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유희왕)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장착 마법 카드.

[include(틀:유희왕/카드, 마법=, 장착=,
한글판명칭=일석이조,
일어판명칭=<ruby>一惜二跳<rp>(</rp><rt>いっせきにちょう</rt><rp>)</rp></ruby>,
영어판명칭=Two Toads with One Sting,
효과외1=이 카드명의 카드는 1턴에 1장밖에 발동할 수 없다.,
효과1=①: 상대 묘지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이 카드를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상대 필드에 효과를 무효로 하여 특수 소환하고\, 이 카드를 장착한다. 이 카드가 필드에서 벗어났을 때에 그 몬스터는 파괴된다.,
효과2=②: 장착 몬스터는 공격할 수 없으며\, 공격 대상이 되지 않는다.,
효과3=③: 장착 몬스터가 융합 / 싱크로 / 엑시즈 / 링크 소환의 소재가 된 것으로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융합 / 싱크로 / 엑시즈 / 링크 소환된 그 몬스터의 컨트롤을 얻는다.)]
상대 묘지의 몬스터를 상대 필드에 효과 무효화 + 공격 불가 디메리트를 붙여 부활시키는데, 대체로 부활한 몬스터는 소환 소재나 코스트로 쓰이므로 기본적으론 디메리트다. 일단 ②의 지속효과로 전설의 어부나 가디언 케이스트처럼, 장착 몬스터만 상대 필드에 있으면 이 카드를 발동한 플레이어는 직접 공격이 가능하고, ③의 유발즉시 효과로 장착 몬스터를 소재로 엑스트라 덱에서 정규 소환된 몬스터를 빼앗아올 수 있다.

하지만 엑스트라 덱 소환 소재로 쓰는 것 외의 방법으로 장착 몬스터를 치우는 것에 무력해서, ③의 효과를 노리고 이 카드를 쓰기엔 부적합하다. 사실상 상대에게 디메리트 좀 붙은 성급한 매장을 선물해 주는 셈이다.

실제 사자성어 일석이조와는 한자 표기는 다른데, 발음은 같다. 이는 일본어와 한국어 동일하다. 여기서의 惜은 '애석할 석', 跳는 '뛸 도'다. 跳는 한국어에선 보통 '도'로 읽지만 '조'로도 읽을 수 있다. 영어판 명칭인 Two Toads with One Sting은 영미 속담인 Two birds with one stone에서 적당히 변형시켰다. 일석이조가 영미권 속담을 번역시킨 사례라서 위화감이 없다.

성능보단 한자어의 뜻을 살린 일러스트가 더 주목할 만하다. 황천 개구리가 그려져 있고 코팅까지 된 종이가 누군가의 낚싯바늘에 걸려 올라가고 있고, 진짜 황천 개구리가 이 상황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는 반면 풍류 깨구리와 떡 깨구리는 울고불고 난리 치면서 가짜 황천 개구리가 올라가는 걸 막으려 한다. 한자의 뜻 그대로 나머지 두 깨꾸리가 황천 개구리가 떠나는 게 슬퍼서 가짜란 것도 모르고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것이다. 이 일러스트와 카드 효과에 대해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 황천 개구리는 자체 부활 효과가 있으며, 필드에 다른 황천 개구리가 있다면 묘지의 다른 황천 개구리는 자기 부활 효과를 못 쓴다.
• 3장 모두 이 카드의 효과로 되살릴 수 있지만, 황천 개구리의 효과는 묘지에서 부활하는 효과뿐인 데다 공격력도 매우 낮아 이 카드로 부활시켜도 별다른 디메리트가 없는 반면, 풍류 깨구리나 떡 깨구리는 효과를 못 쓴다.
• 풍류 깨구리의 기동 효과는 묘지의 개구리 1장을 제외해 자신을 묘지에서 특수 소환하는 것이고, 떡 깨구리의 ③의 유발 효과는 묘지에 있는 물 속성 몬스터를 샐비지한다. 때문에 둘의 코스트 또는 효과 대상으로 쓰기 좋은 황천 개구리가 묘지를 벗어나니 둘 입장에선 자신들의 효과를 쓸 수 없어서 슬플 법하겠다. 정작 실제 듀얼에서 이 둘의 코스트 또는 효과 대상으로 황천 개구리를 쓰는 건 황천 개구리의 효과를 제대로 못 쓰게 만들기에 손해다.

국제판 일러스트에선 당연히도 황천 개구리 머리 위의 광배가 검열됐지만, 가짜 황천 개구리의 코팅지 윤곽은 그대로 둬서 가짜 황천 개구리가 낚여 올라가는 상황을 해치지 않았다.

2022년 7월 떡 깨구리가 OCG에서 금지, 2022년 10월 풍류 깨구리가 TCG에서 금지가 되면서, 졸지에 일러스트가 황천 개구리의 제한 해제와 나머지 두 깨구리의 금지를 예언하는 내용이었다고 재조명받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