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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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기타



1. 개요[편집]


파일:잉카콜라.jpg
페루의 탄산 음료 제조사 린들리에서 만들고 있는 콜라. 마크 이미지는 노랑+파랑.


2. 역사[편집]


1910년 "호세 로빈슨 린들리"라는 영국인 이민자가 만든 조그마한 회사로 시작해, 1918년을 기점으로 기계를 도입하면서 여러가지 탄산음료를 생산하여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해 나갔고 레몬버베나를 주재료를 쓰는 콜라를 만들기로 하면서 잉카의 황금 문명에서 이미지를 따와 노란색 콜라를 런칭했고, 이름도 "잉카콜라"로 정했다.

1935년에 리마 탄생 400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고, 이후에 "잉카"라는 명칭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원주민들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등 페루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광고들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페루의 국민음료로 등극하게 된다.

맛은 사이다 + 비타500 맛이라거나, 풍선껌이나 크림소다[1] 맛이 난다는 평인데, 일반적인 콜라와 비교하면 자극이 적고 은은하고 달달한 향이라 쉽게 넘어가는 맛이다. 외국인들도 높게 평가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을 음용해 보면, 마운틴 듀보다 탄산이 연하면서도 청량감이 있다. 노란색 천연색소를 사용하며, 맛은 천연향료와 액상과당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단맛이 강하다. 굳이 다른 콜라와 비교하자면 탄산과 신맛이 훨씬 강한 코카콜라의 맛보다는 펩시의 느낌에 더 가깝다. 콜라이기 때문에 카페인도 들어가 있다.

사실 콜라의 제조 과정에서 카라멜 색소 첨가를 생략하면 자연적으로 노란색을 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 소련이 서방의 물품을 금지했을 때 소련의 지도층은 코카콜라에 의뢰해서 카라멜 색소 무첨가한 노란색 콜라를 밀반입했다는 기록도 있다. 한술 더 떠서 게오르기 주코프보드카 병에 완전한 무색소의 투명한 콜라를 미국에 요구해서 몰래 들여와 마셨다.

국내에 처음 알려진 계기는 1990년대 모 방송국에서 방영한 코카콜라의 횡포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서 페루인의 코카콜라에 저항하는 아이콘으로 소개된 게 처음이다. 본고장인 페루에서 이 음료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데,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코카콜라펩시 대신 잉카 콜라를 팔고[2], 코카콜라와 펩시가 시장 점유율에서 완전히 밀렸다.

결국 잉카콜라를 이기지 못한 코카콜라는 잉카콜라 제조사인 린들리의 지분 59%를 300만 달러에 인수했다.[3] 비록 '탄산음료 코카콜라'는 페루시장을 점령하지 못했지만 '코카콜라 컴퍼니'는 자회사로 린들리를 두면서 탄산음료 회사로서는 페루 시장을 점령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잉카콜라의 캔 하단 옆을 보면 코카콜라 컴퍼니 마크(영문)가 작게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THE COCA-COLA COMPANY) 다만 한국의 LG생활건강 산하의 코카콜라 음료에서는 잉카콜라를 수입하지 않는다.[4]


3. 기타[편집]


해태음료콤비콜라에서 "옐로 콜라"라는 노란색 음료를 출시하면서, "세계 최초의 노란색 콜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하여 잉카콜라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에게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2013년 3월부터 대한민국에 수입되어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편의점 위드미 등지에서 판매되었다. 대한민국에는 미국 생산분이 들어 왔다. 2015년 말부터 수입을 담당하는 회사가 판매를 중지한 듯하며, 현재 쿠팡 등에서 구매할 경우 일본 생산분이 들어 오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국내에서는 페루 음식점이나 남미요리 전문점에서 이 잉카콜라를 직수입해서 판매한 적이 있다.

캔이 황금의 제국 잉카 삘나는 금빛 캔인데다 뚱캔으로 나와서 인지 맥주캔처럼 생겼다.

게임 중에도 이와 비슷한 음료가 있다. 폴아웃: 뉴 베가스선셋 사르사파릴라. 이쪽도 네바다 지역 한정으로 누카-콜라가 이기지 못했다.

폴아웃 4의 DLC Far Harbor에는 메인 주 지역 특산으로 Vim이라는 음료가 등장한다. 여기도 잉카콜라처럼 누카콜라 측에서 인수를 시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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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양에서 팔리는 바닐라맛 탄산음료. 밀키스와는 전혀 다르며, 색도 투명한 연갈색이다.[2] 안 파는 것은 아니나 그냥 콜라를 달라고 하면 대개 잉카콜라로 준다.[3] 현재도 코카콜라는 이 회사의 지분 49%를 가지고 있다.[4] 주 소비층인 남미 사람들이 적기도 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 게다가 비슷한 맛이 나는 음료수가 이미 국내 시장에 여럿 있기에 경쟁력이 떨어져 안 들여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부리또, 타코, 바비큐, 슈하스쿠 등으로 대표되는 남미풍 을 가장한 미국식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수입될 여지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