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모타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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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雲大社(いずもたいしゃ
이즈모 대사 | Izumo-taisha

파일:이즈모타이샤.png



소재지
시마네현 이즈모시 다이샤초 기즈키히가시 195
(島根県出雲市大社町杵築東195)
제신(祭神)
오오쿠니누시(大国主大神(おおくにぬしのおおかみ)
사격(社格)
식내사(式內社)
이즈모국 이치노미야(出雲國一宮)
구 관폐대사(官幣大社)
칙제사(勅祭社)
별표신사(別表神社)
예대제
5월 14일-15일
주요 행사
카미아리마츠리(神在祭)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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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신
3. 역사
4. 참배
5. 조형물
6. 교통
7. 노리코 여왕의 결혼식
8. 여담




1. 개요[편집]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에 있는 신사. 본래 이즈모오야시로(いずもおおやしろ)로 읽어야 하지만 그냥 이즈모타이샤로 통한다.


2. 제신[편집]


모시는 신은 오오쿠니누시(大国主大神)이다. 음력 10월마다 일본 전역의 8백만(八百万) 위 신들이 이곳에 모인다고 하는데, 여기서 '8백만'이란 숫자는 그냥 무지 많다는 뜻으로 쓰이는 관용어이다. 음력 10월이면 이즈모로 온갖 신령들이 모이는 관계로 일본의 다른 지방에서는 10월을 '신이 없는 달'이라 하여 신무월(神無月)이라 부르지만 이즈모에서는 '신이 있는 달'이라는 뜻으로 신재월(神在月)로 부른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이즈모로 신령들이 모이는 이유는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3. 역사[편집]


일본 신화에 의하면, 스사노오의 후손인 오오쿠니누시가 아마테라스의 손자인 니니기에게 나라를 양도하면서[1] 자신이 거주할 곳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창건한 곳이 이즈모타이샤라고 한다. 신화에 실재 역사적 사건이 반영되곤 하거니와 특히나 고사기/일본서기에 기록된 일본 신화는 정치성이 강하므로, 오오쿠니누시가 국토를 양도하고 이즈모타이샤에 좌정했다는 신화는 일본 고대 야마토 정권이 다른 지역의 정권을 복속한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관련 학자들은 추측한다. 이즈모 평야 지대는 정교한 유물들과 고분들이 다수 발굴되어 기나이의 문명과는 다른 독자적인 국가가 존재했으리라 여긴다.

스사노오 신화에서 스사노오가 처음으로는 신라에 강림하여 이즈모로 넘어왔다고 써 있기도 하고, 이즈모 외곽의 해안가인 히노미사키 등대와 히노미사키 신사 근처에는 한(韓), 신라(新羅) 등 글자가 들어간 가라카미시라기(韓神新羅) 신사,[2] 가라시마(韓島) 섬과 그 섬에 있는 신사, 가라쿠니(韓國) 신사 등의 이름이 많아서 고대 산인 지방과 한반도 동남부 사이에 교류가 많았던 듯하다.

과거의 이즈모타이샤 모습

현재의 본전 건물은 1744년 재건된 것인데, 기록에 의하면 10세기 가마쿠라 시대에는 높이 30 m에 가까운 장대한 나무 기둥들을 세우고 그 위에 지었다고 한다. 본전 건물이 거대한 나무기둥들 위에 있으니 당연히 그냥은 안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길다란 나무 계단을 만들어 본전 앞에까지 이었는데, 그 길이가 무려 100 m를 넘었다. 계단을 받칠 기둥들도 상당한 거목을 골라 만들어 줄줄이 세워야 했는데, 당시에는 실로 장관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기둥을 만들 큰 나무를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점점 낮아지다가 지금처럼 된 것. 2000년에 이즈모타이샤를 발굴조사를 하여 당시 세웠던 나무기둥의 흔적을 찾았는데, 둘레가 성인 남자 기준으로도 두 아름은 됨직한 거목 3개를 붙여 기둥 하나로 만들었다. 현대였다면 한 그루 한 그루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도 남을 거목을 그렇게 사용하고 계단까지 만들었으니, 당연히 나중에는 동날 수밖에 없었다.

본전은 2008년 초부터 수리에 들어가 2013년 5월에 완료하였다.


4. 참배[편집]


그 연원이 오래되어 위격이 높은 신사인데다,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라고 하여 많은 참배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참배 방식이 특이한데, 2배-2박수-기도-1배가 일반적인 다른 신사와 달리 이곳에서는 2번 절하고 4번 박수를 치고 다시 한번 절하는 식이다.


5. 조형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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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시메나와에 동전 투척하는 남자
곳곳에 꽂힌 동전들

이곳의 시메나와(신사 건물이나 토리이에 둘러쳐져 있는 포승줄)는 매우 거대해서 길이 13 m, 두께 9 m, 무게는 3톤에 달하여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이 시메나와의 짚 사이로 동전을 던져서 박아넣으면 인연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동전을 던져 박아넣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박아넣으려다 박히지 않고 튕겨나와서 굴러나온 동전도 많고, 박아넣은 충격으로 다른 동전이 튀어나와 굴러다니는 동전들도 꽤 많다. 현재는 시메나와에 동전을 던지는 행위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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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깃발 게양대는 그 높이가 매우 크다. 일본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깃발 게양대라고 한다.
입구 남쪽에 서 있는 거대한 토리이. 일본 최대의 크기로, 높이 23 m, 기둥 지름 2 m, 기둥 둘레 6 m이며 이즈모타이샤라는 명판의 크기만도 다다미 6개 분량이라고 한다.


6. 교통[편집]


마츠에(松江)에서 사철이치바타 전차를 이용해서 이즈모타이샤마에역까지 곧장 향할 수 있으며, JR그룹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즈모시역에 내려서 시내버스를 타거나 붙어 있는 이치바타 덴테츠이즈모시역에서 이치바타 전차을 이용해서 향하면 된다.

이즈모시역에서 이즈모타이샤 앞까지의 버스 요금은 510엔이며, 이치바타 전차 요금은 480엔. 소요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먼저 오는 것을 타고 가면 된다. 덴테츠이즈모시역에서 이치바타 전차이용시에는 환승역인 카와토역까지 역방향으로 거슬러올라간 다음에 다시 이즈모타이샤행 광역전철로 갈아타야 한다.


7. 노리코 여왕의 결혼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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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게 구니마로(千家國麿)와 다카마도노미야 노리코 여왕의 결혼식

2014년 5월 27일, 이 신사의 대신관 센게 다카마사(千家尊祐)의 장남이자 역시 이 신사의 신관인 센게 구니마로가 노리코 여왕과의 약혼을 발표했다. 노리코 여왕은 아키히토 상황의 사촌 남동생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 친왕의 차녀로, 1973년생인 구니마로보다 15살 아래인 1988년생이다. 2014년 10월 5일 이즈모타이샤에서 결혼식이 거행되었고, 노리코 여왕은 황족의 신분에서 이탈하고 평민 센게 노리코가 되어 시마네현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8. 여담[편집]


  • 카미츄!에 등장한다. 유리에가 신들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 신사 뒤의 산꼭대기 공중에 있는 입구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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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를 쿠니유즈리(国譲り)라고 하는데, 우리말 번역에선 흔히 '국토양도'라고 한다.[2] 이소타케역 인근에 있으며, 실제로 가 보면 일본어 안내판에서 한국과 관련된 이름일 가능성과 한일관계에 대해 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