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므란 자카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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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Mw1_zakhaev_1.jpg

이므란 자카에프
Имран Захаев
Imran Zakhaev[1][2]
소속
파일:국수주의파 깃발.svg 국수주의파 묵시록의 4기사(오리지널)
파일:KGB 로고.svg KGB(리부트)
국적
[[소련|

소련
display: none; display: 소련"
행정구
]]
→ [[러시아|

러시아
display: none; display: 러시아"
행정구
]]

계급
파일:국수주의파 깃발.svg 국수주의파 사령관(오리지널)
나이
60대로 추정
신체
180cm
등장 작품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과거회상으로 등장)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
콜 오브 듀티: 고스트(멀티플레이 캐릭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캠페인 리마스터(과거회상으로 등장)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성우
예브게니 라자레프
【 스포일러 주의 】
생존 여부
사망 (K.I.A.)
사망 원인
존 "소프" 맥태비시에게 M1911로 사살됨 (오리지널)
병사 (리부트)
날짜와 장소
2011년, 러시아 알타이 산맥 (오리지널)
2011년, (리부트)





1. 개요[편집]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 등장하는 주요 악역이자 중동의 칼레드 알 아사드가 벌인 쿠데타의 실질적인 흑막이다.[3]

러시아국수주의[4]로, 국수주의파(Ultranationalists)라는 정치 조직겸 무장 집단을 이끌고 있다. 자카에프와 조직의 목적은 러시아의 정권을 장악하여 소련을 무너트린 서방에 복수하는 것이다. 그들은 작금의 러시아가 서방에 의해 망가져 있다고 보고 소련 시절로 러시아의 국력과 위상을 되돌리기를 꿈꾸고 있다.[5]

단, 이는 어디까지나 소련 수준으로 현 러시아의 국력을 돌려놓겠다는 것일 뿐이다. 이념적으로 공산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사상은 오히려 극우주의자들이나 네오나치스와 유사하다. 어찌되었든 그 바탕은 피 끓는 애국자로서, 오직 조국 러시아가 부강해지기를 원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 방식이 매우 그릇된 것을 넘어 광기에 물든 수준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결국, 그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이자 반란군이 되었다.

"Our so.. called leaders prostituted us to the west..."

소위 지도자라는 작자들이 우리서양팔아넘겼다...

"Destroyed our culture... Our economies... Our honor."

그는 우리 문화... 경제... 자긍심을 짓밟았다.

"Our blood has been spilled on our soil."

우리 땅이 우리 피로 물들고 있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인트로 첫 장면과 3막 '최후의 결말' 캠페인 도입부에서 자카에프의 생각이 드러나는 대사.



2. 작중 행적[편집]



2.1.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편집]




자신이 이끄는 국수주의파를 동원해 러시아 현 정권[6]을 전복하고 정권을 장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이 국수주의파와 러시아 정부 간 내전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력과 국제 사회가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위해 중동의 알 아사드를 부추겨 쿠데타를 일으키게 하였다.[7]

자카에프는 약 15년 전에 핵 원료를 불법적으로 매매하려다[8] 영국 육군 SAS 측에서 보낸 프라이스 대위(당시 중위)에게 저격당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팔 하나만 잃었을 뿐 멀쩡히 살아있었다.[9] 당시 저격 직후 곧바로 반군의 하보크 헬기가 밴티지 포인트를 발견해버려서 도망가느라 저격을 지휘하던 맥밀란 대위는 자카에프가 과다출혈로 곧 죽을 것이라 여기고 자카에프의 사망을 확실하게 확인하지 못했다.[10]

러시아 국수주의파 vs SAS, 미군, 러시아군 연합군과의 교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15년 전에 체르노빌에서 대량으로 핵 원료를 밀수하고 Mi-24 공격헬기 등의 고가의 장비들을 부대에 배치한 걸 보면 그가 상당한 능력(+재력)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옛날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꾸미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SAS와 미군은 칼레드 알 아사드의 배후에 이므란 자카에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가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 그의 아들빅토르 자카에프를 추격하였고, 결국 빅토르를 체포 직전까지 몰아세웠으나 그래도 국수주의파 지휘관이라고 그가 권총자살해 버려서 이므란 자카에프의 정확한 본거지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이므란 자카에프가 보내는 최후의 통첩

"Our so.. called leaders prostituted us to the west..."

소위 지도자라는 작자들이 우리서양에 팔아넘겼다...

"Destroyed our culture... Our economies... Our honor."

그는 우리 문화... 경제... 자긍심을 짓밟았다.

"Our blood has been spilled on our soil."

우리 땅이 우리 피로 물들고 있다.

"My blood..."[11]

내 피로...

"On their hands."

서양 놈들이 벌인 짓이다.

"They are the invaders."

그들은 침략자다.

"All U.S. and British forces will leave Russia immediately..."

미군과 영국군은 즉시 러시아에서 떠나라...

"Or suffer the consequences..."

떠나지 않으면 끔찍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하지만 아들의 죽음에 크게 분개한 이므란 자카에프는 서방에 러시아에서 즉각 나가라는 마지막 경고를 날림과 동시에 수하들을 데리고 러시아 전략로켓군ICBM 토폴-M 기지 하나를 공격해서 점령하는 등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미사일 기지를 점령한 자카에프는 곧바로 핵미사일을 2발 발사하여 미국 동부를 초토화시키려 시도하지만 발사된 핵미사일은 SAS 제22연대와 미국 포스리컨의 합동 작전에 의하여 기지 상황실을 탈환 당한 뒤, 맥태비시가 자폭 코드를 입력하여 공중폭파되었고 탈출하려는 SAS 대원들과 미 해병대원들을 직접 추격한다.[12]

이후 헬리콥터의 맹공을 받아 기진맥진한 소프의 눈앞에 모습을 보인 자카에프는 유유히 걸어오다 부상을 입은 가즈를 비롯한 소프의 부대원들을 하나씩 처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 국수주의파의 수송헬기(하인드)를 러시아 정부군의 공격헬기(하보크)가 격추하자 그쪽으로 시선을 빼앗기게 되고 이때 프라이스가 던져준 M1911 권총을 받은 소프가 그를 쏘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2.1.1. 사후[편집]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Mw2_zakhaev_1.jpg

이므란 자카에프. 새로운 러시아의 영웅.
비록 자카에프는 죽었지만,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는 그의 국수주의파가 러시아의 정권을 장악한다. 국수주의파는 집권하자 자카에프를 러시아를 위해 노력하다 죽은 '순교자이자 영웅'으로 미화했다. 붉은 광장에 그의 동상이 건립되었고, No Russian 미션의 배경이 되는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은 이름이 자카에프 국제공항으로 바뀌었다. 그의 행적도 전부 열렬한 애국투사의 투쟁으로 미화되었다. 그의 무수한 악행은 사회 혼란을 막는다는 미명으로 모조리 은폐되었다. 그가 일으킨 중동 전쟁과 핵 테러, 미국에 대한 핵 공격 등의 진상도 철저히 어둠 속에 묻혔다.[13]

이 악인은 죽음으로써 오히려 영웅으로 미화된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까봐 비슷한 상황에서 주인공들은 오히려 악당을 죽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스타크래프트 2아크튜러스 멩스크짐 레이너를 암살하지 않았고, 미스터 하우스NCR의 대통령 아론 킴볼의 암살을 막았으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의 굿엔딩은 주인공인 데이비드 메이슨이 메인 악역 라울 메넨데즈를 살해하지 않았다.[14] 자카에프와 마찬가지로 순교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15] 현실에서는 사담 후세인이 비슷한 사례이다. 미국은 실제로 이런 결과를 심각하게 우려해 이라크 전쟁 이후에도 사담 후세인을 처형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후세인 몰락 후 집권한 시아파 세력이 수니파인 후세인을 기어코 사형시켰다. 그 여파는 2010년대 중반에 ISIL의 준동에 영향을 끼쳤다.

결국 거듭된 전쟁과 증오의 연쇄를 거친 결과, 러시아는 오히려 파국을 맞이한다. 이 인간이 러시아가 초강대국으로 부활하기를 원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일어난 것이다. 러시아는 패배에 가까운 형태로 제3차 세계대전을 마무리했다. 그로 인해 나치독일 수준의 전범 국가로 낙인 찍히고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신세로 몰락했다. 물론, 이는 폭주를 거듭한 러시아가 맞이한 인과응보의 처참한 말로였다.

게다가 일찍 죽은 것에 비해 시리즈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부하였던 블라디미르 마카로프한테 국수주의 사상을 불어넣은 것도 이 양반이기 때문이다.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흑막은 마카로프 혼자가 아니라 사실상 자카에프가 공범이라고 봐도 된다.

만약 자카에프가 죽지 않았더라면 마카로프가 그토록 폭주하지 않았을 거라는 예상도 있지만 절대 아니다. 자카에프는 이미 중동에서 핵폭탄을 터뜨렸으며 미국 본토에 핵미사일을 날렸기 때문. 게임 상에서는 중동의 핵폭발 사건이 직접적으로 자카에프의 짓이라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서 오해하는 팬들이 많은데 현장에서 직접적인 핵 기폭 명령을 내린건 마카로프와 알아사드였지만 당시 마카로프는 자카에프의 신임을 얻은 간부격 부하A에 불과했고 그런 엄청난 규모의 미친 짓을 당시 국수파 수장이었던 자카에프의 허락없이 마카로프가 독단으로 실행한다는건 불가능하다.

이는 모던워페어 1 리마스터에서 좀 더 명확하게 나오는데, 리마스터된 프리피야트 미션에서 1편 당시에는 없던 인물들인 유리와 마카로프가 유리의 회상 장면 그대로 나오는데, 거기서 마카로프를 죽일 수 있다. 그런데도 폴 잭슨 병장을 비롯한 미군들을 학살한 핵폭발은 여전히 일어난다. 결국 이 핵폭발의 주체가 마카로프가 아니라 자카에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2.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편집]


파일:imranz.jpg

라스웰 : 자카에프가 바르코프 자릴 원해.

프라이스 : 프리피야트에서 죽여놨는데, 맥밀란하고.

라스웰 : 그건 아빠고, 이번엔 아들, 빅토르.

프라이스 : 부전자전이군.


리부트판에서는 그의 아들과 함께 엔딩에서 언급이 된다. 구 소련 시절 내무부 고위 관료였으며 소련 해체 이후 자국 기업들의 민영화와 구 공산권 국가들이 조금씩 신체제를 받아들이는 모습에 반발해 저항 활동을 했다. 1994년에 중태에 빠져 큰 수술[16]을 받았으며, 2011년에 아들 빅토르에게 자신과 관련된 모든것을 넘겨주고 사망했다. 아들 빅토르에게는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지 어린 빅토르를 베르단스크에 있는 명문학교에 보내고 각 종 언어들을 능숙하게 구사하길 바랬다. 하지만 빅토르가 사고를 치고 퇴학당하자 벌로 사관학교로 보내버렸고, 그 결과 빅토르는 무기상뿐만 아니라 러시아군 이너서클의 거물로서 성장하게 된다.

메인 빌런이었던 오리지널 시리즈와는 달리 리부트에선 스토리에 제대로 등장하기도 전에 이미 사망해버렸지만, 얄궃게도 사망년도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똑같은 2011년이다. 리부트판의 후속작에선 이미 사망한 본인의 뒤를 이어 아들인 빅토르가 메인 빌런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즌 4 티저 영상 속에서 칼레드 알아사드와 빅토르 자카에프의 통화를 주선한 이가 이므란 자카에프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몇몇 게이머들은 액티비전과 인피니트 워드가 그의 언급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추측[17]하고 있다.

빅토르 - 나는 너에게서 조국인 어머니 러시아와 우리 집안의 이름의 미래를 보았단다. 네가 일생에 짊어진 짐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짐이지.

Victor - know that in you I see the future - of our name and of Russia herself. The burndens you will bear in life are too great to measure.

그 미래로부터 힘을 얻되, 너의 한계를 알아야 하고, 네가 넘을 준비가 된 선이 어떤 선인지 알아야 한다.

Find strength in them, but know your limits, and know which lines you are ready to cross.

내 시절에는 말이다, 폭력을 구체적으로 휘둘렀었지. 우리는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시키기 위해 국경을 초월하여 여러 조직들을 이용했고, 그 중에는 테러리스트로 규정된 이들도 있었다. 그러다가 난 페르세우스를 만났고, 이 애비가 지켜야 할 자신만의 선을 찾아 냈단다. 그렇기에, 이 애비는 너에게 경고를 해 주려고 한다. 너와 같은 편에 선 이들을 신중하게 대하거라.

In my days, violence was specific. We used stateless entities, some even branded as terrorists, to influence policy. Then I met Perseus, and found my own line. It is because of this, I give you caution, stay wise to your allies.

너의 적들을 대할 때도 신중하게 말이다. 만일 그들이 하나로 뭉치게 된다면, 서로를 증오하던 일을 잊고, 그 증오를 모두 너에게 집중시키겠지.

As well as your enemies. For if united, they will forget their hatred towards each other, and find it in you.

오래된 상처는 회복되는 데에 한 세대가 걸린다. 그러니 너는 그 고질병이 회복되게 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총알 한 발 쏘지 않고도 서방 국가는 스스로 무너질 수도 있으니까.

Old wounds take generations to heal - do not let them. The West can fall without firing a shot.

그러나, 이 정치인이라는 작자들, 소위 우리의 "지도자" 라는 작자들은, 러시아를 서방에 노예로 팔아 넘겼구나. 그놈들은 우리의 문화, 우리의 경제, 그리고 우리의 자긍심을 짓밟히게 만들었다. 네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잊지 말거라, 아들아.

Yet, these politicians, our so called "leaders", have made Russia a slave to the West. Our culture, our economy, and our honor are its victims. Never forget what you fight for, my son.

- IZ


워존 모드의 첩보 도전과제를 깨다 보면 트레이아크의 블랙 옵스 콜드 워에 등장하는 소련 스파이 '페르세우스'와 접촉하였고 그에게서 큰 인상을 받았는지 아들인 빅토르 자카에프에게 남기는 편지에까지 언급할 정도다.

다만 페르세우스의 방식만은 오히려 스스로를 모두의(심지어는 같은 편에 선 이들에게까지) 공공의 적으로 찍히게 만들어, 같은 편에 선 이들을 포함한 여러 세력들에게 사방에서 다구리를 맞는 결과만을 낳을 거라는 이유로 탐탁치 않아 했고, 아들인 빅토르에게 모두가 너를 공공의 적으로 삼아 하나로 단결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군과 적을 대할 때 처신을 신중하게 하라는 충고를 편지에 썼다. 페르세우스가 필요하다면 같은 편인 소련 정부도 뒤엎어 버리는 것 역시 주저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 실제로도 콜드 워 시즌 3에서 같은 소련군까지 팀킬하고 자국에서 핵을 터트리기까지 했다는 점, 그리고 자카에프가 "같은 편에 선 이들을 신중하게 대하거라." 라고 적은 걸 보면, 자카에프는 같은 편에게도 서슴치 않고 패악질을 부리는 페르세우스의 방식은, 그 같은 편이 적과도 손을 잡게 만들어 스스로를 더 빠르게 파멸로 몰아 넣는 자충수라는 정확한 분석을 내리고 있는 것.

이후 첩보 미션에서도 문서를 보다보면 소련에 충성하던 본인과는 다르게 필요하다면 소련 정부를 뒤엎어버리려는 야망을 가진 페르세우스와도 결국 틀어졌다.

리부트 전의 행적과는 다르게, 모던 워페어 리부트에서는 프리피야트에서 핵원료 밀매하다 프라이스와 맥밀란 듀오에게 저격당해 팔 날아갔다는것 외에는 눈에 띄는 일을 벌이지 않은듯 하다. 어쩌면 페르세우스와 교류하면서 페르세우스의 방식을 모티브로 은밀한 공작을 실행했다가 실패한 후 빅토르를 믿었거나, 혹은 그 공작을 비밀리에 쭉 준비하던 중에 건강 악화로 아들 빅토르에게 뒤를 맡겼기 때문일지도.


2.3.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편집]



파일:zakhaev.jpg

KGB 회의 때 모습. 왼쪽 인물은 크라프첸코


파일:빡빡이 자카에프.jpeg.jpg

엘리베이터에서 정체가 들통났을 때 에게 권총을 겨누는 모습. 왼쪽 인물은 러셀 애들러

"감사합니다, 서기장 동지.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도요. 우린 항상 내부의 적을 경계해야 합니다. 조국에 대한 신뢰와 충성은 무엇보다도 신성합니다."

KGB 회의에서 자카에프의 소개 대사.

본작부터 블랙 옵스 세계관과 모던 워페어 리부트의 세계관이 통합되면서, 콜드 워 캠페인에서는 내무부 고위관료였던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아주 잠깐 동안 등장한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은 길지 않으나 그 영향력은 상당한데, 자카에프가 자신의 권한으로 루뱐카의 내부 보안을 강화한 탓에 벨리코프는 일일이 루뱐카 내부를 돌아다니며 애들러에게 전해줄 키카드를 구해야 했을 뿐더러, 이후에 들어온 애들러와 벨도 예상치 못한 검문 때문에 잠시 위기에 처했다. 잠입에 성공한 애들러와 벨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려는 순간, 갑자기 같이 탑승한다. 엘레베이터 안에서 벨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질문을 하는데,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적당한 말로 위기를 모면하거나 애들러와 함께 때려눕힐 수 있다.# [18][19] 타임 패러독스를 막기 위함인지 죽이는 건 불가능하다. 후려패 기절시키는 컷씬이 끝나면 엘리베이터 안에 쓰러져 있어야 하는 녀석이 도중에 내다버리기라도 한 건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얼굴이 모던 워페어 리부트에 나오는 자기 아들의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그런데 유전자가 잘못 이어지기라도 했는지 자기 아들과는 달리 젊을 때부터 완벽히 대머리로 나와 뭔가 참 서글프지만, 아들도 자세히보면 상당히 두드러진 M자 탈모가 있기 때문에 도긴개긴이다.(...)

블랙옵스 타임라인에 처음으로 정식으로 등장한 모던워페어 타임라인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두 세계관이 밀접히 연관된 워존의 스토리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게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었으나, 결국 콜드워 워존은 시즌 6까지 페르세우스 대 NATO 스토리만 보여주고 자카에프에 대한 언급은 없이 스토리를 마무리했다..


3. 기타[편집]


  •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의 등장인물인 빅토르 레즈노프는 이 캐릭터의 모델링을 변형하여 만들어졌다.
  • 콜 오브 듀티: 고스트의 멀티플레이어용 캐릭터 DLC로 판매 중이다.
  •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터지고 나서 푸틴이 핵 사용을 시사함에 따라 묘하게 이 캐릭터와 엮이고 있다. 또한 일부 사이트에서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쿠데타 사건을 일으키자 국수주의파가 일으킨 러시아 내전을 떠올리게 한다며 그를 현실판 자카에프라고 부르기도 했다.[20]
  • 이므란이라는 이름은 아랍어, 에프(-ev)로 끝나는 성씨[21], 수북한 수염 등으로 의외로 소수민족 출신 러시아인일지도 모른다. 러시아쪽 게이머와 영미권 양덕들 사이에서는 이 캐릭터는 잠재적으로 체첸계 러시아인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는 상황이다. 체첸계 혹은 다게스탄계 러시아인이라면 높은 확률로 무슬림일 것이라고 추측되는데, 딱히 종교적이지 않고 러시아라는 국가에 정체성을 둔 국수주의자다. 아들 이름도 러시아스러운 이름인 빅토르라고 붙인 것을 보면 자기 정체성을 러시아인이라 생각하는 그다지 종교에 관심이 없는 인물일지도. 현실에서도 소련의 주류 민족인 러시아인은 아니지만 소련에 충성하는 소수민족도 적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조지아인지만 소련 지도자였던 스탈린. 이므란 자카에프의 모델이 친 러시아파 체첸계 인사인 람잔 카디로프나 푸틴 정권에서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를 지향하는 통합러시아당 정치인 블라디슬라브 수르코프[22]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 오리지널 버전에선 자카에브와 아들 빅토르는 둘다 M1911권총으로 죽는다. 한가지 차이점이라면 빅토르는 권총 자살.
  • 소수민족 출신인 것과 수염 때문에 블라디미르 레닌에서 영향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작중 자카에프가 마카로프의 과격한 사상에 두려움을 느낀 것을 보면, 실제 레닌이 스탈린의 영향력에 대해 걱정하는 것과 겹친다.
    • 모던 워페어 2가 알파였을 당시엔 자카에프는 미국의 지원을 받았다는 설정이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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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면 임란 자하예프. kh는 "ㅎ"로 발음하며(카자흐스탄을 생각해보자), '임란(عمران)'이라는 이름은 아랍어로 부유함을 의미한다. 종종 '자카프'라고도 불리는데 러시아어 성씨인 걸 감안하면 "예"가 맞긴 하다.[2] 자카에프랑 자카예프랑 한국어 표기 때문인지 자카"예"프가 리다이덱트가 되어 있다.[3] 참고로, 모던 워페어 2 일본판에서 잠시 회상으로 등장했을때의 성우는 와카모토 노리오.[4] Ultranationalist. 그냥 Nationalist는 민족주의자를 의미한다.[5] 이는 현실의 러시아와 비슷한 모습이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는 크게 망가져서 소련의 위상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현대 러시아에서는 패권국으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공산주의자와 극우주의자들이 들끓는다. 그리고 이 우매한 것들이 결국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6] 옐친과 고르바초프를 위시한 소련 개혁파와 그들의 뒤를 이은 러시아 연방 정부 세력[7] 당연히 이런 일은 극비리에 이루어졌으나 프라이스가 생포한 알 아사드를 심문하던 중 일어난 (알 아사드 한정으로) '불행한' 사건에 의하여 밝혀졌다.[8] 당시 자카에프의 반응을 보면 거래가 제대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9] 게임 연출상 저격 시 플레이어가 어디를 맞혀도 팔만 절단된다. 머리를 맞혀도 마찬가지.[10] 차후 모던워페어 3에서 나오길, 사람이 탄 차로 발빠르게 갔고, 운전수가 빠르게 움직이는걸로 페이드 아웃 되었지만 아마도 제시간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11] Blood는 혈통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직전 영국 육군 SAS와 미 해병대의 합동작전으로 인해 아들 빅토르 자카에프를 잃었음을 의미한다.[12] 추격전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미사일을 폭파시킨 이후 상황실 화면에 자카에프가 부하들의 호위를 받으며 헬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보이며, 폭발에 휩싸여 행동불능 상태에 빠진 주인공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걸 보면 아마도 몸소 추격했지 않았나 싶다.[13] 특히 핵공격은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법규를 준수한 핵실험이었다는 명목으로 묻었다. 다만 이 경우는 핵 발사의 후폭풍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부와 미국이 합의한 것일 수도 있다.[14] 하지만 정사인 배드엔딩에선 아버지의 복수에 눈이 먼 데이비드에게 메넨데즈가 살해되고 그 즉시 메넨데즈의 반란메시지가 전세계의 메넨데즈 지지자에게 전달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온세상이 한동안 혼란에 휩싸인다[15] 하지만 자카에프가 죽기 직전에는 추적대가 국수주의파 부대에게 역습을 당해서 그릭스와 가즈가 이미 사살당했고, 자카에프를 죽이지 않으면 소프와 프라이스가 죽을 상황이라 소프가 자카에프를 죽인 것 자체는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실제로 총을 받고 바로 죽이지 못하면 바로 자카에프에게 죽는다)[16] 프리피야트에서의 저격 때문에 받은 수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빅토르 자카에프에 관한 이 포스트에 의하면 심장 이상으로 받은 수술이라고 되어있다.[17] 실제로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에서 프라이스 대위가 저격 이후 죽은 줄 알았던 이므란 자카에프의 생존을 칼레드 알아사드의 생포 이후에 알았다.[18] 마지막에 틀린 대답을 하면 눈치를 채고 벨에게 권총을 들이대다가 애들러의 주먹 한 방에 기절하며,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바로 기절 시킬수 있다. 어느 쪽이던 애들러에게 한 대 맞고 기절하는 것은 동일하다.[19] 자카에프에게 정답을 불러 위기를 모면하면 중간에 내리는데(언제 왔는지는 상관없고 누구한테 보고하러 가는지의 정답은 '소볼'이다.), 이후 애들러는 '저런 새끼가 제일 위험하다.'라고 뒷담을 깐다. 지금까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플레이해 온 유저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한 마디이다. 이렇게 내리게 해도 내리면서 '자네 상관한테 자네 안부나 물어봐야겠다'라고 밑밥을 날리고 가기 때문에, 불과 몇분만에 애들러와 벨이 깽판을 벌이지 않았다면 들킬 수 밖에 없었다.[20] 아이러니하게도 자카에프의 성우 이름이 예브게니 라자레프다(…)[21] 캅카스 중 체첸, 다게스탄 쪽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성씨라고 한다. 일반적인 러시아인 성씨와는 다르다고 한다.[22] 개명 전 이름은 아슬렘벡 두다예프(유대계 러시아인과 체첸인의 혼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치케리야 체첸의 초대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와 친척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