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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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원인
3. 증상
4. 진단
5. 치료
6. 예방
7. 기타



1. 개요[편집]


/ Gonorrhea

성관계를 통해 임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남성 및 여성 생식기의 감염증. 매독과 함께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이다.

성행위를 통해 감염된 임균은 남성과 여성 비뇨생식기에 염증을 일으킨다. 남성과 여성은 대체로 다소 다른 증상과 경과를 보인다. 주로 여성의 경우 무증상을 보이나, 남성의 경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참고로 환자의 약 30% 이상에게서 클라미디아(chlamydia)라는 성병을 동반한다고 한다.


2. 원인[편집]


임균(Neisseria gonorrhoeae)이라는 그람 음성(gram negative)의 세포 내(intracellular) 박테리아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따라서 성관계가 활발한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한다. 소아가 임균 감염증에 걸렸을 경우 성폭행을 당했는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임균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쌍구균(diplococcus, 복수는 diplococci)이다. 즉 둥근 균, 알균이며 항상 두 개가 붙어 있는 모양이다. 요도나 질 내 분비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때 알 두 개가 붙어 있는 모습이 보이면 진단 확정.


3. 증상[편집]


남성의 경우 급성 요도염이 가장 흔하다. 이 경우 임균에 감염된 지 2~7일 정도 후에 배뇨통(dysuria)을 동반한 농성(고름 성분) 분비물이 요도를 통해 배출된다. 그 외에도 요도구(urethral meatus)가 붓거나 홍반(erythema)을 보이며, 급뇨(urgency)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쉽게 설명하면 성관계를 하고 2-7일 정도 후에 요도 끝에서 고름이 나오면, 임질일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비임균성 요도염도 있다.

여성의 임균 감염증은 대부분 무증상(asymptomatic)을 보이게 된다. 증상을 보이게 될 경우, 감염 후 대체로 10일 내에 자궁경부염(cervicitis)의 형태로 나타난다. 을 통해 농성 분비물이 배출되고 요도염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배뇨통, 빈뇨, 긴박뇨[1]가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월경간출혈(intermenstrual bleeding) 및 성교통(dyspareunia)이 보여지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여성의 임균 감염증은 남성보다 증상의 강도가 약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여성과 남성 동성애자의 경우 인두염(pharyngitis), 직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균의 침범 부위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 균이 눈에 침투할 경우 결막염(conjunctivitis)이 주로 신생아에서 발생하며, 드물게 성인에서도 발생한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수 개월 동안 증상이 지속되며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치료할 경우 수 시간 이내에는 감염성이 사라진다.

드물게(1-2%) 산재성 임질감염(disseminated gonococcal infection)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 보이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 특징적인 피부 발진(skin rash) #
  • 발열, 관절통(arthralgias), 손과 팔에 건막염(tenosynovitis) 등
  • 이동다발성관절염(migratory polyarthritis), 화농성 관절염(septic arthritis), 심내막염(endocarditis) 및 뇌수막염(meningitis)
파일:external/www.epainassist.com/Gonococcal-Arthritis.jpg (사진: 임질 관절염)

임질로 인한 합병증은 클라미디아 관련 합병증과 비슷하다. 여성의 경우, 골반염(PID), 난관염(salpingitis), 난관난소농양(tubo-ovarian abscess)이 발견되거나, 불임(infertility)이 발병하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 부고환염(epididymitis)이 발병하기도 하며, 드물게 전립선염(prostatitis)이 보여지기도 한다. 또한 성별을 불문하고 피츠 휴 커티스 증후군(Fitz Hugh Curtis syndrome)[2]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오른쪽 복부의 통증(RUQ pain)과 간수치(LFTs)의 증가가 보여지기도 한다.

4. 진단[편집]


대체로 임상 증상을 통해 임균 감염증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요도, 자궁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도말 염색(그람 염색), 균배양을 시행하여 진단한다.

특히 요도 배출물을 채취하여 그람 염색(gram stain)을 통해 백혈구 내에 임균을 발견할 경우, 확진이 가능하다.

균배양(culture)은 남성과 여성에 따라 채취하는 곳이 다르다. 남성의 경우 요도(urethra)에서 채취하며, 여성의 경우엔 자궁경관(endocervix)에서 채취하게 된다. 배양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 까지 하루에서 이틀 정도가 걸리게 되기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우선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를 하기도 한다.

산재성 임질 감염 증상이 보일 경우 혈액배양검사(blood culture)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매독(syphilis) 및 HIV 스크리닝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5. 치료[편집]


기본적으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근육 주사, 세픽심(Cefixime) 경구 복용, 그 외에 퀴놀론(Quinolone) 계열 항생제를 투여한다. 클라미디아 감염증의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으면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나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투여한다. 일하는 세포 BLACK에서는 페니실린을 투여해 임질을 치료했다.

산재성 임질 감염(DGI)의 경우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을 근육 혹은 정맥주사를 통해 7일간 투여해 치료하게 된다.


6. 예방[편집]


콘돔 사용[3] 또는 비삽입 방식의 유사 성행위 이용, 삽입의 경우 확실히 감염되지 않은 사람과 성관계 맺기. 또는 오나홀, 딜도, 섹스돌자위기구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이는 임질뿐 아니라 매독 등 거의 모든 성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7. 기타[편집]


2017년 7월에 치료가 불가능한 슈퍼 임질이 전세계에 퍼져있으니 조심하라는 기사가 났다.

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이 병을 가리키는 한자인 淋자가 인명용 한자이다. 다만 이 글자는 '장마'라는 일반적인 뜻도 가지고 있기에 이름에 써도 그리 이상하게 볼 일은 아니다.

오인용데빌에서 정지혁, 최현일의 모델이 되었던 선임들에서 선임대원들 중 1명이 파이프가 새는 병에 걸렸다고 언급했는데 임질을 파이프가 새는 병이라고 다듬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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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변을 보고 싶은 마음이 긴박하게 들면서 소변을 보러 가는 도중 배뇨를 함.[2] 골반염의 합병증으로 보이는 드문 것으로, 일종의 간 합병증. 간과 횡격막에서 염증성 유착을 보여서 '간주위염'이라고도 부른다.[3] 단, 매독, 사면발이 등의 성병콘돔으로 예방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