으로 타브리즈, 아르다빌, 술타니야 등 중세 도시들이 남아있다. 일 칸국에 관심이 있다면 술타니야, 마라게 등을 추천. 이란 남부 쉬라즈에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다채로움을 뽐내는 핑크 모스크가 있는 반면 타브리즈에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블루 모스크가 있어 대조를 이룬다. 이스파한 북쪽의 휴양도시 카샨에는 세계문화유산인 핀 정원 등 사파비 제국 시절 별장들이 즐비하다. 쉬라즈의 나렌제스탄 카밤과 케르만의 샤즈데 정원 등은 페르시아 정원의 정수로 꼽힌다. 이란 북부 엘부르즈 산맥 쪽에는 어새신 크리드의 배경이 된 알라무트 요새가 있다. 산맥 북쪽 카스피해 연안은 10세기 이후에야 이슬람화 된 덕에 고대 페르시아 문화가 가장 잘 남아있는 곳으로 불리며 아몰, 고르간 등에 유적이 남아있다. 중세 호라산 지역에 관심이 있으면 동북부의 니샤푸르, 투스 등의 유적지를 찾으면 된다. 둘다 마슈하드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외에 이란 서남부 후제스탄의 슈슈타르에는 다리우스 대제 때에 지어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관개 시설이 남아있다.

집 위에 집이 있는 특이한 구조의 마을들도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 중에서 사르 아가 세예드란 마을이 특히 유명하다.

국토가 큰 만큼 문화유산만이 볼거리는 아니다. 남쪽의 케슘섬은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8. 치안[편집]


이렇게 찬란한 문화유산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관광자원의 경쟁력이 상당하다. 그러나 미국 및 서방과의 대립과 제재, 신정국가라는 체제 등으로 여행지로서의 인지도는 떨어지고 포텐셜이 터지지 못한 상태다. 대한민국과 이란은 딱히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16] 한국인 국적자는 후술할 선교 목적 같은 것이 아닌 순수 여행에는 제한이 없다.[17]

주변 국가들 중에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나라꼴과 치안상태가 막장인 나라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이란 여행 중 치안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단 평가를 받는 한국에 빗댈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준수한 편으로, 대부분의 아랍권보다는 훨씬 낫고 터키, 이스라엘,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배낭여행 중 조심하는 정도만 신경쓰면 큰 문제는 없으며, 실제로 아무리 서방과 사이가 안 좋다지만 페르시아라는 엄청난 이름값 덕분에 전세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나라다. 다만 신정국가라는 특수성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은 복장, 출입 가능한 장소 등 자유로운 여행에 좀 더 제약이 많은 편으로, 남성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 돌아다니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은 현지 남성들이 외국인, 특히 동양 여성과의 성관계를 노리려고 추근대기도 한다. 혼자 헐벗게 노출하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가 아직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이란 남자가 전부 그런 건 아니다.

다만 이란에 다녀오면 앞으로 미국 ESTA를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이 미국 혹은 중남미에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예 이란 여행은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남미행의 경우 대부분 미국을 경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맹점으로 인해 이란과 교류가 많은 무역업 종사자들은 일부러 미국 비자를 받아둔다고 한다.

[1] 다만 북한마냥 미국인들의 이란 여행이 금지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 국적자들은 이란 관광시 부탄처럼 의무적으로 가이드와 동행해야 하며, 사전에 일정을 승인받아야 한다.[2] 보통 한국에서 시작하는 세계여행 시 중국이나 동남아를 거쳐 인도 등 남아시아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는 파키스탄 - 이란 국경을 건넌다.[3] 미국 달러로는 약 60달러[4] 별도 기업체나 여행사의 초청 없이도, 호텔만 예약했다면 호텔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고 발급받을 수 있다.[5] 서식은 당연히 채워야 한다.[6] 우루무치 경유. 베이징 및 우루무치에서는 반드시 24시간 경유로 입국 후 국내선으로 환승해야 한다.[7] 별도의 엑스레이 촬영이나 짐 검사를 하지 않는다.[8] 외교 활동 등의 공무 수행, 취재 활동, 국제 구호단체 업무 등이 해당한다.[9] 해외령인 사이판,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한다[10] 가깝다고는 하지만 30분은 족히 걸린다.[11] 고급택시[12] 1달러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냥 캠리 렌터카를 빌리는 게 취소선 드립할 게 아니라 진짜 낫다.[13] 1박에 한국 돈으로 20~30만원 선이다.[14] 예로 현재 호마 테헤란 호텔은 원래 쉐라톤 테헤란 호텔이었다.[15] 이렇다 보니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한 감정은 아주 나쁘다. 알렉산드로스는 이란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는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를 멸망시켰다. 그것도 술에 취해서 바빌론 유적지를 싸그리 불태웠으니(....). 페르시아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인물이기에 거의 칭기즈 칸과 같은 수준으로 학을 떼는 대상이다. 덕분에 그리스 학자들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이란에 올 때 꽤나 고생한다는 말까지 있다.[16] 미국의 눈치를 봐가면서 우호적으로 지내는 관계에 가깝다.[17] 다만, 터키, 이라크 국경은 여행 자제 지역이고,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국경은 철수 권고지역으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등은 여행 유의 지역이여서 이란 법만 잘 지키면 여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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