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쇼야

덤프버전 :

이시다 쇼야
石田将也
Shōya Ishida

파일:external/static.tumblr.com/tumblr_static_59zh3mphhp4wow00g0g08ggwk.png
파일:external/koenokatachi-movie.com/shoya-img.png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
2. 설명
3. X 표시
4. 성격
6. 인간관계
6.1. 가족관계
6.2. 쇼코와의 관계
6.3. 그외 인간관계
7. 평가
8. 기타
9. 애니메이션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natalie.mu/photo13.jpg

"지금은 알 것 같아. 네 목소리. 니시미야, 나와 넌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문 너머에 있는 것은 분명 쓰라린 과거일 것이다. 그래도 또 하나 있는 것이 있다. 가능성이다. 그것은 언제든 열 수 있다."


목소리의 형태》의 남주인공. 극장판 성우는 이리노 미유, 마츠오카 마유(少) / 엄상현[1] / 로비 데이먼드.


2. 설명[편집]


본 작품의 주요 화자. 초등학생 시절에는 장난이 많고 산만한 성격에 지루한 일상에 맞서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악동이었다. 같은 반으로 전학온 니시미야 쇼코청각장애를 장난거리로 삼았으며, 이는 뒤로 갈수록 집단괴롭힘 수준으로 이르게 된다. 그 후 담임선생과 자신과 함께 쇼코를 괴롭히거나 이를 방관한 반 학생들을 포함한 이들에 의해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고, 왕따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며 소극적이고 내성적으로 변해간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 쇼코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려 노력하고,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속죄하며 유일하게 수화를 배워 쇼코와 소통하려고 애쓰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3. X 표시[편집]


만화적 연출로, 쇼야가 완전히 신경을 꺼 버린 사람의 얼굴에 'X' 딱지가 붙어있다. 쇼야의 트라우마와 대인 기피성을 보여주는 특이한 연출 방법이다. 학교에서는 중반부 이후 나가츠카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얼굴에 X가 겹쳐져 있다.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사람'들에게만 X가 붙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모르는 타인의 얼굴에는 X가 없다.

그 외에 작중 초반 시점에서 X자가 없는 인물은 어머니, 마리아, 누나, 그리고 니시미야 정도밖에 없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나가츠카 토모히로와 친구가 되면서 나가츠카의 얼굴에 붙어 있던 'X' 표시가 떨어져 나갔다. 쇼야의 인간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느냐에 따라 이 X 표시는 떨어졌다가 다시 붙기도 하고[2], 떨어지기도 하면서 쇼야의 해당 인물에 대한 심리를 드러낸다.

해당 연출은 애니메이션판에서도 구현되었다. 특히 마지막에 쇼야가 관심없었던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서 X자가 떨어지는 연출은 정말 압권이다.[3]

4. 성격[편집]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쇼야의 인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쭐거릴 때의 작가 같은 인물.쇼코의 모델이 된 친구와 제대로 교류하지 못했던 저 자신이 투영되어 있습니다.[4] 초등학생 시절의 쇼야를 그릴 때는 어렸을 적의 저희 오빠를 떠올리면서 그렸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좋게 말해서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기행을 일삼고 다녔고, 미성숙한 나머지 결국 쇼코에 대한 집단 따돌림을 주동하기에 이른다. 이때까지만 보면 '뭐 이런 쓰레기 같은 놈이 만화 주인공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제불능이다. 하지만 쇼코가 전학을 가자 그제서야 자기 잘못을 깨닫게 되지만, 이미 자기 자신이 반에서 집단 따돌림 대상이 된 이후였다. 쇼코에 대한 죄악감과 본인이 당한 왕따에 대한 트라우마로 성격이 크게 변화한다.

굉장히 소극적이며 말도 없고, 친구도 만들지 않고 정말 조용하게 지내는, 속칭 아웃사이더다. 사람들에게 붙어있는 X마크로 봤을땐 심각한 대인기피증도 겪고 있는 듯 하다.

성격이 변하면서 따돌림에 맞서기를 포기하는 대신 조용히 숨 죽여 타인과 선을 긋고 지내며 성장하게 되었는데, 쇼코와의 재회를 계기로 타인에게 좀 더 마음을 열면서 다시 변하게 된다.

머릿속은 온통 쇼코에 대한 생각뿐이지만[5] 행동은 적극적이지 못하다.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실천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려는 시도를 할 때마다 쇼코의 왕따 주동자였던 과거가 떠올라 주저하게 된다.

초반에 자기가 '내가 아무리 친구가 없다지만 저 정도는 아니다'라며 은근히 무시하던 나가츠카가 자전거를 양아치에게 빼앗길 뻔 하자 도와주는 모습, 과거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 자살 결심을 했으면서도 보청기 값 170만 엔(1천 7백만 원)을 벌어다 어머니께 드리는 모습 등으로 쇼야의 인간성이 의외로 비뚤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굉장히 다사다난한 성장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소외되는 걸 선택했을지언정 나쁜 길로 새지는 않았다는 점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6]


5.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시다 쇼야/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본 작품의 주요 화자이기 때문에 내용이 매우 방대하다. 그래서 각 권으로 문서가 나눴다. 그리고 이 문서는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전개된 이야기도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목소리의 형태의 전체 줄거리도 겸하고 있다.

6. 인간관계[편집]



6.1. 가족관계[편집]



  • 쇼야의 아버지

  • 쇼야의 누나

  • 페드로

  • 이시다 마리아

6.2. 쇼코와의 관계[편집]


2008년 4월 10일 목요일 ~ 2014년 4월 15일 화요일
쇼야는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 온 쇼코를 처음 만났을 때 귀가 들리지 않았던 쇼코를 정말 순수하게 호기심의 대상으로 여겼다. 쇼야의 앞자리에 쇼코가 앉아서 쇼야가 공책을 말아서 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쇼코의 귀에 큰 소리를 쳐서 쇼코가 놀란다. 물론 이때 쇼야의 행동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악의는 없었고, 쇼코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쇼야가 쇼코에게 장난을 계속 치자 담임 타케우치가 쇼야를 불러서 "니시미야가 특이하다고 니시미야를 놀리며 안된다"며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는 말을 하자 쇼야는 쇼코를 놀리는 행동을 멈췄다.

한편 청각장애인과 어울리는 일이 처음이었던 같은 반 친구들은 처음엔 쇼코에게 친절하게 대해 줬지만, 쇼코 때문에 수업이 지연되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쇼코를 점점 귀찮은 짐짝처럼 생각하기 시작했고, 합창 대회를 기점으로 쇼코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쇼코가 반의 다른 아이들이 모두 놀랄 정도로 노래를 못 부른 것이다. 그래서 반 아이들은 "니시미야는 합창대회에서 제외시켜달라"고 했는데 키타 선생님이 아이들을 설득해서 쇼코도 참여하는 것으로 한다. 이때 쇼야는 이대로 가면 반 아이들한테 미움을 받을 거라는 생각에 정말 쇼코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쇼야가 필담노트에 "넌 노래 부르는 척만 해"라고 적으며 쇼코를 도와주려고 한다. 하지만 키타 선생님은 쇼코한테 이런 거 신경 쓸 필요없다는 말을 했다.

쇼코는 쇼야의 만류에도 합창대회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 결과 합창대회는 쇼코때문에 진짜 망했다. 그래서 쇼코가 반 아이들한테 미움을 받게 된다. 이때 어린 쇼야의 시점에선 쇼코가 반에 큰 폐를 끼쳐서 평범한 일상을 망가뜨리는 일이 계속 일어났기 때문에 쇼코가 학급을 괴롭히는 것으로 비쳐졌다. 그래서 쇼야는 '다른 학급 구성원들을 니시미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쇼코를 괴롭히기로 결심한다.

이제 알게 된 것 같다.

니시미야 쇼코의 정체를.

녀석은 이질적인 문화 환경에서 자란 외계인일 뿐만 아니라

우리 반에 해를 끼치는 방해꾼이다.

녀석 때문에 합창 콩쿠르는 폭삭 망한 데다

평범한 일상도 파괴되었고

사하라는 학교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

니시미야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수단은 상관없다.

사실을 전달해 어떻게든 해야···.

쇼야가 쇼코를 괴롭히게 된 계기에 대한 독백.[7]


가장 먼저 쇼야는 칠판에 "니시미야 때문에 입상이 날아갔네! 음치는 입 다물고 있어! 좀! 반 전체에 사과해!"등의 낙서를 적었다. 그리고 쇼코는 칠판에 자신을 비난하는 낙서를 보자 놀라게 되고 쇼야는 모르는 척 낙서를 지웠다. 그러자 쇼코는 "고마워.얘들아"라고 적어서 보여주자 쇼야는 당황한다. 쇼야는 쇼코가 계속 화를 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느겼고 이후에도 쇼코를 괴롭힌다. 하지만 그럼에도 쇼코는 쇼야한테 화를 내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날 쇼코의 귀에 보청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쇼야는 우에노한테서 쇼코의 왼쪽 귀에 있는 보청기를 받자 창문 밖으로 멀리 던져버렸다. 이에 쇼코는 창문 쪽으로 달려왔고 이때 쇼야가 쇼코의 오른쪽 귀에 보청기가 있는 걸 보고 보청기를 빼다가 쇼코의 귀에서 피가 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쇼야는 교무실로 불러갔고, 시마다와 히로세하고 같이 하교하는 길에 자신을 기다리는 쇼코를 만난다. 쇼야는 쇼코한테 비키라고 하는데 쇼코가 필담노트에 무언가를 적는다. 쇼야는 쇼코가 '사과해'라고 적을 줄 알았는데 쇼코가 보여준 글은 '미안해'였다. 쇼야는 쇼코가 미안하다고 하자 왼손으로 필담노트를 가로채고 쇼코한테 불만 있냐면서 어디 말해보라고 한다. 이에 쇼코는 쇼야한테 화해하자는 의미로 오른손으로 쇼야의 오른손을 잡아 악수를 하러 했다. 쇼야는 쇼코의 행동에 놀라서 손을 뿌리친다. 이때 옆에 있던 시마다와 히로세는 쇼야한테 "너 얼굴이 빨개졌다"면서 놀리자 "안 빨개졌거든"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다시 쇼코를 보는데 쇼코가 자신한테 "친구가 되고 싶어"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재수없다면서 쇼코의 필담노트를 연못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시마다와 히로세랑 같이 돌아가는데 쇼코가 연못안으로 들어가서 노트를 찾으러 하자 더럽다면서 비웃는다.

이후에도 쇼야는 쇼코의 보청기를 뺏어서 부서버리는 등 쇼코를 괴롭히는데 어느날 쇼코 어머니가 학교에 연락을 해서 교장선생님이 쇼야네 반을 찾아온다. 교장선생님은 니시미야 양의 최근 5개월동안 보청기가 8개나 분실 혹은 파손되었다며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으니 짚히는 데가 있는 사람은 손을 들라며 보청기로 인한 피해액이 170만엔이라는 말을 한다.[8] 쇼야는 교장선생님의 말을 듣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손을 들려고 하는데 쇼야가 손을 들기 전에 타케우치가 큰 목소리로 "이 자식,이시다! 당장 튀어나오지 못 해!"라고 말해서 쇼야는 놀라면서 일어난다. 타케우치는 쇼야를 왕따 가해자로 지목한 후 책임을 쇼야 한명한테만 몰아넣기 위해 우에노와 시마다한테 유도신문을 한다. 이에 쇼야는 왜 나만 나쁜 놈을 만들냐 선생님도 웃지 않았냐고 하자 타케우치는 책상을 주먹으로 탁 치면서 "이시다!! 지금은 네 얘기 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쇼야는 욕은 여자들이 제일 많이 했다며 특히 카와이랑 우에노가 그렇다고 하자 우에노는 어이없어 했으며 카와이는 억울하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쇼야에 대한 여론만 더 나빠졌다.

쇼야는 학급재판에서 쇼코를 괴롭힌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힌다. 쇼야는 시마다에 의해 연못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연못에서 쇼코의 필담노트를 발견한다. 그때 쇼코는 연못에 들어갔을 뿐 필담노트를 가져가지는 않은 것이다. 이날 쇼야는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어머니한테서 "선생님한테 다 들었다"며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젖었냐는 물음에 쇼야는 시끄럽다며 오늘도 물에 뛰어들었다고 하는데 이때 쇼야는 어머니가 눈물을 글썽이는 걸 보게 된다. 어머니는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서 쇼코 어머니에게 보상한다. 그리고 어머니는 쇼야한테 쇼코 어머니하고 단 둘이 이야기하고 오겠다며 기다리라고 말한 후 떠난다. 쇼야는 공원을 돌아다니는데 폭포터널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쇼코를 발견한다. 쇼야는 기둥 뒤에 숨는데 쇼야는 기둥에 적힌 낙서를 보고 이 곳이 유명한 데이트 장소라는 걸 알게 된다. 쇼야는 '죽어'라고 생각하며 기둥을 발로 차는데 이때 쇼코는 진동을 느꺄서 쇼야가 있는 쪽을 쳐다본다. 쇼야는 도망쳤고 무지개의 다리 위에 있는 피아노건반을 건들면서 음을 내는데 이때 쇼코가 쇼야쪽으로 오는 걸 보게 된다. 쇼야는 쇼코한테 오지말라면서 가까이 오면 맞는다고 하는데 그때 누군가가 "집에 가자,쇼짱"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쇼코 어머니였다. 쇼야는 "···아, ···잘"이라고 말을 하려다가 쇼코 어머니가 "덜 떨어진 얼굴 하곤.부모고 자식이고 똑같네"라고 말하며 쇼코를 데리고 가버렸다. 그리고 그때 어머니가 나타난다. 어머니는 쇼야에게 "가자 쇼짱"이라고 부르며 "내일부터 말썽부리지 않기다?"라고 말한다. 이때 잘 보면 어머니의 오른쪽 귀걸이가 뜯겨서 피가 나있다.[9]

이후 쇼야는 자신이 쇼코에게 저지른 것과 똑같이 왕따를 당하게 된다. 어느날 쇼야는 책가방이 열린 채로 길바닥에 누운 모습이 나온다. 이 모습을 여자 아이들이 보게 된다. 카와이는 쇼야를 보고 인과응보라는 말을 했고,우에노랑 같이 있던 여자애는 쇼야에게 시체놀이하냐고 묻자 우에노가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얼른 가자고 말한다. 이에 쇼야는 "맞아. 전부 걔 때문이야.니시미야 쇼코.나는 걔가 싫어.진짜 싫어'라고 말한다. 그때 쇼코가 쇼야의 노트를 주웠고 그걸 쇼야가 보게 된다. 쇼코는 쇼야에게 억지웃음을 지었고 이에 쇼야는 남의 물건 건들지 말라면서 공책을 친다. 공책이 떨어지자 쇼야는 쇼코한테 꺼지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이에 쇼코가 갔고 쇼야는 "난 너랑은 달라"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자신의 실내화를 누군가가 훔쳐가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한다. 쇼야는 범인이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서 아침 일찍 학교에 와서 누가 실내화를 훔치는 지 지켜본다. 그러다가 쇼야는 꽃 당번인 쇼코가 일찍 오는 걸 보게 되는데 반에 들어온 쇼코는 수건으로 누군가의 책상을 닦았다. 이때 책상에는 '죽어'라는 낙서가 적혀 있었다. 쇼야는 쇼코가 지금도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니시미야,잠자코 있으면 안 된다고 나처럼 싸워야 한다'고 독백하는데 그때 쇼야는 시마다와 히로세가 쓰레기통에 자신의 실내화를 버리는 걸 보게 된다. 쇼야는 자신의 실내화를 훔친 범인이 시마다와 히로세라는 사실에 화를 내며 달려드는데 둘은 쇼야를 코피를 흘릴 정도로 때려서 쇼야응 쓰려트린다. 쇼야는 누운 상태로 시마다와 히로세를 욕했는데 쇼코를 떠올리고 쇼코가 자신의 욕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그때 쇼코가 자신의 코피를 닦아주려고 하자 쇼야는 놀라서 뒤의 신발장과 부딪힌다. 쇼야는 뭐 하자는 거냐며 뭔 놈의 친절을 떠냐는 말을 하자 쇼코가 억지 웃음을 짓는다. 쇼야가 또 그 표정이냐며 "할 말이 있으면 해!"라고 말하며 쇼코를 발로 차서 쇼코가 벽에 부딪힌다.

쇼야는 쇼코한테 "비겁하다고 넌!! 입 꾹 다물고 약한 척하면서 선생님이 자기편이나 들게 하고 말이야!! 한 번이라도 마음 속 생각을 말해본 적이 있기나 해?!"라고 말했고 이에 쇼코는 쇼야의 뺨을 때린다. 뺨을 맞은 쇼야는 쇼코를 때렸고 결국 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난다. 이걸 다른 아이들이 보고 선생님한테 알려서 둘의 싸움을 멈춘다. 그리고 쇼야는 독백을 한다.

한달 뒤 녀석은

(타케우치:니시미야는 전학갔다)

말없이 사라져버렸다.

다음날 내가 알게 된 것은

내가 제일 바보였다는 사실.

(자기 책상에 낙서가 적힌 걸 보게 된 쇼야)

(???:이제 알았냐?)

(쇼야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종이 울린다.)

(수건을 꺼내 책상을 닦는 쇼야)

내 책상이었다.

(쇼야의 모습)

니시미야가 닦고 있었던 것은 내 책상이었다

분필로 적힌 낙서는 매일 계속 되었다.

빠짐 없이···

졸업하던 그날까지···

매일 아침

매일 아침 니시미야가 닦고 있었던 것이다···.

(쇼코에 대한 쇼야의 회상)

(고3 쇼야:걔 진짜 짜증나···.)

(울면서 책상을 닦는 초6 쇼야)니시미야 쇼코.

(하늘을 바라보는 고3 쇼야)나는 녀석이 싫었다.

쇼야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게 되는 계기에 관한 독백

쇼코는 한달 뒤 전학을 가게 되는데 쇼코가 전학을 간 이후 쇼야는 쇼코가 그동안 자신의 책상에 적힌 낙서를 닦아 준 것을 알게 된다. 쇼야는 자신이 괴롭혔던 쇼코가 자신에게 계속해서 친절을 베푼 것을 알게 되자 쇼코를 왕따시켰던 과거를 후회하게 된다.

그 이후 쇼야는 중학교 입학식 때 시마다가 처음 만나는 아이들한테 자신의 과거를 폭로해버리는 바람에 중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하게 된다. 쇼야는 대인기피증이 매우 심해져서 타인의 얼굴에 X표시를 붙이며 스스로 고립되는 걸 선택한다. 쇼야는 자신의 미래가 비참할 것이라고 생각해 어차피 죽을 것이니 못한 일이나 얼른 다 끝내자는 생각을 한다. 쇼야는 자신의 행동을 속죄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빚진 170만엔을 벌어 어머니게 주었으며, 쇼코와 소통하기 위해 수화를 배웠고 그녀에게 사과를 하려고 수화교실를 찾아간다. 이때 쇼야는 쇼코한테 사과를 한 이후 바로 자살을 할 생각이었다. 수화교실에 들어간 쇼야는 쇼코를 발견한다. 쇼야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니시미야"라고 부르면서 쇼코를 붙잡는다. 쇼코는 쇼야를 다시 만나게 되자 놀란 표정을 짓는다.

쇼코는 자신을 찾아온 쇼야한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몰라 억지로 웃는 표정과 화내는 표정을 짓는데 결국 쇼코는 쇼야한테서 도망친다. 쇼야는 도망치는 쇼코를 쫓아가다가 넘어진다. 쇼야는 그럴 만도 하다며 자포자기했는데 쇼코가 다시 와서 쇼야의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어째서?"라고 적으며 묻는다. 그리고 쇼야를 직접 일으켜세워준다. 쇼야는 쇼코한테 필담노트를 돌려주는데 이때 쇼야가 "잊고 간 거"라는 수화를 하자 쇼코가 깜짝 놀란다. 쇼코는 어떻게 수화를 할 줄 아냐는 수화를 보내는데 쇼야는 배웠다는 수화를 보낸다. 필담노트를 받은 쇼코는 노트에 적힌 내용을 읽는다. 이때 쇼야는 '죽을 자격이 모자르다'고 생각하고 쇼코한테 그건 읽지 않는 게 좋겠다며 필담노트를 뺏는 게 이때 쇼코가 눈물을 글썽였다.

쇼야는 쇼코가 눈물을 글썽이자 이건 반쯤은 너를 만난 구실이라며 사실은 나 자신을 위해 왔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쇼코한테 "그 때,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하며 나는 내가 싫다고 자신은 17년동안 착한 녀석인 적이 없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때는 서로를 상처입히는 것밖에 목소리를 전하지 못했다. 그때 그 시절의 나 자신과 바뀐 게 없는 적이 화가 난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쇼야는 "하지만 지금은 네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쇼코한테 "니시미야.나랑 너 친구가 될 수 없을까?"라는 수화를 보냈다. [10]

쇼코는 한때 자신을 괴롭혔던 쇼야가, 5년전에 자신이 쇼야에게 보냈던 수화를 똑같이 보내면서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니 매우 당혹스러워하면서 필담노트로 코와 입을 가렸다. 이에 쇼야는 속으로 "아차!! 말이 너무 많았어!! 사과만 하고 사라질 생각이었으면서 갑자기 무슨 놈의 친구 타령이야?!"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라고 했던 거지?! 그때 너! 나 참! 용케 그런 쪽팔리는 소릴 다 한다, !!"라고 말했는데 그때 쇼코는 오른손으로 쇼야의 오른손을 잡아줬다. 쇼코가 쇼야를 친구로 받아준 것이다.

쇼코가 자신을 친구로 받아준 이후


쇼야는 전혀 몰랐지만 초등학교 때 쇼코는 쇼야한테 왕따를 당할 때 "내가 왕따를 당하는 건 이시다가 나를 말렸음에도 노래를 끝까지 불러서 반에 폐를 끼친 나의 잘못에 대한 벌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쇼야를 향한 입버릇이 계속 "미안해"였던 것이다. 학급재판에서 쇼야가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쇼코가 쇼야의 책상을 닦아주던 것도 "나 때문에 이시다가 왕따를 당했다"는 죄의식에 기반한 행동이다. 즉,쇼코는 애초에 쇼야를 용서를 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과거에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였던 쇼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11]

6.3. 그외 인간관계[편집]












7. 평가[편집]


쇼야는 《목소리의 형태》의 주요 화자로서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이다. 쇼야는 초등학생 시절에 쇼코를 괴롭혔던 왕따 가해자였지만 피해자인 쇼코를 찾아가서 친구가 된다는 설정때문에 이 작품을 혹평하는 쪽에서는 왕따 가해자의 자기 위안 판타지라고 비판한다.[12]

그러나 작품을 제대로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목소리의 형태에서 왕따 가해자를 옹호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 왕따 가해자였던 쇼야는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고 있으며, '왕따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혀 자신이 한 짓과 똑같이 왕따를 당했고, 중학생 때는 똑같이 왕따였고, 고등학생 때까지 외톨이로 살고 있는 데다가 그런 그도 자기혐오와 삶의 의미에 대해 비관하며 작중 초반 자살 시도까지 한다. 결국 신체적, 정신적으로 죗값을 치르려고 하며, 자신을 희생해서 과거에 왕따시킨 피해자였던 쇼코를 구하는 데까지 성장하는 캐릭터이다.

쇼야는 자살하려는 쇼코를 목숨바쳐 구하다가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 때문에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는 다음날 병원에서 쇼야 어머니한테 도게자를 한다.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는 한때 쇼야를 몹시 증오했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이 지금은 쇼야가 다친 것 때문에 도게자를 하며 사과한다는 것은 쇼야가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었는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쇼야가 과거에 쇼코를 괴롭혔다는 사실을 결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쇼야는 작품에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유일한 인물이고 쇼코와 소통을 하기 위해 수화를 배웠으며 쇼코의 무너진 인간관계를 되찾고자 노력했다. 쇼야는 다리 위 사건으로 본인의 인간관계가 파탄났는데도 관계회복보다 쇼코만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뿐이었고, 쇼야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도 가장 먼저 한 행동을 쇼코를 찾으러 한 것이었다. 쇼야는 '쇼코의 행복했어야 할 과거'를 되찾을 수 없지만 '쇼코가 행복해질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소통'이라는 작품의 주제 의식을 가장 강하게 드러내는 캐릭터이다.


8. 기타[편집]


  • 쇼야는 원래대로라면 쇼코를 잃을 예정이었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원래 쇼코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대로 떨어져 죽고 이에 충격을 받은 쇼야가 쇼코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는 전개로 가려고 했으나, 편집부에서 이런 스토리로 가면 작품이 매우 어둡고 침울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해, 작가에게 시나리오 변경을 요청해서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자신이 대신 떨어지는 전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만약 작가가 원래 하려고 했던 전개대로 진행되었다면 쇼야는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쇼코를 잃는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
    • 쇼야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는데 바로 밑이 하천이라서 살았다는 점을 이상하게 느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연재 당시에도 "아파트에서 떨어졌는데 어떻게 바로 밑이 하천이냐?"는 반응이 많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냐면 원래는 여기서 쇼코가 그대로 땅으로 떨어져 죽는 전개로 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편집부에서 쇼코가 죽는 시나리오는 안된다고 했기 때문에 쇼야가 대신 떨어지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작가 입장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땅으로 떨어지면 도저히 살 수가 없으니까 아래가 하천이라서 살았다고 해야 하는 게 더 현실성에 맞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당연히 작가 본인도 이 세상에 바로 옆에 하천이 있는 아파트는 없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쇼야가 죽으면 안되니까 아파트 옆에 하천이 있었다는 만화적 허용을 넣어서 이런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생긴 것이다.[13]
    • 작가가 왜 원래는 쇼코가 죽는 스토리로 가려고 했는 지에 관해서 이런 해석이 있다.# 작가는 목소리의 형태라는 작품이 '왕따'나 '용서'가 아니라 '소통'이 중심주제라고 했기 때문에 그 소통에 방해되는 인물을 죽이려고 했는데 그 인물은 바로 쇼코였다는 것이다. 쇼야는 다리 위 사건으로 본인의 인간관계가 파탄났는데도 관계회복이 아니라 쇼코만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이었고, 유즈루는 어릴 때부터 언니인 쇼코만 생각하면서 학교도 안 가고 친구도 없이 지냈다. 쇼코라는 인물 자체가 쇼야와 유즈루가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쇼야와 유즈루의 성장과 소통을 위해서는 쇼코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해석이다.

  • 작중에서 쇼야는 단 한 번도 자신이 저지른 짓을 '왕따(苛め:이지메)'라고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쇼코에게 저지른 자신의 과거 행위를 스스로 '왕따'라고 해버리면 주변에서 자신을 어떻게 해석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쇼야는 자신을 '왕따'라는 단어에 퉁쳐지는 데에 큰 거부감을 느낀다.

  •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쇼야는 이발사가 되어서 어머니와 같이 일하고, 쇼코는 도쿄에서 자취를 하면서 일을 배운다고 한다. 그리고 도쿄에 살고 있는 사하라,우에노와 교류하면서 산다고 하며, 쇼야는 여전히 쇼코를 좋아하지는 못하고 30살이 돼도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할 것이라고 한다.[14]

  • 이야기 초반부에서 쇼야가 자살하기에 앞서 모았던 170만 엔은 한화로 1,700만 원에 가까운 거금인데, 학생 신분으로 이만한 돈을 모은다는 것도 상당히 고역이었을 것이다. 일주일 내내 알바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생활과 알바를 병행하면서 돈을 모아왔을 텐데 최소한 1년은 훌쩍 넘어가는 긴 시간 동안 돈을 번 것으로 보인다.

  • 돈을 모으는 주된 방법은 아르바이트였지만, 그 외에도 휴대전화를 해지하거나, 방에 가득 쌓인 자기 물건들을 전부 처분하면서 모은 돈도 조금 있다. 자기 자전거, 참고서, 만화책, 심지어는 이불까지 모두 중고로 내다팔았으며, 방 안의 물건을 다 팔아서 번 돈은 3만 엔이라고 작중에 나온다. 그렇게 해서 결국 고등학교 3학년 4월에 이르러, 쇼코의 그간 잃어버렸던 보청기 값인 170만 엔을 다 모았다. 한편으로는 달력에 플랜을 작성해서 아르바이트는 언제 그만둘지와 같은 자세한 사항도 기입했으며, 자살예정일을 2014년 4월 15일 화요일로 확정했다. 그래서 쇼야는 달력에서 2014년 4월 16일 수요일부터 다 찢어버렸는데 이 행동은 어머니가 아들의 자살 계획을 눈치 채는 계기가 된다.

  • 쇼코를 만나러 간 것은 자살 시도 당일에 갑자기 찾아간 게 아니라, 미리 공공시설 관계자를 거쳐서 수어 교실에 쇼코가 온다는 정보를 얻은 다음에 사과하러 가자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당일에 사과를 하고 곧장 자살을 하러 갈 생각이었는데, 쇼코가 '또 보자'는 수화를 보내면서 자살 생각을 단념한다. 어머니 머리 맡에 두었던 돈도, 어머니가 점화기를 돈봉투에 갖다대며 쇼야의 자살을 말리려 하던 과정에서 실수로 불태워 버리면서 잿더미가 되었다. 고생해서 번 돈인데 안타깝지만 쇼야는 덕분에 자살을 단념했으니 잘된 일이다. 쇼야는 그 뒤에 새롭게 알바를 시작해서 다시 돈을 버는 모양이다.

  • 원작의 '어차피 죽을 거 해놓을 거 다 해 놓고 일찌감치 죽자'는 독백 장면에서 가쿠란을 입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중학교 때 이미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돈을 버는 자세한 과정은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170만 엔이라는 액수를 생각할 때 돈을 벌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을 것이다.

  • 작가는 쇼야와 쇼코의 관계를 거울에 비친 그림자와 같은 관계라고 언급했다. 이 말은 정말 맞는 말인데, 쇼야가 결정적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사건에는 항상 니시미야 쇼코가 있었고, 쇼코의 죽고 싶다는 생각의 근본에도 역시 이시다 쇼야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의 극치다.

  •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53화 '다리로'편에서 쇼야가 꾼 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Q63)쇼야가 꿈에서 본 '행복한 기분으로 잠드는' 광경은 죽음의 심연을 앞둔 쇼야가 멈춰 서는 걸 암시하는 겁니까?

오이마: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나 쇼야의 상태와는 별 상관없이 '행복한 기분으로 잠드는 것=포기의 상징'같은 의미로 그렸습니다. 이 꿈은 쇼코가 '자신에게 장애가 없는 세계'를 꿈꾼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입니다. '쇼코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면 서로의 관계도 잘 풀리지 않았을까'라고 쇼야도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음을 쇼야는 비로소 깨달은 겁니다. 현실의 쇼코를 보지 않는 것, 그건 쇼코를 죽이는 것, 부정하는 것이다··· 라고요.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0 페이지


  • 쇼야가 꾼 꿈에서는 청각장애인이 아닌 쇼코와 사이가 좋은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잘 생각해보면 만약 쇼코가 청각장애인이 아니었다면 쇼야는 애초에 쇼코를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쇼코가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이유는 이전에 다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으며 스이몬 초등학교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실이 있다'는 이유였는데,[15] 쇼코가 청각장애인이 아니었다면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을 올 이유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

  • 그리고 쇼야가 꿈을 꾸다가 현실 세계의 '다리 위에서 우는 쇼코'의 모습을 꿈에서 보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다. 이 장면에 대해서는 이런 해석이 있다. 쇼야는 만약 쇼코가 청각장애인이 아니었다면 '고등학생이 되어 쇼코에게 필담노트를 돌려주려고 가는 일'이 없어진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 세계에서는 초등학생 때는 쇼코와 사이가 좋겠지만 졸업을 하는 동시에 그대로 관계가 끊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즉, 쇼코가 청각장애인이 아니었다면 현재 고등학생인 쇼코와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쇼야는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쇼야는 현실 세계의 '다리 위에서 우는 쇼코'의 모습을 보고 이것을 깨달으면서 깨어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 53화에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쇼야는 쇼코를 만나러 가기 위해 병원 밖으로 나가서 스이몬 다리에서 만난다. 이때 쇼야가 걸어간 거리는 무려 1.3km도보로 18분이나 걸리는 거리다.[16] 이때 쇼야는 2주 만에 깨어났기 때문에 체력이 안 좋을 텐데 오직 쇼코를 걱정하는 마음 하나로 저 먼 거리를 걸어다닌 것이다.

  • 쇼코에게서 선물을 받으며 좋아해(스키) 소리를 들었지만 쇼코의 어눌한 발음에 의미를 못 알아듣고 달(츠키)이라고 오해했다. 또한 우에노가 대놓고 연심을 표현하는데도 눈치 못채는 걸 보면 둔감 속성이 있는 듯하다. 역시 만화 남주인공답다.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에선 유머 포인트로 쓰이기도. 진지하게 '달의 의미'를 고민하다 유즈루를 뿜게도 만들었다.[17][18]

  • 소심한 성격과 얼굴이 비슷한 이 분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 공식 팬북에 작가가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 캐릭터를 먼저 그린 다음에 캐릭터의 이미지가 잿빛으로 느껴져서 이시다(石田)라고 지었으며[19],쇼야(将也)는 작가 본인의 중학생 시절 후배에게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

9. 애니메이션[편집]


애니메이션에서 쇼야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자 스이몬 다리로 갔는데 거기서 쇼코를 만난다. 그 자리에서 둘은 서로 무릎을 꿇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마지막에 쇼야가 쇼코에게 "네가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걸 도와줬으면 좋겠어"라는 사실상의 고백과도 같은 말을 한 뒤 자신의 양손으로 쇼코의 양손을 두 번 붙잡았다.[20] 쇼코가 당황하자 잠시 후에 쇼야는 방금 전에 본인이 한 말과 행동이 마치 프러포즈같다고 생각해 기분 나쁜 말을 해버렸다며 '니시미야 미안해 방금 건 잊어줘'라는 말을 했고 이에 쇼코는 웃음을 터트린다. 그리고 다리에서 둘은 친구 약속을 맺는다.[21]

파일:쇼야의 간절함.png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친구약속을 맺은 쇼야와 쇼코.png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오면서 쿄애니의 작화에 힘입어 외모가 굉장히 크게 변화했다. 원작에서는 몇몇 장면만 놓고 보면 잠깐 스쳐지나가는 조연들이 더 잘생겨 보일 정도로, 잘 봐줘도 미남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전체적으로 외모 상향을 받았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4 07:18:12에 나무위키 이시다 쇼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베리어프리 전용판 한정, 어린 시절도 맡았다. 쥬몬지 츠바사와 더불어 일본판은 아역에 맞는 여자 성우를 따로 썼는데 한국판은 그렇지 않는 흔치 않은 사례.[2] 예를 들자면 우에노가 있다[3] 파일: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X자가 떨어졌다.gif[4] 작가는 쇼코의 모델이 된 인물은 자신의 과거 친구라고 밝혔다. 그 친구는 청각장애인은 아니었지만 자신과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자신은 그의 죽음의 충격을 받아 그 친구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목소리의 형태라는 만화를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자세한 건 이 문서에 나와 있다.[5] 쇼코를 찾아나섰을 때 그만 돌아가라는 유즈루의 말에 "나는 니시미야를 위해 내 목숨을 바칠 수 있다"고 하거나, 고양이 카페에서(우에노가 주었다.) 받은 고양이 파우치를 쇼코에게 주려 하거나.[6] 막말로 쇼야가 완전히 삐뚤어져서 "니시미야 때문에 내가 왕따를 당했다"고 생각하여 그녀를 해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쇼야는 자신이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는걸 뒤늦게나마 깨닫고 조금이라도 속죄하기 위해 모두 자신의 죄로 끌어안은 채 혼자가 되었고, 수화를 배우는 등의 행동을 하였다. 이는 어린 시절의 철없는 쇼야와 지금의 쇼야는 거의 다른 인격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준다.[7] 이 장면은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공격하는건 잘못된 일이라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삭제돼서 그냥 쇼야가 장난으로 쇼코를 괴롭힌 것으로 나온다.[8] 2023년 12월 기준 약1503만원[9] 이것은 쇼코 어머니가 화가 나서 귀걸이를 뜯은 게 아니라, 쇼야 어머니가 자기 아들이 저지른 행동을 용서해달라는 사죄의 의미에서 본인의 귀걸이를 스스로 잡아 뜯어서 생긴 것이다.[10] 이건 5년전에 쇼코가 쇼야에게 보낸 수화와 정확히 일치한다.[11]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쇼코가 스스로를 가해자로 생각하는 묘사가 완전히 삭제되는 바람에 쇼코가 무슨 천사나 성녀처럼 보이게 되었다.[12] 작가도 그걸 의식했는지, 초반부에 유즈루의 입을 통해 쇼코를 만나러 온 쇼야에게 자기 위안을 위해 온 거라면 돌아가란 말을 한다. 또한 몇 번이고 쇼야 본인의 독백을 통해,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13] 쇼코가 사는 아파트는 실제로는 오가키시청이 있는 자리로 하천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하천으로 떨어질 수가 없다. 즉, 현실이었다면 쇼야는 하천이 아니라 땅으로 떨어져 죽었어야 했다.#[14] 그럴 만도 한 게 쇼야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과거에 자신의 손으로 상처입혔기 때문에 그때까지 죄책감과 죄악감를 가지면서 사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15]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4페이지[16] 파일:스이몬시립병원-스이몬다리 거리.png[17] 다만 쇼코의 경우 쇼야는 쇼코가 한 말이 "좋아해(스키)"라고 들리기는 했지만 과거에 쇼코를 왕따시켰기 때문에, 쇼코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는 해석이 있다. 쇼야가 속으로 '좋아해(스키)는 절대로 아닐테니까 달(츠키)이라고 한건가?'라고 생각해서 쇼코에게 '달?'이라는 수화를 보냈다는 것이다. 사실 쇼야가 그렇게 생각할만도 한 게, 한때 자신을 괴롭힌 사람을 용서하는 걸 넘어서서 그 사람을 이성으로 생각하기까지 한다? 그런 사람은 없다고 볼 정도이며 쇼코는 대인배 소리를 들어야 한다.[18] 우에노의 경우 작가가 말하길 쇼야에게 우에노는 남을 부려먹는 분위기 등이 자기 누나랑 비슷하게 느껴지는 탓에 우에노를 연애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너무 가까운 존재가 생각나 두근거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에노에게도 향후 기회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19] '石'(돌 석)자와 '田'(밭 전)자가 합쳐진 것으로 직역하면 '돌밭'이라는 뜻이다.[20] 상대방이랑 접촉하는 수화는 없다.이것은 쇼야가 자신이 한 말이 간절하다는 걸 쇼코에게 몸으로 표현한 것이다.[21] 이건 애니메이션에서만 나오는 장면으로 만화에서는 쇼코가 웃으면서 '알았어'라는 수화를 보낸 뒤에 서로가 서로에게 미소를 보이는데 그때 쇼야 어머니,쇼코 어머니,유즈루 세 명이 스이몬 다리로 오면서 둘과 만나게 된다. 쇼야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깨어난 걸 보고 눈물흘리며 기뻐하다가 실신했고 이후에 쇼야가 입원한 병원 병실에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