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소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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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장길산과 그 동료들
3. 정부 관료
4. 장길산의 가족
5. 재인말 사람들
6. 구월산 사람들
7. 묘옥 측 사람들
8. 기타 등장인물


1. 개요[편집]


소설 장길산의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


2. 장길산과 그 동료들[편집]


  • 장길산(張吉山) : 주인공. 도망 노비인 아버지는 얼굴조차 모르고 여비였던 어머니는 길에서 자신을 낳자마자 죽고 말아 광대패의 일원이던 장충의 양자로 황해도 문화(지금의 신천군)의 광대마을 (재인말)에서 자란다. 청년이 되자 여러 친구들과 사귀며 행패꾼들에게 한 방 먹이지만 한 번 죽을뻔한 고비를 넘긴 뒤 산속에서 몇달간 면벽수도를 하고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 김기(金起): 봉산군의 몰락한 양반으로 과거에 연달아 실패한 뒤 조정을 비판하는 말을 했다가 동문수학한 서씨 선비의 밀고로 집안이 결딴나고, 빚 때문에 딸은 봉산의 부자인 여(呂) 첨지네 집에 팔려가듯 빼앗기고 만다. 이에 자살을 시도하다 이갑송의 구원을 받아 장길산 일당에 가담한다. 일당 중 가장 먹물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모사 역할로 활약한다.
  • 이갑송(李甲松) : 원년멤버. 상당한 거구의 사나이로 힘이 세다. 장길산과 같이 재인말에서 자란 죽마고우이며, 그 자신이 땅재주가 특기인 근두자이기도 하다.초중반부에 결혼하지만 홀어머니가 아내[1]의 정부와 아내의 손에 살해당하는 기막힌 일을 겪고 아내를 죽인 뒤 불도에 뜻을 두고 대성법주란 법명을 받은 뒤 승려가 된다.
  • 우대용(禹大用) : 해주 출신 뱃사람. 작중 수영실력 최강자에 싸움실력도 상당한 인물로 해주의 유지인 임(林) 유학 밑에 있었으나, 무뢰배 신복동의 계략으로 임 유학의 집이 풍비박산 나고 이 와중에 장길산과 함께 도망치다 함께 체포되었다. 이후 함께 탈옥하며 장길산과 우정을 쌓고, 한양으로 내려와 강주인 춘득의 상단에 도사공으로 있다가 화수먹인 쌀과 관련한 사건에 얽힌 후 수적이 된다.
  • 강선흥(姜善興) : 장연군 출신의 소금장수. 갑송이 탈단한 후 새로 입단한 젊은이. 거구의 총각으로 완력이 뛰어나다. 일당 중 막내로, 본래는 장길산 일당과 교분만 다졌을 뿐 양인의 삶을 그대로 유지하였으나, 이후 한양에서 내려온 전화와 벌목 문제로 싸움이 붙은 후 모진 매질을 당하고 성격이 변하여 불타산에 산채를 차리게 된다.
  • 마감동(馬甘同) : 한양 도망노비 출신의 화적. 이름처럼 피부가 차돌처럼 반질반질하고 검다고 묘사된다. 훈련원 교련관 출신에게 칼을 정식으로 배웠기 때문에 검술 실력은 장길산 일당 중에 가장 뛰어나다. 작중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최형기의 입에서 '내가 졌다'라는 말을 나오게 한 인물.
  • 오만석(吳萬石) : 마감동의 부관 격 인물. 안주군 태생. 평안진군의 장교 출신으로 창을 주무기로 쓴다. 키가 크고 구부정한 모습을 했다는 묘사가 있다.
  • 박대근(朴大勤) : 장길산의 의형으로 서자 출신의 상인. 호방한 성격으로 장길산 일당의 가장 큰형 위치에 있다. 돈이 제일 많으므로 맡은 일은 물주 포지션이지만, 싸움 실력이나 지팡이 안에 감춘 칼을 휘두르는 능력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다. 후에 송도(개성) 임방의 좌장 자리에 오르며, 인삼 재배로 장길산의 자금을 지원한다.

3. 정부 관료[편집]


  • 숙종 : 명목상 최종보스.
  • 최형기(崔衡基) : 장길산의 숙적. 한양의 치안을 담당하는 좌포도청의 포도 종사관으로 당대 제일의 검술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무예뿐만 아니라 머리도 좋고, 추리력이 탁월해서 한양의 범죄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 파주에서 아전의 아들로 태어난 중인 출신으로 신분 때문에 설움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출세욕이 강하다.
  • 이인하(李仁夏) : 좌포도대장으로 최형기의 직속상관
  • 김익훈(金益勳) : 최형기의 첫 번째 후원자이며 당대의 세도가다. 그러나 방약무인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권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을 직감한 최형기가 인연을 끊었다. 그러나 그와의 관계가 이후 두고두고 최형기의 발목을 잡는다. 실존인물로 숙종때의 환국정치와 복잡하게 얽혀있었던 인물이다.
  • 신엽(申燁) : 임금을 보좌하는 승지로 강직하다는 명성을 얻고 있다. 장길산 일당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한양까지 소식이 들리자, 장길산 토벌을 위한 토포사 겸 황해도 관찰사로 임명되어 부임한다. 이때 최형기를 발탁하여 구월산 토벌을 지시한다.
  • 목내선(睦來善)
  • 남구만(南九萬)

4. 장길산의 가족[편집]


  • 장길산의 생모 : 1권에 잠시 등장하는 여노비. 나루터에서 죽장수 할멈에게 걸려 위기에 처하나 장충과 광대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다. 그러나 임신 중에 무리한 여행을 한 게 독이 되어 장길산을 낳자마자 죽는다.
  • 장충(張忠) : 장길산의 양아버지. 임신 중인 장길산의 생모에게 여러 도움을 주었으며 생모가 죽은 뒤 홀로 된 장길산을 양자로 입양한다. 구월산 토벌의 와중에 관군에게 잡혀서 끌려가던중 길에서 세상을 떠나며 이때 잠시 주마등을 보고 손자 수복이만은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쫓기면서 살지 말아야 한다고 혼잣말을 한 뒤 눈을 감는다[2].
  • 안(安)무당: 장길산의 양어머니로 장충의 아내. 해서지방 모든 무당들의 대표격인 만신이다. 장충과의 사이에 딸을 하나 두고 있으며 남편이 데려 온 아기 장길산을 양자로 입양하는 데 찬성한다. 이후 원향을 무녀로 가르친 뒤 세상을 떠난다.
  • 묘옥(妙玉) : 장길산의 첫 연인이며 애틋한 마음을 간직하나 인연이 되지는 못한다. 그 후 이경순과 혼인하어 여문이라는 아들을 하나 두며 이 아들은 경순이 관군에게 살해당한 뒤 장길산이 양자로 입양한다.
  • 봉순 : 장길산의 아내. 남편이 도적단이란 사실을 알고 있으며 장길산의 아내답게 진지한 면을 보여주지만 결국 최종 이야기에서 딸 구월과 함께 우물에 몸을 던진다.
  • 수복(壽福) : 장길산과 봉순의 아들. 큰 비중은 없지만 최종권에서는 제법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종 이야기에서는 남도로 귀양을 갔다고 한다.
  • 구월(九月) : 수복의 여동생. 큰 비중은 없다. 후에 봉순이 구월이를 끌어안고 함께 우물에 몸을 던졌다고 나온다.

5. 재인말 사람들[편집]


  • 손돌(孫乭) 노인 : 장충이 소속된 광대패의 총대. 장길산에게는 첫 번째 멘토격 존재. 광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죽음이 머지 않은 상황에 마지막으로 춤을 춘 뒤 불타는 집으로 뛰어들어 분신한다.
  • 큰돌이: 장길산, 이갑송보다 몇 살 위의 재인말 출신 광대로 싸움실력이나 머리쓰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의기가 있고 나서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후 구월산 인근에 주막을 차려 정보를 모으는 일을 한다. 최형기가 나타나자 자신의 선에서 처리하고자 독을 탄 술을 대접하나 발각되어 살해당하고 만다.
  • 갑송의 모친: 갑송을 아끼며 그의 아내로 들어온 도화 역시 몸을 파는 사당이라 좋게 보지 않았으나 며느리이기에 살갑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점점 정부를 만나느라 바깥출입이 잦아진 도화를 꾸짖다가 '샛서방이라도 생긴 것이냐'라는 말을 무심결에 내뱉었고 이에 지레 겁먹은 도화에 의해 살해당한다.

6. 구월산 사람들[편집]


  • 명근(命根) 스님 : 장길산의 친부로 속명은 보(步). 황해도 신계군 출신의 노비로 19권에 등장하며 장길산의 생모의 말에 따르면 온화하고 성실했다 한다. 19권에서 아들 장길산과 잠시 재회하나 모든 연을 끊어 버린듯 무심하게 얘기하면서도 은연중에 아들에게 다시 오란 말을 남긴다.
  • 운부(雲浮) 대사: 강진군 출신으로 장길산의 스승이자 실질적 멘토격 존재. 실존인물이다. 길산이 잠시 운부의 밑에서 수련했고, 이때 활빈의 목표를 세우게 된다
  • 풍열(風烈): 구월산의 승려. 광대들의 촌락인 재인말을 돌봐주기도 하며, 길산의 활빈행에 도움을 준다. 길산 일행과 처음 만났을 때 혈기를 못이긴 갑송이가 '늙은 중놈'이라고 하며 덤벼들자 손가락으로 목젖을 찔러 기절시킨다던가, 최형기가 암자로 들어와 칼을 겨누며 위협해도 껄껄 웃으며 차를 권하는 등 강심장이다[3]
  • 옥여(玉如) : 풍열의 제자이자 승병. 철퇴를 다루는 솜씨가 상당한 덩치 큰 채수염의 승려로 갑송을 불문으로 이끈 사람이기도 하다.
  • 만동(萬同), 천동(千同)이 형제: 은을 몰래 캐는 잠채꾼 형제로 길산 일행의 자금세탁이나 정보염탐을 맡는다. 형제 모두 이문을 챙기고 장사꾼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구월산 식구들[4]과의 의리는 확실한 편.
  • 업복(業福) : 달마산에서 오랜 산적생활을 한 터줏대감. 장길산 휘하로 들어간다.
  • 변(邊) 두령: 탑벌 두내리의 농사꾼이었으나 수탈을 당한 이후 불타산의 산적이 되었다. 강선흥이 산으로 들어갔을 때 그 휘하로 들어왔으며, 세상물정에 밝고 잔머리가 좋아 여러 역할로 분하여 활약한다.
  • 봉이 형제: 몽금포 일대에서 어부일을 하지만, 사실은 밀무역인 잠상을 겸하고 있는 첫봉이 (허초봉許初峯), 둘봉이(허이봉許二峯), 세봉이, 네봉이 형제. 강선흥과 인연이 이는데, 둘봉이는 강선흥과 동갑내기 친구고, 첫봉이는 몇 살 더 위지만 술을 먹고 싸울 때 거하게 두들겨 맞고 말을 놓는 사이. 밀상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불타산 심백이네 패거리 귀에 들어가 하루아침에 어머니와 세봉이가 살해당하고 네봉이는 심하게 다쳐 절에 맡기는 등 가정이 결딴난 후 강선흥을 따라 불타산 화적패로 들어간다.
  • 강말득(姜末得) : 여동생인 끝춘이와 노상강도, 무덤 도굴, 빈집털이 등을 하면서 살던 도중 장길산에게 강도질을 하려고 하다가 혼쭐이 나고 수하로 들어간다. 구월산 두령들에겐 막내동생 취급을 받지만 소두령보다는 한 단계 높은 위치에서 활약한다. 별호는 오공랑(蜈蚣郞)인데, 다리가 많은 지네처럼 걸음이 굉장히 빠른데다가 주로 쓰는 무기가 지네 침마냥 송곳처럼 생긴 투척무기 자고(刺股)이기 때문
  • 끝춘 : 강말득의 여동생. 굉장히 영학하고 눈치가 빠른 성격으로 별명 역시 쥐처럼 교활하다는 서녀(鼠女). 무덤 도굴을 할 때 직접 관을 열고 시신의 입에 물린 구슬과 쌀을 빼내는 등 배짱이 보통이 아니다. 추후 구월산 인근에서 주막을 차리고 정보를 캐내는 역할을 하며, 김선일과 혼인한다.
  • 김선일(金先一) : 정주 출신으로 중농 출신이었으나 가혹한 징세에 땅을 팔아 소작농으로 떨어지고, 이후 그 자리마저 잃고 날품팔이를 하다가 평산까지 흘러왔다. 평산의 유지 유복령과 현감이 짜고 마련한 금 밀광에 갇혀 노비보다 못한 삶을 살다가 금강산 수도 후 지나가던 장길산에게 구출받고 구월산 식구로 합류한다. 석전으로 유명한 서북지방 출신답게 특기는 돌팔매질.
  • 최흥복(崔興福) : 춘천 느릅나무골 출신 농민. 환곡으로 받아온 쌀이 모래와 왕겨가 절반 이상 섞인 쌀인데다가 이 환곡에 이자를 엄청나게 붙여서 납부하라는 관부의 명령에 항의하러 방문했다가 마을 자체가 결딴나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이후 황해도로 흘러와 포수 출신 문점손의 밑에 들어왔다가 반란을 일으켜 무초령 일대를 손아귀에 넣었다. 이후 장길산의 계략에 걸린 후 진심으로 승복하고 구월산 일파로 합류한다.

7. 묘옥 측 사람들[편집]


  • 장쇠 : 광주나루 거지들의 두령 까마귀의 조카. 전 수령인 솔개미의 아들로 왕십리에서 광주나루로 온 뒤 아버지 솔개미가 세상을 떠나고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5]. 넉살좋고 붙임성이 좋다. 어린 소년이지만 할머니를 열심히 봉양하고 있다. 묘옥이 깨비란 거지에게 소매치기를 당하자 삼촌에게 묘옥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달라 요청한다. 이후 묘옥의 주막에서 쭉 일하다 경순을 쫓아온 포도청 사람들의 쇠도리깨에 머리를 맞고 즉사한다.
  • 장쇠의 할머니 : 장쇠의 할머니로 현재 장쇠의 유일한 가족. 아들 솔개미가 죽고 며느리까지 개가한 뒤 홀로 남겨진 손자 장쇠가 혼자 자신을 봉양하는 게 대견하면서도 어린 나이에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워 마음아파한다.
  • 까마귀 : 현 광주나루 거지패의 두령으로 전 수령 솔개미의 아우뻘 되는 인물. 죽은 형님 솔개미의 아들인 장쇠의 실질적 보호자이지만 별로 신경써주는것 같지는 않아보여도 소소한 부분에 나름 신경을 써준다. 같은 거지패 소속의 깨비가 거지의 율법을 어기고 소매치기를 했단 소식을 듣자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한다.
  • 이경순 : 분원 일을 하고 있는 천민으로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본처가 불임으로 자식이 없어 대를 잇기 위해 묘옥을 들이며 이때 아들 여문을 얻는다. 묘옥을 자유롭게 한 뒤 본처가 이방의 손에 죽고 분원의 재산을 이방에게 주기 전 이방을 죽인다. 본처와 사이가 매우 좋은 듯 보이며 본처가 난처해하여도 묘옥의 착한 마음씨에 당신도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위로하며 이후 본처가 살해당하자 그녀의 복수를 한 뒤 그녀를 묻고 슬픈 마음을 안고 어디론가 떠난다.
  • 경순의 본처 : 이경순의 본처인 정실부인. 불임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어 남편에게 매우 미안해하지만 남편이 데려온 묘옥의 마음씨에 그녀와 친구가 되나 묘옥이 어디론가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방이 보낸 자객들의 손에 살해당한다.

8. 기타 등장인물[편집]


  • 심백(深白) : 불타산 천년암의 현 주인인 승려. 파계승이 불륜으로 낳은 아들이란 소문에 외롭게 지내야 했으며 영특했지만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던 중 법호란 승려를 만나 꽤 악랄한 도둑이 된다. 의적이 전혀 아니다. 죄없는 사람들을 마구 살육하고, 백성들을 수탈하는 진짜 도둑뗴다.
  • 법호(法皓) : 심백의 멘토이자 참모인 승려. 무당 어머니를 둔 승려로 간질을 심하게 앓고 있어서 떠돌이 승려가 되었다.
  • 수돌. 달마산을 차지하고 있던 산적으로 무려 고자다(...). 이때문에 여인들을 납치해 관계를 가지려고 할 때마다 제대로 하지를 못하면 여자들의 탓을 해서 죽여버리는 탓에 악명이 높았다. 이를 이용해 강선흥이 변 두령 패에 있던 고만이라는 여성을 보내 내통하게 한 후 함락시켜 버린다.
  • 모신(毛信): 한양에서 닳고닳은 객주집 주인. 우대용이 가져온 장물들을 돈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 석범철(石範哲): 본래 춘득의 상회에서 도사공 바로 아래 직책인 대두를 맡고 있었고, 보기에도 어수룩해 보이는 우대용이 와서 자신들이 뒤로 챙기는 이문이 적어지자 우대용에게 대들었다가 물속에서 탈탈 털리고는 우대용 휘하로 들어간다.
  • 박성대(朴性大): 석범철의 사촌동생으로 본래 뱃사람 출신이었으나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도중 무릎뼈가 부서져 절름발이가 되었다. 그러나 조선장으로의 실력은 확실하여, 우대용 일당이 사용하는 개조한 범선은 모두 그가 제작했다.
  • 물치: 석범철 휘하의 사공. 늘 석범철과 동행한다.
  • 홍천수(洪千壽): 별감 출신의 칠패 거간꾼. 십팔반 무예를 배웠고 성격도 화통한데다 억울한 일에는 끼어들어 해결을 해줬기 때문에 저자에서는 '어사또'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그러나 유부녀와 사통하다가 발각되어 얼굴에 자자형을 받고 유배되던 도중 모신의 구원을 받았고, 이후 우대용 패거리로 들어간다.
  • 고달근(高達根): 안성 청룡사 사당패의 모가비(謀甲)로 본인 역시 땅재주를 넘는 근두자다. 단검과 방울달린 채찍을 주로 쓰며, 얼굴을 심하게 얽은 곰보에 채신머리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돈에 환장한 인물로 나중에는 사당패를 해체하고 송파땅 (솔부리)에서 산적질을 하며, 이후 장길산 일당을 밀고한 후 재물을 받아 철원에서 풍족한 삶을 살다 장길산에게 살해당한다.
  • 황회(黃繪): 소처럼 퉁방울눈을 한 인물로 고달근의 짝패. 이후 솔부리 인근 광주 노적사에서 지내며 미륵 신앙을 깊이 받아들여 스스로를 황 거사라고 칭한다.
  • 석산진(石山陳) : 송파 출신의 양인으로 작달막한 체구에도 성질이 보통이 아니라 매처럼 사납다고 불리던 '산지니'가 이름이 되었다. 사촌누이 석씨와 함께 살며, 석씨를 납치해 겁간하려 한 몽촌 한 대인이라는 양반을 낫으로 찔러죽인 후 도망자 신세가 된다. 이후 고달근과 황회의 소개로 미륵신앙에 입교하며 검계의 일원이 되어 활약한다. 이후 살주계의 배신자인 억기를 살해한 뒤 붙잡혀 처형된다. 죽기 전 자신이 남몰래 연모하던 석씨를 큰 소리를 부르며[6] 사망한다.
  • 북성(北城), 중길(仲吉): 노비 출신들이 모여 주인을 죽이고자 서원한 한양 살주계의 주요 인물들. 북성은 목내선 집안의 가노이며, 중길은 외거노비이다. 이후 동료인 억기(億基)의 배신으로 북성은 목내선의 집안에서 다른 노비들에게 맞아죽고, 중길은 동료 옹기장이의 집에 숨어있다 체포되어 처형당한다.
  • 유형원: 실학자로 유명한 그 유형원이다. 운부의 회상에서 잠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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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을 파는 사당 출신으로 이름은 도화(桃花). 다만 중매를 보기 전부터 그녀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와 소문이 있었고 길산 또한 운부에게 찾아가기전 바람맞은 둘을 목격하곤 갑송의 운명이 예감되는 듯 불길해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풍렬 또한 도화와 맺어지게 된 후의 운명을 예감한 듯 첫 만남에서부터 불교에 귀의할 것이라 예언했고 옥여 또한 도화를 신통찮게 보는 묘사를 보이는 등 상당한 양의 복선이 있었기에 사실상 갑송의 운명에 파국을 맞이하게 한 원흉이다. 애초에 이름이 도화살의 도화인만큼 파국이 자연스레 예상되는 이름이었으니.[2] 호송하던 포졸이 "이, 이런! 이 노인 졸사(拙死) 했구나!"라며 당황하는 묘사가 나온다[3] 심지어 들어올 때 산사에 피비린내 나는 병기를 들일 수는 없다며 옥여를 통해 최형기의 칼까지 받아 둔다[4] 장길산 일당의 별칭[5] 어머니는 개가한 것으로 나온다.[6] 사실 서로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