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하드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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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오버 더 시리즈의 등장인물. 오디오북의 성우는 시영준.

나이많은 오크 남성으로 시골마을의 보안관이다. 즉 마을을 이끄는 존재 중 하나. 다만 마을의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마을 사람들에게는 존경의 대상이자 일종의 터줏대감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생각에 빠지거나 할 때 입 밖으로 삐져 나온 송곳니를 툭툭 두드리는 버릇이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오크답지 않게 말빨은 티르 스트라이크 못지 않으며[1] 자신과 티르가 인질이 된 상태에서도 상황을 정확히 통찰하는 지혜를 가졌고, 실연하고 직장도 잃은 청년을 두고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보안관보를 위해 오크의 비밀 경전[2] 구절을 말하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겨버리는 배포도 있다. 물론 티르는 다른 오크도 그런 배포가 있으리라곤 보장할 수 없으니 들은 것을 잊어버리려 애썼지만.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남 못잖게 깊어서 생명에 관계될 중상을 입고도 마을을 우선시하고 있었다.

정식 검술은 배운 적은 없지만, 과거 여러차례 전쟁을 겪은 참전자인 만큼 전투경험에서 우러나온 검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실전에 돌입하면 제법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오크의 종족 특성을 살린 전투 함성으로 상대의 기를 꺾기도 한다. 하지만 티르 스트라이크와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는 듯.[3] 사실 티르가 검술만 놓고 따질 경우 세계관 최강자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티르에게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뜨개질이 취미이며 실력도 높다. 티르와 마찬가지로 고아원 아이들의 의복을 책임지는 오크. [4] 누구의 작품이 더 뛰어난지는 묘사되지 않았으나 이파리 보안관이 뜨던 뜨개질을 티르가 이어서 하다가 딴생각 끝에 코를 틀려서 정교한 다이아몬드 문앙이 엉망으로 풀려 있었다는 묘사가 작중에서 등장하며, 뜨개질 자체도 이파리 보안관이 티르에게 전수했을 가능성이 크므로[5] 이파리 보안관이 더 고수일 것이다.

티르는 늘 투닥거리면서 고루한 늙은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그를 깊이 존경하며, 검술 실력이 자기보다 훨씬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그가 검을 놓는 날이 오면 정말 아쉬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파리가 대장이고 자기가 보조인 게 역시 낫겠다고... 여러모로 티르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인생 선배.

호라이즌에선 도난당한 바이올린을 찾느라 고생했고, 네뷸러에선 티르에게 오크 경전에 쓰여있는 '세상에 필요없는 것은 영웅, 현자, 성자.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것은 바보, 멍청이, 얼간이'라는, 그 편의 주제에 맞닿아 있는 경구를 알려주거나 뒤통수 맞아 티르와 사이좋게 혼절하기도 한다. 미스트에선 고양이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던가, 말에게 치이기도 하여 몸 성할 날이 없으신 분. 주인공 옆에 있는 조연들은 원래 주인공 대신 다치고 죽는 게 일상이다 특히 미스트에서 상대방이 고의로 돌진시킨 말에 치여 엉망진창으로 다쳤을 때는, 티르가 완전 눈이 돌아가서 앞뒤 볼 것 없이 상대방을 죽기 일보 직전까지 털어버리기도 했다.[6] 이파리 본인이 간신히 말리지 않았으면 그대로 사망 확정. 온 도시가 다 뒤집어져서 중상을 입은 이파리를 걱정했고, 직전까지 2천 명의 병력이 나타났다는 사실에 쫄 대로 쫄아 있던 시장은 왜 약속을 어기고 사람을 도시에 들여보냈냐고 책임자한테 삿대질을 할 만큼 분개했다. 거기다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를 요청하는 임무를 받아서도 "우리 보안관 깔아뭉갠 기사단이 개새끼들을 찾는다는데 관심 있는 사람?"이라고 완전히 자의적으로 전달했다(...). 당연히 단 한 명의 시민들도 자원하지 않았다고. 이쯤 되면 보안관이 도시의 아이돌 아니냐 [7]


3. 기타[편집]


  •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이파리 하드투스 = 이빨이 HARDTOOTH.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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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오버 더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크를 포함한 유사인간 종족들 대부분은 정신적, 문화적 측면에서 인간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대충 인간종과 상이한 종족적 신체특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파리 본인이 오크들이 말싸움에 약하다고 한 것을 보아 보통 오크들이 다른 종족보다 말빨이 약한 건 맞는 듯.[2] 어찌나 비밀인지 다른 종족의 누군가에게 내용이 알려지면 그를 죽여야 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오크들이 말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아마 비밀 경전의 문구를 이용해 다른 종족들과의 말싸움에 써먹는 듯. 여담으로 이파리는 무신론자다.[3] 검술이 체계적이진 않지만, 티르가 봐도 가끔 놀랄 정도의 기량을 선보인다. 다만 티르 자신의 말로는 이파리 셋이 한꺼번에 덤벼도 가볍게 상대할 수 있다고 한다.[4] 틈날 때마다 만들고 있지만 아이들이 옷을 험하게 입는 터라 맨날 모자란 듯하다.[5] 실제로 이 마을에 온 후에 남부럽지 않은 뜨개질 실력을 가졌다는 묘사가 나오므로 가능성이 높다.[6] 실력차가 넘사벽이라 단숨에 죽여버릴 수 있었지만 일부러 살려달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압도적으로 발라버리고, 울며불며 살려달라고 하는 상대를 찔러죽이려고 하면서 그 말은 꼭 유가족들에게 전해 주마라고 생각할 정도였다(...).[7] 실제로 이 마을에서 관료라고는 이파리와 티르 둘 밖에 없다보니 권위가 생각 이상으로 대단하다. 당장 이 둘이서 시의회에 들어가서 밀린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아무도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을 못한다. 거기다 바로 전편인 <오버 더 네뷸러> 에서는 션 그웬을 죽이려던 자들을 권위만으로 멈춰세우고 또, 역병에 걸릴지도 모르는데 세계가 멸망할 위협을 막기 위해 돌진하기도 한다 <오버 더 미스트>에서도 성당 기사단과 제국 기사단이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무기도 휴대하지 못하게 하는 등 단 둘이서 이들과 맞서는 모습을 보면 결코 이상한 일도 아닌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