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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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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집트의 군대.
2. 상세[편집]
이집트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아랍 국가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강한 군대를 지닌 지역강국이다. 이집트는 국가의 모든 근간이 군대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역사적으로도 이집트의 정치, 사회, 경제, 기술 등의 모든 분야가 이집트군을 기반으로 발전하였다. 실제로, 이집트는 어느 직종이든 모든 분야의 수뇌부 대다수는 이집트군 출신의 엘리트들이 소속되어있다.#
이스라엘과의 중동전쟁에서 1~3차까지는 계속 졌으나,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에 의하여 제4차 중동전쟁 발발 이전에 상당한 강군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래서 4차 중동전쟁 때는 뛰어난 전공을 발휘해 이스라엘과 미국도 이전처럼 무시할 수 없는 군사 강국이 되었다.
이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계기로 미국의 우방이 되면서[1] 이스라엘과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맺게 되었고, 구 소련에서 미국으로 무기 수입선을 바꾸게 되었다. 현재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이나 아시아권의 무기도 적극 수입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제 무기와 구 소련, 유럽제 무기들을 혼용하고 있는 편.
다만 이게 다 미국의 군사원조로 하는 것이다 보니 이집트는 경제력을 넘어선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군은 이스라엘군보다 전력이 못해서 방공군을 두어 보완하고 있다. 이집트 공군이 30,000명인데 비해 방공군은 80,000명으로, 방공군이 공군의 2배가 넘는 규모이다. 냉전 종식 이후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이집트의 항공기 전력은 여전히 이스라엘 공군에 열세인 상황이다.
단 해군과 공군은 상당히 유능한데 육군이 삽질하는 전통으로 이스라엘과 싸울 때마다 깨지는 기구한 운명을 가지고 있다. 해군 같은 경우 대함 미사일을 세계 최초로 해전에 사용하였고 미사일 고속정으로 이스라엘 구축함을 격침시킨[2] 전무후무한 전공을 세운 바 있다. 혹자는 이스라엘이 이런 치욕을 발팀 해전의 승리로 되갚아줬다고 하는데 애초에 이건 고속정 몇 척끼리, 그것도 이스라엘이 압도적인 상황하에서 승리한 것이다. 애초에 압도적인 상황 하에서 고속정 몇 척 격침 vs 불리한 상황에서 구축함 1척 격침이다. 이로 미뤄 볼 때 해군만큼은 이스라엘이 이집트보다 더 낫다고 볼 수는 없다. 공군 쪽도 제4차 중동전쟁 때 호스니 무바라크 장군[3]이 이끈 이집트 공군이 압도적으로 강한 이스라엘 공군을 단 하루 만에 10%나 무력화시킨 바가 있었다. 이것은 공중 교전보다는 공군 소속 방공군의 공이 컸다. 이집트 공군의 항공 전력은 형편없어서 이스라엘 공군과 붙어서 엄청 깨지다보니 함부로 운용할 수가 없어 무바라크 장군이 항공기보다는 지상 방공전력으로 맞서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 전략은 지상으로부터의 강력한 방공망을 예측 못한 이스라엘 공군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며 성공했다. 하지만 선술했듯 상대적으로 부족한 육군이 이스라엘과 싸울 때마다 거의 매번 졌다. 해공군이 아무리 공적을 세워도 점령을 맡은 육군이 제 역할을 못했다.
이러한 역사적 이유 때문에 이집트군은 개발도상국치고는 해공군의 대접이 좋다. 군부 내 다수를 차지하는 육군도 해공군을 마냥 무시하기는 힘든 듯한데, 애초 무바라크 전 대통령 부터가 공군 출신이다. 물론 방공군도 무시 못해서 방공군 쪽도 대접이 좋다.
전차나 재래식 전력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풍부한 편이지만, 서구권과 동구권 무기를 혼용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보급 과정이 복잡하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장비 일원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군대는 군수부대가 고생을 꽤나 하기 때문이다.
3. 역사[편집]
호스니 무바라크 독재 시절에는 친미 정권이라 그나마 괜찮았으나, 정권이 이슬람 계열로 바뀐 무르시 정권 때에는 미국과 이스라엘도 어느정도 긴장감이 섞인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2013년에 압델 파타 엘 시시의 군사 쿠데타가 성공하여 2013년 10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 걸 계기로 버락 오바마가 2억 6,000만 달러 상당의 군사 지원을 유보했으며 2014년 6월 8일에 군정을 세우게 되었다.[4]
오바마 정부는 10월 9일 이집트에 대한 대규모 군사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F-16 4대, 아파치 공격헬기 16대, M1A1 탱크, 하푼 대함미사일 등의 꿈이 좌초됐다. 이어 이집트 정부는 "러시아에 무기 공급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11월 3일 카이로를 방문한 미 국무장관이 이집트에 양국관계를 다시 되돌리자고 제안했지만, 임시정부 실세인 이집트 국방장관 압델 파타 엘 시시가 거부했다.
2013년 11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결국 러시아와 이집트의 무기 협상이 타결됐다. 규모는 대충 4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미국 견제를 위해 이집트 임시정부에 자국산 최첨단 무기를 아무런 조건 없이 제공하겠다고 제안했고 이집트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보인다.[5] 그러자 미국은 반발하며 이집트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취소하고 자꾸 그러면 이집트에 해주는 경제원조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년 9월에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하면서[6] 미국이 이집트에 대한 군사 원조를 다시 시작하여, AH-64 10기를 이집트에 인도하였다.
최근에는 시나이 반도에 많은 수가 투입되어 이슬람 무장 세력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하지만 무장 단체들은 게릴라전으로 이집트군을 골탕먹이고 있어 상대하는게 쉽지가 않아 골치가 아픈 상황. 특히 2016년 10월 22일에 수도인 카이로에서 시나이 반도 기갑부대 지휘관인 아델 라가에이 준장이 무장단체 대원들에게 암살당하는 사태까지 터졌다.
2017년 5월에는 공군을 동원해 리비아 내의 다에시 근거지를 공습했다. 2017년 7월에 시나이 반도 북부에 작전을 벌여 무장단체 대원 30명을 사살했다.# 2017년 9월에 리비아 국경지대의 무장단체 차량들을 공습하였다.# 2017년 11월에 공군을 동원하여 시나이 반도의 수피즘 사원에 총격 테러를 한 테러범들을 공습으로 몰살했고 시나이 반도에 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은신처들을 폭격했다.#
2018년 2월에 이집트군은 시나이 반도에서 이스라엘이 이집트 정부의 허가를 받고 공습을 하며 이집트와 비밀동맹을 맺었다는 뉴욕 타임스의 보도를 오보라며 부인했다.#
2018년 2월 9일부터 이집트군은 시나이 반도에서 육해공군과 경찰을 동원하여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에 대한 대규모 토벌전에 들어갔다.# 그래서 2월 14일 이집트군은 작전 5일만에 무장세력 38명을 사살하고 434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4월 18일 이집트군은 시나이 반도의 무장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의 지도자 나세르 아부 자콜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8월 12일에 이집트군은 시나이 반도 해안도시 아리시의 IS 근거지를 공격하여 IS 대원 12명을 사살했다.#
2019년 1월에 이집트군은 시나이 반도 북부의 IS 근거지를 공습하여 IS의 지휘관 2명과 대원 여러명을 사살했다.#
2020년 1월 13일, 이집트군 총 사령부의 전투지휘 능력을 총동원하는 이집트군의 카데르(Qader) 2020 훈련을 개최하였다.
2020년 7월 21일 이집트군은 육군과 공군을 동원하여 시나이 반도 북부의 무장단체를 공격해 무장단체 대원 18명을 사살하고 차량 3대를 파괴했다. 이과정에서 이집트군은 2명이 전사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2022년 5월 7일 시나이 반도 서부에서 무장단체가 운하 양수 펌프장의 검문소를 테러 공격을 해왔는데 이때 발생한 교전에서 이집트군은 11명이 전사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
2022년 5월 11일 시나이 반도 북부의 초소를 무장단체가 공격해오면서 교전이 벌어졌는데 이 교전에서 이집트군은 무장단체 대원 7명을 사살했다. 그러나 이때 이집트군도 장교 1명과 병사 4명의 5명이 전사했다.#
4. 수뇌부(최고평의회)[편집]
2011 이집트 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는 사임했으며, 2011년 2월 11일에 이집트군 최고평의회( المجلس الأعلى للقوات المسلحة)가 무바라크로 부터 권력을 이양 받았다. 이 평의회는 국가의 비상사태에만 열린다.
5. 구성[편집]
5.1. 육군[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집트 육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2. 해군[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집트 해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3. 공군[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집트 공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4. 방공군[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집트 방공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사업[편집]
이집트군은 미국으로부터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는 단지 보안이나 방위산업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도로, 주택 건설, 각종 소지배 공급, 리조트 시설 건설 및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이로 홍해 간의 고속도로는 이집트 군의 사업으로 건설되었고, 수출용으로 냉장고, 난로 등을 제조하며, 올리브유와 생수, 빵 등의 생필품도 생산하고 있다.기사 심지어는 이집트에서 분유대란이 일어나자 군대가 정부가 정한 가격의 3배에 분유를 판매할 정도이다.
군은 공장, 병원, 클럽, 주유소 등 광범위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나, 군사 예산 정보나, 이러한 기업의 임원의 이름 등의 경영 정보는 모두 군사 기밀로 간주되어 공개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사업에 대해서는 공개된 기록도 제대로 된 조사도 없다보니 군에서 운영하는 사업의 전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조차 알 수도 없다. 추정치로는 거의 이집트 경제의 40%에 해당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집트군을 옹호하는 견해에서도 약 18%다. 현재 삼성그룹 매출액이 대한민국 GDP의 10% 수준이니 이집트군이 운영하는 군 경제가 한국으로 치면 삼성그룹 수준이라는 것. 징병된 군인들을 이 같은 공개되지 않은 사업장에서 부려먹는 사례도 많은 듯 하다.기사
이렇게 군이 운영하는 사업은 세금도 내지 않으며, 거의 치외법권 지역이다. 예를 들어서 카이로의 '99번 공장'은 금속 주조 공장으로 무기 이외에도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각종 생활 기구를 제조하고 있었다. 이 공장에서 보일러 폭발 사고가 일어나자 노동자들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바라며 파업을 했다. 그리고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군사기밀을 공개하고 불법으로 생산을 중지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기사 비록, 무죄 선고를 받기는 했지만 민간인을 군사법정에 세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2016년 8월에는 북한을 대상으로한 경제제재 와중에 RPG-7 탄두를 대량으로 밀수하다가 적발되었다. 북한이 수에즈 운하를 통해 몰래 무기를 운반한다는 첩보를 미국으로부터 받은 이집트 당국이 북한 배를 나포했는데 알고보니 화물의 거래선이 이집트군이었다. 다만 이집트도 엄연히 RPG-7 생산국이기 때문에 자국군에서 쓰는 것이 아닌 제3국에 판매할 용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대해 일부 경제학자와 저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사업 규모가 이집트군이 강력함을 유지하는데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이집트는 경제규모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예산을 군대에 투자하고 있다. 그래서 국가의 부담은 줄이기 위해서라도 군대가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며 군비를 충당할 수 밖에 없다. 이는 빈곤한 국가들의 군대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현상이다.
당장 중동에서도 터키군과 이란군이 상당한 규모의 독자적인 경제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동남아에서는 미얀마군과 태국군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조선인민군의 경우 군에서 운영하는 사업이 제2경제라 불리며, 상당히 다양한 기업들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국가가 배정해주는 예산에 따라서 군대가 운영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우리 입장에서는 황당한 모습인데, 그럼에도 이집트 여론은 딱히 부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집트군 자체적으로도 시위를 벌이는 군중에게 군대표 빵을 나눠 주는 등 민심을 사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집트의 다른 기관들도 이런 식으로 자체적인 사업장을 열거나 부패를 안 하는 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깨끗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7. 대중 매체[편집]
8. 관련 문서[편집]
9. 기타[편집]
이집트군 산하 대테러부대인 제777부대가 안좋은 쪽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는 50년 전 이야기로, 지금은 다르다.
이집트 육군 군악대의 실력은 안 좋은 의미로 유명하다. 리비아군의 하위호환이라고 평가받는다.
문재인 대통령 방문 당시 애국가 연주.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16분 20초부터)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4 13:22:16에 나무위키 이집트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친미 정책으로 미국으로부터 연간 20억 달러 원조를 받았고 무바라크 정부까지 이어졌다.[2] 2차 대전 이후 함대함 해전에서 구축함이 격침되었던 적은 인도-파키스탄 전쟁 때와 이때밖에 없다. 다만 인도-파키스탄 전쟁은 인도 해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약한 파키스탄 해군의 구축함이 격침된 것이고 이 경우는 말 그대로 고속정으로 구축함을 격침시킨 것이므로 더욱 기념비적인 것이다.[3] 이집트 전 대통령 무바라크 맞다. 정치엔 젬병일진 몰라도 세계 공군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불세출의 명장이며 실제로 그는 이러한 군공 때문에 대통령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다.[4] 미국이 군사독재 정권을 지지한 것은 이것이 유일하다. 사실 겉으로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이슬람 원리주의 정권보다 세속적인 군사독재 정권을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5] 푸틴이 이러한 제안을 한 이유는 아마도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 해군기지 때문인 듯 하다. 즉, 시리아 사태로 러시아 해군이 떠날 경우, 대안으로 이집트 항구를 노린다는 것.[6] 어차피 러시아는 경제력이 군사원조를 지속해 줄 정도로 좋은게 아니라서 기대도 못하고 미국과의 사이 틀어져 군사, 경제 원조가 중단되면 이집트가 입을 타격이 장난아니기에 이집트 입장에선 미국과 척을 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