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정

동명이인에 대한 내용은 이호정(동명이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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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배우 겸 모델.

2. 모델 활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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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6살의 나이에 의류 브랜드 FUBU의 디자이너 서상영과 빅뱅 T.O.P의 콜라보레이션 CF로 혜성 같이 등장했다. 2012 F/W 서울 패션 위크 홍은주 엔쥬반 쇼를 통해 첫 컬렉션 무대에 서며 모델로서 데뷔하여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김형준, B1A4, 케이윌, 린, 지코, 어반자카파 등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광고에 출연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쳤다.

모델 활동 당시 매력적인 마스크와 완벽한 신체조건, 개성만점 애티튜드로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 여자 모델 평균키가 176cm인 것을 감안하면 모델로서 작은 키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국내 톱 모델 에이전시 소속 모델로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을 통해 빠르게 톱모델 반열에 올라섰다.

압도적으로 작은 얼굴과 날씬한 몸매로 매거진 보그, 엘르, 더블유(W), 싱글즈, 얼루어, 하퍼스 바자 등 각종 주요 패션 매거진을 휩쓸었으며 서울 패션 위크에서 정희정, 김재현, 스티브J & 요니P, 박승건, 홍은주 등 다수의 유명 디자이너 쇼의 런웨이를 장식하며 모델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전세계적으로 패션계에서 '인스타걸' 모델 트렌드가 유행할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했던 모델이다. 하이패션과 커머셜 양쪽에서 모두 인정받는 몇 안되는 모델이었으며 2014년 보그코리아가 선정한 차세대 톱 모델 중 한 명이다.

중학교 때는 키가 153cm 정도로 굉장히 작았다. 작은 키로 고민할 때 부모님께서 늦게 클 거라며 걱정 말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중학교 3학년 때 15cm가 갑자기 크더니 고등학교 때에는 170cm가 되었다. 키가 갑자기 커진 이후 친구들이 모델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했는데, 모델에 대한 생각을 해보던 중 MBC 무한도전에 장윤주 선배님이 나오는 걸 봤다고 한다. 그때 모델이라는 직업이 굉장히 멋있게 보여, 2011년 중학교 3학년 여름에 에스팀의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했고 모델 트레이닝을 받기 시작했다. 아카데미 과정을 마친 후 에스팀과 계약을 맺고 2012년 16살 고등학교 1학년 때 최연소 모델로 데뷔했다. 런웨이, 화보,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2015년에는 YG케이플러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이어나갔다.

2016년부터 모델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했고, 모델로서 런웨이에 선 것은 2017년 10월 19일 열린 2018 S/S 헤라 서울 패션위크 YOOX 컬렉션이 마지막이었다.[7] 2018년부터는 YG케이플러스와 YG엔터테인먼트 두 소속사에 같이 소속되어 있었는데, 2021년 9월 수정된 프로필을 보면 YG엔터테인먼트에 단독 소속되어 있으며 배우로 완전히 전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호정/모델 활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연기 활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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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로 데뷔했을 때부터 연기 제의를 많이 받았다. 첫 쇼에서 '연기해보자'며 명함도 받았고 오디션 제의가 많이 들어왔었는데, 처음 3~4년간은 정말 모델 일만 하고 싶었기 때문에 모두 거절했다. 연기에 첫발을 내딛기까지 고민이 깊었고 방황도 많이 했다. 진짜 연기를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고. 그 시기에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봤는데, 다양한 캐릭터나 특이한 시대적 배경 등 내가 겪어보지 못하는 상황들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작품 속에서만큼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배우들이 멋있어 보였고, 배우라는 직업이 재밌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한다. 배우들이 느끼는 감정을 따라 느낀다는 게 신기했고 그런 생각이 들자 연기가 하고 싶어졌고 잘하고 싶어졌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때부터 연기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고 연기 수업을 제대로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첫 연기 도전은 2016년 SBS 월화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의 카메오였다. 극중 고하진(아이유 분)을 배신하고 고하진의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는 친구 '애라' 역을 맡았다.

이후 M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불야성에서 천하 금융 기업 손기태의 외동딸로 세상 물정에는 어둡지만, 예술에 대한 센스는 뛰어난 '손마리' 역을 맡아 정식 연기 데뷔를 마쳤다. 손마리는 탐욕에 허우적대는 인물들 사이에서 거의 유일하게 순수한 철부지 캐릭터다. 자신의 밝고 건강한 기운을 손마리 캐릭터에 이식해가며 이호정은 무사히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매화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는데, 누가 모델 아니랄까봐 어떤 의상을 입고 나오든지 찰떡 같이 소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미소' 역으로 출연한 웹무비 ’숨길 수 없어요‘는 재채기를 하면 자신이 머리 속에 떠올린 곳으로 강제로 순간이동을 하게 되는 초능력을 지닌 남자와 연인의 초능력을 신기해하지만 재채기를 할 때마다 사라지는 연인의 모습에 버려졌다는 생각을 하며 실망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이호정은 언론시사회에서 순간이동능력에 대해 "가지게 되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순간이동을 하면서 더 많이 더 재미나게 여러 군데를 돌아다닐 것 같다"며 순간이동능력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2017년에는 영화 청년경찰에서 경찰대 학생인 기준, 희열이 어느 날 목격한 납치사건의 피해자 '이윤정'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이어가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호정은 '윤정'이란 캐릭터에 전사를 만들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착한 친구인데 아버지에게 많이 맞아서 가출한 걸로 이해하고 연기했다. 윤정에게 주어진 상황들이 무섭고 또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대사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어두운 캐릭터 때문에 평상시에 힘들거나 그런 건 없었다고 한다. 부모님은 촬영이 끝나고 몇 달이 지나도 '괜찮니? 몸과 마음 상태는 어때?'라고 물어보는데 촬영 당시 스태프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한다. 그래도 고민은 많았는데 스크린 상에서는 아파 보여야 하고 괴로워 보여야 하니까 그거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청년경찰은 이호정의 첫 스크린 도전이었는데 처음 출연한 영화가 누적관객수 565만 명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청년경찰을 성공적으로 끝내자마자 영화 얼굴없는 보스에 캐스팅되어 촬영을 진행했다. 극 중 손꼽히는 조직의 보스 ‘신하진’의 딸 ‘신미영’역을 맡았다. 아버지가 수감 생활을 하게 되면서 방황을 시작한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그려냈다. 비중이 큰 배역은 아니지만, 제 나이때에 도전해볼 수 있는 학생 캐릭터에 몰입해서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느와르 장르 영화에 출연하는 자체가 큰 기회이며, 많이 배울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2018년 플레이리스트의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에서는 대기업 공채로 입사해 타고난 센스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한소영 역을 맡았다. 똑똑하고 현실적인 커리어우먼의 당찬 모습을 그리면서도 사랑에 빠진 귀엽고 순수한 여성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열혈 사회부 기자 ‘이현수’ 역을 맡았다. 현수는 소탈한 성격과 집요한 근성으로 무장한 캐릭터다. 또한 외모는 안중에도 없던 그가 아마추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지수한을 만나 숨겨진 미모를 발산하게 되면서 극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서 극 중 이호정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성별을 숨기고 입대를 자원한 문종녀로 분했다. 같은 동네 출신의 국만득을 제외한 다른 유격대원들에게 비밀을 들키지 않으려 누구보다 열심히 전투에 임하는 캐릭터다. 학도병 가운데 홍일점이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 이중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앳된 얼굴에 겁에 질린 표정 속에서도 치열하게 싸우고자 하는 그의 강렬한 눈빛이 오롯이 전해졌다. 이호정은 끈질긴 근성을 지닌 캐릭터에 몰입감을 주기 위해 파격적 헤어스타일 변신은 물론 와이어에 의존한 폭파 장면이나 총격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처음 해보는 스타일 변신에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후회 없는 도전이었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당찬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방영한 징크스의 연인에서 의중을 알 수 없는 4차원 매력을 가진 장근의 동생이자 민준의 약혼녀 조장경 역을 맡았다. 금화 종합병원장의 딸인 조장경은 자신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정략결혼 상대인 선민준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

2023년 개봉한 영화 멍뭉이(영화)에서 온우역으로 우정출연한다. 민수, 진국이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서 보더콜리와 함께 나온다.

2023년 방영한 무빙(드라마)에서 양세은역으로 8화 홍성화(암호명은 나주)의 장례식에 첫 등장한다. 16화 최일환의 과거 이야기에서 홍성화의 딸로 밝혀지고, 엄마의 투시 능력을 이어받은 것으로 나온다. 최일환이 능력을 알아채자 당황하지만, 그를 믿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 딸이 자신처럼 사는걸 바라지 않았던 홍성화에 의해 암으로 죽은 것처럼 위장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온다.

2023년 방영한 도적: 칼의 소리에서 이윤을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간도로 향하는 총잡이 언년이역을 맡았다. 돈만 되면 어떤 일이든 마다않는 언년이는 과거의 연으로 엮인 이윤과 간도에서 뜻하지 않게 재회하며 임무 수행에 차질을 빚는다.

3.1. 알고있지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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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JTBC 토요 스페셜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실력, 외모, 성격까지 다 갖춘 홍서대 조소과 에이스 '윤솔'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윤솔은 친구들에게 든든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 그리고 우직하게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소나무 같은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윤솔이 절친 지완과 오랜 우정에서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의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이호정은 전체적인 드라마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고 그 결과 윤솔과 서지완의 이름을 딴 '솔지완' 커플을 사랑하는 팬들을 대거 만들어냈다. 특히 이호정의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연습을 통해 탄생한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는 윤솔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과 캐릭터의 개성이 담긴 윤솔의 캠퍼스룩 스타일링에 이호정이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호정은 다양한 볼거리와 한 층 무르익은 연기로 '알고있지만' 전개의 커다란 한 축을 이끌었다. 이처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동기화 열연은 이호정이기에 가능했고, 이호정이기에 완벽했다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알고있지만’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솔이를 어떤 식으로 그려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여느 20대에나 있을 법한, 그렇지만 없을 것 같은’ 오묘한 인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솔이는 말을 아끼는 친구이기 때문에 한마디를 하더라도 열 마디보다 강력하게 닿을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썼고 비주얼적으로는 헤어, 메이크업은 덜어내고 옷이나 액세서리를 통해 확고한 주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상대역이었던 윤서아 배우와는 서로 각자 맡은 캐릭터를 잘 그려내고 싶은 욕심이 컸고 솔과 지완의 관계가 밉지 않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촬영이 없을 때도 따로 만나 연습도 많이 하고 정말 가까운 사이처럼 보이도록 호흡도 맞춰 나갔다. 윤서아 자체도 사랑스러운 친구인데 정말 사랑스러운 지완이를 잘 표현해 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호정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은 7화에서 술에 취한 지완이의 고백 아닌 고백씬을 찍었을 때. 둘 다 정말 많이 긴장했었다고 한다. 7화 술에 취한 지완이의 고백씬은 윤솔과 서지완의 관계 진전에 있어서 정말 중요했던 장면이었는데, 재밌는 비하인드가 있다. 원래는 이 씬을 찍은 차례가 아니었는데 야외 촬영을 하는 도중 날씨가 너무 안 좋아져서 실내에서 찍을 수 있는 7화 지완이의 고백씬을 갑자기 찍게 되었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찍은 장면이었는데도 레전드 장면이 탄생했다는 점.

알고있지만,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건 사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고 덤으로 좋은 친구들도 얻은 기분이라고 한다.

캐스팅 확답을 받기까지 3~4개월쯤 오래 걸렸다. 그 때 많이 간절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자신이 할 거란 마음으로 계속 준비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바라고 준비한 역할을 해냈다는 점에서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아쉬운 마음이야 물론 있지만 자신이 애쓴 시간을 생각하면서 홀가분하고 좋은 마음으로 ‘윤솔’이라는 캐릭터를 보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윤솔이랑 자신이랑 닮은 점은 없는데, 왠지 자신과 잘 어울릴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솔이는 진로에 대한 목표가 명확하고 재능도 뛰어나다. 인간관계에서도 여러 사람을 살피기보다 우직하게 한 사람만을 바라본다. 캐릭터 미팅 때 이호정은 솔이를 소나무에 비유했는데, 신기하게도 감독님과 작가님도 생각이 같았다고 한다. 이렇게 우직하고 단단한 솔이를 자신이 표현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했다고 한다. 이호정과 윤솔의 성격은 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다른데 그럼에도 자신과 잘 어울릴 거란 생각을 했다는 게 신기한 포인트. 실제로 자신이 생각했던대로 이호정은 윤솔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솔이를 표현해내기 위해 목소리를 두 톤 정도 더 내리고, 붕 뜨지 않는 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툭툭 내뱉는 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끝마다 ‘감사함다, 죄송함다’라는 인사를 붙였다.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감사함다’로. 여기까진 준비한 거고, 현장에서 배워서 입힌 부분도 많다. 촬영장 분위기가 진짜 열정적이고 좋았고 다들 또래이다 보니 서로 연기에 대한 얘기도 서슴없이 주고받으면서 즐기듯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알고있지만,>은 제겐 좋은 계기로 남을 것 같아요. 제가 작년 한 해 동안 아예 쉬었거든요. 그때 좀 힘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그랬겠지만, 저도 예정된 일정이 밀리고 영화도 개봉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이 저한테 필요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면서 연기를 배우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요. 계속 다듬어 나가면서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된다면 이전보다 그가 잘 보이고 이해되도록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고, 때마침 그즈음에 윤솔을 만났어요. 전과는 달라진 마음으로 만난 첫 캐릭터였고, 윤솔을 연기하면서 이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런 면에서 계기라 말하고 싶어요.

스스로 확신이 없어서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음을 생각하면 설레고 신나요. 저를 이렇게 만들어준 작품이 <알고있지만,>인 것 같아요. 준비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윤솔의 생각과 태도가 많이 밴 것 같아요. 이를 비우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빨리 비우고 다시 저로 돌아와서 잘 살아보려고요.

- 21.08 marie claire 인터뷰 中 #

3.2. 인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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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봉한 영화 인질을 통해 이호정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빌런 역할을 맡았다. 이호정이 연기한 캐릭터 '샛별'은 빌런 조직의 브레인으로, 주로 사제 총과 사제 폭탄 제조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인질로 잡혀온 황정민을 못마땅하게 여겨 시종일관 매의 눈으로 그를 감시할 뿐만 아니라 종종 거친 말로 시비를 건다. 와일드한 비주얼과 거침없는 말투로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는 샛별은 직접 제조한 사제 총을 거칠게 다루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호정은 "황정민 선배님과 함께 촬영하게 된 것 자체가 꿈만 같은 순간이었다. 매 순간 떨리고 긴장됐었던 촬영이었지만, '샛별'의 성격에 맞게 '너는 아무 것도 아니야'라는 마인드를 중점적으로 연기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디션에서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샛별 역에 발탁된 이호정은 비주얼부터 눈빛까지 완벽 변신, 입체감 넘치는 연기로 실력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황정민과 1 대 1로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 이호정은 리얼함이 살아있는 액션 연기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데이즈드 10월호 인터뷰를 통해 인질 비하인드를 풀었는데 원래는 샛별 역이 아니라 극 중 황정민과 함께 납치된 반소연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샛별을 너무 연기하고 싶었다고. 당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촬영을 위해 삭발한 뒤 머리를 기르고 있던 중이었기 때문에 샛별이 외모로 반소연 역 오디션을 보러 간 것이다. 오디션장에서 반소연을 연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면접관들이 샛별을 연기해보라고 했다고 한다. 이때 속으로 '됐다. 난 이거 무조건 잡아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정말 미친 사람처럼 연기하고 1차 오디션을 합격했다. 2차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는 황정민도 면접관으로 있었는데 그럴 줄 예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황정민과 같은 공간에 있으니 너무 떨렸다고. 오디션장은 영화 속 배경과 비슷하게 풀 세팅 되어있었는데, 너무 떨리지만 그냥 해보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2차 오디션을 봤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샛별을 연기할 수 있었다.

상당한 권악징선의 캐릭터이자 악독한 캐릭터로 봐야 할 정도이다.

4. 출연 작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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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드라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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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영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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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뮤직비디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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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광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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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방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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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라디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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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상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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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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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에는 꿈이 많았다. 모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전에는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었는데, 모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뒤로는 꿈이 바뀌었다고 한다.

• 롤모델은 장윤주이다.

• 워낙 어릴 때 일을 시작해서인지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대해 후회가 남지 않느냐고 묻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재미있게 잘 놀았고, 고등학교 때 소풍이나 체육대회, 수학여행이 있는 날은 일부러 스케줄을 다 빼고 꼭 참석했다. 고등학교 졸업식 날 그동안 찍은 사진을 띄웠는데 행사 사진마다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 꽤 많은 사람들이 이호정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에 참가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참가한 적이 없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 마지막화에 모델 신현지의 친구로 인터뷰를 하며 특별출연한 적은 있어도 참가자로 출연한 적은 없다. 유명한 모델들 중 도수코 출신이 많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들 오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 2018년 5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 한화전 시구에서 턱돌이에게 헤드샷을 선사했다.

•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 '버드와이저'로부터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 전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시상자로 선정됐다. 2018년 6월 18일 밤 한국과 스웨덴 경기 종료 직후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 경기장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스웨덴의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에게 트로피를 수여하였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시상자이다. #

• 모델 시절부터 현재까지 테일러드를 기반으로 하는 오트 쿠튀르(고급 맞춤복) 전문 브랜드 제이백쿠튀르의 뮤즈로 활동 중이다. 제이백쿠튀르의 수장 백지훈 디자이너와 함께 잡지 얼루어 화보 촬영을 하기도 했다. 아래는 얼루어 인터뷰 중 이호정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백지훈 디자이너가 한 답변이다.

•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수영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인데, 화나는 일이 있으면 수영장에 가서 미친듯이 헤엄을 친다고 한다. 자칭 수원 물개.

•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MBTI가 ENTJ임을 밝혔다. #

•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해산물이다. 좋아하는 라면으로는 진짬뽕을 꼽았다. 유튜브에서 유독 햄버거를 자주 먹어서 유튜브 영상 설명란에 호또햄(이호정 또 햄버거 먹음)이라고 써놓기도 했다. 육즙이 팡팡 터지는 부드럽고 입안에 잘 스며드는 식감의 햄버거를 좋아한다.

• 좋아하는 색깔은 보라색, 빨간색, 파란색이다. #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빨간색. 자동차와 챙겨 쓰는 다이어리도 빨간색이다.

• 일출과 일몰 중에는 일몰을 더 좋아한다.

• 유튜브 채널 이름이 HOLLYDAY인 이유는 초등학생 때부터 영어 이름이 Holly이기 때문이다.

• 드라마 알고있지만,을 통해 배우 양혜지와 많이 친해졌다. 신기하게도 이호정과 양혜지는 생일이 똑같은 1월 20일인데 딱 1년 차이가 난다. 하지만 양혜지는 학교에 일찍 들어가지 않았고, 이호정은 빠른년생으로 학교에 일찍 들어가서 둘이 학년이 같기 때문에 서로 반말을 하는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는 걸로 보인다. 둘이 같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도 했다. 이호정은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본인의 반려견 계정과 필름사진 계정만 팔로잉을 유지하고 있는데, 종종 양혜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가 다시 팔로우를 취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났을 때 방심만 하면 양혜지가 팔로우를 눌러놓는다고 한다. 이호정과 양혜지는 생일 뿐만 아니라 영어 이름도 같다. 그래서 첫 날 만났을 때 바로 친해졌고, 접점이 많고 동갑이다 보니 다른 방면으로 많이 친해졌다고 한다.

• 2021년 8월 22일 새벽 알고있지만, 마지막 화가 끝난 후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고독한 솔지완방과 고독한 이호정방에 들어와서 감사 인사를 남기고 사진을 올렸다. 고독한 이호정방에 들어와서는 텍스트콘을 써야한다는 공지를 봤는지 '텍스트콘 어떻게 해요' 라고 물은 후 텍스트콘을 써보려고 시도했으나 텍스트 입력 후 미리보기를 누르지 않아 텍스트콘 사용에 실패했다. 그 뒤 채팅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 AKMU의 엄청 큰 팬이다. AKMU의 NEXT EPISODE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Stupid love song (with Crush)'. 뮤직비디오도 모두 찾아봤는데 이 곡이 가장 마음에 다가왔던 곡이라고 한다.

• 2021년 9월 15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 스우파 맨날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도 탈락시키지마ㅠㅠㅠㅠ픂ㅍ'라고 남기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애청자임을 알렸다. 9월 17일 YG STAGE 웨이보에 공개된 인터뷰에서도 요즘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정말 정말 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오는 모든 출연자 분들을 응원하고 있고 스우파를 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흥이 넘치고 춤 추는 걸 좋아하는 이호정이기 때문에 스우파를 애청한다는 걸 알게 된 팬들은 헤이마마를 포함해서 스우파에 나오는 춤을 추는 이호정의 모습을 보고싶어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9월 29일 있었던 영화 인질 개봉 7주차 무대인사 중 첫 번째 무대인사였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무대인사에서, 필감성 감독 왈 "이호정이 아까부터 보여주려고 준비한 게 있다"며 말을 꺼내자마자 무려 무반주로! 헤이마마를 췄다. 무반주인데도 박자가 어느 정도 잘 맞고 포인트를 잘 살려서 집에서 한두 번 연습한 게 아닐 거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헤이마마를 추고 나서 본인의 멘트가 끝난 뒤, 춤을 출 때와는 딴 판으로 한동안 쑥쓰러워하며 멍 때리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한 번 더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날의 마지막 무대인사였던 메가박스 코엑스 무대인사에서는 등장과 동시에 스우파 세컨드 계급 춤을 선보였다. 이후 해당 안무를 짠 프라우드먼의 립제이가 이호정이 세컨드 계급 춤을 춘 영상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리그램하고 '와우 예쓰 !! ㅋㅋㅋㅋ'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YG STAGE 웨이보 인터뷰에서는 TV가 없다고 했는데 11월 11일 공개된 더블유 폴라로이드 인터뷰에서 스우파 때문에 TV를 새로 샀다고 밝혔다.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서 없애야겠다 싶어서 없앴는데 스우파 때문에 다시 샀다고 한다. 인상 깊었던 무대로는 홀리뱅의 메가크루 미션을 꼽았다.

•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김혜수를 꼽았다.

• 손과 발이 굉장히 길고 곱게 예쁘다.

• 민트초코를 안 좋아한다. 돈 주고 사서 민트초코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얼죽아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