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포대 (r2022072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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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원인
3. 특징
4. 영향력
7. 사회에서
8. 창작물에서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진급) 기한 의 준말이다. 다른 말로는 짬대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말년간부의 한 형태로, 유형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는 '업무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막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해군 한정으로는 제포대(제독 진급을 포기한 대령)라고 한다. 왜냐하면 해군은 장성들을 장군이 아니라 제독으로 칭하기 때문.

간혹 '장기복무를 포기한 대위'를 일컫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말년간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막 나간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2. 원인[편집]


장포대가 탄생하는 이유는 영관급 장교 수에 비해 장성급 장교의 정원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대령군인준장으로 진급하려면 엄청난 행운과 노력, 정치력을 바탕으로 보직 경쟁과 진급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아니면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 방법이 있는데, 한국에서 대령 신분으로 공을 세울만한 대규모 교전은 일어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나마 유사한 방법으로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사고사, 전사한다면(...) 일계급 특진후 준장으로 추서되는 것이 있으나 문제는 대령 신분이 사망할 정도의 도발이 일어난 경우 천안함 피격사건 수준을 넘는 준전시 상태일거고, 무엇보다도 전사한 본인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된다(...). 이와 같은 전제는 다른 간부도 마찬가지이나, 유독 장포대가 도드라진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존재한다.

한국 징병제의 특성상 병은 전역과 전입이 싸이클처럼 돌고 돌기 때문에 계급간 인원 수가 항상 유지되기에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시간만 흐르면 누구든 정상적으로 진급한다. 하지만 군 간부는 철저한 피라미드 구조이기 때문에 계급이 높아지면 인원이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위관급, 영관급, 장성급으로 한번 '티어'가 올라갈 때마다 올라가지 못하고 탈락하는 인원이 다수 생기게 된다.

위관에서 영관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한창 일할 나이이기 때문에 '포기한 대위'로 군에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대령쯤 되면 이야기가 다르다. 직업군인인생군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급에 비례하기 마련인데, 대령쯤 되면 평균적으로 나이가 최소 40대 후반이니 이미 인생의 절반 이상을 군대에서 보낸 셈이다. 따라서 굳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보다는 보통 한직으로 남아 정년을 준비하게 된다. 국군 대령의 정년은 만 56세로 상당히 안정적이며, 상당히 높은 봉급과 연금을 받기 때문에 노름이나 투기를 하지 않는 이상 전역 후에도 안정적인 삶이 보장된다. 그래서 생계의 문제이기보단 인생을 건 도전에서 장군을 눈 앞에 두고 떨어지는 것에 박탈감이 크다.

해외의 경우에는 현장 체질인 사람이 장성으로 진급할 경력과 공적을 세웠음에도, 현장에 남아있기 위해 수작을 부리거나 진급을 거부한 사례도 있다.


3. 특징[편집]


장포대에게는 더 이상 진급이라는 영예는 남아있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말년을 사단 부사단장이나 후방 연대장 등의 한직에서 보내게 된다. 가끔씩 군단 참모로 가는 경우도 볼 수 있지만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다.[1] 웬만한 신임 소장, 중장, 대장(...)[2]과 맞먹을 정도의 짬을 가진 경우가 많고, 진급 걱정이 없기에 군복 벗을 정도로 심각하게 막나가지 않는 이상 이들을 막을 수 있는 존재는 이들보다 높은 군번의 최고위 장성 외에는 거의 없다. 장교의 세계가 계급 순이라고는 해도 선배 장성의 동기인 장포대를 하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장포대가 된 대령의 다수가 상관의 시선을 고려하지 않고 막 나가는 생활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장포대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 사이에서 많이 생겨난다. 한국군군사정권 시절부터 육사 출신을 우대하는 관행 덕분에 육사 출신 장교를 상당히 밀어주었다. 육사출신 장교는 병과 자체가 전투와 무관한 병과이거나 사고를 쳐서 보직해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면, 장성 진급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언제든 마련되어 있는 셈이고, 전통적으로 육사 출신인 대령의 준장 진급은 실적보다는 학연이나 지연, 인맥 등 외적인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한다. 한국 군대가 평시에는 군사적 실적을 내기가 어렵다보니 사소한 일 때문에 진급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기에 자기보다 실적이 좋지 않은 동기후배에게 밀려서 그들의 하급자가 되어버리는 억울함과 좌절감에 장포대가 되어 누구도 제지할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하는 것이다.

육군3사관학교, 학생군사교육단, 학사장교를 비롯한 비육사 출신 장교는 육사 우대 때문에 장군은 커녕 대령 진급도 엄청나게 어렵고, 이들이 장성이 되기까지의 출세 난도는 문자 그대로 하늘을 따다가 계급장에 붙이는 수준이다. 그래서 비육사 출신 장교들의 실질적인 진급목표는 계급정년과 연금이 본격적으로 보장되는 중령이며, 대령 진급을 해내는 자체를 주변에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장포대가 되는 경우가 적다.

해군공군의 경우 육군에 비해 장포대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 TO가 적어서 운항/정비 특기 아니면 영관 진급 자체가 어렵고, 굳이 대령 짬밥 먹도록 타고 비행기 타느니 차라리 민간 운항사에서 근무하는게 훨씬 삶이 자유롭고 급여도 높기 때문에 의무복무만 마치고 전역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2020년 이후로는 코로나19 사태때문에 민간 운항사들이 대거 문을 닫으면서 해공군 내에 장기복무 신청자와 말년간부들이 폭증했다고 한다.

공군에는 장포대라는 존재가 있긴 한데 바로 조종사 출신들이다. 조종사는 대령 진급을 보장받지만[3] 아무래도 공군 장성의 수가 워낙 적기에 준장 진급은 역시 하늘의 별따기이고, 진급이 어려워진 장포대들은 보통 비행단 부단장, 기능사령부 참모장 등을 한다. 조종사들이 재취업이 되는 것도 소령이나 늦어도 중령 시기지, 대령 진급할 나이인 사람들은 그냥 군에 남아있다가 때가 되면 집에 가는 건 매한가지다.

이와 달리 조종장교 이외의 특기는 공사를 나와도 대령 진급이 어렵기에 장포대가 아니라 대포중이 널렸다. 사실 공사 출신도 비조종은 중령 1차 진급을 경쟁해서 하는 판이다. 방공포병[4]의 경우 비조종 전투병과로서 일부 아웃라이어가 장성 진급을 하고, 그 다음으로 중시되는 무기정비, 군수정비는 항공자원관리단장과 합참 전력기획 쪽 자리가 있어 준장 티오가 있다.[5] 지원 특기중 정보통신, 항공통제 장교 정도는 대령 티오가 꽤 되기에[6] 경쟁을 뚫고 대령이 되어 일선 전대장을 거쳐 말년에 공군본부 참모부 차장을 맡는데 거의 병과장 취급을 받는다. 군수정비는 참모부장은 조종 출신 소장이고, 차장이 조종사라면 보통 준장, 비조종이라면 말년 대령이고 그게 진급 상한선이다[7] 공군 정보통신병과장은 대령인 공본 정보화기획참모부 차장, 재정병과장은 공본 기획관리참모부의 예산담당 차장인 식이다. 기타 헌병, 인사교육 특기 등에선 진짜 가뭄에 콩나듯 대령 진급자가 나오며 진급 시기도 조종사를 전부 진급시키고 남은 여석에 경쟁시켜서 들어가는 거기에 몇 년씩 밀린다.


4. 영향력[편집]


군대의 정상인 장성의 자리를 바로 앞에 두고 좌절한 대령이 진급을 포기하는 순간 국군을 통틀어서 가장 두려운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진급이 좌절된 최선임 대령의 경우에는, 2성 장군인 사단장이나 주임원사, 심지어는 3성 장군인 군단장보다 짬이 높은 경우도 있다.[8] 이렇게 되면 어차피 진급이 막혔는데 상관에게 밉보이거나 말거나가 되며, 상관들도 자신들보다 선배인 장포대를 대하기가 어렵다. 애초에 대령쯤 되면, 주변에 친한 동기나 선후배들 중에 장성이 있기 마련이며, 언론을 통해 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키거나 혹은 민간의 법으로도 실형을 선고받을 정도의 사고가 아닌 이상은 어지간한 사고는 자신이 직접 알아서 해결한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비행을 저지르다 실형이 선고될 경우, 아예 군에서 제적되어 계급정년으로 전역하면서 수령 받을 수 있는 연금도 박탈당하므로 당연히 자신이 무마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저지른다. 장포대는 절대 그정도로 바보가 아니다. 어차피 걸려도 전역이 조금 빨라지는 정도인데, 결혼이 빠른 군인의 특성상 대령 정도쯤 되면 자녀들도 이미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상태이고 본인이 수령 받는 연금도 많으니 징계를 전혀 상관하지 않기도 한다. 또한 장성이 되지 못한 억하심정이 존재하니 하급자들을 화풀이할 대상으로 삼는다. 장포대를 모시는 병사들과 다른 기타 간부들은 정말로 꼴도 보기 싫은 장포대지만 항명할 경우, 자기 잘못만 부각되어 국군교도소에 수감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고발하지 않고 인내한다.

군대 만사가 복불복이라고 이렇게 군대 조직 전체 입장에서나 주변 사람들 입장에서나 골치 아픈 장포대라고 하지만 장포대라고 무조건 타락하는 건 아니다. 기본 인성이 남한테 자기 억울한거 덤터기 씌우지 않을만한 인성이 바탕이 되어 장군진급에 대한 좌절감보다, 그래도 대령까지 왔다는 성취감이 더 큰 사람들은 오히려 현실을 알아채고 해탈한 이후, 어차피 전역 얼마 남지도 않은거 본인이나 남한테나 좋은 방향으로 자기 권력을 쓰다 가는 장포대들도 가끔은 있는데 운좋게 이 사람들 근처에서 복무 한다면 처우도 좋은데 속한 부서 권력도 막강하니 휘하 장병들은 꿀빨면서 군생활을 할수도 있다.

이런 장포대들은 평소에는 근무시간에도 사복 차림에 부대 내 체력단련장에서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운동, 또는 뒷동산에서 나물캐기 또는 벌집이나 을 주워 술 담그기로 소일을 하거나[9] 좀 더 큰 사령부의 경우 골프장, 도서관 등 여가시설에서 꽃꽃이, 다과회, 영화 감상등의 활동으로 역시 주임원사랑 함께 국군의 교양과 문화생활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며(...) 무슨 일이 벌어져도 웬만하면 그저 허허 웃으며 장병들한테 각종 군것질거리나 사주며 속세를 통달한 도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대령들은 휘하 장교부사관, 병사들에게 휴가를 뿌리다시피 하고 군기를 잡거나 훈련을 시키지도 않는다. 실제로 어떤 모 부대는 연대장으로 복무하면서 진급하려고 하급자들을 빡빡하게 굴리던 대령이 치장물자 창고가 화재로 소실되자, 해탈하여 진급을 포기하고 천사 장포대로 변했다는 사례가 있다. 이런 긍정적인, 남을 안 괴롭히고 앞으로 남은 군생활을 대충 놀고먹자는 마인드로 게으르고 부드러운 방향으로 흑화한 장포대들의 경우에는 주변 장병들은 도 세면서 착한 아저씨가 상관이니 좋은데, 항상 파벌싸움이나 장교간 군내 정치적 알력, 진급 기회 같은 간부 사회 내에서 바쁘고도 미묘한 알력과 정치질에 대비해야 되는 주변 간부들의 입장에선 매한 좋은 것만은 아니다. 더 이상 출세욕도 없고 정치질도 안하는 장포대들은 주변 간부들 입장에선 일단 보고 배울게 없고, 어떤 면에서 보면 이미 끈 떨어진 사람 근처에서 일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단기간부의 입장은 병과 크게 다르지 않고, 대포중 이하의 말년간부들도 남은 군생활 말년을 편하게 보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들도 이런 유형의 장포대 휘하에 있고 싶어한다.

국방부도 장포대가 이렇게 타락(?)하는 모습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2009년 부터 2년마다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도록 하여 부적합을 받으면 정년이 남아도 강제로 전역시키는 제도를 실시한다. 하지만 군대라는 조직은 어지간한 대형 사고가 터지지 않는 한 소리소문 없이 감춰버리는 일에 도가 튼 조직이다. 장포대들도 부적합 심사에 걸리지는 않을 정도로만 사고를 치기도 하고, 부적합 심사를 하는 심사위원과 심사를 받는 장포대나 경력이 높은 군인들이고 서로가 잘 아는 사이라 부적합 처분을 내리기가 부담스럽다. 그리고 꼬장 안부리고 자기 재량 내에서 부하들을 잘 챙겨온 장포대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하게 느끼기도 한다. 물론 부하는 잘 챙겨도 과하게 태업을 했다면 억울할 것 없지만.

군 부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실상을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장포대에게 물어보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대령까지 진급했다는 것은 군대에서 30년 이상 본인의 병과 및 보직에 맞는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령 계급까지 올라오는 동안 초급 간부들은 접할 수 없는 고급 정보들도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상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므로, 장성들의 행보에 직언을 날리는 패기를 보이기도 한다.

사관학교의 전임 교수들의 계급 상한선이 대령이다.[10] 부임하면 자연히 진급길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장포대와는 길이 다른데, 장성 진급보다는 사관생도 양성에 주력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 길을 선택한 사람이다. 교수들은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지만, 일반적인 대학의 교수들처럼 교수평가를 받으며, 기준에 미달되면 바로 전역이므로 절대 교육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다. 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일반 대학교에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따고 교수사관에 지원해서 합격하면 장기 통과 전제하에 대령 진급이 보장되기 때문에 준장이 되지 못한다고 억울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의무 장포대는 거의 없다. 2010년대에 와서 군의관의 부족 및 처우 개선을 위해 10년마다 받는 임용평가에서 결격사유가 없다면 60세 정년을 보장하긴 하나, 정년을 보장한 것일 뿐 진급을 보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무 장포대가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요원하다. 군인이 받는 사회적 처우는 오로지 진급에 달려있기 때문에, 비전투병과라도 최소 중령 이상으로 진급해야 인정을 받는데, TO가 적은 의무 병과 특성상 계급 적체가 심한데 아무리 정년을 보장한다 해도 대한민국에 60세까지 대위, 소령 호봉 타면서 근무하고 싶은 군인이 누가 있겠는가. 어차피 의대를 졸업했다면 최대한 빨리 전역해서 취직하던가 개인병원 차리는게 모든 점에서 훨씬 이득인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의무 대포중도 있을까 말까 할수밖에 없다. 다만 기껏 말뚝을 박고나서 중령 진급 막힌 의무병과 소령은 좀 무서울 수도 있다.

5. 바리에이션[편집]


  • 대포중(대령 포기한 중령): 장포대의 하위호환 개념. 한직[11]에서 지내다가 때 되면 전역하고 연금 받으며 여생을 보낸다. 꼴통질의 스케일은 작지만, 막장성은 더 심각해진다. 장포대는 어차피 평소에 볼 일도 없는 부사단장을 하니 투명인간 놀이라도 할 수 있지만, 대포중은 보통 부연대장이나 대대장 등 부하들과 부대끼는 보직을 맡으니 그럴 수가 없다. 맨날 봐야 하는 인간이 평판조차 신경쓰지 않게 되니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실제로 시전할 수도 있다. 장포대는 보통 사단 주임원사를 상대하지만, 대포중들은 그보다 한 급 낮은 대대 주임원사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비육사 출신이나 비전투병과는 중령 다는 것도 어려워서 막장 대포중이 잘 나오지 않지만, 일단 흑화하면 방법이 없다. 특히 기무사처럼 계급에 비해 파장이 커지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근무성적이 좋은 전도 유망했던 기무대 중령이 육사 출신들의 꼬장으로 인해 진급이 막혀버리자 대 그레이트-흑화하여 남은 군생활을 갈아가며 육사 출신들의 뒤를 캔 끝에 투스타를 간첩죄로 감옥에 처넣은 사례가 있다.[12] 안지사에서 장병들 안보교육할때도 예시로 들 만큼 유명한 사례. 보통 비육사 출신이면 중령만 해도 군생활을 나름 한 것이기 때문에 저 정도로 이를 갈아붙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근무 외적인 요소까지 깐깐하게 인정받지 못하면 들어갈 수 없는 기무사의 특성상 나오는 사례이다.

  • 주포원(주임원사 포기한 원사): 육군은 원사 TO도 적지만 주임원사 TO는 더 적어서 발생하는 말년 부사관의 끝판왕. 원사도 진급한다고 군생활 끝나는 게 아니라 주임원사 보직을 하나씩 깨가는 코스가 새롭게 생기는데, 주임원사가 못되면 TO가 날 때까지 본부 행보관같은 상대적 한직으로 돌기도 한다. 본부중대는 규모도 작고 전투지휘 임무도 없이 참모를 보좌하는 인원을 관리만 하기 때문에 원래 중대 관리 사전 견습 차원에서 대위(진)이나 초급 상사를 보내던지 전역이 임박한 말년 중위나 상급부대에서 사고친 상사를 짬때리는 곳으로 쓰이는 곳이라 딱히 좋은 자리가 아니다. 다만 어차피 원사를 전투중대로 내려보내봤자 놀면 노는대로 통제가 안 되고, 일하면 일하는 대로 중대 전체가 굴러다녀야 해서 말려줄 주임원사라도 있는 본부중대에 묶어놓는 건 어쩔 수 없기도 하다.
그러나 어떻게 해도 주임원사를 달지 못한 채 군생활이 끝날 것 같으면 말년에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다. 물론 주임원사 눈치가 보여서라도 멀쩡한 장교 상대로는 개판까진 못치지만, 장포대나 대포중이 상대라면 자기가 못하는 말 속 시원하게 해주니 부추기진 않아도 말리지도 않는 분위기를 조장해주는 식. 주포원 앞에서는 경력 끝물의 타중대 말년상사 행보관도 볼멘소리 못한다 직업군인이 옷 일찍 벗는 것도 서러운데 마지막까지 부사관 왕고가 눈을 부라리고 있는 아스트랄함이람.... 특히 장기 복무와 상사 진급이 목표인 짬중사들이나 원사/준위 생각하는 물상사급에게는 짬 좀 쌓여서 군생활 좀 편해지나 싶을 때 같은 중대에서 늘상 부대끼고 살기 제일 팍팍한 존재다. 원사 한명 비위 맞추기도 힘든데 원사가 두 명이라니! 30년 근속휘장으로 당직사관 근무가 면제되므로 그만큼 당직사관을 더 뛰어야 하는 장교들도 안 좋아한다. 본부 소속 장교쯤 되면 당직사관으로 밤새봐야 근무취침도 못하고 하루종일 업무를 봐야 할 정도로 살기 힘들어서... 다만 휘하 병사들 입장에서는 작업이나 식사 순서에서 크게 이득을 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연례행사인 검열을 받기가 매우 편해지기 때문에 상관으로서는 선호되기도 한다. 중사/대위 검열관이 가라에 도가 튼 말년원사 털어봤자 나올 것도 없거니와, 캐내봤던들 어차피 근무평정같은거 상관도 없는 짬킹 상대로 성과없이 미운털만 박히는거라 구색만 갖추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 진포상: 진급 포기한 상사.[13]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정말로 운이 없거나 원사 TO가 극히 적은 경우 타락해버리거나 병사들에게 널널해지면서 게을러지거나 하는 등 장포대와 비슷하다.
전투력과 통솔력이 있어서 상사 진급은 했는데 그 후에 사고를 쳤거나 휘하 병사가 일으킨 사고에 휘말렸을 경우, 민간인 상대로 주폭 문제를 일으켰다 걸리거나 내무실 언어 폭력 문제로 마음의 편지로 긁혔든가 하면 진급이 사실상 물 건너간 채로 말년 진포상이 되면 골치아픈 케이스가 된다. 이렇게 기질적으로 사고를 치는 잘 자가 계급정년을 보장받아 주변 눈치를 안보면 어떻게 될까? 사고를 또 쳐도 다른 데로 보직이동하면 그만이라서 년 단위로 복무하는 후임 부사관이나 병사 입장에서는 진짜 환장한다. 상사는 사고쳐도 다른데로 도망가면 그만이나 남은 사람들은 사고를 수습하느라 한번 고생하고, 부사관들의 경우 근무평정까지 박살나니 앞날이 아득해진다. 돈 모으고 전역하려고 하사 생각하던 상병장들도 자대에 이런 상사가 있으면 그냥 포기한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인간 밑에서 하사 계급장 달고 일하겠는가?

  • 말년 대위, 중위: 대위는 학사장교+군장학생으로 7년 복무하여 탄생하는 케이스고, 중위는 ROTC나 학사장교 출신 간부 중 장기 할 생각이 없어서 그냥 중위로 전역하는 케이스다. 이들은 의무복무기간 7년의 깝깝함 + 그동안 사관학교 출신 장교가 아니라서 받았던 설움 + 어중간한 전역시점으로 인한 전역 후 장래에 대한 불안 + 군내 비리나 비밀(각종 인사사고 등)을 병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특징 등으로 인해 대포중 대대장도 함부로 못건드리는 개싸이코로 흑화하게 된다. 그래서 국방부에서는 이런 말년대위를 전방부대가 아니라 독립중대나 주변 미군 부대[14]로 보내서 말년을 남들이 무사히 보내게 배려해준다. 정말 가끔 적성에 맞아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사실상 수험생으로 변해서 어디 있는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 말년 중사: 육군 기준으로 장기복무심사에 최종 탈락하거나 복무 연장을 하지 않으면 중사에서 예편한다. 하사 시절은 잘 버텨오다가 중사가 되자마자 연장을 전혀 하지 않고 흑화하는 특이한 케이스도 종종 있지만 진급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다가 폭발하는 케이스가 훨씬 많다. 병사와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나고 장난도 칠 법한 동네형같았던 중사라도 6년차 진급심사부터는 안색이 변하게 마련이고, 7년차 상사 진급에 최종 탈락하는 순간 사람이 변하게 마련이다. 30대 중반 무경력 고졸이 되게 생겼는데 대대장 아니라 사단장이 와서 조인트를 깐다고 뭐가 될 리 없다. 부사관 동기로 초임하사 시절 만나 결혼한 중사 부부가 동시에 장기복무에 떨어지자 각각의 부대에서[15] 히스테리를 미친듯이 부린 케이스도 있다. 중간에 전역을 했으면 다른 길이라도 빨리 찾았을텐데 7년차까지 상사 진급 하나만 보고 굴렀다면 어중간한 나이와 낮은 학력, 군생활 내내 굳은 머리로 인해 방통대조차 못 하고 퇴직금 밑천삼은 자영업이나 중소기업 생산직 취업 밖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대위나 중사 전역후 다시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자원에 대해서는 하사를 1년 정도만 하고 바로 중사로 진급을 시켜주며, 장기복무 신청시 나름 챙겨주는 편이다.

  • 법률 및 의료관련
단기복무 군법무관과 군의관은 말년간부들처럼 선을 넘니 마니 했다가, 지휘관이 징계라도 때리면 불명예 전역당할 수 있고, 어차피 아저씨 취급받는 거 일만 잘 하다가 조용히 집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 단기복무군법무관: 이들은 이미 말년이 아니었을 때부터 부하라기보다는 무슨 민원인 대하듯 상호존대하는 분위기가 있다. 군법무관은 사실상 군 검찰/법원과 연계되어 있는데다 설령 파면당한다 해도 5년 후부터는 정상적인 변호사로 활동할 수가 있기에 장성급 장교들도 사적인 친분이 없을 때는 가볍게라도 존대하는 게 일반적이다. 법 아는 인간이랑 원수지면 인생이 피곤해지기 때문.
  • 단기복무 군의관: 말만 장교지 실제로는 의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군인과는 업무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짬 높은 부사관이든 장성급 장교든 간에 잘 건드리지 않는다. 서로의 영역이 완전히 다르다보니 전역 후 볼 일도 거의 없다. 정말 드물게 본인이 내린 처방을 환자의 상관이 거슬르거나 따르지 않았을 때에는 목소리가 커지거나 강하게 항의하는 경우도 있기는 있다. 의사로서 환자 걱정하는 것도 있고, 환자가 자칫 잘못되면 군의관도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6. 공무원[편집]


  • 일반 공무원: 사무관 승진 포기한 주무관. 공무원은 9급으로 너무 늦게 입직하거나 언론사의 지대한 관심을 끌 만한 사고를 치지 않는 한 6급까지는 거의 올라간다. 그러나 6급에서 5급으로 올라가려면 대부분 승진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승진에 실패해도 6급정년은 보장되기 때문에, 출세욕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6급에서 정년 채우고 퇴직하려는 경우도 흔하다. 이들과 장포대의 차이점은, 흔히 장포대가 미쳐 날뛰고 꼬장부리며 주변을 괴롭히는 이미지라면, 만년 6급 주사는 일을 안 하고 농땡이 부리며 수당이나 타먹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직업 군인이 대령까지 승진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공적인 경력을 유지해왔다는 것이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려고 하다가 꺾였으니 미쳐 날뛰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평범하고 적당한 경력을 밟아오다가 어려운 승진시험을 포기한 인물이라면 출세의 길이 '막힌'것이 아니라 '스스로 포기한'것이므로 일하기 싫어 농땡이를 치면 모를까 독기를 품고 날뛸 이유가 없는 것. 이 때문에 6급 공무원을 지칭하는 '주사#s-1.4'는 종종 일상적으로 만나는 소시민적 공무원의 부정적인 이미지, 즉 '시군구청이나 동면 사무소 등에서 특별한 권한이나 재량, 책임도 없이 그저 규정과 전례에 따라 지시받은대로,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하다가 화난 민원인이라도 찾아오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그저 굽신거리며 달래 돌려보내려 하는 중년, 또는 초로의 공무원'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담은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법조계: 법원장[16] 포기한 부장판사, 검사장 포기한 차장검사는 각각 승포판, 승포검이라고 부른다. 연수원 뒷 기수가 올라와서 자연스럽게 옷 벗을때[17]까지 내부에서 버티다가 사표 내고 변호사가 된다.

  • 경찰: 경무관 진급 포기한 총경 근데 경포총보단 총포경, 즉 총경 달기를 포기한 경정이 더 무섭다는 소리가 있다. 어느 계급에서 시작했든 총경에 도달하면 경찰생활 잘했다고 자부할 수준이고, 총경 숫자 500명 정도에 경무관 한 해 승진 30명 정도이며 총경 대부분은 총경에서 경찰 경력이 마무리된다. 총경부터는 심사승진, 특진밖에 없기 때문에 총경이 되고자 마음먹은 경정들은 알력다툼과 정치질이 심해진다. 이것을 부추기는 게 경정부터 적용되는 계급정년이다. 경정된 지 14년 이내에 총경 못 달면 퇴직해야 한다. 총경 바로 전 단계에서 진급 좌절이 확정된 경정들은 계급정년이고 그냥 정년이고 남은 경찰 생활이 얼마 안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고, 보통 총경, 그러니까 14년이 되기 전에 승진에 성공한 경찰서장이 짬으로 찍어누르기도 애매해서 서장조차 못 말리는 사이코가 되는 수가 있다.

  • 소방관: 소방준감 진급 포기한 소방정. 소방간부후보생 출신이면 해당될 수도 있으나 소방사 출신이 이 계급까지 올라간 건 능력 좋은 일선 소방관이 고속 승진을 하다가 정년퇴임을 1 ~ 2년 정도밖에 남기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소방관은 간부를 소방간부후보생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간부급의 인사 적체가 심하지 않아서 장포대나 총포경과 같이 따로 지칭하는 단어가 나올만큼 오랫동안 승진 못한 소방정이 많지 않은 편이다.

  • 교육계: 교장 승진 포기한 교감, 승진 포기한 평교사. 교육공무원 특성상 교육부, 교육청에 들어가거나, 장학사가 되거나 하는 것이 아니면 교장, 교감, 평교사 수준으로 계급이 단순하여 계급보다는 호봉 파워가 더 세다. 또한 거진 1:1인 교장, 교감 TO 특성상 교감이 교장을 포기하는 경우는 사립학교에서 파워게임에 밀린 경우가 아닌 한, 상당히 드문 편이다. 부장교사가 있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계급이 아니라 보직으로, 수당 조금을 제외하면 평교사와 원칙적으로 같다. 교무부장 등의 보직승진에 있어 비교적 요직이고, 업무 특성상 파워를 가져 서열을 더 쳐주기는 하는데, 30년이 넘는 교사 생활을 하다 보면 어지간해서는 한 번쯤 한다. 교장보다 나이 많은 평교사를 보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은 일이고, 심한 경우 전 근무지에서 일이 꼬인 교장이 평교사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게 승진 포기 평교사로, 적당히 호봉이 쌓인 이들이 부리는 야료는 상상을 초월한다. 시험문제와 수행평가문제 출제,[18] 멀리 나가야 하는 사전답사, 학교 당 인원 차출식 연수출장,[19] 현장학습 및 수학여행 인솔,[20] 회의록 창작과 같은 공문서 작성,[21] 수능감독,[22] 교과서 선정 등 온갖 시시콜콜한 업무를 남에게 떠넘기기 위한 준비가 아주 철저히 되어있다. 학기 초에 수업시수를 한 시간이라도 덜 받겠다고 교무실에서 서로 경력 까면서 드잡이질 하는 것은 일상이라 봐도 좋고, 부장교사는 그냥 다른 교사에게 떠맡겨야 하는 귀찮은 자리이며, 학생과 학부모와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담임은 쳐다보기도 싫은 자리이다. 그 중 담임 기피 현상이 제일 심한 편인데, 담임 안 하겠다고 적당한 부장교사 자리를 탐하거나, 업무강도가 제법 있어 담임 겸하지 않는 업무를 선호하는 교사도 있을 정도이다.[23] 하지만 그 악명높은 담임보다도 기피의 대상이 되는 자리가 있으니 바로 학교폭력, 방송 담당. 학교폭력이야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고, 방송 담당은 평일에도 장비점검이나 방송 준비 문제 등으로 인해 매우 귀찮지만, 학교는 공무원 시험장, 토익을 포함한 자격증 시험장, 수능 시험장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휴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기피된다.

  • 공기업 직원 : 공기업 직원들 역시 간부로 진급을 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만년과장들이 많다. 진급해봐야 급여는 크게 차이가 안나고 책임질일이 더 많기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 등 일부 조직문화가 좋지 않은 곳 일수록 승진을 포기한채 호봉을 채워가는 직원들이 많다. 그러나 모든 공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다.

7. 사회에서[편집]


  • 대기업: 임원(이사) 승진 포기한 부장이 장포대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요즘엔 퇴직 직전에 명예를 위해 달아주고 바로 내보내는 경우가 아닌 이상 부장 다는 사람 자체도 드물고, 무엇보다 대기업 사원으로 들어오는 것도 힘들지만 신입사원으로 들어와서 부장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퇴직 직전에 달아주고 바로 명예퇴직으로 내보내는 경우 제외하면 실제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장포대처럼 장기간 실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10% 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대기업에서 임원급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상태가 몇 년 이상 지속되면 그냥 퇴직금 두둑히 쥐어주고 때로는 대기발령 등으로 압박하여 명예퇴직으로 내보낸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사실 사기업은 전문직이 아닌 이상[24] 고용안정성이 매우 낮아서 막장수준으로 농땡이를 피운다거나 꼬장을 부린다는 이야기는 잘 들려오진 않는다. 애초에 회사에 위기가 닥치거나 정치질, 상사 밑에 잘 붙어있기 등에서 실패하면 중간관리자, 실무진 레벨에선 지위고하 불문하고 책상이 사라진다는 마법같은 이야기가 더 많다. 조금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우니 20대 중후반 신입사원을 보상금 두둑히 챙겨줄테니 다른 회사 다시 취직하는게 어떻겠냐면서 명예퇴직(!!!)으로 내다 던져버린 두산같은 사례도 있고. 당시 대기업 이미지 다 구겨먹고 이미 처리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철회하긴 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사기업은 그만큼 지휘고하를 불문하고 안정성이 낮다는 것이다.[25]

  • 중소기업에서는 퇴직 확정된 사람이 꼬장을 부릴 때 비슷한 양상이 나타난다. 특히 해당 기업이 흔히 '좆소'라고 불리는 기업일 경우, 기업의 비리를 긁어모아서 노동부에 신고하거나 하는 사례가 가끔 인터넷 썰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다만 업종이 좁을 경우에는 소문이 퍼져서 동종업계에 재취업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장포대는 본인이 실세가 아닌 상태에서, 꼬장을 부리거나 농땡이를 피워도 안 짤린다는 보장이 있어야 가능한데, 민간기업은 낙하산 인사, 정치질 성공한 부장급 이상 높으신 분 등등 예외가 아닌 이상 그렇지 않다는 것이고, 예외에 해당하는 인물들도 대개 실권을 쥐고 있고 쥐고 있어야만 꼬장이든 농땡이든 가능하기에 장포대같은 상황이 나오기가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 민간기업에서 생기는 썰들은 장포대라기보다는 그냥 잘나가는 상사의 꼰대질, 권력 남용, 괘씸죄 뒤집어씌우기에 더 가깝다. 공무원이나 군인처럼 마냥 업무를 뭉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힘든 건 하급자나 다른 부서에 떠넘겼다가 일이 잘되면 내 몫, 잘못되면 니 책임 정도기 때문.

8. 창작물에서[편집]


창작물에서는 TO가 딸려서 못 올라가는 현실적인 사례는 거의 없다. 애초에 창작물에서는 TO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잘 거론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장포대, 제포대 하면 보통 두가지 사례로 나뉜다. 하나는 유능하지만 상부에 미움을 받아 장군, 제독이 못 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현장이 좋아서 관리직으로 올라가기 싫어하는 경우이다. 대령 항목에 상당부분 나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브라이트 노아. 역습의 샤아때까지 아무로와 함께 지구 연방을 몇번이나 구한 수준의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오히려 그 전과때문에 정말로 상층부에게 견제받고있어서 진급 따윈 신경쓸 처지가 못됐다. 심지어 군 생활 말년에는 지구 연방 상층부의 농간으로 아들의 처형 집행을 주도하게 될 뻔한 험한 일도 겪었다. 대신 무지막지한 재량권을 가진 론드 벨의 지휘관으로 있었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 경우가 있는데, 한 국가의 총수가 대령 계급인 샤아가 있다.

SNK 게임에 등장하는 랄프 존스알렌 오닐은 이 중 후자의 사례. 랄프는 이카리 용병대원으로써 수많은 실적을 올리고 39세에 대령이라는 이례적인 진급 코스를 밟았지만, 용병대원에게 계급이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고, 본인이 최전방에서 현역으로 뛰고 싶어해서 일부러 진급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다. 알렌 오닐은 항목에 참조된걸 설명하자면

아비게일: 허술하네, 알렌 오닐. 그래서 당신이 언제까지나 병장에 머무는 거야.

알렌 오닐: ...나는 일생 현역이다. 뒤로 물러나서 지시만 내리는 것은 내 성미에 맞지 않아.

라는 걸 알 수있다. 항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일개 병장이 모덴군의 최고사령관인 도날드 모덴한테 반말을 쓴다. 형식상 계급만 병장이지 그 위상은 계급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인 수준이다.

원피스에서 주인공의 할아버지인 몽키 D. 가프는 이쪽은 특이하게도 제포대가 아닌 대거중인데, 장 진급 부하는 장이다. 실력과 경력은 원수급이지만 현장이 좋아서 관리직으로 올라가기 싫어하기도 하고, 본인이 세계귀족을 쓰레기 취급하기 때문에 그들의 직속 부하가 되는 대장 직을 거부하는 것도 있다.

커크: 엔터프라이즈의 함장이랬나?

피카드: 그렇습니다.

커크: 은퇴하기 직전이고?

피카드: 그럴 계획은 없습니다.

커크: 한가지 당부하지. 은퇴하지 말게. 진급당하지 말고. 전근당하지 말고. 그 누구도 자네를 함교에서 쫓아내도록 두지 말게. 그 자리에 있어야 필요한 일을 할 수 있으니까.

스타 트렉 7: 넥서스 트렉에서.


또한 스타 트렉 시리즈의 제임스 T. 커크, 장 뤽 피카드 등의 선장들도 있다.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 둘이 소속된 스타플릿은 근본적으로 탐사나 과학임무에 빠져있는 학자+모험가 집단이라서 현장에서 우주 항해를 할 수 있는 계급 상한선인 선장(Captain, 대령) 계급이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 된다. 이에 반해서 제독은 데스크 업무와 정치질이 주 업무인 높으신 분으로 시리즈 내내 묘사된다. 그래서 스타 트렉 시리즈를 대표하는 두 주인공은 계속 선장 자리에 남고 싶어서 제독 진급을 계속 거부한다.[26][27] 커크는 영화 7편에서 피카드한테 절대 진급당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할 정도고 피카드도 이미 TNG 1시즌에서 사관학교 교장 자격으로 준장으로 올라갈 기회를 그냥 씹어버렸다. 특히 피카드는 캐서린 제인웨이[28]같은 후임, 심지어 소설에서는 자신의 부선장이었던 윌리엄 라이커[29] 등이 계속 제독 자리로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켈빈 타임라인의 리붓판 커크도 비욘드에서 준장으로 진급할 기회가 있었지만배를 안 탄다니 그게 뭔 재미냐면서거절하고 엔터프라이즈-A의 선장으로 부임한다. 동감이라는 듯이 웃는 제독의 표정이 일품.

스타 트렉 DS9카대시안 악역인 걸 두캇(Gul Dukat) 역시 7시즌 내내 함장/대령에 해당하는 계급인 걸(Gul) 칭호를 사용했다. 원래는 장군 계급인 레겟(Legate, 레가투스) 칭호를 달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강등당했는데, 본인은 걸 계급이 현장과 더 가깝게 활동해서[30]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31] 모국을 팔아먹은 뒤 실질적인 총독 자리에 올랐을 때도 그의 공식적인 계급은 걸이었다.[32]

영화 탑건의 공식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에서 탑건의 주인공 피트 '매버릭' 미첼(톰 크루즈 분)은 전투기 비행이 너무 좋아서 일부러 진급하지 않고(동기인 아이스맨은 해군 대장이자 태평양 함대 총사령관까지 올라갔다!) 대령에 머물고 있다고 나온다. 만약 진급 포기를 하지 않았다면 평소 사고를 많이 친 것을 감안해도 최소 소장까지는 갔을 거라는 언급이 나온다.

매버릭을 오마쥬한 마크로스 시리즈이사무 다이슨 역시 매버릭과 마찬가지로 진급은 신경쓰지 않고 비행기 조종에만 미쳐 살다가 예비역 소령으로 전역했지만, 전역 후 PMC인 SMS에 취직해 여전히 VF-19의 파일럿으로 활동 중이다.

용의자(영화)에서 기무사 복무 시절 작전 실패로 인해 좌천당한 민세훈 대령이 이전 군 선임이었던 국정원 실장을 사사건건 견제하려는 모습이 나온다.

동방의 라스푸틴에서 주인공의 아들 니키타 미하일로비치 로마노프 대령은 2차대전에서 맹활약한 전쟁영웅임에도 본인도 납득한 이유지만 황족이라는 신분 특성상 황태자의 지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장성 진급이 막혔고(...) 황태자의 동생이라는 신분빨에 장포대이기까지 한, 주변인들 입장에서는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무언가가 되어버린다.

오버워치가브리엘 레예스도 여기에 속한다.


9. 관련 문서[편집]



[1] 가끔씩 군단 예하의 독립여단장으로 가기도 한다.[2] 실제로 이런 사례가 있었다. 2020년 11월에 육사 43기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이 새로 취임했는데, 정년을 앞둔 말년대령들이 그와 육사 동기였다. 또한 육사 40기 김병주 장군과 김운용 장군이 후임자인 최병혁 장군과 남영신 장군에게 직을 이임할 당시에도, 육사 40기 대령들이 일부 있었다. 이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당시 대장들이 육사 36~38기였는데, 인사적체를 없애고자 39~40기에서 임명하고, 모두 전역을 시켰기 때문이다. 장군은 정권의 입김이 들어가는데 비해, 대령들은 상대적으로 이로 부터 자유롭기에 정년을 풀로(..) 보장받은거라 보면된다.[3] 대령 진급 보장도 안 해주면 의무복무 끝나고 아무도 군에 남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공군은 전대장 직위를 조종사에게 몰아줘, 기지방호전대, 기지지원전대 등 조종과 일말의 연관도 없는 전대의 장도 조종사다. 그나마 전문성이 중요한 항공정비전대는 보통 군수정비 대령이 장이다.[4] 그래도 이쪽은 사령관이 소장이고 여단장이 준장이라 비조종 장교 중에선 장성이 될 가망이 그나마 높다.[5] 김구회 준장같은 케이스[6] 공군은 기술군이기에 그 특성상 정보통신의 규모가 크다. 항공통제는 항적통제 및 방공통제를 맡기에 자리가 좀 있다.[7] 비조종 대령이 참모부 차장을 경우 해당 차장의 관할 업무가 필연적으로 작전라인이 아닌 지원라인이기에 참모부 차장 계급이 낮다. 조종 이외 장교에겐 준장 티오가 거의 없기 때문에 준장 진급시켜서 참모부 차장을 시킬 여유가 없기 때문.[8] 앞서 언급했듯이 지상작전사령관과 동급인 경우도 있었다.[9] 이럴 때에는 역시 나이들고 군생활에 통달한 주임원사나, 준위 정도 계급이 상대가 되는 경우가 많다.[10] 준장인 교수부장을 제외.[11] 주로 부연대장이나 예비군훈련대대, 예비군관리대대장에 보임된다. 이 외에도 사단급 참모, 군단급 과장, 군 본부, 합참, 군 사령부 실무장교 등 다양한 한직이 기다리고 있다.[12] 1군 참모장이었던 김인동 소장(3사 12기)가 3사관학교 후배였던 흑금성에게 작계를 유출한 사건.[13] 준위는 상사 짬 먹고 굳은 머리를 다시 기름칠해서 시험에 합격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될놈될이다.[14] 엄청난 스펙을 갖고 있는 말년장교 한정으로, 주로 서울시 용산구 카투사 부대로 보내준다. 가끔 영어가 안되는데 통역장교를 붙여서라도 보내주는 케이스도 존재.[15] 결혼한 부부는 같은 부대에서 복무하지 못한다.[16] 정확히는 고등법원 부장판사인데 재직 20년차 쯤에 고법 부장판사에 못 올라가면, 그때쯤 높은 확률로 연수원 뒷 기수에 밀려서 사표 내고 변호사로 간다고 한다.[17] 차장검사는 검사장 승진에 실패하고 고검으로 전출되면 사표 쓰는 게 일반적.[18] 교사의 자존심 문제가 걸려있고, 교육청에서 아주 빡세게 감사하는 분야라 그나마 떠넘기기가 덜한 분야이다. 물론 '그나마'이다.[19] 특정 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 연간 정해진 연수는 당연히 떠넘길 수 없다. 하지만 '교사 X명 보내세요.' 식의 차출식 연수나 출장이 있는데, 이건 떠넘기기의 대상이 된다.[20] 대개 학교는 수학여행을 갔던 곳으로만 가므로, 한 번 가면 더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또한 여행에 관심이 있는 교사라도 방학에 짬내서 가고 말지, 학생들 인솔하면서 관광을 하는둥 마는둥 하는 것은 결코 선호하지 않는다. 담임이 대개 인솔교사가 되므로, 담임을 기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21] 귀찮아서 회의를 하지 않는데, 회의를 했다는 문서는 있어야 하니 회의록 '창작'이 된다.[22] 일이 힘든데다 소송의 위협에 시달리는 대표적인 기피업무라서 가이드라인 자체가 저경력 교사가 우선 선발되는 구조로 짜여있다.[23] 대다수 학교는 학급 수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교사가 담임을 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담임을 안 하는 것이 거의 특권처럼 여겨진다. 정년이 1~2년 남았으면 대개 담임에서 빼주고 한가한 업무를 맡기는 것이 그 예이다.[24] 심지어 전문직도 상황에 따라서는 해당 계열사(의료직종이라면 해당 재단의 병원들)에서 두 번 다시 일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게 아닌 이상. 사기업의 고용안정성은 전문직이라고 해서 딱히 예외가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단지 그 회사 때려쳐도 갈 수 있는 다른 회사도 매우 많고 정 안되면 개업해서 자영업 하면 그만이니까 아무도 걱정하지 않을 뿐. 그나마 예외는 업계 좁고 개인창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조종사 정도.[25] 사실 이것도 그나마 대기업이라 실행한 방법이고 대기업 이하 중견, 중소기업의 경우 신입사원 정도는 이유불문(회사사정 악화, 부적응, 직무적성 미스매치, 괘씸죄 등등) 해고의 필요가 있다면 그냥 괴롭혀서 제발로 나가게 만든다. 사실 대기업도 채용 이후 발령 이전에는 무한 발령대기(이번 코로나 19 사태의 대한항공 신입사원처럼)를, 발령후에는 자진퇴사 유도를 시전하는 게 일반적인데 해당 경우는 정말 애매한 타이밍에 걸렸나 보다.[26] 오죽하면 피카드의 직속 부하인 라이커 부선장은 Future Imperfect 에피소드에서 제독으로 올라간 피카드를 보고 자신이 처한 상황이 현실인지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한다.[27] 엄밀히 말하면 피카드만 완벽히 제독 진급을 때려치운 케이스고, 커크는 제독으로 승진했다가 여러 문제가 얽혀서(+그 와중에 세운 공도 있어서) 영화 4편 종결 시점에서 대령으로 강등되지만, 그 강등을 기쁘게 받아들였다.[28] 본래 보직이 과학 연구 쪽이라 진급에 별 저항감이 없었던 듯. 톰 패리스의 아버지인 패리스 제독의 예에서 보듯 연구 프로젝트를 총괄하는데는 제독 직급이 더 적합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VOY S6E10 "Pathfinder")[29] 실은 라이커도 장포대였지만 상부에 급하게 불려가 상황파악을 하기 전에 거절할 권리를 사용 못하게 강제로 진급당해버렸다.[30] 연방에서와 마찬가지로 함장은 걸 계급이 맡는다. 영어 의미는 똑같은 Captain이지만 카대시아는 군사국가이므로 선장보다는 함장이 더 적합한 번역이다.[31] DS9 S5E19 "Ties of Blood and Water"[32] 무아마르 알 카다피와 비슷한 경우이다. 카다피 역시 공식 석상에서 계속 대령 계급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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