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둘브 막 카우산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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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게일어: Ildulb mac Causantín (일둘브 막 카우산틴)
영어: Indulf (인덜프)
(?~962, 재위:954~962)

1. 개요
2. 생애



1. 개요[편집]


스코틀랜드 왕국의 국왕이다. 카우산틴 2세의 아들로, 친척 말 콜룸 1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2. 생애[편집]


아버지는 카우산틴 2세, 어머니는 카우산틴 2세 치세에 스코틀랜드로 망명 왔던 노섬브리아 북부의 지배자 엘드레드의 여동생으로 추정된다. 그의 이름은 독특하게도 역대 왕들과 달리 게일식이 아닌 게르만식으로, 잉글랜드식 이름 에드울프의 게일식 발음이며 당대에도, 현대에도 스코틀랜드인들이 쓰지 않는 이름이다. 이는 어머니와 대부가 모두 앵글로색슨인인 일둘브의 정체성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 다른 설도 있는데, 그의 어머니가 엘드레드의 여동생이 아닌 올라프 시그트뤼드손이나 올라프 구드프리트손의 손녀라는 설인데, 해당 설에 따르면 일둘브는 잉글랜드식의 에드울프가 아닌 북유럽식의 힐두르프라는 이름의 게일식 발음이다. 후대의 왕인 킬렌 막 일둘브아믈리브 막 일둘브 등의 이름은 북유럽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근엔 이쪽 설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기도 하다.

'알바 왕들의 연대기'는 일둘브가 대규모 남정을 통해 현재의 에든버러를 확보했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역사가들은 이 정벌은 일둘브 대에만 있었던 대규모 원정이 아닌 이전 왕들이 꾸준히 전개했던 남진 정책 중 일부로 보고 있으며, 에든버러 역시 이르면 카우산틴 2세 치세, 늦으면 일둘브의 치세에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둘브의 사망에 대해선 '알바 왕들의 연대기'와 '버찬의 예언'이 상반된 기록을 하고 있는데, '알바 왕들의 연대기'에선 962년에 바우드 전투[1]에서 전사했다고 기록했지만 '버찬의 예언'은 962년에 아버지가 퇴위한 뒤 들어갔던 성 앤드류 컬디 수도원에서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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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도자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킹 약탈대와 스코틀랜드군이 하이랜드의 모레이 근교 컬렌에서 맞붙은 전투. 이 전투 전까지 스코틀랜드엔 소규모 약탈이 극심했으나 이 전투에서 스코틀랜드군이 바이킹 본대를 격파하면서 노르웨이의 스코틀랜드 지역에 대한 영향력이 대폭 감소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