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라 사이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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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본명
히라야마 도고(平山藤五)
출생
1642년
출생지
와카야마현 히다카가와정
사망
1693년
사망지
오사카
1. 개요


1. 개요[편집]


1642~1693

일본 에도 시대긴키 지방에서 활동한 우키요조시(浮世草子), 인형조루리 작가. 하이카이(俳諧)의 달인이기도 하였다.

1642년 와카야마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히라야마 도고(平山藤五). 15세 때부터 하이카이를 터득하기 시작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고쇼쿠이치타이오토코(好色一代男), 고쇼쿠고진온나(好色五人女), 니혼에이타이구라(日本永代蔵), 세켄무네산요(世間胸算用) 등이 있다.

호색일대남, 호색오인녀, 호색일대녀(후에 '서학일대녀'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다른 나라에는 오하루의 일생 으로 알려졌다) 등은 에도 시대 전성기의 개방적이고 문란한 성문화에 대한 작품이고, 일본영대장 등은 당시 발전하던 자본주의로 인해 일어나던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다룬 작품으로, 17세기 일본의 사회상을 알게 해 주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작가이다.[1]

익살스러운 작품도 몇 남겼다. 어떤 작품은 먼 곳으로 장사를 하러 집을 비운 상인 집안의 가장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마침 새해가 가까워지는 시기라 해야 할 일들을 여러가지 일러두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라는 것들이 어지간히 구두쇠에 짠돌이같아 보일 정도로 돈을 아껴서 처리하라는 내용이다.[2] 마지막 부분 즈음 되면 장사가 잘 안풀려서 타지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는 건 사실 핑계고, 머리아픈 일들을 아들한테 떠넘기려고 일부러 눌러앉았다는 사실을 은근슬쩍 밝히고 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아도 작품 내용으로 뒷사정을 추측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사이카쿠 작품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가정적으로는 불행하여, 34세 때 아내가 죽어 한때 그 충격으로 탁발승 생활을 하기도 했고, 이후 1688년 전후로 딸이 죽자 절필하였다고 한다.

1693년 오사카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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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사이카쿠 본인이 상인 집안 출신이었던 만큼, 자본주의나 상업 관련한 작품에는 본인의 경험이 짙게 배어 있다.[2] 시종들과 아이들에게 맞춰줄 새 옷을 싸구려 원단에 밋밋한 무늬를 넣어 만들라든가, 새해 기념 떡을 질 나쁜 쌀로 작년보다 적게 만들라든가, 집세 몇달치가 밀려있는데도 조금만 내고 몇달 더 외상을 걸어놓으라든가, 돈 빌린 곳에 눈치 안보이게 한밤중에 찾아가 조금만 봐달라며 빌고 오라는 둥, 처절할 정도로 돈을 아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