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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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2.5 희망의 등불
2.2. 3.0 창천의 이슈가르드
2.3. 4.0 홍련의 해방자
2.4. 6.0 효월의 종언
3. 여담



1. 개요[편집]


파이널 판타지 14의 등장인물. 고원 휴런 남성으로, 알라미고 출신이다. 성우는 시로쿠마 히로시, 송준석


2. 작중 행적[편집]


알라미고 난민 출신이다. 라우반과는 어린 시절부터 절친했던 사이로, 알라미고가 갈레말 제국에 함락된 이후 라우반과 같이 탈출하면서 서로 헤어졌다고 한다. 라우반의 호칭이 성난 소라면, 일베르드의 호칭은 파괴검. 라우반이 인정할 정도로 그만큼 굉장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대부분의 알라미고인들이 그렇듯이 조국을 독립시키고 싶어하며, 갈레말 제국과의 싸움이 일단락된 이후 알피노가 세운 에오르제아 통합 조직인 크리스탈 브레이브에 합류하여 주요 간부가 되고 라우반과도 재회한다.

일베르드가 가장 크게 활약한 것은 배신한 불멸대 대장 엘린 로아유를 잡는 과정. 모험가와 함께 뛰어난 창술사인 엘린을 제압하고, 엘린이 가난 때문에 비참하게 살아온 자신을 댁 같은 도련님이 뭘 아냐고 알피노를 비난하자 남탓만 하는 놈들치고 제대로 된 녀석은 본 적이 없다고 디스한다. 더불어 "나도 너와 마찬가지로 비참한 삶을 살았지만 우리 둘에겐 큰 차이가 있지. 나는 실력을 팔았고, 넌 동료를 팔았다." 라고 간지 넘치는 대사를 날려준다.

허나 유유하세 등과 몰래 무언가 수상한 대화를 주고받는 등, 어딘가 꿍꿍이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


2.1. 2.5 희망의 등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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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정물을 삼키며 살아왔다... 알라미고를 버리고 영웅이 된 너와는 달라.

너는 변했어, 라우반. 지켜야 할 자가 생기니까 삶의 치열함을 잃은 거다. 성난 소의 뿔은 부러졌다. 뿔이 부러진 소는 고깃덩어리가 될 뿐이야.

라우반에 대한 일베르드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대화.


나나모 폐하를 암살한 범인은...... 나다.


허나 배신을 거하게 때려버린다. 사실 이전에도 리틀 알라미고 출신의 부하인 윌레드가 수상한 낌새를 포착하자[1][2] 죽여버린 것으로 보이며, 결국 공화정으로 이행하려는 나나모를 막기 위한 텔레지의 음모에 편승해 나나모 독살을 시도하고 그 누명을 모험가에게 뒤집어씌운다. 게다가 텔레지 아델레지가 나나모를 모독하는 발언까지 하자 안그래도 화가 나있던 라우반은 그 자리에서 이성을 잃고 텔레지 아델레지를 죽여버리고, 일베르드는 그런 라우반의 한 팔을 잘라버린다. 그리고는 자신이 음모에 가담했음을 라우반에게 실토하며 농락하고 알라미고 난민으로써의 원망을 라우반에게 내비친다.[3] 이후 라우반은 구속되어 감옥에 갇히고, 크리스탈 브레이브 대원들은 리올을 비롯한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일베르드 쪽에 가담해버린다. 여기에 돌의 집이 제압당하고, 프라민과 타타루, 쿨테네, 빛바랜 바위 등 중요 인물들도 습격을 당해 흩어진다. 그나마 타타루는 유우기리의 도움으로 구출되어 오르슈팡에게 의탁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흩어지거나 실종된다.


2.2. 3.0 창천의 이슈가르드[편집]


네놈도 알고 있을텐데! '새벽' 과 에오르제아 각국은 네놈의 '특별한 힘' 을 이용했다! 심지어 크리스탈 브레이브는 네 지명도까지 써먹었어! 고향을 되찾고자 하는 우리의 소망도, 네놈의 힘도 다 누군가의 계략에 이용당할 뿐.... 결국 우리는 마음대로 싸울 수 조차 없어! 이래서야 어떻게 조국을 구하란 말이냐! 난 기필코 알라미고를 되찾고 말 거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할라탈리에서 라우반 처형을 막은 후


울다하를 통치하던 로로리토와 알라미고 탈환, 라우반의 처분에 대해 뜻이 맞지 않자 독단적으로 유유하세, 로렌티어스 등과 함께 라우반을 처형하려 한다. 이는 라우반이 알라미고 난민도 에오르제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상징이었기 때문에, 그런 라우반을 죽여 난민들을 절망에 빠트려 난민들을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하고, 자신들의 지지 세력을 넓히려는 것이었다. 허나 이 소식을 들은 모험가가 할라탈리에서 라우반을 구출해내고, 일베르드는 로렌티어스, 유유하세 등 일부 간부들과 함께 도주한다.[2]

이후로는 등장이 전혀 없다가, 난데없이 철가면(The Griffin)이란 자가 가면을 쓰고 리틀 알라미고 근처에서 난민들에게 무력 투쟁을 통한 알라미고의 탈환을 주장하고 있었다. 용시전쟁이 끝난 후 구름바다로 던져진 니드호그의 두 눈은 어둠의 전사가 회수해 아씨엔 엘리디브스가 받았고, 이를 철가면에게 건네주는 장면이 나와 수상함을 더해가고 있었다.[3]

그리고 3.5에서 철가면 일파는 알라미고 레지스탕스를 에오르제아 총사령부 연합군으로 위장시켜 제국군이 알라미고 국경에 세워놓은 바일사르 장성을 습격하고, 모험가와 새벽은 이다의 친구 메나고에게 이러한 소식을 듣고 그를 뒤쫓는다.

조국 탈환, 알라미고 해방.... 말은 쉽지만, 그걸 이뤄내려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필요해. 이 눈을 사람이 다룰 수 없다면, 기꺼이 '괴물'이 되어주지! 썩어빠진 혼을 양분삼아, 내가 알라미고를 되찾아주마!


그리고 예상대로 철가면의 정체는 일베르드였다.

가까스로 일베르드를 막아서지만, 유유하세와 로렌티어스가 마도 병기를 작동시켜 위장한 레지스탕스들을 학살당하게 해 에오르제아 총사령부가 갈레말 제국과의 전쟁에 말려들게 했고, 자신은 니드호그의 두 눈과 희생자들의 원한과 소망을 결집시켜 새로운 야만신을 불러내 갈레말 제국을 공격할 것을 모험가에게 밝힌 뒤 스스로 떨어져 자살한다. 그리고 야만신의 소환이 시작된다.

승리를 맛보자마자 나락으로 떨어진 절망 서린 외침! 죽는 순간 쥐어짜낸, 제국을 향한 증오와 힘에 대한 갈망! 그 순수한 소원이, 신앙을 벗어난 '새로운 신' 을 부르리라!


끝을 향한 시작이다... 내 절망까지 집어삼켜라![4]

추락 전 마지막으로 한 말.


이후 야만신 신룡이 소환되지만, 파파리모가 목숨을 걸고 루이수아 르베유르가 사용했던 봉인술을 사용, 신룡을 임시적으로 봉인하게 된다.


2.3. 4.0 홍련의 해방자[편집]


너와도 관계가 있는 존재일 것이다... 제국을 향한 복수심에 사로잡힌 사내가 헛된 집념으로 소환한, 파괴의 힘 그 자체인 '신룡'... 이 녀석 안에 꿈틀대는 것은 순수한 파괴 본능 뿐이다... 신화조차 갖지 못한 채 태어난 가엾은 신이지.

제노스 예 갈부스


결과적으로 그의 신룡 소환으로 인해, 알라미고 해방군들은 그의 연설에 매료되어 상당수의 투사들이 그를 따라가는 바람에 수많은 젊은 투사들을 잃게 되었다. 그 탓에 알라미고 인근 마을에서는 제국의 강제 징병도 있지만, 해방운동에 투신한 젊은이들이 철가면에게 이용만 당하고 죽은 탓에 해방 운동가들을 원망하게 되었다. 게다가 신룡은 결국 제노스에게 포획되고 4.0 마지막 전투에서 제노스의 힘으로 이용되고 만다. 제국을 없애기 위해 불러낸 신이 오히려 제국 손에 들어간 꼴이니, 뻘짓도 이런 뻘짓이 없다. 제노스도 모험가와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위처럼 말하며 일베르드를 간접 디스한다.


2.4. 6.0 효월의 종언[편집]


아이티온 별현미경에서 별의 바다로 돌아간 일베르드의 에테르가 나타나 주인공과 새벽의 맴버들을 가로막았지만, 파파리모 토토리모의 도움을 받은 새벽에 의해 또 다시 패배한다.

3. 여담[편집]


  • 결과론으로 보자면 일베르드는 자신의 소원대로 알라미고의 독립을 손에 넣었다. 알라미고에는 관심도 없었던 에오르제아 군사 동맹이 바일사르 장성을 점거하고 알라미고로 진격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일베르드의 계략으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진출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에 있다. 만약 신룡을 소환하지 않았다면 바일사르 장성의 일을 일종의 소요사태로 규정하고 갈레말 제국과의 협정을 맺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신룡을 소환 것 때문에 에오르제아 군사 동맹 입장에서는 바일사르 장성을 방패막이 삼아 언제 끝날지 모르는 농성전 보다 차라리 알라미고의 독립을 지원하는 편이 싸게 먹힌다는 계산을 해버리게 만들었다. 특히 군사 동맹의 큰 축이었던 그리다니아를 말려들게 한 것이 컸다. 그리다니아 입장에서 바알사르 장성으로 농성전을 벌인다면 검은 장막 숲과 그리다니아가 피해를 크게 감수해야 했다. 이럴바에는 알라미고 독립 지원이라는 명분으로 알라미고 땅에서 군사동맹이 전쟁을 벌이는게 그리다니아 입장에서는 자국 영토인 검은 장막숲 농성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다.
거기다 그 당시 총독은 바로 황태자 제노스였다. 황태자라는 입장이 있는데 여기에 야만신을 보낸건 사실상 제국에 대한 도전이나 다름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일베르드 입장에선 제국이 이기면 알라미고는 현상 유지고 제국이 지면 알라미고는 독립을 쟁취하니 꽃놀이패를 쥐고 도박판에 뛰어 들었고 잃을 게 많은 군사 동맹을 도박 판에 앉혔으니 그의 역할은 다 한 셈이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고, 실제로 일베르드가 한 일은 바일사르 장성에서의 대학살극과 그로 인해 야기된 제국과 에오르제아간 군사적 긴장 뿐이다. 일이 잘못되면 에오르제아는 쑥대밭이 되었을 것이고 미치광이 제노스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었을지도 알 수 없다. 모든 일이 잘 풀린 것은 일베르드가 만든 난장판을 어떻게든 수습하고자 고군분투한 영웅과 에오르제아 군사동맹 덕이지 거기에 일베르드가 기여한 것은 전혀 없다. 즉, 결과가 좋았다고 해서 일베르드에게 아주 약간이라도 재평가의 여지가 있느냐고 한다면 전혀 그렇지는 않다는 것.
엘리디부스의 판때기 설계가 완벽했다

  • 결국 자신이 평소에 했던 말과 다르게 알라미고의 독립을 위해서는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조차 희생시켜버리는 인간이었다. 이렇듯 믿었던 동료들을 배신하고, 수많은 이들을 학살한, 암을 불러오는 작중 행적 때문인지 커뮤니티 내에서의 별명은 일베충이다(...).

  • 실제 역사에서도 일베르드와 같은 과격파들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베르드는 목적(알라미고 독립, 제국에 대한 복수)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동료들은 물론 무고한 주변의 다른 사람들까지도 죽이거나 이용했고, 결정적으로 독립을 하기 위해 추구한 목적이 야만신 소환이라는 그야말로 극단에 치달은 방법이었다. 야만신이 끼치는 해악을 생각하면[5] 그가 선택한 길은 설령 성공했다고 해도 미래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당장 신룡부터 통제 못하고 알라미고가 박살나버릴 게 뻔하다

  • 한국 한정으로 이름 때문에 처음에 보자마자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는 유저들이 많았다.(...)

  • 일베르드와 한패였던 유유하세, 로렌티어스의 경우 알라미고가 해방된 이후에 잡혔는데, 라우반이 플레이어에게 이들의 처분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본다. 이때 플레이어는 목숨만은 살려주자는 선택지와 극형에 처하자.는 선택지가 있는데, 딱히 이들의 행방에 대해선 안 나오지만 극형을 고를 경우 라우반이 역시 그렇게 생각하나?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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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를 크리스탈 브레이브 단원이자 전 바다영웅단 출신인 리올이 의심하고 있었다.[2] 후에 로로리토가 말해주는 진상에 따르면, 일베르드는 처음부터 로로리토가 알라미고의 탈환에 대해 협력해 주는 대가로 로로리토의 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로로리토는 자신의 돈과 함께 일베르드 일파를 크리스탈 브레이브에 넣었고 텔레지의 음모를 역이용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로로리토는 사건이 끝난 뒤에도 알라미고의 탈환에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기에 일베르드가 반발한 것.[3] 철가면의 과격한 무력 투쟁을 통한 알라미고 해방은 여러모로 일베르드의 주장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즈음부터 다수의 유저들은 철가면을 일베르드로 확신했다.[4] 3.5 트레일러 막바지에 나온 대사였으며 퀘스트 제목도 '끝의 시작'. 참고로 죽은 후의 얼굴이 훌륭한 안면기예다.[5] 행성의 에테르를 뽑아내어 대지를 말라붙게 하고, 주변의 인간들을 신도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