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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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의 시사 주간지 《The Economist》
1.1. 개요
1.2. 역사
1.3. 특징
1.4. 논조
1.5. 구성
1.6. 논란
1.7. The Economist Espresso
1.8. 구독방법
1.9. 여담
2. 한국의 경제 주간지《이코노미스트》



1. 영국의 시사 주간지 《The Economist》[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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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The Economist
유형
시사 주간지
창간일
1843년
본사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1. 개요[편집]


The Economist

발행되었던 이슈 목록
한국구독센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영국의 유력 시사 주간지(경제지)이다. 영국의 사업가 제임스 윌슨이 1843년 9월에 창간하여 무려 17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창간호에 게재되었던 설립 취지가 매우 비범한데, "(우리는) '전진하는 지혜와, 우리의 전진을 방해하는 못나고 소심한 무지 사이의 격렬한 투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 9월에 창간되었다."[1]가 그것이다. 이 설립 취지는 아직도 매 호의 첫 장에 실려 발간되고 있는데, 덕분에 이 잡지의 지향점이 무엇이고 주 독자층은 누구인지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인쇄판 4,594,866부, 디지털판 2,738,348부를 발행하고 있다. 영국 주간지이기는 하지만 전 세계에서 발행하며, 해외판매 비중이 훨씬 높다. 개중에는 북미 지역 비중이 약 60%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유럽, 아시아, 영국 순으로 독자가 많다. 각 지역별로 인쇄를 하기는 하지만, 광고만 다를 뿐 내용은 동일하다.(다만, 가끔 메인 이슈에 따라 특정 지역 한정으로 다른 표지로 발간되는 경우는 있다.)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잡지답게 빌 게이츠, 에릭 슈밋, 헨리 키신저, 헬무트 슈미트 등 세계 각국의 유명인사들이 구독한 잡지로도 유명했다. 특히 빌 게이츠매 주 한 쪽도 빠짐없이 (from cover to cover every week) 읽는다고 한다. 영미권의 지식인층에서는 이코노미스트를 읽고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느냐를 어떤 사람이 고등교육을 제대로 받았는가의 척도 중 하나로 보는 사람도 많다.


1.2. 역사[편집]


  • 영국의 사업가 제임스 윌슨이 1843년 9월에 창간하였다.
  • 2015년 1월에 172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재니 민톤 베도스가 편집장으로 임명되었다.
  • 2015년 8월 대주주인 피어슨그룹이 주식을 이코노미스트 그룹과 엑소르[2]에 매각하였다.


1.3. 특징[편집]


주간조선의 이코노미스트에 대한 특집기사

주 독자를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인층으로 하며, 격조높은 논조와 문체로 유명하다. 내용의 전문성은 기사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단어나 필력 수준은 확실히 정상급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단어와 문장의 사용이 탁월하다. GRE 단어까지 마스터한 수준이라면 그 때부터는 읽으면서 사전을 찾아볼 일은 없긴 한데, 이 정도의 수준인 독자라면 웬만한 고학력 영어 원어민을 넘어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실력자라 봐도 무방하다. MBA 지원에 사용하는 GMAT 준비에도 많이 권해지는 잡지이다.

즉,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도 대학에서 언어+교양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사람이면 읽기 어려운 잡지이다. 시사에 관심이 있으면서 고급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이코노미스트나 타임을 구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겉보기엔 얇은 두께와 달리 엄청난 양의 기사들이 실려있으며 내용의 질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름이 The Economist인지라 경제주간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경제나 비즈니스 기사 비중은 의외로 그렇게 크지 않으며, 오히려 국제정치와 세계 주요국가의 국내정치(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일본, 영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각국 등[3])의 비중이 더 크다. 사실 잡지 초창기, 그러니까 영국이 곡물법(Corn Law)을 폐지하고 식민지 개척을 세계적으로 주도하던 시대에는 잡지 이름답게 자유무역과 규제완화, 금융시장의 육성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경제지였으나, 이후 차츰 각국의 정치와 사회에 대한 분석을 늘려 나가면서 오늘날과 같은 종합 시사주간지가 되었다. 그래서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공자들 못지않게 정치학사회학 전공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정한 이슈들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한 special edition(보통 3~4주에 1회)이나 quarterly report (분기별 1회)도 잡지에 포함되어 나올 때가 있는데, 한국의 주간지와 비교해 보면 그 내용의 깊이가 놀라운 수준이다.

이외에도 과학, 기술, 문화, 예술, 신간서적에 대한 기사도 매 주 빼놓지 않고 실리는데, 특히 과학과 기술 섹션의 경우 해당 학문에 문외한인 기자가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저널리즘 정신에 입각한 기사를 쓰기 때문에 수준이 높으면서도 비전공자들이 비교적 읽기가 수월하다.

또한 굉장히 특이한 편집원칙이 있는데, 바로 개별 기사에 기자의 이름을 기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발행 전 집단토론을 통해 모든 기사가 일관된 관점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1.4. 논조[편집]


이코노미스트의 논조는 좌-우, 보수-진보의 축으로 놓고 봤을 때 중도에 가까워 딱히 성향을 특정하기 어려운 편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경제적 보수, 사회적 진보에 가까운 편인데, 확실히 경제적으론 자유무역과 세계화, 노동과 자본의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 시장금융경제 자본주의를 대안 없는 경제체제로써 강력하게 지지하는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이다. 그러나 사회문화적으로는 리버럴하기 때문에 영미권에서 보수(Conservatives)라고 불리는 사람들 중 특히 강경파들과는 상당히 견해가 다르다. 구체적으로, 이코노미스트는 동성결혼 합법화, 국가 간 이민의 확대, 마약 합법화, 부모의 자녀 체벌 금지, 미국 내 총기규제에 대한 적극적인 찬성 등의 정치적 논조를 갖고 있는데, 이는 확실히 리버럴의 관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이코노미스트의 논조는 사회문화적으로는 중도좌파적이고, 경제적으로는 중도우파를 지향한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코노미스트의 논조와 견해가 딱 맞는 독자들, 즉 사회 이슈에 대한 리버럴한 견해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시장경제원리와 자유무역의 효율성을 기본으로 해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국가가 개입하는 경제체제를 선호하는 성향이며, 일정수준 이상의 고등교육을 수학한 사람들이 이코노미스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확실히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이나 확실히 왼쪽에 있는 사람들은, 그리고 이코노미스트와 반대로 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이면서 경제적으로는 수정자본주의에 가까운 사람들은 이코노미스트의 관점 중 일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코노미스트 특유의 중도적 성향은 미국이나 영국에서 선거가 있을 때 확연히 드러나는데, 영국의 경우 이코노미스트는 2005년에는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을, 2010년2015년에는 데이비드 캐머런의 보수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실제로 이 두 당은 각각 선거에서 이겨 집권에 성공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는 2000년까지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를 번갈아 가면서 지지했으나[4] 2004년부터는 쭉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진심으로 지지한다강력한 논조의 사설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5]

2016년 미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였으며[6],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나서는 더 반트럼프 성향이 심해져 세계화, 자유화, 중도주의라는 이코노미스트의 철학과 정면으로 대비되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대안 우파적 성향 등을 매 이슈마다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의 WHO 탈퇴 움직임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반대했다. 2020년 미국 대선 역시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1.5. 구성[편집]


섹션마다 마지막 기사로 칼럼이 있으며, 각 칼럼은 Lexington, Banyan 같은 고유의 이름이 있다.
  • 이 주의 세계 (The world this week)
해당 제호의 정치/비지니스 섹션의 팩트(fact)에 대한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 한 페이지씩 차지하며, 비지니스 페이지에는 KAL's cartoon이 있다. 유난히 바빠서 전체 잡지를 다 읽을 만한 시간이 없다 싶으면 이 부분만 읽고 지나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
  • 사설 (Leaders)
각 섹션의 주요 기사의 내용을 짧게 요약하고, 그와 동시에 이에 대한 이코노미스트 칼럼니스트들의 생각을 서술한 사설 부분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유럽 섹션의 머릿기사에서 독일의 총선에 대해 르포 형식으로 취재한 기사를 서술했다면, 사설 섹션에서는 이 기사를 요약하고 이코노미스트의 관점을 제시하는 사설이 제공된다. 따라서 이 사설을 읽고 뒤의 각 섹션 머릿기사를 읽으면 한 얘기를 또 하는 느낌을 받게 되나, 포인트가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중복되는 것은 아니다. 이 주의 세계와 사설 두 섹션만 읽어도 이코노미스트가 해당 제호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기사는 대략 일람할 수 있다.
  • 독자들의 편지 (Letters)
유명 잡지답게 각국의 정치/경제 관료나 석학들이 실명으로 투고한 내용이 소개된다. 주로 약 3주 전 제호의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에 해당하며, 많은 편지 중 가장 마지막 편지는 짧은 유머 혹은 개드립으로 고르는 전통 아닌 전통이 있다. 독자투고 섹션은 스킵하는 사람들도 마지막 투고는 웃겨서 본다고 할 정도다.
  • 기고문 (By Invitation)
전세계 유명 석학, 지식인 및 정치인들의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한 생각이나 기고문을 게시한다.
  • 브리핑 (Briefing)
해당 제호의 중심 기사이다. 주로 정치나 경제를 다루지만, 과학, 기술, 사회 현상이 선정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한 이슈에서 가장 긴 기사에 해당한다.
미국은 영국과 함께 이코노미스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국가로, 한 이슈에 대략 예닐곱 개 정도의 기사가 실린다. 칼럼은 Lexington.
미국을 제외한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에 대한 소식을 다룬다. 칼럼은 Bello.
칼럼은 Banyan.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와 인도 아대륙 등 남아시아의 소식을 다룬다. 기본적으로 일본이 가장 많은 지면이 할애되어 나온다. 원래 일본은 중국처럼 별도의 섹션이었으나, 2010년 일본 GDP가 중국 GDP에 밀려 세계 3위로 떨어지자 아시아 섹션으로 강등됐다. 그 다음은 인도 > (동남아시아 >) 한국/북한 순 정도. 한반도 특히 북한의 행각에 대한 기사가 몇주에 한 번 꼴로 실리는 섹션이기도 하다. 한국 관련해선 봉준호, BTS, 코로나 대응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중국은 아시아와 별도로 취급되어 매 주 상세한 기사가 실린다. 한 이슈에 2~4꼭지 정도의 기사가 제공되며, 내용은 대략 중국 정치가 절반,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의 사회 변동과 경제 이슈가 절반 정도이다. 칼럼은 본래 아시아 섹션의 Banyan에 통합되어 나왔으나, 2018년 9월 15일자 이코노미스트부터는 Chaguan[7]이라는 중국 전용 칼럼이 신설되었다.
서남아시아/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기사 비중은 대략 반반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이스라엘, 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이지리아 등 지역 내 주요 국가의 소식을 주로 다루며, 이슬람 국가에 대한 동향도 다룬다. 단, 터키는 유럽 섹션에 포함된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각국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 칼럼은 Charlemagne.
칼럼은 Bagehot. 이코노미스트의 본진답게 유럽과는 별도로 취급된다. 가디언이나 더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즈 등의 일간지를 구독하지 않는 이상, 영국정치와 경제, 사회에 대한 소식을 접하는 데에는 이코노미스트의 영국 섹션만한 매체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브렉시트 이후로는 매 이슈마다 한 꼭지씩 브렉시트 진행 과정을 다루고 있다.
  • 국제 (International)
어느 한 지역 섹션에서 다루기 어려운 국가 간 소식이나 초국가 단위의 소식을 다룬다. 보통 하나의 기사만 실리며, 대신 브리핑 다음으로 긴 분량을 자랑한다.
  • 비즈니스 (Business)
경영 및 개별 기업/산업 뉴스가 실린다. 칼럼은 비즈니스 이슈를 다루는 Schumpeter와 일과 회사(생활)에 관해 다루는 Bartleby가 있다.
  • 금융과 경제 (Finance and Economics)
각국의 경제/금융정책 및 실물경제의 흐름을 다룬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공부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칼럼은 두 종류가 실리는데, 금융에 대한 칼럼은 Buttonwood, 실물경제에 대한 칼럼은 Free Exchange이다. 기사를 매끄럽게 읽기 위해서는 최소한 교양 수준의 경제학원론 지식이 요구되며, 대학 학부 2학년 정도 수준의 미시/거시경제학까지 공부했다면 대부분의 기사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 과학과 기술 (Science and Technology)
최신의 과학계 소식 및 이슈가 되는 기술에 대해 심층 접근하는 파트이다.
  • 문화 (Culture)
뉴욕 타임스 주말판 등에서 볼 수 있는 서평 및 예술 관련 지면과 비슷하다. 보통 예술에 대한 기사보다는 서평의 비중이 크다. 매주 두, 세권의 책에 관한 기사와 각종 문화, 역사 등에 관한 기사가 실린다. 칼럼은 비정기적으로 두 종류가 실리는데, 세계 각국에 대한 음식을 소개하며 그에 대한 생각을 담는 World in a Dish와, 언어에 대해 다루는 Johnson이 있다.
  • 경제와 금융 지표 (Economic and Financial indicator)
각국의 GDP, 소비자물가지수, 실업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이자율, 주요 국제통화의 환율, 각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표가 소개된다. 경우에 따라 식품이나 전자제품, 원유 가격 등 특정 산업의 주요 상품 가격을 다루기도 한다.
  • 그래픽 디테일 (Graphic Detail)
인포그래픽 혹은 도표, 통계 등을 이용한 부분이며 주로 수치적으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내용이 실린다.
  • 부고 (Obituary)
최근에 사망한 유명인의 주요 업적과 일대기를 아주 짤막한 평전 형식으로 다루는 부분이다. 단순한 사실 나열은 아니고, 해당 인물의 공과 과(정치인이나 기업인의 경우)에 대한 평가가 곁들여진다. 통상 한 주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실린다.

1.6. 논란[편집]


  • 편집의 익명성
이코노미스트가 논조의 일관성을 위해 유지하고 있는 익명성 원칙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기자의 이름을 표기한다고 해서 논조의 일관성이 깨지는 것이 아니며, 기자의 이름을 숨기는 것은 기자와 잡지의 의견을 객관적인 진실 혹은 학계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설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고, 정론지라면 익명성 뒤로 숨기보다는 바이라인을 명기해서 비판과 토론에 임할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이 사람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는 익명성의 원칙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에는 명시적으로 포기하며,[8] 개별 기사를 누가 썼는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지만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편집진과 특파원의 명단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므로 특파원이 작성하는 기사의 경우는 사실상 바이라인이 공개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1.7. The Economist Espresso[편집]


파일:external/digiday.com/photo.png

2014년 11월부터 이코노미스트 사가 새롭게 시작한 일간 뉴스 서비스.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처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에 세계의 주요 뉴스 기사 5개(Today's agenda) + 세계의 짧은 뉴스를 한데 모아 놓은 기사 1개(The world in brief) + 각종 경제지표 모음 (Markets and currencies) = 총 7개의 짧은 기사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심도있고 긴 분석을 제공하는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에 비해,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는 매일 최신의 뉴스를 제공하며, 기사 하나의 분량 또한 스마트폰 스크롤바를 한 번 살짝 내리기만 하면 끝날 정도로 짧으므로 자투리 시간에 읽기 편리하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특화된 뉴스 요약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iOS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 그리고 이메일까지 세 가지 방식으로만 제공된다.

이코노미스트 디지털판을 구독하는 독자는 무료로 에스프레소의 모든 기사를 읽을 수 있으며, 이코노미스트를 구독하지 않는 사람도 앱을 다운받으면 매일 하나의 기사를 무료로 읽을 수 있다. 만일 이코노미스트를 구독하지 않으면서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만 구독하고자 한다면, 월 3.99달러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된다. 뉴스 버전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의 세 가지로 나뉘는데, 버전 간의 차이는 발행시간에 따라 The world in brief에 포함되는 뉴스가 약간씩 다를 수 있다는 점[9]과 주요 경제지표가 각 버전의 마감시간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없으며, 보는 사람이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아시아 버전의 경우 대한민국 표준시로 월~토요일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 발행된다.


1.8. 구독방법[편집]


구독의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economist에 접속하여 정식으로 직접 구독하는 경우다. 그리고 둘째는 에이전트를 이용하는 경우인데, 에이전트에는 http://theeconomist.co.kr 또는 한국 공식구독 센터가 있다.

종이판은 구독을 신청하면 홍콩에 있는 이코노미스트의 아시아 지역 인쇄소에서 수입되어 한국지사를 통해 정식수입되어 우편집중국을 통해 배송되는데, 배송에는 대략 2~3일이 걸린다. 한국센터를 통하지 않은 구독은 첫 호 배송까지 2-3주 소요된다. 보통 한국 시간으로 매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그 전 주 금요일에 공개된 새로운 제호를 받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는 따로 인쇄소가 있어서 자체적으로 발행된다. 홍콩 인쇄소는 홍콩, 대만, 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담당한다. 그래서 중국/일본/싱가포르/홍콩 4개국은 매주 금요일에 그대로 도착하고, 나머지 국가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편. 한국처럼 4일 정도 걸리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에도 인쇄소 설치 논의가 있긴 했는데 구독자가 적어서 성사되지 않았다.

디지털판의 경우 Windows, iOS, 안드로이드, 구글 크롬, 킨들 파이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그냥 이코노미스트 홈페이지에 로그인하고 웹으로 볼 수도 있다. 한국 시간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3시에서 4시 사이에 새로운 제호가 디지털판으로 공개된다. 앱의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깔끔하며, 오디오 기능도 제공되기 때문에 기사를 들을 수도 있다. 다만 영국식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듣기는 쉽지 않은 편.

학생 할인가격도 있기 때문에 학생이라면(대학원생 포함) 더 싼 가격에 구독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대학원생은 학생할인 안된다고 함. 한국센터의 경우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음.) 기간에 따른 추가 할인 정책은 구독 이력과는 상관이 없이 약정 기간(3개월, 1년, 2년, 3년 등)에 따라 적용되며, 약정 기간이 길수록 할인폭이 커진다. 3개월 구독은 자동 연장 조건이기 때문에 사실상 6개월 구독이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한 달에 기사 세 개까지는 무료로 볼 수 있다.


1.9. 여담[편집]


  • 영문 잡지 중에서 최강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기사들이 국제뉴스에 자주 나오는 내용들이긴 하지만 뻔하지 않은 내용들도 상당히 많다. 타임이나 뉴스위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긴 하지만 문장 수준이 굉장히 높고, 특히 어휘의 수준은 거의 학술지에만 등장하는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 타임이나 뉴스위크는 읽히는데 이건 잘 안 읽히는 경우도 제법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편입학 영어 시험 출제하는 영문과 교수님들이 이 잡지의 내용들 몇 개를 추려 출제하기도 한다.

  • 이데일리M에서 발행하는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이름이 똑같긴 하지만 연관성은 전혀 없다. 즉, 이데일리M의 이코노미스트는 The Economist의 한국어판이 아니다.

  • 영국 잡지답게 영국 영어를 사용한다. 따라서 오바마는 Mr. Obama가 아닌 Mr Obama이며, 노동은 labor가 아니라 labour이다. 문체 또한 영국식에 가깝기 때문에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기사의 소제목들이 각종 언어유희나 말장난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

  • 각국의 실질 구매력을 얼추 비교할 수 있는 비공식적 경제 지표인 빅맥 지수 를 1986년에 최초로 창안하여 소개한 언론이다. 지금도 매해 두번씩 꾸준히 업데이트하여 발표하고 하고 있다. https://www.economist.com/big-mac-index

  • 2012년에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인 대니얼 튜더가 '한국 맥주북한대동강 맥주보다도 맛없다'라는 기사를 올려서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대니얼 튜더는 이후 기자 일을 그만두고 한국에서 수입 맥주를 파는 맥주집을 차렸는데 의외로 장사가 잘 되어서 이후엔 아예 더부스라는 이름의 크래프트 맥주 회사를 설립했다(!).

  • 2017년을 기점으로 기사 본문의 글꼴이 Georgia에서 Economic Sans와 Milo Serif Pro로 바뀌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얇고 군더더기가 덜한 쪽으로 변했다.

  • Print Edition에 실리는 광고를 보고 이 잡지가 겨냥하는 독자층을 가늠해볼 수 있다.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용 건물, 중견 간부층의 이직을 중개해주는 업체의 광고, UN이나 WHO와 같은 국제기구의 디렉터 구인 광고, 정부 기관 자문을 받는 은행의 경제학자 구인광고, 경치 좋은 곳에 50억짜리 펜트하우스를 광고하기도 한다.

  • 트위팅(Tweeting)과 같은 짧은 글쓰기에 대한 짤막한 견해들을 밝힌 적도 있다. Tweeting in style_The Economist 용어의 정확한 사용에 대한 지적이 많다.

  • 2021년 6월 19일에는 GS25 남성혐오 논란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을 두고, 소시지 파티라는 제목으로 급진적인 페미니즘으로 피해입었다고 느끼는 한국 젊은층이 이준석을 지지하게된 원인과 현상에 대해 다루며 이를 비판했다.#


2. 한국의 경제 주간지《이코노미스트》[편집]


홈페이지

이데일리M[10]에서 발간하고 있는 경제 주간지. 바로 위의 그 유명한 The Economist 때문인지, 가끔 이 잡지를 The Economist의 번역판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11] 그러나 둘은 관계가 없는 별개 주간지이다. 이름도 이 주간지는 "이코노미스트"고, 위 영국의 주간지는 엄밀히 말하면 "디 이코노미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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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irst published in September 1843 to take part in "a severe contest between intelligence, which presses forward, and an unworthy, timid ignorance obstructing our progress."[2] 아넬리 가문 소유의 이탈리아의 지주기업. 피아트유벤투스 FC 축구팀도 소유하고 있다.[3] 영국은 아무래도 이코노미스트가 발행되는 곳이다 보니 미국과 비슷한 비중으로 기사가 실린다. 다만 미국정치와 비교하면 영국정치는 상대적으로 낯설기 때문에 읽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4] 1980년에는 로널드 레이건, 1992년에는 빌 클린턴, 1996년에는 밥 돌, 2000년에는 조지 워커 부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1984년과 1988년에는 어느 후보에 대해서도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다.[5] 버락 후세인 오바마 항목에 있는 It's Time 표지가 2008년 대선 직전 발행된 이코노미스트이다.[6] 사실 이땐 이코노미스트가 아니더라도 메이저 영미권 신문사들은 90% 이상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트럼프와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 버린 워싱턴 포스트뉴욕 타임즈, 북동부 엘리트 민주당 지지자의 총본산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보스턴 글로브는 물론이고, 월스트리트 저널조차 트럼프보다는 힐러리로 기울었으며,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USA 투데이마저 트럼프만은 안 된다고 했을 정도. 정도는 덜하지만 더 선 같은 타블로이드지를 제외하면, 영국의 정론들도 그런 경향은 비슷하다.[7] 茶馆, 즉 중국어로 찻집이라는 뜻이다.[8] 외부필진이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하는 경우, special report, 서평 파트에서 익명성 원칙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9] 예컨대 아시아판이 발행되고 나서 아메리카판이 발행되기까지의 사이에 일어난 주요 사건은 아메리카판에 먼저 실릴 수 있다. 일례로 한국 시간으로 2016년 7월 9일 토요일 오전에 결정된 한국과 미국의 THAAD 도입은 7월 9일의 아시아판에는 실리지 않았으나, 같은 날짜로 발행된 아메리카판에는 실렸다.[10] 원래 중앙일보에서 발간했으나 2022년 6월 13일 KG그룹에서 인수하여 이데일리M 산하가 되었다.[11] The Economist 는 별도의 번역판을 제작하지 않음을 공식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