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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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물결
- band janmulgyeol


파일:잔물결_프로필1.jpg

멤버
김현우, 이단도, 차호티
데뷔
2023년 11월 EP [꿈은 없던 일]
사이트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사운드클라우드 아이콘.svg

1. 개요
2. 결성 배경
3. 활동
4. 멤버 소개
4.1. 이단도(단도 리)
4.2. 김현우
4.3. 차호티
5. Discography
5.1. 첫EP [꿈은 없던 일]
6. 여담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3인조 밴드. 신스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모던락 밴드로, 깊은 물 위 표면에서 얕게 일렁이는 물결같은 정서를 노래한다. 본인들을 소개할 때 '안녕하세요. 신인밴드 잔물결입니다'라고 인사한다. 인디계의 큰물결은 혁오가 담당하고 우리는 잔물결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잔물결이라는 이름따라 자신들 삶의 근처에서 잔잔하게 음악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멤버 전원 경상남도 창원 출신.


2. 결성 배경[편집]


오래 전부터 음악을 해 오던 현우(기타,작곡)가 활동하던 밴드를 접고 긴 칩거(?)를 하던 중,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대학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 온 호티(드럼)와, 방구석에서 혼자 음악을 하고있다고 소문만 무성했던 단도(보컬,베이스,작사)를 불러낸 동네 맥주집에서 이 밴드는 결성되고야 말았다. 최초 소집일은 2021년 어느 날이나 이후 한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2년 결성으로 본다고[1]


3. 활동[편집]


2022년 초여름 창원 메타세콰이어길의 어느 카페, 세 멤버가 가장 사랑하는 에세이 작가 김달님의 세 번째 책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출간 북토크 오프닝 공연에서 데모곡이었던 '꿈은 없던 일','이해의 왕' 두 곡을 부른 날이 그들의 첫 라이브였다.

그 후로 한동안 대외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2023년 2월, 첫 클럽 라이브로 3일간 투어 공연(부산, 대구, 창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남쪽 지방의 라이브클럽들을 중심으로 공연 활동을 했다.

2023년 11월, 첫 EP [꿈은 없던 일]를 발매했다. ‘꿈은 없던 일’, ‘이해의 왕’과 함께 ‘조각사유, ’선택적 얼간이들’, ‘사라지는 불꽃 아래서 우리는 춤을 추자’ 등이 수록되었다.



4. 멤버 소개[편집]


파일:잔물결_프로필2.jpg
이름
포지션
SNS
김현우
기타·작곡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차호티
드럼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이단도
보컬·베이스·작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4.1. 이단도(단도 리)[편집]


베이스, 보컬, 작사
  • 팀의 프론트맨.
  • 이단도 보다는 단도리라고 불린다.
  • 곡들의 작사를 맡고있다.
  • MBTI: INFP
  • 혼자 방구석에서 오랫동안 포크 음악을 만들었다. ('선택적 얼간이들'은 단도리가 혼자 만들어서 부르던 곡이라고)
  • 현우가 밴드를 하자고 했을 때 '올 것이 왔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베이스를 치게 될 줄은 몰랐다고..심지어 베이스는 난생 처음
  • 보컬만 하면 되는 줄 알고 합류한 밴드에서 뮤직비디오 감독, MD디자인, SNS관리, 마케팅까지 맡게 된 사기당한 캐릭터

4.2. 김현우[편집]


기타, 작곡
  • 평소엔 수줍음이 많지만 기분이 좋으면 무대에서 퐁 포옹 퐁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밴드에서 리더이면서 동안을 맡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나이 미상의 신인밴드라고 불린다.)
  • MBTI: INFP
  • 피부 비결은 엄청난 양의 수면이라고 한다.
  •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신상 디저트를 검색하는 것이 취미 최근에 무대에서 추천한 것은 춘식이고구마우유

4.3. 차호티[편집]


기타, 작곡
  • 세계최초 드러머가 가장 인기 많은 밴드를 만들자는 멤버들의 모략에 말려들어 팀 내에서 자주 센터 역할을 맡고 있다.
  • MBTI: ISTP
  • 팀 내 유일한 T로 이성적인 판단을 담당하고 있다. (멤버 중 그나마 숫자와 셈에 능하여 총무를 맡고 있다고...)
  • 자전거 타는 게 취미라고 하는데 취미라기에는 굉장히 본격적으로 타는 듯 하다.



5. Discography[편집]




5.1. 첫EP [꿈은 없던 일][편집]


파일:잔물결_앨범커버.jpg

발매일 : 2023년 11월 7일
  • '꿈은 없던 일','이해의 왕' 두 곡의 오피셜 뮤직비디오 멤버 단도리가 직접 감독(연출,촬영,편집)한 가 미러볼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 비공식 피지컬 앨범(cd)과 가사집이 발매되었다.100장 한정 (히든 트랙 '우리의 비하인드' 데모 버젼은 피지컬 앨범에만 수록되었다.)
  • 라이너노트는 작사를 맡은 단도리가, 앨범 소개는 멤버들이 가장 사랑하는 에세이스트 김달님이 썼다.
  • 앨범 발매 나흘 후 고향이자 본거지 창원의 오래된 라이브클럽에서 대성황(!)리에 쇼케이스가 열렸다. 동네에선 찾아보기 힘든 규모의 자체제작 '인디' 공연에 동네가 아주 약간 들썩였다고 전해진다.


[앨범 소개]
바란 적 있는 사람들의 노래, 잔물결 EP [꿈은 없던 일]
밴드 잔물결의 첫 EP [꿈은 없던 일]은 무언가를 바란 적 있는 사람들의 노래다.


지금 멈춰 선 찰나를 붙잡을 수 있기를,
네가 나를 이해하게 되기를,
그저 곁에서 박자를 맞춰주기를,
사라지는 불꽃 아래서
한 번도 춘 적 없던 춤을 함께 추게 되기를.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간절히 바라지는 않는다.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듯,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음을 담담하게 노래한다 그들의 바람은 간절함보다는 조용한 체념을 닮았다.


“지금 멈춰 선 찰나를 잡아요 / 닿을 수 없겠지” (꿈은 없던 일)
“엉킨 네 맘을 채운 건 내가 아닐 거야 / 고갤 끄덕이지” (이해의 왕)
“네가 다 잊었다는 건 잘된 일이야 / 없었던 일이 된 건 아니어도” (조각사유)
“그 사람처럼 될 순 없겠지 / 아마 평생 못할지도 몰라 / 그녀를 춤추게 하는 건” (선택적 얼간이들)


그래서 잔물결의 노래는 아름답고 편안한 멜로디,
담백한 목소리에도 옅은 쓸쓸함이 묻어난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마음에는 외로움이 깃들기 때문이다.
잔물결의 고유한 서정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잔물결의 노래는
해 질 녘 혼자 해변에 앉아 ‘아득히 멀리’
바라보는 한 사람을 떠오르게도 한다.
그가 바라보는 건 이제는 붙잡을 수 없는
지나간 시간이자 한 번쯤 꿈꿔 본 시간이다.


“스쳐가는 손뼉들 / 사라지는 불꽃들 아래 / 우릴 닮은 사람들
(…) 넌 춘 적 없던 춤을 / 춤을 추자 춤을 / 추다 모래성을 밟아도”
(사라지는 불꽃 아래에서 춤을 추자)


혼자 해변에 앉아 바다를 지켜본 사람은 안다.
파도는 부서지고 사라지지만, 잔물결은 그저 일렁인다.

그래서 그들은 노래하는 지도 모른다.
파도 같은 시간이 지나간 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잔잔한 진동.

그 일렁임을 지금 여기에서 함께 나누자고.||

[track list]

  • 01. 꿈은 없던 일 (Pong po-ong pong)
MV https://www.youtube.com/watch?v=EZmPCaB6a88
우리는 가끔 제자리를 달리는 꿈처럼
지나간 날들에 대해 반복해서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놓치고 나면 다시는 잡을 수 없을 텐데.
잘 기억나지 않는 어젯밤 꿈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이,
없던 일이 될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 02. 조각사유 (Mind piece)
누군가 당신의 죄를 용인했다고 해서
당신이 누군가의 마음을 죽였던 일이 사라지진 않아요.

  • 03. 이해의 왕 (King of mercy)
처음 만난 사람의 얼굴은 늘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얼굴에서 정말 간절히 바라던 것을 툭. 하고 얻을 때의 기분이란.
아니, 이게 이리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니...
저는 위로받았습니다. 그것이 아주 얄팍한 위로라고 할지라도요.
고작 ‘처음 만난 사람의 얼굴 표정’에서 ‘이해’라는 후광이 비치던 날,
그 찰나의 빛으로 인해 생긴 짧은 안식과 긴 그림자에 대한 노래입니다.
나를 이해해 준 게 너였다면 참 좋았을 텐데요.

  • 04. 선택적 얼간이들 (Fingers, arms, idiots)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사람보다는,
구석에 있는 나를 억지로 끌어당겨 중심에 세우는 사람보다는,
모서리에 앉아 어깨를 내어주고 함께 음악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좋았습니다.
같은 박자로 부딪히는 우리의 손가락도 좋았습니다.
그 모든 몸짓들은 나를 편안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주인공이 되지 못했고, 그녀를 춤 추게 할 재주도 얻지 못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주인공이 되지 못했고, 그녀를 춤 추게 할 재주도 얻지 못했지만,
영화에서는 늘 조연들이 더 멋있고, 노래는 코러스 부분을 따라 부르는 게
더 신명 난다는 것을 그때의 우리는 알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 05. 사라지는 불꽃 아래서 우리는 춤을 추자 (Firework dance)
최악의 조건에서도
나름 나쁘지 않다고 착각하며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지금 이렇게 활짝 웃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기 전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어느 바닷가, 불꽃놀이와 함께 음악이 시작되고
그 아래에서는 소외된 사람 하나 없이 모두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쌓아 올린 희망이 무너져도,
아니면 오늘이 나에게 또 다른 상처로 남게 되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태어나서 처음 춤을 추고 있는
당신이 계속 웃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Hidden track. 우리의 비하인드 demo (Stand by me) (피지컬 앨범에만 수록)


[Credit]
  • All lyrics written by 이단도
  • Tracks 1,2,3,5 composed by 김현우
  • Track 4 composed by 이단도
  • All songs arranged by 잔물결
  • Vocal recorded by 이한배 at Musisis
  • Mixed by 천학주 at Mushroom Recording Studios
  • Mastered by 이한배 at Musisis
  • Online Distributed by Mirrorballmusic

[Art Works]
  • Photograph by 백동민
  • illust by 알맹이

[Music Video]
  • Video Directed by 이단도







6. 여담[편집]



앨범 트랙에서 탈락된 안녕 호민 (Hi-bye-ho-min)
재회와 함께 또 반복되는 이별에 대해 노래하는 곡으로, 라이브 관객들 중에 매니아층에 형성되어 있어 앨범 트랙리스트에서 최종 탈락되었을 때 그들의 원성을 샀다. 제목의 '호민'은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니라 현우가 환승연애 시즌 1을 보다가 출연자 선호민이 목놓아 우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쓰게 된 곡이라고 한다. (근데 막상 가사는 단도리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보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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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동네 맥주집에 함께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실제 결성일은 6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