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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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현실성
3. 등장작품


1. 개요[편집]


인피면구(人皮面具)는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기물이다.

인간의 얼굴 가죽을 가공해서 만든 가면, 혹은 인간의 얼굴과 매우 흡사하게 만든 가면이다. 덮어쓰면 얼굴이 바뀌어서 알아보지 못하게 되며, 성능이 낮은 경우에는 일반인도 자세히보면 가면인 걸 알아볼 정도지만 고성능은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아예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일단 인간 얼굴을 뜯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파인들이 이런걸 가지고 다닌다는게 좀 문제가 있어보이기는 하다. 그래서 건곤권 같은 작품에서는 돼지껍데기를 특수처리해서 만들어냈다는 식의 언급이 추가되기도 한다. 돈피면구?[1]


2. 현실성[편집]


실제로는 겨우 그런 껍데기같은 것 정도로 다른 사람 얼굴을 흉내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원래 사람 얼굴은 세세한 표정 변화 등등이 일어나는 곳이라 골격, 근육 등이 굉장히 섬세하게 갖춰진 부분으로, 쌍둥이 정도를 제외하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다. 따라서 그런 것까지 모두 구현해내는 수준이 아니면 창작물에서나 나오는 허구라고 보면 된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굉장히 사실적인 노인 얼굴 분장도 제법 나오긴 하지만[2] 이런 것도 표정 변화는 거의 구현하지 못한다.

굉장히 섬세하게 만들었다면 가죽 한 장으로도 제법 사람 얼굴처럼 보이게 만드는 게 가능할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어디까지나 원래 모습을 가리는 용도로나 쓸 수 있지 특정한 인물의 얼굴과 똑같이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3] 앞서 설명한 것처럼 표정 변화까지는 살리기 힘들고 말이다.

CIA에서는 실리콘으로 가면이나 얼굴 파트를 만들어서 변장을 시키고 있다. 요즘 기술로는 딱히 불가능할 것도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이걸 이용해서 은행까지 턴 사례까지 등장한걸 보아 기술만 있다면 가능한 모양이다. 해당 사례

관련 뉴스 기사로 기자가 직접 마스크를 쓰고 변장까지 하였다.

사실 현실에서도 이 짓을 한 에디 게인이라는 작자가 있었다. 양들의 침묵의 살인마 버팔로 빌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살인마 레더페이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3. 등장작품[편집]


진짜로 인간의 가죽을 사용했을 경우 (※)

  •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에서 황약사, 양과 등의 즐겨 사용한다. 정영도 사용한 적이 있다. 아무래도 도화도 계통에서 만든 물건인 듯 하다. 얼굴을 숨길 수는 있지만 성능이 그렇게 초월적이지는 않아서 쓰고 있어도 다 알아보고, 얼굴이 무표정해지고 상당히 추하게 보인다는 언급이 있다. 불쾌한 골짜기 효과인듯 하다.
과거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분장으로 이걸 재현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가면을 썼지만, 2007 신조협려에서는 실리콘으로 정교한 가면을 만들어서 소품으로 썼다고 한다.
<<천룡팔부>>에서도 유탄지가 화상으로 망가진 얼굴을 가리기위해 쓴적이있다.

  •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실리콘 가면이 시리즈의 아이덴티티 격으로 매편마다 감쪽같은 변장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원작인 드라마 <제5전선> 에서부터 등장한 유서깊은 아이템.

  • (※)양들의 침묵한니발 렉터가 교도소를 탈출하기 위해 경비를 하는 경찰관 한 사람을 죽여 그 얼굴을 뒤집어쓰고 있다가 앰뷸런스로 실려가던 도중 벗어버린다. 사실 소설판에서는 칼로 스스로 자기 얼굴을 난도질하고 옷만 바꿔입었다. 즉 한니발 렉터에게 공격받아 얼굴이 못알아볼 정도로 훼손당한 척 한 것.

  • (※)페이스 오프에서도 수술을 통해 범인과 형사의 얼굴을 뒤바꾸는 게 나온다. 페이스 오프의 두 주인공의 얼굴 골격이나 근육이 심지어 체격까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족도 몰라본다는 설정이 비판받은 바 있다. 실제로 다른 사람의 안면을 이식수술 받은 경우가 영국에서 나왔는데, 두 사람의 얼굴을 섞어놓은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고 한다. 일단 영화 내에서는 첨단 기술로 그런 것까지 교정하였다고 나오긴 한다. 혈액형까지는 바꾸지 못했기에 그걸로 간파당하지만.

  • 몇몇 창작물에서는 가면 자체에 골격과 근육을 내장시키는 것과 동시에, 변장할 암살자들이 미리 코와 광대뼈를 비롯한 얼굴의 모든 돌출부를 깎고 도려내는 끔찍한 수술을 통해 완벽하게 변장할 수 있게 된다는 설정이 있다. 어정번중의 한냐나, 메탈기어 솔리드디코이 옥토퍼스, 페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어새신들이 대표적인 예. 실제로 이랬다간 변장이고 뭐고 엄청난 후유증을 얻고 살아가야한다. 절대 따라할 일은 없겠지만

  • (※)설봉사신에서는 주인공의 직업이 살수다보니 인피면구 제작과정이 나오는데, 거기서 언급되기로는 원래 얼굴 주인처럼 바뀔수는 없고 원래 모습을 숨기는 목적으로 이용된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정확히 말하면 얼굴 가죽을 그냥 뒤집어쓰는 게 아니라 가죽가면 밑에 지방을 집어넣거나, 다른 기죽을 덧대거나, 수염등을 만들어 붙이거나, 아교를 이용해서 가면을 얼굴에 부착(...)할 때 이리저리 당기고 줄여서 형태를 바꾼다는 것이다. 원래 얼굴 주인으로 변장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원래 얼굴모습을 숨길 수는 있고, 눈매나 코 모양, 주름살이나 뺨 등을 고침으로써 골격은 그대로라도 인상을 확 바꿀수는 있다는 식. 단, 이런 인피면구는 주인공과 그 양부의 독문기술 정도로 언급되고 저 세계관에서 인피면구라고 하면 사람 가죽을 벗긴 물건이라는게 보편적인 인식. 사실 그 양부도 워낙 시간이 급박하여 사람가죽을 벗긴적이 있다.

  • (※)마인탐정 네우로식스는 변장을 할 때 변장할 대상을 잡아다 온갖 고문으로 그 사람의 정보를 뜯어낼 대로 뜯어낸 후 산체로 얼굴을 벗겨서 사용한다. '변신 능력이 없어서' 더 무서운 케이스. 작중 묘사로 봐선 그렇게 해서 변장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부하들도 똑같은 방법을 사용한 듯.

  • 명탐정 코난에서는 괴도 키드, 베르무트, 쿠도 유키코가 만든다. 이들을 이용해 다른 사람으로 변장함으로써 정보를 수집하거나 작전을 수행한다. 이걸 뒤집어 쓰면 남들은 자신이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 대부분 눈치채지 못한다.[4] 재밌는 점은 작중 현 시점에서 인피면구를 만들 수 있는 3명 모두가[5] 1대 괴도 키드인 쿠로바 도이치에게 배운 것이다.

  • (※)암살교실에서의 사신도 그렇게 해서 여러 사람으로 변장을 했었다. 사실 위의 작품 네우로도 같은 작가의 작품인걸로 봐선 아주 순화된 편.(...)

  • 중국의 역사 픽션 현대소설인 랑야방에는 인피 가면이 등장한다. 정체를 감추기 위해 대단히 세밀하게 만들어지지만, 눈치가 빠른 사람은 가면이란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한다.

  • 탐정학원Q에서도 매우 자주 등장하는데, 변장의 수준을 넘어서 변신에 가까운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어이없는 것은 성별과 신장 등 가면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도 무시하고 자유자재로 사람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 작품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 아이돌마스터의 스핀오프 작품 중 하나인 푸치마스!프로듀서가 영업 시 착용한다. 인피면구를 착용하지 않은 펑소의 머리는 'P'자다.

  • (※)성전환을 소재로 한 창작물 중에서는 이 인피면구처럼 여성(혹은 남성)의 수트를 만들고 그것을 입어서 변신하게 된다는 설정의 창작물들이 있다. 이런 형태의 장르를 일본어로는 '皮モノ', 영어로는 'Skinsuit'로 지칭한다.




  • 개그 요소로도 종종 사용된다. 그냥 가죽 내지는 천 같은 걸 찍 뜯으면 전혀 엉뚱한 사람이 나오는 식. 대표적인 예는 고만해 미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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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웬만한 무협지에서 인피면구가 인간의 가죽으로 만들었다는 말은 거의 나오지 않으며 정파의 인물들도 잘만 사용한다. 인간 가죽으로 만든 경우에는 그렇게 만들었다고 분명히 나오고 당연히 사파 내지는 미친놈 취급을 받아 무림공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 노인 얼굴은 풍성한 수염으로 어색한 부분을 더 많이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3] 이게 처음 등장한 신조협려에서도 양과가 인피면구를 쓴 것은 자기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였지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려던 것은 아니었다.[4] 변장을 굉장히 자주 하는 베르무트조차도 몰랐을 정도이다.[5] 특히 현재의 2대 괴도키드는 1대 괴도 키드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