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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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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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북조시대 북위의 제11대 혹은 비정통 황제.

휘는 엽(曄)이었으며, 자는 화흥(華興)이었다. 증조부는 제3대 세조 태무제의 장남이며 황태자였던 경목제 탁발황이었고, 할아버지는 남안왕(南安王) 탁발정(拓跋楨)이었으며, 아버지는 부풍왕(扶風王) 원이(元怡)였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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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의 황족이었고, 기거랑(起居郎)이라는 관직을 받아 관료가 되었다. 후에 통직산기상시(通直散騎常侍)가 되었다. 제10대 경종 효장제때 장광왕(長廣王)으로 책봉되었고, 태원태수(太原太守)로 부임하여 병주자사를 겸했다.

530년 당시 북위의 실세였던 이주영이 사위인 효장제 원자유에 의해 살해되고, 그 후에 효장제가 이주씨 일족에 의해서 살해된 뒤 영천왕(潁川王) 이주조(爾朱兆)와 이주세륭(爾朱世隆, 이주영의 사촌동생) 등에 의해 북위의 제11대 황제로 옹립되었다.

하지만 북위 황실의 방계 자손이며, 그에게 힘을 보태줄 세력이 없어서, 이주세륭 일당에 의해 531년 폐위되었고, 그 뒤 즉위한 절민제(節閔帝) 원공(元恭)(전폐제, 제12대)이 그를 동해왕으로 봉했다.

이후 절민제 원공과 안정왕 원랑(후폐제, 제13대)이 거의 동시에 재위하는 정치적 혼란기를 넘긴 이후 뿌리부터 없애기로 작정한 고환과 그가 옹립한 효무제 원수(제14대)에 의해 살해당했다.

일찍이 폐위되었기 때문에 시호와 묘호는 없고, 황제가 되기 이전 작위인 장광왕(長廣王), 또는 폐위된 뒤 절민제로부터 받은 작위인 동해왕(東海王)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