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술

덤프버전 :

李術
(?~200)
1. 개요
2. 생애
3. 기타


1. 개요[편집]


후한 말의 인물. 여강태수로서 손권에게 처음 반란을 일으켰다가 처형된 사람이다.


2. 생애[편집]


손책유훈을 토벌할 때 여남태수로 있던 이술은 손책에게 여강태수로 등용되어 손책의 명으로 양주자사 엄상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해 군사 3천 명을 이끌고 환성을 지켰으며, 이로 인해 여강의 매성, 뇌서, 진란 등이 장강과 회하 일대에서 반란을 일으킨다.

손책이 죽고 손권이 뒤를 잇자 그를 애송이로 여겨 손권을 따르지 않았고, 손권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맞아들인다. 이에 손권이 편지를 써서 도망자들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술은 중모(손권의 자)가 덕이 없으니까 자길 따르는 거라면서 손권의 어그로를 끈다. 그러자 손권은 곧바로 자기는 엄상의 복수를 갚기 위해 이술을 친다고 조조에게 글을 올려 조조가 이술을 구원하러 오지 못하게 막았다.

조조는 손권의 글을 받은 뒤 답서를 보냈고, 그 답서를 받은 손권은 이내 군사를 일으켜 서곤 등과 함께 병사들을 이끌고 이술을 공격한다. 이에 이술은 성문을 닫고 조조에게 구원병을 요청했으나 그에게서 단 1명의 구원병도 오지 않았으며 계속된 포위 공격에 식량이 떨어진 이술군은 군마를 잡아먹다가 진흙을 떡 모양으로 빚어 삼키는 막장 지경까지 가고 말았다. 느긋하게 포위를 하던 손권은 총공격 명령을 내렸고, 결국 성은 손권의 손아귀에 떨어져 이술은 붙잡히는 신세가 되었다. 이술을 붙잡은 손권은 그를 처형하였으며 그의 부곡 3만여 명을 오군으로 옮겼다.


3. 기타[편집]


삼국지연의에도 똑같이 등장해 손책의 뒤를 이은 손권이 녹록치 않은 인물이라는 것을 보이는데 사용되었다.

그런데 조조에게 표를 올리고 이술을 굶겨서 이기는 이 장면이 정사 삼국지에 오주전에 주석으로 딸려있는 강표전에 나와있는데, 이 부분은 김원중 번역 정사 삼국지와 파성에서 해석이 안 되어 연의의 창작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손권의 활약이 연의에서 확대되었다고 주장할 때 자주 등장한다.[1]

삼국전투기에는 프로레슬러 미스터 퍼펙트로 등장. 첫 등장한 여남 전투 (1)편의 타이틀 컷을 차지하기도 했다.

여남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본디 이술은 손책이 유훈을 쫓아낸 이후 손책에게 임명을 받아 여강에 자리를 잡았지만, 명령을 내렸던 손책도 죽었고 조조도 원소와 대치하느라 바쁜 틈을 타 딴 마음을 품게 되었고 그냥 손가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하기로 결정, 바로 1차 목표를 수춘의 양주자사 엄상으로 잡고 빠르게 그를 무너트려 버린 뒤 성공적으로 수춘을 점거했다.[2]

그러나 이후 손권의 명령을 받고 온 여몽과 맞붙게 되고 허무하게 죽는다. 한 칼에 베여 죽으면서 "유 아 퍼펙"이라고 여몽을 띄워 주는 유언을 남긴 건 덤.

소설 삼국지 동오전에서는 여강태수로 임명되었지만 한충과 손책의 싸움으로 인해 숨어있다가 한충이 강동을 장악하고 손책을 몰아내자 비게 된 여강을 차지했다.

장간에게서 유비의 가족이 형주로 향한다는 정보를 듣고 유비의 가족들을 붙잡아 조조에게 투항하려 했으며, 유비의 군사들을 공격했다. 유비의 의뢰를 받은 한충이 도우면서 단기필마로 여러 차례 공격하자 군사들에게 막도록 지시하지만, 여러 차례 발을 묶여 추격이 지체되었고 군사를 나누어 공격했지만 한충의 군사에게 패해 달아나다가 여강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몽에게 죽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4 05:09:42에 나무위키 이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참고로 손권은 214년에도 노숙, 감녕, 여몽과 함께 환성을 점령했다.그러나 손권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2] 작 중에서 묘사를 너무 대충 해서 오해하기 쉽지만, 이술의 행적을 정리하면 "손책 사망 - 이후 손권을 비롯한 손가가 별볼일 없어 보여서 배신하고 자기 세력을 확장시키기로 결정 - 마침 조조가 원소와 상대하느라 바쁨 - 그렇기에 그 틈을 노려 조조가 임명한 양주자사를 거리낌없이 공격해 세력을 확장시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이술은 조조, 손권 어느 쪽에도 붙지 않고 그냥 독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