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병방동 60대 여성 엽기 살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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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건 경위
3. 송 씨의 행적
4. 목격자들의 증언
5. 재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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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8년 8월 19일 새벽 5시 50분경에 인천광역시 계양구 병방동의 한 아파트 옹벽 바로 옆 일렬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대추나무집 할머니로 불리는 송미순(당시 62세, 가명)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시신 상태는 매우 엽기적이었는데 알몸 상태였고 얼굴에 구타를 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특정 부위가 훼손된 상태였다. 현재 유력한 용의자가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물증이 없는 상태였는데, 용의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수사가 종결되고 말았다.

2. 사건 경위[편집]


송미순 씨는 다세대 주택의 집 주인으로 남편과 함께 3층에서 살고 1, 2층과 지하 7~8가구에 전월세를 놓았다고 하는데 그 집에 큰 대추나무가 있어서 대추나무집으로 불렸고 그래서 그녀를 대추나무집 할머니라 불렀다고 한다.이에 더해 그녀는 늘 화려한 옷차림에 친구들과 춤도 잘 추러 다녀 이웃들 사이에서 '대추나무집 멋쟁이 할머니'라 불렸다고 한다. 그랬던 그 할머니는 2008년 어느 날, 갑자기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2008년 8월 19일, 그 날은 병방동의 A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가 있는 날이었다. 그래서 주민들은 아침 일찍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 그런데 한 주민이 차를 타고 나가려다가 차량 사이에서 한 할머니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경비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현장을 확인한 경비원 박 씨(당시 63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시신 상태를 확인해 보니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할머니의 시신은 알몸 상태였고 얼굴엔 심하게 구타를 당했는지 시퍼런 멍이 들어 있었다. 성기 부위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고, 훼손된 성기에 막대기가 박혀있었다. 아스팔트 바닥에는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흥건하게 고여 있었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피해자는 대추나무집의 주인인 송미순 씨로 밝혀졌다.

송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5층짜리 아파트 4동 바로 뒤편 옹벽과 일렬 주차된 차량 사이의 비좁은 공간이었고 바로 맞은편에는 이 아파트 단지 놀이터가 있다. 숨진 송씨가 발견된 곳에서 20∼30m 떨어진 곳에는 이 아파트의 후문 경비초소가 있다. 옹벽 위 화단에서는 송 씨가 갖고 있던 화장품과 우산이 발견되었고 또 현장 인근에서 송 씨의 교통카드와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과 소지품을 불태운 흔적도 나왔다.

국과수에 송미순 씨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송미순 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밝혀졌다. 즉, 누군가가 목을 졸라 송미순 씨를 살해하고 그 이후에 사체를 훼손한 것이다.

3. 송 씨의 행적[편집]


경찰은 우선 송 씨의 행적을 토대로 송 씨가 사망한 시점을 추정해 보기로 했다. 송미순 씨는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노동일을 하는 남편과 단 둘이서 전월세를 받으며 살고 있었다고 한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날인 8월 18일 오전에 송미순 씨는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에 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친구들과 모임을 마친 송미순 씨는 이 날 저녁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에서 혼자 전철을 타고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임학역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간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그 날 밤 10시 56분에 계양구 병방시장 주변의 한 빌라 앞을 지나가는 송 씨의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이것이 송미순 씨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CCTV에는 송미순 씨 이외의 인물이 전혀 찍히지 않았다. 송 씨의 집인 대추나무집은 시신으로 발견된 아파트에서 불과 50m 거리에 있었는데 송 씨 말고도 이 아파트 근방에 사는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타러 갈 때 대부분 이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간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파트 단지 바깥으로 돌아서 가는 것보다 훨씬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이었다. 송미순 씨도 전 날 이 길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경찰 측에서는 밤늦은 시간에 혼자 걸어가는 송씨를 뒤따라가 성폭행 하려던 범인이 송씨가 반항하자 폭행한 후 잔인하게 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4. 목격자들의 증언[편집]


인천계양경찰서에서는 임학파출소에 형사 8개 팀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 등에서 유전자를 확보하고 수사대상자들과 대조했으나 당시 용의자로 거론된 인물들 중에서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또 현장에서 부분 지문을 채취해 감정을 의뢰했으나 당시 지문의 형태가 불명확해 감정 불가 판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마약 투약자들이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지역 마약 상습투약자들을 상대로 수사도 벌였다. 1년여 동안 현장 주변 등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했으나 특별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러던 중에 목격자들이 나타났다. 사건 전 날인 8월 18일 밤 11시 40분 쯤에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아파트 주변을 서성거리더라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 경찰은 목격자들이 본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몽타주를 제작했다. 목격자들이 증언한 용의자의 특징은 연령은 40대 정도였으며 키는 167cm 정도의 왜소한 체격이고 곱슬머리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얼굴에는 여드름 자국이 있는 곰보형으로 피부가 까무잡잡했다고 한다. 범행 당시 인상착의에 대해서는 겨자색 남방에 하의는 검정계통의 긴 바지를 입었다. 이 남성은 오래된 검정색 가방을 메고 다녔다고 한다. 경찰은 이 남성을 수배했지만 더 이상의 신고 전화는 없었다.

5. 재수사 진행[편집]


현재 인천지방경찰청 미제사건 팀은 계양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인계받아 재수사에 나서고 있다. 현재 유력한 용의자로 40대 조선족 남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남성의 누나는 한국인과 결혼해 귀화한 상태이고 이 남성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한다. 인천지방경찰청 미제사건 팀은 증거 조사 등을 통해 몽타주 인물이 범인이라는 증거만 확보하면 곧바로 인터폴에 통보해 이 남성을 검거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히며 인천지역 12개 미제사건 중 범인을 붙잡을 확률이 가장 높아 대추나무집 할머니 엽기 살인사건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NA 일치가 되면서 범인을 40대 조선족으로 특정하였으나 이미 중국으로 돌아간 상태라 인터폴을 통해 용의자를 송환할 방침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과연 협조를 해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2021년 7월 29일 용의자가 2019년 10월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 확인된다.#

그 후,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 불기소 처분을 했다.#

6.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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