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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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물고기
흐릴


1. 개요
2. 설명
3. 예시
3.2. 가상의 예



1. 개요[편집]


'한 사람이 저지른 악행 탓에 그 사람의 속한 단체나 가족 자체의 이미지를 수치스럽게 만든다'라는 뜻의 속담이다.

또 다른 속담으로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가 있다. 한자성어로는 일어탁수(一魚濁水), 일어혼전천(一魚混全川), 일추탁언(一鰌濁堰)이라고 한다.


2. 설명[편집]


중국에는 '一粒老鼠屎 壞了一鍋粥(쥐똥 하나가 죽 솥 전체를 망쳤다)'라는 말이 있다.

한편 터키어로는 'Bir kötünün yedi mahalleye zarar vardır(나쁜 놈 하나가 일곱 동네에 해를 끼친다)'라는 비슷한 속담이 있다.

또한, 영어에도 'One rotten apple spoils the whole barrel(썩은 사과 한 개가 한 통의 사과를 망친다)'라는 비슷한 속담이 있다.

한 명 때문에 잘 되어가던 일이나 좋은 이미지가 완전히 박살나는 수준으로 추락하는 경우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집단의 경우[1] 이런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진짜 관상어 수조 얘기를 하는게 아닌 이상속담은 조심해서 써야 한다.

첫째로 다수의 물고기가 물을 흐리고 있었는데, 미꾸라지 한 마리만 잘못이라고 몰아붙일 때 쓰일 수도 있으며, 정반대로 한 명이 잘못하면 모두가 잘못이라는 사고방식으로 작용할 경우 죄 없는 물고기도 같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쓰이거나, 미꾸라지 한 마리 때문에 모든 물고기들을 나쁘게 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그러면 오히려 그것을 막기 위해 작은 사회에서는 내부고발을 죄악시하게 되고, 심지어 밀양 성폭행 사건의 모 경관처럼 피해자에게 "네가 밀양 물을 다 흐렸다"라는 망언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밀양의 물을 흐린 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들과, 그 옹호자들이다.

사실 당사자인 미꾸라지에게는 이 속담이 대단한 누명이다. 실제로 에틸렌을 내보내 다른 과일들을 푹 익히는 사과와는 완전히 다르다. 물론 미꾸라지가 진흙탕 물에 사는 것은 맞고, 꾸물꾸물대면 바닥에 있는 진흙이 좀 휘젓겠지만 미꾸라지는 물을 맑게 할 수 있다.
수초항에 넣으면 진짜 속담대로 된다

정확히는 부유하는 미세 진흙 입자가 미꾸라지 표면을 덮는 점액질인 뮤신 때문에 응집해서 침전되는 것. 실제 상수도에서 정수할 때도 이렇게 응집제를 넣어서 부유물을 침전시키는 과정이 있다.

요즘은 수족관 관리기기가 좋아지고 저렴해져서 보기 힘든 광경이지만, 1970~80년에는 가정에서 수족관에 미꾸라지를 몇 넣어 정화 장치를 대신했다. 절대미각 식탐정에는 이를 이용해[2] 논에 빠진 지갑을 찾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한 국가의 일부 사람이나 집단의 잘못으로 외국에서 그 사람이 속한 국가 전체의 이미지가 망가지는 나라 망신도 여기에 속할 수 있으나, 나라의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은 사회 구조적, 문화적 원인이 있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경우 모두의 자성노력이 필요하다.

결국에는 이미지가 나빠진 걸 알고 있음에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개선하기보단 개개인의 문제로 끌고 가거나, 애써 부정하고 외면하고, 동문서답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생기는 원인이기도 한데, 예를 들어 A라는 집단에 속해있는 사람이 B라는 집단에서 민폐짓을 벌일 경우, B집단에 속해있는 사람이 A집단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른 집단에서 민폐를 끼친다고 일반화를 해버릴수 있기 때문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의 원인 중 하나이다.


3. 예시[편집]



3.1. 현실의 예[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예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 가상의 예[편집]


  • 나루토
    • 우치하 마다라: 이 인간 덕분에 오비토가 흑화해서 지금의 아카츠키가 탄생했고 그덕에 4차 닌자 대전이 터지고 여러 마을이 엄청난 피해를 봤다.
    • 우치하 오비토:흑화이후 구미사변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나뭇잎에서 우치하 일족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원인을 제공하였고 궁지에 몰린 우치하는 쿠데타를 계획하다 멸족되고 아카츠키가 결국 범죄자 집단으로 타락해서 여러 마을에 피해를 입히고 민폐를 끼친건 물론 세계가 멸망할 뻔했다.
    • 시무라 단조:나루토 사상 최악의 빌런인데 얘덕분에 어쩌면 평화롭게 끝날수 있던 우치하의 일이 결국 멸족으로 까지 이어지고 그 결과 사스케카 아카츠키에 들어가고 나뭇잎에 복수심을 불태우는 원인이 되고 야쿠시 카부토가 흑화하여 오로치마루의 부하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 하는 등 이사람 하나 때문에 닌자 세계가 엄청 망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아몬: 본인과 혼종을 제외한 온 우주의 멸망이라는 이유로 온 우주를 들쑤시고 다녔기 때문에 하마터면 정말로 우주가 종말을 맞을뻔 했다.그러나 제라툴의 헌신적인 노력과 사라 케리건 이라는 변수 때문에 결국 본인이 역으로 최후를 맞게된다.
    • 테란 자치령 - 데이비스 장군: 노바 비밀 작전에서 발레리안 멩스크에 반기를 든 장군. 테러리스트의 수장이 되어 자치령 이미지를 깎아내릴려고 사이오닉 방출기로 저그를 유인하고 아무런 관련도 없는 프로토스의 심기를 건든 바람에 한바탕 큰 소동을 일으킨 원흉이다.
    • 프로토스 - 탈다림: 허구한 날 치고 받는 게 일상인 종족. 노바 비밀 작전에서 자치령을 직접 치기까지 했으니 테란의 입장에서 프로토스 인식은 좀 나빠졌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
    • 오크 - 넬쥴 & 굴단 등 타락한 흑마법사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종족 전체를 팔아먹었다. 심지어 넬쥴은 도피생활을 하다가 하필이면 불타는 군단의 본거지인 뒤틀린 황천에 도착한 탓에 킬제덴에 의해 온 몸이 찢겨지는 극형까지 받았다.넬쥴은 본인이 의도한바는 아니긴 하지만 결과적으론 드레노어가 멸망하는 원인을 제공하였고 이후에 리치왕이 된 이후로는 뒤에서 온갖 흉계를 꾸며 아제로스가 개판 5분전이 되는데 단단히 일조하였다.
    • 아서스 메네실: 비록 리치왕이 의도한 것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론 자기 아버지를 죽여서 로데론의 멸망을 불러왔고 이후에도 켈투자드를 되살리거나 실버문을 침공하는등 온 세계를 유린했으며 아키몬드를 아제로스에 강림시켜서 하마터면 아제로스가 멸망할 뻔했으며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죽이지 않고 밴시로 되살린 탓에 그녀가 복수귀가 되어 타락하는 원인을 제공하는등 온갖 파장을 불러왔다.
    • 나이트 엘프 - 일리단 스톰레이지
  • 신암행어사: 아지태: 아지태 한 명이 쥬신을 아예 작살냈다.
  • 재혼 황후: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 라스타 이스쿠아: 라스타가 림웰 영지에서 탈출하던 중 소비에슈의 사냥덫에 걸려 소비에슈가 그녀를 불쌍히 여겨 황국으로 데려오고 그녀를 정부로 삼는 것을 시작으로 동대제국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 주토피아: 벨웨더: 물론 이건 주토피아 내의 종족차별 문제가 곪아서 터진 거긴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만 보면 이놈이 일으킨 소동으로 인해 주토피아 전체가 한바탕 난리가 난 것이다.
  • 태조 왕건: 아지태
아지태가 등장하기 이전의 태봉은 멀쩡히 잘 돌아가고 있었으며, 궁예 역시 문제점이 아예 없진 않아도 성군의 자질을 보였으나, 아지태가 나타나 궁예에게 허황된 북벌의 꿈을 심자, 궁예는 점점 암군으로 전락하기 시작하고 국가는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결국 아지태 본인도 끔살되고 궁예도 아내와 자식들을 죽이는등 점점 막나가다가 결국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본인도 왕건에게 뒤를 부탁하고 사망한다.
  •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 - 티미 터너[3], 비키[4]
  • 하나의 하루 - 윤시원: 이하나의 아버지인 이하백에게 하나와 하루가 서로 좋아한다는 것을 전해[5] 하백이 이에 충격받고 몰래 하루를 보호센터로 팔다시피 한데다가 하나 또한 이 사실을 알아채 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진데다가[6] 하루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 몰래 보호센터로 향했으며 어쩌다가 투기장까지 갔는데[7] 그 곳에서 하루를 노리는 소장 일행에게 붙잡히게 되 개고생을 하게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아이러니하게 이 날에 후크의 심기를 건드리다가[8] 결국 폭발한 후크의 손에 최후를 맞아 지옥행 급행열차를 탔으며 이것으로 인해 작중 늑대인간에 대한 인식이 더더욱 안 좋아지게 되는 원인 중 하나를 제공했다. 참고로 작품 내적 뿐 아니라 작품 외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 자세한 것은 윤시원(하나의 하루)/비판 항목으로.

[1] 정치인이나 연예인[2] 여기서는 장어를 이용했다. 장어 피부도 미끈덩거리는 뮤신으로 덮여 있다.[3] 사실상 우주망신을 저지르는 캐릭터. 소원 하나로 비뚤어지지만 그래도 해결방안은 적극적이다.[4] 작중 최악의 민폐녀. 아동 학대도 모자라 대통령을 공격한 장면도 있었다.[5] 물론 거짓말은 아니지만 이를 전달할 때 상당히 부정적으로 말하였다. 그러나 윤시원이 이전에 하나를 강간하려고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물론 미수로 그쳤지만) 윤시원 본인이 할 말은 아니긴 했다.[6] 게다가 이전까지는 하백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주고 또한 그를 좋아하였던 미호 조차 하백에게 돌아서게 된다.[7] 원래는 하루를 되찾기 위해 보호센터 까지 가려고 하였지만 마침 이 즈음에 하나의 친구 송이의 늑대인간인 초코가 행방불명되었었는데 하루를 통해 초코가 그 곳에 있었다가 소장에 의해 어딘가로 갔다는 말을 듣고 보호센터의 반장을 통해 진실을 들은 다음 초코를 구하러 가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게 된 것이다.[8] 후크에게 각성제를 투여해 억지로 경기에 참여시켰는데 마침 대결 상대가 각성제를 투여시킨 초코였다. 게다가 후크가 각성제가 풀린 이후 상대가 초코 였다는 것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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