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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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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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泥炭, peat)이란, 탄소 함유량 60% 미만의 석탄을 말한다. 지표면에서 캐는 석탄이라 하여 토탄(土炭)으로도 불린다. 이끼 등 식물이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완전히 썩지 못하고 퇴적 및 발효되면서 점차 탄화되어 만들어진다.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지만 주로 북반구에 많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이탄습지로는 오대산 소황병산늪, 정족산 무제치늪 등이 있다. 탄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중세시대에는 나무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 장작 대신 이것을 말려 난방용으로 썼으며 특히 스코틀랜드에서는 위스키의 재료인 맥아를 훈연해 독특한 향취[1]를 더하는 데에도 쓰인다. 생김새와 캐는 방법은 링크 참조.

2.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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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대의 이탄 산지는 황해도의 연백평야다. 1.4 후퇴 이전에는 연백평야의 이탄이 서울·인천 지역에도 공급되었으나 휴전선이 그어지면서 연백평야가 북한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단절되었다. 1950년 11월 기사 기본적으로 이탄은 습기를 포함하고 화력도 약해 다른 석탄들에 비해 용도가 제한되어 있고, 요즘은 늪지대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이탄 채취를 규제하고 있다.[2] 다만, 충청남도의 태안군에서 20만톤 상당 대량의 피트가 발견되었다.

산림자원이 많이 파괴된 북한에서는 연료로 썼다고 한다. 심지어는 제1차 고난의 행군 당시 궤멸적인 식량난을 이겨낸답시고 주민들에게 이탄을 곡물과 섞어 국수와 떡을 만들어 먹게 했다.. 사실 이탄으로 음식을 먹는것 자체는 오래전부터 있던 일로 중세 바이킹이나 흑수말갈족들은 척박한 지역에서 살다보니 빵이나 국수, 떡, 죽을 만들때 곡물을 아낄려고 이탄을 일정량 섞어서 만들곤 했고, 현재에도 통구스 민족 사이에서 이탄가루를 소량 넣은 국수나 만두같은 음식을 명절때 먹기도 했다. 즉, 일단은 식재료로 이용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의 북한 형편에서 식량은 전달이 제대로 안되는데 일단 식량은 구해야되다보니까 북방민족들이 이탄을 섞어먹었던것에서 착안해서 이탄을 섞어 음식을 만들게 했던 것으로. 김정일은 이런 구황식품을 자급자족하며 만드는 사례들을 살펴보고나서는 극찬하여, 영화를 만들어서 이탄류의 음식을 구황식품으로 먹는걸 장려하기까지 했다. 이 당시에는 당간부들도 이탄과 왕겨가루를 20% 가량 섞어만든 국수를 배급받아서 먹을 정도. 하지만 당대의 전력사정상 가공이 제대로 될리는 없었고, 이탄이라고 해도 아무 이탄이나 식용으로 쓸수있는것은 아니라서 먹을수 있는 이탄과 먹을수없는 이탄이 따로 있는데 이를 구분하지 않고 넣었다가 탈이 난 사례도 부지기수였다. 이 때문에 소화가 되지 않아 항문이 막혀 죽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3] 지금도 이탄을 섞어서 음식으로 만드는 일은 있는데 북한에서는 추억의 음식으로 소비되는 수준이다.

스트롱홀드란 게임에서 이 피트를 자원으로 채취하는 걸 볼 수 있고 기름 성분이 있다는데 착안하여 기름 함정이나 기름 가마솥 같은 방어시설에 사용할 수도 있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이 이탄 구덩이에 빠지면 썩지 않고 미라화되어 보존되는데, 이를 peat mummy라고 한다. 유럽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의 이탄 미라는 목에 밧줄이 걸려 있고 얼굴의 주름 하나하나까가지 생생하게 남아 있다. 구글 검색하면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탄에 불이 나면 정말 답이 없다. 센트레일리아의 석탄화재처럼 끄는 것이 불가능한데, 특히 1997년의 이탄 산불은 너무 심각해서 지구온난화에도 영향을 끼쳤을 정도다.

포켓몬스터의 링곰의 진화형 다투곰의 진화조건이 이탄으로 된 피트블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