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의 늑대 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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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회색의 늑대 시프.jpg
잿빛의 늑대 시프
일어명
灰色の大狼シフ
영문명
Great Grey Wolf Sif
보스 정보
등장지역
검은 숲의 정원
아이템
시프의 소울
아르토리우스의 계약 반지

체력
3432(1회차 기준)
소울
40000소울(1회차 기준)
BGM - Great Grey Wolf Sif


1. 개요
2. 설명
2.1. 본편
2.2. DLC
2.3. DLC 이후 대면시
3. 다크 소울 3
4. 여담



1. 개요[편집]


다크 소울등장 보스아르토리우스의 대검을 입에 물고 싸우는 커다란 늑대다.

성별이 묘사되진 않지만 북유럽 신화의 여신에게서 따온 이름으로 보아 시프는 암컷으로 추정된다.


2. 설명[편집]



2.1. 본편[편집]


내성
물리
260
마법
195
화염
182
벼락
195

320
맹독
320
출혈
200

검은 숲의 정원에 위치한 아르토리우스의 묘지에서 등장하며 모습을 보아 아르토리우스의 묘지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인의 공왕의 보스룸인 심연에 진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벤트성 아이템인 아르토리우스의 계약 반지를 얻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필수 보스이다.

다크 소울의 보스들이 그렇듯 자세한 설명 따윈 존재하지 않는 건 시프도 마찬가지라 뒷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아르토리우스와 함께 행동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사이가 각별했는지 그가 죽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의 묘를 지키고 있는 충직한 영물이다. 다른 보스들이 대부분 그냥 흉악하거나 딱 봐도 상당히 나쁜 녀석들인데 반해, 시프는 덩치만 거대하고 멀쩡한 늑대의 모습에 정황상 선한 존재이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잡기가 꺼려지는 보스로 취급되는데 심지어 배경음악조차 다른 보스들처럼 위엄차거나 어두운 게 아니고 구슬픈 테마이다[1]

전투 스타일은 물고 있는 대검을 휘두르는 공격이다. 주로 범위가 넓은 두 번 횡베기 후 내려찍기나 치고 빠지기, 돌진 공격 등 귀찮은 패턴을 지니고 있다. 주의해야 할 패턴은 크게 휘두르는 2연타 공격. 첫 공격을 막았다고 해도 날아오는 두번째 공격에 가드브레이크와 대미지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으니 첫번째 공격을 막은 후 뒤로 피하거나, 아예 첫타부터 피해버리자. 안정성이 높은 대방패류나 구르기를 지속적으로 하게 해주는 초문 방패류가 효과적. 대방패류를 끼면 모든 공격이 가드가 가능해서 수월하게 상대가 가능하다. 그러나 스테미나 소모가 극심하기 때문에, 빠르고 쉽게 잡는 방법은 중량 25% 이하로 맞추어 시프가 공격할 때 굴러서 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다리 사이로 빠르게 들어가면 자기 다리 사이는 공격이 불가능한 시프의 특성상 안전하게 딜링이 가능하기 때문. 무기를 양손으로 잡고 신나게 두드려패 누가 진짜 주인인지 알게 해주자. 그리고 화염 주술도 잘 먹히는 편.

사실 공격이 들어오면 다리 사이로 구르기→때리기만 반복할 수 있으면 쉬운 보스지만, 자신이 구르기에 자신이 없다면 그냥 모든 공격을 뒤로 실실 빠지면서 피해보자. 그리고 후 딜레이가 긴 패턴[2]을 쓰면 재빨리 굴러 양손으로 바꾼 후 두드려패고 다시 뒤로 빠지고를 반복하다 보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에스트 병은 시프의 다리 밑에서 혹은 시프가 크게 휘두르는 2연타 공격을 시전하는 중에 뒤로 나와서 빨자. 그러면 시프에게 맞지 않고 회복을 할 수 있다.

사실 위의 방법이 귀찮다면 안정성 높은 대방패를 끼고 스태미나 소모만 주의하면 굉장히 간단하다. 특히 회차 플레이 중이고 아르토리우스의 대방패를 이미 만들고 스태미나 소모만 주의한다면 대부분의 패턴은 큰 소모 없이 막아낼 수 있으며 2연속 베는 패턴을 제외한다면 뒤로 밀려나지도 않기 때문에 가드 올린 후 전진 다리사이로 걸어들어가 때리는 것만으로도 클리어할 수 있다.

마법사라면 그냥 소울 창 8~9 방, 물보라 3~4방 정도만 맞추면 맥없이 쓰러지는 시프를 볼 수 있다.

시프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을 경우(거의 10% 이하) 시프가 한쪽 발을 절뚝거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패턴도 눈에 띄게 느려지고 점프 등 과격한 동작이 들어가는 패턴은 모조리 봉인되며 검을 휘두를 때 중심을 못 잡아 넘어지기까지한다. 이 때문인지, 보통 다른 보스룸 입구의 경우 '마음이 꺾일 것 같다...' '절망 을(를) 주의' 같은 고통으로 가득 찬 조언들이 있는데, 시프의 보스룸 입구에 있는 조언들은 '슬픔 을(를) 주의' '이 앞에 눈물 있음' 같은 구슬픈 구절들이 대부분이다.

잘 보면, 시프가 검을 물고 있는 방향은 왼쪽인데, 시프의 주인인 아르토리우스 역시 왼손잡이[3]였으며 횡으로 연속으로 돌면서 공격하는 패턴 역시 아르토리우스의 횡베기 2연타와 유사하다. 이와 더불어 시프의 동작들이 아르토리우스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주인의 동작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 DLC[편집]


DLC에선 심연 속으로 들어갔을 때 고양이 알비나를 닮은 듯한 어떤 환영이 등장하는데 접근하면 사라진다. 계속 따라가다 보면 지상과 통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구간이 나오는데, 그 근처의 돌벽들 중 한 곳은 가짜로 벽을 일반 공격으로 부수고 그 안에 숨겨진 방으로 들어가면 어린 시프가 있는데 어떤 결계에 둘러싸인 상태이며, 주변의 인간성들을 모두 죽이면 시프가 고맙다고 울면서, 아르토리우스가 사용했다가 심연에 잠식되면서 놓친 결계의 대방패를 남기고 사라진다. 그리고 이 어린 시프는 DLC 최종보스인 심연의 주인, 마누스와 싸울 때 소환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다른 백령들과 달리 암령[4] 으로 소환되고 보스룸 안에 소환 사인이 있다는 것. 대신 소환할때 yes/no선택지가 없이 바로 소환된다. 사인의 위치는 보스전을 시작하는 장소에 바로 왼쪽으로 돌아서 조금 앞에 있다.

동료로 소환되는 시프는 한마디로 본판에서 보스로 보았을 때의 그 모습의 축소판이다. 이 시프도 검을 물고 그걸 휘둘러서 싸운다. 몸빵 수준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마누스의 암술 공격을 집중적으로 처맞아도 잠시간은 문제없이 버틸 수 있으니 소환해서 나쁠 건 없다. 다만 AI 수준이 너무 비참해서 어그로 핑퐁이 잘 안 되는 부분은 주의할 것.

DLC 스토리상 아르토리우스가 심연에 잠식당하기 전 어린 시프를 지키기 위해 방패와 위의 반지를 함께 줬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본편에서 시프가 은혜를 갚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계속해서 묘지를 지키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2.3. DLC 이후 대면시[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DLC 지역에서 먼저 시프를 구출한 이후 기존 세계에서 시프 보스전 진입을 하면 컷씬이 달라진다. 원래는 주인공이 아르토리우스의 검에 접근하고 그 때 나타나 으르렁거린 다음 바로 빠르게 점프해 검을 뽑아들고 맨 위의 사진처럼 주인공을 경계하며 보스전이 개시되는데, 바뀐 부분은 시프가 으르렁거리는 부분까진 동일하지만 검이 아니라 주인공에게 다가서 주인공을 넘어뜨리고 그대로 끔살 일보직전으로 가지만 냄새로 주인공을 알아본다. 그러자 눈가가 흔들리고 한동안 멍하니 주인공을 바라보더니 낮은 신음 소리를 살짝내면서 물러선다. 주인공도 시프를 알아본 것인지 시프를 향해 손을 내밀지만 시프는 그것을 피하고는 하늘을 향해 운명을 탓하는 듯이 구슬프게 울부짖는다. 그 후 뒤돌아 물러나면서 묘지에 박힌 검을 뽑아들고[5] 보스전이 시작된다. 잠시 눈물좀 닦자 원래는 검을 뽑고 나서 주인공을 노려보며 포효하지만, 바뀐 부분에서는 포효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프의 눈을 보여주지 않고 어쩐지 불안하게 동동 구르는 앞발만 보이는 시점을 보여주여 마치 슬픈 감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듯한 시프의 마음을 연출한 것처럼 보인다. 실제 바뀌는 건 몇 초 정도의 짤막한 부분이지만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덕분에 본편에서도 잡기 찝찝한 보스가 그 찝찝함이 배가 된다는 부작용이... 여러모로 제작진들이 신경을 많이 써준 보스임을 알 수 있다. PREPARE TO CRY

원래라면 낯선 이로부터 아르토리우스의 유품과 묘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면 DLC 이후엔 심연에 발을 들였다가 결국 영락해버린 전 주인을 떠올리며 자신을 구해주고 전 주인의 원을 풀어주었던 주인공이라도 심연으로 향하는 자가 존재하지 못하도록 싸운다고도 볼 수 있다. 선택받은 불사자는 다시 심연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르토리우스의 반지를 원하지만 심연의 공포와 그로 인해 영락한 자들을 지켜봐온 시프는 자신이 그 은인과 싸우다 그 결과 죽게 된다고 할지라도, 그 과정이 비록 장작의 왕이 되러 가는 순례의 일부라 할지라도,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함과 동시에 자신의 은인인 선택받은 불사자가 위험천만한 심연에 들어가지 않도록, 본래 어둠을 토벌하고 봉인하는 본 주인과 자신의 사명을 위해, 혹은 주인공을 위해서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사항 하나. 상술한 히든 이벤트를 봤다면 결과적으로 심연에서 카아스가 출현하지 않는다.[6]

참고로 아르토리우스셋을 입고 간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일절 없다. 이미 시프는 자신의 본 주인이 어떻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3. 다크 소울 3[편집]


아르토리우스와 시프의 의지를 계승하여 심연을 감시하고 처단하는 집단인 심연의 감시자들이 보스로 등장하며 팔란의 파수꾼 계약을 주선하는 NPC는 시프와 같은 거대한 늑대인데, 시프와의 연관성은 알 수 없다. 팬들은 심연의 감시자들이 큰 늑대를 시프와 동일시하며 숭배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식 호칭은 '팔란의 늙은 늑대'인데, 그 이름답게 아무 미동도 없고, 시프와 달리 삐쩍 마른 모습을 하고 있다. 화석화해서 검게 변한건 아닌가 싶을수도 있지만 칼로 때려보면(...) 피가 튀는걸로보아 화석은 아닐듯.

그리고 DLC 아리엔델의 재에서 시프와 흡사하면서도 검을 물고 있지 않은 거대한 늑대가 보스로 등장하지만 관련성은 역시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소울 세계관에서 늑대라는 종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 대형으로 자라날 수 있거나 혹은 소울의 힘으로 거대화 할 수 있는 경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 여담[편집]




여담으로 Man at Arms에서 아르토리우스의 대검을 1:1크기로 만들었다.
영상 마지막의 성능시범을 보면 알겠지만 우락부락한 남성들, 그것도 대장장이들이 휘두르지도 못하고 간신히 내리꽃기만 한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자세히 보면 리캇소[7]가 원판과 크기가 다르다. 폭이 훨씬 넓은 대신 두께가 훨씬 앏다. Man at Arms가 간혹가다 원판과 약간 다르게 무기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중 하나라고 봐야 할 듯.


IGN에서 이걸 들고 쓰려는 시험을 하였으나 한 명만 성공했다.

레딧등에 아르토리우스의 대검 무늬가 있는 고양이 사진이 올라와서 화제가 된적 있다.

프롬의 후속 작품들에서 점점 기믹형 보스들이 사라지고 2페이즈 3페이즈에 패턴이 강화되는 형식의 보스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여타 리뷰에서 초기 작품의 신선한 시도에 대한 비교를 언급할 때 자주 언급되는 보스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어떤 상대를 몇 분에 걸쳐서 두들겨 팼다면, 과연 그 상대가 더욱 힘을 내뿜으며 더 강해질까? 아니면 다치고 지쳐서 몸도 제대로 못 가눌까? 라는 식.[8]

엘든 링에 시프처럼 입에 검을 물고 싸우는 자체 오마주된 늑대 보스가 존재한다. 라다곤의 붉은 늑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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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미있게도 자기 주인인 아르토리우스의 BGM도 꽤나 비극적인 테마이다. 그리고 그 아르토리우스의 주인인 장작의 왕 그윈의 테마도 구슬프기론 알아주는 테마다.[2] 돌진 후 횡베기 등[3] 인게임 DLC에서는 왼팔이 마누스로 인해 불구가 되어 대검을 오른손으로 들고있으며 심연에 잠식되어 플레이어와 싸우게 된다.[4] 플레이어를 공격하진 않는다. 같이 마누스를 공격하는 아군이며, 모습 또한 암령의 검붉은 형체가 아닌 백령의 그것이다.[5] 앞서 서술했듯 원래는 굉장히 급박하게 검을 뽑아드는데 이 때는 매우 차분하게 뽑아든다.[6] 우라실 지역 진입에 필요한 펜던트는 공작의 서고 초입부의 크리스탈 골렘에게서 얻을 수 있는데, 공작의 서고로 가려면 왕의 그릇을 제단에 놓아 지역 봉인을 풀어야 하며, 프램트를 통해서든 아니면 옆으로 떨어져서든 어느 방법으로 왕의 그릇을 놓아도 카아스가 출현하지 않게 된다.[7] 검신에서 날이 없이 검신을 보조해주는 부분. 다크 소울 3에선 이것 외에 츠바이헨더나 아스토라의 대검에서 볼 수 있다.[8] 실제 보스전이 2페이즈 이상으로 이루어져 뒤로 갈 수록 강해지는 방식은 이러한 시도가 처음 적용되었던 다크소울 1편 DLC의 아르토리우스 보스전이 인기를 얻은 후부터라는 추측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강하다.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방식만이 주를 이루게 된 것이 꽤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