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북두의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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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북두의 권 초반부에 등장하는 악당. 국내 정발판에서는 '재칼'로 번역되었다.
이 만화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악당들이 다 그렇듯이 쌀이 아까운 비열한 놈. 디자인상이나 성격상이나 매드 맥스의 토커터와 조니를 모티브로 삼은듯 하다.
2. 상세[편집]
오토바이 폭주족 워리어즈의 리더. 이 만화 악당들이 다 그렇듯이 흉악한 얼굴에 10m급의 거구를 지니고, 첫 등장시에는 켄시로에 지지 않는 포스까지 풍겼지만 결국 켄시로의 전투력 측정기로 전락한다. 마실 물도 없어서 고생하는 마을에 눌러앉아 욕탕에 들어가 목욕을 하면서 등장한다.[2] 다키가 그 물의 10분의 1도 안되는 양의 물을 훔치다 들켜 죽은 것을 생각하면....
생긴 것과는 달리 의외로 잔머리는 잘 굴려서, 켄시로의 실력을 단번에 간파하고 그를 자극시키지 않고 다른 수를 강구할 정도이다. 물론 그래봤자 어설프게 똑똑한 수준이지만.
또한 주인공들에게 수없이 썰려 나가는 모히칸을 한 평범한 패거리들과는 다르단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투력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강해 보이는건 기껏해야 극초반 자기 부하 두명의 머리를 강제로 박치기시켜 으깨 버리는 것과[3] 그나마 돌아가는 머리로 속임수를 써 상대를 속인 뒤 뒤에서 TNT나 다른 인화성 물질을 이용해 살해하는 수법으로 싸운다. TVA에선 남두성권의 일파인 남두폭살권이라는 거창한 이름까지 붙인다. 그 외에 작중 오른쪽 손목에 부착한 리스트 블레이드를 이용한 검술을 구사하는데, 사람을 간단히 두동강 낼 정도의 위력은 낼 수 있다. 그래봤자 북두의 권 세계에 등장하는 숱한 고수들에게 명함도 못 내민다.
특이하게도 자신을 포함해한 부하들 역시 모두 다 동물의 이름을 하고 있다. 폭스, 호크[4] 등. 자신의 이름이 자칼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왠지 모르게 어감상 비겁하게 들리는 점에선 확실히 성공한 것 같다. 여담으로 해적판 북두의 권에서는 켄시로의 이름도 동물에서 따와서 '타이거'로 나와서 자칼 일당과 잘 어울린다. 물론 '타이거'답게 잡스러운 동물들을 다 박살내버리는 것도 있다.
폭스가 말하길 데빌이 갇혀 있던 빌레니 프리즌의 탈주범이었다고 한다.
카넬의 레드 베레가 세운 골란의 조직원들과 인연이 있는 듯 하다. 켄시로가 골란의 조직원들을 처치한 후 술집으로 돌아오자 술집에 있던 자칼의 부하들이 직접 켄시로에게 골란을 맨손으로 무너뜨린 사람을 찾고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조직원의 일원이 되달라고 권유할 정도면 과거 골란의 조직원들과 세력 다툼 중 많이 당했던 듯 하다[5].
3. 작중 행적[편집]
바트가 원래 살던 마을에 우물이 트인 것을 알고 켄시로가 떠나는 걸 기다렸다가 기습, 저항하던 바트의 양어머니 토요 할머니를 살해하였지만 그 때문에 도리어 켄시로의 분노를 사게 된다.
그 뒤로 자신의 책략을 이용해서 켄시로를 피해다니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지만 되려 부하인 폭스가 켄시로에게 비공을 찔려서 자칼의 본거지를 다 털어놓는 바람에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이 되어버렸다.
일단 아지트를 알아낸 켄시로는 마음만 먹으면 자칼을 쉽게 찾아 죽일 수 있었지만 폭스의 시체를 가지고 본거지에 미리 던져놓아 자칼에게 '너도 이렇게 죽이겠다.'는 협박 메시지 대용으로 두었다. 이로 인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자칼은 노이로제 말기 증세를 보이게 되고 부하들도 공포에 질려서 달아나려고 했지만 켄시로가 이미 운전수를 죄다 끔살하고 자동차와 모터바이크의 연료를 새게 만들어서 멀리 달아나지도 못하게 했다.[6]
결국 부하들이 네놈도 남을 이용해먹으니 우리도 결국 너를 이용해야겠다며 자칼을 죽이고 용서받아야겠다며 칼을 들고 만다. 하지만 되려 자칼이 다이너마이트로 부하들을 전부 날려버리고 홀로 남게 된다.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켄시로에게 칼을 휘둘렀지만 한 방에 한 팔을 쓰지 못하게 되고 공포 속에서 본래 흉악범을 가두는 감옥, 비레니 프리즌의 죄수였으며 켄시로에게 대항하기 위해 비레니 프리즌으로 달아났다. 거기 교도관을 만나서 열쇠를 내놓으라고 하자 교도관 하나가 데빌만큼은 절대 풀어줄 수 없다며 열쇠를 삼켜버리는데 이에 그를 칼로 2동강으로 잘라죽이고 열쇠를 꺼내고 그 열쇠로 비레니 프리즌에 갇혀 있던 몬스터급 거인 데빌을 풀어준다. 다른 교도관은 멘붕하여 가만히 있다가, 켄시로가 와서 무슨 일이냐고 하자 "자칼이 악마를 풀러갔어!!!!!!!"라고 외치곤 겁에 질려 달아났다.
비레니 프리즌에 있을 때 데빌의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의 사진을 훔쳐두었으며 그걸 이용해서 자신이 데빌의 형이라고 속이고 켄시로와 싸우게 하지만 데빌 역시 켄시로에게 당해 쓰러지자 태도를 바꿔 켄시로에게 "당신은
결국 자칼은 데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해 울부짖은 채로 그렇게 폭발하여 끔살당한다. 첫 폭발에 얼굴이 2동강나면서 거의 반터진 채로 아로!(정발판에서 으아!)란 단말마와 함께 몸에 가득 다이너마이트를 둔 탓에 엄청난 대폭발로 데빌과 같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무표정하게 가버리던 켄시로의 "저놈들을 위해 빌어줄 말은 없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명대사는 부하 폭스를 버리는 말로 쓰면서 '폭스는 자칼 네 오른팔이잖아' 라는 질문을 듣자 자기 오른팔을 두드리며 한 '오른팔? 내 오른팔은 여기에 있다.'
4. 애니판[편집]
애니메이션판에선 신의 부하로 설정이 변경[8]되어 있고 데빌 리버스를 속일 때 썼던 그의 어머니 사진이 담긴 목걸이도 원작에선 자칼이 비레니 프리즌에 갇혀 있었을 때 훔쳤다고 언급하지만 애니판에선 신의 최측근인 오리지널 캐릭터 조커가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주는 것으로 나온다. 자칼은 "그 녀석을 풀면 우리 모두가 위험할텐데요?"라고 망설이지만 켄시로가 자길 찾고 있다는 조커의 말을 듣고 순식간에 비레니 프리즌으로 향한다.
처형 메시지 신에서 나오는 술집 주인은 폭스의 시체를 보고 경악한 자칼과 그 부하들에게 술집을 넘겨주겠으니 앞으로는 자유롭게 써도 좋다는 말 한마디만 하고 자리를 뜨는 걸로 등장을 마쳤다. 이 덕택에 술집 주인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또한 "남두폭살권!"이라면서 다이나마이트를 던지는데 그 꼴을 본 켄시로는 피식거리면서"화약을 쓰면서 뭐가 권법이냐?"라고 말한다. 이에 대한 자칼의 대답은 "시끄러. 이기면 그만이야!"
극장판 세기말 구세주전설(1985)에선 쟈기의 부하로 나오며, 하트를 불렀다는 보고를 하기 위해 잠들어있던 쟈기에게 갔다가 그의 맨 얼굴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그러다 잠이 깬 쟈기에게 내 얼굴이 그리도 보기 흉하냐는 책망에 말도 제대로 못한 채로 한방 얻어맞고 얼굴이 터져 끔살당한다. 이 장면은 원작과 애니판에선 이름없는 쟈기의 부하 모히칸이 당한 최후였다.
5. 타 작품에서[편집]
헐러우드 영화로 나온 북두의권에선 신의 부하로 나오는데 켄시로에 의해 얼굴이 끔찍하게 변하고[9] 마지막에 사망한다.
5.1. DD북두의 권[편집]
켄시로 일행이 홋카이도로 원정나간 이야기에서 앞을 막아서며 등장했다.
6. 기타[편집]
바트가 사는 마을을 습격할 때, 바트의 양어머니가 총을 가지고 자칼을 공격하지만, 자칼은 두손으로 자기 옷을 펼치며 몸에 두른 다이너마이트를 보이면서 쏴볼테면 쏴보라고 위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부론손이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영화 《석양의 갱들》에서 IRA 대원인 제임스 코반이 했던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바로 오른쪽 위의 장면.
하지만 다이너마이트는 의외로 안정성이 높아서 총으로 쏜 정도로는 폭발하지 않는다. 불에 넣어도 그냥 타기만 할 정도로 안정성이 높은 물건인지라 100% 폭발하지는 않는다.
북두의 권 악역들 중에서 주인공에게 원한을 사 보복당한 케이스 중 하나.
북두와 같이에서는 수성 부적으로 등장한다. '여우의 부적'으로, 켄시로 주변에 다이너마이트 4개가 던져져 폭발한다. 잡졸 다수를 상대하기 딱 좋은 수성 부적.
[1] 후에 진 북두무쌍에서 파르코를 맡게 된다.[2] 북두의 권 세계관은 화폐는 기능을 다한데다 보석은 그저 있는 놈들 장신구 수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보니 제일 귀한 건 식량과 물이다. 그런데 그런 물로 욕탕에서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칼이 죽어도 싼 악랄한 놈임을 강조했다.[3] 원작에선 켄시로가 떠나고 난 뒤 목욕탕 안에서 나와 부하들을 처리했으나 애니판에선 켄시로를 습격하던 부하 중 한명이 켄시로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졌는데 마침 그 장소가 자칼이 목욕을 하는 곳 바로 앞이었고 그 부하를 안으로 끌어들인 뒤 나머지 부하를 불러 죽였다.[4] 켄시로 때문에 모랄빵을 일으킨 자칼의 부하들과 함께 자칼의 목을 따려다가 역으로 목이 따인 조연. 호크라는 별도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면 폭스처럼 나름 간부급이었는지도 모른다. 애니판에선 원작의 호크와 비슷하게 생긴 부하가 있으나 호크의 대사는 전혀 다르게 생긴 모히칸이 말한다. 그 모히칸이 호크 대신 자칼에게 먼저 끔살당하는 건 덤.[5] 일개 갱단들이 총기만 없을 뿐 잘 훈련된 정규군 출신들을 상대로 이긴다는 것은 애시당초 말이 안된다. 솔직히 자칼이 아무리 조직의 우두머리라도 기껏해야 매드 중사 선에서 처리가 가능하다.[6] 자칼의 본거지는 술집인데 주인이 따로 있었다. 바트가 사는 마을을 습격하기 전에 그 술집을 빼앗고 주인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있었는데 그 술집 주인은 기세등등하게 아까 사신이 왔다갔다며 폭스의 시체를 가리키고 처형 메시지라 조롱하다 노이로제 증세가 극대화되어버린 자칼이 성질을 못이겨 내지른 주먹에 끔살당했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선 생존한다.[7] 이 부분은 아무래도 매드 맥스의 오마주인 듯 싶다. 폭발하려는 차량에 악당을 묶어놓고 가는 톱만 하나 슬쩍 던져주고 가는 장면.[8] 원작에서 서던크로스 전 이후 ~ 권왕 등장기 사이의 자질구레한 악당들은 애니에서 다들 신의 수하로 변경되었다. 즉 신 → 권왕으로 바로 넘어가는 셈. 신이 최종보스였던 원작 최초 기획 때문에 신이 그 비중에도 불구하고 퇴장이 너무 빨랐던지라 취해진 조치이다. 원래는 서던크로스 이후의 무수한 잡 악당들 중 하나.[9] 마치 쟈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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