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 우에키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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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저스티 우에키 테일러 (ジャスティン・ウエキ・タイラー, Justy Ueki Tylor[1])
연령
우주력 6974년[2] 7월 7일 출생. 20세
계급
이등병소령
보직
구축함 소요카제 함장
신체 사이즈
키 175cm / 체중 60Kg
출신지
일본 사이타마현 코시가야시
혈액형
B형
학력
은하산업대학 경제학부 산업유통과
가족구성
부모님. 결혼 후 유리코 스타 (처), 키사라 우에키 테일러 (자녀)

1. 개요
2. 애니메이션에서의 설정
3. 원작 소설에서의 설정



1. 개요[편집]


무책임함장 테일러주인공.

SBS 더빙판에서는 저스티 아담스 테일러,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제이스티 위키 테일러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츠지타니 코지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홍시호[3] / 파일:미국 국기.svg 크리스핀 프리먼

삼등병에서 원수까지 무려 17계급을 진급해 버린[4] 전설의 사나이. 인생 역전은 이걸 두고 하는 말이다. 애니판에서는 이등병에서 소령이니까 알아서 생각해 보자.[5]

가히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기이한 군인 캐릭터로 두고두고 회자될 만한 강렬한 개성을 가졌다. 바보라기에 너무나도 뛰어나고, 그렇다고 천재라하기에는 너무도 엉성한 듯한 이중적인 모습. 무엇보다도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유쾌한 마인드로 임하며 항상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는 기백과 행운이 정말 강력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정말 '불가능'이란 단어가 인생 자체에 없는 사나이. 작중 최고의 지략가이자, 최고의 명장이라는 칭호가 따라붙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했다. 그것도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오랫동안 대치중인 양 세력 사이의 전쟁을 사실상 끝내고 평화를 가져왔다.

지략과 인덕 등등 일신에 매우 뛰어난 자질을 가졌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성품과 군인에게 흔히 기대되는 군사 낭만주의와 전혀 거리가 먼 사상을 가지고 전쟁에 임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은하영웅전설의 주인공 양 웬리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 평을 받고 있다. 사실 그 전에 작품 자체가 은하영웅전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추측이 있다. 다만 양 웬리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진중한 성격의 지휘관이라 겉으론 저래도 속으론 진중하면서 전략과 전술을 짜는 지휘관다운 기질이 있지만, 테일러는 그런 것조차 없다는 점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양웬리와 테일러 모두 인간의 심리를 읽고 대응하는 전법에 특출나며, 그렇기에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기지 넘치는 작전을 펼치는 것에 능하다.[6]

전편에 걸쳐 그는 인간의 소박한 삶과 행복, 자유를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여기며, 이것을 희생시키길 정당화하는 폭력적인 이념과 관습, 규율에 대해 정면으로 저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군인이라고 굳이 죽어야 할 이유가 없는 전장에서 무조건 목숨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싸워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분별해야 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가능하면 싸우지 않고 평화를 추구하는 길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해법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테일러는 싸움을 혐오하지만, 정작 자신이 나서야 할 때에는 적의 대군 앞에 당당히 나아간다. 테일러라는 인물이 전쟁영웅을 넘어, 인간으로서 가장 큰 매력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2. 애니메이션에서의 설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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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이 잘도 이런 소리를

과거는 알 수 없지만, 군대에 들어가면 의식주가 공짜라는 생각에 입대한 괴짜. 최대한 편한 자리를 원했으나 어쩌다 보니 테러를 해결하고 함장으로 수직 승진한다. 성격은 느긋, 낙천적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힘든 인물. 하지만 주위 사람들을 아끼는 성격이란 것은 확실하다.

엄청난 행운인지, 아니면 모든 것을 계산해서인지 판단할 수 없을 정도의 생존과 승리를 거둬온다. 하지만 무책임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책임질 일을 하면 책임은 다 진다. 다만, 혼자 책임지지 못할 일을 저지르면 자기가 질 수 있는 분만 지겠다는 생각인 듯하다.[7] 전쟁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스파이이자 인조인간이었던 나카가와 하루미를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던졌을 정도의 인물. 거기에 아부언변까지 무척 뛰어나며 일순간에 함장으로 승진한 것도 퇴역한 로베르토 J. 하너 전 제독을 인질로 삼은 반정부 세력들을 아부로 감화 대화로 설득, (의도하지 못하고) 내분을 일으켜서였다(결정타는 유리코 소령이 날렸지만).

초전에서 라르곤에게 항복하자고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일면을 보여준다. 일단 라르곤은 순양함 1척에 구축함 3척으로, 소요카제 따위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전력이었으며 그 상황에서 싸우다가 죽는 것은 개죽음밖에 되지 않는다. 승무원들이 그냥 싸우다 죽자고 하는 것을[8] 위와 같이 죽으면 재미 없으니까 항복하자고 하는데 어찌되었건 죽게 되는데 최후까지 살아남으면서 뭔가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물론 내부 정보를 모조리 줬으니 그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생존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는 과연 그답다는 생각도 든다.

그의 그런 점은 묘하게 계속 보인다. 라르곤의 도난 제독에게 추격을 받을 때도 일단 도망을 가고 보는데 그 상황에서 그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9] 워프를 어디로 할지 몰라 망설이는 부하를 재촉해서 도망을 가다 보니 살아남을 방법이 생긴다. 그 상황에서 가만 있어도 죽음 랜덤 워프로 죽어도 죽음이라는 결론 이외에는 답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일관되게 보여준다. 결국 누구나 죽을 수 밖에 없다고 체념한 상황에서, 적의 마지막 일격에 적 함대가 궤멸되는[10] 최고의 행운에 힘입어 살아남는다.

놀라운 공로를 세웠지만, 그를 제거하고 싶어하는 상층부에 의한 좌천. 한동안 좌천 구역에서 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다시 전선에 복귀하게 된다. 한편, 테일러의 명성은 라르곤 제국에도 알려져 있었고, 황제 아자린은 측근 루 바라바 돔에게 명령해서 테일러를 생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라르곤 함대의 계략으로 결국 테일러는 포로가 되어 라르곤 제국에 압송된다. 테일러야말로 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행성연합군 최고의 전략가로 생각한 돔은 재상 웡에게 무언가 허술해 보이는 겉모습에 속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웡도 그를 경계할 목적으로 세뇌를 걸어 황제 아자린에게 보내버린다. 테일러를 적장으로써 흥미를 가졌던 아자린은 그의 다정한 모습에 반해 버리게 돼서 테일러를 자신의 애완동물(...)이라고 곁에 둔다. 한편, 소요카제 호의 선원들은 함장을 되찾기 위해 단 1척으로 라르곤 제국 함대를 강습한다.

소요카제의 기습에 혼란한 틈을 타, 제국의 재상인 왕은 황제 암살을 기도했지만, 테일러가 아자린을 감싸준다. 테일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아자린은 테일러를 치료하려면 인간의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테일러와 함께 소요카제에 자진해서 승선한다. 그리고 테일러는 유리코와 아자린의 노력으로 의식을 되찾게 된다. 이후, 소요카제는 함께 승선했던 아자린을 다시 제국으로 돌려보냈는데, 군 상층부는 이를 포로를 함부로 석방한 반역 행위로 판단하고 테일러를 처형하기로 결정한다.사실 정보를 누설하는 등 사형 판결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그러나 테일러 처형 직전, 라르곤 함대의 대규모 공습이 시작된다. 황제가 납치됐으니 가용 가능한 전 병력을 모았을 테고 모은 김에 끝장을 보려는 게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라르곤 측이 연합보다 강력했으나 여러 자잘한 문제로 끝장을 못 보는 게 작중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당황해하는 군 상층부에 테일러는 자신에게 군의 지휘권을 넘겨주면 절대 지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다. 결국 군은 테일러에게 함대 지휘권을 넘겨주게 되고, 테일러는 연합 함대를 이끌고 돔이 이끄는 라르곤 함대와 격돌한다. 각 세력의 전체적인 힘의 차이 이전에 밀집된 병력 수 자체가 너무 차이 났다. 연합군이 U자형 진을 형성할 때 라르곤 함대는 돌격이 아닌 포위를 위한 원추형의 진을 세웠다. 이 뜻은 우주전은 2차원이 아니라 3차원인지라, 병력 수가 최소 2배는 넘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투에서 테일러는 공격을 개시하지 않고, 제국 함대를 향한 무조건 전진을 명령한다. 연합군은 당황한 와중에서도 싸우면 무조건 지는 상황에서 까라며 까야 돼서 그대로 공격 없이 전진하고, 돔이 이끄는 제국군도 테일러의 의도를 알아챌 수 없어 함부로 공격을 못한 채 당황한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사격 없이 전진한다. 그리고 소요카제호와 돔의 기함인 도로메가 교차할 때 그가 한 행동은 바로 경례.[11] 적에게 경의를 표함으로써 적의가 없음을 밝히면서 싸움 없이 전투를 끝낸다. 이 때의 배경음악이 윌리엄 텔 서곡(2부, 4부). 마침 황제와 군민들이 모두 원치 않는 전쟁을 재상 왕의 강압으로 어쩔 수 없이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지휘관은 돔은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었고, 그런 의중을 테일러가 먼저 평화의 제스쳐를 보내오자 돔은 크게 감동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라르곤 측에서 재상 왕이 자신이 권좌를 차지하기 위해 해당 전투에 정적으로 맞서고 있는 황제를 지지하는 가신들을 대거 출병시켰고, 이들이 만일이라도 전투에서 희생되면 설령 이기더라도 안 그래도 불안한 황제의 위치가 더욱 위태롭게 되어 라르곤의 신민들은 왕의 전횡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었다.[12]

단 한 번의 희생자 없이, 라르곤 제국과의 절망적인 전투[13]를 완벽히 끝낸 테일러와 소요카제 호는 그대로 영웅이 되어 지구로 돌아온다. 실제로 테일러 역시 신형 순양함 '아소'의 새 함장으로 옮겨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테일러는 지구에서 로베르토 J. 하너 제독의 부고를 듣고는 뭔가 느낀 게 있는지 갑자기 군을 그만두고, 선원들에게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실제로 소요카제 호의 선원들은 군을 나가고 새로운 삶을 살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소요카제 선원들은 소요카제호와 테일러 함장과 함께하기를 원했고, 다시 테일러를 함장으로 하여 소요카제 호를 타고 우주를 향해 나아간다. 여기까지가 TV판의 스토리.

극장판인 <혼자만의 전쟁>에서는 변방함대 사령관 미후네 제독으로부터 행성연합과 라르곤 제국간의 평화협정을 끌어내는 극비리의 임무를 받아 소요카제호의 모든 승무원들의 반발에 불구하고 항복하여 아자린 황제에게 나아가 전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여 마침내 라르곤 제국과의 전쟁을 멈추게 한다. 맞수였던 돔은 이를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하는 테일러의 기이한 행동에 실망하여 막 개발이 끝난 비장의 신무기로 소요카제호를 철저히 공격하지만, 테일러는 응전하지 않고 대원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여 자신들의 평화를 향한 의지를 각인시켜준다. 이후 라르곤 제국은 적국에서 행성연합과 동맹을 맺는 관계로까지 발전한다. 덤으로 승무원들이 미후네로부터 밀명을 받을 때 수락의 조건으로 소요카제호의 모든 승무원들의 급료를 두 배로 올려주는 것부터 약속받았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감동을 받는다.

한 리뷰어는 그의 최대 특기가 '타인을 칭찬하는 것'[14]이라고 말했으며 이는 스스로를 대단히 여기지 않고 작은 것에 만족하는 성격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15] 또한 사람의 자질을 알아보는 능력도 매우 뛰어난 듯, 하나 제독의 영애인 유미, 에미의 비행 소질을 파악(?)해냈다.[16] 같은 편에서 유리코 스타 소령이 적성을 물어보자 군대랑 맞지 않는다고 자신과 결혼해서 아이를 잔뜩 낳는 것이 좋다는 말도 결과적으로 보면 그의 아내가 되고 군대를 때려치우게 되는 소설판의 유리코 스타 소령의 미래를 정확히 파악해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아부능력은 이러한 능력을 토내로 자연스럽게 나와 거부감 없이 잘 먹힌다.

사람은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제일이란게 인생 모토 중 하나. TV판 후반부에서는 다른 소요카제 대원들에게도 그런 말을 남기고, 함장을 관두고 싶었을때는 관두다가 하고 싶었을 때는 또 복귀하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17]

구축함 소요카제에서 신형 순양함 아소의 함장으로 내장되어 있었으나, 테일러 본인이 이를 고사한다.

이후, 다른 소요카제 대원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서 소요카제 호에 재집결하게 만든것과 군 내에서 통용되던 악습을 해소시키는 등의 업적을 통해 잠시동안 소요카제 부함장으로 근무한 유리코의 부관인 로날드 대위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테일러의 심리가 직접 묘사된 TV판 19화에서 나름대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천방지축 아자린을 귀찮아한다거나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호색한. 절대권력자. 다소 강압적인 유리코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거나 고문을 피하기 위해 바보인 척했다거나 영웅이 되어 출세하고 싶은 마음. 죽음에 대한 공포 등등. 단순히 바보가 아님이 묘사되었다. 그러나 예쁘고 귀여운 여자가 좋다는 성향은 진짜 같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그의 내면은 여러 가지 욕망과 충동이 가득한 상태였다는 것. 욕심이 없고 무사태평한 그의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즉 어느 정도 달관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심은 보통의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런 약하고 평범한 마음을 강하게 다잡고 언제나 위험한 곳에 기백 있게 나아가는 용기야말로 테일러가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그의 맞수인 라르곤의 루 바라바 돔은 이런 테일러의 영웅성을 꿰뚫어보았고, 언제나 무모하고 바보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테일러의 판단력과 용기에 강한 경외심을 느낀다.[18]

유리코에 대해서 사랑한다는 감정과 귀찮다는 감정을 동시에 품고 있는 듯. OVA판(Tylor's War/타일러의 전쟁)에서는 유리코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미후네 중장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밝혔다.


3. 원작 소설에서의 설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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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의 디자인이 많이 다른 캐릭터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에선 그래도 미남이지만 원작에서는 뭐랄까….(일단 머리모양이 올빽이였다!) 다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삽화 작가가 변경이 되고, 그에 맞추어 원작과 애니메이션과의 디자인차가 많이 좁혀지고, 나중에는 원작의 디자인이 결국 TV디자인으로 변한다.

성격도 좀 다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꽤 자유롭고 유쾌한 성격인데 비해 원작서는 아부의 달인으로 순 운과 아부로 출세했다. 게다가 작중에서 대놓고 로리콘이라고 써있다(…). 아자린 드엘을 좋아하는 것도 로리콘이라서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의 테일러와는 달리 진짜로 무책임한데 운으로 일이 다 풀린다.[19] 럭키맨

사관학교를 다닌 게 아닌 특별장교 채용으로[20] 소위로 임관되었지만 평판이 개판이라서(...) 그를 면접하여 특별 장교 채용을 허락한 장교들은 상부에 찍혀서 이후 한직으로 밀려났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소위가 되어 첫 보직을 맡은 곳도 노병 장교들이 후방에서 우주장기나 두는 곳. 즉 한직에서도 최고 한직. 하지만 여기서 싫은 얼굴 하나 하지않고 노장교들 기분을 맞춰주고 심부름도 열심히 하여 1년이 지나자 이들에게 이런 곳에 있기 아깝다고 추천서를 받고 더불어 퇴직한 로베르트 하너 제독(나이가 많아 거동도 불편함)을 보살피는 일을 맡았는데 여기서도 싫은 얼굴 하지않고 열심히 일해서 하너 제독이 후배이던 현 행성연합 원수 앤더슨에게 추천서를 보내 중위로 진급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중위로 첫 전선에 나가 함대가 적군 함대에 포위되자 미끼가 될 함을 맡겠다고 홀로 나서는데 앤더슨 원수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해도 걱정말라고 하기에 죽어도 여한없게 한다는 듯이 공적도 없는 그를 소령으로 2계급 특진시켜 임시 함장을 맡게 했다. 그런데 정작 미끼가 되긴 커녕 되려 적군이 이게 함정인지 이상하게 여겨 멈칫하다가 자발적으로 우주폭풍에 걸려 전멸하여 대승을 거둔다. 덕분에 원수는 임시진급한 소령직에 하나 더 중령으로 진급시켜줘 행성우주연합군 간부들도 세상에 이런 진급이 어디있냐고 어이를 날렸다... 그렇긴 한데 불패로 운빨 연승을 거두니 미후네 중장도 그 자식 마음에 안들지만 해낸 공적을 보니 장군이 되어도 이상할 거 없다(당시 계급은 대령)라고 부관이던 유리코 스타에게 말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원작에서도 나중에 가면 그저 운이 아니라 눈치도 있게되고 전략도 터득해서인지 머리를 써서 적군을 최대한 사상자 줄이고 항복하게 한다든지 다르게 변해간다. 후반부 가면 아자린 명령으로 임시적으로 라르곤 함대 총사령관이 되는데 그야말로 행성우주연합군을 엄청 빨리 연이어 굴복시키고 점령하면서 비로소 행성우주연합군인들은 "그저 운빨이 아니라 직접 겨뤄보니 무서운 자였어." "우리에게 다른 테일러같은 인물이 있었더라면...." 이럴 정도였다!

그리고 너무나도 느긋하여 원수같은 이들도 금새 잊고 친하게 지내는 타입. 때문에 남에게 원한을 가지는 것도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자신은 다 잊고 남이 가진 원한도 잊어버려서 스스무 후지같은 경우 "남에게 난 원한 가진 거 없습니다."라고 하던 테일러에게 "바로 여기에 있단 말야!"라고 소리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아야했다. 또한 남에게 화를 낸 경우도 정말 없으며 눈 앞에서 온갖 욕을 해도 일절 화내지 않고 한 귀로 흘려보낸다. 다만 원작에선 딱 한번 엄청 화냈는데 스스무 후지가 눈 앞에서 죽은 테일러 아버지까지 욕하자 이때만은 죽일듯한 눈빛을 하며 내 욕은 해도 아버님 욕은 삼가달라고 엄격하게 말한 바 있는데 후지 대장도 뻘쭘할 정도로 화냈다. 아버지에 대하여 이 때 잠깐 언급되는데 평범한 세일즈맨이었지만 아들과 성격이 비슷하며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그런 그도 화를 한번 제대로 내면 엄청 내는데 그런 경우가 우주 대통령이 된 뒤 우주태풍 제인에게 은하계 인류를 구해낼 계획[21]에 시드 교 테러로 안드레센같은 부하 장교들이 죽을 때라든지 시드교단 협박에 굴하지 않고 라르곤 과학자들을 보내주고 테일러에게 "내 마지막 부탁일쎄. 은하에 평화를 가져오게." 라고 유언을 남긴 라르곤 제국 과학장관이 당한 폭탄 테러에 대한 걸 듣고 분노하던 경우.[22] 우주 대통령 비서인 알리 카심이 느긋하고 화내던 일이 없던 이 사람이 이런 얼굴을 하다니라고 놀랄 정도로 분노한 얼굴을 하며 "시드교가 그리도 나를 화나고 싶게 한다면야 나도 화내야지. 단, 나를 그렇게 화나게 하면 절대로 편할 수 없을 거야!" 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 말대로 시드교 본거지에서부터 최고 교주를 비롯한 이들을 그야말로 쓸어버렸다.

아무튼, 아슈 란 반란군을 라르곤 제국과 손잡고 물리치면서 행성연합군 최고벼슬인 원수까지 올랐으나, 원수 취임식 날에 아내인 유리코와 갓난아기인 딸 키사라와 같이 사라졌다. 이런 쪽지 남기고

"가장 높은 자리 올라갔으니 더 재미없어요. 그래서, 그만두렵니다. 안녕"

후지 대장은 '원수 자리 줘도 이러냐!!' 라고 욕을 하고 난리법석이 나지만 부하들은 알만하다며 웃는다. 아무튼.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가 몇 해 지난 뒤에 고롬보라는 행성에서 겉보기에는 작은 집에 세들어 살고 운빨로 고롬보 온갖 도박을 싹쓸어버리는 존재로 이름이 자자한 걸 휘하 부하이던 야스다 대령이 찾아다닌 끝에 찾아냈다. 이렇게 번 돈을 후하게 풀어서 그다지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살지 않지만,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어서 느긋하게 살아간다. 거대 우주 태풍 제인이 은하계로 들이닥치는 문제로 야스다 대령이 집까지 찾아가 모든 걸 이야기하자 그도 진지하게 "차라리 몰랐으면 죽을때까지 편히 사는데, 야스다, 자네 미워할거야." 라고 말하지만 표정으론 그리 화낸건 아니었다. 야스다가 우리야 이대로 죽어도 그렇다쳐도 원수님의 어린 딸인 키사라 양을 비롯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까? 라는 설득과 이걸 다 듣은 유리코 역시 돕자고 하여 돕고자 나서게 된다. 아자린 역시 설득 및 엄명(...)으로 그에게 억지로 우주 대통령을 맡기게 된다. 처음에는 표정이 나 죽었다라고 절망하던 표정이었다지만, 생각을 고쳐먹고 즐겨보자라고 느긋하게 변했다고 한다.

우주 대통령까지 되니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로 나온다. 거대 우주 폭풍인 제인이 지구와 은하계를 덮어버릴때, 일부러 돈을 엄청나게 찍어 만들어 온 우주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게 했다. 당연히 모든 욕을 다 먹었는데 일부러 이랬던 것. 물론, 돈을 만드는 공장 직원들은 생필품을 내줬지만. 일단 모든 비난을 자신이 받게끔 한 짓이었다. 그리고 이후, 라르곤 별의 성지인 아라-3라는 행성을 토대로 제인을 비켜나갈 준비까지 갖췄지만, 아라-3를 성지로 받드는 라르곤 내 사이비 종교인 시드교의 테러로 아자린이 두 눈을 잃고, 많은 부하들과 과학자들을 잃어야 했지만, 결국 아라-3를 폭발시키며 그 에너지로 제인을 방향을 돌리게 하여 은하계나 지구와 라르곤 별도 무사하게 만들었다. 제인은 다시 은하계로 돌아오지만, 최소 1만년 이상이 걸리니 그때는 기술력 발전이 될지 미래를 알 수 없으나, 아무튼 제인에 후손들이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느긋하게 말하기도 한다.

아무튼, 이런 활약으로 우주 대통령으로 계속 재임하고, 이후로 명예롭게 물러난 뒤로 오래오래 130살까지 산다. 참고로 유리코는 150살까지 살았다(...). 특이할 것도 없는데 워프로 명왕성까지 몇 시간이면 후다닥 가고, 완전 사람같은 안드로이드까지 나오는 시대로 먼 미래이니만큼 수명이 늘었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다.

원작 내에서는 유리코와 결혼하여, 1남 2녀를 두었으며, 장녀인 키사라 우에키 테일러의 성격은 유리코와 판박이다. 키사라는 야마모토 마코토의 아들과 결혼한다(…). 장남은 카츠야 우에키 테일러 주니어, 차녀는 데스티니 노리카 우에키 테일러이다.

참고로 키사라는 야마모토의 아들인 시게치요와 결혼하여 나중에는 테일러 삼국지를 찍고 그후에는... 후에는... 등등 현재 일본내에서는 7대 테일러까지 나와있다.

[1] TV판에서는 영문표기 Tailor로 표기[2] 애니메이션의 다른 설정에서는 6978년[3] 캐스팅 변경 없이 투니버스와 SBS 버전 모두 참여한 유일한 성우. 본인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 중 하나라고 한다.[4] 소설판의 경우. 중반부에서 대장까지 순조롭게 진급했다가 누명을 쓰고 삼등병으로 강등되었으나, 얼마 후 누명이 풀리고 공을 세우면서 삼등병에서 원수까지 17계급을 그 자리에서 진급(!!!)했다.[5] TV판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20세에 이등병에서 소령까지 수직상승해서 구축함 함장이 되고, 우주평화를 가져온 테일러와 비교하자면 유리코 스타쪽도 만만치 않다. 19세 여성의 몸으로 TV판 후반에 중령을 찍고 소요카제 부함장이 되었다.(...) [6] 하지만 양 웬리와 테일러 모두 소설에서 작위적으로 흘러가는 전장 상황과 운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많다는 비판도 같이 받고 있다. 전략의 치밀함이나 사건 해결의 단서를 마련하는 등 사전 설계와 관련 지식을 쌓는 게 힘들기 때문에 편하게 심리를 읽었다로 대충 때우고 넘어가는 편. 어릴 때 보면 멋진 밀리전략 만화/소설이지만 군 경력을 쌓고 나이를 먹고 보니 헛점이 많은 SF 청춘 만화로 격하되는 원인 중 하나이다.[7] 책임질 수 없는 것까지 책임진다고 나서는 것이야말로 무책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8] 구 일본군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장면[9] 그리고 원래는 테일러를 죽이려고 준 훈장(군사 레이더에 오류를 일으켜서 적 함대가 나타난 것처럼 오인시킨다)이 어째서인지 소요카제 아닌 미후네의 함대에서 발동하여 적이 미후네를 치러 가게 만들었는데... 사실 주머니에 구멍이 나서 소요카제에 돌아오기 전에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훈장을 미후네의 함선 어딘가에서 잃어버렸던 것. 당연히 적들은 미후네의 함선 위치를 알아내어 공격, 과학 기술을 집대성한 초우주 대포 벚꽃을 파괴당했다. 즉, 소요카제만 살아남고, 미후네만 엿을 먹은 것이다.[10]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소요카제 호를 노리고 적이 포격했는데, 이게 바로 옆에 있는 항성에 끌려들어가 그 항성이 불길을 내뿜는 바람에 그 직선상에 있던 적 함대가 박살...[11] 현대의 군함들이 행하는 대함경례와 사실상 같다.[12] 라르곤은 재상 왕의 횡포로 인해 다수의 충신이 숙청되었거나, 무리한 원정을 강요받아 전사한 상태였다. 그로인해 황제를 지킬 세력이 매우 약해진 상황이었고, 심지어 황제마저도 왕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당장 후임 황제인 아자린도 왕이 실권을 장악하기 위해 내세웠고, 나중에 아자린이 예상 외로 통치를 제대로 하려 하자 또다시 암살을 시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제를 지킬 세력은 루아나 제독을 비롯한 군부에 속한 신하들이 유일했고, 이 전투에서 희생없이 개선한 돔을 비롯한 황제의 신하들은 이후 아자린의 뜻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행성연합과 정전협정과 동맹까지 맺어 전쟁으로 권력을 취하려던 왕을 실각에 이르게 한다. 라르곤에게도 제국의 앞날을 뒤바꾼 전투였다.[13] 적군의 수가 기본적으로 두배이상 차이나는데다 전투에 패배해 우주군이 전멸당하면 제국을 막을 수단이 없다.[14] 입대할 때도 입대 면접관에게 아부해서 입대했으며, 우주 사령부와 연결되어있는 인재적성 인공지능(여성형)을 꼬시기도 했다. 그런데 너무 잘 꼬셔서 인공지능이 폭주, 본의 아니게 인공지능 중앙 관리부를 폭발시켜버리기도 했다. 이 때 운 좋게도 돔이 운행하는 라르곤 제국 함선이 처들어와서 인공지능을 폭주 및 인공지능 중앙 관리부를 파괴한 책임을 회피했다.[15] 유리코가 정보부에 들어갔을 때 자신보다 아랫 사람에게 가르쳐 달라는 말이나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자 상관이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은 처음본다. 라고 이야기에 소요카제에서의 당연함이 일반적인 부분에선 아니였다는 것을 다시끔 깨닫게 된다. 이것에서 그가 일반적인 함장이나 상관들과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6] 적성 검사에서는 낙제였다. 그것도 최하위. 사실 인공지능을 꼬신 것도 모자라서 폭주시켜버린 것도 있지만.[17] TV판의 묘사로 봤을 때 이는 단순한 심경 변화만이 아니라, 군에 따라야 하는 전함으로 갈아탈 것인가 아니면 자유로운 소요카제에 남을 것인가, 그리고 아쉬움을 남기는 유리코의 적절한 낚시 등이 작용한 결과다.[18] 테일러가 양 군의 총력전에서 싸우지 않고 끝낸다던가, 황제를 설득하여 양 세력의 화평을 이루는 모습에서 감탄을 금치 못한다.[19] 정확히는 99%의 운과 1%의 고정관념을 벗어난 창의력(콜롬부스의 달걀에 가까운 부류의) 덕분. 극중 설명으로서도 불가능한 운이 많았다.[20] 원작 묘사에 따르자면 광고에 '낚여서' 왔다. 애니메이션에서의 그 '기다릴게요~'하던 그 모집광고다.[21] 라르곤 제국이 신성하게 여기는 소행성 ARA-3를 자폭시켜 그 에너지로 제인을 방향을 돌리게 하는 것. 그래봐야, 제인은 다시 빙 돌아 은하계로 온다고 라르곤 장관이 비아냥거렸으나, 제인을 발견한 강혜경 소령이 그게 맞긴 해도 1만하고 708년 뒤에나 온다는 말에 다들 절망하던 것을 때려치고 기뻐했다. 다만, 장관은 여전히 소극적이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22] 다만,이때는 테일러도 전혀 짐작도 못했다. 장관이 왜 이리도 소극적으로 나서고 라르곤 과학자들 참여를 강압으로 막는지 몰라 그저 자기 몸보신에만 그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테일러는 몰래 장관이 라르곤 측 고위 인사들만 탈출시킬 탈출선을 제조하는 걸 알고 일부러 거기에 엉터리 정보를 내서 제작진을 피하게 하고 탈출선을 죄다 폭발시켰다. 노발대발하던 장관이 갑자기 화를 멈추고 미소를 짓더니 "그래, 테일러. 맞지. 극히 일부만 살리게 하는 게 잘못된 거야. 내 당장 라르곤 과학자들도 합류시켜 제인을 피하게끔 돕겠네."라고 통신으로 말했다. 테일러는 그저 고마울 뿐이죠라고 하는데 그가 갑자기 정색하며 "내 마지막 부탁일쎄. 은하에 평화를 가져오게."라고 말하고 통신을 끊을 때만 해도 테일러는 ???? 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오래 안가 비서관 알리 카심이 급하게 와서 라르곤 과학청 장관이 머물던 관사가 폭탄테러를 당해 장관과 수행원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말을 한다. 비로소, 테일러는 장관도 협박을 받았던 거라고 깨닫고 "이 바보같은 놈. 장관을 살리자면 할 수 있었는데...."라고 자신을 책망하면서 엄청나게 분노하게 된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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