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키 켄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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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지를 하나 버릴 때마다
우리는 짐승에 한 걸음 다가간다.
마음을 하나 죽일 때마다
우리는 짐승에서 한 걸음 멀리 물러선다.[4]
13권 『The Undead』
1. 개요[편집]
만화 《블리치》의 등장인물.너의 상상따위로는 내가 베어넘기지 못하는 것은 그 무엇도 만들 수 없어. 내가 바로 켄파치이기 때문이다.
호정 13대 11번대 대장. 성게 같은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으며 머리에 방울을 달고 안대를 쓰고 다닌다.
2. 특징[편집]
모든 걸 삼켜라, 피에 굶주린 검의 악마여
'자라키'라는 이름은 작품 외적으론 드래곤 퀘스트의 집단 즉사 주문인 자라키에서 따온 것이며, 작중 설정으로는 자신이 머물던 지구인 '자라키'에서 온 켄파치라는 의미에서 그대로 성으로 삼은 것이다. 또한 켄파치(剣八)라는 이름은 대대로 가장 전투를 좋아하고 가장 많은 적을 죽인 사신에게 주어지는 호칭으로 그 뜻은 베어도 베어도 쓰러지지 않는다. 단 자라키 켄파치만은 스스로 그 이름을 자칭했다. 즉, 자라키 켄파치는 자라키에서 온(혹은 자라키 출신의) 켄파치라는 의미도 된다.
주요 상징은 해골. 영압의 형태나 시해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단행본에 그려지는 자투리 페이지에서도 켄파치는 주로 해골로 표현되는 편.
북루콘가 80번가 자라키 출신으로, 정령정에서 멀먼 멀수록 치안이 급격하게 나빠지기 때문에[6] , 사실상 루콘가 끝자락에 존재하는 이곳은 최악의 지역이기도 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불명이지만 쿠사지시 야치루와는 루콘가에서 떠돌던 시절에 만났다. 야치루와 만나기 전까지는 이름조차 없었지만, 야치루에게 이름을 지어주고서 자신도 그때부터 자라키 켄파치라는 이름을 자칭하게 된다. 마다라메 잇카쿠와 아야세가와 유미치카와는 호정 13대에 입대하기 전의 방랑 생활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이다.[7]
그리고 얼마 후 정령정으로가 호정 13대의 11번대 대장이 된다. 참고로 호정 13대의 대장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대원 200명 이상을 증인으로 현역 대장과 싸워 이기는 것. 그 방법으로 자라키는 11번대의 선대 대장이자 10대 켄파치였던 키간죠 켄파치를 죽이고 대장에 오른다. 게다가 자라키는 만해는 커녕 시해조차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상태로 키간죠를 쓰러뜨리고 대장 자리를 그대로 강탈한지라 호정 13대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유일하게 만해는 커녕 시해도 구현하지 못하는 채로 대장자리에 오르게 되었다.[8]
트레이드 마크는 성게같은 머리 모양과[9] 오른 눈의 안대, 여러 개의 뾰족한 머리카락 끝마다 방울을 달아둔 독특한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이 방울은 일부러 소리를 내서 상대가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달아둔 것.[10] 2부에서는 1부와 2부사이에서의 싸움으로 굳이 방울을 달지 않아도 자신과 싸울 수 있는 존재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산발로 머리 모양을 바꾸었다.
평상시 검은 안대를 쓰고 있지만 애꾸눈이거나 시력에 이상이 있는건 아니다. 안대는 기술개발국에서 만든 일종의 '괴물'로 영압을 무한대로 먹어치워 자신의 영압을 낮추어 싸움을 보다 재미있게 하기 위한 도구다. 자신이 진정한 힘을 발휘해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만 이 안대를 벗어버린다.
켄파치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만 전투광. 검으로 베고, 또 베이는 싸움을 하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여기며, 그렇기에 강한 상대와 겨루어 검을 섞는 것을 몹시 좋아한다. 심지어 싸움을 하기 위해서라면 육신이 칼에 베이더라도 멈추지 않는다.[11] 다만 켄파치는 어디까지나 전투광일 뿐이지 살육광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자신보다 한참 약한 상대, 목숨만 붙어 있는 쓰러진 상대의 목숨을 일부러 취하지는 않는다. 상대가 빈사상태가 되어 더 싸울 수 없다고 판단하면 자신이 이긴 것으로 받아들이고 상대가 억지로 더 이어가려 하지 않는 이상은 확인사살같은 위해를 가하지 않으며 오히려 살아있다면 더 강해져서 자신과 다시 싸우러 오길 기대한다.[12]
전투를 제외하면 술을 마시며 즐겁게 노는 것을 좋아하며,[13] 의외로 붙임성도 있는 성격이다. 켄파치와 별 반 다를 바 없는 전투광들인 11번대 대원들에게서는 여러모로 존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싫어하는 사신들은 무지하게 싫어하며 '짐승'이라고 부른다.[14]
그리고 길치 속성이 있다. 다만 켄파치의 길치 속성은 순전히 야치루 때문이다. 본인의 영압 감지능력이 떨어지니 탐지를 등 뒤의 야치루에게 맡기는데, 문제는 야치루가 고의인지 어째서인지 길을 자꾸 틀리게 가르쳐주는 바람에 자꾸 헤메이게 되는 것. 완결화인 697화에서는 전에는 야치루 때문에 길을 헤맨거지 야치루가 사라진 이상 이젠 그럴 일 없다고 하더니...루키아의 대장 취임식에 출석한다고 나갔다가 정령정을 한바퀴 돌아서 도착했다. 다만 야치루처럼 길을 잃고 헤맸던건 아니고 도착할 목적지를 착각했을 뿐이지만.[15]
공식 가이드북상 종합 능력치는 대장들 중 최저치를 기록. 다만 귀도부분이 0인 것과 각 능력치 최대상한선이 100인 것에 주목하자. 만렙을 찍은 체력 공격력은 저것에 2배가 되도 이상하지 않다.
3. 애니 비주얼[편집]
4.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자라키 켄파치/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전투력[편집]
괴물이라고 듣기는 했지만... 역시 그렇군.[17]
켄파치의 이름을 이어받은 만큼 세계관 최상위급 강자로, 그중에서도 역대 최강의 켄파치[19] 라 불리며 야마모토 생전엔 호정 13대의 2인자, 사후엔 호정 13대의 최강 전력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완결 시점 야마모토 시게쿠니와 더불어 붕옥 흡수 이전의 아이젠 소스케를 확실하게 능가하는 극소수의 사신이기도 하다.[20][21] 후술할 이유로 전력을 드러내지 못하는데다 호정 13대 대장의 필수조건중 하나인 만해는 커녕 시해조차 못하는 상태에서 순수 전투력 하나만으로 대장 자리에 오른 남자로, 시호인 요루이치조차 호정 13대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자기 참백도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일개 사신이 대장 자리에 오른 유일한 경우라고 한다.난 당신보다 약했어!
이 아이다... 이 아이야말로 켄파치의 이름을 가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려!
작중에서야 아직 만해도 해방하지 못했던 당시의 쿠로사키 이치고나 에스파다 5번이었던 노이트라 질가 등에게 고전했지만, 이는 자라키 자신의 억제된 힘에 불과한 정도고,[22] 본래 가진 힘 자체가 여타 대장과도 차원을 달리했을 정도라 이미 어렸을 때부터 초대 켄파치인 우노하나보다 강했다고 한다. 왜 이런 강자가 고작 만해도 하지 못했던 당시 이치고나, 고작(?) 에스파다 5번에 불과한 노이트라의 싸움에서 고전했나 하겠지만, 어릴적 우노하나와의 싸움에서 간신히 자신을 만족시킬만한 강자를 자라키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릴 것을 염려해서, 그리고 상대와 싸우며 재미를 느끼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힘을 억제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오랜 세월 힘을 억제하고 있었던지라, 초반에는 시해 상태의 이치고에게[23] 무승부에 가까운 패배를 하는 정도였지만, 작중 점점 싸움을 거듭하면서 본인이 억누르고 있던 힘의 족쇄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이후 9번대 대장이었던 토센 카나메의 만해를 간단히 격파하고, (비록 지쳐있었다지만) 만해 상태의 이치고조차 베지 못하는 이에로를 가진 노이트라를 쓰러뜨린다. 단순하게 자라키와 싸웠던 상대들의 강함을 나열하면 점점 강해지는게 눈에 보일정도. 또한 아자시로와 시엔 사건을 겪고난 이후의 소설판 묘사에 따르면 천년혈전 초반부엔 영압 흡수율이 10배로 늘어난 안대를 착용하고도 노이트라나 야미 같이 만해 상태 대장급과 동급 이상으로 강한 적들을 쓰러뜨린 과거보다 차원이 다른 영압이 흘러나온다고 하며, 실제로 천년혈전편에 들어서 대장급 이상의 강자인 벨트리히 3명을 간단히 꼬치로 만들었다. 심지어 어느 정도 싸우다 죽인 것도 아니고 로이드L을 제외하면 전부 칼질 한방에 끝내버렸다.[24] 당시 여타 사신들은 벨트리히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던 걸 생각하면 굉장한 전과. 벨트리히들이 하나같이 대장급들이 만해는 해야 상대가 가능했던 걸 감안하면 힘이 제대로 해방되기 전부터 기본 스펙부터가 어지간한 대장급들의 만해따위는 아득히 능가하는 전투력을 보유한 셈.
이후 무간에서 우노하나와 싸우며 수십번 죽고 살아나고를[25] 반복하며 힘을 해방하고 결국 만해로 전투력을 5~10배 가량 올린 우노하나를 쓰러뜨렸다.[26] 게다가 아이젠이 붕옥 각성 전에 싸우면 계획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웨코문도에 가둔 걸 봐서는 붕옥 각성 전 아이젠에게도 충분히 까다로운 상대인 것이다.[27] 영왕호신대전에서 켄파치가 퀸시들에게 있어서 최우선으로 경계해야 하는 특기전력으로 뽑힌 이유가 전투력의 미지수 때문이었다.
심지어 앞선 평가들 전부가 시해 해방조차 하지 못하는 본연의 상태에 대한 평가라는 것. 간단히 말해서 시해 해방조차 하지 않아도 만해를 쓴 대장급 따윈 비교조차 불가할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으며, 천년혈전 후반부 시점에서 시해는 물론이고 (불완전하지만) 만해도 습득했으니 위의 평가를 아득히 능가하는 초월적인 수준의 강자로 거듭났다. 일단 야마모토의 사후 중앙 46실이 켄파치에게 참술을 가르쳐야 한다는 쿄라쿠의 의견을 듣고 켄파치가 더 강해지면 반란을 일으킬 시 막을 수 없다고 말할 정도이니 시해를 가졌을 당시부터 명실공히 사신측 최강의 전력이라고 볼 수 있다.
참백도를 해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미 대장급 사신조차 능가하는 강자인데 시해를 해방하면 그야말로 상식을 초월한 전투능력을 보여준다. 작중 처음으로 사용한 시해 '야쇄'의 위력이 정령정의 절반에 달하는 크기의 초거대 운석을 소멸시키는 수준. 거기다 물리적인 공격으로는 답이 없다고 느낀 그레미가 실체가 없는 우주공간을 소환해 가둬버렸지만 그 공간마저 베어가르고 빠져나올 정도다.
부족한 기교들을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펙과 전투 센스 하나로 커버하는 무식한 타입이다. 상기하듯 천년혈전 편 이전까지는 참백도 해방조차 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귀도같은 것도 배우지 못해[28] 켄파치 스스로는 귀도조차 쓸 수 없다.[29] 심지어 자라키 켄파치 본인 말마따나 타인의 영압을 감지하는 감지능력도 서투른 편.[30]
하지만 저러한 단점이 무색하게도 켄파치 스스로의 신체 스펙 자체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단순무식하게 힘과 맷집으로 싸우더라도 적을 손쉽게 밀어붙일 수 있다. 어지간한 공격 따위에는 흠집도 나지 않을 맷집과, 건물을 마치 축구공마냥 뻥뻥 차 날리는 근력을 가지고 있기에 적의 공격을 맷집으로도 충분히 견뎌내며 무지막지한 힘으로 상대를 베어내는 것이 전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저 몸만 믿고 무식하게 싸우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전투 센스는 뜻밖에 굉장히 뛰어나서 어느정도 대결이 가능한 상대에게도 우위를 점한다. 대표적으로 토센 카나메와의 대결에서 오감중, 촉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을 모두 차단하는 토센의 만해를 전투 중에서 약점을 꿰뚫어 보고 격파했을 정도.[31]
영압 = 전투력인 블리치 세계관이기에 영압 또한 상당해, 최대 영압양은 일반 사신들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묘사된다.[32]
바르벨트 위에선 페르니다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영왕궁을 갔다 오며 더 강해진 뱌쿠야를 포함한 대장급 사신 여럿이 덤벼도 이기지 못한 제라드를 시해+안대 해방의 스펙업으로 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전투력만 보면 어지간한 대장급 여러 명 따윈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거기에 만해를 해방시키자 제라드가 제대로 유효타도 내지 못하고 두동강 나버렸다. 물론, 제라드는 곧바로 부활과 파워업을 한데다가 아직 만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탓인지 육체가 만해의 힘을 버텨내지 못해서 결국 자멸하긴 했다.
하여튼 천년혈전 편 그레미 전 ~ 페르니다 전까지 좀 삐걱대긴 했지만[33] 제라드를 갓 습득한 만해로 토시로와 함께 각자 1:1로 몰아붙이면서 다른 호정 13대 대장들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강자란 사실을 제대로 입증한 셈.
제라드를 상대로 쓴 그 무시무시한 위력의 만해조차 진명조차 언급되지 않은 불완전한 만해인데다가[34] 심지어 생전 처음으로 만해를 사용한 것이었다. 이름의 반쪽밖에 알아내지 못한 렌지의 비비왕사미환이나 토시로의 미완성판 대홍련빙륜환보다도 완성도로 따지면 훨씬 불완전한 상태로 해방된 만해의 힘이 그토록 어마무시한 위력이었던 것. 통상의 만해를 제대로 다루려면 평균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언급을 보면 자라키의 만해도 충분히 수련을 한다면 제라드와 싸울 때보다 훨씬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주인공인 이치고를 제외하면 세계관 최고의 천재라는 수식어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어렸을 때 초대 호정대 시절부터 대장인 우노하나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것부터 그 재능을 증명하며, 힘을 억제한채 기술이 아닌 본능만에 의지해 싸워오면서도 수많은 강자들을 썰어죽이다가, 막바지엔 참백도의 해방을 통해 눌러오던 재능을 개화시켜 더 강해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성장형 주인공의 완성 서사의 표본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라키의 규격외의 강함과 영압이 구현된 형상이 해골이라는 점, 만해를 사용한 모습이 마치 지옥의 수문장인 뿔이 돋아난 해골과 흡사한 점을 들어 자라키가 지옥과 관련된 존재가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자라키는 보통 사신과는 다른 존재가 아닌가 의심가는 부분이 많은데, 그 예로 자라키의 참백도의 일부가 현실에 구현된게 바로 쿠사지시 야치루인데 이점도 상당히 의문스러운 부분이 많다. 거기다 자라키의 만해의 모습도 상당히 이질적인데다 기묘하게도 사용자의 육체가 변화하는 유일한 만해라는 점 등등. 이런 여러 부분들이 이후 천년혈전 애니메이션이나 지옥의 이야기가 다뤄질 옥이명명편에서 좀 더 자세히 밝혀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1. 참백도[편집]
자세한 내용은 야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2. 전투 방식[편집]
- 근력
- 참격
- 안대 해제
켄파치가 안대를 쓰는 이유는 애꾸여서가 아니라, 힘을 억누르고 전투를 즐기기 위해서다. 이 안대는 기술개발국을 시켜서 만든 영압을 무한히 먹어치우는 생물체다. 정확한 흡수량은 본작에서 언급된 적이 없지만, 소설에선 안대를 착용하고 “전성기 시절의 60% 정도의 힘을 되찾은 시엔”과 싸우다가 안대를 벗은 후 “힘을 모두 되찾은 시엔”과 호각으로 싸운적이 있긴하다. 2년 후에는 영압을 흡수하는 비율이 10배로 증가했는데, 그 안대를 끼고 벨트리히 3명을 잡았다. 그리고 켄파치는 만해를 터득하기전에 사실상 안대 봉인은 대장 사신의 시해나 다름 없고 안대 벗기는 대장 사신의 전력을 다한다는 만해와도 비슷하다.
알고 있나? 검이라는 건, 한 손으로 휘두르는 것보다 양손으로 휘두르는게 훨씬 강하다는 걸...!!전 총대장에게 배웠다고 한다. 본인은 그다지 즐겨하지 않지만. 단지 참백도를 평소처럼 한 손으로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양손으로 잡고 제대로 자세를 잡아 휘두르는 것 뿐인데, 몇배나 위력이 상승한다. 하지만 단순히 양손으로 잡았다고 평타가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검을 휘두를 때의 마음가짐을 통하여 자기최면에 가까운 것으로 정황상 이 탓에 무의식적으로 영압을 억누르는 리미터가 잠깐이나마 풀린 듯.[38] 하지만 물리적으로도 위에서 내려 찍는 참격이 가장 강하다. 어쨌든 사실상 거의 풀피에 가까웠던 노이트라를[39] 일격에 죽기 직전까지 몰아간걸 봐선 켄파치의 필살기나 마찬가지다. 단행본 자투리에선 이때의 전투에서 노이트라를 낫 6개가 돋아난 뿔달린 괴물, 켄파치를 검을 든 해골로 묘사했는데 검도로 내려칠때의 해골은 팔이 8개로 늘어나 있다.
참고로 앞서 서술했듯이 야마모토에게 배운 기술인데 야마모토 본인은 단 하루만 가르치고 때려쳤단다. 게다가 검의 길 운운하는걸 보면 켄파치가 배운 것은 아무래도 심성적인 목적인 것 같다. 그런데 엄청 강하다. 총대장이 가르친 검도와 별도로 참술의 경우 켄파치가 너무 강해지면 통제불능의 괴물이 탄생할 것을 두려워한 중앙 46실에서 저지했다는 듯. 직접 검도를 가르치며 정신을 교정하고 이후 참술, 즉 참백도 해방까지 이어지는 커리큘럼으로 자라키를 성장시키는게 야마모토의 목적이었던 모양이다. 아마도 처음 봤을 때부터 자라키의 재능을 눈여겨본듯. 만약 야마모토 밑에서 커리큘럼을 정상적으로 완수했다면 얼마나 빨리 강해졌을까도 팬들한텐 궁금요소다.
6. 설정 논란[편집]
소설판의 켄파치는 “어떤 상대가 나오든 그 상대에게 영압을 맞춰서 출력을 조절한다.”라 써 있다고 오해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소설판의 서술은 “안대 뿐만이 아니라 그의 본능 자체가 그의 강대한 힘을 억제하였고, 아슬아슬한 싸움을 원하는 켄파치 성격상 아슬아슬한 싸움이 가능할 정도까지 영압을 해방한다."는 것이고, 어떤 상대가 덤비든 그 상대방에 맞춰서 힘을 조절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건 본편에 나온 “힘에 족쇄를 걸어놓고, 강적들과 사경을 넘는 싸움을 하며 족쇄를 부순다.”는 원작에 나온 언급과 크게 모순되지 않기 때문에 소설판과 본편의 설정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힘 조절을 하긴 하는데, 그것은 일정 이상의 호적수를 만나서 상대의 공격으로 영압을 해방하고 나서도 상대가 순삭 당하지 않을 정도로 힘을 조절한다는 이야기다. 켄파치가 영압을 해방한 상태에서 호적수가 아니라고 판단되는 적은 힘 조절도 뭐도 없고 다 끔살이다. 테슬라랑 기리코가 그 예. 물론 켄파치가 자의로 그러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 강자를 만나면 무의식적으로 그러는듯.
게다가 원작에서 우노하나가 말한 “켄파치가 만해도 안 배운 이치고에게 지고, 노이트라를 상대로 겨우 승리를 얻었는가?”에 대한 이유는 소설판에서도 언급되는 사실이다.
그리고 소설에 나온 사신들이 켄파치의 영압을 느끼지 못했단 언급이 본편에서 그레미와 싸울 때 나오면서 소설 설정=공식 설정이란게 확실해졌다. 그리고 현재까진 딱히 본편이랑 소설이랑 비교해서 모순되는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로이드에게 당했을 땐 켄파치의 힘의 봉인이 아직 다 풀리지 않던 상황이었던 데다가 로이드도 나름 강자였었고, 그레미의 경우에도 퀸시 중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강자였던터라 켄파치가 힘 조절을 하면서 싸워서 좀 고전했던 것 뿐이고, 결국엔 승리했다. 캔디스에게 당했던 것은 그레미와 싸운 직후였던터라 중상을 입어서 그랬던 것이었고, 안대 해방이나 참백도 해방도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오해가 생기게 된 것은 켄파치의 영압이 무한대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 원인이다. 사실 무한대라는 말이 나온 건 영압이 아니라, 안대가 영압을 무한대로 먹어치우는 생물이라는 언급이 본편에 나온 것이 전부.[40]
참고로 켄파치의 이 같은 설정은 사실 쿠보 작가가 처음부터 계획한 설정이고, 일부러 떡밥을 매우 조금씩 뿌려서 본편에서 밝히기 전까진 아무도 눈치 못 채도록 하려고 했던 설정이었는데, 나리타가 이 설정을 눈치채고 소설판에 쓴 것이다. 쿠보는 여기에 대해서 감탄하였다.
실제로 설정을 알고 보면 이치고가 켄파치에게 선빵을 쳤을 때는 흠집도 안 나다 칼로 한 합을 겨루자 상처가 나기 시작하고, 노이트라의 경우에도 한 합을 겨루자 상처가 나기 시작했다는 점 등 세세한 복선이 보인다. 다만 애니에선 이치고가 한 번 선빵 친 다음에 다시 한번 공격했는데도 상처 하나 안 나는 장면이 추가된 탓에 복선이 없어진데다 설정붕괴까지 생겼다.
7. 기타[편집]
- 항상 이지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다른 대장급 사신들과 다르게 제멋대로 행동하며 무식한 전투광적인 면모가 더욱 부각되지만,[41][42] 의외로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며 최소한의 상식이 있는 모습이나 자비로운 모습 역시 중간중간 보여준다. 때문에 팬덤에서는 가짜 광기 혹은 켄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 싸울 때에도 무식하게 달려들기만 하는 타입은 아니다. 소울 소사이어티편에서 토센과 싸울때 토센의 만해를 진지하게 연구하고 어떻게 파훼할지 고민하는 장면이 있다. 심지어 자신의 반응속도를 이용해 싸울수 있겠지만, "상대도 대장이니 반응속도나 육감만으로 어떻게 가능할 머저리는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철저하게 파악하기까지 한다.
- 과거에는 시체로 산을 쌓을 정도의 학살을 벌이기도 한 살인마에 한량이었지만 호정 13대 대장이 된 현재는 그저 순수하게 '싸움' 그 자체를 즐길 뿐이지 불필요한 살육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실제로도 이치고나 노이트라와 싸웠을 때에도 숨통을 끊어버릴 기회가 있었으나 더 이상 전투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다. 천년혈전 편에서 역시 그레미와 싸울 때 역시 그레미를 충분히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레미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싸울 수 있게 해주었으며, 제라드와 싸웠을 당시에도 토시로가 중간에 끼어들었을 때 실수로 토시로를 베지 않게 힘을 빼었다고 언급한 걸 봐선 싸움에 방해된다고 아군을 무자비하게 팀킬을 하는 미친놈은 아니다. 오히려 호정 13대에 들어가기 전 잇카쿠와 처음 만나서 싸웠을 때에도 죽이지 않고 살아서 다시 도전하라고 한 것을 보면, '죽어버리면 다시 못싸우니 다시 싸우기 위해 살려둔다' 정도의 개념인듯. 물론 이것도 어느정도의 강자에게만 거는 기대이므로, 살려둘 가치도 없을만큼 약한 적들은 단칼에 죽인다.
- 아란칼 편에서 아이젠의 계략으로 자신을 포함한 대장급 사신들 4명이 웨코문도에 갇혔을 때, 이치고가 당황하자 총대장이 이를 예측하고 지령을 내린 상황이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으며, 천년혈전 편에서도 야치루를 찾겠다고 무리에서 이탈하려고 하였을 때에도 나나오가 막아서며 설득을 하자 납득을 하며 무리로 돌아가 협조하였다. 이를 보면 항상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것은 아니고 작전이나 명령을 이해하며 적절한 상황 판단을 통해 임무를 수행할 정도의 판단력과 상식은 갖춘 것으로 보인다.
- 천년혈전 편에서는 대장급들이 바르벨트로 향하는 동안 뒷간에 들렸다가 늦는 개그씬이 나오는데, 이때 손을 씻고 손수건으로 손을 닦는 장면이 포착되어서 의외로 위생에 신경 쓰는 꼼꼼한 성격이라고 평하는 팬들도 있다.
- 어찌보면 직장 상사로서는 꽤 좋은 캐릭터다. 작중 묘사를 보면 허례허식도 싫어하고 권위 의식도 없는데다[43] 호전적이라는 11번대의 특성과 다르게 부하에게 군기 잡거나 부당한 대우를 보인 적도 없다.[44] 소울 소사이어티편에서는 마유리가 잇카쿠를 처벌하려하자 막아서며 감히 자기 부하에게 무슨 짓이냐고 위협을 주는 등 자신의 부하를 아끼는 모습도 종종 나온다. 그러면서 전투와 정령정 수호라는 본인의 업무도 칼같이 해낸다. 단점이 있다면 싸움에만 정신 팔려 부대의 여타 행정과 업무를 신경도 안 쓴다는 것(...). 그 점은 유미치카가 거의 전담하는 모양이다. 11번대가 의외로 직장 생활하기에 가장 좋은 부대일지도?
- 전투광이지만 살인을 즐기는 인물은 아니라 살아남은 적은 살려주고 더 강해져서 자신에게 도전하길 바라는 편. 혹은 자신의 기대에 못미쳐서 실망한 나머지 벨 흥미를 잃어버리는 묘사도 있다.
- 이치고, 노이트라와의 전투를 제외하곤 전투뒤에도 즐거워한 묘사는 없었다. 상대가 기대에 못미쳐서 실망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호적수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던 우노하나를 죽인뒤엔 슬퍼했으며, 야미나 그레미 투뮤와의 전투이후엔 어딘가 씁쓸해하는식으로 묘사됐다.
- 참고로 쿠보가 공개한 설정에 따르면 머리카락은 직접 세팅하고[45][46] , 주로 비누를 사용해서 머리를 감는다고 한다. 비누로 머리를 감아야 머리가 빳빳해져 머리카락을 세우기 쉽다는 이유 때문. 그런데 한때 1번대 부대장인 사사키베 쵸지로 타다오키가 트리트먼트를 추천해 사용해 봤는데, 머릿결이 너무 찰랑찰랑해져서 그때부터 사사키베를 싫어하게 되었다고 한다.
- 10주년 기념 특별 엔딩[47] 에서 8번째 영상의 주인공으로 나왔다.
- 블리치 13주년 기념 사신 인기투표에선 루키아, 토시로, 뱌쿠야, 긴에 이어 5위에 랭크되었다. 단, 사신만 투표했기 때문에 이치고나 우류 등 현세의 인물들은 포함하지 않는 수치다. 인기 요인은 외모보다는 켄파치 특유의 강력함과 카리스마로 보인다.
- 뮤지컬에서는 자신의 앞에서 보고하는 잇카쿠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는다. 결국 못 참은 잇카쿠가 뭐라고 하자 찰싹 때리며, 쓰다듬는 정도가 심해진다.
- 전투광 이외의 속성으로, 길치가 있다. 부대장인 야치루와 쌍으로 길치라서 대수회의 가는 길도 맨날 헤매서 가고 정령정 밖으로 나갔다 하면 미아가 되느라 우노하나 대장이 미아 방송을 때린다고.
-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와 비슷한 점이 꽤 있다.
8. 어록[편집]
내가... 미쳤다고..? 미친 건 네놈이야! 그렇게 강하면서 왜 싸움이 싫다는 거지?! 즐기라구!! 죽음도, 고통도! 다 그걸 위한 하나의 대가잖아?![51]
흥... 뭐가 '미안하다. 얘들아.'냐... 네가 이겼어. 바보야.
꽤나 오랫동안 잊고 있었구만... 이름없는 자의 고통이라는걸. 다른 녀석들은 이름으로 불리는데 나에게는 그런게 없어... 그게 어떤 기분인지... 꽤나 오래 기다리게 했구나... 넌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이라도 내게 가르쳐주지 않겠냐? 네 이름을... 칫... 역시 무린가... 강해지고 싶어... 싸울 상대를 찾았어. 난 더 강해질 수 있어. 싸우고 싶어, 강해지고 싶어...! 오랜만이야. 이런 기분은... 강해지고 싶어!!
이유가 필요하냐? 싸움에!!! 이제 그만 인정해라... 이치고. 네놈은 싸움을 원하고 있어. 네놈은 힘을 원하고 있어. 힘을 원하는 놈은 전부...! 하나도 예외 없이 싸움을 원하고 있어!! 힘을 손에 넣기 위해 싸움을 원하는가? 싸우기 위해 힘을 원하는가? 그딴 건 몰라!!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우린 어쩔 수 없이 그런 모양새로 태어난 것 같다는 사실이다!! 끝없이 싸움을 원하는 모양새로 말이다! 이치고!! 넌 본능적으로 싸움을 갈구하고 있다!! 그 외엔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힘을 손에 넣기 위해선!! 싸워라, 이치고!! 제어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싶거든 검을 들고 적을 베어라!! 그 외에 다른 길은 없다!! 네놈의 앞에도, 뒤에도 말이야!! 이치고!!! [52]
알고 있나? 검이라는 건 한 손으로 휘두르는 것보다 양 손으로 휘두르는 것이 더 강하다는 걸 말이야...!!
즐거웠다. 노이트라.
뭐야?? 그걸 펀치라고 한 거냐?? 가렵다고. 가려워서 파리가 친 줄 알잖아!! 칠 거면 좀 더 전력으로 쳐라, 털 없는 벌레 자식아!!
재미있겠군!! 네놈하고 한번쯤은 싸워보고 싶었다!!
으음....? 잘은 모르겠다만.... 너 설마 적의 약점이라던가 그런 쓰잘머리 없는 걸 발설하려는 건 아니겠지? 그딴 걸 미리 말했다간, 막상 칼부림할 때 재미가 없어지잖냐, 바보자식아.[53]
너는... 어째서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네놈의 방식은 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놈의 싸움법이야. 네놈은 그냥, 약하게 보이기 싫어서 그러는 것뿐이야. 약한 개가 더 크게 짖는 것처럼 [54]
말이지. 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고 그래? 네놈은 충분히 강한데 말이야. 그만한 힘을 짖는데나 쓰고, 아깝지도 않냐. 그래. 내가 보증해 주마. 넌 강해. 그러니까 얼른 진짜로 붙자고. 앙?"
강철 정도 단단함이라면 그렇게 말해둬라. 처음부터 강철을 벨 기세로 베어 줄 테니까. 뭐냐 그 상판은? 내가 벨 수 없을 거라고 상상했었나? 말해두마. 너 따위의 상상으로는... 내가 베지 못 하는 건 만들 수 없어. 내가 '켄파치'니까.[55]
...운석이라고? ...그런 건 아직 벤 적 없었지. 기쁘지 않느냐? 야쇄!!
9. 전적[편집]
※ 승리의 기준은 상대의 전투 불능, 전의 상실, 패배 시인. 기타 등등
10. 권두시[편집]
- 13권 The Undead(디 언데드)
우리는 짐승에 한 걸음 다가간다.
마음을 하나 죽일 때마다
우리는 짐승에서 한 걸음 멀리 물러선다.
10.1. 천년혈전 편 TVA[편집]
- 9화 THE DR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