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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इन्द्रजित् (Indrajit)

1. 개요
2. 행적
3. 대중 매체



1. 개요[편집]


고대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의 등장인물. 본명은 메가나다(मेघनाद, Meghanada).

라바나와 그 아내 만도다리의 장남이자 라바나가 왕으로 있는 락샤사 왕국의 왕자. 대단히 강력한 전사로 인드라를 사로잡은 적이 있으며, 브라흐마로부터 인드라를 물리친 자라는 뜻의 '인드라지트'라는 이름을 하사받았기에 인드라지트로 알려지게 되었다.

라바나는 그의 장남이 우수한 자질과 불사를 가지길 바랬으며, 점성술에 정통했던 라바나는 메가나다가 태어나는 날 별의 위치를 이상적으로 배열하려 시도했다. 신들을 협박해서 억지로 움직이는 수도 쓴 결과 메가나다는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토성의 신 샤니가 라바나의 협박을 거부해 위치를 옮기지 않아 불사는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메가나다는 라바나와 아수라구루슈크라에게 싸움과 마법을 배우고 브라흐마스트라를 사용하는 법도 익히는 등 매우 강력한 전사로 자란다. 메가나다는 라바나의 후계자로 지명되었고 그보다 강력한 전사는 아버지인 라바나뿐이였다고 한다.


2. 행적[편집]


데바들과 아버지 라바나가 전쟁을 벌일 때, 라바나가 인드라에게 사로잡히자 쳐들어가 라바나를 구하고 인드라를 랑카 섬으로 끌고 온다. 그대로 인드라를 죽이려 했지만 브라흐마의 부탁으로 풀어주었고, 이에 브라흐마는 소원을 이룰 기회를 주는데 인드라지트는 불사를 빈다. 브라흐마는 자연의 법칙에 어긋난다며 이를 들어주지 않지만 대신 니쿰발라 여신[1]에게 희생제를 올리면 전차를 얻을 것이고, 그 위에선 어떠한 존재도 죽일 수 없는 몸이 될 것이란 약속을 한다. 그리고 인드라를 사로잡은 그의 무용에 반한 브라흐마는 그에게 인드라지트라는 이름을 준다. 또한 14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사람만 그를 죽일 수 있다는 가호도 준다.

아버지인 라바나가 라마의 숙적이라면, 이쪽은 라마의 이복동생인 락슈마나의 숙적에 가깝게 그려진다.

전쟁 둘째 날 라마 군대를 학살하며 락슈마나에게 치명상을 입히지만, 하누만의 도움으로 그가 살아나자 상술한 무적을 위해 희생제를 지내려 한다. 하지만 투항한 인드라지트의 삼촌 비비사나가 라마에게 이를 알려주고, 이에 락슈마나가 군대를 이끌고 와 희생제 제단을 파괴한다. 이에 분노한 인드라지트도 반격하는데 마침 거기 있던 비비사나를 보자 더욱 분노하여 락슈마나와 비비사나를 죽이겠다 맹세하지만 실패한다.

그렇게 싸우다가 락슈마나가 시타를 찾을 때까지 14년 넘게 잠을 자지 않았다는 것, 즉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깨닫고[2] 물러나 아버지에게 가서 전쟁을 멈출 것을 청한다. 하지만 라바나는 그런 인드라지트를 비난했고 이에 자극된 인드라지트는 아버지를 버리지 않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며 사과하곤 다시 전장으로 나간다.

꽤 영리해서 락샤사 군대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머리를 써서 라마 군대의 기세를 꺾었다. 락슈마나와 원숭이 군단에 의해 기습을 받아 곤경에 처했을 때 특기인 환영술로 사슴을 시타로 변신시켜 목을 베어서 죽은 것처럼 속이고, 사기가 떨어진 원숭이 군단을 반격해서 몰아냈다. 라마도 이것에 속아 비비사나가 인드라지트의 특기가 환영술임을 알려주기 전까진 시타의 죽음에 낙담해서 죽으려고 했다.

이후 락슈마나와 격전을 벌인 끝에 락슈마나가 쏜 인드라스트라에 가슴이 꿰뚫려 사망한다. 안자리카스트라에 목이 떨어졌다고도 한다.


3. 대중 매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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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싸움에 능한 강력한 여신으로 아디 파라샥티의 난폭한 측면 중 하나.[2] 락슈마나는 라마와 시타를 지키기 위해 신들에게 잠을 안 자도 되게 해달라 빌었는데 이렇게 되려면 누군가 대신 자 줄 사람이 필요했다. 이때 시타의 자매인 우르밀라가 나서 대신 자기로 했기 때문에 락슈마나는 그때부터 전혀 잠을 자지 않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