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다(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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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다
Imelda


파일:Coco_Imelda_official_pose.jpg

현재

파일:Coco_-_Human_Imelda.jpg

생전의 모습
출생
1899년
성우
영어
알라나 우바치
스페인어
앙헬리카 발레
한국어
전숙경
일본어
마츠유키 야스코[1]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여담



1. 개요[편집]


코코의 등장인물. 미겔의 진외증외고조할머니.[2] 저승에서는 리베라 가족의 제일 큰어른이다.

사진으로 나온 젊은 시절 모습을 보면 제법 미인이고,[3] 약간 차가운 인상이지만 성격은 정반대로 불같이 화끈하다. 음악에 지나치게 심취 한 남편이 가족을 버리고 떠나버리자 홀로 구두를 만들며 딸 코코(엘레나의 엄마)를 키웠고[4], 후에 자신의 쌍둥이 동생들인 오스카와 펠리페, 장성한 코코와 사위 훌리오와 함께 제화사업(신발사업)을 일으켜 가업으로 삼는다.[5]

노래실력도 수준급으로, 본래 딸 앞에서 남편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낙으로 삼던 음악 애호가였으나, 남편이 음악 때문에 자신과 딸을 남겨두고 떠난 사실이 그야말로 뼈에 사무친 원한으로 남았는지, 70대에 사망하면서 가족에게 대대손손 음악을 절대로 금지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그 결과 리베라 가문 사람들은 입에 "음악"이란 말을 담는 것 조차 꺼리게 된다.

생전엔 어땠는지 불명이나 사후에 눈색을 자세히 보면 보랏빛이 감도는 갈색 눈(?)임을 알 수 있다.[6] 다른 인물들이 같이 나올 때 다른 인물들은 그냥 갈색 눈으로 채색되는데 혼자만 유독 그런다.[7]

생년은 1899년이며, 70대 초반에 사망했으므로 사망 날짜는 1969년1972년의 사이이다. 사망 이후로 가문에서 음악은 절대적으로 금지라는 절대 규칙이 생겼는데, 외손녀이자 현재 리베라 가문의 기둥인 엘레나는 이를 굳게 지키며 가족들한테까지 통솔하고 있었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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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미겔의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을 하러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자, 딸을 먹여살리기 위해 집안의 음악과 관련된 것들을 전부 치우고는 신발 만드는 법을 배워 자식들과 손주, 사위에게까지 배우게 하여 리베라 가문의 신발 제작 사업을 연다.

미겔이 처음 저승에 왔을때 실수로 제단에서 사진을 가져오는 바람에 금잔화 다리를 건너지 못 해 가족상봉 센터의 공무원에게 열불을 내며, 자신의 가족은 한번도 자기 사진을 제단에서 내린적이 없고 이 악마의 상자[8]가 거짓말을 한다면서 신발로 모니터를 후리갈겨 박살내다 미겔을 보고 놀란다.

공무원이 미겔이 자기 사진을 가진 채 기타를 만지고[9] 저주를 받아 죽은 자의 땅으로 넘어왔다는 것을 알자, 축복을 내려서 보내주려 한다. 그러나 이 때 건 조건이

미겔. 너에게 축복을 내린다. 당장 집으로 돌아가서 내 사진 제단에 돌려놓고. 절대로 음악하지 말거라![10]

미겔은 반칙 아니냐며 따지다 못 이기는 척 금잔화 꽃잎을 받고 이승으로 돌아가는데, 바로 기타를 건드리는 바람에 돌아오자 2초만에 약속을 깨고 돌아오냐며 화를 내고, 미겔이 다른 가족들에게 축복을 받으려다 퇴짜맞는 모습을 보고[11] 절대 그 인간처럼 가족을 버리는 죽일 놈이 되는 꼴을 못 보니 그냥 자신의 축복운 받고 돌아가라며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미겔이 화장실 가는 척 고조 할아버지에게 축복을 받으려고 도주하자 가족을 대동해 추격하고, 건물 밖의 인파속으로 사라지자 자신의 알레브리헤인 거대한 호랑이, 페피타를 불러 추적한다.[12]

어찌저찌 미겔이 해골분장을 했던 다리 밑까지 바싹 쫓아오고, 델라크루즈 광장의 노래경연에까지 다다른다.

미겔이 헥토르와 단테까지 떨쳐내고 혼자서 델라크루즈의 타워로 가려 할때 페피타의 등에 탄 채로 날아와 얼른 축복을 받고 집에 가라며, 다 도와주려고 이러는 거라며[13] 설득하려든다. 하지만 오히려 할머니가 자신의 삶을 망치려 한다는 외침을 듣는다.

창살 너머에서 미겔은 자신은 음악을 해야 비로소 행복한데, 어째서 그렇게까지 반대하냐며, 음악이 그렇게 싫냐 따지자 노래[14]를 불러[15] 멈춰 세우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고조할아버지만큼이나 음악을 사랑했지만, 코코를 낳자 음악보다 더 소중한 뭔가가 생겼으며, 가족과 음악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했고, 이젠 미겔도 선택해야 할 때라 설득한다.

하지만 미겔은 가족, 음악 중 어느 하나만 선택하는건 싫다며, 그냥 할머니가 자기 편을 들어주면 안되냐고 하소연한다. 그리고 곧 그럴리 없다면서 눈물을 훔치고 뒤돌아 도망가고, 그 뒷모습을 안타깝게 쳐다본다.[16][17]

미겔이 고조할아버지인줄 알았던 작자의 계략으로 진짜 고조할아버지와 같이 우물에 빠졌을 때 페피타를 타고 단테와 함께 와서 구해준다. 이때 멋쩍게 인사하는 헥토르를 차갑게 쏘아보는 게 인상적이다.

다른 가족들과 합류하고 미겔을 달래주고는[18] 헥토르더러 다신 내 눈앞에 띄지 말라했는데 왜 또 나타났냐며, 당신이랑 살아서도 죽어서도 엮일 생각도 용서해줄 생각도 없으며 손자 하나 있는 거 잘 데리고 다녀도 못할 망정 몇 시간도 안돼서 우물에 빠뜨리냐고 있는대로 원망을 퍼붓는다.

그러나 미겔은 오히려 할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우물에 빠졌다고, 할아버진 자길 집에 보내주려 했는데 내가 말을 안 들었다고 편을 들어준다. 그러다가 헥토르가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골골대자 코코가 헥토르를 잊기 시작했음을 알고, 헥토르가 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델라크루즈한테 독살당했음을 미겔에게 전해듣는다.

이에 이멜다는 어쨌든 가족들을 버리고 떠난 게 맞지 않냐며,[19] 난 당신이 떠난 후 내 가족들을 혼자서 수십 년씩 지켰고 자긴 헥토르를 잊으려 했고 코코도 당신을 잊었으면 했다며 울며 호소한다. 헥토르는 이멜다에게는 잘못이 없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다 미겔이 용서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델라크루즈로부터 뺏긴 사진을 돌려받아 한번이라도 코코를 만나게 해주자며 설득하자...

이멜다: ...난 당신을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거야...

헥토르, 미겔: ...

이멜다: ...하지만 코코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지. 그래서, 델라크루즈는 어딜 가야 만날수 있지?

용서는 못하지만 사라지지는 않게 해준다며 미겔더러 델라크루즈에게 안내하라고 말한다.

프리다 칼로의 도움으로 델라크루즈의 해돋이 쇼에 숨어들은 이멜다와 가족들은 델라크루즈를 찾아다니다가 이멜다가 먼저 에르네스토와 맞닥뜨리고,[20] 이멜다는 대뜸 에르네스토의 면상을 신발로 갈기며 "이건 내 평생의 사랑을 죽인 벌이다!"라고 외치고 또 뺨을 후리면서 "그리고 이건 금쪽같은 내 손주를 해치려 한 벌이야!!"라고 외친다.[21]

그리고 가족을 대동해 에르네스토를 쫓으며 사진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미겔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사진을 되찾는 데는 성공하지만 얼떨결에 에르네스토 대신 무대 위로 올라가 버린다. 수많은 관객들을 앞두고 패닉에 빠진 이멜다는 경비원들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미겔이 옆에서 노래를 부르라고 외치자 마이크를 잡고 "La llorona"를 부르기 시작한다.[22]

죽어서까지 음악하지 말라고 했던 이멜다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빅토리아와 로지타는 놀라고, 이멜다는 헥토르의 기타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다가[23][24] 오케스트라까지 합을 맞추자 가속이 붙어 마치 예정돼있던 콘서트마냥 춤을 추면서 무대 위를 전전하며 경비원들을 따돌리고 헥토르에게 달려간다.[25]

그러나 갑자기 에르네스토가 똑같이 노래를 부르며 이멜다의 손목을 붙잡고 춤을 추는 척 이멜다의 손에 들린 사진을 뺏으려고 한다. 결국 클라이맥스때 에르네스토가 이멜다의 손의 사진을 뺏는 데까지 성공하지만 이멜다는 에르네스토의 발등을 뒷굽으로 내려찍어 손아귀에서 탈출하고 사진을 갖고 달려와 헥토르에게 안긴다.

음악이 이렇게나 기쁜지 잊고 살았다며 헥토르와 화해한 이멜다는 금잔화 꽃잎을 들고 미겔 앞에 선다.

이멜다: 미겔. 내 너에게 축복을 내린다. 집으로 돌아가서, 우리 사진 제단 위에 놓고, 절대...

미겔: ...절대 음악 안할게요...

이멜다: ...절대! 가족들이 항상 널 사랑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거라.

이멜다는 음악 하지 말라는 조건 없이 항상 가족이 널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말라며 미겔을 돌려보내려 하나, 에르네스토가 달려와 사진째로 미겔을 붙잡고는 절벽쪽으로 끌고간다. 그리고 에르네스토는 미겔을 사진째로 절벽으로 던져버린다.

에르네스토의 모든 추악한 진실이 만 천하에 밝혀지고, 단테와 페피타가 미겔을 구해주지만[26] 그만 사진을 떨어뜨리고 만다. 동이 트기 시작하자 헥토르는 더욱 심각해져 완전한 죽음을 맞이할 상태가 되어서도 미겔을 집에 보내려 한다.

헥토르: 너에게 축복을 내린다, 미겔.

이멜다: ...조건은 아무것도 없어.

미겔 : 안 돼요, 파파 헥토르! 제발, 안 돼요!!

헥토르: 집에 갈 시간이란다...


이때 이멜다는 산 채로 저승에 온 미겔을 만난 것을 계기로 여러 사건을 겪고, 남편 헥토르의 진심까지 깨달아 심경이 변화하였다. 그 영향으로 이멜다는 미겔을 위해서 남편인 헥토르와 같이 리베라 가문의 큰어른으로서 무조건적인 사랑이 담긴 축복을 내렸다. 처음에는 매우 강압적이고 단호한 어조로 "음악 하면 절대 안 된다!"고 했던 모습, 두번째로 가족이 널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말라며 축복해줄 때까지도 다소 엄격해 보이는 태도와 비교되듯 매우 대조적으로 부드럽고 자상한 가장으로 변화하였다.

이멜다의 축복을 받은 영향으로 이승으로 돌아온 미겔은 무사히 헥토르의 노래를 연주하여, 코코의 기억을 되살리게 해 헥토르의 소멸을 막게 한다.

1년 후, 이멜다는 새 신발까지 신고 나온 헥토르를 딸 코코와 함께 배웅하고, 세 사람은 서로 손을 잡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 금잔화 다리를 건넌다.

이승의 리베라 가에서, 이멜다는 헥토르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기타를 연주하는 미겔을 대견하게 바라보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평가[편집]


에르네스토와 마찬가지로 주인공과 외적 갈등을 하는 갈등의 주체중 하나이다. 다만 에르네스토는 '가족'의 일로 갈등을 쌓은 반면, 이멜다는 '꿈'으로 갈등을 쌓는다.

그리고 영화에서 각 인물의 행보를 곱씹어보면 에르네스토는 미겔보다는 오히려 헥토르와의 관계성과 갈등이 부각되고, 주인공인 미겔과의 갈등이 부각되는건 이멜다이다.

사실 영화 전반부터 후반까지 미겔의 뮤지션에 대한 꿈과 열정을 직접적으로 가로막는 인물은 이멜다이며, 가족과 꿈(음악)을 별개로 인식해 계속 미겔에게 선택을 종용하지만, 결국 영화 후반에 노래로써 헥토르의 사진을 되찾음으로써 부부간의 갈등도 다소 해소되고, 미겔의 꿈을 허락하고 응원해주며, 마지막에 미겔이 음악으로써 코코의 치매를 치유해 고조할아버지를 구하고 나아가 다신 못만날 줄 알았던 코코와 헥토르를 맺어줌으로써 '가족'과 '꿈(음악)'을 별개가 아닌 서로 보완하고 지켜주는 관계로 묶는데 성공함으로써 이멜다와의 갈등을 온전히 해소하게 된다.


4. 여담[편집]


  • 남편인 헥토르보다 한 살 많다. 이멜다는 1899년생, 헥토르는 1900년생.

  • 사후 해골 모습은 70대로, 남편은 21살의 나이로 요절했으니 부부의 현재 모습은 거의 50살 가까이 차이가 난다. 다만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아서 뼈가 부러지고 낡아 골골대는 헥토르보다 이멜다가 훨씬 정정하다.[27][28]

  • 보라색이 메인 컬러로 보인다. 머리칼에도 보라색이 끼어있고 눈도 보랏빛이 감도는 갈색, 해골이 된 뒤의 얼굴 무늬도 보라색, 초커 중앙에 달린 보석과 옷의 색 모두 보라색이다.

  • 남동생들인 오스카와 펠리페가 있고, 쌍둥이다.[29] 이승에선 이멜다의 신발사업에 함께 참여했으며, 저승에서도 또 함께 신발 사업을 하고 있다. 덤으로 이 두 남동생은 누나에게 꼼짝을 못하는지, 미겔이 축복 좀 대신 해달라고 그들에게 부탁할 때도. 이 둘은 누나 이멜다의 눈치를 보느라 두려워하며 미겔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를 볼 때 이멜다는 생전이나 사후나 동생들을 꽉 잡고 다니는 무서운 누나였던듯. [30]

  • 딸 코코와는 그다지 얼굴이 닮지 않았다. 그렇다고 코코는 남편 헥토르를 닮지도 않았다. 잘 보면 이멜다와 헥토르 모두 동그란 얼굴상은 아닌데[31] 코코는 유독 얼굴이 동그랗다. 이멜다나 헥토르의 선조 대에 코코같은 동그란 얼굴형의 선조가 있어서 그 유전자가 이멜다와 헥토르 때부터 발현되지 않고 유전자에 숨어있다 코코에게서 발현되고 또 그 뒤로 발현되지 않다 미겔에게서 발현된 듯. [32]

  • 딸 코코와는 가족으로서 헥토르를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이멜다는 헥토르에게 일말의 애정이 남아 있었으면서도[33] 자기와 딸을 버리고 갔다고 생각해서 평생은 물론 죽어서까지 그를 멀리하고 후손들에게도 그의 정체가 안 밝혀져서 제단에도 못 오르게 기록말살형을 시전하는 식으로[34] 애증을 보였지만, 딸 코코는 그런 어머니 밑에서 컸고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4살 이후엔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끝까지 사랑해서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몰래 아버지의 사진을 감춰놨을 정도.

  • 아무리 학을 뗐다고 한들 어째서 남편의 실종에 일말의 의심도 품지 않았는지는 의문. 당장 에르네스토와 헥토르가 함께 떠나는 걸 보았을 테고, 상식적인 경우라면 에르네스토가 성공했을 시 그 파트너인 헥토르도 함께 명성을 얻을 수밖에 없다. 한데 헥토르는 온데간데 없고, 오직 에르네스토 혼자 친구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탑클래스의 엔터테이너로 성공한 걸 보면, 사람인 이상 한 번이라도 의심을 품게 되기 마련이다. 당장 'Remember me' 같은 곡은 헥토르가 어린 딸에게 곧잘 불러주던 자작곡이니 이멜다도 그 노래를 모르지는 않을 텐데, 정작 에르네스토가 자기 노래라고 주장하면서 대성공을 거둔 상황이 아닌가.

  • 가족들 중 스포일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자신의 알레브리헤(페피타)가 밝혀진 인물이다. 분명히 알레브리헤는 설정상 각 영혼들에게 배정된다는데 어째서인지 남은 가족들은 알레브리헤가 있다는 언급조차 없다. 현실적으로 모든 가족들의 알레브리헤를 구현했다간 캐릭터가 너무 많아져 산만해지기 때문이겠지만.
덤으로 자기 알레브리헤인 페피타와도 꽤 닮았는데 큰 키[35], 사나운 면모, 사실 인자하고 상냥한 측면이 있다는 점이 그 공통점들.

  • 이멜다가 무대에서 부른 'La llorona'는 멕시코 민요로, 같은 이름의 멕시코 설화에서 소재를 가져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전설과는 다르게 여인에 대한 간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멜다의 입장에서 보면, 가족을 버리고 떠나가 영영 돌아오지 않은 남편과 언제 해골로 변할지 모를 현손자가 음악으로 그렇게 속을 썩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없어질 수 없다는 자기고백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미겔이 무대에서 부른 'Un poco loco'는 헥토르가 이멜다에게 바친 연가였다고 한다.# 리베라 가문이 제화사업을 시작한 건 헥토르가 떠난 후의 일이니 고향을 떠나온 헥토르가 이멜다를 생각하며 지은 노래라고 유추할 수 있다.

  • 원래 리베라 가족들은 음악을 좋아했지만 이멜다를 존중하여 음악을 멀리했다. 그리고 이멜다도 원래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노래를 좋아할 뿐만이 아니라 애드리브나 가창력 등도 매우 뛰어나 보이는데, 오랫동안 노래를 멀리하고 살아왔으며[36] 노래를 멀리하며 살아온 것을 무대에 올라서는 것도 그다지 익숙해보이지 않는[37] 사람임을 고려해보면 대단한 부분.

  • 생전에 고양이를 키웠다고 한다.[38]

  • 라틴어권 이름인 '이멜다'는 원래 게르만계 어원을 가진 이름으로[39] '여전사, 강력한 투사'를 뜻한다고 한다. 이멜다의 여장부같은 면모와 잘 어울리는 이름인 셈이다.

  • 소설판에서 밝혀진 바로는 저승에서도 신발가게를 차려 대박이 났다고 한다. 처음 저승에 왔을 때는 가족들을 만날 수 없어 막막했으나, 이승에서 가족들을 뭉치게 한 것이 신발인 것처럼 저승에도 혼자서 작지만 신발가게를 차렸고, 신발들이 입소문을 탄 끝에 남동생들인 오스카, 펠리페를 시작으로 사위 훌리오, 훌리오의 누나 로지타, 둘째 외손녀 빅토리아가 합류하여 리베라 신발은 저승에서도 명성을 떨쳤다고 한다.

  • 죽은 뒤 헥토르를 만나긴 했지만 생전의 원망 때문에 이후로는 만나지도 않고 있었다. 덕분에 헥토르는 죽은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지도 못하고 잊혀져가는 사람들[40] 고로 마지막 죽음(이승에서 자길 기억하는 이가 모두 없어질 때 망자에게 찾아오는 소멸)을 기다리는 이들과 함께 살았던 모양.

  • 호랑이같이 엄하고 무서운 모습도 보이지만, 마음속은 다정하고 가족에게 끝없이 헌신하는 사람이다. 작중 훌리오가 새로운 구성원이 생겼다고 하자 크게 당황하고[41] 미겔더러 음악은 절대 금지라고 호통을 치지만 그것도 금쪽같은 손자인 미겔이 자기 남편처럼 가족을 내팽겨치고 다신 안 돌아오는 그런 쓰레기가 될까봐 염려해서 하는 충고였고, 소중한 현손자를 찾기 위해 가족 전부를 대동해 온갖 곳을 다 뒤지고 다녔다. 애초에 신발 사업을 시작한 것도 코코와 자기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었다.[42]

  • 신발은 이멜다의 생전과 사후 모두 땔레야 땔 수 없는 중요한 키포인트이다. 이멜다가 소식 끊긴 남편 대신 가장이 되어 홀로 딸을 건사하기 위해 선택한 일도 다름아닌 신발을 만들어 파는 일이었으며, 생전의 가족들과 후손들, 사후의 가족들 모두 신발에 의해 연결되어 만났기 때문. 즉 이멜다에게 있어서 신발은 가족을 먹여살리는 수단이자 가족들간의 연결고리였던 것. 그래서인지 본인도 본인 가족들도 대부분 신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며 이에 빠삭한 면모를 보인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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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에서 마더스즈하라 나오 역으로 알려진 그 배우가 맞다.[2] 친할머니의 외할머니를 뜻하는 말이다. 미겔에게는 친할머니(엘레나)의 어머니(코코)의 어머니(이멜다)이기 때문.[3] 계란형 얼굴에 오똑한 코, 쌍꺼풀, 고양이처럼 치켜올라간 눈매를 지녔다. 전형적인 고양이상 미인. 때문에 다수의 팬들은 메인 히로인으로 취급하고 있다. 물론 공식이 아니더라도 코코의 또 하나의 주인공의 아내이기도 하고 작중에서 메인으로 활약하기도 하지만.[4] 인트로에서 떠난 뒷모습을 보면서 슬퍼할 듯 하는 표정을 짓다 찡그리며 창문을 닫고 음악과 관련 된 물건들을 전부 버리는데, 미겔이 나레이션으로 "그 분은 그딴 음악가 따위 때문에 슬퍼 울 시간이 없었어요"라고 말 한다. 감정에 휘둘리기보단 현실적이고 정신력과 행동력이 강한 타입이라는 것.[5] 맨땅에 박치기 하듯 제화사업을 일으켰는데도 대대손손 가업으로 삼을 정도로 성공적이었고, 심지어 저승에서도 가족들을 찾으려고 꾸렸던 제화사업이 대박쳤다는걸 보면 신발 제작과 장사 모두에 일가견이 있어보인다.[6] 완전히 짙은 자안은 아니고 옅은 갈색 배경에 눈동자 주변에 보라빛이 어린 특이한 색의 눈을 하고 있다. 덕분에 팬아트에서도 갈색눈/보라색 눈 하는 식으로 묘사가 갈린다.[7] 그 외에 보랏빛이 감도는 눈으로 묘사되는 캐릭터는 프리다 칼로이다.[8] 참고로 이 때 나온 악마의 상자 Macintosh 128k 기종은 1986년 출시로 2020년 기준으로 30년도 더 넘은 구식 기종이다. 저승에선 스마트폰 등도 안 보이는걸로 봐선 의외로 전자기기가 구식일지도...? 더빙판에선 바보상자로 부른다.[9] 미겔이 자신도 고조할아버지처럼 음악이 하고싶다고 하자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그 인간 얘기할 가치도 없다. 딴따라야! 그 작자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어!"라며 성을 낸다. (미겔: 다들 돌아가셨으면서...)[10] 더빙판에선 아예 평생 음악과는 담 쌓고 살라고 한다.[11] 금잔화 꽃잎을 들이대면서 다른 친척들에게 축복 좀 해달라고 부탁하자, 대다수가 거의 식겁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쩔쩔맸다. 집안의 맨 큰어른인 이멜다가 어지간히 무섭긴 한 모양. 다만 이모할머니이자 이멜다의 둘째 손녀인 빅토리아는 냉담하게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이 쪽은 그냥 이멜다에게 동의해서 그런 듯.[12] 이때까지만 해도 미겔의 여정을 가로막는 가장 강대한 인물인데다가 페피타의 임팩트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최종 보스 분위기를 풍겼다.[13] 이승의 사람은 망자의 세계에서 동이 틀 때까지 가족의 축복을 받지 못하면 해골로 변해 죽은 자의 땅에 영원히 묶여버린다. 미겔은 저승에 온 순간부터 해골로 변하고 있었고, 자기 현손자가 시간만 끌다가 죽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얼른 돌려보내려고 한 것이다.[14] 이때 부른 노래는 La llorona의 한 소절이다.[15] 소설에 의하면 이 노래는 헥토르가 떠난 뒤 처음으로 부른 노래라고 한다.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족들의 음악을 금시킨 이래 죽은 다음에도 한번도 노래를 안부르다가 손자를 멈춰세우기 위해 불렀다는 것은 그만큼 가족을 생각하는 이멜다의 마음을 의미한다.[16] 소설판에선 놓친 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미겔을 놓치고 노래경연 광장의 가족들과 다시 합류한 뒤, 처음엔 그저 미겔이 자기 사진을 제단에서 내린게 화가 나서 빨리 집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지금은 그 애가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정말 해골로 변해버릴까봐 걱정이라고, 살면서 미겔만큼 고집 쎈 애는 처음보며 도대체 누굴 닮은것인지 의문이라고 하소연한다. 그러고는 이 드넓은 죽은 자의 땅에서 어딜 어떻게 가야 미겔을 찾을지 이젠 정말 모르겠다고 흐느끼다가 단테가 나타나 가족들을 미겔에게 안내해주기 시작한다.[17] 그런데 부모나 조부모가 자식이나 손주를 보며 '누굴 닮은 건지'라고 푸념할 때 그 푸념하는 면모는 대체로 본인을 닮은 경우가 많다(...). 사실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음악을 듣지 않고 콧노래 한 번조차 안 부르는 일은 의외로 정말 어려운 일이고, 더구나 본작의 배경인 멕시코는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악사인 마리아치들이 동원되는 문화를 지닌 곳인데도 이멜다가 평생 음악에 등을 돌리고 자식 손주들에게까지 음악을 금지했다는 것은 이멜다 역시 여간 고집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니 미겔의 고집 유전자는 십중팔구...[18] 더빙판에선 "내 새끼, 많이 놀랬지?"라고 말하며 꼭 안아주는데, 일전의 그 호랑이같이 무서웠던 모습과 비교하면 영락없이 손주 아끼는 할머니다.[19] 물론 이멜다 입장에서는 그럴 만도 하다.[20] 이때 에르네스토가 "Don't I know you?(많이 뵌 분 같은데...?)"라며 구면인 듯 물어보는데, 헥토르와 친구였으니 부인인 이멜다 역시 아는 사이라 나온 말이었을 것이다. 단지 에르네스토 입장에서는 젊었을 적 모습만 기억하고 있고, 사후에는 처음 만난 것일테니 70살 할머니의 모습으로 망자가 된 이멜다를 보고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저렇게 물어본 것.[21] 그 다음에 꽤나 귀여운 장면이 나오는데 그 말을 들은 헥토르가 기쁜 표정으로 "내가 당신의 평생의 사랑이야?" 그러자 이멜다는 "몰라, 난 아직도 당신한테 화나있어!"라고 한다. 귀여운 부부 이런 걸 보면 평생 동안 헥토르 한 사람만을 사랑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자신을 떠나 돌아오지 않은(사실은 돌아오지 못한) 그에게 깊은 애증을 가졌던 듯하다.[22] 라 요로나라고 읽는데 '우는 여인'이라는 뜻이다. 요로나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가 미쳐 아이들을 죽이고 그 자신도 죽어 한맺힌 귀신되었다는 멕시코 괴담의 주인공인데 이멜다 또한 남편에게(당연히 헥토르는 이멜다는 물론 이고 죽어서까지 가족을 잊지 못했지만 이멜다의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었으니)버림받아 평생 한 맺힌 삶을 살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잘어울리는 부분[23] 예전에 헥토르와 같이 지낼 때 헥토르는 기타를 연주하고, 자신은 노래를 불렀었다. 근 100년이 지난 후에야 헥토르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으니 감회가 새로운 장면.[24] 따지고 보면 가족을 위해 음악을 금지시켰던 이멜다가 가족을 위해 다시 음악을 받아들인 장면이다.[25] 헥토르와 함께 음악을 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이런 큰 콘서트에 서게 되는 게 한 번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압도했다.[26] 정확히는 떨어지던 도중 단테가 한 번 미겔을 잡았지만 단테가 오래 못 버티고 미겔을 놓쳐버리는 바람에 다시 추락했으나 바닥에 부딪히기 직전에 페피타가 날아와 가까스로 미겔을 받아냈다.[27] 이멜다는 최소한 가족들이 대를 이어가며 계속 기억해주고 있기 때문인듯. 게다가 가족들이 신발 사업을 하는 중인데 개업자가 이멜다이니 가족 외에도 나이든 단골손님들 중 이멜다의 얼굴이라도 알고 있는 손님들이 있을 확률이 높다.[28] 실제로 헥토르의 뼈는 이멜다와 달리 뼈가 낡아서 갈색빛으로 변색되었고, 갈비와 팔다리가 한쪽씩 금이 가서 팔다리에 전기테이프 내지는 청테이프 같아보이는 걸 두르고 있다.[29] 근데 이들은 거의 길쭉이상이서 이멜다보단 외려 헥토르를 닮아보일 정도(...) 다만 누나처럼 키가 큰 체형을 지닌 걸 보면 과연 셋이서 가족.[30] 저승에선 집안 전체를 이멜다가 꽉 잡고 있고, 이승에선 손녀인 엘레나가 꽉 잡고 있다. 순한 성격으로 묘사되는 코코를 제외하면 리베라 가문 여성들은 모두 굉장히 기가 센 편이다.(성격이 원만한 로지타는 사돈관계이고, 미겔의 엄마는 며느리이니 이멜다의 후손은 아니다.)[31] 이멜다는 약간 갸름한 계란형, 헥토르는 소위 말하는 길쭉이상(말상)에 가까운 얼굴.[32] 다만 미겔은 어머니 쪽의 얼굴상도 동그랗기에 어느 쪽을 닮은건진 불명.[33] 후반부 헥토르가 저승에서조차 소멸할 각이 보이자 결국 츤츤대며 도와주는 것과 헥토르를 죽인 에르네스토에게 구두로 싸다귀를 후려갈기며 내 평생의 사랑이라고 그를 언급하는 것이 증거.[34] 이멜다 - 헥토르 - 코코의 가족사진 중 헥토르의 얼굴 부분만 찢어져서 나머지 가족들은 얼굴도 몰랐다. 그래서 사실 헥토르의 사진도 늘 제단에 올라와있던 셈이 되지만 얼굴이 안 보이고 정보도 알려지지 않아 이승에 헥토르가 가지 못한 채로 잊혀지고 있었던 것.[35] 이멜다는 가족들 중 눈에 띄는 장신이며, 페피타도 작중 나오는 알레브리헤들 중에선 크기가 크고 몸길이도 길다란 편에 속한다.[36] 20대에 노래를 끊고 50년 이상 살아온데다 저승에서도 오랫동안 노래를 멀리하고 살아왔을게 뻔하다.[37] 노래를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멜다는 전문 가수나 배우가 아닌지라 무대 경험이 더 적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중에서도 우연찮게 무대로 올라가서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자 미겔이 노래를 부르라고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만 해도 굳어서 어쩔 줄 몰라하는걸 보면 확실히 무대에 익숙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38] 이멜다의 알레브리헤인 날개달린 재규어 페피타는 이승에선 평범한 고양이이며 리베라 가족의 제단에도 이멜다 사진 옆에 고양이 모양 알레브리헤가 놓여있다.[39] 게르만어 원형은 Irmhild[40] 이승에서 자길 기억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제물도 못 받고 빈곤하게 살아가는 저승 내 소외계층들.[41] 물론 이승에서 넘어온 미겔을 가르키는 말이었지만 그 말은 가족이 한명 더 죽었다는 얘기니까.[42] 다만 남편인 헥토르도 이멜다만큼이나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착한 사람이었고, 떠난 것도 다 자신의 재능인 음악을 가족을 부양하는 경제적 목적으로 쓰기 위해 떠난것이었고, 그 와중에도 항상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며 챙겼다. 그리고 원래 헥토르는 몇달동안만 떠나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으나 도중에 죽는 바람에 미겔이 "사실 헥토르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어요!"라고 진실을 말해주기 전까진 가족들에겐 '가족들을 버리고 영영 떠났다'고 인식되었다.[43] 일례로 미겔의 신발자국을 추적할 때 이멜다의 일행들이 신발 치수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알아맞히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