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타 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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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전 일본프로야구 선수이자 현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주니치 드래곤즈의 2000년대 초반 황금기를 이끌던 중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 프로 입단 전까지[편집]
중학생 시절까지는 투수로서 뛰고 있었으나, 노무라 카츠야가 직접 전화를 걸어서 유격수 전향을 권했고, 호리코시 고교에 들어가서는 완전히 유격수로 전환했다.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에도 출전했다. 다만 프로지명을 못 받고 아지아대학으로 갔고[2], 1997년 주니치 드래곤즈의 지명을 받고 주니치 선수가 되었다.
3. 주니치 시절[편집]
1998년 입단하여 2001년까지는 백업 선수였다. 당시 주니치는 고정된 유격수가 없었는데, 원래 주전이던 토리고에 유스케[3]는 탈세 혐의가 적발되어 재판을 받느라 1998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고, 해태 타이거즈에서 영입한 이종범은 유격수 자리가 맞니 안 맞니 말이 많아서 결국 외야수로 전환하게 되었다. 덕분에 한신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쿠지 테루요시[4]가 유격수 주전으로 나섰다. 이바타보다 한 시즌 뒤에 입단한 후쿠도메 코스케도 원래 유격수 자원이었으나, 그 이종범보다도 유격수에 안 맞자 결국 후쿠도메도 이종범과 같이 외야수로 전환하게 되었다. 이 때까지는 아라키 마사히로나 타츠나미 카즈요시 등도 번갈아가면서 유격수를 봤다.
2001년 유격수 주전 자리를 차지한 이바타는 그대로 13시즌 동안 주니치의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특히 아라키 마사히로와의 아라이바 콤비(アライバコンビ)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수비력의 키스톤 콤비로 손꼽혔다. 2007년엔 주니치 드래곤즈의 2007년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도 3할 타율, 잊을만 하면 뜬금포를 때릴 만한 장타력에 두자릿수 도루와 빈틈없는 작전 수행능력을 보여주며 전통적인 작전형 테이블세터로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공격 면에서는 니오카 토모히로, 나카지마 히로유키같은 파워히터 유격수들에 조금 밀렸지만, 공수 양면에서 고른 기량을 갖춘 당대 최고의 유격수로 꼽혔다.
2010년엔 시력이 악화되는 등 에이징 커브가 오기 시작하며 5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1년에도 타격 저하에 시즌 도중 눈 치료를 위해 쓰던 약이 도핑에 걸려서 곤욕을 치루는 등[5]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래도 2010-11시즌 주니치의 리그 2연패에 공헌하고 2011-13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100경기 이상씩 출전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으나, 성적이 계속해서 나빠지며 하락세를 탔다. 2013년에는 WBC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어 맹타를 보여주면서 무려 대회 지명타자(!) 베스트 팀에 선정되었지만, 정작 시즌에 돌입하니 100경기 출전에 타/출/장/OPS .236 / .323 / .273 / .596에 그치자 주니치의 프런트와 오치아이 히로미츠[6] GM은 40%가 넘는 연봉 삭감을 제시했고, 이바타는 이에 불복하면서 주니치 퇴단 및 현역 연장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여파로 주니치는 2019년까지 4456555의 비밀번호를 만들게 되었다.
4. 주니치 퇴단 이후[편집]
주니치에서 그야말로 토사구팽 당한 이바타가 향한 곳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였다. 2014년에도 대형 FA 이적생인 카타오카 야스유키와 주전 2루수 경쟁을 벌이고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의 백업도 맡는 등 나름 기회를 받으며 팀의 센트럴 리그 우승을 함께했으나, 정작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는 팀이 완전히 망해버렸다. 그래도 이바타 본인은 2차전 선발 이와타 미노루 상대로 홈런을 치기도 하며 분전했다. 2015년까지 뛴 후 요미우리에서 은퇴했고 그 이후 그대로 요미우리에 눌러앉아 코치를 하다가 2018년에 나와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야구 평론가 및 유소년 야구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9월, 차기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고.# 10월 3일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에 취임했다고 기사가 나왔다.#
2023년 10월 4일,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성인 대표팀과 U-15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가 감독으로서 참가하는 첫 대회가 되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스코어 3:4 신승을 거두며 감독 데뷔를 하자마자 우승을 거두었다.
5. 여담[편집]
- 아내는 TV 아사히 아나운서 출신인 카와노 아키코(河野 明子). 주니치의 팬이었으며 2004년 스프링캠프에서 이바타와 처음 만났다고 한다. 결혼은 2008년 12월에 했고 현재는 1남 2녀를 두고 있다.
[1] 제일 많이 출전한 포지션 기준. 실제로는 내야 모든 포지션에 설 수 있었다.[2] 대학 1년 후배로 아카호시 노리히로가 있다.[3] 현 치바 롯데 마린즈 2군 감독[4] 쿠지 테루요시 & 세키카와 코이치 ↔ 타이호 야스아키 & 야노 아키히로 트레이드. 1997 시즌 종료 후에 이뤄졌다.[5] 당시 스테로이드계 금지약물인 프레드니솔론 등이 검출되었는데, 치료용으로 쓰는 거라 허가기간 내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사용이 가능했으나 구단에서 실수로 이를 잊어먹는 바람에 도핑에 적발된 것. 이 때문에 구단의 과실이 큰 것으로 참작되어 가장 약한 견책 처분을 받았다.[6] 이바타의 리즈시절 당시 감독이었다.[7] 메이테츠 가마고리선 가마고리쿄테이죠마에역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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