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뭐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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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여파


1. 개요[편집]


197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멜 토메엘라 피츠제럴드에게 던진 "사람들에게 재즈가 무엇인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그녀가 펼친 즉흥 스캣을 기반으로 탄생한 한국의 인터넷 밈.

2020년 웹툰 작가 주호민이 개인방송 중 이를 언급하며 엘라의 스캣을 따라했는데 이것이 침착맨 플러스에 올라가며 인기를 끌었고 Sofa4844를 통해 커버가 제작되며 2022년 침착맨 방송에서 언급되면서 이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이후 이게 유명해지면서 밈으로 퍼지게 되었다.


2. 상세[편집]


원본이 되는 즉흥연주는 197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의 일이다.


한국어 자막
당시 시상식에서 진행을 맡던 멜 토메가 재즈의 여왕인 엘라 피츠제럴드에게 “사람들에게 재즈가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엘라 피츠제럴드가 이에 대하여 즉흥[1] 재즈 스캣을 펼침으로써 답한 것이다. 그야말로 재즈의 여왕이란 말에 걸맞는 대답.

이 영상을 웹툰 작가인 주호민이 이를 굉장히 인상깊게 보았는지 2020년 즈음 방송에서 이를 언급하였다. 당시엔 “그냥 그런 영상이 있고, 멋있었다.”라는 짤막한 언급에 불과했다. 해당 영상

그런데 2022년, 주호민 작가의 이 영상이 마음에 들었는지 Sofa4844라는 한 음악 유튜버가 이 부분을 피아노로 커버하여 그럴듯한 재즈풍 영상이 되게 만들어 유튜브 쇼츠로 업로드 하였고, 이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널리 퍼져 유행하게 된다.



이후, 주호민이 동료 만화가 침착맨, 이말년의 개인 방송에 게스트로 나와있던 도중 시청자들이 이 영상을 언급하게 되고, 재즈 쇼츠가 뭐냐는 침착맨의 물음에 주호민 작가가 원본 그래미 시상식을 재현한답시고 재즈가 뭐냐고 물은 뒤, 나름대로의 대답을 꺼낸 침착맨을 그대로 뭉개버리고 괴상한 스캣을 질러대게 된다.


주호민: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침착맨 님?

침착맨: 재즈요? / 주호민: 네.

침착맨: 상대방의 그... 호흡, 화합. / 주호민: 아니

주호민: 샵빱뚜비두바 두비두비두비 두비두비두비두비 두비두바 [2]

싸바두비두비 두비두비두비두바 다바사바싸바두다바 두비두비두빈다반다바둔다바

주호민: 이거야


워낙 코믹한 장면인데다[3] 침착맨이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형 스트리머였던 것도 한몫해서, 이 장면이 화제가 되어 각종 유튜버나 커뮤니티, 방송가에서 언급이 되게 된 것.

게다가 단지 상황이 코믹하고 스캣이 미숙했을뿐, 재즈가 추구하는 방향성 만큼은 제대로 일치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재즈 팬덤에서 큰 지지를 얻게되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갔다. 이 영상이 어찌나 인기를 끌었던지 재야에서 암약하던 능력자들에 의해 피아노기타는 기본에 베이스 기타, 트럼본트럼펫, 리코더, 대금, 아카펠라, 보컬로이드 등 온갖 커버 및 리메이크가 나왔다.


이번에도 커버의 시작은 Sofa4844.


3. 여파[편집]


이제 유명해지다 못해 방탄소년단이 개인방송 도중 이 스캣을 끌어다쓰는 장면이 있을 정도가 되었다. 방탄소년단의 주호민 스캣. 48초 즈음부터 해서 나온다 58초 즈음에는 실제 원본에서 나온 스캣도 따라하는 걸 보아 원본 영상도 찾아본 듯 하다.

2022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선우정아가 공연 도중 해당 멘트를 사용하자 관중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송하영, 이채영, 이서연V LIVE 방송중 이를 같이 감상했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희진도 개인 인터넷 방송 중 이를 따라 했다. 주호민을 주펄 작가님이라고 불렀고, 주호민이 과거 한 행사에서 본인을 그려 줬다며 그림도 보여 주었다.

소녀시대태연도 15주년 기념 앨범 FOREVER 1 뮤비 촬영 당시 무대 위에서 따라 했다.



결국 이러한 작품들이 엄청나게 많이 쌓였다는 소식을 듣고 주호민이 각종 커버 및 리메이크를 감상하는 감상회를 가졌다. 위에서 언급된 방탄소년단, 프로미스나인, 선우정아의 영상도 감상하며 수치심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 말미에 재즈음반을 많이 파는 음반사와 재즈 관련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리고 8월 24일, 재즈기자와 함께 찍은 영상이 만들어졌다. #

검정치마도 11월 12일 TEEN TROUBLES 공연 중 해당 멘트를 사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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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즉흥이 아니라 대본이 있는 연출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시대적 상황으로 봤을 때 방송에서 대본에 벗어나 즉흥적으로 애드립을 하기에는 힘든 환경이었을 것이다.[2] 여기서부터 목소리가 굵어진다.[3] 해당 대사를 보면 주호민이 예전에 본 영상 대사를 따라하려고 하는데, 침착맨이 문자 그대로 재즈가 뭔지 말하려하자 '아니야, 그 영상에선 이렇게 했었어'라는 의미로 아니라고 단박에 말을 끊고 스캣을 흉내낸 뒤 이거야라고 말했는데, 커버 영상의 거침없는 편집으로 인해 몹쓸 개인기를 선보인 뒤 뻔뻔하게 이게 바로 재즈다라고 우기는 뉘앙스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