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에 관련된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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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여러가지 유형
2.1. 할머니와 봉고차
2.2. 짐을 들어주다가 그만...
2.3. 집 앞에서
2.4. 자원봉사자
2.5. 짐을 들어주다가 그만... 2
2.6. 야자가 끝나고
2.7. 교회 전단지
2.8. 길거리 시식
2.9. 납치 목적의 동행 구하기
3. 실제 사례
4. 장기매매의 현실성 문제
4.1. 정규 병원에서 장기이식을 할 경우
4.2. 정규 병원이 아닌 데서 장기 이식을 할 경우
4.3. 납치의 구조적 불안정성
4.4. 화공약품을 통한 시체 훼손
5. 각국의 사례
6. 정치적 측면?
7. 미디어 매체에서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며 그를 위한 무단 납치도 빈번하니 이 괴담은 그런 배경에서 나온 괴담의 탈을 쓴 현대사회의 병적인 면이다.

1960~80년대 한국에서는 여성 인신매매가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당시 자진해서 성매매를 하려는 여성은 당연히 드물었고 성매매의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 인신매매 조직들이 길 가던 여성을 납치하여 사창가에 팔아 넘기거나 무작정 상경한 시골 처녀를 취직시켜 주겠다며 꼬셔서 사창가에 팔아넘기는 경우도 많았다[1]. 당시에 동네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흔히 이르는 말이 "나쁜 어른들이 남자 아이는 붙잡아다가 원양어선에 팔고 여자 아이는 사창가에 팔아넘긴다. 남자 아이는 대뜸 센 척하면서 시비를 거는 불량배들을 주의하고 여자 아이는 좋은 말로 살살 꼬시는 아줌마들을 주의해라."였으니 말 다했다.

1987년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인신매매 조직 15개파가 적발되었고#, 1988년에는 인신매매 조직 21개파가 적발되었다. 1988년에는 인신매매 조직이 소녀를 유인해서 소녀 1명당 30만원씩 팔아넘기고 받았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는 사회문제화되었고 KBS의 추적 60분에서는 이에 관해 수차례 방영하기도 했으며, 여성 잡지에서도 이렇게 당한 피해자의 수기가 자주 올라왔다.

2013년조선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주고받은 메세지에서 유래된 청웅과 사타부언이라는 말에 대한 떡밥이 일베저장소나 타 커뮤니티에서 돈 적 있다. 청웅은 ‘핏기가 없는 시체’를 뜻하는 은어라고 한다. 장기밀매를 수사하는 경찰이 이 단어가 “죽은 사람을 지칭”한다고 발언한 인터뷰[2]가 있다. 사타부언은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뜻이라고 알려져 있기는 하나 진짜로 사용되는 은어인지 알 수 없으며, 이 떡밥이 단순히 주작이라는 이 있고 문법상으로도 안 맞는 말이라고 한다.

이러한 괴담들은 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전인 1990년대까진 "뉴스데스크에 나왔다"[3]거나 "마감뉴스에 나왔다"[4] 등 부연 설명이 따라붙었으나, 클릭 한 번으로 몇날 며칠 몇 번째 꼭지로 방송된 뉴스인지를 단숨에 찾아볼 수 있게 된 21세기에는 매스미디어 드립은 사라졌다.


2. 여러가지 유형[편집]



2.1. 할머니와 봉고차[편집]


한 여고생이 버스를 탔는데 다음 정류장에서 올라탄 할머니가 냅다 여고생에게 시비를 건다. 기가 막힌 여고생이 무시하려 하니 이 할머니, 갈수록 수위 높은 단어를 줄줄이 늘어놓기 시작하고 결국 참지 못한 여고생도 신경질적으로 대응한다. 한참 계속되던 말싸움은 결국 할머니가 여고생더러 밖에서 싸우자며 말을 꺼내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버스 문이 열리고 여고생이 할머니를 따라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손님 한 명이 여고생을 말리며 안쪽으로 끌어들이더니 문이 닫혀버렸다. 의아해진 여고생이 버스 기사와 손님에게 왜 자신이 내리려는 순간 잡아당기고 문을 닫아버렸냐 묻자 버스 기사와 손님은 대답 대신 조용히 뒤쪽 창문을 가리켰다. 그리고 뒤쪽 창문 너머를 보는 여고생의 눈에 아쉬운 표정으로 여고생을 보며 봉고차에 올라타는 할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노약자를 미끼로 인신매매 대상을 끌어들이는 괴담으로서 다음과 같은 파생형이 존재한다.

80년대에는 이동 장터 개념으로 돌기도 했으며 그 버전에서는 할머니들도 잡아서 개소주집에 식재료로 간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문은 당시 뉴스데스크에도 나왔고 헛소문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되었다. 그 당시엔 하도 인신매매가 심각하다 보니 할머니도 잡아가서 마늘 까는 일을 시킨다는 말이 다 돌 정도였다.

60을 바라보는 장년 여성이 사채를 못 갚자 사창가 부엌 이모로 팔려간 사례는 방송을 탄 적이 있다. 강제로 식모일을 하다가 간혹 나이가 많은 여성을 찾는 남자들이 찾아오면 매춘을 해야 했다고.

이런 사건을 예로 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서 방송했는데 당시 사건을 겪은 학생의 증언은 '할머니에게 술냄새가 났다' 였다. 승합차의 주인도 같은 아파트 주민이었으며 이로 인해서 괴담임이 밝혀졌다.

이 괴담은 여러모로 허술한데, 저런 언쟁이 있으면 그쪽을 주목하고 당사자들의 인상착의를 기억할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실종자의 행방을 추적할 단서를 남기는 셈이다. 설령 과거에는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지 몰라도 21세기에는 버스 내부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되고, 버스 승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상황을 촬영할 수 있어 목격자가 확보되기 때문에 실제 납치가 벌어져도 금방 덜미가 잡힐 것이다.

네이버웹툰 야자괴담 아홉번째 이야기에서 비슷한 에피소드를 다루기도 했다.버스에서 만난 친할머니


2.2. 짐을 들어주다가 그만...[편집]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낑낑대는데 젊은 사람이 할머니의 짐을 들어준 후 할머니는 수고했다면서 음료수를 건네주면서 잠시 어디서 쉬자며 청년을 붙잡고 함께 으슥한 골목 어귀로 향했다. 잠시 후 청년은 온데간데 없고 아까의 할머니가 아까와 같이 짐을 들고 여전히 낑낑대고 있었다.


소설 양들의 침묵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캐서린이라는 여성이 밤길을 걷는데, 누군가 한 손을 다친 것 같은 채로 커다란 가구를 트럭에 실으려고 낑낑대고 있었다. 캐서린은 그걸 도와주려다가 납치당했는데, 알고보니 그는 여성을 납치해 죽이고 가죽을 벗겨내는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이었다.

또한 에브리타임 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파일:Screenshot_20210210-114834_Everytime.jpg

다행히 글쓴이는 노약자가 의심스러워서 도움을 거절하여 무사했다. 밤이나 새벽 시간대, 또는 으슥한 장소에서 노약자가 도움을 청하는 경우 한 번쯤은 의심해 보고 되도록 경찰이나 119구급대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2017년경 일산신도시 일대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이른바 '휠체어 괴담'이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한 학생이 주엽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휠체어를 탄 한 남성이 학생에게 휠체어를 밀어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더니 자꾸만 어느 건물 안으로 유도했고,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학생이 도망치듯이 빠져나오자 좀전까지 휠체어에 앉아 있던 남성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며 화를 내더니, 벌떡 일어서서 계속 전화 통화를 하며 휠체어를 자기 손으로 끌고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괴담이 확산되면서 일산서부경찰서가 조사에 나섰고 다행히 이 '휠체어 아저씨 괴담'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최초 게시글 작성자와 아들을 면담한 결과, 작성자가 아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와전되어서 오해가 생긴 것이었다.[5]

2.3. 집 앞에서[편집]


늦은 밤 야자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는 여고생이 부모님과 전화를 하며 집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집 바로 앞에 도착한 후 여고생이 대문을 열려는 순간 짧은 비명소리가 동네를 울린다. 집 앞이라 하더니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전화를 끊어버린 딸이 걱정되어 황급히 집 앞으로 나선 부모님 앞에 놓인 것은 반쯤 부서진 휴대폰과 커다란 차가 급히 집 앞에 멈추며 남긴 듯한 스키드 마크뿐이었다.


실제로 1985년작 영화인 '어미(영화)'가 이 상황을 다루고 있으며 야자 후 차를 기다리다 인신매매를 당해 사창가에 팔려간 여고생 딸을 어머니가 구하는 내용. 역시 80년대 에로영화 '여자장터'에서도 주인공이 집앞에 도착해서 대문을 여는 순간 주차된 봉고차에 납치당하는 설정이 있다.

2.4. 자원봉사자[편집]


어느 날 저녁, 수많은 노숙자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는 역 앞 광장에 한 무리의 자원봉사자들이 나타난다. 소속 마크도 없겠다 나타난 때도 이상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노숙자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은 아무 말 없이 싱긋 웃으며 빵과 우유를 나눠주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노숙자 몇몇이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있었다.


톰 클랜시의 소설 레인보우 식스홍정훈월야환담 채월야에도[6] 등장할 정도로 국가를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유서 깊은 괴담. 영화 '우등생'[7]의 원작 소설에서는 1명씩 이렇게 납치해서 쓱삭 처리하는 장면이 나왔다. 영화판에서 당사자는 검열삭제하려고 가는 걸로 알고 따라왔다.

2.5. 짐을 들어주다가 그만... 2[편집]


짐이 무거워 보이는 할머니의 짐을 집까지 들어다 줬더니 고맙다면서 음료수를 건넸으며 깨어보니 다리가 절단되어 있고[8] 그렇게 앵벌이를 하다가 우연히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서 매달려 간신히 구출되었다는 내용도 있다.


2.6. 야자가 끝나고[편집]


이는 하교하는 여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납치행위로 늦은 밤, 야자가 끝나고 여고생은 엄마에게 전화를 거는데 거의 다 왔다는 엄마의 말에 여고생은 저 앞에서 오는 차(또는 통화 중인 아줌마)가 우리 엄마겠거니 생각한다. 점점 거리가 좁혀지며 '엄마, 난 보이는데 엄만 안 보여?' 라고 말하는데 엄마는 무슨 소리냐고 말한 뒤 곧 전화가 끊어진다.



2.7. 교회 전단지[편집]


길에서 교회에서 나왔다면서 손난로나 핫팩을 주는데 그 표면에 환각제 처리가 되어 있어서 얼굴에 비비는 순간 쓰러지게 될 때 납치를 하는 유형으로 이 버전과 비슷한 바리에이션으로 생선에 포르말린 냄새를 맡게 한다는 에틸에테르 생선 같은 소문이 먼저 돌았다.


2.8. 길거리 시식[편집]


어떤 물건을 먹어 보라고 권유 또는 향을 맡게 하는데, 그 향이 수면제같은 종류라 미행한 뒤 잠이 들면 납치하는 수법. 바리에이션으로 사람들의 공짜를 좋아하는 특성을 이용한 것도 있다.


2.9. 납치 목적의 동행 구하기[편집]


파일:attachment/763717295_JCoZvVGt_01.jpg
  • 머리 식힐 겸 여행을 간다는데, 해외도 아니고 국내인데 굳이 동행자를 구한다.
  • 동행자를 구하는데 주변의 아는 사람 다 놔두고 괜히 생판 모르는 사람을 구한다.
  • 여행하는데 하등 상관도 없는 항생제 복용 여부며 신체 건강이며 음주, 흡연 여부 등을 물어보고 요구한다. 담배 안 피우고 술 적게 마시는 사람을 요구하는 건 백번 양보해서 취향으로 봐 줄 수 있다 쳐도, 개인의 세세한 건강상태는 왜 물어보고 요구하는 걸까? 키와 몸무게를 일정하게 잡는데 신장과 체중이 정해지면 내장기관의 크기도 일정하게 나온다는 것과 연관이 있을까? 무엇보다 O형이기를 원하는 걸까? 수혈학을 참고하자면, O형 적혈구는 혈액 수혈 시 가장 진입 장벽이 낮은 혈액이다. 적혈구 표면에 A, B 항원이 없어, 환자의 혈액에서 별도의 거부반응으로 인한 용혈[9]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10] 병원에서 응급 처치 시 환자의 혈액형을 판별하기 힘들다면, 일단 Rh-[* Rh-는 기본적으로 D 항원이 없기 때문이다. 즉, 항원 물질이 없으니 크게 수혈 부작용이 나타나질 않는다. 심지어 엄밀히 Rh+에 해당하는 Weak D(약 D형)은 Rh-만 수혈이 가능하다.] O형 RBC를 투입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11] 즉 건강한 몸을 지닌 O형인 사람을 꼬셔서 장기매매를 할 목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 심지어 주변에 연락하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광고는 정말 의도적으로 관심을 받기 위해 쓴 것이고, 범죄 목적의 동행 구하기는 2:2 소개팅을 하자, 인터넷 정모를 하자 같은 식으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저렇게 신상명세와 육질을 세심하게 따지는 게시글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진짜 범죄 목적 게시글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최대한 평범하게 쓰인다.

3. 실제 사례[편집]


경찰팀 리포트: '사라진 사람' 99%는 단순 가출, 염전 노예 같은 1%가 '위험한 실종'

부모형제 아내처제 고종사촌 이종사촌 조폭에 팔아버리고

크라잉넛, <지독한 노래>[12]


일단 인신매매는 한때 큰 사회적 문제이기도 했다.[13]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까지 행해졌던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직폭력배들의 기반이 되었던 사창가에 대한 일제 검문이 있었는데 그간 수색을 포기하고 있었던 여성 실종자들의 대다수가 그 검문에서 행방이 확인되어 구조되었다.[14] 이에 경찰이 관련 건수를 재수사하니 이전에 괴담으로만 알려져 있던 20대 여성에 대한 무단 납치가 실제로 수십 번이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98년도만 해도 주병진이 진행하던 주병진의 나이트라인에서는 실제로 윤락가에 감금되어있다가 SBS와 경찰의 합동 단속으로 탈출에 성공한 10대 소녀를 실제로 무대 위에 섭외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다.

90년대 범죄 재연 프로였던 경찰청 사람들에서는 일본에 유학을 가고 싶은데 가난해서 못 가는 여대생들에게 '일본에서 지낼 숙소와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봐주겠다' 고 속여서 인신매매를 한 유학원 사기꾼들이 구속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유학원의 거짓말에 속은 여대생들이 부푼 꿈을 안고 가이드를 따라 일본에 갔는데 막상 도착한 곳은 일본 내 한국 여성 유흥업소였다고. 당연히 여학생들이 울면서 보내달라고 했지만 업주는 '너희들 사오느라 쓴 몸값 너희가 다 갚기 전에는 못 나간다'며 감금, 혹사를 시켰다.[15]

국가정보원의 발표에 의하면 대한민국도 국제인신매매조직의 시장권 안에 있으며 국내 불법 인신매매 역시 존재한다.[16] 남자 불법 인신매매의 경우 주로 바지선 노역 인력들로 구성된다. 일간지나 지하철 광고 쪽지 같은 곳에서 '선원모집 xxx만 원' 이런 식으로 붙어있는 광고들이다. 이런 인신매매에는 장애인이나 신용불량자 같은 사회적 약자가 주로 피해를 당하기 쉽다. 긴급구조 SOS에 자주 나오는 게 이런 경우다.

가수 박완규인신매매를 당할 뻔한 경험이 있다. 같이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여학생 2명은 실종되었다고 한다.

장기밀매의 경우 지난 2011년 7월에 서울아산병원 모 직원이 장기밀매에 연루되었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2015년 11월에 불법 장기매매조직들이 적발되었다. 그런데... 장기매매 알선을 넘어 10대 고아들을 꾀어 납치해 강제 장기적출까지 계획했다.[17] # 다만 장기매매가 거의 불가능한 현실을 감안하면 이들의 계획은 발각되지 않았다 해도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발각될 사건들을 하나같이 보면 단 한 건도 미수조차 나온 것이 없다. 전부 잡힌 다음에 장기적출까지 생각했다는 식의 진술을 한 것을 언론에서 거짓말은 안 하는 형태로 과장 보도한 것이다.

4. 장기매매의 현실성 문제[편집]


2011년부터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신종 납치 괴담들은 대부분 인신매매의 목적으로 장기매매를 강조한다. 그러나 인신매매와 장기매매와의 명확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장기이식을 위한 납치 괴담' 은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도 'transplantation urban legend' 라 해서 매우 유서 깊은 괴담이다.

4.1. 정규 병원에서 장기이식을 할 경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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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장기이식을 하려면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코너스)에 등록한다. 각각의 장기이식은 장기 등 이식윤리위원회의 검토를 통과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장기는 사용할 수가 없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해당 장기의 혈액형 외에도 질병 이력이 철저히 확인되어야만 한다. 병원이나 의사를 매수한다고 해도 '이식윤리위원회' 는 15~20명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고소득자들로 구성되어 매수가 사실상 불가능. 어느 누가 바보같이 그런 손해까지 감수하며 굳이 인신매매를 하려고 할까?

게다가 이런 괴담은 전형적으로 슬럼 조폭이나 재한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언론이나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로비활동 및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과연 이런 엄청난 상납을 대가로 여론을 무마할 수 있는 배후권력을 지니고 있을까? 사회적 약자들이 음성적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그들이 고위층과 결탁해서 자기네 시장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이 과연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그것도 철저히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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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연간 이식수술은 2천여 건 남짓 그중 뇌사나 사후 장기이식은 수백 건에 불과하여 감시체계를 피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즉, 정식 병원에서 출처 불명의 장기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4.2. 정규 병원이 아닌 데서 장기 이식을 할 경우[편집]


위 글은 정규 병원에서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이 센터에 등록한 장기이식 시술을 할 경우만 해당된다. 즉, 몰래 할 경우에는 그런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현실성이 없다. 괴담 신봉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장기 시장은 공급이 수요에 비해 작지 않다. 영화 공모자들에서 심장이 8억이라고 했지만 사실 어떤 장기든 1억~2억 정도 사이에 국제 시세가 잡혀 있을 정도로 국제 시세가 폭락했다.

파일:attachment/wolrd.jpg
위의 자료를 보면 바로 감을 잡을 수 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중국인도, 그리고 동남아 등지에서의 대규모 장기 공급으로 인한 현상으로 중국은 공식적으로 장기기증을 선택한 사형수의 장기를 적출하여 이식수술에 사용하며 한 해 장기기증을 선택한 사형수는 수천 명으로 추정되며 쓸 수 있는 장기는 몽땅 가져가기 때문에 대략 수천에서 만 단위의 장기가 중국에서 공급된다. 거기에다가 인도와 동남아 등지에선 시골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장기를 내놓는 데다가, 인도와 동남아 시골 지역에서는 집안의 사람이 죽으면 장기를 빠르게 내놓는다고 한다.[18] 인도와 동남아는 중국보다 더 싼 값으로 대규모 장기를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실제 장기밀매로 검거된 브로커들의 들을 봐도 브로커들이 장기당 받은 금액은 1~2억 정도이다. 심지어는 중개만 해주고 고작 370여 만원 받은 브로커 기사도 있다. 암시장도 엄연히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상업' 이고 값싼 대체재가 풀리면 시장은 자연적으로 사그러든다. 설령 수요가 많다 해도 앞서 언급했듯 출처 불명의 장기는 시장에서 거래 자체가 안 된다.

중국은 사형수의 장기를 공식적으로 강제 매매하던 국가이다. 특히 수술 컨택이 들어오면 적합한 장기를 가진 사형수, 정치범들을 사형시킨다는 의혹이 있다. 관련기사에 따르면 어떤 환자이든지 2주 이내에 원하는 장기를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사형수의 장기를 쓰는 데에는 단점도 존재하는데 사형수다 보니 질병 관리나 과거력 관리가 엉망이어서 이식받은 환자 중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사형수 장기 사용은 한국법상 불법이지만 중국법상 불법이 아니므로[19] 중국의 정식 의료진에게서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뒷골목의 수상한 불법 시술자의 손을 거치는 것에 비하면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것이 큰 메리트다. 간이나 신장 같은 살아있는 사람이 공여할 수 있는 장기는 돈 받고 파는 경우도 상당히 존재한다.

여담으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1화 창고 장면에서 칠판에 저 그림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파일:attachment/organpreservationTimes.jpg
그리고 장기는 떼어내는 순간부터 손상되기 때문에 이송 시간이 관건이다. 미리 전처리와 특수용액을 사용하지만 위의 도표에서처럼 대부분의 장기는 수시간 이상 보존하기 어렵다. 괴담 신봉자들은 모든 장기가 24~48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것처럼 우기지만 실제로는 그것조차도 콩팥에 한정될 뿐이다. 그나마 그 신장이식조차 기증자와 환자를 함께 놓고 수술한다. 간혹 보존기간 내라도 보존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식 성공률은 떨어지기 때문에 이식 수술은 스케줄이 매우 중요하다. 이슈가 되는 실종 사건등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장기매매를 거론하곤 하지만 실제 사채 사업을 했던 사람의 말을 빌어보자면 신체포기각서는 그 문서를 빌미로 끝까지 돈을 뜯어내겠다는 것이지 진짜로 네 장기를 뜯어가겠다는 뜻이 아니다. 애초에 허접한 설비로 장기적출하다가 이식받은 사람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누구 목숨이 더 위험할지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사채업자등의 악질 업자라해도 어지간히 거대한 규모가 아니라면 전세계에 있는 환자들의 신체특정부위를 모두 알 수도 없는 상황이고 묵혀둔다고 멀쩡한 것도 아닌 인간이 장기를 묵혀 뒀다가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라는 건 알 만할 것이다.


4.3. 납치의 구조적 불안정성[편집]


인간이 왜 수렵, 채집 사회에서 목축, 농경 사회로 넘어갔는지 생각해보면 명확해진다. 납치라는 특성상 공급이 매우 불안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납치가 매번 성공할 수도 없을테고, 납치를 한다고 쳐도 대규모로 하면 국가기관의 수사망에 잡히니 알음알음 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한국은 뭔가 수상쩍은 구석이 있으면 국정원에서 북한 관련 연관성부터 두고 온갖 초법적 방법을 동원해서 조사를 하는데, 장기 매매를 할 정도의 규모로 사람을 납치한다면 이 쪽 레이더에 필히 걸릴 수밖에 없다.

거기에 장기 매매의 경우, 원양어선이나 성매매에 사용할 요량으로 노동력만 필요해서 생긴 것만 멀쩡한 사람을 납치하기만 하면 되는 여타 인신매매와는 달리 두 가지 문제점이 겹친다. 하나는 앞서 언급된 의료진 및 부속시설인데, 장기 이식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의료진 및 시설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마련해야 하며 이걸 한 번 하고 끝낼게 아니다보니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므로 당연히 유지비가 든다.

나머지 하나는 장기라는 특성상 아무에게나 이식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타인의 장기는 다른 사람에게 이식할 경우 무조건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심지어 유전자가 50%가 일치하는 부모-자식간이나 혹은 형제자매 간에서 비교적 이식이 쉬운 신장 같은 장기를 이식받는다고 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는 평생 면역 억제제를 먹어야 할 정도이다. 즉 소위 말해서 매칭운을 매우 까다롭게 탄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서 택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의료기술을 진보시켜 여러 방법으로 타인의 신체가 이식될 때의 거부반응을 줄이는 것이니 당연히 조폭 따위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나머지 하나는 장기를 원하는 수요자도, 그리고 장기를 공급하는 공급자들도 대량으로 모아서 매칭될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좀 난폭하게 말하자면 이게 바로 국가가 하고 있는 일이다. 사망자의 신상을 확인해서 장기 기증 희망자인지 체크하고, 신속하게 장기를 적출해 이식할 수 있는 대상을 찾고, 신속하게 이송해 이식하는 작업은 적어도 국가 단위의 인프라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 이 역시 일개 조폭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범죄 조직이 이 문제점을 극복하려면 일단 사람을 납치하고 그 사람의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이식 희망자가 나올 때까지 살려놓거나, 아니면 이식 희망자에게 맞는 장기를 가진 사람이 나올 때까지 수 천명 이상을 닥치는대로 납치해볼 수밖에 없다(...)

즉 냉정하게 따져보면 ‘일반인의 납치 후 장기적출 및 매매’라는 범죄 행위는 경제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그야말로 꽝이다. 중국이나 동남아라는 안정적이고 일정한 공급을 유지하는 곳이 있는 이상 불안정하고 불규칙적인 공급을 유지하는 곳은 시장성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어디 미디어에서처럼 돈 많은 재벌 회장이 불법적인 시술을 위해 적합자의 신상을 알아내 납치하는 케이스라면 이야기가 또 다르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한 힘과 돈이 있어서 적합자도, 시설도, 의료진도, 공급망도 전부 한 번 사용할 용도로 자비로 마련할 수 있어서 경제성 따윈 알빠냐는 사람이 아니라면 실행하기 힘들다.

물론 납치를 하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대규모 납치로 장기적출하는 조직은 온갖 악행으로 악명높은 ISIL이다. 참고로 이들은 마취를 하지 않아야지 적출한 장기의 신선도가 더 높다는 이유로 마취를 전혀 하지 않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장기적출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놈들은 국가 권력을 밀어낸 뒤 해당 지역을 지배하는 사실상의 지배자들이라는 사실이다. 한국인 및 한국 거주 외국인 조폭들이 그만한 영향력이 있을 리 만무하다,

4.4. 화공약품을 통한 시체 훼손[편집]


간혹 '장기밀매를 위한 인신매매' 에 대한 떡밥으로 뭔가 징그럽고 뭔가 더럽고 뭔가 음침한 분위기의 사진이 제시된다면 무시하자. 장기적출 정도라면 다소 더러운 환경에서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적출된 장기를 실제로 이식하려면 거의 폐품 취급 받고 쓰레기통 직행이다.

장기를 빼간 시신을 황산 등 화공약품으로 녹여 하수구에 버린다는 이른바 집수정 괴담도 현실성이나 근거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인체는 그렇게 쉽게 손상되지 않으며 특히 는 같은 질량의 강철만큼이나 견고하고 질긴 물질이다. 그런 인체를 화공약품만으로 한꺼번에 녹이려면 황산, 염산, 질산 등 약품의 종류도 다양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소요량이 정말 막대하다.

특히 황산으로 시체용해(sulfuric acid body disposal) 역시 유럽과 미국에서 수십 년 전 유행했던 괴담. 즉, 상한 떡밥이다. Mythbusters브레이킹 배드 특집에서도 황산이나 불산 등으로 실험했는데 당연히 대량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시체는 제대로 녹지도 않는다. 강산이 유기물과 반응(탈수반응, 니트로화 반응, 산화반응)을 일으켜 완전히 용해하려면 실험관 수준에서도 끓이는 가열이 필요하다.

키엘달 질소 분석법(kjeldahl method)은 식품 중 질소 함량을 알기 위해 황산으로 단백질을 녹이는 방법인데 완전 용해를 위해서는 끓이는 가열이 필요하며 부수적으로 암모니아, 이산화황, 황화수소 등의 유독 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한다. 게다가 황산이 뼈와 반응해서 황산 칼슘, 즉 석고와 인산 칼슘 등 부수적인 난용성 및 불용성 염이 생성돼서 이들을 물에 녹이거나 폐기하려면 장시간과 대량의 물이 필요하다. 게다가 단백질 시료 1g을 녹이는 데 황산 20ml가 소요되므로 60kg의 시신을 녹이려면 최소 1200L 이상의 황산이 필요하다.[20]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규제로 산업체도 아닌 일반 가정에서 강산을 대량 구매하면 바로 적발되고[21] 설사 구매하더라도 수천 L의 화공약품을 보관하는 것부터가 문제다. 황산 염산의 경우 유독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구입하는 순간부터 사용하여 폐수가 되는 순간까지 법의 규제와 감독을 받는다. 그리고 인체를 녹일 때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연기와 악취, 특히 황화수소, 아황산가스 일산화 탄소 같은 유독가스가 수백~수천kg씩 발생하는데 주택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시체 은폐는커녕 10분 안에 소방대가 도착한다.

실제로 외국에서 살인 후 시신을 처리하려고 황산에 담갔으나 시신이 완전히 녹지 않았고 결국 경찰에 체포된 사건도 있다. 그 외에도 역사상 희대의 연쇄살인마이자 사기꾼이었던 하이(J.G.Haigh) 역시 살인 후 시신을 150리터가 넘는 염산통에 집어넣었지만 이렇게까지 했어도 완전히 녹이지는 못했으며,[22] 1956년 일본의 한 피혁 가공업체 공장에서 일어난 동료 직원 살인사건에서도 범인이 원피 처리용 황산통에 피해자의 시체를 넣어 처리하려 했으나 뼈의 일부가 남아 결국 덜미가 잡혔다.[23]

이걸 제대로 하려면 본격적인 화학공장에서나 가능한 규모인데 괴담의 근원지(?)인 주택가나 도심지 등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다. 그만한 고생과 비용을 무릅쓸 거라면 차라리 야산에 묻어버리거나 바다에 던져버리는 게 훨씬 은밀하고 간편하다.

간혹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간헐천 사진을 가져와서 사람이 빠지면 녹아버리는 산성호수라고 소개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 공원의 간헐천은 산성농도가 끽해야 식초 수준이다. 간헐천마다 다르지만 시체를 녹일 정도의 산성 호수는 없다. 애초에 그런 수준의 산성 호수가 있으면 호수가 증발하면서 생기는 산성증기 때문에 접근도 불가능할 것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리도 없다. 그래도 시체가 녹긴 녹는다. 산도가 높아서가 아니라 박테리아가 시체를 일반 환경보다 빨리 분해시켜서. 다만 그곳 간헐천은 수온이 매우 높기 때문에[24] 빠지면 사망 확정이지만 은폐는 사실상 불가능. 분출구에 집어 넣는다고 커다란 시신이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는다. 호수일 경우 한가운데 집어넣긴 더 힘들 것이고 거기 집어넣으려 한다고 곱게 가라앉을 시신도 아니다. 오히려 공원 자체가 매우 넓은 특성상 으슥한 곳에 버리면 찾기 힘들 텐데 정작 이것 역시 트레일로 지정된 루트 벗어나면 안전을 보장 못 한다. 차라리 그렇게 버릴 바에야 바다나 야산에 유기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다.

집수정 괴담은 누군가의 장난질, 염도 높은 음식쓰레기 폐수에 의한 부식, 소량의 화공약품 무단폐기, 아니면 그냥 집수정 뚜껑이 불량품일 가능성이 크다. 걸어갈 때 발이나 다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정도의 주의로도 충분하다.


5. 각국의 사례[편집]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국내에 한정했을 때는 '장기이식을 위한 납치'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매우 떨어진다.

점점 의학과 과학 기술의 발달로 시간이 갈수록 망가진 장기들을 다시 고쳐 쓸 수 있고 인공장기가 실용화되는 등 장기매매는 계속해서 수지 타산이 안 맞는 범죄며 대신에 마약 밀매가 성행하고 있다.

물론 외국으로 나가면 답이 없다. 2013년 8월에는 중국에서 심지어 납치까진 안 당했지만 길 가던 아이를 기절시켜다 안구를 적출해 각막만 빼간 채[25] 적당한 풀숲에 버려놓고 도망간 금수만도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신매매 항목 참조. 이런 괴담보다 더 끔찍한 현실 때문에 인터폴은 전담반까지 두고 있는 실정이다.


6. 정치적 측면?[편집]


2010년 무렵부터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제노포비아가 인신매매에 관련된 괴담을 크게 촉진한 면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정치적 논리가 개입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주제에 대해 상당히 유명한 <국민안전보호연대>는 사무실도 연락처도 홈페이지도 없는 미심쩍은 단체다. 자세히 출처를 알아보니 <우리문화사랑국민연대>라는 반다문화단체 주도로 제작했다. 이 단체가 이루어낸 유일한 업적은 유튜브에 폭로 동영상 하나를 올린 것 뿐. 이 단체가 특정 정치인들의 실명을 들어 그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논조의 신문을 인용한다는 점 등을 들어 인신매매 괴담은 단순히 도구일 뿐이고 진짜 목적은 그들의 정치 이념이나 다른 목적이 아니겠느냐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양자 간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확언하기는 어렵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국민안전보호연대> 아니, <우리문화사랑국민연대> 등 반다문화 단체에서 올린 동영상들은 매우 끔찍한 장면들과 잔인한 장면들이 노모로 한 가득 들어있다. 이것 역시 그 영상들이 '정말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 이었다면 모자이크 처리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즉 다시 말하면 이 동영상의 진짜 목적은 "시청자들을 (이따위 고어 콘텐츠를 통해) 극한의 공포에 몰아넣어 무방비 상태로 만들고 이후 진짜 메시지를 주입하는 것 아니냐" 는 의심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역지사지의 관점으로 본다면 신빙성이 더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일본에서도 재일 한국인들이 일본인을 납치해서 강간하거나 장기적출한다는 혐한적인 개드립 정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26]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유럽 등지에서도 집시와 관련된 납치 괴담이 성행한 적이 있고, 인종과 종파 문제로 복잡한 아프리카나 중동에서도 이러한 사례들을 꽤나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종교적으로 상대 종교를 폄하하고자 이런 도시전설을 들먹이는 건 흔하다.

하여간 종교가 이유가 됐건 민족이건 직업때문이건 상관없이 그 나라에서 좀 경시되는 집단이라면 대부분 납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중범죄 관련 시비에 휘말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제노포비아적인 오류는 알게 모르게 사회적으로 스며들기 쉬운 인식이기 때문에 항상 괴담을 쉽사리 믿지 않고 진실을 가려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7. 미디어 매체에서[편집]


인신매매라는 자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소재를 살리기 위해 이러한 괴담을 따라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 영화 테이큰에서는 얼굴이 좀 잘생기고 외국어가 되는 남성이 공항에서 얼굴과 몸매가 좋아보이는 여자를 골라 꼬시는 척 하면서 정보를 조직에게 넘기면 이후 조직이 납치해가는 수법을 보였다.
  • 아저씨에서는 일부러 어둡고 구석진 곳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나가는 남성에게 할머니가 "눈이 어두워서 그런데 저게 아들 차인지 번호좀 확인해달라." 며 그쪽으로 유인한 뒤 조직에서 납치해가는 수법을 썼다.
  • 영화 '투리스터스' 에서는 외국어가 되는 남성이 외국인 일행을 특정 술집으로 유인하고, 그곳에서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 뒤 납치한다.
  • 레바의 만화 '꽃게소녀' 에서는 미성년자 성매매로 유인해 모텔방에서 조직이 기절시켜 납치하는 수법을 쓴다.
  • 영화 호스텔에서는 배낭여행을 온 젊은 남자들을 상대로 "우리나라에 오면 이런 미녀들과 마음껏 검열삭제할 수 있다"고 꼬신 뒤 납치한다. 혈기 왕성한 남자들은 미녀 사진만 보고 바로 낚인다.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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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이런 일련의 사건으로 생긴 법이 요즘 쟁점이 많은 법인 성매매특별법이다. 그리고 성매매 피해 여성이라는 단어가 생긴 이유도 이러한 과거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인신매매가 거의 줄어들었지만 발생하는 경우가 여전히 있다. 자발적 성매매 여성도 많이 있지만, 지능이 낮고 판단력이 부족한 발달장애 여성을 꼬여내서 성매매를 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2] "귀신, 헬리콥터 팝니다…은밀한 장기밀매" 2016-09-20[3] 1990년대까지 MBC 뉴스데스크가 KBS 9시뉴스보다 영향력이 더 컸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로는 KBS가 대표뉴스로 시청률은 물론 영향력 있는 뉴스까지 독점하게 된다.[4] 마감뉴스는 보통 자정 즈음에 방송하므로 본방을 본 사람이 많지 않아 낚기가 쉬웠다. 게다가 인터넷 검색이나 다시보기도 쉽지 않던 시절이었으니...[5] 작성자의 아들이 2016년 10월경에 주엽역 인근에서 실제 장애인의 휠체어를 밀어준 적이 있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작성자가 오해한 것이었다고 한다. 또한 원글에서는 학생이라고 나왔으나 실제 작성자의 아들은 2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 밝혀졌다.[6] 흡혈귀를 사육하는 사혁 일당이 흡혈귀에게 피를 먹일 인간을 구하는 방법으로 나온다.[7] 스티븐 킹사계내의 단편. 원제는 `Apt Pupil`[8] 덤으로 거꾸로 매달아서 피를 쏠리게 한 후 절단한다는 소리까지 같이 돌아다니곤 했다.[9] 溶血. 혈액에서 적혈구가 깨지는 현상.[10] 당연하지만 대량 수혈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며, 이외에도 기타 소수 혈액형, 비예기항체 등으로 인한 거부반응, 용혈이 나타나기도 한다.[11] 반면, 혈장 혹은 혈청 수혈이라면, AB형 혈청·혈장이 가장 진입장벽이 낮다. AB형 혈장은 Anti-A, Anti-B, Anti-A·B 항체가 없어서 그렇다. 그래서 합성혈액은 (Rh-) O형 혈구 + AB형 혈청으로 섞어 제조한다.[12] 저 가사는 실화에 기반한다. 1980년대 일이며, 가족을 팔아 당시 돈으로 약 4500만원을 들고 도주한 자가 있었다. 다만 바로 잡혀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13] 하지만 인신매매가 곧 장기매매는 아니다.[14] 이런 쪽의 전문 괴담으로 영화를 만든 게 박영규, 김세윤이 주연한 '인신매매'라는 영화다. 80년대 후반에 KBS 논픽션 드라마는 아주 이쪽 생활을 리얼하게 다루었다.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조성기의 '욕망의 오감도'의 4부는 이런 쪽을 아주 리얼하게 다룬다. 상당히 많은 인신매매 괴담이 바로 이 작품을 원천으로 하고 있다.[15] 그 가짜 유학원의 원장은 자기가 팔아넘긴 여성들과 비슷한 나잇대의 이 있는 아빠였는데 딸이 시집가게 되자 초호화 결혼식을 열어주는 등 딸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딸바보였다. 한마디로 남의 집 딸들 인생 망쳐서 벌어온 돈으로 자기 딸을 공주처럼 키우고 있었던 거다. 결국 이 원장은 딸의 결혼식 중간에 체포되었다. 이 에피소드의 제목은 '내 딸만 귀하고'다.[16] 이후로는 좀 세태가 달라졌다. 미국 쪽에서 한국을 주요 인신매매 국가 대상으로 구분한 건 이런 측면보다는 동남아시아 여자들이 미군 기지촌으로 흘러들어가는 걸 이야기한다. 농촌 총각 국제결혼→도주→유흥가 이런 식이다.[17] 이 사건은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144회에서도 다뤘다.[18] 인도랑 동남아에서 장기를 내놓으면 아무리 많아봐야 한화로 천만 원 정도 밖에 못받으며, 보통은 한화로 500만 원 내외로 받는다고 한다. 인도랑 동남아에서, 특히 시골 같은 곳에서는 한화 500만 원 정도면 큰 돈이라고 한다.[19] 최근에는 국제적인 비난으로 중국도 사형수 장기 쓰는 걸 제한하겠다고 해서 장기기증을 결정한 사형수들의 장기만 사용한다고 한다.[20] 게다가 이는 균일한 혼합 상태에서 필요량이라서 대량의 시료를 균일하게 혼합하지 못하면 황산 필요량이 더 늘어난다. 이것을 무게로 치환하면 약 2.2톤이니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양이다.[21] 다만 강산 수 킬로그램 정도는 학교 실험용이나 자동차 정비, 금속공예 등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22] 위에서 언급됐듯이 아무리 강산이라도 완전히 시체를 녹이려면 킬로리터 단위의 산이 필요하다.[23] 참고로 이 사건의 범인이 시체 처리용으로 사용한 황산은 농도 96%의 진한 황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체가 다 녹지 않고 골격의 20%가 남았다.[24] 60~80도를 넘는 경우는 흔하고 순수한 물이 아니기 때문에 끓는 점이 100도보다 조금 더 높아 액체상태로 100도를 넘나드는 경우도 많다. 수증기 상태로는 당연히 더 뜨겁고.[25] 각막은 다른 장기와 달리 조직적합성항원 검사 없이도 이식 가능하기 때문이다.[26] 영화 아저씨의 개봉 당시에도 일부 일본인들이 그동안 묘사되지 않았던 장기매매 왕국 한국의 본모습을 통렬하게 고발한 수작이다. 이거 만든 감독 맞아죽지 않았을까?라고 오버한 바 있다. 물론 한국은 장기매매 왕국이라 불릴 정도조차 아니다. 즉, 이들에게 있어 한국에 정말로 장기매매가 성행하는가 사실여부는 관심 없었고 정치적인 발언 - 평소에도 한국을 위험하고 사람 살 수 없는 나라 정도로 폄하하는 가운데 아저씨를 소재로 "거봐, 한국은 저렇게 위험한 나라라니까?"라고 재확인 - 하는 데에 목적이 있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