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혁(비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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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가수. 6인조 보이그룹 비투비의 멤버이며, 팀 내에서 메인래퍼를 맡고 있다.
2. 포지션[편집]
2.1. 메인래퍼[편집]
데뷔 당시 포지션은 리드래퍼였으나 멤버 구성의 변동에 따라 메인래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데뷔 전 친구들과 Sporty Dogs라는 그룹을 결성해 허타(虛打)[10] 라는 예명으로 인디 힙합씬에서 아마추어 래퍼로 활동했었으며 제작했던 음원이 멜론에도 존재한다.[11]
실력이 데뷔 초보다는 많이 늘었는데 본인이 해당 포지션에 대한 욕심과 애정도 있고 보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 랩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러나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발라드 3부작 활동 당시 비투비에서 본인이 가진 래퍼로서의 영향력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생기기 시작했고 이것이 슬럼프의 원인이 되었는데, 특히 <집으로 가는 길>로 활동할 때 팬들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이 그룹에 필요한 멤버인지 걱정도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은 <그리워하다>를 시작으로 또다시 발라드 활동이 이어졌을 때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고민이 계속되던 시기에 킹덤: 레전더리 워에 섭외가 들어왔는데 자신의 래퍼로서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목적도 있고 비투비에서 상대적으로 활약하기 어려운 래퍼 포지션을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하자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한다. 게다가 실제로 자신이 간절히 원해서 나간 만큼 경연 무대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목적이 목적이었던 만큼 Stray Kids, ATEEZ의 래퍼 멤버들과 팀을 이뤄 공연한 <물감놀이>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이 무대를 할 때 긴장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해보고 싶었던 랩 무대였기 때문에 공연을 하면서 다시 살아있음을 느꼈고 슬럼프도 많이 극복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랩을 할 때 발성이 좋은 편이며 음색은 타이틀 곡의 경우 굵고 낮으면서 목을 긁는 듯 거친 것이 특징으로 비투비에서는 타이틀 곡 기준으로는 어느정도 전개된 2절의 도입부나 브릿지 파트에 자주 들어가는 편이었다. 또한 그룹의 래퍼 멤버들의 구성에 맞춰 터프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방향으로 잡았지만 현재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는데다가 낮고 거친 음색이 어울리지 않는 곡에는 이질감이 느껴지는, 소위 곡을 많이 타는 편이어서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2018년 HOUR MOMENT의 타이틀곡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부터 랩 스타일이 과도기를 거친 끝에 2022년 정규 3집 Be Together의 타이틀곡 <노래 (The Song)>에서는 이전 곡들과 비교했을 때 180도 달라져 음색이 보컬을 할 때 처럼 부드럽고 차분해졌으며 싱잉 랩에 가까운 방식을 보여주었다.[12]
한편, 비투비 멤버들이 그룹에서의 스타일과 솔로나 피처링에서의 스타일이 차이가 나듯 이민혁도 곡에 따라 랩 분위기와 스타일이 바뀌는 경향이 있다. 데뷔 전 믹스테이프는 만들어진 당시인 2000년대에 나타나던 고민과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소울 컴퍼니와 어두운 분위기에 선이 굵고 강한 빅딜 레코드를 필두로 한 언더그라운드에서 많이 보이던 스타일이었고 문명진의 <한잔할까>와 김나영의 <오답> 에선 기존에 비해 리듬이 좀 더 드러나는 랩을 했다. 또한 THIS IS US의 래퍼라인 수록곡인 <Icebreaker>나 피처링으로 참여한 체리비의 <Hello>의 경우 본인의 파트 중 일부를 싱잉 랩에 가깝게 했으며 스페셜 미니앨범 HOUR MOMENT의 수록곡인 <나비>에서도 평소에 하던 스타일보다 거친 부분을 줄이고 차분하게 속삭이는 랩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정규 3집 Be Together 부터 타이틀곡과 수록곡 간에 랩 스타일의 경계선이 많이 허물어져 수록곡에서 보여주던 랩을 타이틀곡에서 하거나 역으로 기존의 타이틀곡에서의 스타일을 일부 수록곡 장르에 맞춰 반영하는 형식을 택하고 있다.
랩 파트는 본인이 데뷔 초 부터 직접 만들어왔으며 자체 콘텐츠에서 작사 과정에 대해 곡을 만들 때 멜로디를 먼저 만들고 가사를 얹는 과정과 비슷하게 랩의 플로우를 먼저 생각한 뒤 가사를 만든다고 밝혔다. 다만 랩 파트의 경우 곡의 전체적인 흐름을 우선시하며 만드는 일반적인 가사와 다르게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좀 더 디테일한 상황을 설정한 뒤 전체 흐름 속에서 미처 말하지 못하거나 혹은 말하고 싶은 것을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때 작업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본인이 원하는 결과물이 잘 나오는 편인지 맨즈헬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태까지 만든 가사 중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비투비 미니 10집 Feel'eM의 수록곡인 <언젠가>와 비투비 포유의 앨범 INSIDE의 수록곡이자 자작곡인 <Bull's Eye>를 꼽았으며 가사를 써 내려가는데 둘 다 10분 내외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대답했다.
가사는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상황이나 느낌을 묘사하는 방향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중의적인 단어나 비유에 가까운 표현을 활용해 듣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상상할 만한 여지를 주는 문장들도 자주 나오는데 이게 될까?에 출연했을 때 제작진들은 이러한 가사들을 보고 시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서브컬처 계통을 비롯한 창작물들을 인용하거나 본인이 가진 경험과 배경지식도 적극적으로 넣는데다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표현하기 때문에 가사 내에 하나의 단편 시나리오 같은 구조도 많이 나온다. 다만 소재 자체를 다양하게 활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들도 들어가는데다가 가사에 자주쓰는 단어나 문장이 있어 표현에 비해 내용 자체는 직관적이고 심플한 경우도 상당수며 이야기의 스케일도 아기자기한 편이다.
2.2. 보컬[편집]
비투비로 데뷔 전 인디 음악은 래퍼로 활동을 시작했었지만 블락비의 지코, 박경과 함께 한 믹스테이프에서는 보컬을 담당했으며 이외 다른 사람들과의 작업물이나 피쳐링에서도 주로 보컬로 많이 참여했다.[13] 또한 다른 소속사에서 한국소년이라는 보이그룹으로 데뷔를 준비했었는데 이때 포지션이 메인보컬이었다. 그래서 데뷔 초 몇몇 노래들에는 지금보다 보컬 파트가 꽤 많은 편이었으나 스릴러 이후 래퍼 포지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솔로 앨범 HUTAZONE으로 활동할 때 음악 방송에서 보컬과 랩을 격한 춤과 함께 라이브로 소화하고 수록곡에도 보컬곡을 넣은 만큼 래퍼 포지션인 걸 감안하면 보컬도 준수한 편이다. 그리고 제대 후에는 보컬트레이닝도 추가적으로 받고 있어 과거에 비해 실력도 많이 늘었는데 비트콤 126화에서는 팬들이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성향상 멜로디가 있는 것을 좀 더 선호하고, 솔로곡이 아닌 이상 노래를 만들다 보면 멜로디가 나올 수 밖에 없어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솔로 활동을 해본 결과 앨범의 구성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보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이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래퍼 포지션이지만 보컬에도 신경쓰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랩을 할 때의 음색과 노래를 할 때의 음색이 상당히 다른데 랩을 할 때의 음색은 터프하고 굵은 편이지만 노래할 때는 랩에 비해 톤이 높아지며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보컬이 가능해도 어디까지나 래퍼가 주 포지션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본다면 그룹에서 개개인의 성량이 크고 안정성이 뛰어난 보컬 멤버들보다는 톤이 가볍고 성량도 비교적 작다. 그래도 음색이 예쁘고 부드러운데다가 <STAY>에서 보여준 것처럼 매력적인 가성도 가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발성에 힘이 넘치는 보컬라인들과는 또다른 느낌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래서 제대 후 활동하게 된 유닛 비투비 포유에서는 앨범 INSIDE의 수록곡에 보컬로 참여해 기존 완전체 곡들과 다른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순수하게 낼 수 있는 고음만 따지면 4옥타브 레(B6)까지 가능해 데뷔 초에 무대 전 대기실에서 조수미의 노래를 듣고 4옥타브 레 고음을 카피했다. 그러나 휘슬 레지스터나 가성을 이용해 고음을 내는 것과는 별개로 보컬을 담당할 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계치는 솔로곡과 킹덤 비하인드 영상에서 보여준 2옥타브 라(A4) 또는 시(B4)정도인데다가 톤이 높은 것과 별개로 음역은 비투비내에서 고음을 담당하는 서은광이나 이창섭보다는 오히려 육성재와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보컬을 할 경우 주로 중저음역대를 많이 담당하는데 <괜찮아요> 당시 육성재의 파트를 대신했으며 비투비 포유로 활동할 때도 벌스나 브릿지를 주로 담당하거나 코러스라도 음이 낮고 평이한 부분 위주로 맡았다.
이처럼 음색과 음역대 특성상 <All day>처럼 잔잔하면서도 낭만적이거나 <신기루>같이 쓸쓸한 감성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풀어내는 곡에서 장점이 발휘된다. 또한 한국식 발라드보다는 일렉트로닉 뮤직이나 R&B 장르의 곡이, 성량을 기반으로 힘있게 지르는 파트가 있는 곡보다는 <끝 눈>처럼 전체적으로 힘을 빼고 부드럽고 담백하게 부르는 곡이 어울리는 편이다.
한편, 래퍼인 걸 감안해도 보컬로서도 괜찮은 음색과 실력을 가지고 있어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59차 경연에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내 매력! 파인애플로 출연해 1라운드에서는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2라운드에서는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Monster>를 불렀다. 그리고 이 때 음색과 창법때문에 패널들 중 윤상은 창작자의 느낌이 난다며 R&B 계열의 싱어송라이터가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2.3. 댄스[편집]
데뷔 당시에는 댄스 포지션이 아니었지만 2021년 12월을 기점으로 인터뷰에서 본인을 메인댄서라고 소개하고 있다.[14]
비투비는 초창기 밴드로 기획되었던 그룹이었기 때문에 춤으로 들어온 멤버가 한 명도 없으며 춤도 아이돌 연습생을 했던 이민혁이나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기본 안무를 배운 프니엘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멤버가 댄스 아이돌로 그룹의 방향이 바뀐 이후에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군무(無)돌이라고 불릴 정도로 똑같은 안무를 배워도 시간이 지나면 다 다르게 추는데 그나마 학창시절에 취미로 비보잉도 하고 댄스 아이돌 데뷔조를 했던 경험이 있는 이민혁이 동작이 깔끔하고 정석적인 편에 가깝기 때문에 춤으로는 비투비에서 유일한 희망이다.
팀 내에서는 주로 파워풀하거나 아크로바틱한 부분을 담당하지만 한편으로는 걸그룹의 부드러운 춤 또한 가능하다. SBS 예능 사장님이 보고있다에서 임현식, 이창섭, 서은광과 함께 Red Velvet의 Dumb Dumb을 춘 적이 있으며 쇼! 음악중심 400회 특집에서 걸스데이의 <Something>을 뉴이스트의 렌, 전 VIXX의 홍빈, A-JAX의 승진과 함께 보이스데이로 커버했다.
또한 멤버들도 이민혁이 춤을 잘 춘다고 인정했고 본인도 콘서트 비하인드 영상에서 주변에 이런 말들이 나온 것에 대해 자신이 춤을 잘 추니까 그런 말이 나온 게 아니겠냐는 농담을 했다. 그리고 제대 후에도 몇몇 인터뷰를 통해 비투비에서 자신이 춤을 제일 잘춘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말했으며 그룹의 정체성이자 강점인 폭발적인 가창력은 없지만 대신 멤버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댄스와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래서 비투비의 특성상 댄스 포지션이 큰 의미는 없더라도 랜덤 플레이 댄스처럼 춤 관련 콘텐츠에서 많은 활약을 하며 방송에 출연하면 현직 메인댄서인 프니엘이나 리더인 서은광과 함께 신곡 소개를 위한 안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솔로 활동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퍼포먼스라고 한 만큼 자신의 콘서트에 댄스 브레이크를 넣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어 댄서 포지션들을 필요로 하는 무대가 있다면 비투비 내에서 대표로 많이 나가는 멤버다. 데뷔 초부터 다른 그룹의 멤버들과 댄스 관련 합동 무대는 거의 대부분 이민혁이 담당했으며 2021년 킹덤: 레전더리 워에 출연했을 때는 각 그룹에서 메인댄서나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멤버들이 한명씩 참여한 PERFORMANCE FILM에 공식적인 댄스 포지션이 아닌 참가자였지만 비투비의 대표로 나왔다.[15] 그뿐만 아니라 인터뷰에 의하면 전부 발라드로 도배될 가능성이 높은 비투비의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도 맡고 있다.
2.4. 프로듀서[편집]
데뷔곡 비밀부터 랩 작사를 직접 했으며[16] 미니 4집 뛰뛰빵빵부터 수록곡 <Hello Mello>[17] 를 시작으로 작곡에도 참여하고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작곡은 고등학교 때부터 마스터 건반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때 만들었던 곡들은 종종 힙합플레이야나 정글 라디오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으며 정글 라디오에서 했던 프로젝트인 정글 올스타에서도 순위 안에도 들었었고, 다른 사람들과도 종종 작업도 같이 했는데 대표적으로 블락비의 지코, 박경과 믹스테이프를 냈으며 추가로 AOMG 소속의 래퍼 겸 DJ인 Ugly Duck과도 협업을 했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렇게 협업해서 곡을 만들게 될 경우 주로 탑 라이너[18] 역할을 많이 맡았다고 한다.
곡을 만들 때는 즉흥적인 성향이 강한데 주제가 정해지면 본인이 직접 경험한 부분을 바탕으로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간접적인 경험도 중요하다고 여겨 작곡을 위해 영화, 애니메이션이나 다큐멘터리 등도 자주 시청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멜로디를 먼저 만들고 그에 맞는 가사를 작성하는 식으로 작업하지만 떠오르는 생각들을 가사 형태로 미리 적어 두었다가 나중에 곡을 만들 때 멜로디에 맞게 수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맨즈헬스 인터뷰에서 넓은 스펙트럼과 관련된 질문에 랩이나 보컬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제에 어울리는 장르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그래서 2021년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알아 (Good Night)>에 대해서는 어떤 발라드 곡을 들으면서 느꼈던 본인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과 음악을 통해 쉬어가면서 힐링을 했으면 하는 의도에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다보니 색다른 시도를 많이 하는 아이돌들의 수록곡이나 솔로곡 특성상 타이틀곡과 성향이 이질적이거나 음악면에서 급격한 이미지 변화가 나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이와 별개로 곡의 완성도는 점차 높여나가고 있다.[19]
그래서 이민혁이 작곡가로서 보여주는 또다른 특징이 매 앨범마다 다양한 장르 외에도 실험적인 구성을 자주 선보인다는 것인데, 본인이 인터뷰나 매체를 통해 그룹이 오랫동안 활동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해왔고 작곡 또한 이와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멤버들에게 이런 부분들을 설득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2015년 정규 1집 Complete를 통해 첫 개인 작업물인 <Open>을 시작으로[20]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은 결과물들이 나오면서 멤버들도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미니 11집 THIS IS US의 수록곡으로 만든 재즈 팝 장르의 <Blue Moon>은 한 편의 뮤지컬을 본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는 앨범 소개에 맞게 콘서트에서도 곡이 시작하기 전 멤버들의 내레이션을 추가해 뮤지컬 분위기가 나는 무대를 선보였는데 킹덤: 레전더리 워 3차 경연의 곡으로도 채택해 멤버들도 괜찮은 것 같다며 동의했다. 또한 파이널 경연곡인 <피날레 (Show And Prove)>를 작곡했는데 기존 비투비의 곡 치고는 이례적인 스타일과 구성을 들고 왔다. 특히 개성적이면서도 힘을 많이 실은 랩 파트와 더불어 이창섭이 기존의 그룹 타이틀곡 도입부에서 주로 공기 반 소리 반을 기반으로 한 부드러운 발성과 비음이 섞인 미성을 바탕으로 고음 파트를 많이 담당하던 것과 달리 이 곡의 경우 낮고 거친 저음으로 시작해 이전까지 거의 볼 수 없던 비교적 생소하고 파격적인 도입부 방식을 선택했다.[21]
2021년 킹덤: 레전더리 워 출연 이후 그룹 내에서도 변화가 생겨 본인의 곡을 비투비 앨범 내에 수록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같은 해 9월에 발매한 스페셜 앨범 4U : OUTSIDE에서는 총 6곡 중 <DREAMER>, <미치고 싶어>, <피날레 (Show And Prove)>[22] 3곡을 작업해 앨범에 수록했으며 2022년 비투비의 군백기의 끝을 알리는 앨범이자 10주년 기념 앨범인 정규 3집 Be Together에는 그동안 본인이 작곡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많이 쌓아온 결과 한 두 곡 정도만 수록하던 이전 비투비 앨범들과 다르게 <봄이 피어나>, <Whiskey>, <Higher>, <Thank You>, <흘려보내> 총 5곡에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작곡한 수록곡들이 방송 프로그램의 BGM으로도 종종 나왔는데 MBC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결승 엔딩 음악으로 <피날레 (Show And Prove)>를 사용했으며 자체 콘텐츠나 리얼리티에서는 <Bull's Eye>나 <Higher>가 자주 쓰였다.
이렇게 작곡가로서 추구하는 방향성이 확고하다보니 그룹 곡들은 전체적으로 보컬 난이도가 높은 축에 속한다.[23] 특히 브릿지 이후 코러스 부분에선 그룹 내 높은 음역을 담당하는 멤버인 서은광과 이창섭을 갈아 넣는 고음 위주의 애드리브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정규 3집 Be Together에서 정점을 찍어 수록곡 <Higher>는 멤버인 육성재가 녹음할 때 너무 힘들었던 곡이라고 하자 작곡가인 자신이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 미안하다며 보컬라인 멤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높은 난이도와 완성도만큼 비투비 보컬 멤버들의 장점과 특징을 파악해 프로듀싱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은광의 경우 높은 난이도의 고음을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장점을 이용한 화려한 고음 애드리브가 많이 등장하며 임현식은 <Blue Moon> 도입부에서, 육성재는 코러스 부분에서 곡의 낭만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중저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이창섭은 본인의 보컬이 이민혁의 프로듀싱에서 실험적인 시도에 동원이 되는 멤버다.
솔로 앨범의 경우 대부분의 비투비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그룹 곡과는 이질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음악이나 캐릭터 면에서 본인이 강렬한 것을 선호한다고 여러 번 언급을 한 만큼 타이틀 곡인 <YA>와 <BOOM>은 그룹 활동에서 많이 다루지 않은 장르들 위주로 하면서도 분위기가 강하고 어두운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본인은 인터뷰에서 솔로 앨범을 통해 음악적 활동을 주도하고 평소 원하던 취향을 표출할 수 있기 때문에 킹덤: 레전더리 워와 더불어 음악적으로 슬럼프가 왔을 때 극복하게 된 계기이며 걱정과 스트레스도 해소된다고 언급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강한 분위기의 곡들로만 구성하는 것이 아니고 워낙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는데다가 본인이 딱히 가려듣는 장르도 없기 때문에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를 가진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비투비의 앨범 이외에도 2015년 포스트맨의 <I'm OK>의 피처링을 기점으로 다른 가수들의 곡에도 참여하고 있다. 제국의아이들 베스트 앨범 <Continue>와 소년 24 유닛 옐로우의 FINAL STAGE 곡인 <YOLO!>를 작사했으며 2017년 김상균, 소희의 디지털 싱글 <유치해도>를 시작으로 작곡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편곡도 어느정도 경험이 있어 본인의 첫 솔로 프로젝트 곡에는 편곡까지 참여했으며 2021년 스페셜 앨범 4U : OUTSIDE 발매 전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참가자로 출연해 정체가 밝혀진 후 김성주로부터 자신의 2라운드의 경연곡인 <Monster> 편곡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인터뷰에서는 편곡의 경우 오랜 시간을 해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몇 번 했었지만 아예 다른 영역에 가깝다는 사실도 깨닫고 본인과는 성격에 맞지 않아 그만 두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프로듀싱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전역 후 비투비의 유닛인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INSIDE부터 녹음 디렉팅을 담당하는 모습을 자주 비추고 있다.[24] 디렉팅 스타일에 대해서는 멤버인 육성재가 라디오를 통해 이민혁의 경우 의도한 것과 달라도 괜찮다고 느끼면 어느정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방향을 수정하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3. 캐릭터[편집]
3.1. 비주얼[편집]
- 외모를 바탕으로 비투비에서도 여장을 자주하는 편에 속해 2014년 3월 8일 쇼! 음악중심에서 홍빈(前 VIXX), 렌(뉴이스트), 함승진(A-JAX)과 함께 그룹 걸스데이의 패러디인 여장 그룹 보이스데이의 멤버로 출연했다. 이때 이민혁이 맡은 역할은 박소진으로 영상의 썸네일도 장식했는데 얼굴만 보고 여돌 팔뚝 장난 아니네 하고 들어왔더니 남자였다던가 예쁜 얼굴과 터질 것 같은 팔뚝의 부조화로 인해 당황했다는 식의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무대가 끝난 뒤 블랙박스에선 결국 현타가 온 나머지 '스물다섯먹고 뭐하는 짓인지...'라는 말과 함께 더이상의 여장은 없다고 선언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군 입대 전까지 각종 예능과 콘서트에서 여장한 모습들을 남기고 갔다. 게다가 정작 여장을 안하겠다고 했던 본인조차 가끔은 자부심이 생기는지 예능에서 장기자랑이 끝나고 왜 옷을 갈아입지 않았냐는 MC들의 질문에 흡족해서요라고 대답하거나, 비하인드에서 거울을 봤는데 너무 예뻐서 적응이 안된다고 하는 일종의 나르시시즘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과 매우 닮았는데 수빈도 자기 친형보다 더 닮은 것 같다고 인정했다. 마찬가지로 이민혁도 블랭크톡을 통해 주변사람들조차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한 것은 수빈이 처음이라고 했으며 아이돌등판에서는 수빈이 엄마에게 자신의 사진을 보냈는데 아들이 아닌걸 못알아봤다며 하소연을 했던 이야기를 풀었다. 그리고 비투비 포유 컴백 기념 뮤직뱅크 인터뷰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는데 방송을 보던 가족들도 누가 민혁이냐면서 두 사람을 헷갈려했다고 한다.[25] 다만 사람과 다르게 기계의 눈은 정확해 비투비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서로의 휴대폰에 걸린 잠금을 Face ID로 풀 수 있는지 실험을 했을 때 풀지는 못했다. 이외에도 마마무의 문별과 닮아 마마무 공식 트위터에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잃어버린 남매의 상봉
- 동물 중에서는 다람쥐를 닮았으며 자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별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다람쥐의 귀여운 이미지와 별개로 엄마가 잠든 후에에서 프니엘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처음 입사했을 때 이민혁의 첫인상이 차가운 느낌이었다고 하자 육성재가 냉미남이라고 정의했으며, 무대 위에서는 포지션 특성상 강한 인상이 더 두드러진다. 그리고 이런 차이점을 표현하는 요소 중 하나가 헤어스타일로 평소에는 청순한 이미지와 동안으로 보이는 효과를 위해 앞머리를 내리는 것을 선호하지만 강한 이미지가 필요할 때는 앞머리를 올린다고 본인이 언급했다.
- 군 제대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바탕으로 나이에 비해 동안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하다방에서 육성재는 데뷔 때도 나이에 비해 동안이었는데 지금도 그 얼굴이 그대로라고 했으며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비주얼 킹을 뽑을 때 멤버인 프니엘이 군대를 갔다 왔는데도 비주얼이 자신보다 동생 같다고 평가했다. 멤버들 외에도 Stray Kids의 승민은 여전히 잘생겼다고 더보이즈의 큐는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도 빛이 난다고 이민혁을 비주얼 킹에 투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 비투비에서 서은광과 함께 키가 가장 작은 멤버로 프로필 상 173cm이지만 주간 아이돌에서 171cm라고 인증했다. 그래서 가끔씩 개그 소재로도 쓰여 Feel so goods 방송에서는 이민혁이 굿즈로 실물 크기의 등신 쿠션을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 임현식이 '그럼 형 쿠션이 제일 작겠네요?'라고 디스를 하자 가지고 있던 쿠션으로 분노의 스파이크를 날렸다. 그러나 키가 작아도 칼발이라 깔창을 못 깐다고 블랭크톡에서 신발까지 털어가며 인증했으며 대신 육성재처럼 비투비 내에서 키가 큰 축에 속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키높이 효과를 볼 수 있는 신발은 자주 신는 편이다.
- 옷을 입었을 때는 부각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근육이 꽤 있는 편이었다. 일명 '수납형 근육' 혹은 '탈부착형 근육'이라고도 불리는데 2021년 하반기부터 맨즈헬스 촬영을 위해 린매스업을 목표로 관리한 결과 몸의 사이즈가 커져 옷을 입었을 때도 이전에 비해 훨씬 다부진 몸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