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1932)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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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제48-49대 내무부 장관.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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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태어났다. 성주농업고등학교[2],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학사 및 경북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3] 교사로 근무하다가 1961년 제13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하여 공무원으로 근무하였다.

2.1. 대구직할시장 재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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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제2대 대구직할시장으로 허화평 당시 정무제1수석비서관이 내정되었으나 허화평이 제의를 감히 반려하면서 이상희 산림청장이 대구직할시장으로 임명됐다.

이상희 전 시장은 여러 업적을 남겨 관선 시장임에도 대구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평판이 좋은 축에 속한다. 그가 재임 당시 한 정책들을 정리해보면,

• 식목사업: 대구시민들의 기질을 부드럽게 바꾸려 배롱나무를 심는 등 단순히 나무를 많이 심는 수준을 넘어 수종 하나하나를 신경쓰면서 심었다.
• 수도 정비 사업: 1982년 5월 대구직할시에 극심한 가뭄으로 시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었는데, 대구시의 낙동강, 금호강, 운문댐, 팔공산 등 여러 수원지를 활용해 각 수원지의 물이 서로 통하도록 하여 상수도로 내리는 방식으로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 팔공산 정비 사업: 팔공산 순환도로 건설, 동화사 집단 시설 지구 개발 등
• 두류공원 조성
  • 대구문화예술회관 입지 선정 및 계획
  • 성당못 정비: 성당못 서편의 유채꽃밭 부지 역시 공연장을 건설하려 부지 감정가까지 받아 놨으나 경상북도지사로 발령나며 무산됐다.
  • 영빈관 조성 계획 (현재 안병근 올림픽 기념 유도관 부지): 안병근 올림픽 기념 유도관 부지에 한옥 형태의 영빈관을 수목까지 계획해 놓았으나 그가 퇴임하면서 무산되었다.
• 군부대 부지 시민공간 활용: 당시 달서구 용산1동[5]
  당시 행정구역으론 대구직할시 서구 용산동.
  에 있었던 50사단을 수성구 만촌동 2군사령부 뒷편 그린벨트로 이전하고 그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당시 사령관과 합의하였으나, 사령관이 바뀌고 그도 경상북도지사로 이동하며 그 안이 백지화됐고, 이후 50사단은 1994년 북구 칠곡지구로 이전하고 그 부지는 용산지구 아파트단지로 개발됐다.#
• 도로망 정비
  • 신천대로: 왕복 8차선에 녹지를 갖춘 형태로 구상했으며 칠성시장 인근 구간은 지금처럼 고가도로 형태가 아닌, 시장을 정비하고 지상이나 지하도로로 계획하였다. 그는 후임 시장들이 계획을 취소하거나 축소할까봐 침산교 부근과 대백프라자 부근의 2개 구간을 서둘러 착공했지만 임기가 끝나고 계획이 축소된 것이 현재의 신천대로다. 신천대로가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그가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었다 할 수 있다.

시장 퇴임 이후에도 영남일보, 매일신문 등 지역신문에 간간히 등장하여 퇴임 이후 자신이 구상한 대구 여러 지역의 활용 방안을 제안하며, 특히 대구 지역에서는 강남 개발을 통해 서울의 중심을 흐르는 한강처럼 대구 역시 달성군과 낙동강 서편 지역을 개발해 낙동강을 대구의 한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을 빼놓지 않고 있다. 또한 재임 당시 하지 못해 아쉬운 일로 대구 약령시와 연계한 한약 박물관, 대구의 섬유산업과 연계한 섬유박물관 건립 등을 꼽고 있다. 인터뷰 1 인터뷰 2관련 칼럼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시 여당 민주자유당은 그를 후보로 내세우려 했으나 후배들이 나서는 자리에 나설 수 없다며 그가 고사했고, 민자당은 정호용을 출마시키는 안을 고려하다가 조해녕을 대신 출마시켰으나 선거를 2달 앞두고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와 문민정부가 TK를 홀대한다는 여론에 의해 4위로 낙선했다.

이런 명망을 바탕으로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당시 조직위원장 직을 제의받기도 했으나 본인이 고사하였다.

2.2. 건설부장관 시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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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 맡았던 내무부 장관직을 사임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을 맡으며 건설부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그것을 토대로 1990년 9월 개각 때 정부에 의해 몇 번의 이상희 본인의 사양과 고심 끝에 건설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재임 당시의 정책은 다음과 같다.

• 주택 200만호 건설 계획 지휘: 노태우 정부 당시에는 치솟는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1988년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이라는 대목표를 가지고 전국에 수 많은 아파트단지가 건설되는 등 건설 붐이 일었는데, 1989년부터 1990년까지 토지개발공사 사장직을 맡아 건설계획을 진두지휘하고 건설부 장관으로 이임한 1990년 말, 주택 공급량은 200만호를 초과한 214만호에 도달했고 이미 120만 가구가 입주한 상태였다.

• 1기 신도시 개발 사업 지휘: 토지개발공사 사장직으로 200만호 공급계획을 달성함과 동시에 1기 신도시 개발 사업도 진두지휘한 바가 있는데, 분당신도시와 일산신도시의 설계에도 건설부 장관으로서 깊숙히 관여했다.
  • 일산호수공원 조성: 대구직할시장 재임 당시 고안해 낸 도시 디자인의 경험을 살려 일산신도시 중앙에 30만 평을 매입하여 스위스의 레만 호수를 모티브로 하여 호수공원 조성 사업을 실시했다.
    
    본래 호수 중앙을 깊게 파서 용궁이 있는 수중공원으로 만들 계획이었다고 한다. "지상낙원, 천국이 이런 곳이다" 싶은 공원을 만들려고 했지만 계획이 축소되어 자신이 계획한 공원 모습의 반 밖에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1

• 자유로 건설: 처음 국무회의에서 노태우 대통령이 "한강 하류에 강물이 범람해도 무너지거나 영구히 터지지 않는 제방을 만들라"는 과제를 관계 장관들에게 하달했고, 이에 상폭 50M, 하폭 100M의 초대형 규모의 제방을 한강 하류에 만들기 시작했다.
  
  추가로 대통령은 인근 지역을 방위하고 있는 제9보병사단 사단장 재임 시절을 이야기하며 지프를 타고 강안 경계 순찰을 다닐 때 땅이 너무 질어 경계작전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상하면서 제방에 조그맣게 길을 낼 수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 장관은 "남북통일을 대비해 제방 위에 왕복 10차선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라고 제안했지만 국무회의에서 여러 이유를 들어 부결시켰다. 그러나 계속 제안한 결과, 예산을 들이지 않고 3개 공병여단에 76여억원을 들여 구입한 최신형 중장비를 제공하고 군인을 동원해 건설작전에 돌입해 하루아침에 지도가 바뀌며 완공되었다. #2

2.3. 장관 퇴임 이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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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후 2012년부터 대구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대 총장을 지낸 홍덕률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2022년 8월 8일 오후 5시경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3.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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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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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성주군 출신인 가수 백년설의 전기 《오늘도 걷는다마는》을 저술한 적이 있다.
• 애서가 중 한 명으로 자택 지하에 서고까지 두고 있으며, 대구광역시립두류도서관에 72,200여권의 서적을 기증하기도 했다. 기증한 서적은 두류도서관 1층 자료실 내의 범사 이상희 문고에 비치되어 있다.
• 성주군 출신에 대구직할시장 역임, 내무부 장관 역임이란 점에서 이상연과 유사하다.

5.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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