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나미(페르소나 4)

덤프버전 : r20200302

1. 개요
2. 만나는 방법
3. 게임 속 취급
3.1. 1차전 : 안개의 여신
3.2. 2차전 : 황천의 주인
3.3. 최후
5. 그 외 트리비아



1. 개요[편집]


[[페르소나 시리즈|{{{#ffffff 페르소나 시리즈]]최종 보스




"인간은 항상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타인을 알고 싶어 하기에 그것을 도와주는 '창'을 내렸다"


페르소나 4진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담당 성우는 무인편에서 시로가네 나오토와 같은 박로미, 페르소나 4 the ANIMATION/페르소나 4 더 골든/페르소나 4 the Golden ANIMATION에서 요네모토 치즈. 북미판은 캐런 스트래스먼

그 정체는 다름아닌 신(神).

이전에 최종보스처럼 나오던 나마타메 타로쿠니노사기리, 아다치 토오루아메노사기리는 모두 이 녀석이 힘을 준 것에 불과할 뿐이다.[1] 사실상 모든 일의 원흉의 원흉.

P4G에서 배경 설정이 조금 더 추가되었는데, 그녀가 이런 행동을 보인 이유는 그녀의 존재 목적이 인류의 소원을 들어주는 신이기 때문.[2] 타인을 좀 더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읽어 인류에게 을 내렸고, 작은 세계에 계속되는 자극에서 인류가 진실과 거짓 중 거짓을 원하는 마음이 커지자 그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해 심야 TV를 통하여 현실 세계에 안개를 뿌린 것이었다. 그 결과 그녀의 존재 자체도 거짓에 덮인 상태가 되었고, 소원을 들어주는 형태도 결과도 왜곡되어 버렸다.[3]

평범하게 진행하면 조우는 커녕 존재조차 알 수 없다. 그나마 암시를 살짝 하는 건 에도가와 선생이 중간에 이자나기이자나미에 대해 얘기하는 것 정도로, 이 이외엔 이자나미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가 없다. 완벽히 숨겨져 있는 셈. 만나려면 맨 마지막 페이크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2. 만나는 방법[편집]


3월 20일에 커뮤 맥스를 찍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다닐 수 있는데, 이때 인사를 모두 끝마치면 집으로 돌아가겠냐는 선택지가 뜬다. 여기서 '예'를 눌러버리면 그대로 집에 돌아가게 되고 '아니오'를 누르면 계속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쥬네스로 들어간 뒤에 푸드코트에 들어가려고 하면 더 이상 용무가 없다고 뜨는데, 무시하고 한번 더 들어가면 동료들도 모두 푸드코트에 모이면서 진엔딩 루트로 돌입하게 된다.[4]

하나무라 요스케시로가네 나오토 등은 사건이 이미 해결되었는데도 찝찝한 기분을 버릴 수가 없었다. 사건이 너무 매끄럽게 이어졌다는 게 이유. 주인공이 마을에 나타나면서 타이밍 좋게 사건이 일어나고 그 뒤에 역시 우연히 주인공이 능력을 각성하게 된다. 심야 텔레비전이란 결국 무엇인지도 의문이었고 지금까지 일어났던 사건 하나하나를 따로 보자면 매끄럽게 해결까지 진행된 게 이상할 정도로 따로따로 떨어진 사건들이었다...는 것.

게다가 결국 마지막까지 주인공페르소나 능력이 밝혀지지 않았고, 여기에 아다치 토오루가 보낸 편지까지 합쳐 결국 주인공 일행은 이 모든 사건에는 흑막이 있음을 짐작하게 되고 주인공이 도시로 돌아가기 전에 흑막을 잡기로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열심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얻고 이고르에게서 힘을 얻은 뒤에 주유소로 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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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693950_5.jpg

주유소 알바생이 사실은 흑막이자 이자나미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실 맨 처음부터 아주 작은 복선이 있었긴 하지만.[5]

그리고 주인공의 추적으로 정체를 밝히는데 성공하면서 모든 일의 진정한 시작인 것을 깨달은 주인공 일행은 이자나미를 쫓아 요모츠 히라사카로 향하게 된다. 이 던전에 진입하면 알겠지만 주인공이 이나바 시에 와서 꿨던 꿈에 나왔던 바로 그 장소다.[6]

이자나미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는 시점에서 날씨는 비로 바뀌며 일단 TV 속 세계로 진입하면 다시 나갈 수 없고, 대신 상점만 이용할 수 있다. 요모츠히라사카의 잠긴 보물상자에는 강력한 장비들이 많이 있고 비오는 날이라 지도와 보물상자가 전부 리셋되는 효과도 나므로, 보물상자 열쇠만 충분히 갖췄다면 최종전 준비를 하는 데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다.


3. 게임 속 취급[편집]




전편의 뉵스 아바타가 모든 이의 영혼을 위한 싸움이라는 전용 BGM을 가지고 있었듯, 이자나미의 경우는 "안개(霧, mist)"라는 전용 BGM을 가지고 있다. 이 안개라는 제목은 이자나미가 안개를 퍼뜨렸으며 진실을 숨기고 왜곡한 장본인이라는 작품 내 스토리를 잘 반영해주고 있다. 전작이 웅장한 느낌이었다면 이쪽은 살짝 어두운 앞부분 후에 나오는 기타 사운드가 통쾌하고 시원한 느낌이다. 말 그대로 고난을 이겨내고 진실에 다가선 주인공 일행들이라는 느낌.


3.1. 1차전 : 안개의 여신[편집]


파일:attachment/P4-izanami.jpg

1차전의 모습은 여신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억압복 형태. 스스로를 구속한 것 같기도 하지만 본모습이라는 진실을 감추고 있다는 느낌도 드는 외관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한 턴에 1회 행동하며, 마하 ~다인과 메기도라온을 주로 사용하며 종종 컨센트레이트를 사용하기도 하고 무거운 공기+우자의 속삭임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패턴이 단순해서 회복만 잘 하면 쉽다. 약점을 찔리면 ~다인계열이나 하마온으로 추가공격한다. 1차전에서는 체력관리만 잘 해주면 패배할 일이 없으며 체력을 0으로 깎으면 "왜인지 이자나미는 죽지 않는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4턴간은 공격해도 소용이 없으니 체력이 부족하면 회복하거나 보조 마법을 걸자. 4턴이 지나면 주인공은 이고르와 마가렛의 말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간다.

그것은 여로 중 당신이 낳은 힘의 결정...

무수한 허식을 떨쳐내고 거짓을 타파하며, 진실을 밝혀내는 보주입니다.

- by. 이고르


진실이란 , 자신이 직접보고, 생각하고, 직접 선택한 장소에만 나타나는 것.

당신들의 앞길에 진실로 이어지는 길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 by.마가렛


벨벳 룸에서 받아온 '전망 구슬'이 이자나미의 진정한 모습을 비추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이를 던지자 더이상 모습을 감추고 있을 수 없게되어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좋다... 나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마...



3.2. 2차전 : 황천의 주인[편집]


파일:attachment/P4-izanami-no-okami.jpg

나는... 신... 너희들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가르쳐 주지.


힘으로 내게 대항할 수야 없지... 그 사실을 똑똑히 알려주겠다...


자신의 진실된 모습이자 진명 "이자나미 오오카미"의 모습을 드러낸다.[7] BGM도 좀 더 장중한 "The Genesis"로 변경된다.[8]

이 때부터 1턴 당 2회 행동하며, 전격을 흡수한다. 주로 ~다인, 마하 ~다인, 메기도라온, 야소가미의 날뜀(만능 데미지), 흑뢰(만능속성 대 데미지)를 사용하며, 차지나 랜더마이져, 마하~운다 등을 사용한다. 여기에 HP를 1로 만들고 상태이상(노화)을 거는 가루가린 아이즈, 어둠 속성으로 현재 체력의 절반을 깎는 악마의 심판, 아그네야스트라까지 날린다.

이자나미가 약점을 공격하는데 성공하면 데카쟈를 사용해서 아군에게 걸린 보조마법을 지우므로 주의.

HP를 2분의 1까지 깎으면 이상상태가 걸린 아군을 무조건 즉사시키는 황천으로의 유혹을 사용한다.[9] 이는 체력의 4분의 1까지 깎이면 무거운 공기-> 컨센트레이트 후 다음 턴에 세계의 종언(만능속성 특대 데미지에 이상 상태 부착) -> 황천으로의 유혹을 높은 빈도로 사용한다. 때문에 컨센트레이트로 턴이 끝난 경우는 필히 방어를 해야한다. 안그러면 대미지도 높거니와 재수없으면 동료들은 물론 주인공이 상태이상에 걸려서 황천으로의 유혹으로 게임오버를 맞게된다. 황천의 유혹을 경계해 상태이상을 주의하면서 대미지를 우겨넣는 것이 아닌, 필요한 때에 공격을 먹이면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다.

그렇게 끝까지 싸워 HP가 0으로 만들면...


3.3. 최후[편집]


아무리 공격을 퍼부어도 이자나미는 쓰러지지 않는다. 인간의 힘으로는 신을 쓰러트릴 수 없기 때문.[10][11]

작별이다... 죽음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시간이다...


지금까지의 공격이 장난이었다는 듯이 "기천의 주언(幾千の呪言)"[12]으로 공격해온다. 오직 주인공을 향해 공격하는데, 동료들이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대신 공격받아가며 희생하지만 기천의 주언을 이기지못해 주언의 안쪽에 빨려들어가 버리고 만다. 결국 더이상 지켜줄 친구가 없던 주인공도 기천의 주언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기천의 주언으로 안개밖에 없는 공간에 쓰러져있던 주인공은 이자나미 오오카미의 압도적인 힘에 여기서 힘을 다할 수 밖에 없는건지 일어서지 못하고 생명이 끝날려는 순간, 자신이 쌓아온 인연으로부터의 목소리들이 응원하면서 다시한번 일어서고, 지금까지 쌓아온 유대와 인연들은 곧 힘이되어 이자나기는 이자나기 오오카미로 전생. 기천의 주언에서 빠져나와 다시한번 이자나미 오오카미와 대치하면서 이자나미 오오카미는 다시한번 기천의 주언을 사용하지만 더이상 통하지 않게된다.

말도 안돼... 한 "개인"의 의지가 인류 전체의 의지를 초월했다는 건가?![13]


한낱 일개의 인간에게 더이상 기천의 주언이 통하지 않는 것에 기겁하면서도, 수단을 바꿔 대뢰(大雷)를 사용해 인간이 물리적으로 버틸 수 없는 공격을 가하지만 주인공은 이를 악물고서 버텨냈고 계속해서 대뢰를 퍼붓지만 주인공은 쓰러지지 않는다.

말도 안돼... 어째서 나를 상대할 수 있는 거지...


인간 따위가 자신들의 손으로 진실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왜 모르는 거지...?[14]


계속된 공격에서 버텨낸 주인공은 여태까지 안개라는 거짓으로부터 진실된 풍경을 보여주었던 안경을 벗어던지며 더이상 안개의 유혹은 통하지 않다는 듯이 자신의 눈으로 이자나미 오오카미를 응시하면서 이자나기 오오카미를 소환해 "기만의 진언(幾萬の眞言)"[15]을 사용하자 이자나미 오오카미는 결국 쓰러진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 내가 멸하여 사라질 줄이야...


애써 살아가는 것보다 거짓의 눈가림뒤에 평안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인간이 바란 평온이 아니였냐고 하지만 자칭 특별수사대가 이를 반박하고 거절. 그러자 이자나미는 특별수사대의 발언도 인정하면서 자신을 없앨 수 있는 힘은 자신이 알고있던 인간을 넘어섰다며 칭찬한다. 그리고 현실세계도 텔레비전 안쪽의 세계의 안개도 모두 너희들의 손으로 없앴다고 알려주면서 과연 행복이 될 것인지는 자신을 쓰러트린 인간들 스스로가 미래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것을 조언하며...

인간의 자식이여... 훌륭하도다...!


인간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사라진다.

이자나미가 소멸하면서 그녀가 말한대로 현실은 물론이고 텔레비전 안의 세계의 안개들도 전부 사라졌고 곧이어 본래 그곳에 펼쳐져있던 TV 속 세계의 진정한 모습이자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나는 것에 모두 감동하면서도 더이상 아무 미련없이 주인공을 떠나보낼 수 있겠다면서 기뻐한다. 그렇게 이별의 날이 찾아오자 다시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다함께 주인공을 떠나보낸다.

P4G에서 마리가 추가되면서 정립된 설정에 의하면, 본래 그녀'들'의 진명은 이자나미노미코토. TV속 세계가 안개로 가득 찼을 때 이자나미 오오카미와 쿠스미노오오카미라는 두 인격으로 분리되었고,[16] 훨씬 강력했던 이자나미 오오카미가 본체가 되어 쿠스미노오오카미의 기억을 빼앗고 인간 세계에 스파이로 침투시켰다. 그랬던 것이 주인공의 운명의 영향으로 벨벳 룸으로 흘러들게 되었고,[17] 마리라는 이름을 얻어 주인공과 운명을 함께 하게 된 것. 정말 이자나미가 히로인이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지 영겁 MAX를 찍고 마리를 구출해내면 마리가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는 식으로 이자나미에 대한 떡밥을 던지기도 하는 등, 진엔딩에 대한 연결고리를 한층 강화시켜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자나미 오오카미를 물리치고 나면 다시 원래의 모습인 이자나미노미코토로 합쳐지고,[18] 이자나미 오오카미가 실행한 모든 계획을 취소한 뒤 자신도 관찰자의 입장으로 사라지......겠다는 페이크를 치더니 나중에 다시 등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마리 항목 참고.


4. 페르소나 4 the ANIMATION[편집]


페르소나 4 the ANIMATION에선 TV판에선 안 나오고 BD/DVD 추가 에피소드(…)로 등장. 그래도 최종보스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이자나미가 기천의 주언으로 주인공을 포함한 자칭 특별수사대를 전멸시키며 나루카미 유우도 압도적인 힘에 기천의 주언이 보여주는 거짓된 환상에서 나가는 것을 포기해버린다. 이런 사태를 보다못한 마가렛이 등장해 나루카미를 공격하는데 자신이 쌓아온 유대에서 탄생한 페르소나들이 스스로 나루카미를 지켜주고 마가렛을 몰아붙힌다. 이때 등뒤에 있던 커다란 TV탑에서 나루카미의 속마음이 나오는데 TV탑이 비추는 것은 다름아닌 나루카미 유우의 섀도. 그 마음은 다름아닌 동료들과 헤어지기 싫었고 헤어질 바에야 차라리 안개를 택했던 것. 그리고 나루카미도 이를 인정하면서 섀도를 받아들이며 이자나기를 소환해 마가렛이 소환한 루시펠을 베어내는 것으로 승리한다. 그리고 마가렛은 나루카미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전망보주를 나루카미에게 전달하고, 보주의 빛으로 다시한번 이자나미에게 도달한다.

전망보주의 힘으로 전장으로 복귀함과 동시에 이자나미의 진정한 모습인 이자나미 오오카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자나미는 이에 개의치 않으면서 다시한번 기천의 주언으로 나루카미를 공격하지만 주언의 검은 손들은 더이상 나루카미를 제지할 수도, 잡을 수도 없었다. 이에 대뢰(大雷)로 직접적으로 공격가하는데 나루카미의 안경에 금이가나 이자나기, 루시퍼를 방패삼아 묵묵히 앞으로 걸어나고 자신의 진심과 모두의 유대를 받아들인 나루카미가 안개로부터 진실을 보여주었던 안경을 벗어던지며, 더이상 안개의 유혹에 지지않는다고 선언하듯이 안경없이도 이자나미를 두눈으로 확실히 응시하면서 이자나기 오오카미를 소환. 이자나기 오오카미의 참격으로 이자나미 오오카미의 팔들을 전부 잘라버리고 나루카미는 기만의 진언으로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이에 이자나미 오오카미 육체가 소멸한다.

기만의 진언에 육체가 소멸하지만 그 단어가 가진 뜻과 의미, 그리고 나루카미의 진실에 대한 발언에 웃으면서 인간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현실도 TV속의 안개도 모두 겉혔으며 이것이 행복이될 수 있을 것인지 그 미래는 자신을 쓰러트린 인간들의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주고, 나루카미가 이를 미소와 함께 그 말을 받아들이자 유언을 남기며 완전히 소멸한다.


5. 그 외 트리비아[편집]


전작 최종보스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임팩트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초라하다. 일단 그 존재가 안개에 가려져있는 것 마냥 꽁꽁 숨겨져있고, 꺼내봤자 주유소 알바생이 사실은 흑막이었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임팩트 있는 부분이 없다. 마지막에 이자나미 오오카미로 변해도 그다지 간지가 안나고... 게다가 아메노사기리를 쓰러뜨린 시점에서 이미 주인공 일행의 위험은(겉으로나마)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에 전작 최종보스와의 싸움과는 좀 다르게 맥빠질 것이다. 다만 전작의 뉵스완 다르게 '신'에 가깝다고 느낀 사람도 있다. 스스로 신이라 칭하기도 하고...

흑막이지만 실제로 사건을 일으킨 건 아다치 토오루고 그의 목적도 아메노사기리가 앞장서서 이루고 있었다. 이자나미 본인은 그저 계획했을 뿐. 물론 그 두명에 추가적으로 도와줄 존재들을 선정한 것도 이자나미이고, 그 계획의 결말이 모든 이들을 섀도우로 만든다고 하는 걸 보면 계획 자체가 정상이 아니였다.

그리고 이자나미와 주인공 일행이 나누는 대화는 아다치와 아메노사기리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 뿐이고, 이 논리는 이미 한 번 주인공 일행이 논파했기 때문에 딱히 별 감흥이 없다. 다만 이자나미가 끝까지 주장을 되풀이 한 것은 쿠니노사기리아메노사기리[19]를 쓰러트린 것으로는 인간의 가능성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대사 중 인간이 진실을 잡을 수 없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

실제로 배드 엔딩 분기부터 노말 엔딩까지가 이자나미의 주장을 증명하는 부분이고, 자칭 특별수사대가 분투하면서 도 전부 이겨내고 끝내 자신에 도달하는 트루 엔딩에서야 이자나미의 의견이 완전히 부정당하고 인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자나미는 자신에게 도달한 인간을 보고서도 끝끝내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결국 신마저 초월한 인간의 손에 자신이 쓰러지면서 인간들의 존재를 제대로 인정한 뒤 자신의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관찰자의 입장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사실상 추가보스라는 느낌도 있지만... 이자나미가 소멸한 뒤 이자나미가 퍼트린 TV속 안개도 모두 걷히고 그곳의 사람들의 마음 속의 진정한 풍경이 드러나는 것은 감동적이다.

어찌보면 히로인[20]에서 최종보스가 되었으니...특이한 케이스이려나? 근데 동인계에서는 히로인으로 그려주고 있다. 팬픽중에 페르소나4 엔딩 후로 이어지는것도 있다. 거기서는 아예 여성으로 등장해 주인공이 이자나기의 환생 비슷하게 취급 되면서 이자나미와 이어지기도 한다. 팬들에게의 취급은 그야말로 진 히로인이자 주인공의 부인. 그리고 실제로 확장판에서 진짜 히로인이 된다.

또한 전용곡인 안개(霧, mist)는 P4D에서 아다치 토오루가 대신 가지고 나왔다.

또한 후속작의 가짜신과도 비교되는데, 이자나미의 경우 비록 심각하게 왜곡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순수하게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려 했고, 가짜신의 경우는 소원을 들어주는 척하면서 자신이 만든 가짜 이상향으로 유도해 인간을 통제하려 했다는 점에서 이자나미가 좀 더 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자나미의 경우 심야 TV를 만들어 준 것도 타인의 마음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였고,[21] 안개를 아메노사기리를 통해서 현실 세계로 보낸 것도 심야 TV와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통해서 안개를 원하는 인간의 마음이 커지자 그들을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이상으로 이끌어들릴려고 했던 것이기 때문.

물론 그 소원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과 이를 원하지 않는 자들까지 억지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이자나미 또한 악신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어디까지나 가짜신에 비하면 의 의미에 충실했던 것일 뿐. 물론 둘다 이 악의에 비하면 어린애 장난 수준이다


[1] 나마타메, 아다치, 주인공 모두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었는데 작은 세계를 자극시키는 데는 밖에서 온 사람으로도 충분했다고 언급한다. 세 사람이 받은 힘에서 태어난 것은 각각 절망, 허무, 희망.[2] 물론 이자나미만이 소원을 들어주는 신은 아니다. 외전인 페르소나Q에서 설명된 신의 탄생과 행적의 설명을 보면 각각의 이름은 달라도 비슷한 성향과 힘의 신들이 여럿있는 모양.[3] 그녀가 내려준 창은 상대방의 마음을 보는게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을 왜곡해 보여주는 일종의 이상형 투영 장치에 불과했고, 인류 전부가 거짓을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원한다'는 애매한 기준 아래 계획 전체가 독단적으로 진행되었다.[4] 오리지널에서 푸드 코트에 가려고 하면 '아직 못다한 일이 남았다.' 라는 문구가 뜨고, 확장판에선 '동료와의 추억이 스쳐지나간다.' 라는 문구가 뜬다.[5] PS2로 플레이시 처음 주요소 알바생과 악수를 했을때 패드에 진동과 화면 변두리가 흐릿해지는 연출이 있으며, PSvita로 플레이 시 화면 변두리가 흐릿해지는 연출만 보이면서 주인공은 현기증을 느낀다. 그후 나나코가 '얼굴색이 좋지 않다'고 한다거나, 결정적으로 그날 밤 이자나미가 준 능력을 확인하고 꿈에서 이자나미를 직접 만난다. 또, 평상시엔 없지만 잠깐씩 안개가 끼는 날엔 주요소 알바생(=이자나미)가 있다.[6] 이자나미에게 받은 능력을 통해 깨어난 주인공의 힘이 일종의 역추적을 했다고 한다. 이건 이자나미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기에 처음만났을 때 놀라긴 했지만, 당시 별 힘이 없던 주인공을 간단히 물려보냈다.[7] 여신이라기보다는 괴물에 가까운 흉악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아마 신화에서 저승에 있던 이자나미가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걸 반영한 듯.[8] The Genesis라는 제목이 참 어울리게 이자나미는 심야 TV를 만든 근원, 만들어 심야 TV의 풍경을 가려버린 근원,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사건이 일어나도록 유도한 근원. 그야말로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된 기원(The Genesis)인 셈이다.[9] 상태이상 시 무조건 즉사라는 조건이기 때문에 역으로 상태이상만 아니면 무조건 회피가 발생하여 자동으로 무효화된다.[10] 뉵스의 경우에는 신을 아득히 넘어선 존재이므로 논외.[11] 5의 얄다바오트는 신이 아닌 가짜 신이라 볼 수 있고 이름부터가 가짜 신에서 따왔다.[12] 간단히 해석하면 수천을 저주하는 말이라는 뜻으로 황천에서 자신을 버려두고 떠나가는 이자나기를 향해 하루에 1000명의 목숨을 죽이겠다라고 한 설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3] 이자나미 오오카미가 말그대로 인류 전체의 의지로 구현된 신이라면 이때의 주인공의 존재는 신마저 넘어서 인류 전체를 초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여신전생 시리즈페르소나 시리즈에서 공통적으로 자주 쓰이는 '인류의 무의식은 신조차 창조한다'와 '인간의 가능성은 궁극적으론 신조차 초월한다'는, 인간찬가적인 테마를 가장 잘 드러낸 대사라고 볼 수 있다.[14] 실제로 이걸 표현한게 다름아닌 배드 엔딩과 노멀 엔딩. 배드 엔딩은 진범을 잡지못해 진실이 안개에 가려지고, 노멀 엔딩에서는 진실을 붙잡지만 이자나미라는 진정한 진실을 알지 못하고 끝나는 것이다. 하지만 트루엔딩에서는 이자나미의 이런 생각을 부정하듯이 주인공과 그 동료들이 거짓유혹도 전부 떨쳐내 끝내 이자나미라는 진실에 도착해 신의 생각을 뛰어 넘은 것이다.[15] 간단히 해석하면 수만의 진실된 말이라는 뜻으로 이자나미가 하루에 1000명을 죽인다고 할 때 이자나기가 10000명을 태어나게 하겠다고 받아친 것(정확히는 1500개의 산실을 짓겠다.)에서 따온 것으로, 작중 스킬 설명은 모든 거짓과 무수한 주문을 날리고 진실을 사로잡는 궁극의 언령.[16] 이 부분이 바로 이자나미 오오카미가 이뤄준 소원이 왜곡된 이유. 인간의 마음 속 세계에 안개에 휩싸이면서 거짓의 힘에 이자나미 오오카미의 힘이 강해졌고, 신의 역할에는 충실했으나 그 힘의 근원이 결국은 거짓된 안개였기에 수단도 결과도 왜곡될 수밖에 없었다.[17] 주인공 우연히 부딪혔던 그 잠깐 사이에 생긴 인연으로 주인공의 운명에 엮인 것으로 추정된다.[18] 정확히는 마리의 형태였던 쿠스미노오오카미는 물론이고 이자나미, 쿠니노사기리, 아메노사기리 전부 마리에게로 돌아가 하나가 된다고 한다.[19] P4G까지 포함하면 쿠스미노오오카미까지 포함.[20] 여신전생 1편때의 히로인(시라사기 유미코)이 이자나미의 전생.[21] P5가짜신주인공(페르소나 5)에게 이세계 내비를 준 것은, 주인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실상은 인류의 마음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 준 것이었기에 소원을 위해서 창문을 만들어준 이자나미와 비교할게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