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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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가포경수술기구 광고(1995년)
1. 개요
2. 종류
2.1. 간단하거나 간단해 보이는 수술
2.2. 드문 경우



1. 개요[편집]


自家手術 / Self-surgery

환자가 자신의 환부를 치료하기 위해 자기 몸에 직접 수술하는 것. 보통 간단한 수술 정도만을 한정해서 하는 수술은 간단하다보니 이 중에서는 자가시술이 가능한 경우도 볼 수 있으며, 드물게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한 경우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의 위험성은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항상 존재하고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가수술의 부작용은 병원에서 하는 수술의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

의료만화처럼 의학을 주제로 한 창작물에서도 나오는 소재이다.


2. 종류[편집]



2.1. 간단하거나 간단해 보이는 수술[편집]


병원은 물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간단한 수술이다. 간단해도 병원에서 받는 수술보다 부작용이 심하므로 절대 따라하지 말자.
  • 피부 봉합 : 원양어선을 타게 되면 피부가 살짝 찢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순간 접착제를 이용해 붙이기도 한다. 또 미국처럼 의료비 문제가 심각한 국가에서는 간단한 봉합 정도는 자기 스스로 하는 경우도 있다.[1]


2.2. 드문 경우[편집]


자가수술 중에서 드문 경우는 의사가 시연을 위해 한 경우, 또는 극단적인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한 경우를 볼 수 있다. 기사

의사가 직접 한 경우도 있었다.
  • 충수절제(맹장수술): 1961년 4월, 소련의 의사 레오니드 로고조프 (당시 27세)는 의사로서 남극 탐험대에 참가했다. 복부 통증과 고열에 시달리면서 그는 자기 자신이 급성 충수염(맹장염)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13명밖에 안 되는 탐험대라 의사는 자신밖에 없고 간호사도 없었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후송을 위한 비행기를 부를 수도 없었고 시간을 지체할 경우 죽을 게 뻔했다. 이 때문에 부분 마취를 한 채 1시간 30분정도 자가 수술을 했다. 엔지니어와 기상학자가 간호사 역할을 대신해서 수술기구를 건네주고 거울로 환부를 보여주었다. 중간중간 몇 번씩이나 정신을 잃을 정도였지만 결국 성공했다. 5일 후 열이 내렸고 또 이틀 후에는 실밥도 제거했다. 이미지(혐짤주의) 이 이야기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20년 4월 12일 방송분에서 소개되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지탐험, 의료 인프라가 허술한 곳으로의 장기출장 등이 예정된 사람들은 충수염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미리 수술을 받아놓고 떠나기도 한다.
  • 악성 종양에 대한 생체검사: 미국의 내과 의사 제리 닐센은 1999년 3월 남극 기지에서 근무하던 중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서 혹을 발견했다. 외부 의료진과 화상 회의 및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악성 종양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남극기지 내의 의료기기는 너무 구식이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었고, 극야와 혹한 때문에 비행기 이착륙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스캐너와 의약품을 공중투하하는 수 밖에 없었다. 악성 종양임을 확진한 후에는 외부 의료진과의 공조를 통해 자가 화학치료를 시작했고, 1999년 10월 공군 수송기를 타고 기지를 벗어나 미국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이 사례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 서혜부 탈장 수술: 에반 오닐 케인은 미국 유명 병원의 외과 의사로서,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번의 자가 수술을 시연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수술 집도는 자신이 하되 주변에 의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 외에 의사가 아닌 신분으로 생존을 위해 한 경우도 있다. 수술하다 죽든지 그냥 죽든지 하는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 아니면 따라하지 말자.
  • 제왕절개: 멕시코 오지에 사는 40세 만삭의 여인은 출산이 시작된 후 12시간 동안 진통이 멎지 않았다. 이 마을에는 전화가 1대밖에 없고, 하필 남편은 다른 동네에 술을 마시러 갔고, 마을에서 병원까지 가는 데는 8시간이 소요되었으므로 의사를 기다리다간 죽을 게 뻔했다. 결국 그녀는 독한 술을 마시는 것으로 마취를 대신하고 15cm 칼로 직접 자기 배를 갈라 아이를 꺼냈다. 그리고 가위로 탯줄까지 스스로 잘랐다. 자가수술이 끝난 후 기절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했다. 병원 의사들이 이 놀라운 사실을 학회에 보고하며 알려지게 되었다#
  • 상지 절단: 산악 등정인, 극지 탐험인, 어부, 농부 등 외부와 고립되어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팔다리가 끼면 탈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잘라야 했던 사례가 있다. 예를 들자면 영화 127시간이 있다.
  • 총탄 적출: 군인들이 대표적이며, 전투 중이고 상황이 급박한데 군의관은 없으면 본인이 하는 경우도 많았다. 군의관이나 의무병이 총상을 입었는데 다른 의무병이나 군의관이 없을 경우도 마찬가지. 이런 상황이면 마취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취없이 총탄적출을 할 수밖에 없다.
  • 역사에서는 중국의 유찬이 자가수술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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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순 시술에 불과한 경우도 병원비가 장난이 아니어서 마트 등지에 간이 시술 키트나 마취제, 진통제 같은 약물을 일반 상품처럼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