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낭갈라함 침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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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낭갈라-402.jpg
사고 전 차크라급 잠수함 2번함 낭갈라(KRI Nanggala (402)) 함의 모습

2021년 인도네시아 해군 낭갈라함 침몰사건
발생일
2021년 4월 21일
사고 선박
209급 낭갈라함
사고 위치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부 96km 해역
유형
침몰 사고
원인
미상
인명피해
제원
53명
사망
53명 전원 사망[1]
재산 피해
잠수함 1척 실종
1. 개요
2. 발단
3. 원인
3.1. 한국 책임 음모론
4. 결과
5. 기타




1. 개요[편집]



2021년 4월 21일, 인도네시아 해군잠수함 낭갈라 함이 53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발리섬 인근지역에서 실종, 이후 침몰이 확인된 사건이다.

2017년 11월의 아르헨티나 잠수함 실종 사건 이후 3년여만에 일어난 유사한 성격의 사고다.


2. 발단[편집]


낭갈라 함은 21일 새벽 3시에 발리 해역에서 어뢰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함 내로 물이 들어온다" 라는 말과 함께 연락이 끊겼고 오전 7시 잠수 지점 부근에서 기름 유출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해당 잠수함은 최대잠항심도가 250m이지만, 마지막 신호는 700m에서 잡혀 구조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00년 쿠르스크 함 침몰사건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잠수함이 해저에서 문제가 생겨 가라앉을 경우에는 웬만해서는 구출이 매우 어렵다.

또 이번 사건은 209급 잠수함 선체의 한계심도 500m를 아득히 넘긴 수심이므로 구출이고 뭐고 선체가 조각나지 않더라도 압궤되어 내부의 승조원들은 질식하기도 전에 끔살 확정이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다른 국가들의 조력을 얻어 합동수색 작업을 실시했으나 며칠 동안 성과가 없었다.


3. 원인[편집]


낭갈라 함은 1981년 독일로부터 도입한 209급 잠수함의 2번함으로 40년 가량이 된 노후 함선이다. 그래서 대우조선해양이 2012년에 성능개량 작업을 해주었다. 그런데 이후 해당 잠수함은 보통 6년에 1번 하는 창정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리고 2018년 이후에는 잠수조차 행하지 않았다.#

한편 자체 결함보다는 바다의 강한 내부파(Internal wave)로 인해 잠수함이 버티지 못하고 침몰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해당 잠수함이 항행했던 당시 롬복 해역 일대에서 발리 북부로 상당한 크기의 내부파가 발생했으며, 이때 대량의 해수가 잠수함을 강타해 침몰했다는 것. #


2021년 4월, 낭갈라함의 침몰 시뮬레이션 영상이 공개되었다. 내부폭발이나 압력초과, 자체내부붕괴 등 조건을 달리 해가면서 여러 패턴의 침몰상황을 재현했다.


3.1. 한국 책임 음모론[편집]


2021년 4월 25일 육군 소장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인민대표의회의 의원 투바구스 하사누딘(Tubagus Hasanuddin)은 "2012년 한국에서 진행한 개수에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53명이 탑승했던 것과 달리, 낭갈라는 본래 승조원을 38명까지만 태울 수 있도록 설계돼 수용능력을 초과했다."고 밝혀 인도네시아 해군의 운용 방식에 문제가 있었음은 인정했다.

그러나 본래 잠수함은 6년마다 창정비를 하고, 운용연한이 지났지만 부득이하게 운용해야 할 경우 6년보다 더 짧은 주기로 창정비를 해야 하므로, 2012년 창정비를 마지막으로 추가 창정비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책임이며, 대우조선해양에 귀책사유가 있다할 수 없다.#


4. 결과[편집]


한국 시간으로 4월 24일 수심 850미터에서 잠수함의 잔해가 발견되면서 승조원 53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여진다. # 일단 함내에 남아있는 산소(72시간 분량)도 토요일 오전 모두 고갈되었다고.

4월 25일 인도네시아 군은 승조원 53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

그리고 낭갈라함은 선수, 선체, 선미가 모두 분리된 채 발견되었다.

위에서 서술한 인도네시아 의원 투바구스 하사누딘은 동급 잠수함인 차크라함도 빨리 퇴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

6월 3일 인도네시아 해군은 낭갈라함의 인양을 매우 위험하고 인양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 라는 이유로 인양을 포기했다. #


5. 기타[편집]


  • 낭갈라 함은 정원이 34명이지만 무리하게 19명을 더 태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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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동강 난 함선과 생존시간 72시간이 지나 전원 사망한 것으로 당국이 결론지었다.#[2] 독일에서 만들어진 같은 209급이지만 이 잠수함도 오래됐으며 오랫동안 창정비를 받지 않았을 확률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