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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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테니스 선수. 단식 선수로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복식에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며 존 이스너와 함께 2010년대 미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이다.
단식에서도 파리 마스터스 우승같은 큰 임팩트가 있었던 선수지만, 복식에서는 윔블던 우승 2회, US 오픈 우승 1회, 마스터스1000 시리즈 우승 3회, 그리고 ATP파이널스 우승도 경험해본 최상위권 선수이다.
경기 중 상대방이 좋은 샷을 날리면 어김없이 따봉을 들어주며 칭찬을 하거나, 상대방 공에 대한 오심에 대신 챌린지 신청을 해주는 등(#) 테니스 투어에서 인성이 바르기로 유명한 선수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이름에서 따온 별명으로 양말이라고 불린다.
2. 선수 경력[편집]
- 그랜드슬램 대회 성적
잭 삭의 연도별 메이저대회 성적표
【펼치기·접기】
기타대회
- 마스터스 1000 시리즈 : 우승 1회[1]
- 올림픽 : 혼합 복식 금메달 / 남자 복식 금메달 - 2016
빅 타이틀 우승 기록
3. 커리어[편집]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혼합복식 금메달, 남자 복식 동메달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단식 부문에서는 20대 초반부터 10~20위권 성적을 유지하다가 2017년에 2번의 투어 대회 우승과 더불어 파리 오픈을 우승하고[4] 투어 파이널에서도 4강까지 진출하면서[5] 단식 랭킹 Top10에 진입하였다. 당시 나이도 25살이어서 기량이 만개할 나이라 이제 잭 삭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나 싶었지만...
다음 해인 2018년에는 9승 22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랭킹은 높은데 하위 랭커들한테도 계속 패배하니까 맛집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붙었었다. 결국 2018년 연초 8위로 시작했던 단식 랭킹은 서서히 낮아지다 그 해 11월, 23위에서 105위로 폭락한다.
그런데 단식과 별개로 복식에서는 2018년에 최전성기를 맞이한다. 자신보다 나이가 14살 더 많은 복식 레전드 선수 마이크 브라이언과 팀을 맺어 윔블던 우승, US 오픈 우승,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우승, 투어 파이널 우승을 하고 레이버컵 3연승[6] , 복식 세계 랭킹 2위 달성 등 복식에서 굵직한 임팩트를 남겼다.
여기까지는 단식을 내팽개치긴 했어도 복식에서 엄청난 성적을 냈기 때문에 괜찮았다. 그런데 2019년, 이벤트 대회를 제외하고 단식 0승 8패, 복식 8승 5패를 거두면서 양쪽에서 다 폭망했다. 연초 부상 이슈도 있었고[7] , 복식 파트너였던 마이크 브라이언이 이탈하면서[8] 잭 속은 고정 복식 파트너를 쉽게 구하지 못했고, 결국 대회마다 파트너를 새로 바꾸다가 부진하게 된 것.
결국 2019년 연말에는 단식에서 1승도 못 쌓았기 때문에 아예 랭킹 포인트가 사라져서 랭킹이 없어졌고, 복식 랭킹도 작년 2위->119위로 추락한다.
안 그래도 부상 및 여러가지 이유로 대회를 적게 나가던 잭 속은 2020년 코로나가 유행하게 되면서 대회를 자주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게 되었고, 다시 예전의 감각을 되찾지 못하며 2022년 현재까지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나이가 아직 많은 것도 아니라서 안타까울 따름.
그러다가 2022년 인디언 웰스 오픈에서 존 이스너와 팀을 맺어 출전, 첫 라운드부터 1번시드를 잡아내고 그 이후로도 상대 복식 팀들을 완전히 압살하며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었다! 4년만에 복식 마스터스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렇게 기나긴 부진이 끝나나 싶었지만 다시 단/복식 모두 초반 라운드에서 떨어지는 일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8월에는 닉 키리오스와 팀을 맺어 ATP 500 시리즈인 워싱턴 오픈 복식을 우승했다.
4. 플레이 스타일[편집]
프로 테니스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대포알 포핸드를 가지고 있다. 스윙이 굉장히 빨라 공이 나가는 체감 속도는 가히 프로 선수들 중 원탑이라고 할 수 있다.[9] 잭 삭이 작정하고 공을 치게 되면 탑랭커들조차 반응을 못하고 작렬하는 공을 지켜보기만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다만 대부분의 미국 선수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백핸드의 기복인데, 잭 삭 역시 백핸드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또한 서브도 미국 선수답게 굉장히 좋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잭 속의 가장 특출난 기술은 네트 플레이를 어마어마하게 잘한다는 것이다. 도저히 못 받을 것 같은 발리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덕분에 본래 단식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네트 플레이가 중요한 복식경기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으며 복식 전문 선수들을 양학하고 다닐 수 있었다.
이렇게 포핸드와 네트 플레이는 테니스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로 강력하지만,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10] 그마저도 살집이 많아 체력이 굉장히 안 좋다. 사실상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 심할 때는 1세트가 끝날 때부터 퍼지기도 한다.
그 때문에 5세트를 해야하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마스터스까지 우승한 선수가 슬램 8강 진출이 한 번 없다.) 2022년 US 오픈에서는 슈와르츠만과의 경기에서 첫 두세트를 먼저 따놓고도 체력 문제로 기권을 한 바 있다.[11] 체력 문제에 따른 부상도 자주 당하기 때문에 톱클래스의 성적을 오랫동안 유지하지는 못했다.
5. 여담[편집]
- 자국의 여자 테니스 선수 슬로안 스티븐스와 연애한 적이 있다.
6.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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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년 파리 오픈.[2] 팀원은 베서니 매틱샌즈(Bethanie Mattek-Sands).[3] 팀원은 스티브 존슨(Steve Johnson).[4] 다만 운이 조금 따르긴 했다. 명색이 마스터스인데 결승상대가 랭킹 77위 필립 크라이노비치였다...[5] 마린 칠리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잡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패배.[6] 이 3연승을 로저 페더러&노박 조코비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다비드 고팡, 로저 페더러&알렉산더 즈베레프 상대로 거두면서 복식에서 극강의 포스를 보여줬다.[7] 양치를 못 할 만큼 엄지손가락을 심하게 다쳤었다고 한다.[8] 마이크의 원래 파트너였던 밥 브라이언의 부상이 회복되자 마이크가 잭 속과 헤어지고 다시 밥 브라이언과 팀을 맺은 것이다.[9] 현역 중에서는 델 포트로, 닉 키리오스, 알렉산더 부블릭 등이 이에 비견된다.[10] 191cm에 88kg인데,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테니스 선수치고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례로 다닐 메드베데프는 198cm에 83kg이다.[11] 부상이 아니라 체력 문제로 기권한 게 확실한 것이, 해당 경기 기권 이후 복식 경기는 잘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