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프전/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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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와 경기 양상
2. 상세
3. 유닛 및 건물 상성
3.1. 저그
3.2. 프로토스
4. 흐름
4.1. 초기
4.2. 중기
4.3. 말기
5. 저프전의 강자
5.1. 프로토스
5.2. 저그
6. 역대 개인리그 저그 VS 프로토스만 실행된 조
7. 대표적인 명경기
7.2. 2009년
7.3. 2010년
7.4. 2011년
7.5. 2012년
7.6. 2013년
7.7. 2014년
7.8. 2015년
7.9. 2016년
7.10. 2017년
7.11. 2018년
7.12. 2019년
7.13. 2020년
7.14. 2021년
7.15. 2022년
8.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9. 라이벌
10. 대표적인 전략



1. 개요와 경기 양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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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 결승전에서의 저프전 승자는 대부분이 저그 쪽이었고, 그것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양대 개인리그 결승전이다. 결승전에서 순수 저프전은 고작 8번이며[1][2] 스코어로는 7대1로 저그가 압승했다. 프로토스가 거둔 1승은 3.3 혁명의 김택용이고 이거 말고는 저그를 결승에서 극복한 프로토스가 없다. 심지어 저 대회 9번의 대회들 중에서 곰TV MSL 시즌1EVER 스타리그 2008을 제외하면 모두 3:1로 패배하였고, 5세트까지도 가지 못했다. 그리고 사실 EVER 스타리그 2008셧아웃까지 당했다[3]. 게다가 프로토스가 결승에서 주로 만난 저그는 다름 아닌 저그 최강 라인인 이제동, 마재윤, 박성준이었다. 그 중 마주작은 1패를 하긴 했으나, 세 명 모두 2승씩을 거둬 총 6승을 챙겼다. 게다가 찬조작도 결승에서 프로토스를 만나 1승을 챙겼다. 실력 여하에 따라 해볼만했던 4강 이하의 매치와 달리 탑급 선수들이 올라오는 결승전으로 가면 구조적인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의미기도 하다.


다전제를 하면 당연히 더 불리하다. 실제로 결승에서 저그를 이긴 경우는 3.3 혁명 밖에 없으며, 저프전의 탑3로 평가되는 저그인 박성준, 이제동, 김정우는 공통적으로 5전 3선승제에서 무척 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성준은 토스와의 5전제에서 패하기는 커녕 5세트까지 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김정우 역시 5전제 무패이며, 이제동의 경우 신인 시절 생애 첫 5전제에서 안기효에게 경험 부족으로 패한 것이 전부다.[4]

저프전 밸런스가 가장 맞지 않는 맵은 머큐리애리조나, 패러독스, 그리고 비잔티움 1.0[5]이 있다.

다른 종족전의 경우 역대 최강이 누구냐? 하면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프로토스 중 저그전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는 김택용이 꼽힌다. 김택용 이전에는 강민이 저그킬러 토스로 인정받았다.[6][7] 김택용 외에는 김구현, 윤용태, 진영화, 송병구 등이 저그전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그 쪽에선 박성준이 프로토스전의 대표 본좌로 통한다. 데뷔 때부터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하기 전까지도 프로토스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김택용을 상대로도 명경기 끝에 승리를 차지했을 정도이다. 전향한 스타 2에서도 프로토스전은 준수한 편이다. 성적을 보면 이제동과 거의 대등하지만 박성준이 훨씬 더 데뷔를 먼저 한 올드 게이머란 점과 이제동은 테란과 저그도 신나게 때려잡았다는 점 때문에 토스전 강자라고 하면 이제동보다는 박성준을 떠올리는 경우가 더 많다. 전성기의 마조작도 프로토스 킬러로 유명했다.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떨어졌던 2007년까지만 해도 김택용을 제외한 다른 프로토스들은 잘 잡았다. 올드 저그 중에서는 조용호박태민이 프로토스의 악몽으로 통했고, 박성준 이후로는 김명운, 신동원 등이 프로토스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저프전 케스파 공식전 저그 최다 연승 기록은 이제동17연승이다(2009년 7월 11일 ~ 2010년 2월 1일). 이전 기록은 2009년 12월 김명운의 13연승이다.

프저전 프로토스 최다 연승 기록은 2010년 김윤중11연승(2009년 1월 28일 ~ 2010년 3월 10일). 2위는 강민과 김택용이 각각 세운 9연승이다.

정리하면 2004년까지는 저그가 압도했다. 그러나 2005년 더블 넥서스 최적화 개선 및 운영법의 발전으로 2006년까지 점점 따라잡다가, 김택용3.3 혁명을 기점으로 저프전도 5:5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따라잡게 된다. 특히 2008년은 A급 프로토스들의 저그전 성적이 6~70%를 오가던 시기이다. 그러나 2009년부터 저그들의 심시티 발달과 역뮤탈, 개드라 운영 등의 개발로 저프전에서는 다시 저그 우세가 되었다.[8] 이후 김택용이 공발업 질럿 찌르기 최적화를 앞세워 2011년 이후로는 프로토스 측에서도 찌르기 최적화 및 한방러시, 그리고 후반전에서도 자원우위를 도모하는 운영과 아칸, 리버 위주 조합을 빠르게 갖추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발전하면서 프로토스 측에서도 많이 따라오긴 했으나, 독보적인 김택용의 저그전 승률은 김택용'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었기 때문에 많이 모자랐다. 허영무가 결국 마지막 개인리그 우승을 챙기긴 했지만, 전체적인 양상은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가 싶다.

심지어 공식리그가 끝난 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저프전 밸런스는 저그 쪽으로 기울었고, 3해처리 히드라 전략이 973 빌드라는 형태로 발전까지 하면서 저프전이 사실상 최악의 밸런스가 아니냐는 쪽으로 완전히 판명 나는 듯 했다. 프로 기준 동실력이면 저그가 질수가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왔고, 이런 상황은 2017년까지도 지속되었다.

하지만 얄궂게도 저프전은 리마스터 출시 이후 프로토스 쪽에서 눈부신 발전이 시작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2가스 질템 - 3가스 드라템 공굴리기로 이어지는 중반 운영에 2포지 공방업을 더한 최적화와 최악의 난적이던 3해처리 히드라 빌드를 선게이트 빌드를 통해 드론대신 저글링을 뽑게 강요해 억제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역뮤탈 카운터로서의 다크 아칸의 재발견과 난공불락으로만 여겨지던 저그의 하이브 운영의 대처법이 확립되면서[9] 과거 스타크래프트 최악의 상성전이였던 때와 다르게 역으로 대회에서도 프로토스가 저그를 다전제에서 잡아먹는 것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가장 근본적 문제인 히드라에 대항해 캐논을 찍어발라야 하는 양상이 완전히 변하지 않은지라 아직도 전체적인 밸런스는 저그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2022년에도 여전히 개드라에 대한 해법이 없어 저그의 우위.


2. 상세[편집]


먼저 과거 저프전의 초반 유불리함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정찰력 격차와 종족 특성에 대해 이해해야한다. 저그는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주어지는 오버로드로 무조건 프로토스의 모든 것을 커세어가 나오기 전까진 안전하게 정찰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지만, 라바 시스템의 특성상 저글링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드론 생산을 포기해야 한다는 큰 단점이 존재한다. 반대로 프로토스는 건물을 소환하는 특성상 초반 최적화가 매우 빠르고 질럿의 스펙이 막강해 상대를 압박하기엔 좋지만, 모든 플레이가 저그의 시야에 보이는 상태로 할 수밖에 없다는 가장 큰 단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저그의 경우는 프로토스의 초반 견제는 오버로드로 보면서 저글링을 맞춰 찍는 것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연구되기 전의 프로토스는 어줍잖게 질럿 견제를 했다가 저글링에 막히면 게임이 불리해지고, 저그의 5드론, 9발같은 날빌은 질럿만으로는 막기 힘드니까 포지 더블넥을 하자는 결론을 내려 프로토스는 강민이 더블넥서스를 창시한 이후로 아주 오랜 기간동안 포지 더블 위주의 게임을 해왔다.

여기서 저그는 당연히 프로토스가 질럿 대신 포지와 캐논을 짓는 것을 오버로드로 다 볼 수밖에 없고, 이에 맞춰 저글링 대신 전부 드론만 생산한 뒤 빠르게 최적화를 할 수 있었으며 이는 당연히 초반 테크의 유닛들이 훨씬 더 강력한 저그에게 웃어주는 운영이었다. 저그는 이러한 포지 더블의 상황에 맞춰 정찰 프로브만 끊어낸 후 빠른 최적화와 히드라를 통해 프로토스를 압박하면서 원하는 방식대로 풀어나갈 수 있는 3해처리 히드라, 속칭 973 빌드를 개발해내며 포지 더블을 고집하던 대다수의 프로토스들을 학살했고 이에 대응할 수 있던 것은 포지 더블을 하더라도 현란한 멀티태스킹으로 어떻게든 정찰 프로브를 살려 저글링 발업 전까지 저그의 빌드를 확인할 수 있던 김택용과 같은 소수 프로토스 뿐이었다.

이렇게 포지 더블을 통해 불리하게 게임을 해왔던 프로토스가 결국 포지 더블을 버리고 질럿 견제 위주의 플레이를 하게 된 이유는 2019년 포지 더블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겨냥한 3해처리 히드라 빌드의 완성 때문이었다. 히드라로 캐논을 강제하고, 캐논을 강제함과 동시에 4번째 멀티를 바로 가져가버리는 속칭 9734 빌드의 등장으로 인해 포지 더블 후 선 스타게이트 정석 운영은 모두 압살당했고 프로토스도 이에 대응해 포지 더블 이후 선스타게이트 대신 선아둔, 선로보 등의 저격 빌드가 유행했으나 저그의 정석인 3해처리 레어를 상대로는 상성상 매우 불리하다는 점이 부각되어 포지 더블로는 결국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프로토스는 빠른 질럿 견제를 통해 저그의 최적화를 방해해 3해처리 히드라를 어느정도 억제할 수 있는 선게이트 플레이만이 해법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선게이트 플레이를 연구하다보니 선게이트가 조금 불안정하더라도 포지 더블에 비해 훨씬 이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10] 선게이트를 정석화시켰고 이 결과 프로토스의 종족적 한계였던 테크와 정찰력 문제가 상당수 보완되어 과거에 비해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이 시작하면 일단 선택지 자체는 서로 비등비등한 편이다. 테크 위주의 본진 플레이가 모조리 파훼된 이후 프로토스는 99게이트와 같은 초반 질럿 러시를 감행하거나 포지 더블, 원게이트 더블, 생넥 등의 앞마당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고, 저그는 5드론부터 시작해 노 스포닝 풀 3해처리까지 이어지는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프로토스든 저그든 99게이트, 9발업과 같은 초반 날빌은 12앞, 생넥같이 째는 빌드를 응징할 수 있지만, 보고 맞춰가는 운영 빌드에 비해서는 불리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프로토스의 경우 원래는 원게이트 더블에 비해 안정적이고, 9발과 같은 저그의 초반 저글링 빌드에 맞춰가기 쉬운 포지 더블을 더 선호했으나 포지 더블의 경우 완벽한 맞춤 빌드인 12앞 3해처리 히드라 운영을 파훼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 질럿 견제를 통해 드론 피해를 주지 못하더라도 단순히 드론 대신 저글링을 생산하게 만든 것만으로도 프로토스에게 큰 이득이라는 점,[11] 그리고 견제와 동시에 저그의 빌드를 확인하고, 이에 맞춰 적절한 대처를 한다면 포지 더블보다도 쉽게 저그의 플레이에 맞춰갈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원게이트 더블이 기존 포지 더블의 자리를 밀어내고 정석을 차지하게 되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전보단 유리할 뿐이지 상성전에서의 앞마당 운영 중에서 가장 불안정한 것은 변하지 않기에 발업링 생까기, 링올인과 같은 플레이는 항상 유의해야한다.

저그의 입장에선 프로토스가 질럿 견제를 통해 저그를 압박하는데 성공해 3해처리 히드라를 봉쇄시킨 후,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 앞마당을 가져갔다면 저그의 선택지는 3해처리 레어와 5해처리 히드라 둘 중 하나로 나뉜다. 3해처리 레어의 경우 프로토스의 선 스타게이트에 맞춰가는 정석적인 운영으로, 빠른 스커지 생산을 통해 커세어로부터 오버로드를 지키고 프로토스의 본진을 정찰해 맞춰갈 준비를 하는 운영이다. 3해처리 레어의 경우 프로토스의 선아둔, 커세어 다크와 같은 날빌성 플레이에 상성상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히드라 생산이 늦어 다수 히드라가 쌓이기 전까진 프로토스의 공발질 타이밍에 잠시 주도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5해처리 히드라는 다수 히드라를 통해 주도권을 잡고 프로토스에게 포톤 캐논 건설을 강요하면서 프로토스의 선스타게이트를 상대로 유리한 운영을 할 수 있지만, 프로토스의 선아둔과 커세어 다크에는 상성상 상당히 불리하다.

반대로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선 스타게이트, 선 아둔이라는 두 선택지가 있는데, 선 스타게이트의 경우 5해처리 히드라와 같이 저그의 히드라 위주 빌드에는 상성상 조금 불리하지만, 커세어로 저그의 본진을 보면서 맞춰갈 수 있고, 저그의 뮤탈 위주 플레이에 유리하다는 특징 때문에 가장 대중적으로 쓰인다. 많은 상황에서 고작 커세어 하나 뽑고 영원히 가동이 멈추는 특성상 정찰하려고 250가스 쓰는 건물이라는 비꼼을 받기도 하지만, 그 1커세어가 주는 정보의 가치와 뮤탈 억제력은 250가스의 가치로는 충분하다.

선아둔의 경우는 저그의 히드라 위주 빌드에는 상성상 상당히 유리하지만, 저그가 뮤탈을 찍고 상대하는 빌드일 경우 아예 상대할 방법이 없다는 매우 큰 단점으로 인해 저그의 빌드를 확신한 것이 아닌한 날빌로 쓰인다. 저그가 3해처리 레어더라도 뮤탈 대신 스커지만 찍고 시작하는 빌드라면 공발질을 찌르면서 아칸을 추가해 역으로 저그를 압박하면서 풀어나갈 여지가 있지만, 저그가 뮤커지 올인이거나 5뮤탈과 같이 일단 뮤탈을 생산하고 시작하는 빌드라면 저그가 뮤탈로 찌르기를 막고 역으로 압박을 올 수 있어 게임이 상당히 힘들어진다.

프로토스의 경우 어떤 빌드를 선택하든 초반 단계에서 큰 피해를 입은 게 아니라면 2티어부터는 주도권을 쥐게 된다. 공발업 질럿은 다수 히드라가 쌓이지 않은 이상 저그는 무조건 본진에서 웅크리며 심시티를 통해 다수 히드라가 쌓일 때까지 움츠러들 수밖에 없고, 프로토스는 주도권을 쥔 타이밍을 틈타 다음 운영을 준비한다. 보통 다수 커세어와 공발질로 저그를 계속 찌르면서 캐논과 하이 템플러 배치를 통해 세 번째 멀티를 가져가거나, 아니면 빠르게 투베이스에서 드라템을 뽑아낸 뒤 주도권을 잡으면서 운영을 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는 투포지 업토스 메타가 정착되기 전, 저그의 다수 히드라를 투베이스로 제압할 자신이 없었을 때 했던 운영으로 커세어를 추가한 공발질로 저그를 찌르면서 빠르게 세 번째 멀티를 가져가는 특성상 자원 확보 자체는 빠르지만, 공발질로 얻은 잠깐의 주도권을 통해 멀티를 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저그가 공발질 타이밍을 능숙하게 대처하면서 세 번째 멀티를 견제한다면 멀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힘들고, 저그에게도 어느정도 시간이 주어지다보니 4번째 멀티를 올리면서 하이브를 올리는 것을 뒤따라가는 식으로밖에 운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후자의 경우는 2020년에 들어서 새로 최적화된 운영으로, 가스 최적화를 통해 빠르게 투포지를 돌리며 다수 드라군을 생산해 한 방 병력을 빠르게 모은 뒤 이를 통해 주도권을 잡으며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운영의 경우 가스 최적화를 위해 소수 템플러만 생산하는 특성상 템플러가 허무하게 짤릴 경우 피해가 크고, 실수로 한타에서 피해를 많이 볼 경우 게임이 돌이켜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막강한 한 방으로 저그를 압박하기에 8게이트뽕과 같은 올인으로 넘어가기도 좋고, 센터 주도권을 잡는 것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멀티를 펼칠 수 있어 후반 운영으로 넘어가기도 좋다는 장점이 있어 프저전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하게 되었다.

저그는 이러한 프로토스의 드라템 운영에 센터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대응하기 위해 과거에는 다수 히드라 짜내기를 통해 한타를 역으로 잡아먹는 빌드를 많이 사용했지만, 투포지 업토스 메타가 정착된 이후 다수 히드라만으로는 잘 업글된 드라템에 도저히 맞상대가 안되는지라 히드라 짜내기는 사장되고 어떻게든 다수 럴커와 성큰을 통해 막아내며 디파일러를 띄우거나, 맞상대 대신 드랍을 통해 프로토스를 견제하면서 시간을 끄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저그가 중반부 프로토스의 맹공을 버텨내며 디파일러까지 띄운다면 이제 상황은 저그에게 웃어준다. 디파일러가 뜨면 프로토스의 드라군들은 아예 무력화가 돼버리며 드라군으로 억제했던 럴커들이 바로 미쳐날뛰기 시작한다. 여기에 플레이그까지 갖춰진다면 저그의 아드업 저글링 러커 + 디파일러는 정신나간 가성비로 프로토스의 고급 병력들을 갉아먹기 시작하고, 프로토스도 이에 맞춰 다수 아칸과 리버를 섞어주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불리한 소모전이라는 점은 그대로이다. 거기다 질럿의 업그레이드가 저글링보다 우월해 저글링을 두 방에 잡아낸다 하더라도 아드레날린과 플레이그가 섞인다면 이미 저글링이 유리한 싸움인데, 시간이 흘러 서로 33업이 된다면 이제 저글링조차 두 방에 잡을 수 없어 안그래도 불리한 소모전 구도가 더욱 악화된다. 이 상황에서는 저그는 기동성을 살려 어떻게든 프로토스의 멀티를 견제하며 주병력을 갉아먹고, 프로토스는 어떻게든 저그의 멀티 견제를 다수 캐논과 템플러, 리버 배치를 통해 막아내면서 주병력으로 공굴리기를 하는 것이 핵심이 된다.

만약 이러한 불리한 구도를 어떻게든 프로토스가 견뎌내며 아예 맵의 모든 자원을 파먹은 극후반에까지 접어든다면 이때는 역으로 프로토스에게 웃어준다. 미네랄은 어떻게든 마를 수밖에 없지만 가스는 무한으로 캘 수 있다는 특성상 가스만 많으면 템플러를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고, 템플러를 찍을 미네랄조차 없어질 정도의 상황이라면 이제 다크 아칸이 활약하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버텨왔다면 어지간히 불리한 상황이었더라도 프로토스의 승리는 거의 확정적이다.

섬맵의 경우에는 저그와 프로토스가 서로 할 게 뻔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보전에 있어서는 별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저그와 프로토스가 서로 무난하게 공중전 가면 프로토스가 무조건 이긴다는 사실이다. 당연히 밸런스는 안드로메다로. 공중전만 고려하면 극후반에 저그가 대규모의 디바우러 부대로 유리함을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나 디바우러까지 뽑는 테크를 확보할 동안 프로토스가 커세어와 리버 등으로 저그를 신나게 뒤흔들어 놓은 뒤인 경우가 다수이며 설령 그렇게 대규모 공중전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프로토스에게는 이 때 쓰라고 만들어 놨는데 그 때가 나오질 않아서 볼 일이 없는 스카웃이라는 대응 수단이 존재하고 결정적으로 다크 아칸하이 템플러 등의 지상 마법 유닛을 보유하고 있으면 상성 관계가 다시 원상복귀된다.

이 아이디어를 지상맵으로 옮긴게 수비형 프로토스다. 한 때 일부 프로토스들은 이를 이용해 저그를 상대로 우위를 잡기도 했으나 곧 저그가 같이 배째고 테크타면서 사라졌다. 섬맵과는 달리 저그의 지상 유닛과 막멀티를 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3. 유닛 및 건물 상성[편집]



3.1. 저그[편집]


스타크래프트 저그의 유닛, 건물 목록

일꾼이라는 본분에 걸맞게 철저히 자원 채집 및 건물 부화용이다. 특히나 일꾼 보충이 병력 보충과 경쟁하게 되는 종족인 저그다 보니 단 한 마리만 잃는 것만으로도 피해가 몹시 크기에 SCV나 프로브와는 달리 초반에도 전투용으로 안 쓰이고, 오로지 자원 채집 및 건물 부화용으로만 쓰인다. 다른 종족들의 일꾼들과 달리 필히 보호해줘야 하며, 특히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다크 템플러와 리버의 일꾼 테러엔 항상 조심하자.

바이오닉 테란은 방어타입이 소형이고 메딕의 회복 때문에 다수를 뭉쳐짓는 테란전과는 달리 이쪽은 앞마당 입구와 멀티 여기저기에 해처리와 에볼루션 채임버, 히드라리스크 덴 등으로 심시티를 해놓고 한두기 정도만 짓는게 일반적이다. 이렇게 해두면 소수 질럿돌리기와 오버로드가 같이있다는 가정하에 다크 드랍에 상당한 면역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에 폭발형 공격인지라 질럿을 죽이는덴 오래걸리면서 드라군에겐 금방 밀리기 때문에 대규모 정면교전에선 소중한 드론과 비싼 가격을 투입한 것 치고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특히 리버에겐 손도 못쓰고 철거당한다. 하지만 맷집은 울트라리스크 다음으로 튼튼하고 사이오닉 스톰에 면역이면서 사거리는 저그의 지대지 수단중 가장 긴 7이며 한방 공격력도 40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병력이 부족한데 프로토스의 러시를 발견 했을땐 아쉬운데로 이 건물이라도 대량으로 설치해야 한다. 어쨋든 정면 전투력은 상당하기 때문에 저그가 꾸역꾸역 막아내고 역전하는 그림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보통 스포어 콜로니가 해야 할 일은 오버로드와 히드라리스크, 스커지 등이 하기에 볼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지상에 있는 건물인 만큼 오버로드처럼 커세어에게 몰살당한 위험은 전혀 없으면서 일반형 공격이라 커세어의 중형 방어에 데미지 감소가 없으면서 사거리는 길기 때문에 디스럽션 웹을 쓰지 않는 한 커세어에게 가장 카운터치기 좋은 유닛이다. 그래서 보통 스포어를 지어두면 오버로드를 그 근처에 모아두는 편이다.[12] 자체적으로 디텍터도 있기 때문에 커세어 다크가 너무 설치거나 좀 편하게 대처하고 싶으면 하나 정도 지어주기도 한다. 부가효과로 옵저버도 잘 잡기 때문에 상대에게 옵저버의 움직임을 따로 관리하도록 APM 소모를 소소하게 강제하는 효과도 있다.

거리가 먼 멀티를 방어할 때 주로 쓰인다. 동시에 상대 본진에선 멀면서 자신의 멀티에는 가까운 확장을 밀 병력을 보내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저그에게 무한에 가까운 기동성을 주는 건물이므로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디파일러와 더불어서 하이브가 무서운 이유 중 하나이다.

프로토스전 주력 유닛 1. 쉴새없이 쏟아지는 물량의 상징으로, 개체당 능력만 따지면 저글링은 최약체 수준이지만, 그 한계를 깰 수 있는 것이 바로 끊임없는 물량이다. DPS나 기동성도 프로토스 유닛들보다는 월등히 좋고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프로토스는 유닛값이 매우 비싸서 단 하나 잃는 것도 크게 손해이지만, 저글링은 대량 학살을 당해도 금세 그만큼의 물량을 또 뽑아낼 수 있다. 다만 저글링 위주의 병력은 프로토스의 스플래쉬 병력들에게 한번에 녹아내릴 경우 자원은 있어도 라바가 부족해서 후속 병력 싸움에서 밀려버릴 위험성이 있어 일장일단이 있다. 특히 공업 질럿과 하이 템플러, 아칸, 리버에게 너무 약하다 보니 보통 프로토스가 공격력 1업그레이드가 되기 전 초반과 아드레날린 글렌즈 업그레이드와 디파일러의 백업이 갖춰진 후반에만 주력으로 쓰이고, 그 외에는 견제용 혹은 상대 질럿이 다 죽어서 드라군만 남아 있을 때 기습적으로 뽑는다.

프로토스전 주력 유닛 2. 프로토스 최악의 적이자 저프전 한정 최흉최강의 사기 유닛으로, 프로토스전에서 초중후반을 모두 책임지는 만능 유닛이다. 프로토스의 지상 유닛이 대부분 히드라에게 상성상 좋지 않아서 하이 템플러가 나오기 전까지 프로토스를 고통받게 하는 유닛이다. 사실은 컨트롤이 전혀 없는 맞대결이면 오히려 히드라 쪽이 불리한 경우가 많다. 질럿은 소형이라 히드라의 공격에 50%의 피해만을 입고, 리버처럼 스플래시로 히드라를 녹이기 좋은 유닛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럿은 히드라의 카이팅에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고 리버는 너무 느려서 히드라의 점사에 취약하다. 그나마 드라군이 상대가 되긴 하지만, 드라군은 히드라의 공격에 100% 피해를 입는 반면 히드라는 중형이라 드라군에게 75%의 대미지만을 받다 보니 일정 숫자가 쌓이기 전까진 억제력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심지어 방어 건물인 포톤 캐논조차 히드라한테 상성상 불리해서 저그는 히드라만 가지고도 프로토스를 압박하는 무수한 빌드를 짤 수 있다.[13] 게다가 저그의 지상 유닛 중 유일하게 지대지와 지대공이 모두 가능하기에 히드라는 섬맵이건 지상맵이건 공중전과 지상전에 전부 지원이 가능해 대프로토스전에 전천후로 활약한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히드라만으론 한계가 오니 저글링이나 러커를 반드시 동반해서 싸우도록 하자. 히드라가 많으면 상성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후반에는 단순한 히드라만으론 벅찰 때가 많다. 상대 프로토스와 지상전 등의 단순한 싸움이나 공중전을 펼쳐도 여러가지로 쓸모가 많기 때문에 히드라는 저프전의 주력 유닛이라 할 수 있다.

저그의 초반 정찰과 디텍팅의 핵심으로, 저그의 인구수 담당, 디텍터, 수송 등 역할이 다양한 유닛이다. 저그는 오버로드를 좋든 싫든 강제로 생산할 수밖에 없는지라 자연스레 디텍터 능력이 뛰어나진다. 오버로드의 존재는 프로토스의 다크템플러 견제에 대항하게 해 주고, 특히 러커 조이기를 할 때 상대는 옵저버를 대동하게 되는데, 이때 속도 업그레이드된 오버로드를 배치시키면 옵저버를 빠르게 찾아 낼 수 있어, 옵저버만 잡아내면 상대를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레어나 하이브에서 수송 업그레이드, 시야 업그레이드, 속도 업그레이드를 한 뒤에 대량 폭탄 드랍도 시도할 수 있는데, 저그는 수송 능력이 종족 중 최강이라서, 레어 단계나 극후반에 폭탄드랍으로 프로토스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할 수 있다. 단, 오버로드는 그 특징으로 인해 오히려 저그에게도 발목을 잡히게 할 수 있는데, 바로 공중 유닛이라는 점과 커세어 때문이다. 대형에 방어력도 허약하고 공격 능력이 전무해서 커세어에게는 아주 완벽한 사냥감이다. 공격력 1업그레이드된 커세어가 6기 아니면 7기만 모여도 오버로드는 순식간에 지워진다. 특히나 김택용이 정립시킨 비수류 운영은 1스타게이트에서 꾸준히 모은 커세어가 정찰 겸 오버로드 학살을 통해 저그의 타이밍을 빼앗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저그는 오버로드를 지키기 위해 스커지나 스포어콜로니로 대항하고 거의 반강제적으로 히드라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여러모로 보호가 반드시 필요한 유닛이다.

프로토스전 주요 유닛 3. 위의 히드라리스크와 더불어 저프전에서 프로토스 최악의 하드카운터로, 브루드워에서 추가된 잠복형 공격 유닛이다. 러커의 특징은 잠복한 상태에서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과 관통형 공격 방식인데, 이 두 가지 특징 모두 프로토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주력 유닛인 질럿이 근접 유닛이라 러커에게 아주 불리하다. 질럿이 체력이 높긴 해도, 러커 역시 공격력이 낮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모이면 질럿을 순식간에 녹여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잠복한 상태에서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프로토스에게 치명적인데, 3종족 중 디텍팅 능력이 가장 부실한 프로토스는 불과 너덧 마리의 러커에 프로토스의 대군이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게다가 프로토스의 수비를 담당하는 포톤 캐논은 디텍팅 시야가 기본 시야보다 많이 짧은데다 방어력이 매우 약해서 소형 유닛들의 공격에도 잘 부서지는데, 이 아킬레스건들을 러커가 아주 사정 없이 파고든다. 실제로 프로토스가 포톤 캐논으로 수비진을 펼쳐도 디텍팅 안 되는 곳에 어떻게든 러커를 박아서 저그가 이기는 경기는 수도 없이 많다. 다만 러커의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고 체력도 가격에 비하면 많은 것은 아니다. 중형이라서 드라군에게는 조금 잘 버티긴 하지만, 둘의 사정거리는 똑같으며, 드라군은 크기가 커서 러커의 스플래시도 별 효과가 없기에 상성상으론 불리하다. 근데 왜 최악의 하드카운터냐 하면은 프로토스 입장에서 드라군 이외에는 가성비가 맞게 러커와 싸울만한 유닛이 전무하기 때문이다.[14] 물론 히드라리스크와는 달리 카운터 유닛이 프로토스에게 많으므로 히드라와 저글링을 필히 대동하여 싸우자. 단독 러커만으로 프로토스를 이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또한 러커는 수비용으로도 굉장히 우수한 유닛으로서 수비형 저그는 러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전략 전술이다.

생명력 자체는 레이스랑 똑같지만 뮤탈은 소형이라 폭발형 피해가 반감된다. 그래서 드라군의 공격에도 잘 버틴다. 그 특유의 기동성을 이용해 적 유닛 사이를 파고들며, 체력과 기동성이 약한 하이 템플러를 저격하는 용도로 쓰인다. 다만 뮤탈의 전투 능력은 좋지 않으므로, 정면으로 들이받는 싸움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커세어도 폭발형 공격이라 피해가 반감된다지만, 그 엄청난 연사력과 스플래시 때문에 뮤탈이 상대하기 힘들다. 거기다 뭉쳐야 위력이 나오는 뮤탈이기에, 커세어의 공격 능력은 더 치명적이다. 아칸은 뮤탈의 완벽한 천적이다. 폭발 공격도 아니라서 대미지가 전부 들어가는데 아칸은 실드도 높아서 뮤탈이 잡기도 힘들다. 또한 다크 아칸, 캐리어, 아비터에도 약하다. 프로토스와 공중전으로 흘러갈 때는 뮤탈은 그냥 디바우러로 변태시켜 싸우는 게 좋을 정도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뮤탈리스크에 맞대응이 가능한 유닛은 커세어 정도인데, 아칸은 전면전에선 뮤탈에게 강하지만 뮤탈 입장에선 아칸을 피해다니면서 일꾼만 잡아도 되고, 다크 아칸은 자체적인 공격 능력은 전무해서[15] 어쨌든 커세어가 있어야 뮤탈을 잡을 수 있다. 물론 메일스트롬으로 묶은 뒤에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지지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만 막으려면 자원이 충분히 존재하는 지역마다 다크 아칸과 하이 템플러를 배치해야 하는데, 이때 저그가 소수 뮤탈로 시선만 끌고 정면에서 다수 히드라로 압박하면 이 히드라를 저지할 마법 유닛이 뒤에 빠져 있는 셈이라 전면전 화력이 많이 약해진다. 뮤탈 자체는 다수 커세어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썰리지만, 반대로 커세어만 없어도 뮤탈을 막을 프로토스 유닛이 초중반엔 전무하다시피해서 프로토스가 어떤 빌드를 타던 초중반에 스타게이트를 배제할 수 없게 만드는 유닛이다. 또한 상대 프로토스의 커세어를 대량으로 잃게 되면 역뮤탈이라는 것도 나오는데, 이때 프로토스의 하이 템플러를 다 끊어주게 되면 프로토스는 후속 히드라 물량을 감당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또한 프로브를 뮤탈짤짤이를 통해 잡아주는 것으로도 뮤탈은 자신의 소임을 다 하는 것이며, 공중전에선 가디언, 디바우러, 스커지, 디파일러, 히드라, 퀸과 조합해주면 뮤탈도 충분히 좋아진다. 게다가 뮤탈은 저그의 공중 유닛들 중 유일하게 공대공과 공대지가 모두 가능한 유닛이라는 점을 이용해 상대 프로토스의 리버를 뮤탈로 잡아주는 경기도 나온다.

프로토스가 러커 밭을 조금이라도 못 뚫게 만들 수 있는 공신이다. 자폭 공격력 자체도 높지만, 프로토스의 디텍터 옵저버를 단 1마리로도 없앨 수가 있다. 옵저버가 없는 프로토스는 러커를 전혀 잡지 못하게 된다. 또한 커세어를 잡을 때도 쓰인다. 커세어도 숫자가 모이지 않으면 위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 스커지로 자폭을 성공시키면 커세어의 숫자를 줄일 수 있다. 또 저그전에서는 잘 안 나오지만, 캐리어를 격추시키는데도 스커지의 능력이 발휘된다. 단, 체력이 저글링보다도 약하고 가스도 적은 양이 드는 것이 아니므로 꼭 필요할 때만 뽑아서 쓰도록 하자. 또한 커세어가 숫자가 쌓여 모이면 도리어 스커지도 피해를 못 주고 주르르 녹아나기에 커세어가 많아지면 온니 스커지만으론 한계가 온다. 따라서 프로토스가 커세어를 모은 상태로 공중전을 유도할 때는 퀸이랑 디바우러를 반드시 조합해서 싸우자.

디바우러의 애시드 스포어는 연사력으로 위력을 발휘하는 커세어에게 카운터가 된다. 게다가 디바우러의 맷집이 꽤 되는데다 기본 방어력도 2를 가지고 있고 인구수도 커세어와 똑같이 2를 먹기 때문에 수가 똑같이 쌓이면 커세어가 진다. 하지만 디바우러는 하이브 테크에 그레이터 스파이어까지 필요로 하기에 꽤 늦게 나오고, 자원도 많이 먹는지라 많이 뽑기도 힘들며, 뭣보다 섬맵이 아니면 쓸모가 없을 정도로 어느 종족전에서든 흔히 볼 수 없는 유닛이다. 반면에 커세어는 초반 아니면 중반에 나오는데다 대 저그전 필수 유닛이므로 디바우러가 나올 때쯤이면 커세어는 이미 왕창 뽑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디바우러는 비단 커세어 뿐만 아니라 캐리어 등 프로토스의 공중 유닛들을 상대로 천적으로 군림하기도 해서 프로토스가 공중전으로 이끌 경우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이 때는 스커지와 퀸과 디파일러와 히드라도 같이 조합하여 싸우자. 또한 공대지는 비록 안 되지만 그레이터 스파이어만 있으면 같은 뮤탈에서 변이하는 가디언과도 궁합이 좋으며, 가디언과 디바우러의 조합은 공대공과 공대지를 모두 효과적으로 공격하기에 저그에선 강력한 공중 조합이 되기도 한다.

거의 쓸일이 없다. 비싼 가격과 테크에 비하면 생명력이 너무 허약하며, 이동속도도 상당히 느리다, 상대의 일꾼 견제용으로나 조금 쓰지, 그 외에는 사실 쓸 이유가 없다. 하지만 디바우러와 스커지랑 히드라와 조합을 해주면 제법 좋아지며 스커지로 셔틀을 격추한 이후에 가디언이 리버를 제거해주는 방법이 있기도 하다. 저프전에 가디언을 쓴다면 일꾼 견제 외에 리버를 태운 셔틀을 스커지로 격추한 뒤에 리버만 가디언으로 제거해주는 용도로 써 주자. 저프전의 후반부에 이렇게 가디언에 의해 리버가 제거되면 저그는 프로토스에게 훨씬 유리한 싸움을 할 수도 있다. 다만 가디언은 스타크래프트 1이나 리마스터에서 나오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란 3종족이 가지는 전체 공중 유닛들을 통틀어 공중 유닛이면서 공대공 공격이 안되는 유일한 공중 유닛인만큼 스카웃, 캐리어, 커세어, 아비터와 같은 공중 유닛들에게 속수무책이 되어 취약하다. 이럴 때는 디바우러, 스커지, 퀸, 히드라, 디파일러와 조합해주면 이러한 단점을 상쇄할 수 있게 되며 상대방 프로토스의 포톤 캐논으로 이뤄진 방어진도 포톤 캐논의 사정거리의 밖에서 긴 사정거리를 통해 제거할 수 있는 유닛이 가디언이기도 하다. 따라서 상대 프로토스의 꽃밭 캐논으로 이뤄진 방어진은 가디언으로 뚫는 것도 저그에게 나쁘지 않다.

테란과는 달리 프로토스는 체력이 좋아서 울트라의 공격에도 잘 버틴다. 울트라도 체력이 뛰어나고 방어력이 높아서 프로토스의 공격에도 잘 버티긴 한다. 특히 추가 방업을 마치면 트윈 공격 방식인 질럿의 공격력을 상당 수 흡수하기 때문에 질럿에게는 상대적으로 강하다. 하지만 이런 울트라에게도 천적 유닛은 제법 많으니 되도록 히드라, 저글링, 러커, 디파일러와 같이 동반해서 싸우도록 하자. 특히 아칸과 리버는 울트라리스크도 상대하기 버거운 유닛이다. 그리고 다크 스웜이 없으면 드라군에게도 울트라리스크가 되레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잘 안 나오는 다크 템플러조차도 울트라리스크를 상대할 수 있을 만큼 공격력이 막강하다. 즉, 질럿을 제외한 프로토스의 모든 지상 유닛[16]이 울트라리스크를 맞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프로게이머 도재욱의 말에 따르면, 아무리 저그가 유리한 상황이어도 울트라가 등장한다면 역전의 가능성이 생겨났다는 뜻이므로, 박성준과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서 울트라 관광을 당한 경험이 있는데도 기분이 좋다고 한다. 따라서 테란전에서 최종병기 역할을 할 때와는 달리 프로토스전에서는 다 이긴 상황에서 관광용으로나 쓸때나 효율이 높아지는 유닛이다.

대규모로 싸울 때는 세세한 컨트롤이 힘든데, 디파일러가 퀸보다 몇 배 이상 우수한 가성비와 흉악성을 자랑한 덕분에 저프전에서 퀸은 조용히 묻혔다. 그러나 뮤탈이 안 된다면 퀸으로라도 하이 템플러 저격하기도 나쁘진 않다. 게다가 섬맵이거나 프로토스와 공중전을 펼친다면 퀸은 반드시 뽑아줘야 하는 필수 유닛이다. 퀸의 인스네어는 커세어, 캐리어, 스카웃, 아비터의 기동성을 둔화시키며, 패러사이트는 캐리어와 아비터에 좋기 때문이다. 특히 패러사이트는 캐리어와 아비터란 유닛과 같이 비싸고 인구수도 많이 차지하는 유닛에 쓰면 상대 프로토스의 상황을 몰래 들이켜보며 시야를 공유할 수도 있고, 그 자체로 캐리어와 아비터를 계륵으로 만들 수가 있다. 프로토스가 경기 양상을 공중전으로 끌고 갈 때에는 디바우러, 디파일러, 스커지, 히드라와 함께 퀸도 반드시 활용하자. 퀸의 마법들인 인스네어와 패러사이트는 프로토스의 공중 유닛인 커세어, 캐리어, 스카웃, 아비터, 셔틀에게 좋다. 공중전에서의 퀸은 강하지만, 지상 유닛을 상대로는 퀸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프로토스의 화력을 자랑하는 리버와 아칸은 브루들링도 일절 통하지 않으며, 또 다크 아칸에게 잘못 걸리면 퀸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17]
테란을 상대로 쓸만한 다크 스웜은 프로토스에게도 유용하다. 일단 원거리 유닛인 드라군의 공격을 완전히 막아낼 수 있어 상대가 드라군을 못 쓰게 만들 수 있다. 드라군이 힘을 못 쓴다는 것은 프로토스 입장에서 가장 성가신 유닛인 러커가 맘껏 깽판 칠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또한 아칸의 공격도 한 칸씩 땡겨서 아칸으로 강제로 공격 대상을 바꾸면서 공격 범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잘 상대하던 저글링에게도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므로 대규모 전투 시에는 리버의 지원이 있거나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지원이 충분한 것이 아니라면 프로토스로 하여금 병력을 물리는 선택을 강제한다. 플레이그의 경우는 더 치명적인데, 실드를 대신해 체력을 싹 빼먹어버리므로, 업그레이드 잘 된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및 러커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전멸시켜버릴 수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면 아칸이나 다크 아칸 등 몇몇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프로토스 유닛은 실드보다 체력이 더 높다. 실드에는 폭발형, 진동형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피해가 들어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실드보다 체력이 많은게 이득이며, 거기에 업그레이드 비용과 시간 또한 실드업이 방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지라 방업을 찍게 된다. 그런데 플레이그를 맞게 되면 질럿의 경우 쉴드 60과 체력1이 남게 되고 드라군의 경우는 80에 1이 남게 되므로, 럴커 가시 각각 3대, 4대만으로 죽일 수 있게 되고 스플래시 효과까지 겹치면서 순식간에 병력이 사라지게 된다. 여기에 다크 스웜까지 뿌리게 되면 그 힘은 배가 된다. 다만 다크 스웜의 효과는 리버의 스캐럽과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전혀 막지 못한다. 또한 플레이그를 맞아서 약화된 것이 아니라면 질럿들의 맷집과 공격은 여전히 무시할 것이 못되며, 오버로드가 없어서 디텍팅이 안되는 상태에서 다크 템플러가 섞인 프로토스 병력과 교전을 한다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다크 스웜과 플레이그를 모두 적재적소 활용하는 운영을 해야할 것이다. 게다가 프로토스가 다크 아칸으로 피드백을 걸어 죽이거나 메일스트롬으로 멈추고 여차하면 마인드 컨트롤로 디파일러를 뺏어가는 수가 있기에 다크 아칸이 나온 프로토스에겐 디파일러는 가급적 조심하게 운영하자. 아니면 저글링으로 다크 아칸만 골라 잡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다크 아칸이 덩치가 크고 속도도 빠르다보니 하이 템플러와 달리 전방에 자주 돌출되므로 프로토스가 적극적인 컨트롤을 하지 않는다면 다크 아칸만 골라 잡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다. 또한 다크 아칸이 없을 경우엔 프로토스는 디파일러를 저격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아무데나 흘렸다가 디파일러가 잘리는 실수만 안 하면 디파일러는 소수만 찍고 저글링 러커 스커지만 충원하면 되기 때문에 사이언스 베슬에 디파일러가 지속적으로 짤리는 테란전보다 가스 압박이 적다.

공식대회 프로토스전에서는 이젠 절대로 볼 수 없는 유닛[18]이지만, 만약 나오게 된다면 프로토스는 원거리 공격 능력이 많이 취약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전을 하게 된다. 피해없이 잡으려면 리버나 다크 템플러 같은 고테크 유닛을 써야 할 정도다. 속도가 빨라서 사이오닉 스톰은 쉽게 피하기도 하지만, 얘한테 사이오닉 스톰을 쓰는 것은 낭비이기도 하다. 근접 유닛인 질럿이나 아칸은 자폭에 휩쓸리면 1방에 죽는다. 그나마 드라군이 있긴 하지만, 소형이라서 잘 버티고 공격 방식이 안 좋아서 자폭을 먼저 할 수도 있다. 예전에 김명운홀리월드 맵에서 이걸 김구현에게 썼다가 밸런스가 완전히 박살나버려 그 맵은 대회 이후에 바로 퇴출되었다. 그리고 프로토스 유저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중립 커맨드가 있는 맵이라면 그 전에 미리 부셔버려서 영영 못 나오게 할 것이다. 지상전과 달리 섬맵 지형의 저프전에선 프로토스가 유리하고 공중 유닛이 자주 나오는 양상인데, 인페스티드 테란을 생산하는 중립 건물이 있다면 경기 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는 과거에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스타 초기 무한맵 시절부터 증명된 다수 실험결과들에 따르면 섬맵서도 역시 밸런스 붕괴 유닛이라는 점은 확실했다. 특히 공중전 위주로 프로토스가 유닛을 생산하는 경우 지상 공격력이 약해지는데, 이때 오버로드 폭탄드랍이나 몰래드랍 형식으로 일단 프로토스 기지에 성공적으로 침투하면 프로브와 건물 모두에 치명적인 피해를 낸다. 특히 오버로드 몸빵 겸 추가화력을 제공해줄 약간의 공중 유닛, 또는 디파일러를 동반하고 드랍을 시도했을 경우, 인페스티드 테란이 포톤 캐논과 캐리어의 방어 같은건 가볍게 뚫고 요소요소에 침투하여 프로토스 자원줄은 물론 기지 자체를 초토화시켜버린다.

3.2. 프로토스[편집]



일꾼이며, 초반엔 정찰용으로 쓰이나, 하드코어 질럿러시 등의 전략이 쓰일 경우에는 전투용으로 가끔씩 쓰이기도 한다. 다만 중후반부턴 그냥 자원 채집 및 건물 소환용으로만 쓰이며, 특히 뮤탈과 러커로 인한 게릴라로부터 필히 보호해야 한다.

가장 적극적으로 쓰이는 종족전이다. 포지 더블넥은 다른 병력보다도 캐논을 먼저 지어서 초반 저글링을 막는 빌드 오더이다. 그 후에도 히드라리스크 러시를 막는데 사용된다. 포톤 캐논은 느린 반응속도와 투사체, 허약한 생명력, 높은 건설비용, 긴 건설시간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높은 생산성과 기동성, 그리고 화력을 지닌 히드라리스크에게 천적 수준으로 약하지만 초반에 막을 유닛이라곤 발업 타이밍도 늦는 근접 유닛인 질럿과 소수로는 장점이 드러나질 못하는 드라군 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톤 캐논으로 막는다. 후반에는 확장기지마다 왕창 박아두지만 단독으로는 디파일러한테 손쉽게 농락당하기 때문에 하이 템플러와 리버가 딜을 넣는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한다.

잘 등장하지는 않지만 프로토스 보호막이 없는것 보단 나은 정도인 테란전과는 달리 저그전엔 괜찮은 특성이기 때문에[19] 이따금씩 보인다. 특히 생명력의 대부분이 실드인 아콘과의 상성이 발군으로 실드 배터리를 낀 아콘은 저글링을 부대단위로 상대가 가능하다.

저그전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는 최주력 유닛이다. 질럿은 소형에 체력도 높아서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의 공격에도 잘 죽지 않는다. 특히나 질럿의 강력함은 극초반에 발휘되기 시작하는데, 그 유명한 하드코어 질럿러시는 아직까지도 유효한 프로토스의 쇼부 전략으로 통한다. 또한 무난한 출발인 선게이트 더블넥 전략에서도 질럿은 초반에 저그를 견제해 줄 핵심 유닛이다. 하지만 초반에 발업이 안 된 질럿은 발업 타이밍이 빠른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의 기동성을 따라가지 못해 전투 효율이 떨어져서 발업 전까지는 본진에 대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질럿도 발업이 되면 기동성이 크게 증가되고, 공격력 업그레이드도 꾸준히 하여 저그의 방어력 업그레이드보다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1 앞선다면 저글링은 두 방, 히드라는 다섯 방에 잡아낼 수 있다. 다만 근접형 유닛이라서, 밀집된 러커 밭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며, 또 공격 방식이 트윈 형태이므로 방어력이 뛰어난 울트라리스크에게도 그리 힘을 쓰지 못한다. 보통은 전투 능력이 나쁜 드라군의 정면 전투에 쓰이는 편이며, 기동성을 이용한 기습 멀티 테러 등에서도 쓰인다. 디파일러가 나오는 후반쯤에는 질럿의 힘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더 막강한 리버와 아칸을 조합해서 전투에 투입시키는 게 좋다.

체력도 좋고, 기동성도 괜찮으며,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하면 사정거리가 6이나 되므로, 히드라리스크를 상대로도 쓸만하다. 다만 연사력과 공격 방식이 최악이라서 소형 유닛인 저글링에게는 너무 약하다. 질럿이 저글링, 히드라리스크에게 강하다면, 드라군은 반대로 러커나 가디언, 울트라리스크 같은 고테크 유닛에게 강하다. 특히 러커 밭을 뚫을 때 드라군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옵저버를 최대한 지키면서, 러커를 점사 방식으로 1마리씩 잡아내야 연탄 밭을 뚫을 수 있다. 또 저그가 질럿을 대비하여 앞마당 해처리 심시티를 하였을때 이를 뚫어버리고 질럿과 아칸이 성큰과 저그의 병력들에 붙을 수 있도록 해주는 공성병기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보통은 질럿이 앞에서 싸울 때 뒤에서 후방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후반에 가면 디파일러가 나오기 때문에, 그 때는 리버가 드라군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상성을 많이 타는지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비율을 유지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20]

대저그전에서 대규모 전투에 돌입할 경우 반드시 써야하는 필수 유닛으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다. 사이오닉 스톰은 어떤 유닛이라도 맞으면 치명상을 입는데, 특히나 개체 수가 많고 체력이 낮은 저그에게는 아주 좋은 능력이다. 떼로 몰려다니는 저글링이나 히드라리스크는 사이오닉 스톰 한 두번만으로도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힐 수 있어 기세를 꺾어버릴 수 있다. 러커를 상대로도 버로우한 러커를 사거리 9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안전하게 해치울 수 있을 정도이며, 게다가 여기에 이 주력 광역기인 사이오닉 스톰의 마나 사용량 역시 고작 75밖에 되지 않는데다, 하다못해 디파일러가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 다크 스웜의 기능까지 무시해버린다. 또한 리버와 함께 꽃밭 캐논 등의 포톤 캐논으로 이어진 프로토스의 방어진을 더욱 철벽으로 구축하는 데에 있어선 하이 템플러도 그 공이 큰 유닛에 속한다. 여기에 하이 템플러는 적의 우선 공격 유닛 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하이 템플러를 처치하기 위해서는 하이 템플러가 위치한 쪽으로 유닛들을 빠르게 이동시켜서 일점사로 처치하는 방법 밖에 없지만[21] 문제는 그 사이에 여러 프로토스 호위 전투 유닛들에게 얻어맞고 피떡이 된다는 간접적인 장점마저 존재한다는 거다. 다만 하이 템플러 자체가 기동성이 느리고, 체력이 약한 편이라 필히 보호가 필요하다. 특히 유닛 사이를 파고들며 접근하는 뮤탈리스크를 조심하도록 하자. 게다가 하이 템플러는 미네랄과 가스를 각각 50/150씩 들어가서 생산에 드는 필요한 가스가 높기 때문에 초반 대량 생산은 어렵다. 그러나 하이 템플러는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전투 외에 상대방의 드론을 견제하는데 있어서도 효과가 있기에 리버와 다크 템플러와 함께 저그의 일꾼인 드론 테러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저그도 후반으로 갈수록 정말 만만치가 않은 번식력과 생명력으로 버티는 일이 허다하며 하이브 이후에 울트라리스크 등의 살벌한 저그 유닛들이 등장하면 단순 하이 템플러만으론 한계가 많아지고 디파일러의 경우도 하이 템플러만으론 완벽히 저지를 못하니 저그전의 후반부 이후의 장기전부터는 하이 템플러 외에 울트라리스크와 디파일러의 천적인 다크 아칸과 리버를 하이 템플러와 아칸과 함께 필수로 대동해야 한다.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저그를 상대로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이는 조커 유닛이다. 비록 넘쳐나는 오버로드의 디텍팅 때문에 사용하기가 까다롭지만,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게임을 아예 뒤집을 수 있는 유닛이다. 커세어를 이용해 오버로드를 제거한 경우이거나, 저그가 실수로 오버로드를 치운 경우 상대의 드론과 건물을 피해없이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시스템상 유닛이 한방에 죽는다면 경고 안내가 뜨지 않는지라 멀티 테스킹을 유도하여 저그 유저가 다른 화면을 본 사이에 디텍팅도 무시하고 다수의 드론을 썰어버리기도 한다. 후반부에는 테란전과 프프전과는 달리 전투용으로도 조금씩이지만 적극적으로 쓰이는 편인데, 그 이유는 저그에선 지상 유닛으론 러커를 빼곤 전부 다크 템플러에 상성상 약하며 커세어와도 궁합이 좋은 유닛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세어 다크라는 전략 전술도 있으며, 이것은 저그의 목동 저그에게 상성상의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 커세어 다크 빌드에선 다크 템플러는 주된 전투 유닛으로 활약하며 커세어 다크가 아니라도 다크 템플러를 전투용으로 쓸 때엔 다크 템플러는 공격력이 워낙 강해서, 소수만 섞여 있어도 저그에게는 상당한 부담감을 주게 된다. 저글링은 방업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한 방이고, 히드라리스크도 방어력 3업그레이드 이전이면 공격력 1업그레이드만 해도 2방에 썰리며, 공격력 2업그레이드를 하면 방어력 3업그레이드를 해도 무조건 두 방이다. 마지막 공 3업까지 하면 러커도 단 3방이면 썰어버린다. 추가 방업이 된 울트라리스크도 다크의 공격으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맞상대가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막강하지만 생산 비용이 만만치 않게 비싸며, 체력과 기동성이 질럿보다 약해서 선봉으로 섣불리 나서서 싸우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전체적으로는 비싼 가격과 그에 비해 높지 않은 체력이 발목을 잡아 다수로 쓰이지는 않는 편이다.

대저그전에서 대규모 전투에 돌입하면, 하이 템플러, 리버와 함께 필수로 써야하는 유닛이다. 또한 근접 유닛 중에서는 단연 이 아칸이 최강일 것이다. 공격력도 높지만, 스플래시 대미지에 일반형 공격 형태까지 갖추었다. 그래서 소형인 뮤탈리스크를 상대로도 쓸만하다. 공격력을 풀업그레이드하면 방어력 업그레이드에 상관 없이 저글링을 단 한방에 죽일 수 있고, 울트라리스크를 상대로도 공격력과 사거리에서 아칸이 우세하다. 히드라리스크를 뺀 저그의 모든 유닛에게 상성이 앞선다. 단 다크 스웜 속에서는 공격력이 상당히 떨어지므로, 다크 스웜 속에서 싸우지 말고 리버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아칸이 가지는 진정한 힘은 실드 350과 체력 10의 어마어마한 맷집에서 기인하는 탱킹 능력이다. 히드라나 저글링이 아칸을 때리는 만큼 질럿과 드라군은 오랫동안 살아남고 몇 대라도 더 공격을 할 수 있게 되는지라 아칸 자체의 공격 능력만으로 중요성을 평가할 수 없는 유닛이다. 한 타 싸움을 통해 저그를 끝내려 시도한다면 아칸의 숫자는 마나가 꽉 찬 하이 템플러 2마리를 희생시켜서라도 확보해야할 만큼 그 중요성은 배가 된다. 실제로 사이오닉 스톰 마나를 아낀다고 하이 템플러를 합체시키지 않는 판단 때문에 프로토스가 패배하는 경기 양상들도 종종 나타날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아칸을 만들 필요가 있다.

다크 아칸이 가장 자신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종족전이 바로 저그전이며 테란전이나 프로토스전보다 다크 아칸의 위력이 극대화가 된다. 극후반으로 갈수록 저그전에서 울트라리스크와 디파일러가 나오게 되면 단순 하이 템플러 하나만으론 한계가 있기에 리버와 함께 저그전에 쓰면 아주 좋은 마법 유닛이다. 다크 아칸이 비록 자체적인 공격 능력은 없어도 마법 하나하나가 저그에게는 치명적인 기술들이다. 피드백은 마법 유닛을 한 번에 즉사시킬 수 있다. 디파일러는 체력이 낮은데 마법 사용 마나가 많이 필요해서 마나가 체력보다 높을 경우가 많다. 이 때 피드백을 날리면 디파일러는 즉사하게 된다. 메일스트롬도 비록 지속 시간은 짧을지언정 저그 유닛을 공격 불능으로 만들기에 쓸만하다. 특히 하이 템플러를 저격하려는 뮤탈과 덩치가 큰 울트라에게 사용하면 아주 좋다. 유닛의 성능은 우수하지만 저프전에서 프로토스는 하이 템플러, 옵저버, 셔틀 리버와 같이 다크 아칸보다 필수적인 유닛들만 해도 손이 많이 가므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이 템플러만 저격하려는 저그의 뮤탈을 확실히 저지하기 위해 다크 아칸을 많이 쓰게 됐으며 디파일러와 같이 프로토스에게 눈에 가시와 같은 유닛을 확실히 잡기 위해 다크 아칸을 하이 템플러, 아칸, 리버와 함께 같이 쓰는 일이 잦아졌다. 거기에 맵 전체의 자원을 다 캔 상황에서 싸우는 초장기전에서는 마법 위주의 싸움을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특히 저그의 둘 뿐인 마법 유닛은 다크 아칸의 손쉬운 먹잇감이며, 반대로 저 둘은 다크 아칸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대저그전 대규모 전투와 디파일러에 대항하기 위해 써야하는 필수 유닛. 하이 템플러, 아칸, 다크 아칸과 함께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할 수가 있는 이유이다. 공격력은 지상 최강 수준이라서, 떼거리로 다니는 저그에게 거의 악몽 이상의 유닛이다. 그래서 저그전을 한정해선 리버는 테란의 시즈 탱크와 같은 유닛이 될 수 있으며 하이 템플러와 다크 템플러와 함께 저그의 일꾼을 테러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저글링은 달라붙어도 떼로 죽어나가고, 히드라도 괜히 뭉쳐다니다 한방에 몇 마리씩 휘말려 죽을 수도 있다. 심지어 저그 최강 울트라리스크도 리버의 화력 앞에서는 별 힘을 못쓰며,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도 리버 특유의 공격 방식 때문에 리버의 공격을 못 막는다. 그래서 테란전과 중후반의 프프전과는 달리 저그전에서는 리버가 일꾼인 드론을 잡는 용도 외에 전투용으로도 적극적으로 쓰인다. 또한 커세어, 스카웃, 캐리어, 아비터로 이어지는 프로토스의 공중 유닛들과 조합이 좋으며 다크 아칸, 아칸, 하이 템플러, 다크 템플러와도 최고의 조합을 이룬다. 그래서 스카이 프로토스수비형 프로토스 등으로 프로토스 공중 유닛들을 활용하는 저그전에서도 리버는 프로토스 공중 유닛들에 대한 지상의 보조 유닛으로 반드시 등장한다. 또한 하이 템플러와 함께 꽃밭 캐논등의 포토 캐논의 방어진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데 필수불가결인 존재가 리버이다. 그러나 리버는 실상은 단점이 너무 많은 유닛이다. 기동성이 최하라서 반드시 셔틀을 대동해야 하고, 가격도 비싸고 인구수도 높아 대량 생산은 힘든 편인 데다가 스캐럽의 인공 지능이 낮아서 불발도 자주 나오며, 체력과 방어력[22]도 높지는 않아서 점사 공격에는 취약하고, 스캐럽을 계속 생산해 줘야 하는 등 손이 정말 많이 가는 유닛이다. 호위 유닛을 반드시 대동해서 싸우도록 하자. 호위 유닛이 충분하다면, 스캐럽을 한 발이라도 더 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가 있다. 또 지상 공격밖에 못 해서 공중 유닛이 뜨면 도망만 다녀야 한다. 또한 로봇 속성이라 퀸의 브루들링도 안 통해서, 저그가 리버를 피해없이 잡으려면 공중 유닛을 써야할 수밖에 없다. 지상 유닛으로 리버를 상대하려면 그만큼 적지 않은 피해를 봐야하기에 리버가 조합된 프로토스의 병력 구성은 저그에게는 상당히 상대하기 버거울 정도다.

저그전에서 셔틀은 리버의 느린 기동성을 보완하며, 주로 하이 템플러와 다크 템플러와 리버를 수송하여 드론 테러 등의 용도로도 쓰인다. 다만 스커지는 조심해야 하며 스커지로부터 안전하도록 가급적 커세어로 호위하도록 하자. 단 패러사이트 걸리면 인구수 2이고 미네랄도 200이나 소모하는 주제에 오버로드보다 못한 애물단지가 된다.

저그전에서 옵저버는 저그의 잠복 유닛인 러커를 볼 수가 있게 해 주는 디텍팅의 역할에 쓰인다. 다만 오버로드를 대동한 스커지에게는 한방에 가니 스커지로부터 보호할 호위 유닛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 저그전 정보전과 제공권 장악의 핵심으로 유용히 쓰이는 유닛. 초반에는 한 두대 정도로 정찰용으로 쓰다가 숫자를 모은 후로는 공중 장악을 하는 전투용으로 쓰인다. 폭발형 공격에 스플래시까지 장착한 커세어의 공격은 대형에 방어력도 취약한 오버로드를 잡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이 이유로 전술한 다크 템플러와의 궁합이 좋으며, 질럿을 대동하여 히드라와 교전을 펼치게 하고 오버로드를 잡는 전법도 자주 사용된다. 리버와 아칸, 하이 템플러, 다크 아칸과도 조합이 좋으며 특히 저프전에서 공중전으로 유도해 공중 유닛들을 모으는 상황에서는 스카웃, 캐리어, 아비터를 호위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숫자가 상당수 쌓이면 소형인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도 상대할 수 있다. 그래서 저프전을 공중전으로 이끌어 낼 때의 스카이 프로토스수비형 프로토스를 할 때는 무조건 필수로 뽑아줘야 한다. 커세어가 다 잡힌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공중을 장악당하면서, 오버로드를 잡지못해 저그의 타이밍도 빼앗지 못하고 뮤탈리스크에게 유린당하며 게임을 패하는 일이 허다하다.

(히드라 입장에서) 뮤탈리스크와 비슷한 탱킹 능력과 준수한 기동성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점들을 가리는 터무니 없는 비싼 가격, 높은 인구수, 느린 생산 속도, 속업 없이는 스커지를 전혀 피하지 못하는 느린 이속 때문에 보기 힘든 유닛이다. 애초에 대지 저격용으로 스카웃 뽑는 프로토스 유저는 아예 없고, 스카웃 뽑을 돈으로 차라리 캐리어를 뽑는 게 나을 정도로 가격대 성능비가 계륵이다.[23] 정말 굳이 스카웃을 쓰고 싶다면, 초반에 스카웃 1기가 커세어 1기보다 오버로드 사냥에는 우수하므로 커세어를 1기만 뽑을 거면 차라리 스카웃을 뽑는 것도 괜찮긴 하다. 하지만 이 가격대 성능비를 극복하고 모아만 놓으면 저그를 가장 성가시게 할 수도 있는 유닛이다. 히드라는 드라군에 비해선 공격력이 약한데다 낮은 체력으로 인해 짤짤이를 당하기도 하고, 속업+컨트롤까지 하는 스카웃은 도저히 스커지로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디바우러도 딱히 스카웃 상대로 효과적이지 않고 디바우러는 프로토스전에서 제일 쓸모가 없는 유닛이란 것도 크다. 그나마 제일 효과적인 대처가 퀸의 인스네어 정도인데, 이것도 미리 발견만 하면 대처가 가능하다. 실제로 김택용도 스카웃의 속도 업그레이드를 삭제하고 속도 업그레이드시의 속도를 기본으로 설정시켜도 아주 쓸만한 유닛이라고 평가를 했고, 1.08패치 때 스카웃의 속도 업그레이드를 삭제하고 이동 속도를 올려놓았다면 현재 개드라의 카운터로서 활약했을지도 모르는 유닛이다. 그러나 블리자드가 브루드워 패치를 안하는지라 영원히 가격대 성능비가 꽝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프로토스의 계륵이 됐다. 다만 공중 조합으로 갈 때엔 커세어와 조합하면 공중전에서 상당한 효과를 받으며 캐리어를 커세어와 함께 호위하는 용도로도 꽤 효과적이다.

섬맵이 아니면 거의 못 나온다. 섬맵일 경우 커세어가 호위만 잘 해 주면 달려드는 스커지를 다 막을 수 있다. 뮤탈은 캐리어의 상대도 안 되고, 디바우러도 거의 안 나오기에 섬맵에서의 캐리어는 저그전 최강의 유닛이다. 다만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맞게 되면 실드만 150 남으므로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말하면 프로토스도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맞더라도 컨트롤만 잘 하면 공중 유닛 조합을 유지할 수는 있다. 거기에 그런 디파일러의 천적인 다크 아칸을 조합해주면 위력은 배가 된다. 지상맵의 경우는 극후반에까지 서로간에 큰 견제없이 흘러갈 경우 이따금씩 나온다. 수비형 프로토스를 시전할 경우 더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런 형태의 경기양상이 일반적으로는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24] 경기 양상이 스피디하게 변한 2010년대 이후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다만 최근 들어선 캐리어도 저그전에 다시 활용이 되기 시작했으며, 저프전의 수비형 프로토스스카이 프로토스에서는 캐리어가 주축 유닛이기도 하다 저프전에서 캐리어를 활용시엔 반드시 커세어, 리버는 기본에 시간과 자원이 풍족하여 허락된다면 하이 템플러, 다크 템플러, 아칸, 다크 아칸, 옵저버, 아비터 등등도 같이 활용하자. 그럼 저그에게도 캐리어는 충분히 자신의 진가와 위용을 발휘할 수가 있다. 2021년 4월에 S-H 컨트롤이 발견되어 캐리어도 저그전에서 쓸만해졌다.

저그전에서는 관광용으로나 등장할 수 있는 유닛이다. 일단 디텍터가 항시 대기 중인 오버로드 때문에 아비터의 클로킹 능력은 별로 효율이 없다. 핵심 스킬인 리콜도 본진 생산 건물들 및 테크 건물들이 상당수 파괴되어도 타 종족들에 비해 보다 신속하게 복구가 가능한 저그 특성상 이 역시 효율이 잘 안 나온다. 스테이시스 필드도 값싸고, 많이 나오는 저그 유닛들에게 쓰기에는 마나도 아깝고, 시간만 벌어주는 모양만 되므로, 저그전에서는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의 얄짤없는 하위 호환일 뿐이다. 게다가 스커지의 존재도 있다보니 저그전에서 아비터 생산을 극히 꺼리게 된다. 결국 스카웃과 더불어 저그전에서는 경기를 다 이긴 상황에서 관광용으로나 써먹게 되는 유닛이다. 다만 캐리어와 마찬가지로 섬맵 한정이면 의외로 밥값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 섬맵에서 자주 펼쳐지는 공중전 양상이나 극후반부엔 디바우러나 뮤탈리스크 대부대를 스테이시스 필드로 얼려주는 용도로는 좋으며, 디바우러 같은 공중 유닛은 아무리 회전력과 회복력 등등의 좋은 장점이 있는 저그라도 쉽게 복구할 수가 있는 수단이 아니다. 또한 저프전에서 캐리어를 위시한 스카이 프로토스수비형 프로토스에선 아비터도 조합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제법 모인 커세어의 호위만 잘 받으면 스커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아비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리콜을 통해 저그의 확장을 깨거나 아니면 저그의 테크 건물들이 모여서 집중이 된 곳을 초토화시키기도 한다. 저그전에서 아비터를 쓴다면 반드시 스커지를 막아줄 수가 있는 일정 숫자 이상의 커세어는 무조건 필수로 확보하자. 그리고 의외로 여캠이나 저티어에선 자주 보이는 유닛이다.

4. 흐름[편집]



4.1. 초기[편집]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에는 5~9드론 사이에서 시작하는 저글링 러쉬가 저그 전략의 핵심이었다. 대부분의 프로토스들은 이 전략조차도 막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후 스포닝풀 가격이 200원으로 오르는 등 너프가 있자 저그는 앞마당 해처리로 방향을 선회한다.

이렇게 되자 김동수는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시로, 임성춘한방 러시로 저그를 상대했다. 실제로 김동수는 프리챌배 스타리그에서 우승, 임성춘은 게임큐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한다. 이 시절 임성춘의 한방 러시는 일방적으로 연상하는 '꾹참고'가 아니었다.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앞세워 끊임 없이 저그와 싸움을 걸며,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에 러커가 한 방에 죽던 시절이기 때문에 옵저버 확보 없이도 진출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장진남으로 대표되는 트윈 해처리(정확히 말하자면 본진 입구 옆에 있는 언덕 해처리) 고안으로 2게이트 하드코어 러시를 막게 되고, 사이오닉 스톰 대미지 약화 패치[25]로 인해 러커에 대한 부담이 심해졌다.

트윈 해처리는 현재 저프전의 프로토스 정석 빌드라 할 수 있는 포지 더블넥 상대로는 매우 비효율적인 빌드지만, 당시엔 2게이트 본진 플레이가 프로토스의 정석 빌드였으므로 저그가 구사했던 빌드인데, 무리해서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가지 않고 12드론 언덕해처리를 가져감으로서 거세게 압박해오는 질럿 러시를 다수의 저글링과 필요시 소수의 성큰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전략이었다. 2게이트가 막히고 나면 기본적으로 여기서부터 저그의 레어 삼지창 빌드(뮤탈/히드라/러커)가 펼쳐지는데, 당시 프로토스는 커세어를 정찰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아무것도 모르다가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털리기 일쑤였다.[26][27]


4.2. 중기[편집]


하지만 프로토스의 발전은 거의 없었다. 방송경기 저프전에서 프로토스가 극한으로 암울했던 시절이 바로 이 시기다. 2002~2003년 프로토스는 개인리그에서 최소 종족이 되었고, 이는 저프전이 원인이었다.[28]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하기 위해 들고오는 전략이라고는 기껏해야 몰래로보틱스 퍼실리티나 3게이트 공발업 질럿 올인 하이퍼토스 등의 뒤를 돌아보지 않는 1회용 전략들이었다. 오죽하면 프로토스가 저그 이기는 경기는 모두 명경기다라는 말이 나왔을까. 박정석이 극한의 교전 컨트롤과 생산력을 앞세워 종족최강전에서 저그전 12연승을 달리는 등 희망을 보여주었지만 프로토스가 2게이트웨이와 한방 러시에 정체된 사이 저그는 발전을 시작했다.

강도경 등의 저그는 프로토스를 언덕 아래 러커로 조여버리고 옵저버를 테러하는 연탄 조이기를 애용했고, 조용호로 대표되는 STX SouL의 저그들은 멀티의 성큰-러커 방어선으로 시간을 끌고 목동 저그로 전환하는 '소울류 저그'를 창시한다. 박태민으로 대표되는 GO 저그들은 러커/땡히드라/뮤탈리스크라는 레어 삼지창으로 프로토스의 원게이트 플레이마저 농락했고 박경락은 이 삼지창에 자신의 주특기인 드랍까지 사용하면서 프로토스를 압살했다. 이렇게 되자 저그는 프로토스에게 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로토스는 극한의 암흑기를 맞게 된다.

2003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전태규박용욱, 이재훈은 힘들게 복귀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저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해 버렸으며, TG삼보 MSL에서는 강민, 박용욱, 전태규, 김환중이 모두 프로토스 압살맵에 가까웠던 건틀릿-TG, 짐 레이너스 메모리에서 저그에게 패배를 맛보면서 광탈의 쓴맛을 삼키게 되었고, MSL 2차 마이너리그에서는 김환중을 제외한 박용욱, 전태규가 모두 리그결정전 1라운드에서 저그에게 패하면서 하부리그에 강등했다. 하나포스 센게임 MSL에선 강민이 혼자 살아남아 본선에 진출하여 패자조 준결승까지 살아남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저그들이 대부분 동족전이나 테란전에서 지고 탈락했기 때문에 저프전에 발목을 잡힐 일이 없었던 점이 적지 않다.

심지어 게임빌 듀얼토너먼트에서는 안기효, 박용욱, 박정길, 박지호가 모두 최종전에서 쓰인 프로토스 압살맵인 머큐리에서 저그를 만나 탈락하면서 IOPS 스타리그 04~05에서는 프로토스가 시드를 딴 박정석 1명만 본선에 진출하는 전멸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는 강민김환중이 각각 박성준변은종을 프로토스 압살맵인 애리조나에서 만나며 패자 8강 1차에서 광탈을 해버리고, 마지막 남은 프로토스 박용욱마저 패자 4강 1차에서 프로토스 압살맵들인 애리조나, 레이드 어썰트에서 조용호에게 패하며 프로토스가 전멸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특히 조용호는 프로토스에겐 저승사자 같은 존재로 1년에 2번 프로토스에게 진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스타우트배 강민의 우승, 마이큐브-NHN 한게임 스타리그에서 연속해서 프프전 결승이 나오는 등 섬맵의 힘으로 단기적이나마 프로토스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암흑기는 여전했다. 강민은 이 시기에 원게이트를 사용하며 나름대로의 성적을 올렸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러다가 강민이 기요틴에서 더블 넥서스를 이전보다 최적화하여 부활시키면서 프로토스의 저프전 더블 넥서스류의 빌드 오더가 발전이 시작됐다. 그 이전에도 더블 넥은 존재했으나 그것은 프로토스의 도박적인 자원 확장 수단 중 하나였다. 그러나 강민은 심시티와 빌드 최적화로 9드론마저 막아버리며 더블 넥서스를 프로토스의 정석으로 만들어 비싸서 후반에나 쓸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은 하이 테크 유닛(하이 템플러나 리버)들을 중반부터 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저프전 밸런스에 골머리 썩던 맵퍼들 역시 더블넥을 적극 지원해주었다.[29][30] 강민은 커세어 리버 수비형 프로토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한때 저그전 고승률을 올리며 프로토스의 희망으로 떠오른다.

조용호박성준의 저프전 시대[31]가 끝나고 프로토스의 시대가 오는가 했으나, 마모씨가 본좌로 등극하였다. 그의 전성기인 2005년 중순~2007년까지 각각 강민은 17:6, 박정석은 14:3, 박용욱은 4:0, 박지호는 5:2, 전태규는 3:1, 송병구는 10:3, 윤용태는 7:1, 박영민은 2:0으로, 모든 상위권 프로토스들이 그의 손 아래에 박살났다. 마모씨는 이전보다 훨씬 틈이 줄어든 더블 넥서스3해처리 레어로 공략하며 강민을 격파했다. 프링글스 MSL S1 결승전에서 스파이어를 보여주고, 3해처리에서 스파이어와 거의 동시 타이밍에 히드라 덴을 찍어서 몰려오는 땡히드라는 프로토스의 악몽이었다. 성전이라 불렸던 경기들도 실제로는 그저 강민이 일방적으로 박살난 것일 뿐이었다. 심지어 롱기누스같은 프로토스가 불리하지 않은 맵에서 그 강민도 수차례나 일방적으로 압살당하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서 커세어 발업 질럿으로 박태민, 김준영 등의 저그들을 잡아내면서 결승전까지 올라가던 오영종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24강에서 3패로 전패하면서 탈락하는 등, 프로토스에게 도저히 승산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김택용곰TV MSL 시즌1에서 3.3 혁명으로 프로토스전 승률 9할을 향해 달려가던 마레기를 썰어버린 후, 프로토스는 이전에 이미 붕괴한 저그 인재풀과 더불어 이 시기 등장한 토스맵의 지원으로 2007년 으로 대표되는 전성기를 누린다. 신인 저그들은 테란전에 능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기에 테란전은 잘했으나 프로토스전은 못했다. 그나마 프로토스를 잡을 줄 아는 올드 저그들은 테막이라 올라오질 못했다. 저그는 인재풀 부족에 시달렸고, 데스페라도, 로키카트리나와 같은 프로토스 우세 맵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프로토스는 윤용태, 김구현, 김택용 등 저그전 강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상위권 프로토스들의 저그전 승률이 60%를 쉽게 넘나드는 시기였다. 반면 저프전 강자들은 몰락했는데, 심소명은 테막 기질로 인해 개인리그에서 자취를 감췄고, 박성준조차 송병구에게 3전제에서 패했다. 마서스가 9발업에서 시작해 1해처리 레어 같은 구석기시대 전략까지 꺼내드는 등 필살의 발악을 하며 70%가 넘는 프로토스전 승률을 올리긴 했지만 김택용만은 이길 수 없었다.

김택용의 비수류로 대표되는 저프전에서의 커세어는 저그가 뮤탈을 안 가도 꾸역꾸역 커세어를 뽑아 오버로드를 잡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뮤탈도 안 가는데 뽑는 커세어는 예전 같으면 낭비로 통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저그가 커세어에 밥집이 털리는 걸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고, 이 커세어의 오버로드 테러에 대한 타개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한동안 저그들은 고전해야 했다. 러커고 뭐고 다 좋지만 일단 인구가 막히지 않아야 뽑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버로드를 지키기 위해 히드라는 오버로드와 같이 다녀야 하고 당연히 맵핵과도 같던 저그의 눈이 확 줄어들었으며 오버로드가 커세어에 죽어서 디텍팅이 실종된 공간에 다크 템플러가 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포어 콜로니를 짓는 등 저그도 프로토스 못지 않게 수비에 투자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제동에 의해서 EVER 스타리그 2007부터 3해처리 레어의 다음 테크가 5해처리 히드라로 최적화되기 시작하면서 땡히드라 수비만으로도 비수류를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이제동은 저그가 불리한 로키 2를 끼고도 곰TV MSL 시즌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직후 한동안은 5해처리 히드라의 자원력이 폭발하기 전을 찌르는 프로토스와 이를 막아내려는 저그로 저프전 밸런스는 다시 5:5로 수렴한다. 육룡으로 대표되는 프로토스의 전성시대가 바로 이 시기이다. 박성준이제동같은 극소수 토본 저그들이 이에 저항했지만 이에 대항하는 프로토스도 만만치 않았다. 심지어 육룡의 꼬리로 평가받는 윤용태조차 이제동을 상대로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에서 꺾어버릴 정도였다. 중위권 이하 저그들은 훨씬 암울했다. 이 시기 상위권 저그, 특히 테란전 킬러로 평가받던 박명수, 박찬수, 김준영 등의 저그들은 대부분 프로토스전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었다. 심지어 이제동조차 이 시기엔 토막기질이 잠시 부활했다. 그나마 김동현, 정영철 등 박성준의 영향을 받은 MBC GAME HERO 출신 저그들이 상위권에 못 미치는 저그들 중에선 준수한 프로토스전을 보여줬지만, 이들은 테란전에서 약점을 보였다.

헌데 이즈음 신모씨를 앞세워 테저전에서 벌처를 앞세운 메카닉 테란이 유행하자, 저그가 벌처 난입을 막기 위해 심시티에 힘을 쏟게 됐는데 이게 프로토스전에서 효과가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저그가 극소수 병력으로 프로토스의 찌르기를 쉽게 막게 되었다. 역시 벌처는 프로토스의 원수다. 초창기 데스티네이션은 두 번째 멀티가 외부에 있어 5해처리 히드라 체제를 갖추기 어렵다는 저뻔뻔들의 원성이 있었으나, 이 두 번째 멀티를 심시티의 힘만으로 쉽게 방어해버리며 원성이 사그라들었다. 이렇게 저그가 두 번째 멀티 방어에 자신감이 붙자 4인용 맵에서는 아예 두 번째 해처리를 중립멀티가 아닌 타 스타팅 앞마당에 건설해버리고 순차적으로 스타팅까지 먹어 순식간에 4가스를 확보해버리는 6해처리 운영으로 저그가 다시 유리해졌다.

EVER 스타리그 2009 36강에서 김택용이영한에게 패배한 이후 저그의 심시티 최적화로 인한 부유함과 그로 인해 부담이 적어진 뮤탈짤짤이를 이용한 하이 템플러 끊어먹기가 자주 일어나서 프로토스가 다크 아칸이나 커세어 다수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저그(김명운)는 저글링, 스커지만 생산하고 빠른 하이브 테크를 타면서 울링 체제로 대응했다. 전적은 6:4 정도로 저그가 앞서고 있다.

이후 프로토스 쪽에서 커세어 활용의 극대화와 한방병력을 최적화시키는 것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 또한 큰 심시티를 적은 피해로 뚫는데 웹이 굉장히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나[32] 지속 시간 때문에 결국은 입스타로 끝났다. 대신 뮤탈짤짤이에 쓰이는 버그성 플레이를 응용해 커세어를 모아서 스커지가 표적을 맞추기를 훼방하는 방법이 도입되었고, 이후로는 오히려 저그가 커세어를 쓸어버리고 역뮤탈로 하이 템플러만 쏙 빼먹으려다가 뮤탈 + 스커지가 궤멸하면서 생기는 가스 낭비 때문에 지는 경기가 자주 나왔다.

저그들의 방식 또한 변화했는데, 기존에는 4가스 확보 후 디파일러와 목동 저그를 주로 사용했다면 10-11시즌 들어 하이브 전까지는 러커로 버티거나 역뮤탈, 히드라 웨이브 등의 삼지선다를 이용해 프로토스를 괴롭히다가 디파일러의 컨슘 개발이 완료되면 저글링, 러커, 히드라의 압도적인 회전률과 플레이그를 이용한 갉아먹기 싸움으로 바뀌었다. 옵저버만 빨리 끊는다면 최종 테크를 확보한 프로토스를 상대하더라도 질럿에게 매우 강한 러커만으로 버틸 수 있고 디파일러가 뜬 이후로는 드라군이 의미가 없어진다.


4.3. 말기[편집]


2010년 이후에는 3해처리 히드라 전략이 악명을 떨쳤는데, 히드라를 막기 위해 포톤 캐논을 많이 짓게 되면 자원적인 손해를 받게 되며, 그렇다고 포톤 캐논을 어정쩡하게 지었다가는 속절없이 앞마당이 뚫리게 된다. 게다가 파생 빌드도 천차 만별이라 저그쪽의 피지컬이 부족하지만 않다면 프로토스가 더블 넥서스로 완벽히 대응하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저그 입장에서는 히드라만 적당히 뽑다가 뚫리면 승리, 막혀도 4~6해처리를 통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프로토스를 찍어누를 수 있기 때문에, 하드코어 질럿 등으로 초반부터 승부를 낼 것이 아니라면 더블넥서스가 정석인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커세어 등을 통한 꼼꼼한 정찰을 하지 못한다면 심히 고달파진다. 그 천하의 김택용마저도 하이브 이후 저그 및 3해처리 히드라에 대한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밸런스가 붕괴되었다.

2015년에 들어서야 김택용을 중심으로 원게이트 질럿 견제 더블 넥서스라는 새로운 빌드 오더로 저그를 따라잡고 있다. 초반 질럿으로 저그가 함부로 드론을 째지 못하게 견제하면서 저그의 테크와 자원 확장을 늦춰놓고 4해처리 히드라를 강제한 뒤 4해처리 히드라와 싸움이 되는 발업질럿으로 히드라를 막은 뒤 러커, 뮤탈이 없는 저그와 질럿+하이 템플러 힘싸움 소모전을 벌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피지컬이 괴물같은 김택용이나 다른 최정상급 게이머나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직도 하이브 단계의 저그와는 불리한 싸움을 해야한다는 숙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그런고로 프로토스는 저그전 승률 5할 중반대만 찍어도 준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저프전 승률 6할대는 존재하지 않으며, 김택용 혼자 7할대, 10-11와 11-12시즌 기준으로는 8할에 진입하는 경지에 이르러 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쨌든 김택용이 창시한 더블넥+커세어운영의 틀은 쭉 그대로인데, 2020년이 돼서야 연구 끝에 선게이트 플레이를 통해 어떻게든 저그의 최적화를 늦춰 3해처리 히드라를 억제하는 플레이가 보편화되고, 선로보 등의 맞춤 빌드도 연구되어 상황이 좀 나아지긴 했으나 느린 테크를 찌르는 히드라를 막기 위해 포토 캐논을 지어야만 한다는 프로토스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그에 대항하는건 여전히 까다로운 상태다. 2021년 들어 선게이트 더블넥 운영이 더 정교화되고, 그 이후 새로운 질템 중심의 방2업토스 전략을 통해 저그와의 힘싸움+교환비에서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마냥 저그에게 이전과 같이 속수무책으로 불리하진 않은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프로토스의 빌드가 선게이트로 굳어진 이후(포지로 시작하면 테크가 늦어 저그가 드론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시작하게 되므로) 저그가 박상현 선수의 발전된 9투, 11앞 등 초반 질럿 찌르기를 쉽게 막는 빌드를 정석으로 가져오면서 저그가 다시 유리해진 모습이다. 이 발전된 저그 스타일 미네랄 부스팅까지 쓰며 최적화하는 저그를 견제하기 위해 선게이트라 할 지라도 포토러쉬를 하는 척 상대 앞마당에 파일런을 짓고 드론 4마리 이상이 막으러 나오게 유도하는 전략이 있다.

프로브가 마당에 파일런을 짓는데 게이트일 거라 생각하고 배제한다는건 사실상 말이 안되는 것이기에 드론을 강제로 일을 못하게 만들며 드론 넘기기를 하면 일반적으로 프로브가 선빵을 때릴 수 있다보니 드론까지 잡는 경우도 있다. 드론을 잡거나 상대를 견제했다 생각하면 파일런을 취소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원서치 상황이라는 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에 언제나 쓸 수 있는 전술은 아니다.[33]

커세어가 나오면 공중전에서 밀렸던 기존과 다르게 5뮤탈 스커지 뮤커지 전략으로 공중전도 크게 밀리지 않게 되었다. 이후에는 커세어를 극도로 쌓는 2스타 커세어 빌드 상대로는 뮤탈을 그만 생산하고 히드라로 전환한다. 이 경우 토스는 하이템플러 나오는 시간이 더 늦어지면서 불리하게 된다. 히드라로 전환하다가도 토스의 커세어가 줄어들면 바로 늘려놓은 해처리에서 한번에 뮤탈을 생산하는 체제의 유연함을 프로토스가 대처하지 못하고 지는 경우가 많다.

5. 저프전의 강자[편집]



5.1. 프로토스[편집]


김택용을 제외하면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몇 없다. 그래서 한때나마 우수한 성적을 올린 프로토스들까지 서술한다.

김동수: 50전 기준 승률이 70%에 달할 정도의 저그킬러다. 농사꾼 질럿, 가림토스로 불리는 극한의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시로 저그를 여럿 죽였다. 거기에 양대 리그 A매치 통산 저그전 성적도 29전 17승 12패 58.6%로 준수한 편이고, 특히 OGN에서는 무려 26전 17승 9패 68.5%라는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다.[34] 하지만 저그가 하드코어에 내성이 생기자 점차 몰락한다. 이후에도 몰래 로보틱스 퍼실리티, 러커 조이기에 대항하는 후방 아비터 리콜 등 여러가지 수단을 제시했으나 영속적으로 프로토스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결정적으로 은퇴가 너무 빨랐던 탓에 70%에 달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팬들도 많다.

박정석: 두 차례의 준우승[35] 때문에 저막으로 평가받지만,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학살당하던 시기에 종족최강전에서 저그전 12연승을 달린 적이 있다. 양대리그 A매치 통산 저그전 승률은 107전 51승 56패 47.7%, 온게임넷에서는 63전 30승 33패 47.6%, MBC 게임에서는 44전 21승 23패 47.7%로 상대적으로 낮은 승률이지만, 시대상을 감안하면 그렇게 낮은 편도 아니다. 피지컬을 앞세운 뛰어난 생산력과 묵직한 대규모 전투로 데뷔 초기 선전했다. 허나 2003년 소울류 저그가 등장한 후 저그전에서 약점을 보이며 승률이 폭락하여 저막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그런 시절 결승에서 저그를 두 번 상대한 것이 불행이라고 할까?

강민: 초기에는 대 테란전 스페셜 리스트라는 이미지가 더 강했고 저그전에서는 원게이트 플레이 등 특이한 플레이를 많이 하긴 했지만, 승률은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1게이트에서 꾸준한 실험을 거듭하며 더블 넥서스를 더욱 발전시켰다. 심시티를 이용하여 더블을 가져간다는 획기적인 발상은 이후 비수류등의 토대가 되었다. 강민 자신도 커세어 리버를 이용한 수비형 토스를 창시했다. 저그의 초반 공세를 심시티+캐논라인을 구축해 막아내려고 노력했다. 또한 당시 프로토스에게 지옥과도 같은 저그의 연탄밭 라인을 상대하는 해법으로 커세어 리버를 제시했다. 이 해법을 제시한 것도 강민이었고, 제대로 활용한 것도 강민 말고는 거의 없었다. 이때 에이스 결정전 9연승의 포스와 더불어 저그전 강자로 이름을 날렸다. 수비형 토스는 박성준에게 파훼되었지만, 그럼에도 많은 경험과 심리전을 바탕으로 지상군 위주 운영으로도 저그를 잘 상대하고 다녔다.[36] 양대리그 통산 A매치 저그전 성적은 68전 38승 30패 55.9%로 시대상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고, 온게임넷에서는 무려 38전 24승 14패 63.2%를 기록하였고, MBC게임에서는 30전 14승 16패 46.7%로 시대상을 감안하면 낮지 않지만 마재윤을 MSL에서 4시즌 연속 만나서 2승 8패[37]로 많이 밀렸다. 그래도 공식전 통산 승률이 53.0%이나 된다. 별로 안 높아보이지만 밸런스가 많이 기울어진 저프전 특성상 올드 세대 프로토스 중에서는 사실상 1위이고 드래프트 세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프로토스들인 송병구나 허영무랑 비슷할 정도의 고승률이니 대단한 셈.

박용욱: 통산 저그전 승률이 52%로 크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박경락을 3:0으로 쉽게 이긴 적이 있고[38] 변은종을 상대로 다크 아칸으로 카카루를 마인드 컨트롤하여 정찰하거나 저그전 상대로 하이 템플러나 커세어 리버를 잘 활용하여 몽상가 강민과 비슷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한때 저그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대리그 A매치 통산 저그전 성적은 46전 24승 22패 52.2%로 낮은 편이 아니고, 온게임넷에서는 25전 14승 11패 56%, MBC게임에서는 21전 10승 11패 47.6%라는 괜찮은 기록을 남겼다.

전태규: 사실 통산 저그전 승률은 48.05%로 5할도 되지 않지만 전성기 시절인 2003년 ~ 2004년 초까지는 저그전이 강력했던 몇 없는 프로토스 선수로서 평가받았다. 전성기 시절 그의 저그전은 안전제일토스라는 별명답게 안전한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여기서 뛰어난 병력 운영과 방어 능력으로 저그의 공격들을 모두 막아내고 역습을 가하는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하였다. 한 때 저프전 전적이 6:0으로 저그가 크게 앞서던 상황의 노스탤지아에서 프로토스의 저그 상대 첫 승을 안겨준 것도 전태규였다. 특히 Stout MSL에서는 비록 완전 섬맵 채러티이긴 하지만 조용호를 꺾고 승자 4강에 진출하고,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장진남을 꺾고 8강에 진출하고,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에서는 재경기 끝에 성학승을 꺾고 8강에 진출한다. 이후 기량이 다소 하락한 우주닷컴 MSL에서도 16강 첫경기와 패자 8강에서 홍진호를 꺾을 정도였다. 실제로 양대리그 A매치 통산 저그전 성적은 54전 27승 27패 50%로 나쁜 편이 아니고, 온게임넷에서는 19전 9승 10패 47.4%, MBC게임에서는 35전 18승 17패 51.4%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Gillette 스타리그 2004 16강 박성준과의 경기에서의 패배와 CYON MSL 광탈 이후 점점 저그전 승률이 하락하기 시작해버리고, 결국 그 이후로 전태규의 저그전 성적은 회복되지 못하게 된다.

김환중: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매우 암울했던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전성기를 가졌던 프로토스 플레이어로서, 투박한 1게이트 기반의 운영으로 저그의 빈틈을 찔러 한때 저그전 강자의 칭호를 얻은적도 있었다. 특히 Spris MSL에서 프로토스전 강자들인 홍진호 - 조용호 - 박성준을 차례대로 탈락시킬 정도였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 비록 저프전에서 프로토스의 패러다임이 더블 넥서스 이후 수비형 프로토스로 바뀌면서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완전 섬맵인 패러독스채러티에서 저그의 프로토스 상대로 1승의 당사자인점 때문에 저평가 받지만 그래도 통산 승률 166전 88승 78패 53.01%의 생각보다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양대리그 A매치 통산 저그전 성적도 31전 15승 16패 48.4%라는 시대상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이 아니고, 특히 MBC게임에서는 무려 20전 12승 8패 60%를 기록하였다.[39]

오영종: 2007년 단기포스 최강. 2007년에는 67%의 승률을 올렸는데,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10승 1패였다. 다만 테막화와 개인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 기억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김택용의 저그전을 참조하여 비수류의 다수 커세어까지는 쫓아가되 김택용급의 멀티태스킹을 갖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오히려 질템 위주의 고전적인 힘싸움을 선호, 자원위주 운영으로 넘어가며 승수를 챙겼다. 사실 2007년 전에도 개인리그에서는 So1 스타리그 2005 16강 김준영전 승리, 홍진호전에서의 묻지마 다크 관광,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24강 박성준을 상대로 승리, 16강 김준영을 상대로 2:1 승리, 8강 박태민을 상대로 2:1 승리를 기록하면서 수많은 프로토스전 강자를 차례대로 꺾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었다. 실제로 양대 리그 A매치 총 전적도 29전 15승 14패 51.7%, 온게임넷에서는 18전 10승 8패 55.6%, MBC게임에서는 11전 5승 6패 45.5%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박지호: 사실 대테란전의 아비터 활용 및 물량 폭발, FD테란 파훼법 등의 이미지로 저그전은 잘 거론이 안되는 경우가 있지만 공식전 통산 79전 39승 40패 49.37%의 나쁘지 않은 저그전 성적을 기록하였고, 무엇보다 때로는 러커를 상대로 사냥하는 질럿 등의 마인드를 보편화시켰다. 특히 전성기 시절인 2005년에는 공식전 통산 25전 16승 9패 64%라는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So1 스타리그 2005 16강에서 변은종, 조용호와의 경기는 박지호 저그전의 백미로 평가받는다. 거기에 양대리그 A매치 통산 저그전 성적도 37전 17승 20패 45.9%, 온게임넷에서는 22전 9승 13패 40.9%, MBC게임에서는 15전 8승 7패 53.3%라는 크게 나쁘지 않은 승률을 기록하였다.

송병구: 저그전 최다패 기록의 프로토스, EVER 스타리그 2007에서의 옛날토스처럼 임팩트있게 진 경기들로 인해 누구를 만나도 이길 것 같지만 반대로 누구에게나 질 것 같은 기복이 심한 저막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통산 승률은 공식전 53.6%, 비공식전 59.1%로 각각 프로토스 역대 4위,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저그전이 우수했다. 사실 송병구의 전적수를 대비해볼 때 이 승률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통산 성적만 보면 송병구의 타 종족전이나 김택용의 저그전 등과 비교했을 때 그저그런 성적처럼 보이지만 와우 리치왕 이제동의 17연승을 끊어내는 등 박성준, 이제동등 최상위권 저그들과 붙었을때 기대치는 높은 편이었다. 다전제에서 이 둘을 꺾은적은 없지만 WCG까지 포함하면 3전제에서 박성준과 이제동을 상대로도 승리한 전적이 있다. 더군다나 양선수 상대로 무려 공식전 상대전적 우위이다. 프로리그 대저그전 11연승으로 김대엽과 함께 공동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양대 리그 A매치 저그전 총전적도 101전 47승 54패 46.5%, 온게임넷에서는 66전 33승 33패 50%, MBC게임에서는 35전 14승 21패 40%로 괜찮은 편이다. 다만 저그전 기복 자체가 심한 편이다. 08년도에 공식전 13승 4패 76.5%, 비공식전 포함 34승 14패 70.8% 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찍었다. [40] 2010년에는 60%를 기록, 07년도에는 공식 저그전 13패중에 10패가 마준동에게 한 것이다. 즉 07년도엔 최상위권 저그를 못 넘었다.[41] 플레이스타일은 고전적인 프로토스 정파 스타일로, 한방 병력을 모아 힘싸움을 통해 밀어내며 확장을 시도하는 스타일로 화려한 멀티테스킹으로 국지적인 전투를 즐기는 라이벌 김택용의 정반대. 그래서인지 박성준같은 힘싸움을 즐기는 저그에게는 강하지만 김정우김윤환같이 심리전을 걸어서 운영단계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게임을 풀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저그에겐 약하다. 비수류를 위시한 프로토스의 대 저그전 정석 빌드가 생겨나기 전 부터 오랜기간 플레이해온 선수이다 보니 원게이트나 커세어리버를 위시한 고전적인 프로토스 전략에도 매우 능해 잊혀질 때쯤 간간히 써먹어 재미를 보기도 한다.

김택용: 반론의 여지가 없는 저프전 최강자[42] 그냥 최강일 뿐만 아니라 드래프트 세대 선수들 중에서는 그의 저그전에 견주는 선수들마저도 없는, 혼자만 남들보다 2~3티어 높은 저그전 승률을 자랑하는 선수다.[43][44] 김택용이 저프전에 끼친 영향은 엄청나며 당장 이 문서에서도 박성준 이제동의 언급횟수가 140번대인데 반해 혼자 260회 이상 언급되며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3.3 혁명만으로도 기념비적인 프로토스이면서 전종족 저그전 레전드이지만, 매년 저그전 승률이 7할을 넘어가는 꾸준함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비수류 커세어 다크, 커세어 리버로 프로토스의 트렌드를 선도했으며, 이 둘이 5해처리 히드라에 의해 무너진 후에도 자신만의 공,발 업 질럿 찌르기 최적화로 저그를 학살한다. 섬세한 최적화, 넓은 시야, 프로브 정찰의 끝과 커세어 정찰의 시작의 간격이 거의 없는 정찰력과 그로인해 저그의 빌드를 강제시키는 능력 무지막지하게 빠른 손을 이용한 멀티태스킹 등 저그를 상대하기 위한 프로토스의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다. 속도가 장점인 저그보다도 기동력이 빠른 모습을 보여주니 저그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수밖에 없다. 게다가 저그전을 김택용만큼 잘하는 선수도 없는데, 김택용처럼 플레이하는 선수도 없다. 즉 김택용만의 저프전 개념, 피지컬, 감을 저그가 제대로 연구할수도 없게 만든다는 것이다. 프로토스전 잘하는 저그의 대표격인 마준동을 상대로 전부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이제동과는 총전적 12대10으로 우세하고 마모씨와는 13대4로 압도적 우세, 박성준과는 공식전 3대3 동률이다. 잠깐! 마준동의 준은 김준영인데? 케스파 공식전 저그전 승률은 70.1% 로 프로토스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저그조차 저프전 70%가 없다. 프로토스의 재앙이라 불리던 박성준이나 이제동 조차도 70%를 찍진 못했다. 브루드 워의 종족전에서 상성차가 큰 저프전에서 70프로 승률을 찍는다는 것 굉장한 일이다. 또한 양대리그 A매치 저그전 총 전적은 무려 73전 46승 27패 63%이고 MBC게임에서는 무려 39전 27승 12패 69.2%, 온게임넷에서도 34전 19승 15패 55.9%라는 나쁘지 않은 전적을 기록할 정도였다. 연간별 성적도 무시무시한데 비공식전 포함 2007년에는 74.3%,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받았던 2010년에도 74.4%, 2011년에는 무려 25승 6패 80.7%라는 정말 믿기지 않는 저그전 연간 전적과 승률을 보여주었다. 다만 김택용의 저그전은 은근히 맵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불리한 맵에서 수 싸움이 실패하면 의외로 허무하게 패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현역 시절 이 포스를 깎아먹는 큰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더블 엘리미네이션(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32강에서 수차례 광탈하였고, PSL에서조차 번번히 탈락하며 (다전제까지 못 올라가서) 4년간 다전제 무패라는 기록을 쌓는데 이영한, 김정우, 신대근, 신노열 등의 저그들이 몹시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는 저그 원탑 이제동조차 농락하는 김택용이 개인 리그 예선에서는 죽을 쑤고 있으니 김용택이 대신 게임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은퇴 이후에는 결승전에서 간간히 김용택이 등판하는 모양이다. 물론 프로리그에서의 저그전만 봐도 저그에게도 엄청나게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였고, 심지어 이제동상대로 노오버로드 6해처리 관광 이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5년 8월 30일,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조일장과의 결승전에서는 평소 김택용의 모습이 아닌, 저그에게 시종일관 휘둘리는 보통 프로토스의 모습을 마음껏 보여주며 그만 0대3 셧아웃을 당하는 사태가 있었다. 다만 이 결승전의 경우 맵이 프로토스에게 상당히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비록 이 때 지긴 했지만 2015년 후반 기준으로 김택용의 저그전은 현역때 못지않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2016년 1월 23일, VANT36.5 대국민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하여 김정우와 만났으나 스코에 1대3으로 이번에도 저그에게 패하고 말았다. 그 강력한 김택용의 저그전도 결국에는 어느 정도는 한계를 보이는 모양이다. 물론 이는 공식리그가 종료된 후의 이야기고, 군대를 갔다오고 폼이 매우 떨어진 상태에서도 저프전 최강이라 불리는 걸 보면 압도적이긴 하다. 공식리그가 종료된 후에도 원게이트 질럿견제 더블넥서스라는 저프전 빌드를 선도하는 등 프로토스 게이머 중 독보적인 저프전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윤용태: 육룡의 꼬리로 평가되고 있지만 본인 특유의 공굴리기 운영[45]으로 꽤나 높은 저그전 승률을 유지하였다. 멀티 확장 위주의 운영과 묵직한 한방 물량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 통산 저그전 승률은 56.3%.이것도 브루드워 말기에 꼬라박아서 내려간 것으로, 한 때는 김택용과 더불어 통합 저그전 승률 6할 이상이었던 유이한 프로토스였다. 또한 양대리그 저그전 A매치 총 전적은 무려 52전 34승 18패 65.4%김택용보다 높은 승률을 자랑하였다. 거기에 온게임넷에서는 무려 16전 11승 5패 68.8%, MBC 게임에서도 무려 36전 23승 13패 63.9%를 기록하였다.

김구현: '붉은 셔틀의 곡예사'란 별명에 걸맞는 견제플레이 및 교전 능력으로 2007년 당시 저그전 승률이 7할까지 찍었던 전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동에게 한끼식사도 아닌 에피타이저급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가가 깎였고, 그 외에도 김정우, 김명운 등 상위랭크 저그에게 한끼식사 급 기록을 보여주면서 저막 소리까지 들으며 평가가 좋지 못해졌다. 그래도 통산 저그전 승률은 56.1%로 괜찮은 편이다. 양대리그 A매치 저그전 총 전적은 61전 31승 30패 50.8% 그리 높은 편이 아니고 온게임넷에서는 21전 8승 13패 38.1%를 기록하면서 낮은 편이지만 MBC게임에서는 40전 23승 17패 57.5%로 괜찮은 편이다.

허영무: 통산 저그전 승률이 53.69%[46]여서 잘 부각이 되지는 않지만 후반기에 진에어 스타리그 2011, tving 스타리그 2012 4강에서 프로토스전에서 강하던 어윤수, 김명운을 잡아내면서 후반기 저그전 강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김명운과의 4강 5전제에서는 프로토스를 압살하던 3해처리 히드라를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명승부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또한 양대리그에서는 저그전 A매치 총 전적이 무려 49전 33승 16패 67.3%로 이는 김택용과 윤용태보다 높은 승률이다. 또한 MBC 게임에서는 무려 33전 23승 10패 69.7%를 기록하였고, 온막에 속해서 그렇지 이래봬도 온게임넷에서도 무려 16전 10승 6패 62.5%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다.

진영화: APM이 200대 초반으로 프로게이머치고 느린 APM을 가진 선수임에도 잔손질이 거의 없어 정확하게 플레이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한방 싸움을 잘하는 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프로토스임에도 저그전 승률이 테란전 승률보다 높고 세 종족전 중 저그전 승률이 가장 높은 선수인데, 사실 저 느린 APM으로 처음엔 저그 유저였다고 하고 저그 유저 출신이다 보니 저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대 저그전을 잘 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양대리그 저그전 A매치 총 전적도 26전 14승 12패 53.8%, 그 중 온게임넷은 15전 8승 7패 53.3%, MBC 게임에서도 11전 6승 5패 54.5%로 승률이 괜찮은 편이다.

김윤중: 통산 저그전 전적과 승률은 41승 38패 51.9%, 공식전만 보면 18승 17패로 다른 강자들에 비해 전적이 많거나 승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2009년 1월 28일부터 2010년 3월 10일까지 역대 공식전 프저전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기록한 선수이며, 이 기록은 종전 9연승을 기록하면서 공동 1위를 기록한 강민김택용의 기록을 제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장기인 물량과 한방 전투로 조금씩 이득을 보면서 후반 반땅 운영을 유도하는 스타일이며 불가사의한 한방 뽕뽑기도 매우 일품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했고, 무엇보다도 프로리그에선 주로 토스와 테란을 만났기 때문에 저그전을 선보일 기회가 많이 부족했다. 양대리그 저그전 A매치 총전적은 비록 8강 이상은 기록하지 못하였지만 22전 11승 11패 50%, 온게임넷에서는 12전 6승 6패 50%, MBC게임에서도 10전 5승 5패 50%를 기록하면서 딱 5할을 채웠다.

김대엽: 세 종족전 중 저그전 승률이 가장 낮다지만, 그래도 공식전 승률 51.5%로써 저그전도 아주 막장은 아니다. 프로리그 저그전 11연승이라는 기록도 있고[47], 김명운, 김정우, 신동원 같은 최강 저그 유저들을 상대로 비공식전까지 포함해서 상대전적이 앞서며[48], 김민철을 상대로도 공식전만으로는 2대1, 비공식전까지 합쳐서 5대1이어서 저그전도 괜찮게 하는 편이다. 단지 이제동에게 엄청나게 압살당한 것이 저그전 평가를 깎아먹는 이유 중 하나여서 그럴 뿐이다. 게다가 프로리그에 비하면 개인리그 진출 횟수가 많지 않았던 탓에 저그전 솜씨를 뽐낼 기회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5.2. 저그[편집]


사실 저그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저프전 밸런스 특성상 어지간한 저그들은 대부분 잘했다. 테막이라서 티원 저그로 불리던 이승석, 박재혁, 어윤수조차 프로토스전 승률이 60%가 넘을 정도니... 오히려 저그가 토스전 50%대면 토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49] 이 시절의 체감 밸런스를 생각해보면 3.3 혁명 이전 올드 저그 게이머들이 기록한 60%대 승률이 낮게 느껴지는데, 이유는 개인리그 중심으로 돌아가던 시절 프로토스의 인재풀은 16강에서 3~4명이 묶일 정도로 수적으로 턱없이 부족했고 이들은 진짜로 프로토스 중에서 거르고 거른 최정상급 인재풀이었기 때문이다. 괜히 프로토스 게이머들을 가리켜 3대 토스, 4대 토스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다. 2007년 이전엔 16강에 꾸준히 올라오는 프로토스가 그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소리가 나온 것이다.[50] 그리고 당연하게도, 16강에 프로토스가 그렇게 적었던 이유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버린 저프전 밸런스 때문이었다.

강도경: 극초창기 프로토스전 강자로 손꼽히는 인물로 히드라, 러커를 다루는 데 뛰어났고 거기에 가디언으로 재미를 보는 프로토스전 스타일로 명성을 알렸다. 거기에 옵저버를 꾸준히 사냥하는 플레이로 프로토스의 시야를 계속해서 차단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리고 전성기 후기에는 운영 능력으로 프로토스 다수를 잡아내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그의 공식전 프로토스전 전적과 승률은 53전 36승 17패 67.92%로 매우 준수한 편으로 어떤 사람들은 조용호 이전의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양대리그 A매치 프로토스전 총 전적도 무려 31전 21승 10패 67.7%, 온게임넷에서는 무려 23전 15승 8패 65.2%, MBC게임에서도 무려 8전 6승 2패 75%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강도경이 원래 팀전에서 강하고 프로게이머 후기 시절에는 지나친 방송 활동으로 2003년 중분부터 개인전 기량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면서 덩달아 프로토스전 기량과 성적도 하락하게 되었다.

장진남: 비공식전까지 포함해서 그의 토스전 전적은 117전 58승 59패 49.6%로 좋은 편이 아니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충분히 초대 토스전 강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선수. 그의 토스전의 핵심은 저글링 대장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저글링 컨트롤과 운영으로 토스들을 압살했으며 심지어 이로 인해 악마 저그라는 닉네임마저 얻을 정도였다. 특히 기욤 패트리에게는 가장 천적에 가까운 존재로서 2001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과 4강 모두를 포함해 3전 전승을 기록하고, iTV 랭킹전에서도 예선 포함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상대전적 6:0을 기록하였다. 실제로 양대 리그 A매치 프로토스전 전적과 승률도 도합 무려 23전 16승 7패 69.6%, 온게임넷 A매치 프로토스전 전적과 승률은 무려 14전 10승 4패 71.4%, MBC게임 A매치 프로토스전 전적과 승률도 무려 9전 6승 3패 66.7%라는 아주 높은 고승률을 기록하였다. 최전성기 시절인 2001년에는 21전 13승 8패 61.9%라는 고승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선수 생활 말년에 온게임넷의 오락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면서 연습 부족으로 인한 실력 저하가 가속화되어 공식전 16연패라는 최다 연패 신기록을 불명예스럽게 세울 정도로 크게 몰락하여 결국 그의 비공식전 포함 토스전 전적은 위에서 보듯이 117전 58승 59패 49.6%를 기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토스전 강자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홍진호: 사실 전성기시절 저그 중에서 테란전과 저그전 원탑에 가까운 성적과 기량으로 잘 부각은 되지 않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프로토스전도 매우 강했던 선수이다. 그의 주 플레이스타일인 특유의 뛰어난 타이밍 감각, 가난한 스타일과 부유한 스타일 모두 뛰어난 공격적인 플레이로 프로토스를 많이 잡았다. 전성기 시절인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비공식전 포함 프로토스전 전적과 승률은 118승 65패 64.48%를 기록할 정도였고, 그 중 최전성기였던 2001년은 21승 14패 60%, 2002년은 무려 34승 18패 65.38%, 2003년도 무려 22승 10패 68.75%를 기록할 정도였다. 그리고 삼연벙이 있긴 했지만 완전히 몰락하지는 않았던 2004년은 비공식전 포함 무려 21승 8패 72.41%를 기록하였고, 양대 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스니커즈 올스타리그를 우승했던 2005년도 16승 8패 66.67%를 기록하였다. 단지 양대 리그 본선 무대에서 상위권이나 중요한 순간에 김동수, 박정석, 김환중, 전태규, 오영종, 박성훈에게 패하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프로토스전 강자의 이미지가 약한 편이다. 사실 중요 무대에서 본인을 많이 잡은 박정석을 상대로는 비공식전 포함 18:19로 그렇게 약한 편은 아니었으며[51], 오히려 강민에게는 비공식전 포함 14:9로 거의 천적에 가까운 존재였으며, 박용욱에게도 비공식전 포함 4:2로 거의 더블 스코어로 앞선 존재였다. 그리고 비공식전 포함 오영종을 상대로는 3:1로 앞서 있었고, 택뱅리쌍에 해당하는 송병구와는 4:4로 동률, 김택용과도 1:1 동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김택용을 상대로는 6.20 황색혁명까지 일으킬 정도였다.

조용호: 1년에 한 번 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연간 프로토스전 성적이 14승 4패에 달한 적이 있는데, 이 중에 2패가 섬맵이었다. 소울류 저그목동 저그를 정립했으며, 오랜기간 프로토스전 강자로 남았다. 사실 대표격이 조용호이지, 이 시절 수준 높은 저그들은 대부분 프로토스전 강자였다. 공식전 프로토스전 승률은 44승 25패(63.8%). 단 의외로 양대리그 A매치 프로토스전 총 전적은 47전 28승 19패 59.6%로 60%를 못 넘기는데, 이는 온게임넷에서는 17전 11승 6패 64.7%를 기록하였지만 MBC게임에서는 30전 17승 13패 56.7%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박경락: 조진락의 일원이자 테란전 못지 않게 프로토스전에서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프로게이머다. 그의 프로토스전 스타일은 테란전 스타일과 비슷하게 경락 마사지 드랍으로 대표되는 드랍 위주의 플레이로서, 여러 군데에 떨어지는 러커 드랍이 매우 강하였다. 그래서 당시 저그 중에서는 테란전과 프로토스전 모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공의 적이라는 별명도 얻게 될 정도였다. 그의 비공식전 포함 총 프로토스전 전적과 승률은 124전 81승 43패 65.32%로 매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연도별로 보면 2002년은 비공식전 포함 무려 29전 19승 10패 65.52%, 2003년은 28전 18승 10패 64.29%를 기록할 정도였다. 게다가 기량이 많이 하락하여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를 제외하면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던 2004년에도 공식전 8전 6승 2패 75%를 기록할 정도였다. 또한 그 중 1승은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광안리 결승전에서 저그전 강자로 평가받은 프로토스 박용욱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결국 한빛 스타즈의 프로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한 귀중한 1승이었다. 그리고 당시 삼대토스로 평가받았던 박정석과의 상대전적은 비공식전 포함 8:3으로 매우 앞서있고 여기에는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에서의 승리 한 번, 3/4위전에서의 3:2 승리가 포함되어 있다. 거기에 강민과의 전적도 비공식전 포함 5:1로 매우 앞서있다. 하지만 그의 후반 지향적인 스타일이 큰 발목을 잡아 2002 Panasonic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부터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까지 3연속으로 4강에 머물면서 결승권에 진출하지 못한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그 중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서는 박용욱에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0:3 셧아웃 패배를 당한 이후[52]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8강 진출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개인리그 활약도 없어지고 거기에 기량 자체도 하락을 하게 되면서 프로토스전 성적도 낮아지게 되었다. 또한 당시 저그전 강자 프토로스였던 전태규와는 비공식전 포함 상대전적이 2:5로 밀릴 정도로 열세였다.

박태민: 사실 박태민을 넣기는 애매한데, 조용호와 더불어 프로토스전 강자로 인식되던 시절에는 1년에 한번 진다는 걸어다니는 머큐리로 명성이 높았으나 2006년 이후로 급격히 토막화되어 통산 승률도 5할대이기 때문이다. 과거 온게임넷 A매치에서는 한때 프로토스전이 15승 2패에 달하여 엄재경이 프로토스 킬러라고 써킹해댄 탓도 있다. 나중에는 걸어다니는 패러독스 마냥 전적이 나빠져 이미지가 실추됐다. 하지만 레어 삼지창을 이용한 심리전과 기습 필살기, 혹은 뛰어난 후반운영으로 프로토스를 압살하던 시기가 있었으므로 전성기 기준으로는 강자가 맞다. 전성기인 2004년에서부터 2005년까지의 전적은 22전 16승 6패 (72.7%)라는 고승률을 자랑했다.[53] 과거 프로토스전 최고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가장 강한 포스를 보여준 경기는 EVER 스타리그 2005 8강 VS 박정석전 1경기와 3경기. 그리고 양대리그 A매치 프로토스전 총 전적은 46전 29승 17패 63.0%, 온게임넷에서는 30전 19승 11패 63.3%, MBC게임에서도 16전 10승 6패 62.5%를 기록하면서 확실한 프로토스전 강자로 활약하였다.

박성준: 통칭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불렸으며, 프로토스전 승률 역대 1위의 저그 프로게이머다.[54] 사실상 올드게이머가 드래프트 세대들하고 경쟁해서 승률이 가장 높다는건만으로 얼마나 무서운 선수였는지 알려준다. 데뷔 초엔 프로토스전이 특별히 강하진 않았다. Gillette 스타리그 2004 16강에서 전태규를 온리 저글링만으로 관광보낸 적이 있긴 했지만 프로토스전 승률은 5할 중반대 수준이었다. 홍진호 팬덤 같은 곳에서의 박성준에 대한 반감도 있었겠지만, 질레트 우승 직후 박성준의 역량에 대한 칭찬보다는 박정석의 전략 선택에 생트집을 잡는 이가 많았을 정도다. 그러나 더블 넥서스 정착 이후 프로토스전이 오히려 강해졌다. 초반 저글링 러시 전략을 주로 구사하는지라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박성준을 상대로는 포톤 캐논을 평소보다 더 많이 짓는 등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줬었다. 하지만 저글링 히드라 뮤탈 등 초반 테크 유닛의 컨트롤이 극도로 뛰어나 포톤 캐논을 많이 심어도 그냥 뚫어버리기도 했으며, 수비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돈을 쓰게 만들고 후반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굴려서 이기는 경기도 많았다. 폼이 많이 떨어졌던 08년에 마지막으로 불꽃을 태우며 우승한 스타리그에서도 8강~결승에서 연달아 3번 연속 만난 프로토스 게이머들을 압살해버리며 저프전 최강을 입증했다.[55] 케스파 공식전 프로토스전 승률이 77승 36패로 68.1%에 달했고, 5전 3선승제에서는 프로토스에게 단 한번도 지지 않았으며, 5세트까지 허용한 적조차 없었다. 거기에 양대리그 A매치 프로토스전 총전적은 85전 53승 32패 62.4%를 기록하였고, 온게임넷에서는 무려 49전 35승 14패 71.4%를 기록하였고, MBC게임에서는 36전 18승 18패 50%를 기록하였다.

심소명: 전적은 적지만 프로토스전 단기 포스로는 잘 언급되는 프로게이머다. 물량, 컨트롤, 멀티태스킹 등 프로게이머로서 필요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의 기본기가 매우 좋지 않은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시 저그들 중에서는 가장 지능적인 플레이와 전략적 플레이에 매우 능한 게이머였다. 특히 후반전은 매우 빈약하지만 중반 타이밍을 노리고 알고도 막기 어려운 땡히드라 러시가 일품이었다.[56] 거기에 전황을 판단하여 올인 러시나 도박적인 전략을 감행하는 과단성과 감각도 매우 뛰어났다. 특히 준우승을 차지하였던 프링글스 MSL 시즌2 16강 강민과의 최종전에서의 앞마당 해처리 위치를 잘못 짓고는 곧바로 발업도 안 된 저글링으로 이긴 경기나 8강 박대만과의 패자전에서 그 유명한 상대 본진 몰래 해처리 전략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는 백미이다. 거기에 김택용과의 전적도 2전이긴 하나 한 번도 지지 않았을 정도였고 김택용 본인도 3.3 혁명 당시 심소명과 연습을 할 때 상당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할 정도였다. 그래서 저그로서는 김택용의 대항마로서 박성준과 함께 같이 꼽힐 정도였다. 공식전 프로토스전 승률은 25전 16승 9패 64%이고, 비공식전 포함 프로토스전 승률은 59전 39승 20패 66%이다. 양대리그 A매치 프로토스전 총전적은 19전 12승 7패 63.2%를 기록하였고, 특히 MBC게임에서는 무려 16전 11승 5패 68.8%를 기록하였다.[57]

마재윤[58]: 더블 넥서스 테크 트리에서 프로토스들이 저그를 상대로 밀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서스는 심리전으로 프로토스를 속이고 더블 넥서스의 공백기를 3해처리 히드라3해처리 운영 기반의 레어 삼지창으로 찔러 승리를 쟁취하며 김택용 등장 이전까지 프로토스전 승률이 구못쓰에 달했다. 심지어 3.3혁명 이후에도 9발업, 원해처리 레어, 2해처리 히드라 올인 등 극단적인 전략들을 구사하며 07년 11월까지 김택용전을 제외한 프로토스전이 33승 5패 87%에 달했었으며 이 시기에 기세를 올리던 송병구윤용태를 무자비하게 관광보냈을 정도다. 그러나 카드가 바닥나자 스막화, 그리고 거기서 더 떨어져버렸다. 어쩌면 전성기 기준으로는 프로토스에게 가장 강했던 저그라고 평가할 수 있다. 선수 시절 전적은 케스파 공식전 67승 32패 67.7%이며 비공식 포함 승률은 65%대이다. 다만 이 승률도 김택용에게 썰린 후부터 꽤 내려간 것이다. 2007년 12월까지는 70~80%에 달했었다.

김준영: 굉장히 스타일리쉬하고 화끈한 테란전에 비해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토스전 강자로 평가할 수 있는 선수. 그의 토스전 스타일은 테란전보다는 개성적이지는 않지만 특유의 멀티 타이밍을 앞당긴 물량전으로 프로토스들을 많이 잡았다. 특히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온게임넷 스파키즈와 정규시즌 타우 크로스에서 펼쳐진 전태규를 상대로 한 알프스 개떼관광은 그의 대표적인 물량 관광 플레이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또한 송병구를 상대로는 막판에 2연패를 하여 상대전적이 5:2가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5연승을 기록할 정도였고, 김택용과도 비공식전 포함 상대전적 1:2로 크게 밀리지 않을 정도이다. 심지어 다른 육룡 멤버들 중에서도 김구현과는 상대저전 1:1 호각을 자랑하고, 그 이전 대표 프로토스들인 삼대토스를 상대로도 박정석을 상대로는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상대전적 3:2로 앞서고, 강민을 상대로는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상대전적 2:3으로 호각이고, 심지어 박용욱을 상대로는 상대전적 3:1로 크게 앞선다. 그 이후 프로토스의 대표주자들과의 상대전적도 오영종을 상대로는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3:5로 호각이고, 박지호를 상대로는 3:2로 앞선다. 즉 역대 프로토스 강자들과는 크게 앞서지는 않지만 크게 밀리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 전적도 비공식전 포함 프로토스전 전적과 승률도 115전 72승 43패 62.6%로 나쁜 편이 아니다. 또한 연도별로 봐도 데뷔해인 2004년에는 비공식전 포함 13전 10승 3패 76.9%라는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2006년에도 비공식전 포함 24전 17승 7패 70.8%, 2007년에도 비공식전 포함 25전 17승 8패 68.0%, 그리고 전성기의 끝물인 2008년에도 비공식전 포함 25전 16승 9패 64.0%라는 매우 높은 고승률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온게임넷에서의 프로토스전 A매치 전적과 승률도 25전 16승 9패 64.0%로 괜찮은 편이다.[59]

이제동: 데뷔 초엔 테저전, 저저전에 비해 저프전 개념이 부족하여 토막으로 취급받았고 EVER 스타리그 2007 16강까지 그 평가가 변하지 않는 줄 알았으나, 결승전 옛날토스 송병구전 이후부터 무시무시한 프로토스전 본좌로 개화했다. 처음에는 중앙 힘 싸움만 잘하는 저그였다가, 이후에는 5해처리 히드라를 기반으로 한 빌드를 베이스로 극강의 피지컬을 살려 라바 관리 및 판짜기, 속도전에 눈을 뜨면서 프로토스전 최강자가 되었다. 다만 동시대 프로토스 최강자 김택용[60], 송병구[61][62]에게 다소 약했다. 저프전 공식전 최다 연승 기록인 17연승 달성. 케스파 공식전 프로토스전 승률은 108승 53패로 67.1%에 달한다. 양대리그 A매치 프로토스전 총 전적은 무려 81전 57승 24패 70.4%를 기록하였고, 특히 MBC게임에서는 50전 38승 12패 76%를 기록하였다. 온게임넷에서도 31전 19승 12패 61.3%를 기록하였다.

김윤환: 전략가로 유명한 저그이기도 했던 김윤환은 3종족전중에서 프로토스전을 제일 잘했다. 통산 전적은 95전 58승 37패 61.1%로 좋은 편이다. 박태민과 같이 기묘한 전략과 레어 삼지창을 주로 이용하며 심리전에서 프로토스를 압도하였으나 피지컬 부족으로 인해 멀티테스킹 싸움에 있어서는 약점을 보였다. 특히 김택용에게는 한끼 식사였으며 윤용태에게도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63] 그래도 박태민처럼 기복이 심하진 않았기에 꾸준히 성적을 내주었다. 단 양대리그 A매치 프로토스전 총 전적은 32전 17승 15패 53.1% 생각보다 낮은 편으로 이는 MBC게임에서는 13전 8승 5패 61.5%를 기록한 반면에 온게임넷에서는 19전 9승 10패 47.4%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김명운: 프로토스전 통산 전적이 145전 93승 52패 64.14%로 전성기 시절인 2009년부터 전체적인 기량이 향상되면서 특히 프로토스전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다. 그중 2009년 5월부터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박세정과의 경기에서 패하기 전까지는 프로토스전 연승 신기록인 13연승을 달성하기까지 했을 정도이다. 특히 잘 쓰이지 않았던 퀸을 활용한 하이 템플러 저격과 3해처리 히드라 플레이로 강력한 프로토스전을 자랑했으며 거기에 병력 컨트롤도 좋은 편이어서 힘싸움도 굉장히 능했던 선수였다. 그중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김택용과의 경기에서 퀸의 브루들링으로 하이 템플러를 저격하는 경기와 피디팝 MSL 8강 송병구와 2경기에서 서로 대놓고 배를 째면서 플레이한 경기는 백미이다. 그리고 김택용에게는 공식전만으로는 4:3, 비공식전까지 합쳐서는 5:3으로 앞서있는 몇 안되는 저그 플레이어이고, 송병구에게도 9:6으로 앞서거나 비등비등한 전적을 자랑하였다. 거기에 양대리그 프로토스전 A매치 총전적은 무려 39전 27승 12패 69.2%라는 매우 높은 고승률을 기록하였고, 특히 MBC게임에서는 무려 17전 13승 4패 76.5%를 기록하였다. 온게임넷에서도 22전 14승 8패 63.6%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김대엽에게는 2:5로 전적이 밀리고, 진영화에게도 2:4로 전적이 밀리는 편이었고, 무엇보다 하나대투증권 MSL 32강 최종전과 tving 스타리그 2012 4강에서 허영무에게 패한 것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8강 윤용태와의 경기와 빅파일 MSL 32강 김대엽과의 경기에서 패한 것도 프로토스전 강자의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김정우: 5해처리 히드라 혹은 무난한 6해처리 운영을 할때도 있지만, 이제동처럼 저글링을 적극 활용하는 운영을 자주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저글링은 하이브 이후에나 주력으로 쓰이지만 김정우는 레어단계부터 저글링을 적극 활용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빠른 피지컬을 바탕으로 저글링 난전을 펼치며 멀티수비는 소수 러커로, 커세어는 스커지로 대항했다. 그러면서 저글링으로 상대의 빈집을 턴다거나 하이 템플러를 사냥하는 동시에 소수 러커로 틈을 봐서 프로토스의 추가 자원을 견제하는 플레이를 즐겼다. 그러면서 자신도 멀티를 늘려 하이브를 완성시키고 업그레이드 잘된 저글링과 디파일러로 추가적인 난전을 펼치며 이후 모인 가스로 울트라리스크를 양산시켜 게임을 끝내기도 했다. 요즘 아프리카 개인방송에서도 매치포인트 맵에서 간혹 이런 플레이를 여전히 선보인다. 공식전 프로토스전은 38승 18패 67.9%으로, 전적 수는 많지 않으나 승률은 높다. 그리고 양대리그 프로토스전 A매치 총전적도 비록 7전 밖에 되지 않지만 7전 전승 100%를 기록하였고 온게임넷에서는 6전 전승 100%, MBC게임에서도 1전 전승 100%를 기록하였다. 특히 김구현과 송병구는 그야말로 한끼 식사로 삼았다.[64] 허나 현역 시절 김택용이라는 거대한 벽은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은퇴 이후 벌어진 반트 스타리그에서는 결승전 5전제에서 완벽한 프로토스전을 펼치며 김택용에게 3대1로 완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천적도 어느정도 극복하였다.

조일장 : 비공식전 포함 총전적은 137전 86승 51패 (62.8%) 양대개인리그 합산전적은 27전 18승 9패 (66.7%)로 준수한편이다 육룡과의 전적은 김택용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코파는 기계라는 별명이있었으며 드론최적화와 타이밍, 병력움직임으로 이득을 보는 균형잡힌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팀 선배 박성준을 연상케 하는 매서운 히드라 움직임이 일품.

이영한: 공식전 전적은 63전 32승 31패 (50.8%), 비공식전 포함은 98전 56승 42패 (57.1%)로 승률이 높다고 할 수는 없는 선수이나, 프로토스 투탑인 김택용송병구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프로토스전 강자로 취급 받는다.[65] 특히 김택용을 참교육시킨 전적으로 인해 위의 조일장에 이어 코파는 기계 2호라는 별명이 있다.[66]

신동원: 스타크래프트 1 공식리그 극후반기의 프로토스전 강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어렸을 적 유리조각이 눈에 박히는 사고로 왼쪽 눈이 잘 안 보이면서 시야에 약점이 있다는 치명적인 핸디캡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로 피지컬을 활용한 역 뮤탈리스크와 컨트롤 플레이, 감각을 살린 땡히드라 타이밍 러시가 매우 강했던 선수로서 공식전 프로토스전 전적과 승률이 무려 30승 16패로 약 65%에 달한다. 특히 송병구에게는 전적이 5:3으로 우세한 편이었고, 특히 진에어 스타리그 2011 16강에서 송병구와 맞붙은 경기에서의 플라잉 개드라 플레이는 신동원 프로토스전의 백미로 평가받는 경기이다. 그리고 양대리그 프로토스전 A매치 총전적도 매우 높은 편인데 무려 14전 12승 2패 85.7%를 기록하였고 이는 박성준, 이제동, 김명운보다도 높은 승률이다. 온게임넷에서는 무려 7전 6승 1패 85.7%라는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고, MBC게임에서도 무려 7전 6승 1패 85.7%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기까지 하였다.

어윤수: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 처음 개인리그 본선에 데뷔했을 때 프로토스전으로 조금 떴었다. 2011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전적이 12전 10승 2패 83.3%라는 고승률을 보여줬을 정도. 괜히 엄재경이 토스의 재앙 식으로 포장한게 아니다. 다만 이 대회 4강에서 허영무에게 셧아웃패를 당한 이후로는 포스가 많이 죽었다.

6. 역대 개인리그 저그 VS 프로토스만 실행된 조[편집]






7. 대표적인 명경기[편집]



7.1. 저프전/스타크래프트/명경기/1999년~2008년[편집]



7.2. 2009년[편집]


- 2009년을 여는 저프전 명경기. 극초반의 저글링 난입과 질럿 견제로 출발해, 난전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로 비슷한 자원을 먹고 맵의 이곳저곳에서 멀티태스킹 대결을 이어가다가, 김택용이 저그의 5시 멀티에 시도한 공격을 김정우가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을 기점으로 경기가 기울어진다. 불리해진 와중에도 김정우는 프로토스의 3시 멀티와 1시 멀티를 파괴하는 등 분전했지만, 결국 4시 멀티를 파괴당하며 자원이 뚝 끊겼다. 뒤이어 스카웃 관광까지 당한 김정우는 GG를 선언한다.

- 오영종이 과거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 만큼의 지상군 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특히 후반에 오영종의 병력이 일거에 내려오는 모습은 저그팬들로서는 공포스러울 장면이다. 또한, 중간중간에 나온 오영종의 다크아칸 활용도 볼거리.

- 두 선수가 벌인 물량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도재욱은 자신의 평소 스타일대로 어마어마한 물량을 확보해 한 방 병력을 만들었고, 김동현도 저그의 장점인 기동성과 빠른 수급을 살려 지상군 물량을 확보한다. 이후 맵 중앙에서의 힘싸움과 여러 난전들이 전개된 끝에 김동현이 승리했다.

- 1경기에서 조일장은 초반부터 김택용의 프로브 견제로 인해 해처리 건설에 차질을 겪는다. 반면에 김택용은 더블넥서스를 무난히 가져가며 앞서간다. 하지만 조일장은 레어를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히드라덴부터 건설하고 김택용의 정찰을 차단한다. 이후 김택용이 캐논을 늘리는 타이밍에 조일장은 양방향 난입을 감행하고 후속타로 히드라 러시를 성공시켜 1세트를 선취한다.

- 조일장은 김택용이 프로브로 앞마당 해처리 건설을 방해하는 것을 무시하면서 본인의 빌드를 전개한다. 물량전을 목표로 해처리 6개가 건설되어 가는 와중에 히드라덴 건설이 늦어졌음을 파악한 김택용은 스타게이트를 두 개를 건설해 커세어로 다수의 오버로드를 사냥한다. 하지만 뒤이은 리버 견제를 잘 방어한 조일장이 맵 중앙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히드라 병력만으로 김택용의 커세어+지상군+리버 조합을 밀어버린다. 이어서 김택용이 커세어를 이용한 오버로드 사냥을 재개하는 틈에 조일장은 대규모 오버로드 드랍을 감행해 김택용의 멀티 하나를 파괴한다. 김택용이 조일장의 멀티에 있는 일꾼을 견제해 보지만 프로토스의 피해가 훨씬 큰 상황. 마지막 회심의 러쉬마저 막히자, 김택용은 GG를 선언한다.

- 1.15 엘리미네이션 진압 사건으로 유명한 경기. 이전 대회 우승자인 김택용과 전성기에 비해 성적이 많이 하락한 마재윤이 대결하게 된 만큼, 여타의 택마록 경기들처럼 김택용이 손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마재윤은 예상을 뒤엎고 경기 내내 김택용을 압도하면서 엘리까지 시켜버렸다. 기세가 오른 마재윤은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낸다.

- 김명운의 강력한 프로토스전 실력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사용해 김택용의 템플러 계열 유닛들을 저격한 뒤,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프로토스 지상군을 밀어버리며 승리한다. 결국, 김택용은 자신 있게 만든 3저그조에서 광탈하는 아픔을 맛본다.

- 박명수의 계속되는 공격을 막아내는 김승현의 수비력이 돋보인 경기. 경기 초반 김승현은 커세어와 질럿, 다크 템플러를 활용해 초반에 견제를 성공하고, 이후 기습적인 박치킨의 뮤탈리스크 플레이도 큰 피해 없이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런 이득을 바탕으로 김승현은 멀티를 계속 확장해나가고, 불리해진 박치킨은 역으로 계속해서 프로토스의 본진에 드랍까지 성공시키는 등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한다. 박치킨의 맹공에 김승현은 불리해질 위기에 처하지만 이후 리버, 다크 아칸을 활용한 견고한 수비 플레이로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결국 맹공 끝에 지쳐버린 박치킨을 상대로 김승현은 저그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경기가 완전히 불리해진 박치킨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택용의 하늘을 뒤덮는 다수 커세어 견제 플레이와 경기 내내 김성대를 몰아세우는 디스럽션 웹 플레이, 그리고 공중전으로 역전을 하려는 김성대를 상대로 한 커세어+캐리어 조합의 에어쇼 등 굉장히 화려한 공중전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고강민의 뒷마당 버로우 저글링 경기로 잘 알려진 경기이자 데뷔 후 첫 승을 달성한 경기. 경기 초반 고강민은 앞마당 해처리 건설 후 저글링의 속도 업그레이드와 버로우 업그레이드를 일찌감치 올리며 기습 버로우 작전을 준비한다. 반면 오영종은 무난하게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가며 더블 넥서스 체제를 선택한다. 이후 고강민은 오영종의 본진 위 미네랄로 막힌 지역으로 8기의 저글링을 한 곳에 버로우 시켜 동시에 비비기를 시도해 저글링을 난입시기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오영종은 본진에도 캐논 한 개를 일찌감치 건설해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고강민의 기습공격을 막아낸 오영종은 스타게이트에서 커세어를 모으며 공중을 장악하고, 질럿과 아콘 위주로 병력을 구성하며 추가 확장기지를 늘린다. 이에 고강민은 럴커 4기를 다시 한 번 더 오영종의 본진으로 버로우 비비기를 시도해 2기를 난입시키고 시선을 끈 다음 남은 럴커 2기로 오영종의 확장기지 자원채취를 방해하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한다. 이후 고강민은 다수의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럴커 조합으로 중앙을 장악하며 오영종이 확장기지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견제하고, 교전에서 스컬지를 이용해 오영종의 옵저버만 잡아내며 우위를 점해버리고 만다. 결국 고강민의 강력한 압박으로 병력이 양분된 오영종은 다수의 저글링에 드라군을 모두 잃고 확장기지를 파괴당하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정석이 전성기시절이 생각날만큼의 저그전 기량을 오랜만에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박정석은 커세어 소수와 질럿으로 고강민을 견제하려 하였지만 이 시도는 막혀버리고 오히려 중반에 역으로 고강민이 히드라 다수와 럴커 몇 기가 조합된 병력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승부의 추는 고강민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박정석은 이 위기 상황에서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만큼의 한 방 병력 운영과 기가막힌 사이오닉 스톰 운영으로 전투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고강민에게서 GG를 받아낸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 내내 펼쳐지는 두 선수간의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힘싸움과, 프로토스전에서도 화려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보여주며 윤용태를 몇 번이나 위기를 가져다 주는 이제동의 플레이와 그런 상황에서도 기어코 전투력으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내는 윤용태의 모습도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특유의 전투력으로 위기를 극복해낸 윤용태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이제동에게 올킬을 당할 뻔한 소속팀 웅진을 큰 위기 상황에서 구해낸다.

- 박성준의 전투력과 김택용의 견제력이 만들어낸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이 전투력으로 정면에서 김택용을 이기려하면 김택용은 역으로 박성준의 멀티에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러한 양상이 거의 경기내내 반복되면서 긴박감을 유지시키게 만든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견제가 들어갔던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위에 있는 같은 선수들끼리 추풍령에서 벌였던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 디펜딩 챔피언 송병구를 상대로 박성준이 다시 한 번 더 무시무시한 프로토스전 기량을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박성준은 히드라리스크 다수 러쉬가 송병구의 수비에 막혔지만 박성준은 곧바로 뮤탈리스크를 준비하고 이 뮤탈리스크는 송병구의 프로브 다수를 잡아내면서 박성준에게 큰 이득을 가져다 주고 심지어 사이오닉 스톰도 피하는 컨트롤을 보여준다. 이후 송병구의 다수 발럿 질럿 러쉬도 드론까지 동원한 수비로 막아내고 이후 히드라 다수로 프로토스 앞마당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송병구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두 선수간의 치열한 신경전이었던 쇼핑록의 중심에 있었던 경기들. 한상봉이 1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벌어진 2경기에서는 한상봉의 쉴 틈도 없는 계속되는 공격을 송병구가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다 막아내고 결국 한상봉의 멀티에 진입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3경기에서도 한상봉의 계속되는 저글링 공격들에 의해 앞마당에 있는 캐논이 파괴되는 큰 위기를 겪지만 송병구는 이를 어렵사리 막아내고 역으로 한상봉의 멀티에 견제를 시도하고 이후 한상봉이 회심의 드랍을 준비하지만 이마저도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송병구가 2경기에 이어 3경기에서도 보여준다. 이후 벌어진 중앙교전에서 송병구가 팀동료 허영무가 생각날만큼 뛰어난 사이오닉 스톰을 보여주면서 결국 대승을 거두고 이후 한상봉의 멀티로 진격하면서 3경기도 승리를 차지하게 되어 세트스코어 2:1로 송병구가 8강에 진출한다. 보통 쇼핑록 명경기하면 가장 먼저 평가받는 경기들.

- 바로 하루 전 로스트사가 MSL 2009 16강에서 벌어진 쇼핑록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상봉이 하루만에 다시 성사된 쇼핑록 경기에서 송병구의 거센 압박을 오히려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방어해내고 이후 자신의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히드라 물량으로 그대로 송병구를 힘으로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송병구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기대주에서 팀의 핵심 에이스로 성장했던 두 선수가 보여주는 한 치도 눈을 떼기 힘든 다수의 물량 힘싸움과 견제 및 러쉬가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허영무가 빠르게 제2멀티를 확보하고 김정우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공격을 계속 시도하였으나 저지당하고 이후 허영무가 수습을 마친 뒤 다수의 하이템플러를 포함한 지상병력 부대로 공격을 나와서 교전에서 특유의 천지스톰 플레이로 압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차지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강민이 하이템플러 수를 보고 사이오닉 스톰 15번 정도 나올수 있다고 견적을 내고, 교전에서 사이오닉 스톰이 작렬할 때마다 한방, 두방, 세방~~으로 계속 합창하며 횟수를 세는 중계진의 모습도 볼거리.

- 송병구가 박치킨의 여러 차례 치열한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저그 지상군과 서로 대등 혹은 압도하는 프로토스 지상군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송병구의 프로토스 지상군 화력은 박치킨의 하이브 운영도 무위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 송병구의 몰래 원게이트 플레이에 박성준이 앞마당이 뚫릴 위기를 겪지만 이를 드론까지 동원한 처절한 수비와 성큰으로 막아낸 다음 이후 뮤탈리스크 역습으로 송병구의 허를 찌르면서 박성준이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박성준의 프로토스전에서의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 경기 내내 그냥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힘으로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는 박성준과 그걸 다 수비하려는 송병구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인상적인 경기. 박성준은 초반 드론생산에 집중한 뒤 해처리를 6개까지 늘리면서 다수의 히드라로 몰아치기를 감행하는데 송병구는 여기에 앞마당 저지선이 뚫리고 앞마당 넥서스가 공격을 받는 상황까지 몰렸으나 뛰어난 대처능력으로 저그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유닛을 모아 교전에서 저그의 유닛들을 밀어버리고 거기에 견제도 동시에 성공시키면서 결국 힘이 부쳐버린 박성준이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송병구는 이미 재재경기 1경기에서 박치킨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이 승리로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박성준 입장에선 송병구의 앞마당 공격을 감행할때 방어라인까지 뚫어놓고 넥서스 일점사를 하지 않아 송병구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한 게 아쉬움으로 남을 경기.

- TG 삼보-인텔 곰TV 클래식 스페셜 매치 5전제가 있기 바로 하루 전의 두 선수간의 경기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은 경기이다. 두 선수간의 경기답게 초반 이제동의 빠른 확장을 통한 프로토스의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린 저글링 다수 기습 플레이와 여러 차례의 맹공을 김택용이 믿기지 않는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특유의 커세어 컨트롤과 운영을 통한 정찰로 대비를 제대로 한 다음 저그의 빈틈을 노린 역습 플레이로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 시절의 뛰어난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 저그 킬러 김택용과 프로토스 킬러 이제동의 현역 시절 유일한 5전제 경기이다. 먼저 1경기는 두 선수 모두 치열한 멀티 견제 및 방어를 선보이며 김택용이 승리했고, 2경기는 이제동이 엄청난 수의 멀티를 확보하여 김택용의 병력을 여러 방향에서 잡아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3경기는 이제동의 지상군 병력이 양쪽에서 덤벼들어 큰 위기를 겪었지만 김택용이 자신의 장기인 커세어 운영을 통해서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경기는 김택용의 커세어 + 아칸 조합에 큰 위기를 겪지만 뮤탈리스크 컨트롤의 최강자 이제동이 자신의 장기인 뮤탈 컨트롤을 토스전에서도 제대로 보여주며 역전승을 차지한다. 5경기는 이제동이 김택용의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시키고 김택용은 질럿과 프로브를 동원해 엄청나게 방어하고 다른 입구에도 프로브와 질럿을 홀드시켜 막아놓았지만, 결국 이제동이 저글링 컨트롤로 큰 이득을 보면서 그대로 GG를 받아내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송병구의 대량의 아칸 전구 러쉬와 그에 맞서는 이제동의 디파일러를 활용한 지상군 간의 치열한 중앙에서의 힘싸움이 큰 긴장감을 유발시켰던 경기. 경기 내내 한 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두 선수는 정말 치열한 교전을 이 경기에서 계속 펼치면서 송병구가 대량의 전구 러쉬로 결국 이제동의 기지들을 파괴하면서 GG를 선언받는다. 하지만 송병구는 2경기와 3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면서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김택용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특유의 커세어 다크 운영과 견제, 그리고 신노열이 여러번 다수의 병력을 모은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여러 지역에서 버텨내는 놀라운 멀티태스킹 능력과 피지컬 활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아무리 김택용이라도 질 것 같은 전투에서도 그는 특유의 멀티태스킹으로 저그의 병력을 전멸시키는 장면은 그가 왜 당대 프저전 최강자 중 한 명이었는지 제대로 느낄수 있는 장면이다.

- 김준영이 당시 저그전 강자 김구현을 상대로 초반 드론 비비기를 통해 프로토스 본진에 난입하여 큰 피해를 주고 이후 성공적으로 뮤탈리스크 체제로 전환하고 또 화려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김구현에게서 GG를 받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고강민이 다시 한 번 더 위에 있는 오영종과의 경기에 이어 같은 맵에서 버로우 저글링 전략을 제대로 사용하며 저그전 강자 김택용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고강민은 경기 초반부터 9드론 스피드 업그레이드 저글링 러시를 시도하고, 저글링을 10기까지 뽑은 고강민은 버로우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다음 미네랄 필드로 이동시킨다. 이후 고강민은 저글링을 한 기씩 버로우하면서 미네랄 필드를 밀어내도 김택용의 본진을 공략한다. 김택용은 캐논을 짓고 있었지만 모두 파괴당하면서 고강민은 큰 이득을 얻는다. 이후 히드라리스크로 전환한 고강민은 6개의 해처리에서 병력을 쏟아내면서 김택용의 진출로를 모두 봉쇄해버린다. 하지만 무리한 공격으로 김택용에게 7시와 8시 확장을 허용해버리고 셔틀 견제에 드론 피해를 입으면서 승부는 다시 서로 대등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고강민은 가져간 자원 면에서 격차를 더욱 벌려버리고, 하이브로 전환하면서도 히드라리스크와 럴커, 저글링 체제를 유지한 고강민은 디파일러를 추가하면서 김택용이 중앙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견제를 시도한다. 이후 계속해서 고강민은 김택용에게 추가 자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경기에서도 고강민은 1킬을 추가하며 이 날 경기에서 총 2킬을 기록하고 이후 박찬수도 이 날 경기에서 2킬을 기록하며 KTF는 2005년 프로리그 통합 이후 최초로 팀단위대회 포스트시즌에서 T1을 꺾는 쾌거를 올린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화승 오즈이제동에게 4:0 올킬을 당하는 것은 함정.

- 1경기에서 포지 건설 실수를 통해 패배한 허영무가 마음을 다 잡고 한 점 만회한 경기. 경기 초반 찬레기는 9드론 이후 발업을 시도하려 하고, 평소 올인 플레이에 능한 찬레기를 생각하면서 허영무는 캐논을 3개까지 늘린 다음 프로브 다수를 전방에 배치한다. 그 후 찬레기는 3해처리 이후 스파이어를 올리고 챔버 2개까지 건설하면서 엇박자 뮤탈을 준비한다. 그러나 허영무는 이를 커세어를 통해 확인을 하고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러시를 막아낸다. 결국 찬레기는 빠르게 하이브 테크를 준비하면서 목동저그 체재로 넘어가려 하고, 허영무는 하이템플러와 드라군을 확보하면서 한 방 싸움을 준비한다. 허영무가 6게이트에서 생산된 드라군들을 진출시키는 사이 찬레기는 저글링으로 허영무의 본진을 노린다. 그러한 허영무는 이를 잘 수비해내고, 찬레기가 성큰이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섣불리 들어가지 않는다. 이후 허영무는 찬레기의 저그 지상군과의 화끈한 중앙 싸움에서 다수 아칸을 통한 화력으로 제대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한 점을 만회한다. 그러나 이후 허영무는 3경기와 4경기를 내리 패하며 아쉬운 2회 연속 MSL 준우승을 기록한다.

- 마서스가 이전에 자신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고 평가받은 경기. 대 송병구전에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뛰어난 소수 유닛 컨트롤과 견제를 보여주었고, 대 김택용전에서는 엄청난 난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하루에 택뱅을 다 잡아버리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1년 후.....

- 차명환이 스포어 + 성큰 밭을 도배하면서 본격적으로 저그의 우주방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차명환은 먼저 앞마당 앞에 건물을 지은 다음 아예 전진해처리를 성공시키고 이후 성큰 + 스포어 밭으로 밀봉하는 빌드를 통해 윤용태의 병력과 멀티를 가두면서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차명환은 이 경기를 통해 명환의 숲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아래에 있는 비슷한 양상의 경기인 김택용과의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윤종민의 무시무시한 저글링+울트라+히드라 부대를 무려 300킬 하면서 막아내고, 리버 3기는 도합 200킬을 달성하면서 막아낸 박영민의 수비가 인상적인 경기. 비록 이 경기에서 박영민은 패했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최종전에서 두 선수가 다시 재경기를 펼쳤지만 이번에는 박영민이 승리하면서 아발론 MSL 2009 본선무대에 진출한다.

- 진영화가 당시 최강의 저그이자 프로토스 킬러 이제동을 상대로 저그의 미네랄 뒷편의 캐논 러시 성공에 이은 역뮤탈에 대한 커세어 활용, 이후 이제동을 지치게 만들 정도의 각종 집요한 견제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경기 중간 진영화의 계속되는 집요한 플레이에 이제동마저 한숨을 쉴 정도였다.

- 그 저그전 강자인 김택용을 상대로 차명환이 앞마당 앞에 전진해처리를 한 다음 성큰 + 스포어+ 러커 밭으로 밀봉하는 빌드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앞마당 앞에 깔린 성큰 밭을 제대로 뚫지 못할 정도였고 거기에 차명환은 김택용의 병력을 본진에 가두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를 통해 차명환은 자신의 별명인 명환의 숲을 확고하게 팬들에게 각인시킨다.

- 당시 프로토스전 강자로 떠오르고 있던 조일장을 신대로 CJ의 신예 트로이카였던 진영화가 저그전에서 뛰어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진영화는 경기 내내 조일장의 빈틈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면서 계속해서 견제를 시도하면서 조일장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이후 어떻게해서든 복구에 성공한 조일장은 대놓고 힘싸움을 벌이지만, 이 힘싸움에서도 진영화는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최종전에서도 조일장에게서 다시 한 번 더 승리를 차지한 진영화는 생애 최초로 MSL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린다.

- 김택용의 저그전에서의 생산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초반부터 정찰에 신경을 쓴 다음 김명운의 역뮤탈 운영에 잠깐 위기를 겪지만 생산력으로 김명운의 수많은 저그 지상군 병력을 전멸시키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고, 이후 각종 힘싸움에서도 드라군 위주의 물량 플레이로 그냥 힘으로 밀어버리며 힘에 밀려버린 김명운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명운의 맵의 특성을 활용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먼저 중립 커맨드센터를 빠르게 퀸으로 먹은 다음 인페스티드 테란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내면서 김구현의 캐논밭을 뚫어내버렸다. 본격적으로 김명운의 퀸을 활용한 경기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 당시 08-09 시즌 MVP를 수상하게 되는 김택용이 저그전에서 자신의 장기인 초반부터 매서운 커세어 다크 견제와 소수 질럿 난입, 그리고 중후반을 넘어가면 저그와의 힘사움에서도 상대에게 누적시킨 피해와 자신이 취한 이득을 바탕으로 자원력과 전투 및 힘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등 기량적으로 김정우에게 완승을 거둔 경기다.

- 오영종이 공군에 입대하면서 오랜만에 사신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박치킨의 기습적인 히드라 러쉬로 앞마당이 날아갈 뻔한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어렵사리 막아내고 이후 몰래 다크템플러 기습을 통해 박치킨의 본진에 다크템플러 견제를 하면서 결국 GG를 받아낸다. 그리고 이 날은 선임인 이주영 병장이 하루 2승을 챙긴 날이라서 공군 ACE에게는 꽤 의미가 있던 날이었다.

- 한상봉이 초반부터 김구현의 견제 시도를 무난하게 잘 막아낸 다음 이후 자신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살린 계속되는 히드라리스크 러시와 오버로드 폭탄 드랍으로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결국 경기가 유리해진 한상봉은 프로토스의 본진 근처에 전진 마패 해처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한다.

- 김택용이 프저전에서 5드론에 당한 이후의 현명한 대처를 잘 알아 볼 수 있는 경기. 당시 김택용은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 쓰인 맵인 네오 메두사는 당시 저프전 전적이 저그가 8승, 프로토스가 2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불리한 맵이었기 때문에 김택용이 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거기에 경기 초반 임동혁이 무려 5드론을 제대로 성공시키며 거기에 저글링 발업까지 타이밍 좋게 업그레이드 되면서 김택용은 방어 병력 다수가 전멸하는 큰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임동혁이 사이버네틱스 코어 파괴를 놓치는 부분을 틈 타 김택용은 침착하게 대처하고, 그 상황에서 임동혁의 남은 저글링 1부대 이상을 질럿 3기와 드라군 1기 위주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다. 이후 뮤탈리스크 빌드도 김택용의 드라군 위주의 수비에 막혀버리며 임동혁은 빌드가 꼬여버리게 되고, 거기에 김택용 특유의 커세어 컨트롤과 운영을 토대로 아예 공중까지 장악해버리고 이후 드라군 다수 병력으로 그대로 임동혁을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김택용은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차지한다. 김택용의 저그전에서의 위기 상황에서도 여러번 발휘된 순간적인 상황 판단력이 제대로 돋보인 경기.

- 신노열의 럴커견제를 침착하게 막아내고 박영민의 셔틀 견제 플레이가 일어난 경기. 신노열의 울트라 디파일러 조합을 상대로도 한방병력을 모으면서 침착하게 운영을 하는 박영민의 플레이가 일품인 경기다.

- 당시 저막으로 평가받고 있던 도재욱이 문셀진을 상대로 화려한 공중전 및 견제 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다수의 커세어와 다수의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그와 동시에 리버로 견제를 하는 등 평소 저막이라고 알려진 그답지 않게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이 경기에서 도재욱이 보여준 커세어 운영은 평소 도세어라고 불릴 정도로 안좋은 컨트롤을 보여준 것과는 다르게 뛰어난 컨트롤 및 운영을 보여주었다.

- 엄청난 자원을 먹은 김상욱의 4~5부대 정도의 울트라리스크 부대를 포함한 다수의 저그 병력을 우정호가 스톰과 리버, 다크아칸, 아칸, 커세어 조합으로 막아낸 경기. 이 경기에서 우정호는 완벽한 마엘스트롬 운영으로 김상욱의 다수 저그 병력을 녹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완벽한 마엘스트롬 운영을 보고싶다면 위에 있는 박정석과 조용호, 송병구와 박태민, 박용욱과 변은종, 박용욱과 박경락의 경기와 함께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당시 이영호와 함께 다승왕 경쟁을 하던 김택용과 이제동의 힘싸움이 보는 관객들과 경기를 해설하는 해설진마저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초반 커세여로 오버로드를 4마리나 잡으면서 김택용이 유리하게 시작한다. 서로 맵의 반쪽씩을 가져간 상황에서 김택용은 드라군 위주의 엄청난 지상군 한 방 물량을 준비하였고, 이에 대비하여 이제동은 언덕쪽에 럴커와 히드라 위주의 병력을 구성하여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이제동은 이후 하이브 테크까지 가면서 디파일러까지 동원하여 김택용의 한방 병력에 대비를 하고 첫 싸움에서는 막아냈지만, 김택용이 공3업 아칸을 위주로 한 병력을 살리고 이후 다시 엄청난 수의 지상군 물량을 확보하고 진격시키면서 결국 이제동의 견고한 럴커 방어선은 뚫리게 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두 선수가 왜 각팀의 최고 에이스들이었는지에 대해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경기 초반 신노열이 소수 병력 견제가 막혀버리고 거기에 멀티마저 발각되는 위기를 겪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하이브까지 간 다음 송병구의 지상군 물량 러시를 방어하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오버로드 드랍 플레이로 분위기를 역전 시킨 다음 무시무시한 저그 지상군 물량을 확보해서 계속해서 송병구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고 결국 본진만 남게 된 송병구는 GG를 선언했다. 특히 경기 후반부에 신노열이 멀티를 확보하는 반면에 송병구의 멀티를 미니맵에서 계속 지우는 장면은 그야말로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진영화가 당시 최강의 프로토스 킬러 중 한 명인 이제동을 상대로 파워드라군이라는 드라군 위주의 병력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하는 독특한 양상을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진영화는 다수 드라군 위주라는 독특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인 이제동을 전투에서 앞서고 이후 저글링과의 교전에서도 다크 템플러 1기를 섞어주면서 이제동에게 크리티컬을 제대로 날려버리면서 결국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최종전에서는 이제동이 리벤지에 성공하면서 진영화는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 아래 경기 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충격을 안긴 경기.당시 김정우는 역대 최다연승인 16연승에 도전하는 중이었고 장민철은 공식전 0승 4패였다.그랬는데 공식전 0승 4패인 장민철이 김정우를 상대로 승리하며 역대 최다연승인 16연승을 가로막았다. 또한 이경기가 장민철의 공식전 첫 승이다.그러나 아래에 6.20 황색혁명이 일어나며 묻혔다.

- 이른바 6.20 황색혁명. 세부사항은 6.20 황색혁명 항목 참조. 삼연벙, 3.3 혁명, 광삼패, 1.23 정전사건과 함께 스타1 희대의 사건으로 꼽히는 경기다. 2009 스갤 어워드 올해의 명경기 선정.

- 쇼핑록의 경기로 주목을 받은 경기이자 한상봉이 프로토스전에서도 특유의 뮤탈짤짤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한상봉은 송병구의 병력들의 공격을 계속해서 피해다니는 뮤짤을 프로토스전에서 선보이고, 이후 경기가 유리해진 한상봉은 자신의 주특기인 땡히드라 플레이에 럴커를 섞어주는 센스를 보여주면서 송병구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최종전에 진출한다.

- 김명운에게 퀸명운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경기. 힘 싸움중에 김명운이 퀸의 브루들링을 이용해 김택용의 하이 템플러들을 모두 잡아버리고 남은 토스의 병력을 쌈싸먹으며 승기를 잡아버린다. 결국 앞마당까지 김명운의 병력이 들이닥치자 김택용이 GG를 친다.프로토스가 더블넥 이후 추가멀티까지 널널하게 했는데도 하이템플러가 끊기자 멀티를 잃지 않음에도 쭉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이템플러의 중요성을 증명한 경기. 경기 시간은 17분 43초.

- 김명운의 엄청난 저그 지상군 물량, 그리고 퀸 훼이크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정말 엄청나게 공포스러울 정도로 저그 지상군 물량을 확보하면서 박세정을 서서히 조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박세정은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으로 어느정도 버티고 있었지만 결국 압도적인 김명운의 지상군 물량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한다. 또한 김명운은 이 전날에 김택용을 상대로 같은 맵에서 퀸을 활용해 승리를 차지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박세정이 다크 아칸을 생산하는 등 그의 신경을 퀸에 신경쓰게 만들었지만 오히려 김명운은 퀸 1기만 생산하고 주력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심리전에서 패배한 박세정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제동의 프로토스의 재앙으로서의 모습과 뛰어난 심리전 운영이 굉장히 돋보인 토스전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이제동은 히드라 유닛이 러쉬에 큰 비중을 두기에는 너무 빠르게 발각되었다고 판단했는지 기존의 3해처리 히드라 운영을 하지 않고, 김구현의 앞마당에 히드라로 1번째 공격을 시작하기도 전에 먼저 레어 업그레이드를 시작하고 거기에 히드라는 초반에는 처음부터 포톤 캐논의 추가적인 건설의 압박정도에만 주력으로 사용하고, 본격적인 공세는 중반 이후부터 시작을 하여 각종 드랍과 치열한 공세로 시작을 하면서 결국 이제동의 뛰어난 심리전 운영에 말려버린 김구현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이제동은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여 오랜만에 MSL 8강 진출과 함께 차기 시즌 시드 한 자리를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 신동원의 첫 공식전 데뷔 경기이자 박종수의 마지막 공식전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초반까지는 서로 무난하게 가는 듯 했지만 박종수가 갑자기 다크 아칸을 생산한 다음 신동원의 프로토스 앞마당에 진격하는 히드라 러시를 제대로 노려 마엘스트롬 대박을 보여주면서 막아내고, 이후에도 계속되는 마엘스트롬 대박과 사이오닉 스톰 쇼, 그리고 엇박자 다크 템플러 견제도 제대로 보여주면서 박종수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평소 빌드나 판짜기, 전략 능력은 매우 뛰어났지만 피지컬이 그를 따라주지 않아 개인리그와 팀단위대회 개인전에서 항상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 경기에서만큼은 본인의 최대 장기인 뛰어난 전략성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김구현, 김윤중 등장 이전까지 SouL의 비스폰서 시절부터 함께한 고참 프로토스의 화려한 마지막 경기를 보여주었다.

- 세트스코어 0:3으로 소속팀 삼성이 밀리는 상황에서 송병구가 초반부터 김현우에게 프로토스 앞마당에서의 거센 럴커 연탄밭 조이기 압박을 보이면서 큰 위기를 겪고 이후에도 저그 지상군 압박을 겪지만 이를 송병구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극복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서로간의 치열한 중앙에서의 교전을 펼친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김현우의 우세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송병구의 다수 커세어에 의해 오버로드가 계속 잡혀나가자 김현우는 한순간 병력 공백이 생겨버렸고, 여기서 송병구가 김현우의 본진까지 밀고 들어오며 경기는 급격히 송병구 쪽으로 기울어버렸다. 여기서 김현우는 병력을 더 생산해낼 수 없게 되어 11시까지 밀릴 상황까지 가버렸고 결국 GG. 송병구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운영 능력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다. 송병구의 주 병력이 김현우의 앞마당에 들이닥친 시점부터 쏟아지는 엠겜중창단의 멘트 또한 소소한 재미. 이후 삼성은 5경기에서 허영무조일장에게 패해 최종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지만 거기서 다시 나온 허영무가 김윤환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 양 팀 모두 준플레이오프 세트스코어 1:1 동점이 된 상황에서 최종 에이스 결정전에는 각 팀의 에이스들인 김정우와 송병구가 출전을 한다. 이 두 선수는 경기 내내 눈을 돌리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치고 박기를 보여주었고, 결국 이 치열한 치고 박기에서 김정우가 송병구의 멀티에 울트라 부대를 드랍시키고 넥서스를 파괴시키면서 GG를 받아내고 CJ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김정우가 2전 2패를 당하며 결승은 화승 오즈가 진출하였다.

- 당시 무명에 불과했던 신예 신재욱이 엄청난 저그전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신재욱은 김택용이 생각날만큼의 저그전에서 엄청난 견제 능력을 선보인다. 경기 내내 고석현을 정신 못 차리게 하는 신재욱의 가지각색의 견제쇼가 굉장히 일품인 경기다. 이 경기에서 신재욱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신재욱은 HERO를 올킬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내내 김구현의 저그전에서의 자신의 최대 특기 중 하나인 셔틀을 포함한 현란한 견제들을 경기내내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구현의 현란한 견제를 보고 있으면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또한 경기가 많이 유리해진 후반부에는 김구현이 프로브들로 울트라리스크에게 대미지를 주는 장면마저 연출하였다.

- 경기 초반부터 진영화의 커세어 리버 견제, 다크 템플러 견제, 기습적인 다수 히드라를 드라군 다수로 수비 플레이, 이후 저그의 멀티가 차례대로 깨지는 악순환의 반복을 김윤환이 경기내내 겪지만 이 역전 불가능할뻔한 상황에서도 김윤환이 어렵사리 진영화의 드라군 다수 압박 수비를 성공하고 이후 이런 견제를 위해 자원을 쥐어 짜낸 진영화가 멀티가 있는데 병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만들어 버리면서 김윤환이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 당시 아발론 MSL 2009를 우승한 저그 강자 중 한 명이자 프로토스전 강자였던 김윤환이 무서운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손찬웅의 견제를 계속해서 무위로 돌린 다음 하이브 테크를 간다. 그리고 하이브 테크로 가서 거의 아드레날린 저글링만 뽑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김윤환은 이 다수의 아드레날린 저글링 물량만으로 손찬웅의 병력을 줄여주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 이영한이 경기 후반 불리한 상황에서 엄청난 히드라웨이브로 역전한 경기다. 김택용의 다크템플러가 드론을 계속 써는 동안 이영한은 계속 히드라를 생산해 내서 공격을 하였다. 이 경기 이후로 이영한은 태풍 저그라는 별명이 탄생하게 된다.

- 이영한이 다시 한 번 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스타일리시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도 이영한은 부유하게 출발을 하고 김택용도 이 경기에서는 먹을 만큼 먹어버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김택용이 좀 더 유리해지고 이영한은 계속 불리해진다. 하지만 히드라 중심으로 병력을 꾸리는 걸 보여준 이영한은 갑작스럽게 역뮤탈을 모아 김택용의 주무기나 다름없는 하이 템플러를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강제로 살해하며 대규모 물량전을 벌이는 중에 스톰이 나오지 못하게 하는 좋은 플레이를 펼쳐주고, 결국 하이 템플러를 자꾸 잡힌 김택용은 이어지는 이영한의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영한은 이 36강 경기 하나로 실시간으로 팬이 늘어나는 기현상과 함께 수많은 별명을 선사 받으며 09-10 시즌 화제의 신인으로 떠오르게 된다.

- 도재욱의 그동안의 저막 이미지와는 다른 뛰어난 수비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경기 초반 김재춘의 기습적인 역뮤탈 플레이, 이어지는 럴커와 히드라 러시 체제 압박 플레이,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김재춘의 거센 압박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자신의 장기인 특유의 지상군 물량 플레이로 김재춘을 그대로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도재욱은 자신의 생애 첫 MSL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 도재욱이 그동안의 저막 이미지를 벗고 하이브를 간 저그를 상대로 특유의 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이정현이 하이브를 간 상태였지만 테란전에서처럼 엄청난 물량을 선보이면서 이정현에게서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중앙에서 이정현의 하이브 병력을 도재욱이 특유의 물량으로 뚫어내는 장면이다.

- 오영종이 오랜만에 자신의 특기인 전략적인 견제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새롭게 삼성전자 칸의 저그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던 차명환을 상대로 하여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센터 9.9 게이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차명환은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려 하지만 오영종이 너무 타이밍 좋게 앞마당을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차명환은 GG를 선언하게 된다.

- 대략 3년 전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결승전 1경기 네오 레퀴엠 혈전을 만들었던 두 선수의 재회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그 기대에 걸맞는 경기양상이 나왔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다시 한 번 더 치열한 중앙 힘싸움과 공중전을 벌이고, 경기는 한 치의 앞도 내다보기 힘들정도로 치열하게 경기가 흘러간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송병구가 좀 더 앞선 운영과 교전을 벌이면서 박태민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더 승리를 차지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김정우가 당시 상대전적 0:3으로 밀리고 있던 김택용을 상대로 하여 정신없는 난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고 김택용과의 상대전적을 1:3으로 좁힌 경기. 이 경기는 그야말로 두 선수간의 정신없는 난전과 견제, 그리고 멀티 침략이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김철민 캐스터와 유대현 해설도 흥분을 하게 만들정도였다. 위에 있는 김택용과 이제동이 같은 맵에서 벌인 경기와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근데 두 선수 모두 중국 선수들에게 1패씩을 안으면서 서로 사이좋게 조별리그에서 광탈을 하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코요토미 매데요시라고 까인건 함정. 반대로 원래부터 국제전에서 꾸준했던 송병구와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철구는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각각 구국토스, 의병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 신재욱이 공식전 첫 저그전 경기답지 않게 엄청난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신재욱은 차명환의 여러 차례의 압박을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계속해서 물량을 모으면서 역으로 차명환을 경기 내내 압박하고, 이후 경기가 더욱 유리해진 신재욱은 다수 아칸으로 차명환을 그냥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 당시 전 프로이자 아마추어 플레이어였던 이예준의 프로토스전에서의 무시무시한 역뮤탈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예준은 송병구에게 세트스코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2경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경기 초반에 송병구의 소수 발엇 질럿 난입 플레이와 커세어 견제 플레이에 위기를 겪지만 이를 어떻게 해서든 막아내고 이후 하이 템플러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타이밍을 노려 예상치 못한 역뮤탈 플레이로 템플러 사냥에 제대로 성공하고 결국 이후 저그 지상군도 확보한 다음 계속해서 살아남은 뮤탈리스크와 히드라리스크 조합으로 송병구의 넥서스 하나를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송병구의 최후의 한방도 막아내면서 송병구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든다. 하지만 3경기에서 이예준은 다시 한 번 더 송병구에게 압도적으로 패하며 GG를 선언하고 아쉬운 준우승을 거두고 만다.

- 지난 인크루트 36강에서도 만나 박세정이 2:1로 이겼는데 이번 에버2009에서도 박세정이 2:1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한 경기. 09년 하반기는 저그가 심시티로 토스의 견제를 막고 뮤탈리스크로 하이템플러를 끊어먹은 뒤 지상유닛으로 밀어버리는 전술로 토스를 제압하는 장면들이 심심찮게 나왔고 김택용도 이 플레이에 지고 PSL로 떨어졌는데 박세정은 이 경기에서 하이템플러 보호에 만전을 기하며 추가확장까지 늦추면서 꾸준히 저그와 교전을 걸어왔다. 이렇게 되면서 서로 추가멀티도 굉장히 늦게 하면서 교전 한번 잘못하면 게임이 끝나는 살얼음판이 만들어졌는데 결국 하이템플러를 철저히 지켜낸 박세정이 제2멀티를 성공하고 저그의 미네랄멀티 앞 능선에서 절묘한 사이오닉 스톰 컨트롤로 압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2차전에 진출, 2차전에서도 신상문과 접전을 펼친 끝에 2:1 진땀승을 거두고 첫 스타리그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맞이하였다.

- 올드게이머에 가까운 두 사람이 오랜만에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만큼의 기량을 선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엄청난 병력 생산을 보여주며 서로의 멀티에 피해를 주는 장군멍군식 플레이를 선보이며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좋은 방어, 물량, 멀티의 우위를 점한 마서스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우정호가 위에 있는 김상욱과의 경기와 비슷하게 다시 한 번 다크 아칸의 완벽한 마엘스트롬 운영을 선보이면서 마룡이라는 별명도 함께 얻은 경기. 이 경기에서 박재혁은 역뮤탈로 우정호에게 큰 피해를 주려고 했지만, 우정호는 이를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으로 완벽히 봉쇄해버렸고, 이를 통해 확장 멀티를 안전하게 가져간다. 이후 능선 전투에서도 우정호는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과 하이 템플러사이오닉 스톰을 섞어주면서 저그의 조이기 병력을 모두 걷어내버리고 우정호는 자신의 병력을 거의 그대로 보존한다. 그리고 능선에서 승리한 우정호의 병력이 박재혁의 멀티에 진입하면서 박재혁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제동이 김택용을 상대로 아직 프로토스의 방어라인이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빠른 히드라리스크 타이밍과 마침 히드라 사거리 업그레이드가 된 타이밍에 제대로 뚫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제동의 공격적인 타이밍 감각을 프로토스전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다.

- 오영종이 리버테크트리 타이밍러쉬로 승리한경기. 본진플레이로 스타게이트를 배제하고 과감한 판단으로 밀어버리는 특유의 전투력을 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경기다.

- 송병구와 이제동이 WCG 결승전에서 펼친 3전제 명승부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송병구의 경기 내내 계속되는 다크 템플러 견제와 소수 질럿 난입에 드론을 꾸준히 잃는 등 큰 피해를 입지만 이제동은 이를 뛰어난 수비력과 힘싸움으로 극복을 해내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모은 지상군 저그 병력으로 송병구를 압박하면서 GG를 받아내고 믿을수 없는 역전승을 차지한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초반 이제동의 무시무시한 기세와 맹공에 송병구가 경기내내 위기를 겪지만 이를 송병구가 무시무시한 전투력과 천지스톰 활용 플레이로 극복한 다음 한 방 병력으로 그대로 이제동의 숨통을 조이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송병구의 소수 질럿 난입 플레이로 이제동이 드론을 잃게 되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극복한 다음 송병구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힘싸움 플레이와 드랍 플레이 등 각종 찌르기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생애 첫 WCG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 2009년 당시 김윤환이 왜 최고의 저그 중 한 명이었고 게임에 대한 지능이 얼마나 높았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허영무의 커세어에 의해서 오버로드를 다수 사냥당하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된다. 게다가 허영무의 커세어는 별 다른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뮤탈리스크를 통한 하이템플러 저격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김윤환은 허영무가 커세어를 활용하는 시간은 지상군 방어 타이밍이 약할 것이라는 순간적인 판단을 내려버리고 이후 단순히 땡히드라 돌격이라는 도박수를 시행하였지만 이 도박수가 허영무의 방어 타이밍이 약한 시간을 제대로 노리면서 이 수는 제대로 적중하였고 결국 김윤환의 예상치 못한 기습적인 땡히드라 타이밍 러시에 앞마당과 본진 모두가 마비되어버린 허영무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김윤환이 보여준 땡히드라 타이밍 러시는 과거 같은 소속팀 선배인 박성준과 은퇴한 게이머였던 심소명의 러시를 생각나게 만들 만큼 굉장히 치명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오영종의 여러 차례의 영웅리버 활약상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오영종은 이 경기에서 첫 번째로 드랍된 리버로 13킬을 기록하고 그 다음 드랍된 리버는 무려 24킬을 기록하면서 평소 견제 플레이로 잘 알려진 오영종의 견제 능력이 빛을 발하면서 결국 박재혁은 GG를 선언하면서 세트스코어는 2:2 동점이 된다.
-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자 프로토스전 강자인 김윤환을 상대로 평소 저막으로 알려지고 부진에 빠져있었던 도재욱이 엄청난 뚝심을 발휘하여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초반 김윤환의 강력한 히드라 타이밍 러시에 앞마당이 뚫릴 위기에 처하지만 캐논과 드라군 위주의 병력으로 이를 모두 막아내고 이후 도재욱은 병력을 모아서 김윤환에게 제대로 역습을 가하면서 GG를 받아낸다. 이후 김윤환은 패자전에서도 저그전 강자인 이재호를 상대로 패하면서 박태민, 김택용, 박XX와 함께 MSL에서 역대 네 번째 디펜딩 챔피언의 1라운드 광탈이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갖고 만다. 이후에는 이영호피디팝 MSL 32강에서 탈락하며 다섯 번째 디펜딩 챔피언의 1라운드 광탈 기록을 갖게 된다.

- 당시 부진에 빠졌던 김택용이 프로토스전 강자인 조일장을 상대로 거의 모든 지상군 유닛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잘 보기 힘든 김택용의 다크 아콘 활용과 그에 맞서는 조일장의 울트라리스크 대부대 + 디파일러 부대의 정면 힘싸움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경기다.

- 김구현이 리버를 조합한 본진 2게이트 드라군 러시를 준비했고 김구현의 본진 안쪽에 건설된 로보틱스를 오버로드로 미리 확인한 박재혁은 스파이어를 올려서 러시를 막을 준비를 함과 동시에 김구현의 병력이 공격을 올 때 발업링 부대를 돌려 빈집털이를 시도하여 엘리전 분위기로 흘러가는가 했으나, 여기서 김구현이 리버의 스캐럽을 뮤탈리스크 변태 중인 에그에 쏴서 에그를 모조리 터뜨려버려 박재혁은 김구현의 병력을 막을 수가 없게 되어 GG를 선언하고 만다. 김구현의 임기응변이 나름 인상적이었던 경기.

- 김택용이 다시 한 번 마서스를 상대로 집요한 견제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서 초반부터 소수 질럿 난입 플레이, 그리고 이후 치열한 서로간의 힘싸움에서 저그에게 힘으로 밀려버릴만한 위기 상황에서 커세어 견제 플레이, 다크 템플러 난입 플레이로 김택용이 마서스에게 피해를 누적시킨 다음 이후 김택용이 엄청난 프로토스 지상군 운영 플레이로 마서스의 저그 지상군을 그대로 밀어버리고 저그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또한 이 경기는 마서스가 다음 해에 이 흑역사에 연루되면서 마지막 택마록으로 기록되었다.

- 박세정이 그동안 팬들이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인 저그전에 약하다는 생각을 단번에 날려버렸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세정은 당시 저프전 13연승으로 역대 최다 연승 1위 기록을 달성하고 14연승에 도전하는 프로토스 킬러 김명운[67]을 만나게 되면서 팬들은 질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했다. 실제로 경기 초반 박세정이 빠르게 멀티를 가져가며 유리하게 흘러갈 뻔했지만 프로토스전의 강자인 김명운답게 조이기 전략을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박세정은 이대로 질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였다. 그러나 박세정은 과거 EVER 스타리그 2004 3,4위전 머큐리에서의 박정석과 홍진호의 경기를 생각나게 만들었을정도로 추가멀티를 포기하고 병력에 올인하면서 다리를 돌파해버리고 김명운의 본진을 점령하면서 박세정이 기적같은 승리를 거두게 된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세정의 다리공방전과 더불어서 셔틀을 이용한 하이템플러의 견제는 명장면이었다. 이 경기를 통해 박세정은 팬들에게 근성토스, 철인토스, 흥분토스, 투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다리를 두고 벌인 공방전은 과거 박정석과 홍진호의 머큐리에서의 3,4위전 5경기를 생각나게 만들었다. 또한 임성춘식 한방토스도 생각나게 만들었다는 평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경기가 이후 같은 날에 벌어진 쇼핑록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잊혀졌다는 것이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김재춘의 저프전에서의 저그의 공포스러운 히드라 물량 플레이와 그것을 극복해내는 허영무의 사이오닉 스톰 천지쇼를 동반한 화려한 힘싸움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김재춘의 여러 차례의 압박을 특유의 전투력으로 극복해낸 허영무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자신의 프로토스전 공식전 연승을 끊은 박세정을 상대로 김명운이 다시 한 번 더 프로토스전에서의 무시무시한 운영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빠르게 멀티를 4개를 확보한 다음에 무시무시한 히드라 물량을 진격시키는 일명 히드라 블러드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박세정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정말 계속해서 내려오는 김명운의 히드라 물량은 프로토스팬들 입장에서는 매우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이후 김명운은 3경기에서도 박치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한다.

- 최근 10전이 2승 8패로 부진한 신상호가 각성한경기. 신상호는 업 커세어를 모으며 리버와 발업 질럿을 동시에 준비했고 조일장은 소수 스커지 이후 히드라리스크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리버 드랍과 다크 드랍, 질럿 찌르기 등으로 조일장를 견제해 주며 12시 지역에 추가 멀티를 시도했고 조일장은 히드라위주의 병력으로 갖추고 병력을 늘렸는데 승부는 템플러, 리버를 조합한 한방병력으로 11시 조일장 멀티를 초토화시키면서 신상호가 유리하게 가져갔고 이후 12시멀티가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지만 수복하고 전투에서는 승리를 거두면서 모아놓은 템플러로 히드라를 녹이면서 승리했다. 그 동안의 부진을 떨쳐내고 시원시원한 견제와 공격을 보여주면서 신상호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 알수있는 경기다.

- 당시 코칭 스태프와의 불화로 09-10 시즌 초반에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출전이 없을 정도로 위기를 겪고 있었던 김윤중이[68] 2009년 한 해 동안 프로토스전 공식전 13연승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프로토스전 최강자 중 한 명인 김명운을 상대로 김윤중이 경기 내내 김명운과 벌인 치열한 견제와 힘싸움, 그리고 물량싸움을을 통한 처절한 난전 끝에 결국 의외의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정말 경기 내내 벌이는 두 선수간의 한 치 앞도 가리기 힘든 힘싸움 능력과 김윤중의 수비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다. 이후 모든 브루드워의 공식 대회 종료 이후 김윤중이 개인방송에 밝힌 바로는 공백 기간 중에 팀에게 연습할 기간을 가지고 실력을 키운 후 출전할 것인지 아니면 바로 출전해 승리하면 팀에 남고, 패배하면 즉시 방출이라는 두 가지 제안 중에서 결정하라는 최후 통첩을 받았고, 김윤중은 바로 출전해 승리하겠다는 도박을 걸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운명의 날에 김명운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김윤중의 게이머 인생은 바뀌기 시작하고, 결국 김윤중은 이후로 공식전 저그전 11연승이라는 신기록도 세우게 된다.

- 프로토스의 한방이 무엇인지 보여준 경기. 경기 초중반까지 시종일권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던 김명운은 여유롭게 멀티를 늘려가며 토스를 뒤덮을 한방을 준비해 놓았다. 반면 진영화는 지속되는 커세어의 격추와 무위로 돌아가는 셔틀견제, 교전직전에 일어난 뮤탈의 하이템플러 저격으로 인해 상당수의 병력을 손실했다. 이 상태에서 남아있던 프로토스의 병력은 질럿과 드라군 두어 부대와 리버 2기뿐. 맵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진 토스의 부대와 사방에서 날아들어오는 저그의 병력을 보고 누구나 프로토스의 참살을 예상했지만, 진영화는 상상을 초월하는 전투력으로 저그의 병력을 모조리 끔살시켜 버린다. 해설진과 관객들조차 경악스러움을 감출 수 없던 전투를 치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력의 덩어리가 줄지 않은 토스는 곧바로 멀티를 뚫어버리며 16분 4초만에 저그의 숨통을 끊어놓았다. 시청자나 해설자들이나 모두 어? 어??? 하다 밀려버린 해괴한 경기 (2). 진영화의 실력보다 김명운의 방심이 불러온 패배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지만 프로토스 한방의 쾌감을 보고 싶다면 아래에 소개할 티빙 스타리그 4강전 경기와 더불어 추천하는 경기. 그리고 진영화는 이 기세를 앞세워 김명운을 탈락시키고 결승전까지 간다. 반면 김명운은 한참 프로토스전 연승 중에 맞이한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에게만 3패를 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맞이했다.

- 당시 공격적인 스타일로 주목받은 이영한이 저프전에서 보기 드문 온리 뮤탈리스크 운영만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한은 커세어, 하이템플러, 아칸, 부대단위 드라군이라는 뮤탈에게는 쥐약한 조합을 상대로 우직하게 온리 뮤탈로 이 병력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GG를 받아낸다. 이영한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김명운의 지속적인 대량 물량 드랍 작전과 페이크 드랍 작전, 뮤탈리스크 견제, 그리고 그것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중앙에서 힘으로 김명운의 럴커 연탄밭 조이기를 뚫어내는 기량을 선보인 송병구가 만들어낸 명승부. 결국 송병구가 그 불리한 상황들을 모두 극복해내면서 믿기 힘든 역전승을 차지한다. 아래에 있는 같은 맵에서 펼쳐진 송병구와 이제동과의 위너스 리그 경기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 같은 날에 벌어진 4경기에 이어 다시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송병구가 초반부터 집요한 커세어 견제와 김명운의 각종 타이밍 히드라 러시, 럴커 드랍 플레이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으로 보여주고 뒤이어서 엄청난 지상군 물량 화력으로 그대로 힘으로 김명운을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하루에만 김명운에게 2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송병구의 수비력을 보고 있으면 정말 단단하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결국 김명운은 이 날 4경기와 에이스 결정전 모두 송병구에게만 패하는 아픔을 겪고 만다.

- 송병구가 저프전에서는 드물게 이영한을 상대로 조이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무려 하이브까지 간 저그를 상대로 엄청난 조이기 플레이를 보여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3경기에서는 이영한이 승리하면서 송병구의 오랜만의 스타리그 4강 복귀는 미뤄지게 되었다.

- 당시 토스전 9연승을 달리던 저프전 강자 김정우를 상대로 허영무가 오랜만에 뛰어난 전투력과 경기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허영무는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한둘씩 끊어내주면서 동시에 다수의 질럿+하이템플러 2기로 저그의 제2멀티 공격을 들어가면서 동시에 다크템플러 2기를 본진으로 밀어넣어 도합 드론 2부대를 잡고 스파이어까지 썰어버렸다.그리고 이후 유닛을 모아 저그의 진영에서 꾸준히 교전을 걸며 동시에 저그보다 먼저 6시 멀티를 가져가고 저그의 12시멀티를 꾸준히 저지하면서 오히려 자원의 우위를 점하였고 리버까지 동원하며 저그의 유닛들을 모두 정리하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김정우는 2군데 동시타격으로 많은 일꾼,유닛 피해를 입으면서 발전도 늦어지고 교전에서 꾸준히 불리한 상황에 놓였으나 그 와중에 공2업 러커로 프로토스의 공세를 잘 막아냈지만 끝내 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며 팀의 승리와 개인 토스전 연승을 놓치고 말았다.

7.3. 2010년[편집]


- 경기 초반 우정호는 차명환의 몰래 저글링 플레이에 흔들리게 되고, 이후에도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조합에 휘둘리면서 우정호는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대호 우정호가 계속 차명환에게 압박을 당하면 패할 위기에 처했는데도 우정호는 어떻게 해서든 뛰어난 수비력으로 이 압박을 버텨내고, 하지만 우정호는 그 상황에서도 하이 템플러, 질럿 견제로 차명환에게 피해를 주고, 그 사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계속해서 버텨낸 우정호는 한 방 병력을 준비하면서 차명환과의 교전에서 제대로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그냥 밀어버리며 차명환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믿기 힘든 역전승을 차지한다.

- 신재욱은 당시 토스킬러 중 하나였던 CJ의 에이스 김정우를 만나며 초반 그저그런 커세어 다크 운영을 보여주면서 초반을 무난하게 넘기는 했는데 신재욱이 갑자기 저그전에서 아비터를 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결정에 당시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의아하게 생각했을 정도다. 그리고 이 전략은 김정우의 본진에 리콜을 작렬하여 하이브를 파괴하는 큰 효과를 가져왔다. 이런 상황이라면 신재욱이 너무나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김정우가 신재욱의 7시 멀티를 기습적으로 파괴하는 센스를 보여주며 경기의 분위기는 반전되었고 이후 6시 멀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마법의 난전에 해설진들과 관객들 모두 환호를 하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김정우가 차지했지만 패자인 신재욱도 독특한 운영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경기.

- 그 당시 저그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진영화의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는 태풍처럼 공격적인 스타일로 주목받은 이영한이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계속해서 히드라 러시로 진영화에게 맹공을 가하지만 진영화는 뚫릴 뻔하면서도 이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계속된 러시에 여력이 떨어진 이영한을 상대로 진영화는 제대로 모은 한 방 병력으로 저그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이영한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든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진영화가 커세어 리버로 출발하고도 첫 셔틀리버를 스커지에 허망하게 잃고 뒤이어 질럿 리버 공격도 막히는 등 불리해진 상황에 처했음에도 이영한의 역뮤탈을 다크아콘의 마엘스트롬 한 방으로 제압하고 저그의 본진드랍 타이밍에 맞물려 저그의 진영으로 공격을 가서 드랍은 나오는 유닛과 리버로 막고 저그의 진영들을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이영한을 상대로 진영화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간다. 이후 계속해서 진영화는 여세를 몰아 세트스코어 3:1로 이영한에게서 승리를 차지하고 결승까지 올라갔다.

- 당시 프로토스전 연승 기록을 새로 써나가던 프로토스의 재앙 이제동의 기량을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초반에 뮤탈리스크로 김대엽을 견제해 준 다음 상황이 자신에게 어느정도 유리해지자 거의 저글링만 모아서 김대엽에게 저글링 블러드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김대엽이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려 하지만 이제동의 저글링 물량은 팬들이 보기에도 굉장히 무섭게 느껴질 정도였다. 결국 김대엽은 이어진 3경기에서도 패하며 생애 최초의 개인리그 및 MSL 4강 진출은 실패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이제동이 보여준 저글링 물량은 과거 2006년에 김준영전태규를 상대로 보여준 알프스 개떼 관광과 거의 비슷하게 공포스러운 모습이었다.

- 임태규가 전혀 신인 답지 않게 경기 초반 박태민의 앞마당 근처쪽 전진 캐논 전략과 집요한 질럿 푸쉬 플레이, 그리고 후반 한 방 조합 플레이라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임태규는 수많은 스타팬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김택용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화려한 멀티 태스킹 능력을 잘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시종일관 현란한 커세어 운영과 견제를 선보이며 김성대를 계속해서 정신없게 만들어버리고, 김성대도 이에 질세라 여러 차례 김택용에게 위협적인 견제들을 시도하지만 이를 김택용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는 모습을 선보인다. 결국 지쳐버리고 궁지에 몰린 김성대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구현 특유의 화려한 견제 플레이와 그것을 뛰어넘는 이제동의 엄청난 물량플레이가 맞물려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다크 템플러, 셔틀, 커세어로 경기 내내 지치지 않을 정도로 계속해서 이제동을 견제하지만, 이제동은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저그의 엄청난 지상군 물량을 쏟아부으면서 서서히 김구현을 압박하기 시작하고, 후반에는 아예 사이오닉 스톰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지상군 대부대 물량을 진격시킨다. 결국 이제동은 김구현에게서 GG를 받아낸다. 그리고 3경기에서는 그 유명한 결승에서 만나자 이영호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 신재욱이 경기 초반 선 공발업 질럿 후 2스타 커세어로 재미를 보려 하였지만 커세어를 소극적으로 굴리면서 저그에게 견제를 제대로 못넣어줬고 신노열은 초반 드론을 넉넉하게 뽑고 추가멀티도 무난히 하면서 유리한 판을 만들었다. 이후 자원을 충분히 먹은 저그가 폭풍처럼 여기저기 견제를 다니면서 멀티는 해보지도 못하고 신재욱이 패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설진, 관객 가릴 것 없이 대다수가 예상하였다. 하지만 신재욱은 갑자기 해설진들도 경악할 만한 센터 멀티를 가져가는 엄청난 배짱을 보여주고 이 센터 멀티를 가져갔다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노열은 정찰을 하지 않았다. 결국 센터멀티 자원을 바탕으로 신재욱은 대저그전 최강의 조합인 리버와 아콘조합을 구축하여 여기저기에 신노열의 울트라리스크 부대를 갉아먹은 다음 멀티를 하나하나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 얼마 전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진영화를 상대로 신대근이 뛰어난 대처능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신대근은 그냥 대놓고 방어형 4가스 운영을 시도하고 지속적으로 견제를 오거나 침공을 하러 오는 진영화의 병력들을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모두 막아낸다. 또한 중간중간에 진영화가 흘리는 병력을 끊어먹고 적절한 대처로 꾸준히 작은 이득을 신대근이 챙겨가게 되자 진영화는 한 방 러쉬를 시도한다. 그러나 이를 적절한 병력배치와 충원으로 신대근이 싸먹어버리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기울어져 버리고 결국 진영화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신대근의 방어 능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기도 하다.

- 올드게이머인 박태민이 당시 저그전 강자였던 윤용태를 상대로 지능적인 프로토스전 내용을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윤용태의 다수 커세어의 시선을 히드라로 분산 시키면서 페이크를 준 다음 그 사이 오버로드 대량 드랍으로 윤용태에게 크리티컬을 날린다. 결국 버티지 못란 윤용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처음부터 맹공을 펼치는 홍진호와 뛰어난 프로브 수비를 보여주는 유병준, 이후 유병준의 리버 견제에 대항한 홍진호의 역뮤탈 플레이와 유병준의 리버를 동원한 수비력, 이후 유병준의 각종 견제에도 불구하고 히드라 위주의 러시로 상황을 대등하게 맞춰나가고 유병준의 천지스톰쇼에도 굴하지 않고 맹공을 펼치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한 홍진호의 모습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홍진호 특유의 폭풍저그 스타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김윤중의 공식전 저그전 11연승을 기록한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김윤중은 차명환이 경기 내내 벌이는 무시무시한 공격과 견제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커세어 견제로 공중을 서서히 장악한 다음 특유의 무시무시한 한 방 물량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그냥 힘으로 밀어버리며 차명환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1경기에 이은 김윤중의 당시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부터 김윤중은 저그의 본진 근처에 캐논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유준희에게 경기를 꼬이게 만들고, 이후 유준희의 히드라리스크 물량 플레이와 럴커 연탄밭 조이기 플레이도 김윤중이 뛰어난 전투력으로 그복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김윤중이 자신의 장기인 무시무시한 드라군 물량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저그의 앞마당을 힘으로 밀어버리며 결국 지쳐버린 유준희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허영무의 준비된 저격 운영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먼저 초반부터 타스타팅을 가져간 권수현을 상대로 허영무는 스타게이트를 바로 올리지 않은 다음 투게이트를 먼저 올리고, 곧이어 4게이트까지 올린다. 이후 허영무는 타이밍을 노려 드라군의 사거리를 이용하여 압박하는 플레이를 시작하고, 권수현은 급하게 버로우 저글링을 준비하지만 물량이 부족하고 이에 허영무가 뛰어난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무위로 돌아간다. 이후 권수현은 역뮤탈을 준비하지만 커세어 다수를 생산하여 허영무는 완벽하게 대비를 하고, 결국 드라군 커세어 조합으로 허영무가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권수현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화승에게 3:1로 지고있는 삼성에서 송병구가 대장으로 출전, 2킬을 기록하면서 3:3으로 만들고 대장전을 이끌어내지만 대장으로 출전한건 당시 토스전 역대 최다 신기록 17연승을 달리고 있던 토스의 재앙 이제동. 거기에 송병구는 이미 박준오, 김태균을 차례대로 승리하면서 체력적으로도 이미 송병구가 불리한 상태였다. 실제로 경기 초반부터 저글링이 난입하여 송병구는 프로브를 5기 넘게 잡히고 테크트리도 늦어지면서 초중반 내내 불리했지만 송병구가 근성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버텨내고 결국 희대의 역전을 이끌어내는 수준 높은 명경기. 특히, 경기 종반부에 이제동이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아쉬움에 gg를 쉽사리 치지 못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전용준 캐스터가 성큰 뽑아서 싸우고 싶을 겁니다!라는 멘트를 남기며, 절박함이 묻어났던 이제동의 심정을 대변하였다. 경기 시간은 38분 30초로, 승자 송병구는 포모스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고, 패자 이제동도 9점을 받을 정도로 치열했던 매치포인트 저프전 역사상 최고의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69] 포모스평점

- 당시 이 경기에서 공식전 데뷔전을 치룬 신예 이예훈이 위너스 리그 09-10 시즌에서 1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던 김승현을 상대로 초반 뛰어난 저글링 컨트롤을 통한 프로토스 본진 난입, 커세어를 예측한 뛰어난 스컬지 타이밍, 프로토스의 방어가 취약한 타이밍을 노린 히드라 웨이브 플레이 등 전혀 신예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김승현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당시 공식전 데뷔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이예훈이 전투의 신 윤용태를 상대로도 초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운영, 윤용태 특유의 전투력에도 덤덤하게 맞서는 운영 및 배짱, 그리고 경기 후반 두 선수의 서로간의 치열한 난전 양상까지 경기 내내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초장기전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전투의 신 윤용태가 특유의 뛰어난 전투력을 계속 발휘하면서 버텨내고 이후 이예훈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비록 이 경기에서 이예훈은 패했지만 전혀 신예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로 김승현 전에 이어서 윤용태 전에서도 곧바로 보여주었다.

- 김정우의 강력한 프로토스전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김정우는 초반 김구현의 프로브 견제에 의해 멀티 타이밍이 늦어져 프로토스에게 더 많은 자원을 허용래버린다. 게다가 김정우는 병력 싸움에서도 프로토스에게 밀려 중반까지 김구현에게 끌려다니게 된다. 하지만 김정우는 김구현의 다크템플러 드랍 공격을 잘 막은 뒤에 멀티를 늘려가며 자원에 치중하고, 김정우는 성큰 콜로니와 럴커로 수비라인을 갖추고 자원지역을 탄탄히 지키며 테크를 올릴 시간을 번다. 김정우는 하이브 체제를 완성하고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교전에 활용하고 거기에 울트라리스크를 추가해 대규모 드롭 공격을 통해 김구현의 추가 자원지역에 타격을 입히고, 본진 주요 건물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김정우는 김구현의 조합된 병력 진출에 멀티를 다수 내주었으나 12시 지역 해처리에서 병력을 계속 충원하면서 프로토스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생산 건물이 모두 파괴된 상황에서 병력마저 잃은 김구현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엄청나게 부진에 빠져버렸던 김택용이 오랜만에 박치킨을 상대로 자신의 저그전에서의 특기인 다수 커세어를 활용한 공중 장악, 그리고 화려한 셔틀 리버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택용의 화려한 멀티태스킹 능력은 그가 왜 저그전 클래스가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장면이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진영화가 그 당시 왜 저그전에 강한 프로토스 중 한 명으로 꼽혔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진영화는 경기 초반부터 질럿 부대 난입을 통한 저그 괴롭혀주기 플레이, 그리고 신노열과 여러 번의 교전 과정에서 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특유의 전투력으로 계속해서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난전 중에서의 진영화의 전투 능력은 정말 일품이다.

- 당시 프저전 연승 신기록인 11연승을 차지한 경기이자 김윤중의 현란한 견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중은 김택용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현란한 커세어 리버, 커세어 다크 견제를 보여주면서 프로토스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고강민을 상대로 정신없게 만드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 김명운이 다시 한 번 프로토스전에서 퀸의 브루들링을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김명운은 프로토스 지상군과의 정면 싸움에서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사용못하게 하면서 화력을 줄일 목적으로 퀸의 브루들링을 준비하고, 김명운은 브루들링을 정확히 김태균의 하이 템플러들에게 제대로 저격하면서 김태균은 사이오닉 스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김명운은 그동안 모은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점점 김태균을 몰아넣기 시작하고 이후 압박을 견디지 못한 김태균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박세정이 36강에서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16강에 진출해서 이 경기는 김윤환이 무난히 이길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박세정은 이 경기에서 초반부터 거의 과거 박용욱, 강민이 생각날만큼의 뛰어난 프로브 견제를 선보이고 이후 매끄러운 커세어 리버 운영을 김윤환에게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36강과는 전혀 달라진 박세정의 향상된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김재춘의 초반 기습적인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와 허영무의 소수 질럿을 활용한 견제 플레이, 그리고 서로간의 치열한 견제 이후 벌어지는 중앙에서의 한 방 물량 부대간의 힘싸움이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한 방 힘싸움에서 화려한 사이오닉 스톰 천지쇼와 뛰어난 병력 운영 능력을 보여준 허영무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김재춘은 지난 NATE MSL에 이어 32강에서 다시 한 번 더 허영무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저그의 엄청난 지상군 물량을 뛰어넘는 정말 믿기지 않는 허영무의 프로토스 지상군 회전력 생산 플레이와 여러 차례 교전에서의 뛰어난 전투력과 한 방 병력 운영 싸움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아무리 질 것 같은 교전에서도 허영무가 무시무시한 교전 능력으로 이를 극복하면서 김명운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저그 지상군 물량을 압도하는 드라군 다수 물량 플레이와 극후반부 허영무의 최대 장기인 천지 스톰 플레이이다.

- 경기 초반부터 김윤환의 기습적인 히드라 러쉬를 프로브까지 동원한 뛰어난 수비력을 박세정이 보여주면서 막아낸다. 그 다음 김윤환은 뮤탈리스크 운영으로 전환하면서 이득을 보고 박세정도 이에 질세라 리버 견제를 시도한다. 이후 박세정은 스컬지에게 도망다니면서 계속해서 살려내는 셔틀 컨트롤을 선보이고 김윤환도 이에 피해를 입기 싫어서 버로우까지 활용한다. 그리고 박세정은 커세어 다수 운영으로 공중 견제를 해주고, 리버로 김윤환의 히드라 러쉬를 막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어간다. 이후에도 커세어 다수와 리버 견제로 김윤환은 계속해서 피해를 입지만 해처리 하나는 아슬아슬하게 살려낸다. 이후 김윤환은 계속해서 히드라 다수를 생산해내며 박세정의 방어라인을 무너뜨리려 하고 결국 김윤환의 히드라 러시에 방어라인이 무너진 박세정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김윤환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대처로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경기.

- 서로 간의 앞마당을 파괴하려는 회심의 러시와 그리고 그것을 막아내려는 두 선수간의 처절한 수비 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의 승리는 뚫릴 것만 같으면서도 처절하게 버텨내면서 김윤환에게 피해를 누적시킨 박세정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후 박세정은 정명훈도 잡아내면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 오영종이 당시 최고의 저그 중 한명이자 저프전의 강자인 김윤환을 상대로 오랜만에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만큼의 특유의 사신과도 같은 다크 템플러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후 다크 템플러로 김윤환에게 피해를 누적시킨 오영종은 동시에 뛰어난 지상군 물량으로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 도재욱의 아칸 위주의 전구러쉬를 포함한 지상군 위주의 대물량과 고강민의 울트라리스크 소떼, 그리고 가디언 떼물량간의 치열한 힘싸움 및 물량싸움이 돋보였던 경기. 정말 이 경기 내에서 두 선수가 보여준 물량을 보고 있으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결국 경기는 병력을 더 오래 유지시킨 도재욱이 승리를 차지했다. 평소 저막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도재욱이 저그전에서 평소의 자신의 스타일인 괴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

- 신재욱이 위의 김정우전과 마찬가지로 저그전 아비터를 보여주었던 경기. 단 위에 있는 김정우와의 경기와 비교해 보았을 때 차이점이라면 이 경기에서는 신재욱이 뛰어난 저그전 아비터 활용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를 강력한 한방과 커세어 부대와의 매끄러운 연계를 보여주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박치킨의 프로 통산 마지막 경기였다.

- 김태훈의 위기 상황에서 발휘된 순간적인 상황판단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태훈은 땡히드라 러시를 시도하지만 1차 러시는 박영민의 입구쪽에 잘 짜여진 캐논 방어라인과 심시티로 막히면서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 상황에서 박영민은 무조건 막아내면 이기고, 김태훈은 무조건 뚫어야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후 김태훈은 2차 러시를 시도하기 전에 박영민의 포지를 파괴하고 이후 박영민은 프로브까지 동원해서 막아내려 하지만 김태훈이 그 순간 파일런을 일점사하면서 캐논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결국 땡히드라로 김태훈이 박영민의 입구를 뚫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당시 프로토스전 강자인 조일장의 미칠듯한 럴커 연탄밭 조이기 플레이와 그것을 뚫어내려는 송병구의 엄청난 지상군 운영과 기습적인 다크 아칸 활용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저그의 연탄밭 조이기를 송병구가 엄청난 운영과 전투력으로 대등하게 맞서 싸우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고 중계진들도 감탄을 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 경기의 승리는 그런 송병구의 운영을 모두 버텨낸 조일장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한상봉 특유의 경기 내내 휘몰아치는 매우 스타일리시한 공격적인 플레이, 그리고 그것을 묵묵히 수비해는데 성공하고 중간중간에 커세어와 다크 템플러 견제를 성공시키는 김대엽의 묵직한 운영이 굉장히 긴장감 넘치는 양상을 만든 경기로 결국 한상봉은 김대엽의 묵묵함에 지쳐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김대엽이 빅파일 MSL 본선에 진출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수범이 그동안 입스타로만 여겨졌던 저그전에서 다크 아콘의 마엘스트롬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수범은 이영한과의 지상군 싸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을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 마엘스트롬 한 방은 이영한의 지상군 다수를 묶어내는 역할을 하였고, 이 상황에서 박수범은 이영한의 지상군 다수를 줄여주고 이후 그대로 진격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홍진호가 지난 시즌 6.20 황색혁명으로 유명한 김택용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3센티 드랍 심리전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우정호의 입구에 가서 공격을 하면서 정면으로 갈 것이라는 싸인을 준다. 하지만 이것은 페이크로서 우정호가 정면에 더 신경을 쓰게 만든 다음 홍진호는 오버로드 3기로 우정호의 옆 입구쪽에 병력을 드랍시키고 이후 드랍된 병력으로 우정호의 병력을 줄여주고 기지를 파괴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 경기 이후 우정호가 비슷한 양상의 조일장과의 경기를 승리한 다음에 진행을 한 인터뷰에서 인간이 막을 수 없는, GOD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라면서 홍진호의 플레이를 극찬하였다. 물론 조일장을 디스한 걸로도 볼 수 있다.

- 당시 최강의 프로토스 킬러 중 한 명인 김명운을 상대로 김봉준이 무시무시한 전투력과 운영으로 분전을 한 경기.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는 서로 무난하게 테크와 병력 확보에 집중하고, 이후 김봉준이 김명운의 방어가 약한 틈을 노려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김명운의 드론 다수를 잡아준다. 그 다음 김봉준은 프로토스 지상군과 리버 조합으로 김명운을 압박하고, 간간이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드론 다수를 또 다시 잡아준다. 이후 드론 다수를 잃은 김명운은 멀티태스킹 싸움을 시작하고 서로 멀티를 하나씩 부순다. 이후 김명운은 단단한 운영으로 버티기를 시도하면서 김봉준의 압박을 견뎌내고, 김봉준도 이에 질세라 뚝심으로 김명운의 성큰 라인을 뚫어낸다. 하지만 김명운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스톰 몇 방을 안 맞게 되어서 김봉준의 거센 압박을 버텨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김봉준은 울트라리스크 소떼로 역으로 압박을 하기 시작하고, 결국 저그 지상군에 밀려버린 김봉준은 GG를 선언하고 고개를 숙이면서 안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 보통 김봉준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만큼은 그야말로 엄청난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다.

- 차명환의 토스전에서의 저그의 정석적인 플레이와 그에 맞서는 오영종의 분투가 인상적인 경기. 1라운드에서 같은 선수들끼리 같은 맵에서 붙은 경기에서는 오영종이 차명환의 예상을 뛰어 넘은 센터 9.9 게이트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다면, 이 경기는 차명환이 저프전에서 프로토스가 두려움을 느낄 만한 각종 럴커의 연탄 조이기와 디파일러 견제를 화려하게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뛰어난 지상군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차명환의 프로토스전에서의 운영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우정호가 위에 있는 홍진호전과 비슷하게 저그의 3센티 드랍을 같은 맵에서 다시 한 번 겪었지만 이번에는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먼저 우정호는 포지 더블넥서스, 조일장은 선스포닝풀 이후 앞마당 멀티로 경기를 시작한다. 이후 조일장은 우정호가 멀티를 한 것을 확인하자 레어 업그레이드를 하며 히드라리스크를 모으기 시작하고, 우정호는 커세어로 정찰하며 템플러 테크트리를 올린다. 그 다음 조일장은 히드라리스크로 우정호의 입구를 압박해 포지와 게이트, 캐논을 파괴했고 우정호는 하이템플러를 생산해 가까스로 막아낸다. 결국 조일장은 정면 공격이 막히자 오버로드로 우정호의 본진에 3센티 드랍을 시도하여 추가 공격을 감행하고 우정호는 이 공격까지 하이템플러를 이용해 막아내나 피해가 엄청나게 심해진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대로 흘러가면 우정호가 불리한 상황에서 우정호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빠르게 본진을 복구한 뒤 조일장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커세어로 막으며 병력을 조합한다. 조일장은 뮤탈리스크-히드라리스크를 모으며 중앙 전투를 준비하나 병력 화력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불리해지고 만다. 결국 조일장의 견제에서 자유로워진 우정호는 셔틀-다크템플러로 멀티 드론을 사냥하는 한편 드라군을 모아 중앙으로 진출한다. 조일장은 뮤탈리스크로 하이템플러를 요격한 뒤 히드라리스크로 막으려 하나 우정호의 강력한 한방 병력에 주병력을 다수 잃으며 위기에 몰리기 시작한다. 또한 우정호는 중앙에서 전투를 펼치는 한편 조일장의 본진에 숨겨 놨던 질럿으로 드론을 7기나 잡아내며 승기를 굳혀버린다. 결국 조일장은 맵의 센터 지역이 넓다는 점을 잘 활용하여 가까스로 버티며 역전을 노렸으나 우정호의 집요한 견제에 드론을 계속 잃으며 자원 난에 허덕이고 만다. 결국 우정호는 강력한 한방 병력의 힘으로 조일장을 밀어버리면서 조일장은 GG를 선언하고 kt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정규시즌 1승을 더 추가한다. 이 경기 이후 우정호는 얼마전에 비슷한 양상의 홍진호와의 경기를 겪어서 이 날 승리를 차지한 다음에 진행을 한 인터뷰에서 인간이 막을 수 없는, GOD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라면서 홍진호의 플레이를 극찬하였다. 물론 조일장을 디스한 걸로도 볼 수 있다.

- 당시 프로토스전 강자 중 한 명이었던 조일장을 상대로 박수범이 영웅 다크 템플러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의외의 승리를 차지한 경기. 당시 박수범은 최근 저그전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상대인 조일장은 김택용에게 강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프로토스전에 강력한 모습을 보인 저그 플레이어여서 박수범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경기는 박수범이 저그가 부유하게 가려고 하는 것을 파악한 다음 초반부터 발업질럿으로 박수범이 조일장을 압박하고, 그리고 이 질럿들 대다수를 살리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후 조일장이 자신의 11시에 수비가 집중된 타이밍을 노려 다크 템플러로 저그의 본진을 노리는 것을 예상하여 대비를 하지만 박수범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빠르게 셔틀 드랍을 준비하고, 이후 회심의 다크 템플러 1기가 무려 14킬을 기록하는 영웅 다크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박수범은 경기의 분위기를 서서히 자신 쪽으로 기울게 만든다. 곧바로 박수범은 하이 템플러 드랍으로 조일장을 더욱 정신없게 만들고, 이후 박수범은 확보한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으로 러시를 가며 저그가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빠른 견제 플레이와 파상공세를 펼친다. 결국 이런 박수범의 빠른 공격에 버티지 못한 조일장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그동안의 도세어 이미지와는 다르게 보이는 즉시 오버로드를 계속해서 사냥하는 도재욱의 발전된 커세어 컨트롤과 운영, 그리고 그 동안 히드라리스크 위주 플레이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조일장의 대놓고 보이는 후반 운영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도재욱은 2 스타게이트, 조일장은 2 해처리 스파이어 체제로 간 다음 도재욱은 집요할 정도로 조일장의 오버로드들을 사냥하지만 조일장은 빠르게 퀸즈 네스트를 간 다음 피해를 게속해서 복구 시키고 결국 디바우러+가디언 이라는 호화 조합을 만들어 낸다. 이후 두 선수간의 섬맵이 아닌 곳에서의 섬맵과도 같은 양상의 공중전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조일장이 차지하면서 빅파일 MSL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 위에 있는 같은 선수끼리 붙은 서바이버 토너먼트 최종전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김봉준이 프로토스 킬러 김명운을 상대로 분전을 보여준 경기. 서로 경기를 중반까지는 무난하게 운영하였지만 갑자기 김봉준이 회심의 다크 드랍을 준비하지만 김명운은 이를 뛰어난 수비 플레이로 막아낸다. 하지만 김봉준은 12시 멀티를 가져가면서 정면 승부를 준비하고 이후 서로간의 지상군 힘싸움 도중 간간히 견제를 해준다. 이후 물량 대부대간의 정면 승부에서 김봉준이 무시무시한 천지스톰쇼를 보여주면서 대교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이후 김봉준은 지상군으로 공격을 가자 김명운은 앞마당 쪽으로 몰아치는 것을 선택하고, 이는 적중하여 김명운의 공격에 김봉준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다음 김명운은 하이브 저그 특유의 기동력으로 김봉준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럴커 드랍으로 견제도 성공한다. 이후 다시 한 번 벌어진 대교전에서 김명운은 저그의 회전력으로 서서히 김봉준을 압박하고 김봉준의 1시 멀티를 파괴한다. 그러나 김봉준도 다크 템플러 견제를 시도하지만 김명운도 이에 질세라 회심의 다크 스웜과 럴커 드랍으로 김봉준의 본진을 공략하는데 성공한다. 이대로 가면 김봉준이 패하는 상황에서 김봉준은 아칸 위주의 병력으로 밀어버리는 선택을 하고, 김명운도 자원이 말라가는 상황에서 집요하게 넥서스를 공략하는 플레이로 12가 거의 고갈된 프로토스의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한 방 병력으로 김봉준은 역전을 노리지만 김명운이 뛰어난 병력 운영으로 이를 막아내고 결국 역습을 가하면서 김명운이 승리를 차지한다.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하면 그대로 밀리는 상황이 많았는데도 순간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계속해서 보여준 김명운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김윤중의 사이오닉 스톰 플레이와 유준희 인스네어 플레이를 통한 서로 엎치락 뒷치락 하는 마법 싸움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 초반 김윤중은 게이트 더블, 유준희는 12앞으로 시작한다. 이후 유준희는 가스 러쉬를 성공시키고, 그 사이 유준희는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중립 에그로 막혀있는 곳에 멀티를 시도하고, 동시에 스파이어를 올린다. 결국 기습 뮤탈리스크 플레이를 유준희가 성공시키면서 김윤중은 뒷마당이 밀려버리며 경기가 불리해져 버린다. 하지만 김윤중은 이 위기 상황에서도 디바우러가 뜨기 전에 다수 커세어로 공중을 장악하려고 하고, 그 사이 김윤중은 빠르게 여러 곳에 멀티를 시도하며 따라잡으려고 한다. 이후 다수 커세어+프로토스 지상군과 뮤탈리스크 다수+퀸 조합 부대 간의 화려한 교전이 시작되고 여기서 유준희는 화려한 인스네어 쇼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러나 저그는 뮤탈리스크와 퀸에 투자를 많이 하여 지상군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김윤중은 이를 놓치지 않고 한 방 병력으로 오히려 저그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유준희는 퀸의 인스네어로 적재적소로 성공시키며 프로토스의 공격을 처절하게 막아낸다. 하지만 김윤중은 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막혀있는 저그의 확장을 바르게 밀기 위해 중립 에그에 사이오닉 스톰으로 부수는 장면을 연출하고, 이후 저그가 가디언과 울트라리스크가 갖춰 지기 전에 디바우러까지 준비한 유준희의 6시 멀티에 대미지를 입혀버린다. 유준희는 계속해서 인스네어 대박 장면을 연출하지만 점점 힘에 부치기 시작하고, 결국 저그가 공중에서는 압도를 하지만 지상에서는 밀리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이 되면서 결국 김윤중이 유준희의 6시 멀티를 밀어버리면서 승부의 추는 기울고 이후 김윤중은 한 방 병력으로 저그의 다른 멀티들도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유준희가 지쳐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김윤중은 빅파일 MSL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 얼마 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을 우승한 김정우를 상대로 김대엽이 투 스타게이트를 기반으로 한 커세어로 오버로드 사냥, 이후 소수 지상군 병력으로 저그 멀티 난입, 이후 3다크 견제 플레이 등 김대엽이 뛰어난 견제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김정우를 상대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 이영한 특유의 태풍스타일의 땡히드라 러시와 도재욱 특유의 물량 플레이의 정면 승부를 제대로 펼친 경기. 이 경기에서 공격적인 스타일의 이영한과 물량과 힘의 상징인 두 선수가 서로의 지상군 병력으로 정면 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이고, 누가 이길지 확신을 서지 못하게 만들 정도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당시 많은 프로토스 선수들이 잘 당했던 이영한 특유의 태풍과도 같은 러시를 도재욱이 역으로 물량으로 극복해내며 이영한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홍진호가 커세어 리버를 준비한 이경민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견제를 오는 리버가 탄 셔틀을 예상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던 히드라로 공격해 셔틀의 체력을 22만 남기고 아무것도 못하고 본진으로 귀환시키게 만들었고 부유하게 운영을 가는 척 하다 한방을 몰아치기 전 오버로드 2기로 본진에 캐논 2개만 박혀있던 이경민의 본진에 2.22cm 드랍이 들어오는 척 훼이크를 친 후 뮤탈과 히드라로 허술해진 이경민의 안마당 수비를 뚫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세트 스코어 0:1로 밀려있던 김성대가 이 경기에서도 각종 견제에 휘둘릴 뻔한 위기를 겪지만 이 위기 상황에서도 김성대가 순간적인 버로우 활용을 통한 병력 피해 최소화, 이후 히드라리스크 다수로 버텨낸 다음 이후 김윤중이 천지스톰까지 동원한 사이오닉 스톰 명중에도 불구하고 결국 교전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면서 김윤중에게 GG를 받아내고 세트 스코어 1:1 동점으로 만든 경기이다. 이후 3경기에서 김성대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2차전에 진출한다.

- 당시 프로리그 초반과 위너스 리그 때의 부진을 딛고 다시 기량을 회복하던 김택용과 절정의 토스전 기량을 자랑했던 이제동이 맞붙어서 만들어낸 명승부.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시종일관 서로 정신없는 난전과 견제를 보여주며 중계진과 관객들 모두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경기의 승리는 결국 김택용이 차지했다.
경기 자체는 명경기가 맞지만 때때로 김택용이 1킬 리버, 오버로드를 그냥 보내주는 커세어 등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 경기 초반부터 서로 치열하게 벌이는 견제를 시작으로 한 치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중앙 힘싸움과 교전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김명운이 여러번 막히면서도 계속해서 지치지 않는 압박을 펼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김구현이 경기 내내 계속해서 처절하게 수비를 하지만 김명운의 물량과 힘, 그리고 드랍과 같은 순간적인 운영에 우위를 보이면서 승리를 내주게되었다.

- 윤용태가 당시 프로포스전 강자로 평가 받았던 김상욱을 상대로 초반 공발업 질럿 난입 플레이를 통한 견제, 그 이후 커세어 다수를 활용한 역뮤탈리스크 플레이 막기, 다크 템플러 난입 플레이를 펼친 다음 하이브를 간 저그를 상대로 계속되는 전투 속에서도 한 방 병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다음 그대로 김상욱을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윤용태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전투력 플레이 그리고 하이브 저그를 상대로 한 뛰어난 운영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본격적으로 김택용 3.0으로 각성을 시작하던 시기에 나온 김택용의 대표적인 저그전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경기 초반 공식전 7연패를 하던 김윤환에게 히드라 러시에 의해 앞마당이 날아가는 위기 상황을 맞이하였지만 모아두었던 커세어로 환상적인 컨트롤로 오버로드를 사냥한 뒤에 클로킹 유닛을 공략할수 없게 된 히드라들을 본진에서 생산된 다크 템플러로 썰어버리고 동시에 11시 쪽에 있던 김윤환의 제2멀티를 미리 숨겨두었던 다크 2기로 초토화 시켜버리면서 김윤환에게 공식전 8연패라는 굴욕을 안겨주었다. 오랜만에 김택용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스타일인 커세어 다크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 김대엽이 당시 프로토스전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한 프로토스 킬러 김명운을 상대로 그것도 프로토스 압살맵이라고 평가받은 오드아이 3에서 완벽한 컨트롤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대엽은 좋은 싸움만 벌이면서 멀티를 가져간 뒤, 병력을 제대로 갖춰 진출하는 플레이를 수비하고, 특히 수비를 할 때에는 거의 바위와 같은 단단함을 자랑하는 견고함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김대엽은 거의 전성기 시절 윤용태, 오영종이 생각날 만큼의 유연한 한 방 병력 운영을 보여주었다.

- 장윤철의 72킬의 리버가 나온 경기로 이 경기에서 장윤철은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지상군 압박을 계속 펼쳐주면서 어윤수를 정신 없게 만들고 결국 계속되는 장윤철의 압박에 지쳐버린 어윤수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김구현이 자신의 천적인 이제동을 상대로 승리 직전까지 가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초중반에 이제동의 뛰어난 럴커와 저글링 운영으로 밀봉관광을 당할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구현은 주력 병력을 극적으로 6시로 우회기동 시키는데 성공하고 중앙에서 벌어진 한 방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6시, 5시 멀티를 먹으면서 승리를 눈 앞에 두게 되었다. 그러나 김구현이 한 방 싸움에서 크게 소모되어버린 질럿 대신 드라군과 하이템플러만 계속 생산을 하게되면서 공격 타이밍을 놓쳐버린 틈을 타 이제동이 디파일러를 생산하고 자원을 쥐어짜면서까지 계속 몰아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끝내 김구현은 본진이 밀려버리고 이후 멀티까지 밀려버리면서 다시 한번 천적인 이제동에게 패배를 하게된다. 비록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이제동에게 패하긴했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그동안 이제동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던 모습과는 반대되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김구현은 2세트에서는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지만 3세트에서 이제동에게 한번 더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세트스코어 0:1의 상황에서 심지어 프로토스전 6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김윤환이 오랜만에 프로토스전에서의 심리전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김대엽에게 2해처리만 보여주면서 김대엽에게 원게이트 플레이를 유도하게 만든 다음 이후 저글링 다수를 모아서 드론 밀치기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경기시간 단 5분 16초만에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김윤환은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한다. 경기 중간에 개그 포인트가 있는데 한승엽 해설이 갑자기 맵의 중립 에그를 보고 럴커 찍혀있죠(...)라는 멘트를 치면서 그의 핵펠레 캐릭터의 대표적인 영상으로 남게 된 경기이기도 하다.(...)

- 김택용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수비력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김성대의 타이밍 히드라 러시와 럴커 난입으로 뚫릴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김택용이 정말 믿기지 않는 전투력과 수비력으로 극복한 다음 계속되는 김성대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 우정호와 김대엽에 가려져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재영이 광안리 무대에 올라와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낸 경기. 세로방향으로 위치가 나온 상황에서 저그의 12앞마당을 예측하고 생 더블 넥서스를 시전하고 이승석이 그 예측대로 12앞마당으로 출발하면서 출발에서 우위를 점한다. 그러나 이승석도 이를 보고 초반 공격보다는 빠르게 스타팅 포인트와 앞마당을 확보하면서 그 우위가 줄어들었다. 이후에 박재영이 2스타게이트에서 커세어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리버 아케이드 견제도 넣고 섬 멀티도 확보하지만 저그도 굉장히 부유하게 출발했기 때문에 금방 회복을 했기에 프로토스가 마냥 좋다고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박재영은 지상 유닛들을 모아 리버와 함께 저그가 하이브 테크를 올리기 직전에 저그의 앞마당으로 공격을 감행하는데 저그의 진영쪽에서의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본진을 밀어버리는데 성공하고 저그의 스타팅 앞마당 멀티까지 밀어버리며 승리,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이 경기에서 박재영은 저그의 본진만 시야를 밝혀놨고 스타팅멀티 쪽은 안봐도 뻔히 안다는 듯이 마지막 공격을 가기 전까지 견제는 물론 정찰도 하지 않았다.

- 김구현이 그 당시 저막이라고 평가받던 모습과는 다른 오랜만에 저그전 강자로서의 경기력을 선보인 경기. 먼저 2경기에서는 거의 10년전에나 볼 수 있을법한 5드론(혹은 4드론) 저글링 러시 vs 하드코어 질럿러시가 연출되었고 여기서 김구현의 하드코어 질럿 러시가 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거의 테란전을 플레이하듯이 김구현이 엄청난 드라군 물량을 선보이면서 한상봉을 서서히 밀어버리고 이후 한상봉의 드랍 등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8강에 진출한다.

- 당시 최고의 저그이자 프로토스의 재앙이라 불린 이제동을 상대로 송병구가 커세어를 한 두 기만 생산한 이후 공발업 찌르기형식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후 화끈하게 끝내버리는 뛰어난 운영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들. 특히 이 두 경기에서는 그동안 부진에 빠진 송병구가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펴면서 이제동을 운영에서 이겨버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두 경기에서 송병구가 이제동의 각종 조이기와 압박, 견제를 모두 막아내는 수비력도 이 경기들의 포인트이다. 무엇보다 2경기는 송병구가 저그가 유리한 맵인 비상-드림라이너에서 운영으로 극복을 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이제동의 프로토스전에서의 뛰어난 수비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김대엽의 계속되는 소수 질럿 난입 압박과 하이 템플러 드랍 견제 등 계속해서 공격을 받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김대엽에게 위기를 주고 이후 김대엽의 맹공들을 버텨낸 이제동이 김대엽에게 제대로 역습을 가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평소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는 걸로 잘 알려진 김민철이 이 경기에서는 송병구가 뮤탈리스크를 대비할 것을 예측한 다음 역으로 계속되는 럴커+히드라리스크 등을 활용한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로 송병구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송병구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10-11시즌 다시 부활한 김택용의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당시 저그맵이었던 이카로스에서 김택용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김민철의 각종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압박을 경험하지만 김택용은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김택용은 드랍으로 김민철에게 제대로 피해를 준 다음 이후 계속해서 김택용의 장기이자 특기인 화려한 커세어 컨트롤 및 운영으로 김민철이 역뮤탈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제공권 장악에 성공한다. 이후 상황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진 김택용은 스카웃 관광까지 선보이며 김민철에게서 GG를 받아낸다. 이경기 전에 있었던 경기에서 김민철이 김택용의 팀동료인 정명훈을 상대로 울트라리스크 컨슘 관광을 선보이면서 그에 대한 대가로 김택용이 화려하게 복수를 해줬던 경기.

- 경기 초반 김대엽의 질럿 찌르기를 뛰어난 수비 플레이로 막아내고, 이후 박태민은 여러 차례 계속해서 버텨낸 다음 서로간의 치열한 힘싸움 및 압박 플레이가 거의 맵의 대부분 지역에서 펼쳐진다. 김대엽이 계속해서 견제를 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면 박태민은 이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버텨내는데 성공하는 서로 간의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 양상이 펼쳐진다. 결국 경기는 김대엽이 더욱 엄청난 우직함으로 박태민의 멀티들과 병력들을 차례대로 힘과 견제로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비록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패하였지만 그래도 뚝심 있는 운영으로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당시 kt의 더블병기로 불린 김대엽을 상대로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홍진호가 스타1 역사상 희대의 토스맵으로 기억되는 중원에서 장윤철의 빈틈을 특유의 폭풍과도 같은 타이밍 러시 압박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인 중원이었지만 특유의 타이밍 감각을 발휘하여 아직 장윤철의 입구 쪽이 방어 라인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파악하여 먼저 럴커 러시를 시도하고, 이 시도가 제대로 먹혀버리면서 장윤철은 각종 프로브 견제와 건물 피해를 입게 되고 이후 계속해서 홍진호가 병력을 장윤철의 위치로 내려보내자 결국 피해가 누적되어버린 장윤철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결국 홍진호는 공군 말기에 가까운 시기에 다시 한 번 귀중한 1승을 얻게 되고, 이 경기는 홍진호가 공군에서의 마지막 투혼을 발휘한 경기로 기억되고 있다.

- 손석희가 그 당시 저프전에서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에게 골머리를 앓게 만들었던 역뮤탈에 대비를 한 실드 배터리의 지원을 받는 아칸을 보여주는 등의 뛰어난 센스를 보여준 경기. 비록 이 경기에서 손석희는 패배를 하고 말았지만 김상욱의 뮤탈리스크에 대비해 실드 배터리의 지원을 받는 아칸으로 어느정도 막아내고 그 사이 다크템플러 견제를 하는 등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자신이 왜 전략성이 좋은 프로토스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 당시 09-10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고 10-11 시즌부터 다시 T1의 에이스로 각성하는 것과 동시에 그 이전에도 무시무시했던 저그전 역량을 가졌던 김택용이 저그맵 이카로스에서도 전혀 굴하지 않고 왜 역대 최고의 프저전 기량을 보유했는지에 대한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계속되는 차명환의 저그 병력 난전에도 절대 쓰러지지 않고 버텨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오히려 역으로 김택용이 차명환을 상대로 같이 난전을 펼치는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경기 양상만 보면 차명환이 계속해서 프로토스를 압박하며 거의 지치게 만들만큼의 드랍과 견제를 보여주었지만, 김택용은 이런 차명환의 압박을 상대로 오히려 계속해서 버텨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결국 피해를 빠르게 복구시키고 병력을 모은 김택용이 진출을하면서 GG를 받아낸다.

- 송병구가 맵의 특성을 활용하여 당시 프로토스의 재앙이라 불리고 몇 개월 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4강에서도 자신을 꺾은 이제동을 상대로 필살 전진 3게이트 전략을 제대로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 보여준 송병구의 전략적인 면모는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 그동안 공식전에서 단 한 번도 저그를 못이겨서 저막 이미지를 갖고 있던 손석희가 저그인 박준오를 상대로 무려 41킬 다크 템플러스카웃 관광이라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손석희는 엄청난 다크 템플러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헌벙다크라는 별명도 얻게 된다. 그리고 이 경기 직후 손석희는 씨익 미소를 지었는에, 이후 인터뷰에서 이 의미는 공식전에서 처음으로 저그상대로 이기는 게 너무 기뻐서 웃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손석희는 이후에도 공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군병구라는 별명도 얻게 된다.

- 김윤환의 뛰어난 토스전에서의 전략적인 운영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는 김택용의 뛰어난 저그전 클래스를 엿볼수 있는 경기. 김윤환은 김택용에게 히드라 2기와 저글링을 돌려 놓고 러커를 변태시키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이를 파악하지 못한 김택용은 순식간에 앞마당 캐논 2기가 파괴당하며 러커를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게다가 앞마당에 지어두었던 로보틱스까지 파괴되는 상황에 처한다. 중계진들마저도 이 경기는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김택용은 러커 2마리 중에서 본진으로 올라오던 한 기를 프로브로 길을 막거 질럿으로 때려 잡고, 앞마당에 버로우 되어있던 러커 한 기는 아칸 합체로 시선을 돌린 후다음무사히 캐논을 소환하여 막아내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그 사이에 커세어는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오버로드를 사냥한다. 김윤환은 지상병력을 다시 전진시키지만 김택용이 질럿 부대의 믿을 수 없는 전투력 발휘로 그 병력까지 다시 몰아내버린다. 이 시점에서 경기는 완전히 김택용에게 넘어가게 되고 김윤환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정말 보고도 믿기 힘든 역전승이자 김택용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순위에 올라왔을 정도의 대역전승 경기.

- 박수범의 혼신의 한 방 러쉬 운영 그리고 김성대의 뛰어난 후반 운영이 긴장감을 넘치게 만들었던 경기. 경기 초반 서로 무난하게 출발을 하는 가운데 김성대는 처음부터 타스타팅 운영을 준비한다. 이후 김성대는 초반 저글링 난입 플레이를 시도하지만 박수범은 이를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면서 큰 피해 없이 잘 막아낸다. 이후에도 서로 무난하게 운영을 하는 사이 김성대는 빠르게 3가스를 가져가면서 엇박자 뮤탈리스크를 띄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기습 공격도 박수범이 꾸준하게 생산한 커세어들로 잘 수비하는데 성공하면서 점차 경기는 김성대에게 불리해져 가기 시작한다. 이후 박수범은 정말 현란한 커세어 컨트롤과 운영을 보여주면서 점점 더 김성대게에게 위기를 가져다 준다. 이후 박수범은 그동안의 이득을 바탕으로 한 방 러쉬를 가려고 한다. 이 때 김성대는 박수범이 실수로 흘린 리버를 잡는데 성공하지만 아직 박수범의 한 방 병력 위력은 여전히 큰 상태에서 김성대는 정말 믿기지 않는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프로토스의 지상군 한 방 러쉬를 막아내고 이후 역공을 가한다. 그러나 박수범도 여전히 각종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 난입 플레이와 여러 견제 플레이로 여전히 김성대에게 피해를 주고 그 사이 박수범은 다시 무난하게 확장을 잘 늘려가게 된다. 이후 서로 팽팽한 경기 양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박수범은 다크 아칸까지 준비하고 김성대도 이에 맞서 디파일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후 박수범은 공3업이 바로 되자마자 위로 북상하기 시작하고 여기서 박수범은 다크 아칸의 피드백과 엄청난 양의 드라군 물량으로 저그를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이대로 가면 다시 프로토스의 한 방 러쉬에 김성대가 밀릴 위기에 처하지만 이 상황에서 김성대는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적재적소에 프로토스 지상군에게 맞춰 버리고, 이 상황에서 박수범이 세세한 셔틀 컨트롤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결국 김성대는 박수범의 프로토스 지상군 한 방 병력의 균형을 깨뜨려 버리고, 그대로 역공을 가하면서 박수범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믿기 힘든 역전승을 만들어 버린다.

- 당시 비공식전 포함 저그전 성적이 5승 16패로 매우 좋지 않은 전적을 기록하고 있던 정경두가 당시 프로토스전에 강하다고 평가받는 차명환을 상대로 그것도 당시 저그와 프로토스간의 전적이 5:0일 정도로 프로토스가 불리한 전장인 패스파인더인데도 불구하고 차명환의 엄청난 조이기 플레이에 대항하여 단단한 수비 플레이와 화려한 견제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이 정경두의 의외의 기량에 엄전김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을 정도이다. 이후 정경두는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고 2차전 신상문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16강에 진출한다.

- 초반 빠른 발업 저글링 테크를 탄 다음 놀라운 저글링 1기 컨트롤로 무려 6킬로 견제한 성공하고 공발업 질럿 러쉬도 막아내는 김상욱의 뛰어난 기량과 그 위기 상황에서도 다크 템플러로 견제를 성공시키고 이후 김상욱이 계속해서 프로토스의 러시를 막아내는 사이에 멀티를 확장시키는 윤용태의 모습 등 두 선수의 뛰어난 상대종족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이후 경기의 승리는 윤용태가 가디언까지 동원한 김상욱의 수비를 한 방 병력으로 꿇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김택용의 커세어 위주의 부대 활용을 통한 다수 뮤탈리스크+스컬지 조합에 대한 수비력과 그 사이 지상군 난입으로 저그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시키는 김택용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멀티 태스킹 능력과 피지컬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경기중 하나이다.

- 조일장의 위기상황에서 역전을 만들어낸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경기 초반 조일장은 무난하게 오버풀, 김태균은 포지더블로 경기를 시작하고 이어 조일장은 타스타팅 운영을 준비하고 부유하게 드론을 다수 생산한다. 그리고 김태균은 아둔 이후 빠르게 로보틱스를 건설하기 시작하고, 그 사이 김태균은 저그의 허를 찌르는 11시 몰래 멀티를 준비한다. 조일장은 어느 정도 김태균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을 예상하고 수비에 신경을 쓰고, 김태균은 멀티를 늘리면서 리버와 다크 템플러 견제를 준비한다. 이 때 조일장이 히드라리스크가 진출하는 타이밍에 김태균은 빈틈이 생긴 저그의 12시 앞마당을 공습해 버리면서 조일장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일장도 이런 위기 상황에서 프로토스의 본진에 럴커 드랍을 시도하고 이는 프로브도 어느정도 잡아주면서 한 숨을 돌리게 만들어 준다. 조일장은 이 기세를 몰아서 드론을 보충하지 않고 계속해서 히드라리스크로 몰아붙이려 하고 이후 오버로드 드랍으로 엄청난 수의 히드라 물량을 드랍시킨다. 이후 김태균은 11시 몰래 멀티의 힘을 빌려서 처절하게 사이오닉 스톰을 적중시키면서 방어에 성공하지만 조일장의 히드라 물량은 정말 많아서 결국 버티지 못한 김태균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러나 이후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의 경기에서는 조일장이 김태균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MSL 본선 진출은 실패하고 만다.

- 경기 초반 진영화의 경기 내내 계속되는 커세어와 다크 템플러 견제에 의해 신노열은 위기를 맞는다. 이후 어떻게 해서든 이 견제들을 막아내는데 성공하지만 그 사이 진영화는 계속해서 병력을 모으고 경기 중반부에는 신노열이 진영화의 한 방 병력에 멀티가 피해를 입는 큰 위기를 겪는다. 이대로 가면 신노열의 패배가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그는 어떻게 해서든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까지 동반하여 계속해서 처절한 수비를 보여주고, 이 수비를 통해 진영화의 병력 다수를 전멸시키는데 성공한다. 결국 신노열의 수비에 지쳐버리게 된 진영화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전체적인 경기 양상이 신노열의 묵묵함에 진영화가 지쳐버린 경기로서 이후 6라운드에서 신노열이 저그전 최강의 프로토스 김택용과의 써킷 브레이커 경기에서도 빛을 발휘하는 묵묵함의 경기 운영의 전초전으로도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방태수가 전혀 이기기 힘들어 보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여 기어코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만들어낸 경기. 경기 초반 방태수는 스포닝풀 이후 앞마당과 5시 지역에 해처리 건설, 이경민은 프로브 정찰과 함께 여유 있는 포지 더블넥서스를 선택한다. 이후 이경민은 커세어를 생산하면서 다크템플러와 발업 질럿을 준비하고 방태수의 5시 멀티에 있던 오버로드 1기를 잡아낸 다음 질럿-다크로 타격을 주며 견제도 어느 정도 성공하면서 초반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간다. 반면 방태수는 연이은 프로토스의 질럿 러시를 저글링-히드라로 막아내며 러커를 추가하지만 언덕 러커 견제가 별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하이템플러에 의해 멀티에 있는 드론들을 다수 잃는 등 더욱 경기가 불리하게 흘러간다. 거기에 이경민은 추가 멀티를 안정적으로 돌리면서 병력의 규모를 늘리고 방태수는 하이브 이후 디파일러를 확보해 다크스웜과 함께 수비하려 하지만 이경민은 질럿-템플러에 다수의 드라군까지 조합하며 힘을 더하고, 심지어 이경민은 6시와 11시까지 확장을 늘리며 지상 병력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방태수는 섣불리 공격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더욱 큰 어려움에 빠진다. 결정적으로 이경민은 다크아칸과 리버 등 프로토스의 화려한 조합을 완성시키며 센터를 장악하면서 아무리봐도 방태수가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방태수는 제대로 투혼을 발휘하여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과 플레이그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프로토스의 발을 묶는데 성공하고 차츰 저그이 멀티를 늘리면서 대등한 양상을 만들어 내고, 시간이 지나면서 방태수는 역으로 미니맵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며 상황을 역전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방태수는 끝까지 디파일러의 플레이그와 스커지의 옵저버 사냥으로 전투에서도 유리한 싸움을 계속하면서 이경민의 멀티를 조금씩 파괴하며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하고 이경민은 계속해서 버티기에 급급하던 양상에 직면하면서 결국 자원과 병력 모두 밀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경기 종료 후 부스에서 고개를 숙여서 아쉬워 할 정도로 방태수의 투혼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 그 유명한 108 스컬지 경기. 이 경기에서 고석현은 이 경기 이전과 그 이후에도 전혀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수의 스컬지를 생산해내며 공중을 장악해버렸고 이후 커세어를 활용하기 어려워진 박재영은 지상군 쪽에 힘을 실었지만 고석현은 스컬지로 공중을 장악한 사이 충분한 수의 히드라리스크를 확보하며 고석현의 앞마당을 격파하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낸다. 특히 이 경기에서 엄청난 수의 스컬지를 보고 공포에 질린듯한 박재영의 표정과 해설진들의 반응이 이 경기를 요약하는 장면이나 다름없었다. 그야말로 108터렛의 저프전 버전이다.

-명실상부 웅진의 에이스 김명운과 당시 한참 조개양식을 거듭하며 패왕이라고 까이던 허영무의 맞대결. 맵이 아즈텍인 것 외에는 허영무가 유리한 데이터가 전혀 없었던 상황이었다. 실제 경기도 초반 허영무가 공발업 질럿러쉬를 시도하였으나 저그의 방어라인에 무리하게 들이댔다가 막히고 다수의 해처리에서 나오는 히드라 러커 러쉬에 앞마당까지 밀려버렸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다크 템플러 드랍을 보내고 1질럿 2하이 템플러 드랍으로 저그의 앞마당에서 드론을 1부대 넘게 잡으면서 저그의 발전에 제동을 걸어버렸다. 이후 1가스 상황에서도 드라군과 하이 템플러를 착실히 모은 허영무는 센터 교전에서 놀라운 사이오닉 스톰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고 그대로 앞마당까지 뚫어버리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저그의 앞마당으로 병력을 보내는 순간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카메라를 향해 씨익 웃는 허영무의 모습이 포인트. 후술된 tving 스타리그 2012 4강 4경기의 프롤로그라고 볼 수 있는 경기.

- 송병구가 5해처리 히드라를 파훼하기 위해서 생더블에 포톤 캐논을 하나도 안짓고 게이트웨이 테크를 밟아버리는 이른바 대놓고 째기 운영으로 김민철에게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 박영민의 4게이트 이후 2스타게이트 콤보의 공격력과 평소 철벽으로 유명한 김민철의 엄청난 수비력의 정면 충돌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로서 정말 뚫기 힘들것만 같았던 김민철의 철벽과도 같은 방어선을 박영민이 드라군+질럿+커세어의 기본 스펙만으로 뚫어내버리는 엄청난 힘싸움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최강의 저그킬러 중 한 명인 김택용을 상대로 김성대가 묵묵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중후반까지는 서로 무난하게 가는 듯 했지만 김택용이 김성대가 해처리를 마구 확장하는 타이밍에 견제 피해를 입히거나 병력 싸움에서 김성대의 수비에 막히며 지지부진하게 시간이 끌려버리고, 결국 자원을 폭발시켜 늘어난 김성대의 물량에 김택용은 중앙에서부터 서서히 밀리기 시작하더니 자신의 앞마당 근처에서 병력이 궤멸당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그 당시 김윤환의 뛰어난 프로토스전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김윤환이 프로토스의 커세어를 두려워 하지 않고 오히려 뮤탈과 스컬지로 제대로 공중을 장악해버리는데 성공하고, 이후 김재훈의 견제들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저그의 회전력을 바탕으로 해서 계속해서 김재훈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결국 김재훈을 제대로 밀어버린 김윤환은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 만난 최종전에서는 김윤환은 초반 김재훈의 앞마당 언덕 지형 중립 건물을 파괴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1경기와 마찬가지로 스컬지와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김윤환은 김재훈의 본진을 계속 괴롭히며 커세어를 줄여준다. 공중을 제압한 김윤환은 뮤탈리스크 생산을 멈춘 뒤 럴커로 체재를 전환하고 이후 김윤환은 확장 기지를 늘려가며 수비에 치중했다. 김재훈은 이를 알아채면서 섣불리 공격을 가지 못하고 상황은 팽팽하게 흘러간다. 그런데 갑자기 김윤환은 오버로드에 저글링을 태운 김윤환은 김재훈의 본진을 노리는 척 하고 수비 병력을 본진으로 돌린 뒤 남은 오버로드로 11시 확장 기지를 디파일러까지 동반해 공격하고 이후 김재훈은 11시 넥서스가 파괴되고 이후 경기는 김윤환은 저글링만으로 계속 김재훈의 추가 확장 기지만을 집요하게 공격하면서 앞마당 넥서스까지 장악하면서 김재훈은 GG를 선언하고 김윤환은 16강에 진출한다.

- 1경기에서 성사된 택동록 경기에서 김택용이 무시무시한 저그전 기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극초반에 김택용은 팀 선배 박용욱이 생각날듯한 프로브 컨트롤로 이제동의 드론을 정찰 때 1기 잡아내면서 이제동의 신경을 거슬리게 만들어버린다. 그 이후 김택용은 자신의 장기인 커세어와 다크를 위시한 연속 콤보로 조금만 있으면 멀티 4개를 확보하면서 부자가 되어 자원을 폭발시킬뻔한 이제동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는데 성공을 하고 이후 이제동은 이 견제로 인해 자원 4곳을 먹었는데도 히드라리스크도 제대로 뽑지 못하게 되고, 이후 김택용은 연이어 발업질럿으로 이제동의 앞마당을 돌파하며 2010년 마지막 택동록을 승리로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 김택용이 얼마 전에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에서 자신을 광탈시켰던 이영한을 상대했던 경기. 경기 초반에 김택용은 이영한의 무난한 앞마당 해처리를 캐논 러시로 저지하면서 경기를 시작하지만 이영한은 특유의 태풍을 발휘하며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쇼부 몰아치기를 시전한다. 한 번 잘못 컨트롤하면 그냥 밀릴 상황에서 김택용은 러커를 캐논으로 일점사하는 눈부신 컨트롤을 보이며 방어해내고 결국 쇼부 몰아치기가 막혀버린 이영한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참고로 김택용은 인터뷰에서 태풍이 몰아치던 그 순간 무아지경으로 컨트롤 했다고 답을 할정도로 김택용의 순간적인 센스와 컨트롤이 빛났던 경기다. 또한 김택용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역대 프로토스 최초로 대 저그전 공식전 100승을 달성한다.


7.4. 2011년[편집]


- 당시 희대의 토막 저그이자 저저전 기계라는 불명예스런 별명들을 가지고 있었던 김현우가 그동안의 경기들과는 다르게 뛰어난 프로토스전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들. 먼저 2경기 아즈텍에서는 김현우가 무난하게 6해처리를 가져갔으나 김구현의 셔틀플레이에 지속적으로 드론을 털리며 불리하게 경기를 끌려가게 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김현우는 김구현의 한방 병력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처절하게 막아내면서 결국 디파일러 플레이그쇼를 보여준 끝에 김구현의 자원을 말리고 GG를 받아내면서 역전승을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든다. 이 경기에서 김현우는 드론이 못해도 두 부대 넘게 털렸음에도 불구하고 늘려놓은 해처리의 수와 저그의 회전력으로 버티고 버텨서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였다. 또한 경기에서 보여준 김현우의 수비력은 정말 보고 있으면 큰 긴장감을 느끼게 될 정도이고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그 다음 패스파인더에서 벌어진 3경기에서는 맵이 저그한테 유리했지만 그래도 김현우의 그동안 부족했던 프로토스전 역량을 생각하면 질 것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그러나 김현우는 재치있게 저글링과 히드라 3센티 드랍으로 승부를 보았고, 김구현은 처절하게 버티며 리버를 생산하는데 성공하며 공격을 막아내버렸다. 이대로라면 김구현의 역습이 시작될 것만 같은 경기양상이었지만 김현우는 그 때 뮤탈리스크가 갑자기 토스 본진을 초토화시켜버리는 성공해버리고, 땀을 뻘뻘 흘리며 막아내던 김구현은 뮤탈로 본진이 초토화 되는 것을 지켜보며 GG를 선언하고 김현우는 세트스코어 2:1로 생애 최초로 개인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다. 위에 있는 같은 맵에서 벌인 이영한김택용의 경기와 양상이 비슷해서 서로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김현우는 4강에서 프로토스 송병구에게 0:3 셧아웃을 당하며 다시 희대의 토막 저그라고 스갤에서 까인 것은 함정

- 그동안 저그전 부진에 빠졌던 장윤철이 같은 팀의 프로토스전 강자 김상욱을 상대로 저그를 상대로 자원이 말라가게 하는 운영을 선보인 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전 장윤철은 당시 최근 저그전 10경기 전적은 3승 7패이고, 거기에 팀 동료 김상욱의 프로토스전 당시 최근 10경기 전적은 6승 4패이고 거기에 팀킬 경기는 대부분 상성을 따라간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퍼졌을 정도로 장윤철이 패할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장윤철은 경기 내내 뛰어난 수비 플레이와 확장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김상욱의 여러 차례 맹공을 막아내면서 김상욱을 지쳐버리게 만들어 버리면서 김상욱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장윤철의 이런 무시무시한 수비 플레이에 경기 내내 찬사를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거기에 당시 팀 내부 연습 전적에서도 거의 김상욱이 장윤철을 상대로 8:2의 전적을 자랑했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정말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장윤철의 뚝심있는 수비 플레이는 정말 무시무시하였다.

- 김윤중이 다시 한 번 더 자신의 강력한 저그전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중은 뛰어난 견제와 수비력을 경기 내내 계속해서 보여주고, 차명환이 역뮤탈을 준비한 것을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으로 제대로 카운터를 날려버리면서 차명환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김택용의 10-11 시즌 절정에 달한 압도적인 저그전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문을 잠근 다음에 자원을 배불리 먹으며 테크를 올리는 김윤환을 상대로 섣부른 공격을 가는 대신 자신도 멀티를 늘리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그 자원은 그대로 아칸, 하이템플러, 리버, 커세어 등 스플래쉬 유닛의 힘으로 환산되었고 이후 여러 치열하게 전개된 난전들에서 지속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나중에는 김윤환의 멀티에 있는 병력을 밀어버리기까지 하며 GG를 받아냈다. 이후 김택용은 조일장, 김구현, 이신형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올킬을 달성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는 김윤환을 다시 한 번 꺾긴 하지만 대장전에서 김구현에게는 패하고 마는건 함정.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송병구의 저그전에서의 철옹성 같은 수비 플레이를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에 송병구는 저글링 난입을 허용하였고, 질럿찌르기 타이밍을 빼앗기면서 박준오의 히드라 올인에 무난하게 쓸리는 양상으로 흘러갈 뻔했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송병구는 리버와 하이 템플러를 추가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역뮤탈 플레이를 제대로 예상하면서 이에 성공적으로 대비하고 이후 하이템플러를 지켜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송병구가 왜 리버 장인으로 평가받았는지 아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방태수의 저그 지상군 병력을 통한 양쪽 쌈싸먹기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무려 52킬 리버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제대로 보여주고, 이후 제대로 역습에 성공하면서 방태수를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순식간에 2킬을 기록한다.

- 송병구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견제 플레이와 절묘한 한 방 타이밍 러시가 인상적인 저그전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이제동의 저글링 러시를 큰 피해 없이 막아낸 다음 시간을 번 송병구는 저그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캐치하여 다수 커세어와 지상군 다수+리버 소수+하이 템플러로 아주 제대로 저그의 병력들을 순식간에 녹여내면서 저그의 멀티들을 날려버렸다. 이제동은 히드라로 역습을 가지만 간단히 막혔고 송병구가 다수의 질럿을 앞세워 본진으로 공격을 가자 GG를 선언, 송병구는 이 날 저그만 3킬을 기록하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 날 송병구의 엄청난 저그전 경기력에 이 경기중 김캐리뱅신이 강림했습니다.라는 멘트마저 남길 정도였다.

- 1경기에 상대적으로 가려졌지만 장윤철의 저그전에서의 무시무시한 견제 플레이와 커세어 운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던 경기. 장윤철은 경기 초반부터 소수 질럿으로 김상욱의 신경을 계속해서 건드려 준 다음 이후 김상욱의 역 뮤탈 플레이에도 커세어와 템플러를 살리는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뛰어난 견제 플레이와 힘싸움 능력, 그리고 1경기 못지 않은 수비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김상욱과의 팀킬 경기에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정말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장윤철의 저그전 운영은 김택용이 생각날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떻게 보면 밑에 있을 이제동과 치열한 8강 5전제 혈전의 전초전을 장윤철이 16강에서 두 경기 모두 보여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이제동의 프로토스전에서의 뮤탈리스크 활용과 순간적인 판단능력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초반 이제동은 스포닝풀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고, 윤용태는 포지 더블 넥서스로 출발한다. 또 윤용태는 2캐논을 소환해 초반 저글링 압박에 대비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저글링을 난입시키려던 이제동은 프로브 수비와 캐논에 막혀 단 1기만을 상대 본진에 입성시켜 버리고고, 8시 지역에서도 윤용태의 파일런을 피해 옆 쪽에 해처리를 짓는 불리한 출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동은 이 위기의 순간에 상대 본진에 난입시켰던 1기의 저글링으로 윤용태가 스타게이트를 생략하고 게이트를 4개까지 늘려 지상 병력 생산에 집중하는 것을 확인하고 뮤탈리스크 카드를 꺼내게 된다. 본진에 무혈 입성해 활개치던 이제동의 뮤탈리스크는 윤용태의 갓 생산된 하이템플러까지 모두 잡아내며 피해를 가중시키고, 이에 그 동안 모아온 병력을 모두 잃은 윤용태는 겨우 아칸을 생산해 수비해보려 하지만 이제동은 이미 뮤탈리스크를 지나 러커 생산을 시작한 상태였다. 위기에 몰린 윤용태는 다크 아칸을 생산해 마엘스트롬을 명중시키고, 아칸 1기로 뮤탈리스크를 모두 정리하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저글링-히드라-러커로 소모전을 펼치는 이제동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워서 결국 자원적 열세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윤용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명운이 커세어 리버 체제를 가는 프로토스를 상대로 뛰어난 심리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초반에 히드라리스크 2마리를 보여주어 송병구에게 다수의 캐논을 소환하게 만든 다음 커세어 리버 체제를 가도록 유도하였지만 이는 어느 정도 페이크에 가까운 모습으로 김명운은 본격적으로 6해처리 운영을 통한 대규모의 물량공세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김명운이 왜 스타1 후반부 프로토스전 최강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 차명환이 작년에 NATE MSL,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4강과 WCG 2010 은메달을 기록했던 김구현을 상대로 경기 내내 저그 특유의 자원력, 회전력, 기동력을 앞세운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차명환은 김구현의 공격 시도를 하나하나 다 막아내고 역으로 본인이 압박을 하면 계속해서 몰아쳐서 김구현을 지치게 만들 정도로 저그의 회전력, 자원력, 기동력을 제대로 활용하며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후반에는 차명환이 인스네어마저 활용하며 프로토스의 움직임마저 느리게 만들어버린다.

- 우정호의 마지막 공식전 승리 경기로 잘 알려진 경기. 우정호는 경기 초반부터 저그가 앞마당을 못먹게 프로브로 드론을 괴롭혀 주는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이 상황에서도 김윤환은 캐논이 약간 늦는다는 점을 파악하여 저글링을 프로토스의 기지로 난입시키는데 성공하고, 여기서 김윤환은 프로브 2~3기를 잡아내면서 초반 분위기를 자신 쪽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우정호는 이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커세어로 오버로드 사냥을 해주고, 소수 질럿 난입 플레이로 질럿 1기로 드론 3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다. 이후 우정호는 커세어로 오버로드 다수 사냥을 계속해서 성공시키고, 이후 여러 차례의 다크 템플러 난입 견제 플레이로 저그의 대부분의 멀티들의 드론들을 다 잡아내면서 결국 자원 피해가 누적되어버린 김윤환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날 우정호는 이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을 기록하여 총 3킬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김택용의 저그전 스타일을 엿볼수 있는 경기중 하나. 김택용은 다크템플러와 질럿에 의한 1차 러쉬가 막혀버리고 2차 러쉬 때에도 템플러가 끊겨버리는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택용은 오히려 엄청난 질럿 압박과 커세어의 쉬지않는 오버로드 사냥을 통해서 김명운에게 압승을 거둔다. 실제로 경기 중간에 김택용은 2차 질럿찌르기가 막혔는데도 불구하고 게이트를 꾸준히 돌리고 템플러가 뒤쳐져도 오히려 당황하지 않고 질럿을 밀어넣는 과감함을 보여주었다. 이 모습을 보면서 경기를 중계했던 엄재경은 10년만에 처음 보는 경기력이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이 때를 기점으로 김택용의 10-11 시즌 저그전은 무려 16승 1패를 기록하는 상태가 되었다. 보통 저프전에서의 경향이 저그의 회전력을 프로토스가 따라가지 못해 주도권을 항상 넘겨주고 시작하는 것과는 반대로 김택용은 이 경기에서 오히려 프로토스가 계속되는 공격으로 없는 빈틈을 만들고 그 빈틈을 사정없이 파고 들어 상대를 무너뜨리는 운영을 보여주었다.

- 이미 지난주에 1경기에서 패배한 장윤철. 경기 시작 전만 해도 과연 장윤철이 한 세트는 딸 수 있을까 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렇지만 예상과 달리 2경기에서는 그 프로토스의 재앙 이제동을 상대로 계속되는 저그 병력의 공세를 엄청난 리버 운영으로 막나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이제동의 히드라 양쪽 쌈싸먹기도 스톰을 활용한 뛰어난 전투력으로 극복하며 승리를 차지하였다. 어찌보면 이 밑에 있는 5경기의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다. 그리고 이어진 3세트에서는 이제동이 뮤탈, 스커지 짜내기로 초반부터 장윤철을 집요하게 괴롭힌 다음 히드라웨이브로 밀어버렸다. 그 다음 경기 맵은 저프전에서 토스 지옥으로 악명높았던 벤젠. 그렇지만 장윤철은 4경기에서도 패배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2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제동에게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 경기에서 장윤철은 이제동을 상대로 시종일관 각종 견제로 끊임없이 괴롭혀주고 이후 이제동의 저그 병력과의 중앙 힘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장윤철의 경기력은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경악하게 만들정도였다.

- 역대 최악이라 불러도 할 말 없는 희대의 저그맵이자 토스 압살맵이었던 단테스 피크에서 장윤철이 엄청난 투혼을 발휘하면서 이제동을 궁지로 몰아 넣은 경기. 이 경기에서 장윤철은 신들린듯한 견제와 위치선점을 통해 이제동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갔다. 하지만 이제동은 회심의 드랍 한 방으로 장윤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이후 4강에 진출했다. 비록 장윤철은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팬들에게는 큰 인상을 남겼던 장윤철의 투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경기였다.

- 김명운이 저프전에서는 잘 안쓰였던 빌드인 노 스포닝 풀 3해처리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김명운이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시작된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노 스포닝 풀 선 3해처리 빌드로 시작하고, 송병구도 노포지 더블넥으로 시작하며 서로가 제대로 배를 째고 시작을 하는 희대의 배짱경기로 시작하였다. 이후 김명운은 송병구가 포지가 늦은 걸 파악하여 11시에 지은 해처리에서 저글링을 끊임없이 뽑고, 마침 송병구의 길을 막고있는 질럿이 나오는 타이밍을 노려 침투한 다음 캐논 한 기도 완성을 하지 못하게 하며 송병구에게 GG를 받아낸다. 이후 3경기에서도 김명운은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3:0으로 4강에 진출했으며 김명운의 독특한 플레이스타일과 토스전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 김구현이 당시 프로토스 최악의 압살맵이라 불린 단테스 피크에서 자신의 장기이자 특기인 여러차례의 견제와 힘싸움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다수의 커세어로 공중을 장악한 다음 차명환과의 여러차례 힘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위를 점하고 그리고 경기 내내 지속적인 다크템플러 견제로 차명환을 계속해서 말라죽이면서 GG를 받아낸다. 그러나 김구현은 이후 벌어진 4경기와 5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4강 진출은 좌절되고 만다. 그리고 엠겜 PD도 4강 4저그로 엄청나게 좌절을 느끼고 만다.

- 당시 최강의 저그 킬러였던 김택용을 상대로 신동원이 프로토스의 소수 질럿 난입 견제, 커세어 견제에도 불구하고 묵묵하게 버텨내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결국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밀어버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버텨내기 힘들어진 김택용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신동원이 왜 스타1 후반기 토스전 강자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김택용이 프로토스의 재앙 이제동을 상대로 초반부터 빈틈없는 소수 공발업 질럿의 난입과 견제, 그리고 경기 내내 보여주는 현란한 커세어 운영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는 그 당시 김택용이 왜 저그전에 강했는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김택용이 이제동의 다수 뮤탈리스크+스컬지 조합에서도 뛰어난 커세어 운영으로 역으로 이제동의 공중 병력들을 전멸시키는 장면이다. 아래에 같은 선수들이 같은 맵에서 붙은 플레이오프 경기와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피디팝 MSL 8강에서의 명승부 이후 한 달만에 다시 만난 두 선수의 매치업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고, 그 기대에 걸맞게 다시 한 번 명승부가 탄생했다. 이 경기에서 장윤철은 다시 한 번 이제동에게 계속되는 견제를 퍼부으면서 패배 직전까지 몰아갔으나, 이제동은 장윤철의 그 견제들을 당하면서도 끈질기게 버텨냈고[70] 이후 맵의 절반을 차지하고 하이브 병력 조합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역전승을 만들어낸다. 저그 특유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경기.

- 극초반 빼놓은 프로브로 전진게이트를 이용한 다크템플러 견제-웹+드라군을 이용한 저그의 방어라인 돌파 등 김구현이 초중반 여러 수단을 동원하여 저그를 괴롭혔고 김경모는 여기에 상당히 고전하였으나 3~4차례 펼쳐진 프로토스의 공세를 연이어 막아내고 추가확장에도 성공+센터 점거에도 성공하며 프로토스의 스타팅포인트 멀티 또한 저지한다. 그러나 초반부터 워낙 견제를 많이 당해 자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이를 바탕으로 리버까지 동원한 김구현의 공세+스타팅 멀티를 막아내지 못하고 중요한 병력싸움 때마다 디파일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멀티를 모두 밀리자 GG를 선언했다. 중계진이 3-4차례 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있었는데 이만큼 끌고 온게 대단한 거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김경모의 투혼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 시간은 41분 55초.

- 김윤환이 이미 3킬을 한 상태에서 등장한 대장은 바로 당시 역상상전인 저그전에서 무려 20승 2패를 기록하고 있던 김택용이 출격했다. 김윤환은 경기 초반 지속적인 저글링 러쉬로 김택용의 앞마당을 뚫으려 하지만 김택용은 질럿을 1기씩 파일런 양 옆에 놓고 프로브도 수비에 동원하면서 막히고, 이후 저글링 4기가 본진 안에 들어갔지만 김택용의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주지 못한다. 역으로 김택용은 공발업 질럿러쉬로 김윤환을 견제하고 역으로 커세어를 모으기 시작한다. 김택용의 모인 커세어를 소멸시키기 위해서 김윤환은 많은 수의 스컬지를 준비하면서 커세어를 다 소멸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동시에 김택용은 다크 템플러 1기와 질럿을 통해 김윤환의 멀티를 견제해 자원피해를 누적시킨다. 김윤환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뮤탈리스크 부대 운영을 준비하고 이 뮤탈리스크 부대는 스컬지와 합세해 커세어 부대를 잡아내고 이후 하이템플러들도 잡아내면서 성과를 보인다. 그러나 김택용도 공발업 질럿 부대를 보내 김윤환의 본진에 있는 스파이어를 파괴하여 김윤환은 더 이상 뮤탈을 생산할 수 없게 된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김택용에게 기울면서 김윤환이 GG를 선언했다. 이후 김택용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대장전에서 김구현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통한의 패배를 맛보면서 아쉽게 패했다.

- 최용주가 프로토스전에서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며 김구현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최용주는 자기 멀티 전역에 성큰과 스포어를 깔아놔 김구현의 견제를 아예 안 먹히게 만들었고, 김구현은 커세어의 디스럽션 웹을 통해 최용주의 앞마당 방어선을 뚫으려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한다. 이후에는 최용주가 김구현의 한방병력을 계속 소모시키면서 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게 만들고, 이후 김구현은 아예 한방병력이 전멸하고 자기 기지에서 버티기를 시도했지만 결국 GG를 선언했다.

- 김택용이 뛰어난 저그 플레이어이자 방어 플레이가 특기로 철벽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철을 상대로 무난하게 하이브 테크를 간 저그를 상대로 저프전에서 프로토스가 그것도 더 많은 멀티를 먹는 소모전을 펼치면서 승리를 차지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경기다. 보통 저프전에서 프로토스는 저그를 상대로 더 많은 멀티를 가져가지 못하고, 하이브를 간 저그면 더더욱 멀티를 가져가기 어려운 양상을 보이지만 이 경기에서의 김택용은 그런 통념을 깨뜨릴 정도로 저그를 상대로 멀티 싸움에도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김택용의 저그전이 얼마나 공포스러웠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

- 박수범의 타이밍 한방 러쉬가 일품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성대는 꾸준히 정찰을 한 다음 이후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부대가 박수범의 본진에 있는 1아칸을 보고 그대로 공격을 감행하였지만 박수범은 이 타이밍을 노려서 그동안 숨겨 놓은 한 방 병력으로 김성대의 앞마당에 진격하려 하고, 뒤늦게 눈치챈 김성대는 성큰을 부랴부랴 지으며 막아내려 하지만 결국 박수범이 화끈한 한 방 러쉬로 제대로 뚫어버리며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6경기에서 이영호도 잡아낸 박수범은 팀의 6연패를 끊어내는 것과 동시에 김성대도 잡아내며 위너스 리그 4라운드를 전승중이던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의미있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 거기에 감기 몸살로 이 날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도 커다란 인상을 남기는 것에 한 몫할 정도였다.

- 당시 디파일러 마스터라는 별명을 가진 김성대의 프로토스전에서의 뛰어난 디파일러 운영을 베이스로 한 하이브 테크 플레이와 그런 하이브 테크를 간 저그를 상대로 40분간 버텨내면서 역전승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준 송병구의 기량이 서로 정면으로 받아쳐진 명승부이다. 송병구는 앞마당 확장 기지를 가져간 뒤 커세어와 셔틀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빌드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커세어를 6기 정도 모은 뒤 셔틀과 리버를 확보하여 김성대의 본진에 병력을 떨구면서 히드라리스크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김성대의 뮤탈리스크와 오버로드는 커세어로 잡아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만 히드라, 저글링, 럴커 조합으로 중반을 버텨낸 김성대는 가까스로 하이브 테크를 타고 디파일러 마스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엄청난 디파일러 운영을 선보이면서 중반을 버텨내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송병구의 초반 견제로 인해 자원 피해가 누적된것으로 인해서 물량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면서 결국 김성대는 병력이 부족해지지만 계속해서 버텨내면서 송병구의 병력을 줄여주면서 송병구를 지치게 만드는 저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송병구는 하이템플러를 모두 아콘으로 합체한 뒤에 중앙 돌파를 시도하고, 김성대가 5시 확장을 가져가면서 병력을 빼놓은 동안 중앙 지역을 되찾은 송병구는 질럿과 아콘을 앞세워 중앙을 재탈환하고 거기에 6시 확장 기지를 가져가면서 자원력을 다시 회복한 다음 김성대의 저항을 모두 막아내면서 김성대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박수범이 처절한 수비력이 굉장히 돋보인 저그전 경기. 이 경기에서 박수범은 조일장의 프로토스의 방어 타이밍이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린 땡히드라 타이밍 러시에 본진 입구가 순식간에 뚫려 버릴 위기에 처하지만 박수범은 이를 캐논과 질럿+드라군 소수 병력으로 처절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조일장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커세어 다수로 오버로드 사냥을 해주고, 그와 동시에 몰래 다크 템플러 견제로 히드라리스크 덴까지 파괴하는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조일장이 더 이상의 히드라리스크 생산을 하지 못하게 만든 다음 자신은 땡히드라 러시를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경기가 급속도롤 불리해진 조일장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박수범의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비 플레이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던 경기.

- 당시 프로토스전 강자이자 웅진의 저그 원투펀치 중 한 명인 김민철을 상대로 김대엽이 뛰어난 저그전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김대엽은 피디팝 MSL 8강에서 송병구김명운을 상대로 보여줬던 부유하게 시작하는 빌드를 성공 시켰고 포지도 안가고 커세어가 나올만큼 부유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김민철도 운영을 하면서 병력을 많이 뽑아내고 결국 맵 중앙에서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 전투에서 김대엽이 무시무시한 전투력으로 엄청난 대승을 거둔다. 거기에 리버가 시즈모드를 하면서 네방향으로 쏴대고 그 옆을 아칸과 드라군이 보디가드처럼 버티면서 몰려오는 저그 병력을 몰살시키는데 성공한다. 직후 김대엽은 곧바로 김민철의 미네랄 멀티로 진격하고 그리고 플레이그를 정통으로 맞았으나 4리버 폭탄 병력으로 저그의 병력을 모두 박살내고 김민철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당시까지의 전적으로 김대엽은 김민철에게 비공식전 포함 무려 5:0으로 앞서나간다.

- 당시 웅진의 저그 원투펀치 중 한 명인 김민철을 김대엽이 2경기에서 꺾긴 했지만 그 다음 3경기에서는 또 다른 웅진의 저그 원투펀치 중 한 명이자 프로토스전 강자였던 김명운이었다. 거기에 김대엽은 이미 두 경기를 먼저 치룬 상태라 체력적인 부분에서 불리한 것과 동시에 3세트 맵인 이카로스는 저프전에서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크게 유리한 맵이었다. 경기 초반 김대엽은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고 이를 본 김명운은 바로 4해처리를 가져간 상태에서 레어를 가지 않고 히드라덴을 올리고 히드라를 찍기 시작한다. 김대엽도 이를 눈치채고 4게이트를 추가로 올리며 바로 드라군을 뽑으며 테크트리를 올리지만, 캐논은 족족 파괴되어서, 캐논 대신 드라군의 사정거리를 이용해 방어를 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만다. 그리고 하이 템플러가 나와 사이오닉 스톰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김명운은 결국 김대엽의 앞마당 넥서스를 날려 승기를 잡아내는 것처럼 보였다. 이대로 그냥 경기가 흐르면 김대엽이 패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순간적인 판단으로 아직도 레어가 안올라간 김명운에 비해 자신은 이미 템플러 아카이브, 로보틱스까지 올라간 것을 파악하여 좋은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조합으로 김명운의 병력을 계속 죽여나가며 확장을 늘리면서 결국 김명운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김대엽은 프로토스전 강자들이자 웅진 저그 원투펀치들인 김민철과 김명운을 모두 꺾는데 성공하고, 이후 4경기에서도 웅진의 대장 윤용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4:0 스트레이트 올킬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 김택용의 저그전에서의 화려한 특유의 커세어 운영과 그것을 넘어서는 경기를 중계하던 옵저버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이제동의 럴커 4기의 기습적인 칼타이밍 찌르기 등 두 선수의 각 종족전에서의 강력한 모습이 나왔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칼 타이밍 찌르기로 김택용을 압도한 이제동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그동안 패왕라인의 대표로 인식될 정도로 큰 부진에 빠졌던 허영무가 이 경기에서 오랜만에 본진 다크템플러 드랍을 통해서 시선을 분산시킨 뒤에 한방 병력으로 끝을 내버리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로토스 킬러 김윤환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그리고 허영무의 뛰어난 중앙 교전 능력과 자신의 특기인 사이오닉 스톰 활용도 이 경기의 볼거리이다.

- 송병구가 왜 강민 이후 원게이트 플레이의 강자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조일장을 상대로 제대로 된 원게이트 운영을 보여주며 초반 조일장의 히드라 러시를 막아낸 다음 이후 조일장의 빈틈을 제대로 찌르며 승리를 차지한다. 동시에 송병구가 이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력도 이 경기의 또 다른 포인트이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김성대의 계속되는 맹공을 처절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하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엄청난 저그 지상군 물량과의 정면 힘싸움에서 특유의 천지스톰을 제대로 보여주는 등 허영무가 오랜만에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동시에 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허영무의 전투력이 인상적인 경기이다. 그러나 허영무는 이후 최종전에서 민찬기에게 패하며 오랜만의 MSL 본선 무대 진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10-11 시즌 당시 유력한 다승왕 후보이자 위너스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꼽힌 김택용의 절정의 저그전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이제동이 2킬을 달성하며 다시 스코어를 3:3 원점으로 만든 상태에서 T1의 대장으로는 김택용이 출전한다. 경기 초반에 김택용은 캐논을 2개나 지었지만 이제동의 저글링 난입에 불리해질 위험에 처한다. 하지만 김택용은 자신의 특기인 커세어 운영으로 조금씩 이제동을 압박해나가기 시작하고 이후 토스와 저그가 멀티가 같아지면서 센터를 빼앗는다. 이 때 압권이었던 것은 중앙에서 질럿을 통해 뮤탈의 시선을 끌고, 그 사이 이제동의 12시 앞마당에 다크 템플러 견제를 보내고, 그 쪽에 시선이 쏠린 이제동의 뮤탈을 따라다니던 스컬지를 커세어로 격추시키고, 이로 인해 뮤탈리스크의 움직임이 움츠러둔 사이 모아둔 질럿을 다시 이제동의 12시 앞마당에 보내 견제했다. 그리고 동시에 이제동이 피해를 추스르는 사이에 11시 멀티를 가져가면서 김택용은 이제동에게 GG를 받아낸다. 이경기에서 포모스는 김택용에게 S 평점을 이제동에게 A 평점을 주었다. 당시 저그전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김택용의 대표적인 경기이다. 김택용은 이후 이 기세를 이어가면서 결승전에서 kt 롤스터이영호를 상대로도 5차전에서 승리하면서 4:1로 T1의 첫 위너스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 김택용이 프로토스로서는 정말 드물게 통산 저그전 승률이 70%를 넘어가게 만든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고석현이 초반에 스타팅 멀티를 여러개 가져가는 불리한 양상에서도 불구하고, 커세어와 여러 지상군을 활용하여 견제를 해주면서 고석현이 하이브 체제를 가도 그 힘을 제대로 못쓰게 만들어버리고, 이후 고석현이 플레이그 대박을 만들어내고 김택용은 병력 다수를 잃지 않는 놀라운 운영과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그대로 프로토스 지상군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박수범이 다시 한 번 더 조일장을 상대로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조일장은 그동안의 히드라리스크 위주 플레이를 할 것을 예상한 박수범의 생각을 뛰어 넘어서 뮤탈리스크 견제 플레이로 심리전에서 우위를 가져간다. 결국 조일장이 뮤탈리스크 견제 플레이를 선택하면서 히드라 위주의 플레이를 대비해 템플러 계열 유닛들 위주로 병력을 조합한 로 병력을 조합한 박수범은 상황이 나빠져 버리고 만다. 박수범은 다크아콘을 급하게 생산하여 역 뮤탈리스크를 방지하려는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조일장은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뮤탈리스크 견제 플레이로 프로브와 하이템플러를 끊어내는데 성공하고 그 사이 조일장은 추가 확장 기지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하면서 상황은 박수범에게 더욱 안 좋게 흘러간다. 하지만 박수범은 이 위기 상황에서도 뛰어난 판단력을 선보이면서 견제 플레이 위주로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 선택은 제대로 적중하여 하이 템플러 드랍으로 조일장의 드론 다수를 잡아내고, 이후 조일장이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한 뒤에 한방 병력으로 저그의 중요한 1시 확장 기지를 밀어내는데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된다. 결국 박수범은 견제를 통한 시간 벌기로 리버를 다수 생산하고, 조일장은 다수 저그 병력으로 마지막 공격을 감행하지만 탄탄한 수비 라인을 갖춘 박수범의 방어 라인은 이를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박수범은 아칸 전구러쉬까지 선보이고 저그의 확장 기지를 모두 파괴하면서 조일장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만들어 낸다.

- 당시 시즌 25번의 저그전에서 단 3패만을 당하며 저그전 승률을 70%까지 끌어올리고 프로토스 병력은 저그전에 특화되어 있다.고 말한 김택용을 상대로 김명운은 김택용의 초중반 견제를 대부분 차단시키고 뮤탈리스크로 김택용의 커세어를 상대한다. 허나 이후 김택용에게 뮤탈 대다수를 잃자 김택용에게 견제를 허용하게 되었고 김명운은 방향을 돌려 히드라, 러커, 저글링 위주로 병력을 모으고 디파일러를 추가해 다크스웜을 펼쳐 사이오닉 스톰을 사용하며 전투를 벌이는 김택용과 대등하게 중앙에서 맞선다. 하지만 점점 더 김택용에게 견제를 허용하게 되자 김명운은 플레이그와 인스네어로 프로토스의 병력과 멀티에 타격을 주고 자신은 닥치는대로 멀티를 확장해나간다. 결국 김명운은 마지막 순간에 울트라와 저글링을 비롯한 물량들을 폭발시켜 김택용의 한방 병력을 잡아먹어버리고 김택용은 리버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활발히 견제를 가하지만 자원을 먹을만큼 먹은 김명운은 마지막에 퀸 인스네어를 자신의 병력에 뿌리며 자축했고 김택용은 gg를 선언했다.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포모스 평점 S, 김택용은 A+를 기록했으며 김명운은 저그가 얼마나 완벽하게 해야 김택용을 잡을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지난 1경기에서 스톰업을 안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패배를 한 송병구가 이 경기에서는 반대로 오랜만에 1게이트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의 앞마당에 상대방의 해처리가 깔리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컨트롤을 활용한 수비력으로 신동원의 러시를 막아내고 이후 드라군과 커세어 조합으로 그 많던 신동원의 다수 뮤탈리스크를 녹여내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송병구 특유의 운영을 통한 저그전 스타일을 보고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그러나 송병구는 이어진 3경기에서 신동원에게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1:2로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이후 이 대회를 끝으로 MSL이 폐지되면서 이 16강이 송병구의 마지막 MSL 본선 무대가 되었다.

- 이경민이 프로토스의 재앙 이제동을 상대로 힘과 운영에서 앞서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자 이제동의 라만차 잔혹사의 서막이 된 경기이다. 이경민은 경기 초반에 이제동의 뮤탈을 잡아내며 유리하게 시작하고, 이후 이경민은 지속적으로 멀티를 가져가며 저그와 동등한 자원으로 소모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경민의 각종 물량 플레이에 이제동은 계속 나이더스 커널과 디파일러로 프로토스의 소모전을 상대로 처절하게 방어하고 있었지만 결국 뚫려버리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때 이경민은 이제동의 본진과 앞마당을 날려버리고 거기다가 멀티를 지어버리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3일 후 이제동은 같은 맵에서 김택용을 만나 노오버 6햇 관광을 당하게 된다.

- 저프전에서 저그가 프로토스를 얼마나 관광시킬 수 있는 지 보여주는 경기가 박성준강민애리조나 똥개관광이라면, 이 경기는 반대로 섬맵도 아닌, 그것도 상성맵 라만차에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얼마나 잔인하게 관광을 보내는게 가능한지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이다. 1011시즌 저그전이 정말 물이 올랐던 김택용이 이제동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먼저 초반부터 본진-멀티 두군데 질럿찌르기로 시작해서 줄기차게 질럿-이후 커세어와 다크템플러로 동시 두군데 견제를 시전하면서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쓰게 만들고, 이후 모인 커세어 부대로 이제동의 뮤탈과 스컬지 부대 정리와 오버로드를 사냥하면서 이제동에게 GG를 받아냈다. 이 경기로 인해 이제동은 노오버6햇, 무소유저그라는 오명이 생겨버렸다.[71] 경기 종료 이후 전용준이 "우리가 본 게 이제동의 플레이 맞습니까?!"라고 할 만큼 이제동이 완패를 당한 경기로, 명경기라기보다는 프로토스가 저그를 일방적으로 떡실신시켜버린 관광경기지만 오버로드가 전멸하면서 인구수가 6까지 떨어지는 모습이 나온데다가 이제동이 탈탈탈 털렸다는 임팩트 덕분에 회자되는 경기. 덕분에 2011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관광으로 선정되었다.

- 당시 부활의 날개짓을 피던 고강민의 뛰어난 프로토스전 전략 활용 능력을 엿볼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고강민은 앞마당 확장 이후 11시 앞마당에 해처리를 펼쳤고 7시 본진에도 해처리를 짓는 몰래 멀티 전략을 펼친다. 송병구가 질럿과 하이템플러, 커세어를 확보하며 고강민의 양쪽 지역 앞마당 확장 기지를 견제하려 하였지만 고강민은 견고한 방어진을 구축하여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막아낸다. 송병구가 7시 지역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상황에 고강민은 7시에 드론을 한 부대 이상 붙이고 나이더스 커널까지 확보하면서 방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버린다. 이후 송병구가 6시 확장에 이어 7시 앞마당까지 가져가려고 하면서 다크 템플러를 밀어 넣어 고강민의 몰래 해처리가 발각되었지만 상황은 이미 고강민이 많은 물량을 확보할 만큼 늦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고강민은 자원을 채취할 만큼 다 캐냈고 나이더스 커널을 통해 럴커와 저글링, 디파일러를 수급하면서 오래도록 확장 기지를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송병구의 병력을 소모시킨 뒤 고강민은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를 조합하며 송병구의 주력 병력을 잡아내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 경기에서 고강민의 엄청나게 발전한 경기력에 팀 동료 이영호도 중간중간에 놀란 표정을 지을 정도였다.

- 당시 토막저그라고 까이고 있던 김현우가 초반에 김택용의 커세어 두 기를 잡아내고 이후 회심의 럴커 드랍 한 방과 경기 내내 계속되는 맹공을 펼치면서 중계진들도 김현우가 의외의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았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택용이 김현우의 회심의 러시를 막아내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수비력과 이후 저그가 약한 타이밍을 노린 역습 플레이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김현우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김택용의 1011 시즌 믿기지 않는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김구현이 오랜만에 저그전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서 뚫기 어려워만 보였던 차명환의 저그 방어라인을 김구현이 특유의 뛰어난 견제 능력으로 이를 뚫어내버리고 또한 병력 차단 위기 상황에서도 김구현이 윤용태가 생각날만큼의 뛰어난 지상군 전투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김택용의 위기상황에서의 순간적인 판단을 통한 대처능력을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경기 초반 김성대와의 첫 대규모 전투 때 김성대의 9시 멀티를 치러 간 병력이 어찌어찌 막혀버린다. 이대로 가면 2라운드 때처럼 다시 한 번 김성대의 물량에 그대로 밀릴 수 있는 상황에서 김택용은 순간적인 판단으로 기막히게 김성대의 본진으로 들어간 리버&템플러 견제가 드론을 한 부대 가까이 잡으면서 시간을 끄는데 성공하고, 이후 김성대가 김택용의 본진에 드랍을 하려는 순간 김택용은 모아둔 한 방 병력으로 김성대의 앞마당을 급습해버리고, 김성대가 본격적으로 디파일러를 활용하기 직전 타이밍에 저그의 병력을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김택용은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58승 14패로 프로리그 다승 신기록을 경신하는데 성공한다.

- 김구현이 오랜만에 저그전에서의 특유의 견제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그 당시 상대전적 0:6으로 밀리고 있던 천적 김명운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초반에는 커세어 견제, 그 다음에는 커세어 다크 견제, 이후 공발업 질럿러쉬와 리버 견제도 제대로 보여주면서 김구현의 저그전에서의 견제의 극한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당시 2011년 프로토스전 전승중이던 고강민의 강력한 토스전 기량을 맛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고강민은 굉장히 클래시컬한 원 해처리 레어 플에이와 정말 엄청난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컨트롤로 공중을 제대로 장악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고강민의 공중 유닛 컨트롤은 정말 일품이다. 고강민의 전략과 컨트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서경종의 프로게이머 은퇴경기였지만 현역인 도재욱을 상대로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서경종은 도재욱의 정찰 프로브를 두 기나 커트하고 날카로운 히드라 컨트롤을 보여주며 도재욱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과연 이게 프로게이머를 은퇴하는 선수의 경기인지 제대로 의심하게 만들정도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서경종은 도재욱의 극한의 견제에 휘둘리기 시작하면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하였다. 비록 서경종은 이 경기에서 패하게 만들었지만 팬들에게 2년 전에 있었던 6.20 황색혁명의 두 번째 재림을 기대하게 만들어주었던 경기. 경기가 끝난 후 서경종은 팬들의 박수 속에서 히어로 동료들의 헹가래와 예전에 한솥밥을 먹던 T1 박용운 감독의 꽃다발까지 받으면서 훈훈하게 자신의 프로게이머 커리어를 마치고, 이 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오프를 뛴 한 팬이 김준수가 와서 관람한 사진을 찍은 것도 화제가 되었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급박한 상황임에도 팀의 레전드인 서경종의 은퇴경기를 챙겨준 MBC GAME HERO는 당시 홍진호의 은퇴 경기를 제 대 챙겨주지 못한 kt 롤스터와 비교되면서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 오영종이 전략적인 몰래 전진 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시를 시도하였지만 김명운이 순간적인 판단을 하여 그냥 발업도 안된 다수 저글링으로 오영종의 본진에 난입하고 그 사이 발업이 완료되면서 오영종의 프로브를 전멸시키고 자신은 성큰과 드론까지 동원한 수비력으로 질럿 러시를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김명운의 수비력과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 돋보인 경기.

- 프로리그를 혼자서 씹어먹을 기세였던, 더군다나 저그전 최강 프로토스 김택용이 그동안 한번도 지지 않았던 상대인 신노열의 묵묵함에 결국 졌던 경기. 신노열은 경기 후 포모스에서 S평점을 받았다. 경기 시간은 37분 45초.

- 김구현이 그동안 입스타로만 여겨졌던 역뮤탈에 대한 대처로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을 제대로 활용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박준오의 하이템플러 저격을 하기 위한 역뮤탈을 제대로 된 마엘스트롬 한 방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 상황이 유리해진 김구현은 병력을 이끌고 나가면서 박준오에게 GG를 받아낸다.

- 허영무가 한방 병력으로 계속해서 이제동의 멀티를 압박하면서 중앙을 차지하고 템플러 견제로 드론도 상당수를 잡아줘서 유리하게 끌고 가는 것 같았으나, 이제동이 러커와 디파일러로 계속해서 공격을 막아내면서 어느새 주도권이 저그에게 넘어갔다. 1부대가 넘는 아칸을 보유했는데도 연탄밭과 다크 스웜에 밀려버리는 부분은 프로토스에게는 정말 한숨 나올 장면.

- 김윤환의 프로토스전에서의 지능적인 타이밍 히드라웨이브 러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선스포닝풀 빌드로 출발하여 앞마당에 해처리를 펼치고, 허영무는 2게이트웨이로 경기를 시작한다. 김윤환은 첫 오버로드 정찰로 허영무의 본진을 발견해 빌드를 파악하고 저글링을 다수 생산해 수비에 나서고, 허영무는 질럿으로 별 다른 이득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앞마당 지역에 캐논으로 수비라인을 갖추고 넥서스를 소환하게 된다. 이후 김윤환은 세 번째 해처리를 본진에 추가한 뒤 12시 지역까지 차지해 세력을 넓히고, 레어 업그레이드도 늦춘 채 김윤환은 히드라리스크덴을 건설하기 시작한다. 한편 허영무는 캐논과 질럿으로 입구와 본진 방비를 단단히 하면서 커세어를 생산해 이런 저그의 상황을 정찰한 후 게이트웨이를 늘린다. 저그 지상군이 일정 규모 이상의 병력이 갖춰지, 김윤환은 다수의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로 몰아치고, 김윤환은 프로토스의 입구 심시티를 무너뜨리고 러커까지 추가했다. 허영무는 뒤늦게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하였지만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는 히드라리스크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허영무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중간중간에 럴커 드랍으로 허영무의 사이오닉 스톰을 낭비시키게 만들고 히드라 부대의 화력을 더욱 강하게 만든 김윤환 특유의 지능적인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 이경민이 김준호를 상대로 저그의 맹공을 계속해서 버텨내는 놀라운 수비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현란한 견제 플레이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에서의 물량 플레이로 우직한 이미지가 생기던 이경민이 저그전에서 오랜만에 사파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 고강민의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다운 포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고강민은 초반에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윤용태를 압박한다. 윤용태는 이를 어렵게 막아내지만 고강민은 저그의 회전력을 계속해서 이용하여 지상군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윤용태의 역습을 제대로 차단해내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고강민이 울트라리스크를 포함한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윤용태를 밀어버리기 시작하면서 윤용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2011년들어 프로토스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라 불릴 정도로 프로리그와 위너스 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고강민을 상대로 이경민이 전구관광을 비롯한 한 방 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경기 양상은 고강민이 먼저 심리전을 쓰면서 이경민을 혼란스럽게 했지만 결국 여러번 간파되고 만다. 고강민은 빠르게 해처리를 다수 건설하며 히드라 저글링을 모으려고 하였지만 이경민은 당장 고강민이 자신의 앞마당을 공격하지 않을거란 걸 간파하고 캐논에 들어갈 돈을 게이트로 건설하고 본진, 앞마당 자원으로 7게이트 물량을 뽑아내기 시작한다. 고강민은 나름대로 방어타워를 짓지 않아도 물량으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건물을 짓지 않았고 그로인해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는 이경민의 질드라 압박에 제 2멀티가 파괴되고 만다. 하지만 고강민은 몰래 멀티를 돌리며 엄청난 방어를 하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오는 옵저버를 저격하며 럴커를 꾸준히 모은 고강민은 드랍개발로 이경민의 멀티를 흔들어 주었고 이로 인해 승기가 고강민에게 넘어가나 싶었지만 이경민이 몰래 멀티를 발견했고 파괴해버린다. 자원줄이 부족해진 고강민은 타 지역 스타팅 포인트에 몰래 해처리를 짓고 커널을 뚫어 이경민의 뒷통수를 치지만 한 박자 늦은 저글링 추가로 인해 러커들이 사라지고 결국 자원줄이 떨어지자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대엽이 물흐르는듯한 저그전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1차전 승리를 소속팀 kt에 안겨준 경기. 신동원은 빠르게 제 3멀티를 가져가며 운영 싸움을 걸었고 김대엽은 커세어 발업 질럿을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스파이어 테크가 올라간 신동원은 뮤탈을 모아 김대엽의 본진으로 보냈는데 때마침 김대엽은 커세어가 본진에 질럿들이 신동원의 앞마당으로 달려간 상태여서 더욱 통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신동원은 앞마당에 들어온 질럿을 막느라 뮤탈에 신경이 소홀해진 사이 뮤탈리스크들은 김대엽의 커세어들에게 모두 제거되었고 가까스로 질럿을 막아내자 다크 템플러가 저그 본진으로 난입하고 만다. 이 다크 템플러는 자원채취를 방해했고 덕분에 타이밍이 완전히 꼬여버린 신동원은 뒤늦게 럴커를 모았지만 결국 몰려오는 프로토스의 병력에 의해 앞마당이 깨끗하게 밀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신동원이 무시무시한 플라잉 개드라를 처음 선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신동원이 보여준 플라잉 개드라는 드랍 업을 먼저 누르며 앞마당과 본진을 히드라로 동시에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토스팬들을 공포에 빠지게 만들었다. 결국 이 경기에서 송병구가 패하면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광탈을 하고 만다.

- 허영무가 16강 조별리그 2패 기록 후 전태양에게 1승을 거둔 후 박준오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어렵사리 재경기를 만들어내고 이후 본 대회의 두명의 프로토스 중 또 다른 한 명이자 같은 팀 동료였던 송병구가 전날에 16강 3전 전패 광탈을 당하면서 이제 마지막 남은 프로토스의 운명을 허영무가 짊어지게 된다. 그러나 상대는 토스전 강자이자 이미 16강 본경기에서 자신에게 히드라 러시로 패배시켰던 김윤환이어서 많은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허영무는 초반 질럿 찌르기 이후 더블넥서스를 시도하며 저그의 초반 공세를 막으면서 출발하였고 이후 김윤환의 뚫기 힘들것만 같았던 럴커 연탄밭 조이기 라인 + 저글링 물량 조합을 자신의 특기인 천지스톰 활용과 전투력으로 뚫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여세를 몰아서 대부분의 저그 지상군 병력을 잡아내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토대로 하여 그대로 밀고 나가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허영무는 전태양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8강에 가까스로 안착하게 된다.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허영무 특유의 천지스톰 활용력을 보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조일장의 강력한 대프로토스전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부터 조일장은 드론 펌프와 빠른 멀티 확장으로 부유하게 가는 운영을 선택하고, 정윤종은 이를 막기 위해 저그의 지상군 대다수를 전멸시키는 천지스톰 플레이, 지상군 압박 플레이, 여러 차례 견제를 시도하지만 조일장은 이 정윤종의 운영들을 미리 차단하거나 혹은 생산력으로 오히려 정윤종을 압박한다. 이후 조일장은 계속해서 내려오는 정윤종의 병력들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진출한 정윤종의 병력 대다수를 전멸시키면서 결국 정윤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택용이 왜 역대 최강의 저그 킬러중 한 명으로 꼽히고 10-11 시즌에 팀의 최고 에이스이자 다승왕을 차지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임정현의 초반 폭풍 드랍을 완벽한 방어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이후에도 김성대의 각종 러쉬를 특유의 피지컬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이 경기에서 김택용이 보여준 의의는 당시에는 개드라 전략에 많은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이 패배했지만,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단 한 번도 임정현이 개드라를 시도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 저그의 앞마당을 뚫느냐, 아니면 저그가 앞마당을 지키느냐의 싸움이 큰 긴장감을 유발시켰던 경기. 이 대회 신인왕이었던 정윤종은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불리한 맵인 라만차에서 저그인 김성대를 만났고, 많은 팬들의 예상대로 김성대가 특유의 운영으로 경기 중반까지 앞서나가다 김성대가 럴커나 뮤탈이 없이 배를 째는 운영을 한 상황에서 정윤종은 그 사이에 한 방 병력을 모았고 이 한 방 병력과 김성대의 성큰과 지상군 병력 방어선의 정면 싸움이 시작되고 이 정면 싸움에서 정윤종이 그대로 앞마당과 7시 본진을 깨버리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하고 이 때 김성대는 퀸 한마리로 정윤종의 병력에 인스네어를 뿌려 다수의 성큰 콜로니로 정윤종의 병력을 막아보려 했지만 인스네어는 잘 들어 갔음에도 파괴를 막지 못하였고, 결국 김성대는 부랴부랴 11시와 11시 앞마당에 기지를 건설하여 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결국 자원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윤종의 공격을 받고 GG를 선언하면서 소속팀인 kt는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 세트스코어 1:3으로 kt가 밀린 상황에서 이영호가 도재욱을 잡고 끌어낸 6경기는 kt에서는 김대엽, T1에서는 어윤수가 출전한다. 당시 김대엽은 저그전에서 부진을 겪고 있던 반면에 어윤수는 프로토스전에서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 경기도 어윤수가 이기고 T1이 다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다. 그러나 김대엽은 초반에 프로브로 어윤수의 본진을 오랫동안 정찰하고 그 다음 커세어를 엄청나게 모아 어윤수의 오버로드를 사냥하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예상을 깨뜨린다. 결국 어윤수는 오버로드 생산에 엄청난 자원을 투자 할 수 밖에 없었고 김대엽은 이 때를 틈타 총 5개의 자원줄을 돌리며 물량을 폭발시켜 버린다. 어윤수는 디파일러 테크를 올리며 계속해서 내려오는 김대엽의 병력을 막아내려고 노력하였지만 결국 김대엽의 병력에 밀려버리고 제3,4 멀티가 날아가버린 어윤수는 결국 할 수 없이 GG를 선언하면서 세트스코어는 3:3 동점이 되어버린다.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김대엽의 완벽에 가까운 저그전에 어윤수가 패배를 한 경기. 이후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영호가 다시한번 도재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kt는 프로리그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서 T1에게 당한 것도 복수를 하게 되었다. 비록 이 결승전에서 MVP를 받지는 못했지만 kt의 두 번째 프로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활약을 김대엽이 이 경기에서 보여주었다.

- 프로토스의 재앙 이제동을 상대로 한 정윤종의 놀라운 수비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초반부터 3멀티를 가져가는 전략을 펼치면서 병력에서 정윤종을 앞서나가기 시작하고, 이후 쌓이고 있던 병력으로 정윤종을 여러 차례 압박한다. 하지만 정윤종은 이 여러 차례 뚫릴것만 같은 위기를 중계진들도 경악과 감탄을 감추지 못할 정도의 엄청나게 처절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여러 차례의 맹공이 막히면서 지쳐버린 이제동을 상대로 역습을 가하면서 결국 이제동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정윤종은 박준오, 구성훈도 차례대로 꺾어내며 올킬을 달성하는 것과 동시에 T1의 경남-STX컵 마스터즈 통산 3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해준다.

- 허영무의 가을의 전설과도 관련된 경기. 당시에 어윤수가 2011년 토스전 승률이 8할에 육박했었고 예선에서도 어윤수에게 졌던 덕분에 4강 대진 확정 당시 이영호보다도 어려운 상대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 덕분인지 당시 현장은 압도적으로 허영무를 응원하는 분위기였고 온게임넷 측에서 관객들에게 결승 티켓을 나눠줬는데 허영무 떨어지면 결승 티켓 찢는다라는 관객이 있었고 카메라가 이를 잡아주자 환호를 할 정도. 이런 분위기에서 시작된 1경기는 서로 반반 싸움으로 가다가 허영무의 6시 멀티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밀리는 양상이 펼쳐지자 바로 멀티를 포기하고 어윤수의 12시 멀티로 공격을 가서 여기서 교전에서도 이기고 여세를 몰아 저그의 진영들을 정리하며 선승을 따냈다. 뒤이어 2경기에서는 어윤수가 폭탄드랍을 준비했으나 드론 입구막기를 못하면서 정찰을 허용하는 바람에 허영무가 저그의 공세를 다 막아내고 승리를 차지했다. 3경기에서도 스타게이트를 배제하여 타이밍을 끌어올린 공발업 질럿러쉬로 어윤수의 멀티를 빠르게 깨고, 이후에 견제 오는 뮤탈리스크다크 아콘으로 막고 추가멀티까지 하며 승기를 잡았다. 앞마당 앞에서 다크아콘으로 뮤탈리스크를 묶었다가 후속타를 못날려서 못 잡은뒤 머쓱하게 웃기도 했지만 이후 유닛을 모은 허영무는 뮤탈리스크 부대를 다크 아콘의 마엘스트롬과 사이오닉 스톰으로 궤멸시키고 저그의 앞마당을 밀어버리며 모두가 어렵다고 예상했던 상황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갔다.

- 당시 상대전적 5연패를 기록중이던 김명운을 상대로 송병구가 지치지 않는 다각도의 견제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저그의 추가 병력을 조여진 럴커 연탄밭에 충원 못하게 하여 언덕 라인을 뚫어내고, 역뮤탈 타이밍보다 앞당긴 한방병력 러쉬 콤보로 김명운에게 크리티컬을 제대로 날려주면서 GG를 받아내고 김명운전 연패를 끊어낸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송병구의 운영은 굉장히 치밀하고 매끄럽다는 느낌일 받게 만들 정도였다.

- 도재욱의 발전된 저그전 기량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그동안 도세어라고 놀림받을 정도로 좋지 않은 운영과 컨트롤을 보여주었지만 이 경기에서만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커세어를 살리는 운영을 보여주고, 이후에도 임정현의 양방형 쌈싸먹기 플레이를 특유의 지상군 힘싸움 능력으로 이겨내면서 그대로 힘으로 눌러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김택용의 저그전 특유의 커세어 운영과 경기내내 벌이는 각종 견제들 앞서는 멀티를 토대로 하여 김성대가 버로우 저글링 운영, 뮤탈리스크 운영으로 처절하게 버텨내지만 결국 김택용의 빠른 견제 플레이에 말려버리면서 아쉽게 GG를 선언한 경기다.

- 경기 초반 고강민의 뮤탈리스크 견제에 휘말리면서 정윤종은 경기를 불리하게 시작하고, 이후에도 지상군 히드라 러쉬 물량 플레이에 정윤종은 경기 내내 위기를 겪게 되지만 이후 계속해서 버텨낸 정윤종이 물량을 폭발시키며 대등한 힘을 갖추고 그 사이에 다크 템플러로 견제를 성공시키고, 이후 병력이 끊길 위기도 뛰어난 사이오닉 스톰 운영으로 고강민의 앞마당을 뚫어내며 정윤종은 믿을 수 없는 대역전승을 차지하면서 T1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차지한다. 또한 이 날은 도재욱, 김택용, 정윤종 T1의 세 명의 토스들이 상성상 불리한 저그 선수들을 모두 이겨낸 기념비적인 날이 되었다.

- 김민철 특유의 철벽같은 면모를 저프전에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민철은 저격능선이라는 맵의 특성을 활용하여 상대인 정윤종의 앞마당 너머에 있는 능선을 러커로 밀봉하고 옵저버를 끊어주며 정윤종의 진출 시도를 번번이 좌절시킨다. 이후 김민철은 럴커의 연탄 조이기로 김민철 자신이 갖고 있는 별명인 철벽다운 견고한 조이기 라인을 구성하였다. 이 조이기 라인에 정윤종이 마음을 먹고 공격을 하지만 번번히 좌절되면서 결국 정윤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얼마 전에 비슷한 전략을 썼다가 송병구에게 패배한 김명운의 경기에서 보완한 듯한 김민철의 전략의 꼼꼼함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

- 김윤환이 도재욱을 상대로 상대 뒷마당 쪽 멀티에 해처리를 지은 다음 뒷골목 입구를 막아놓은 미네랄을 몰래 채취한 다음 활로를 뚫어서 히드라 양방 쌈싸먹기로 끝내는 독특하고도 기막힌 전술을 사용해서 승리하는 김윤환 특유의 지능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 김윤환의 별명이 왜 브레인인지 느낄 수 있는 경기다.

- 김구현이 오랜만에 공군 입대 후 자신의 장기인 견제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천적 김명운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초반부터 거센 다크 템플러 견제를 계속해서 저그의 멀티에서 성공시키고, 이후 김명운이 어렵게 지상군 병력을 모으지만 이마저도 뛰어난 전투력과 멀티의 힘으로 결국 저그 지상군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김구현은 김명운에게서 GG를 받아낸다. 당시 경기를 중계한 중계진들도 김구현이 돌아왔다라고 멘트를 할 만큼 오랜만에 뛰어난 견제 능력을 보여준 경기.


7.5. 2012년[편집]


- 김민철이 경기 초반부터 진영화의 오버로드 견제, 소수 질럿 난입, 히드라리스크 수비 성공에 막히면서 불리하게 시작하지만 진영화의 한방 병력 진출 타이밍에 맞춰서 4마리의 럴커로 프로토스의 앞마당과 본진을 마비시키고 진출 병력을 막아내는 뛰어난 판단 능력을 보여주면서 진영화에게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다.

- 당시 CJ의 에이스이자 프로토스 킬러였던 김정우를 상대로 변현제가 뛰어난 투스타게이트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변현제는 투스타게이트를 통한 커세어 운영으로 김정우의 뮤탈리스크 운영을 제대로 차단해버리고, 이후 변현제가 한 방 병력을 활용하여 김정우의 6시 자원 확장기지도 파괴해버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김정우는 끝끝내 변현제의 12시 멀티를 날려버리지 못하면서 GG를 선언하고, 결국 후반부에는 스카웃 관광까지 당해버리고 만다.

- 경기 초반 차명환의 기습적인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로 진영화는 위기를 겪지만 진영화는 이 위기를 리버 견제로 벗어나고 이후 서로 간의 치열한 견제 싸움 이후 한 방 싸움에서 진영화가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선보이면서 차명환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진영화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한 방 싸움의 쾌감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김성대가 맵의 특성을 활용한 해처리+성큰 러쉬라는 기습적인 전략을 준비하였지만 이를 허영무가 이를 침착하게 드라군+리버 조합의 화력으로 수비해내는 침착하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성큰 밭을 파괴하면서 김성대에게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승리를 차지한 허영무의 판단도 돋보였지만 맵의 특성을 활용한 김성대의 뛰어난 판짜기도 포인트였던 경기다.

- 김민철이 리버의 스캐럽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무시무시한 히드라웨이브를 선보인 경기. 경기 초반 김민철은 선 스포닝풀로 시작하고, 김윤중은 포지 더블 넥서스로 출발한다. 이어 김민철은 4시 확장기지에 해처리를 건설하고, 김윤중은 스타게이트를 소환한다. 이때 김민철은 히드라리스크를 다수 생산해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거세게 압박하고, 캐논을 늘리던 김윤중은 질럿과 프로브를 동원해 수비에 나선다. 그러자 김민철은 김윤중의 예상을 뛰어 넘어 히드라리스크를 더 추가해 앞마당 캐논을 연달아 파괴하고, 김윤중은 리버를 추가해 히드라리스크에 대항한다. 하지만 김민철은 리버의 스캐럽을 무시하고 히드라리스크를 김윤중의 본진에 난입시키는 무서운 플레이를 선보이고 결국 이를 막아내지 못한 김윤중은 리버마저 잃어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윤환의 프로토스전에서의 전략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김윤환은 먼저 임태규에게 히드라 올인인 척 하며 위에 있는 도재욱과의 경기에서도 시전했던 뒷길 미네랄 뚫기를 시전한다. 이후 임태규에게 다수의 포톤캐논 건설을 유도해 임태규의 병력이 나오는 타이밍을 늦추는데 성공하고 그 후 임태규가 한 방 병력을 짜내서 진출하기 시작하자 히드라 정예부대를 요리조리 움직여 치고 빠지기를 타이밍 좋게 꾸준히 시전하며 또 타이밍을 버는데 성공하고 이후 임태규가 예측하지 못한 역뮤탈로 하이 템플러를 끊어 먹으며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저그들이 프로토스의 강력한 한방 병력에 자주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상황에서 김윤환이 프로토스의 한 방 병력을 제대로 대응하는 저그의 플레이를 오랜만에 보여준 경기.

- 두 선수의 첫 공식전 맞대결 경기로 기대를 모았던 경기이자 김윤환의 전략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김윤환이 오버로드의 속도 업그레이드와 수송 기능 업그레이드를 굉장히 빠르게 완료를 한 다음 김구현의 본진에 러커를 드랍해서 스톰을 낭비하게하며 김구현을 흔든다. 이제 저그 입장에서는 다음 치명적인 전략이나 수가 나와야 되는데 그것은 바로 다수의 빈 오버로드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김윤환은 다수의 빈 오버로드를 김구현의 본진에 가면서 드랍인것으로 속인 다음 김구현이 앞마당에 있던 병력들을 김구현의 본진으로 빼게 만든 후 그 후 김구현의 앞마당을 지상군으로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낸다.

- 김윤환이 자신의 대표적인 별명인 브레인을 왜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본진 뒷마당 쪽 중립건물에 히드라를 최대한 밀착시키고 러커로 변태시켜 변태가 완료되는 순간 비비기라는 굉장히 전략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여기서 변태한 두 마리를 이경민의 본진 뒷마당 지역으로 침투시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참신한 전략에 이어지는 콤보플레이 전략이 또 있었다! 이경민이 재빨리 본진과 뒷마당을 잇는 길목에 파일런 3개를 소환해 길막에 성공했지만 김윤환이 이번에는 겹쳐서 버로우 후 비벼서 넘기기를 보여주고, 러커 한 마리를 결국 이경민의 본진에 박는 데 성공한다. 옵저버가 나온 후에는 러커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이경민의 혼을 빼놓고는 주 병력을 그대로 진격시켜 승리를 차지한다. 비록 이 경기가 나왔을 때는 소속팀 STX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고, 시즌이 바뀌면 맵이 바뀔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김윤환이 마지막으로 팬들을 위해서 신출귀몰한 플레이를 선보였던 경기. 비록 고춧가루 경기에 쓰이기는 김윤환의 플레이는 아까웠지만 김윤환의 이 참신한 플레이는 당시 각종 스타 커뮤니티들에서 찬사를 받았을 정도였다.

- 송병구의 침착한 저그전 운영이 돋보인 경기 중 하나이다. 송병구는 초반 투게이트를 선보이며 김명운을 강하게 압박했으나 컨트롤에 약간의 아쉬움을 보이며 초반에는 별다른 타격을 못 주고 질럿을 회군시켜 버린다. 이후 김명운은 뮤탈+스커지 공격을 준비하는데 여기서 송병구는 투스타게이트라는 카운터 빌드를 선보인다. 송병구는 뮤탈+스커지와 커세어의 싸움에서 커세어 한 기도 잃지 않고 스커지를 모조리 다 잡는 현란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제공권을 장악해버리고, 김명운의 뮤탈 게릴라와 과거 박경락이 생각날만큼의 드랍에 약간 휘둘리기도 하였으나 송병구는 환상적인 지상군 조합으로 센터를 장악해버리며 김명운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팀도 이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차지하며 패넌트레이스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다.

- 고강민이 왜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부터 고강민의 히드라 러시를 우려한 도재욱은 앞마당에 캐논을 3개나 지어버리고, 다크드랍으로 고강민을 견제하려고 했지만 고강민은 완벽한 방어를 보여주면서 이를 막아버리고, 이후 도재욱의 커세어들이 경기 내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이 상황에서 고강민은 오히려 도재욱의 3시 멀티를 저지하고 자원에서 미네랄, 가스가 2000씩 남는 상황을 연출해 내는데 성공한다. 고강민은 이어서 도재욱의 본진 옆의 12시 멀티까지 먹는 퍼포먼스와 퀸의 인스네어 활용으로 도재욱의 멘탈을 완전히 붕괴시켜 버리고, 마지막엔 엄청난 자원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5, 공2업 울트라까지 선보이게 된다. 결국 자원줄이 말라버린 도재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고강민은 이 승리를 통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포스트 시즌 6전 전승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포스트 시즌 8연승으로 포스트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도 세우게 되는 영광을 누린다.

- 당시 신인이던 변현제가 스타리그 듀얼 예선에서 아쉽게 떨어진 김택용이 생각날 만큼의 저그전 멀티태스킹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변현제는 초반부터 소수 질럿 난입과 그 직후 박재혁의 빈틈을 노리는 저그 지상군 러쉬를 막아내고 그 직후 리버 견제도 성공시키는 엄청난 멀티태스킹 능력을 보여주면서 박재혁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자전에 진출한다.

- 변현제가 위에 있는 박재혁과의 1경기에 이어서 경기 초반 김성대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견제 플레이와 타이밍 히드라 러쉬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 다음 그 이후 빠르게 다수 커세어 + 대량의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으로 이후 힘으로 제대로 밀어버리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한 경기이다. 이 날 변현제가 보여준 저그전에서의 놀라운 기량으로 그는 순식간에 로열로더 후보로 주목받게 된다.

- 허영무의 전략적인 앞마당 투게이트 플레이와 그것을 막아내려는 김성대의 회심의 저글링 플레이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허영무는 기습적인 앞마당 투게이트 전략을 선보이지만 초반 첫번째 시도는 김성대가 잘 수비해내며 막혀버린다. 그러나 허영무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마당에서 질럿들을 생산하고 김성대의 앞마당에 성큰 1기가 완성되기 전 타이밍을 노려 피해를 주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김성대도 이에 굴하지 않고 병력을 쥐어짜내서 저글링+히드라 조합을 갖추지만 허영무가 프로브까지 동원한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결국 김성대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의 결과로 허영무는 16강 3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하고, 이후 6경기에서 같은 팀 동료인 이영호도 이신형에게 패하면서 김성대는 두 선수와 함께 재경기를 갖고 재경기 끝에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한다.

- 브루드워 최후의 개인리그 저프전이라는 타이틀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경기이자 4경기와 5경기의 아성에 묻힌 명경기들. 먼저 1세트에서는 과거 오영종의 사신 다크(2005년 8월 19일 So1 스타리그 16강 3주차 4경기 오영종 vs 홍진호 맵: 알포인트)와 흡사하게 기습적인 온리 다크 흔들기로 허영무가 승리를 차지하며 앞서 나갔으나 2세트에서는 김명운이 프로토스 팬들에게는 엄청나게 공포스러운 땡히드라 조이기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고, 3세트에서는 자칫 전투를 잘못하면 김명운이 그대로 밀리게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김명운이 순간적인 판단으로 폭탄 드랍으로 재치 있게 극복을 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 앞선 경기처럼 땡히드라압박에 드랍 페이크+러커 에그 입구막기까지 섞어주며 몰아치는 김명운의 공격에 허영무는 앞마당 멀티가 파괴되고 넥서스까지 날아간 상황. 이 시점에서 엄전김도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정리멘트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허영무는 그와중에 셔틀을 빼돌려 저그의 본진에 질럿을 보내고 본진에서 어떻게든 병력을 짜내 공 1업밖에 되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풀업질럿 6기+드라군 11기+아콘 1기+하이 템플러 4기 조합을 갖추고 말 그대로 최후의 결전을 위해 나선다. 중계진들의 스타크래프트 시나리오까지 동원한 포장[72]그야말로 종족의 운명을 걸고 최후의 결전을 치르기 위해 전장으로 나가는 결사대와 같은 비장미까지 느껴졌던 이 프로토스의 유닛들은 앞마당 조이기 라인을 뚫은 후 능선에서의 전투에서 압승하여 앞마당까지 밀어내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012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명경기 선정. 경기 시간은 14분 54초.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 저그도 부유한 상황이 아니었고 프로토스 또한 축적된 가스가 꽤 있어서 중계진들의 포장처럼 극도로 암울한 상황은 아니었다라는 분석도 나왔으나 엄전김 트리오의 멘트 하나하나가 예술이었고[73] 앞마당을 잃고 뒤가 없었던 프로토스가 한방에 모든것을 뒤바꿨다는 임팩트가 너무 강해 그런건 크게 상관없어졌다. MBC GAME보다 상대적으로 해설 능력은 떨어진다고 까였던 엄전김 조합이지만, 왜 엄전김이 스타리그를 이끈 원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는가 새삼 느낄 수 있는 경기다. 그렇게 엄전김은 전설이 되었다. 한때 어떻게 이겼냐며 큰 논란이 되기도 했던 경기인데, 그래서 이 경기의 한타를 재현한 유즈맵도 있다.

- 4경기와 마찬가지로 땡히드라 이중 페이크로 인해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허영무는 멀티를 늘려가며 자원을 확보하고 그와 동시에 셔틀 견제와 사이오닉 스톰 견제로 김명운의 멀티를 마비시켰다. 이후 허영무는 김명운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면서 침착하게 멀티를 지켜냈고, 200 조합을 갖춘 상태에서 다크 템플러 견제로 김명운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지속적인 멀티 견제로 인해 하이브 테크 유닛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김명운을 200:200 싸움에서 제압하며 27분 18초만에 승리를 거뒀다. 위의 1, 2, 3, 4경기와 이어서 본다면 좋을 것이다. 리마스터 버젼으로 보면 김캐리의 눈물도 리마스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허영무가 오랜만에 실용적인 스카웃 전략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허영무는 게이트웨이와 스타게이트를 건설한 다음 갑자기 스카웃을 생산한다. 사실 이는 허영무가 초반에 임정현의 드론을 잡아주면 자원 피해를 주기 위핸 준비한 전략으로 저그의 본진에서 자원을 캐고 있던 드론들을 잡아주면서 임정현에게 초반 자원피해를 입힌다. 이후 허영무는 커세어까지 추가해 공중을 장악해 버리고 다크 템플러를 생산한다. 이후 허영무는 다크 템플러 1기를 임정현의 본진에 난입시켜 드론 5기를 잡아내는 수확을 거두고, 빠르게 게이트를 건설해 지상군 체제로 전환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허영무는 질럿과 아칸, 사거리 업그레이드 된 드라군 병력을 앞세운 다음 임정현에게 더 큰 피해를 주면서 승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이 경기 바로 전날 tving 스타리그 2012를 우승하면서 최후의 프로토스로서 최후의 스타리그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쥔 허영무의 물 오른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저프전의 명경기 대부분은 프로토스가 승리했었다. 아무래도 저프전은 테저전이나 테프전보다 저그쪽의 상성 우위가 월등히 큰편이기도 하고,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스톰, 마엘스트롬과 같은 화려한 스킬들이 저프전에서 많이 나오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저그가 이기는 경기보다는 토스가 이기는 경기가 훨씬 극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그 출신 해설자가 거의 없다보니[74] 대부분이 프로토스 입장에서 해설하는 영향도 있다. 당장 전술한 허영무:김명운 신 저격능선 경기만 봐도 중계진들이 철저하게 프로토스 편에서 중계한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위에 언급 된 저프전 명경기의 상당수가 김택용의 경기라는 점이다.(이긴 경기던 진 경기던) 김택용이 브루드 워 저프전에서 얼마나 큰 존재감을 가진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리그 마지막 저프전은 위에 서술된 티빙 스타리그 4강 A조 허영무 vs 김명운 5세트(네오 그라운드 제로)로 허영무의 승리로 끝났으며 그와 동시에 저그의 브루드 워 개인리그 마지막 경기다. 프로리그 마지막 저프전은 이영한장윤철의 경기로, 공식전 저프전과 함께 프로리그를 포함한 브루드 워 공식 리그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묘하게도 현재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등 스타크래프트로 치러지는 리그의 전신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의 첫번째 경기 또한 저프전(16강 A조 1경기 봉준구 vs 김태훈)이었다.


7.6. 2013년[편집]



7.7. 2014년[편집]



7.8. 2015년[편집]



7.9. 2016년[편집]



7.10. 2017년[편집]


- 16강 최종전에서 붙은 김택용와 김정우가 저프전 명승부를 보여주었다. 두 선수 모두 실수 하나 없이 눈이 맑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결국 승자는 손이 4개는 달린 것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 김택용이었다. 관전 포인트는 중후반부 김택용의 질럿 견제 및 한타 중 멀텟과 그런 김택용의 질럿 견제를 해처리 알 방어로 막아내는 김정우의 플레이.

7.11. 2018년[편집]


- 초반 빌드의 우위를 가지고 정윤종이 계속 몰아붙였지만, 다크 드랍 견제를 예상하고 있다는 듯한 수비를 보이며 임홍규가 하이브까지 올리며 반땅 싸움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정윤종이 중앙 힘싸움에서 러커를 다크로 썰어서 저그의 조합을 깨뜨리며 분위기를 잡았고, 질럿 드라군 아칸 조합으로 상대 본진과 멀티를 동시 타격하는 화려한 멀티태스킹을 선보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또한 하이 템플러 스톰에 드론마저 모두 녹게 된 임홍규는 가스 부족으로 하이테크 병력이 나오는게 힘들어지고, 인구수가 무려 134:23으로 벌어진 끝에 결국 gg를 치게 되었다. 특히 경기 후반은 옵저버가 어느 장면을 보여줘야 될지 모를 정도로 두 선수 간 난전의 연속이었는데, 그 와중에 해설진과 시청자들의 모든 이목을 집중시킨 건 바로 정윤종다크 템플러가 무려 57킬을 기록한 것이었다. 심지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 제라툴 다크 1기는 살아남았다[75].

7.12. 2019년[편집]


  • 2019년 3월 3일 ASL 시즌7 4강 A조 5경기[76] 변현제 vs 김정우 맵: 네오 실피드
- 12년 만에 돌아온 3.3 혁명. 비록 스코어와 상황은 달랐지만, 2019년 3월 3일 치뤄진 이 저프전 다전제에서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변현제가 김정우를 풀세트 접전 끝에 잡으며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변현제는 1, 2세트 초반 판짜기와 날카로운 질럿 컨트롤을 통해 김정우를 크게 휘두르며 경기를 쉽게 가져왔다. 이후 3, 4세트에선 실수가 나오며 이를 놓치지 않은 김정우에게 경기를 내줬고 결국 풀세트까지 가게 되었다. 마지막 5세트 네오 실피드에서 변현제가 클래시컬한 커닥으로 김정우를 크게 흔들며, 순식간에 승기를 가져왔고 이후 질럿, 드라군, 아칸 조합의 한방 러쉬를 통해 김정우의 앞마당을 깨며 gg를 받아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경기 내내 변현제가 김정우를 휘두르며 다전제 판짜기에서 확실히 우위를 선보였다.

- 장윤철이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김민철을 다전제에서 압도하며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먼저 1세트 메두사에서 선취점을 가져온 장윤철은 2세트 써킷에서 흡사 전성기 김택용이 연상되는 커세어 운영과 최고 수준의 멀티테스킹을 선보였는데, 초반 히드라 러쉬를 막은 후 질럿과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김민철의 주병력을 줄였다. 동시에 앞마당 셔틀 드랍으로 드론을 계속해서 솎아냈으며, 이후 셔틀 리버로 앞마당을 밀어내고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gg를 받아냈다. 이후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 투혼에선 다크 아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힘싸움에서 김민철을 압도하였다. 장윤철은 드라군 생산 타이밍을 앞당겨 공격 시점을 잡았고, 히드라에 마엘 스트롬을 적중시킨 후 사이오닉 스톰으로 저그의 병력 숫자를 크게 줄였다. 질럿을 이동시키며 김민철의 시선을 끈 장윤철은 다크 1기를 상대 본진에 드랍하였고 드론을 12기나 잡아냈다. 이후 저그의 앞마당으로 파고 들어 gg를 끌어냈다. 이 경기를 본 김정민 해설위원은 프로토스가 저그와의 다전제에서 이보다 잘할 수 없다라고 극찬을 하였다.

7.13. 2020년[편집]


- 손경훈이 사신 오영종을 생각나게 만드는 공격적인 다크템플러를 보여준 경기.

- 이 경기를 설명하자면 힘과 힘의 대결로 설명이 가능하다.

- 5세트 네오 실피드에서 박상현은 3해처리 히드라 러쉬를 꺼내들며 올인으로 먼저 칼을 뽑아들었고, 김택용이 부랴부랴 캐논을 늘리면서 1차 공격을 수비, 다크 템플러를 활용해서 상대의 본진 드론을 한 부대 이상 잡아내는데 성공하여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끝까지 뚫어내려 했던 박상현이 침착하게 오버로드와 후속 히드라를 동원하여 앞마당의 캐논과 수비하던 프로브, 다크 템플러를 모두 잡아내며 결국 승리를 쟁취해냈다. 1차 공격 이후 막느냐, 뚫느냐 싸움을 긴장감 있게 이어간 점이 관전 포인트. 이로써 저그의 신성으로 평가 받는 박상현은 대 저그전의 상징적인 프로토스 김택용을 다전제에서 무너뜨리고, 준프로 자격의 아마추어 출신 최초로 ASL-KSL 양대리그 4강 진출이란 쾌거를 달성하였다.[77]


7.14. 2021년[편집]


손꼽히는 명경기는 없었으나 임홍규(아버지의 힘, 설거지 출신, 데뷔11년 만에 결승 진출)와 변현제(압도적으로 김명운 이기고 결승 진출, 우승 시 3.3혁명 이후 저프전 토스 최초 우승)의 스토리와 7전 4선승에서 풀세트를 가는 엄청난 긴장감을 보여주었다.[78] 경기 내용도 변현제가 밀리는 상황인 0:2에서 2:2로 2:3에서 더블넥 노포지 코어를 올리는 미친 배짱에서 빠른 스타게이트와 투로보틱스라는 충격전인 빌드로 3:3까지 따라갔었다. 이후 변현제는 승부수로 전진게이트를 하였으나 임홍규는 예측하였다는 듯이 9드론으로, 가장 바닥인 설거지 출신에서 데뷔 11년 만에 우승하였고, 가장 높은 자리인 우승자 출신이 되었다.


7.15. 2022년[편집]


저라뎃이 우힝이를 잡은 걸 제외하고 1:3으로 밀리던 염석대는 한 세트만 더 내준다면 끝나는 위기에 몰렸고, 여기서 김택용이 김민철의 조이기 라인을 뚫고 단숨에 앞마당까지 몰아쳐 4:3 역전승을 일궜다. 총장이던 염보성이 정말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겼다고 할 정도.

8.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편집]


- 사실 경기 양상 자체는 세르게이가 홍진호를 상대로 극초반 강력한 질럿과 프로브를 동원한 저그의 빈틈을 찌르는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지만 문제는 이 경기 이후 홍진호가 세르게이에게 라이벌 리벤지라는 프로그램에서 복수전을 선택하고 문제는 사전 인터뷰에서 홍진호의 인터뷰 영상을 김광국 성우가, 세르게이의 인터뷰 영상을 정명준 성우가 더빙한 일명 야 세르게이,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주마. 폭풍저그 홍진호가 간다!(...)의 유래가 된 경기이다.

-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완전 섬맵이자 저프전 밸런스가 프로토스쪽으로 기울어진 맵인 패러독스에서 김환중이 영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유일하게 공식전에서 저그에게 1승을 안겨준 경기이다. 실제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환중의 경기력도 커세어 조공+셔틀 조공+자기머리에 사이오닉 스톰 쓰는 하템 등등 거의 OME급으로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을 중계하던 엄전김도 이 경기를 언급하면서 방송 경기에 익숙치 않은 김환중의 긴장+성학승의 좋은 경기력이 만든 저그의 승리라고 표현하기까지 하였다. 무엇보다 김환중은 반대편 MSL의 유일한 완전섬맵인 채러티에서도 조용호에게 패하면서 저프전 유일의 저그 1승을 안겨주면서 김환중은 섬맵에 약하다라는 인식을 팬들에게 심어주었다. 단 이 때는 패러독스라는 맵 자체가 공식전에서 출연한지는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참작의 여지는 있다.

- 사실 경기력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었지만 스캔디드의 저주 사건으로 개그 경기로 인식되는 경기다. 이창훈은 이 경기에서 더블 레어 전략으로 빠른 오버로드 업그레이드를 통한 드랍을 노렸을 때 박정석이 공격 도중 질럿을 앞마당에 찔러넣어 이 전략을 파악했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갑자기 중립동물인 스캔디드가 저글링, 드론과 함께 길을 막았다.(!) 결국 박정석이 이 전략을 눈치채지 못한 덕분에 이창훈이 더블레어에서 오버로드의 수송업과 속업을 함께 한 뒤 폭탄 드랍을 성공시키면서 승리했다. 그 뒤 동양은 이창훈의 개인전 승리를 포함해 세트스코어 4:1로 초대 프로리그 우승팀이 되었다.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중립 동물이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사건은 꽤나 화제가 되었고 이 사건 이후 박정석은 크리터는 보는 대로 다 죽이는 버릇이 나왔다.

- 이미 1경기에서 만난 성학승을 상대로 김환중이 뮤탈리스크+럴커 위주의 플레이에 너무 휘둘리면서 패한 경기이자 막판에는 마패관광스러운 모습까지 연출이 되면서 더욱 굴욕적으로 패한 경기이다.[79]

- 디펜딩 챔피언 강민이 저그맵으로 알려진 건틀릿-TG에서 원게이트와 수비형 프로토스 운영을 선보이려고 하였지만 경기 중간 치명적인 드라군 컨트롤 실수로 인해 허무하게 장진수의 히드라 러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GG를 선언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의 강민의 패배로 프로토스는 강민을 포함해 박용욱, 전태규, 김환중 모두 패자 8강에서 광탈을 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버린다.

- 그 유명한 홍진호의 매너 GG로 잘 알려진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경기 중 홍진호 측 컴퓨터에 렉이 걸려 버렸고, 이 상황에서 홍진호는 충분히 재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홍진호 본인이 쿨하게 GG를 선언하고 패배를 인정하였다. 그래서 홍진호는 당시 여러 스타 커뮤니티들에서 호감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근데 재경기해도 당시 맵이 저그에게 엄청 불리한 희대의 밸런스 붕괴맵 패러독스라 이길 수 있을 확률은 희박하긴 했지만. 대신 홍진호는 반대편 TG삼보 MSL에서 전승준을 기록하게 된다. 단 결승전에서는 신예였던 최연성에게 셧아웃 당하며 로열로더 타이틀을 선물해주는건 안 자랑.

- 경기 도중 갑자기 컴퓨터 3대의 전원이 동시에 스타크래프트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진행된 경기 양상을 토대로 박상익이 박정석에게 판정승을 받아 약간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경기다. 실제로 과거 PGR21에는 이런 글도 올라왔을 정도로 판정승이라는게 굉장히 희소한 개념이어서 어느 정도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박정석의 멀티가 차례대로 파괴되고 박상익이 박정석의 본진을 파괴하기 시작한 상황이 제대로 분석되면서 이 논란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 경기 초반 전태규가 질럿 1기와 프로브 1기로 조용호의 입구에 있는 드론 소수를 잡으며 뚫어내고 정찰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만든 상황에서 전태규가 갑자기 상대편 본진 근처에 투 스타게이트 소환 이후 스카웃 3기 운영이라는 엄청나게 황당한 운영을 선보이고, 이후 무리한 스카웃 운영으로 순식간에 분위기가 역전된 다음 조용호가 히드라리스크 빈틈 찌르기로 본진 방어가 취약한 전태규의 본진을 장악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전태규의 황당한 경기 운영에 중계진들도 어이 없다는 반응을 계속해서 내비쳤다.

- 당시 이 대회에서 랜덤으로 출전하였지만 이미 2패로 16강 광탈이 확정되었고, 심지어 마지막 경기에서는 당시 저프전에서 저그 압살맵이었던 패러독스 2에서 프로토스 김성제를 상대로 저그가 걸려버렸다. 베르트랑은 투햇 초패스트 뮤탈로 어떻게 해보려 했지만 김성제가 이를 잘 막아내고 이후 무난히 공중전 준비에 성공하면서 베르트랑은 GG를 선언하고 16강 3전 전패를 기록하게 된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베르트랑의 종족이 저그임이 확인되는 순간 터져나오는 해설진들의 탄식이 이 경기를 요약하는 장면이었다. 결국 베르트랑의 3전 전패로 스타리그 역사상 마지막 랜덤 출전은 이렇게 막이 내렸고, 이후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했다.

- 김남기의 그 유명한 별명인 돈남기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이 붙어버린 계기가 된 경기. 비록 이 경기를 김남기가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로 케리어 다수를 잡아서 장기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긴 했지만 이 경기에서 김남기는 무려 미네랄 12000을 남겼을 정도로 많은 자원에 비해 병력을 제대로 생산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80] 오죽하면 당시 경기를 중계한 중계진들도 김남기가 앞마당을 남기남?, 남★자이야★기, 센터에 저글링 모아놓고 계속 어택땅, 이것만 10000원어치 해도....., 히드라 많이 나왔겠죠, 어? 얼마 안 되네요? 등의 멘트를 남길 정도였다. 미네랄 많이 모아야 이기는 줄 알았어요

- 당시 물량만 잘 뽑고 거친 스타일에 실수가 잦았던 박지호와 당시 출전하는 경기마다 거의 졸전을 펼쳤던 임현수의 경기로 그 당시 스갤에서 수호지(...)라 불리웠고, 그 기대에(?) 걸맞은 양상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지호는 지나치게 많은 병력을 헌납하고, 그에 임현수는 한술 더 떠서 뮤탈리스크를 배터리+아칸 조합에 헌납하면서 전멸시켜버리면서 결국 임현수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경기 내용은 평범했지만 유명한 듀얼토너먼트 프로토스 머큐리 올킬 사태의 시작인 경기이다. A조 진행 후 현재까지의 프로토스 스타리그 진출자: 박정석(시드)

- 경기 내용은 평범했지만 유명한 듀얼토너먼트 프로토스 머큐리 올킬 사태의 2탄인 경기이다. B조 진행 후 현재까지의 프로토스 스타리그 진출자: 박정석(시드)

- 경기 내용은 평범했지만 유명한 듀얼토너먼트 프로토스 머큐리 올킬 사태의 3탄인 경기이다. C조 진행 후현재까지의 프로토스 스타리그 진출자: 박정석(시드)

- 경기 내용은 평범했지만 유명한 듀얼토너먼트 프로토스 머큐리 올킬 사태의 종지부를 찍는 경기이다. D조 진행 후 현재까지의 프로토스 스타리그 진출자: 박정석(시드), 그리고 E조와 F조는 프로토스가 없었다.

- 조병호가 초반 질럿 난입으로 큰 이득을 보면서 그대로 질럿을 빼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운영을 펼쳤으면 이겼을 상황에서 질럿을 빼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그 다음 김근백의 뮤탈리스크 위주 플레이에 말려버리면서 허부하게 패배한 경기이다.

- 당시 2004 3rd CYON 챌린지리그를 우승한 송병구가 4번 시드를 획득하면서 그의 처음으로 올라온 스타리그양대리그 본선 데뷔경기였지만 이 경기에서는 속도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큰 콜로니 방어라인에 돌진에 산화해버리는 여러 차례의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이 당시까지는 송병구가 신인의 미숙함을 보여준 경기이다.

- 있어요! 399!로 유명한 경기. 경기 자체는 일반적인 양상의 경기였지만 해설 및 상황이 개그스러웠던 경기다. 김인기의 본진 넥서스가 저글링에 의해 철거당한 뒤 미네랄 1원이 부족해서 넥서스를 재건축하지 못하고 GG친 경기. 그리고 잭필드토스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

- 김캐리의 그 유명한 XX 더블넥(...) 방송사고로 잘 알려진 경기이다. 그리고 실제 경기 내용도 홍진호가 특유의 좋지 않은 뮤탈리스크 컨트롤인 콩탈을 작렬시키면서 패한 경기이다.

- 사실 경기 자체는 일반적인 양상의 경기였지만 문제는 김성제가 유리한 상태에서 갑자기 해처리버그가 일어나면서 재경기가 선언되었다. 실제로 재경기가 선언되자마자 김성제의 표정은 굉장히 굳어졌다. 그 뒤 재경기에서 박성준이 승리를 했지만 그는 얼마 전에 있었던 듀얼 토너먼트에서 김준영김근백과의 경기에서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가 해처리버그가 일어나자 자신의 실수였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인정하면서 대인배 이미지를 얻은 것과 대비되면서 그는 한동안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많이 까였을 정도였다. 그 뒤 3세트에서 김성제가 승리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 그 스동갤 꾸준글로 유명한 하나! 둘! 셋! KTF 화이팅! 경기. 3세트에서 강민이 포즈 사건으로 인해 몰수패를 당하는 통에 1:2로 밀리게 된 상황에서 조용호송병구를 꺾고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고, 더블넥서스를 저격하기 위해 5드론을 꺼내든 변은종의 전략을 간파한 박정석이 앞마당에 포지와 캐논을 지으면서 저글링을 잘 막아내는 듯 했으나... 파일런이 캐논 사정권 바깥에 지어지는 바람에 저글링에게 파괴되어 캐논은 무용지물이 되고 프로브를 모두 잃고 허무하게 GG. 공교롭게도 KTF는 이 경기에서 패한 이후 끝없는 추락을 하게 되는데, 당시 MSL 결승전에 올라가 있던 강민이 마모씨에게 3:1로 져 준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프로리그에서도 저 패배 하나로 인해 SKT에 밀려 공동 2위로 떨어졌고 같은 2위인 CJ 엔투스와의 순위 결정전에서도 패배한 것은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MBC GAME HERO에게 4:0으로 셧아웃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고, 이준호의 후임으로 온 김철 감독의 최악의 삽질로 인해 2006 후기리그 들어서는 주축 선수인 강민, 조용호, 홍진호, 박정석, 변길섭, 이병민이 모두 부진에 빠지고[81] 신인 육성에서도 문제를 드러내면서 이지훈 감독 부임 후 프로리그에서 우승해 무관의 한을 푼 09-10 시즌까지 최악의 암흑기를 전전하게 되었다.

- 오버트리플크라운을 노리는 T1과 창단 후 첫 프로리그 및 팀단위대회 우승을 HERO의 중요한 프로리그 결승전 경기에서 T1은 에이스 저그인 박태민이 출전했고 HERO는 그동안 방송경기에서 영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한 문준희가 출전하였다. 특히 문준희의 프로리그 결승전 출전은 그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출전이었고, 실제로 토스전의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양박저그의 한 축이 최정상급 저그 플레이어인 박태민이 무난하게 프로리그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문준희는 그동안의 방송경기에서 약하다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드라군 중심의 병력으로 박태민을 압박하는 기대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해설자들과 팬들도 내보낸 이유가 있었다며 흥분하기 시작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문준희는 여기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데 그것은 바로 드라군 사업을 하지 않은걸 끝까지 놓치면서 그 유리했던 분위기를 제대로 이어나가는데 실패하고 만다. 처음에는 이 모습을 보고 많은 팬들이 병력이라도 한마리 더 뽑아서 한타 싸움으로 승부를 보는 건가 싶었는데, 그냥 실수에 불과했다.(...) 결국 박태민의 성큰 방어에 드라군 중심의 병력이 막혀버리고 그 사이 박태민이 우회시켜 보낸 병력이 본진을 털어버리면서 결국 패배해 버리고, 이후 소속팀인 HERO는 5경기에서 박성준고인규에게 패배하면서 세트스코어 1:4로 아쉬운 준우승을 하게 된다. 또한 이 경기는 결국 문준희의 마지막 공식전이 되어버리고 만다. 훗날 아듀! MBC GAME에 출연한 당시 T1의 감독이었던 주훈은 놀랍게도 문준희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미리 준비를 했다.라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바로 당일이 문준희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평소에 선수들의 바이오리듬까지 신경 썼을 정도로 꼼꼼했던 성격의 주훈은 웬만한 사람은 생일을 전후로 바이오리듬이 좋아지게 되어있다.라고 밝혔고 실제로 초반 문준희의 경기력은 자신의 생일에 멋진 승리로 자신도 팀의 우승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또한 PGR21포모스에서 주로 활동하였던 유명 스타 논객인 Judas Pain은 이 경기를 보고 사격은 우수하되 사람은 죽인적 없는 저격수의 냄새가 난다라며 이 경기를 평하면서 문준희의 불운을 안타까워했고, 실제 문준희가 이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도 애석하게도 그의 평가를 너무도 정확하고 현실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 경기 초반 오영종이 입구 심시티를 허술하게 배치했는데도 불구하고, 박태민이 초반 저글링으로 전혀 견제를 하지도 않았으며, 4,5번째 해처리를 스타팅 앞마당 입구 방비에 배치하지 않고 무방비하게 확장을 펴서 오영종의 커세어 발업 질럿에 휘둘리다가 질템에 그대로 본진이 뚫려버리면서 허무하게 패배를 한 경기이다.

- 그 유명한 택뱅리쌍 멤버들끼리의 매치업 중 하나인 뱅동록의 경기였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속담의 진리를 보여준 졸전으로 승자인 송병구와 패자인 이제동 모두 역시 저막토막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혹평받은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그냥 생컨으로 중앙에서 무한정 때려박는 모습만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또한 송병구는 저막, 이제동은 토막 이미지를 극복하기는커녕 더 강화시키는 계기가 된 경기. 그래도 이제동은 해당 결승전 이후로 토스전을 극복하게 되지만 반면에 송병구...

- 4경기에 가려졌지만 토스팬들의 EVER 스타리그 2007 결승전에서의 악몽의 시작점이 된 경기들. 먼저 송병구는 1경기에서 저그맵페르소나에서 이제동을 잡아내고, 2경기에서 쓰이는 맵인 카트리나가 프로토스의 성지라 불릴정도의 엄청난 토스맵이었기 때문에 송병구가 무난히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갈것이라고 많은 팬들은 예상을 하였다. 실제로 경기 초반 5분에는 송병구가 기습적인 원게이트 찌르기 운영으로 이제동을 시종일관 휘두르는 경기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송병구는 뮤커지가 습격하기 직전 짓던 캐논을 취소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이후 뮤커지 한 방에 밀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한번 꼬이면 어떻게 꼬이는지 제대로 보여준 사례. 그 다음 몽환 2에서 벌어진 3경기에서는 송병구가 다수 커세어 운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오버로드 견제를 계속해주지 않는 실수와 이제동의 병력을 줄여주지 않는 실수 등이 겹치는 등 나사빠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제동에게 오버로드 드랍 단 두 방으로 치명타를 맞으며 허무하게 3경기도 내주고 만다. 사실 이 결승전은 다른 경기는 그러려니 해도 2경기는 송병구의 실수도 실수지만 이제동의 무서운 한방 타이밍과 스커지 컨트롤이 빛났던 경기이기에 졸전이라고 부를 만한 경기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으며 오히려 이제동이 쓴 대역전극 명경기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이 2경기는 이제동 입장에서 인생경기로 간주될 여지도 있는게 완패할수도 있었던 결승전을 한방 러시로 매우 불리한 경기를 역전함으로써 상대의 멘탈을 무너뜨려 로열로더가 되는데 성공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다만 3경기와 4경기는 실드 불가능이다(...).

- 사실 경기 자체는 이제동송병구를 운영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는 양상이었다. 사실 이 경기가 주목을 받게 된 건, 분명 맵의 절반을 가져가 충분한 자원 수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 리버를 한 기도 뽑지 않고 오로지 게이트웨이 유닛으로만 일관하다 디파일러, 울트라리스크와 아드레날린 업 저글링 개떼에 무참히 썰려나가는 송병구를 보고 울부짖는 김캐리의 해설 때문이다. 김캐리는 경기 중반부터 끝나기 직전까지 테란전에 리버를 사랑하는 남자가 왜 저그전에 리버를 안 쓰나요?, 이번 경기, 송병구 선수 리버, 리버 안 쓰면 집니다.를 연신 외쳤으며, 결국 마지막엔 분노에 차서 네시, 다섯시 그렇게 가져가 놓고도 왜, 왜? 이런 조합으로 싸웁니까? 이건, 옛날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휘둘릴 때 그 조합이에요!!!라고 울부짖었다. 딱딱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던 송병구도 송병구지만, 그런 송병구가 안쓰러워서 리버를 줄곧 부르짖었던 김캐리의 존재감도 대단했던 경기.

- 경기는 박성준이 빠른 히드라 러쉬로 더블넥을 시도한 김택용의 앞마당을 날려버린 뒤 본진에 난입해 다크 템플러가 생산되고 있던 게이트웨이를 파괴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다 잡았을 때 경기 도중 김택용의 화면에 디스커넥트가 뜨면서 갑자기 중단되었다. 이후 심판은 김택용의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켰고, 리플레이를 판독해봤을 때 박성준의 병력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서 박성준의 우세승으로 판정했다. 문제는 김택용이 1~2초만 더 기다렸다면 다크 템플러가 나와 공격을 방어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주장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82] 그는 디스코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게 되었다.

- 패러사이트 걸린 셔틀견제를 시도하는 안기효와 그거에 당하는 윤종민이 이 경기의 포인트다. 또한, 이 경기는 2008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졸전에도 선정되었다.

- 전설의 마댄스 사건이라고도 불리우는 경기로, 질럿은 언덕에서 진을 치고, 옆에서는 캐논까지 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마조작은 성큰 콜로니조차도 안 짓고 8저글링에서는 더 늘리지도 않고... 더 가관인 것은 오버로드로 이런 것들을 보고도 아무런 대처도 안 했다는 것이다. 이걸 보면 당시 마조작이 얼마나 개막장이었는지를 잘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은 마조작이 다시는 온게임넷 스타리그로는 영구제명될 때까지 끝끝내 복귀하지 못하는 것의 도화선이 됐다.

- 55분간에 걸친 장기전 끝에 박태민이 승리하긴 했지만, OME라고 해야할지 명경기라고 해야할지 미스테리하고 기이한 경기다.

- 박치킨의 전성기시절 강력한 테란전과는 굉장히 대비되어 심지어 저그치고 토막이라고 불렸던 시절에 영 좋지 않은 프로토스전 운영을 선보이면서 저프전 5전제에서 세트스코어 0:3 셧아웃을 당하며 허무하게 패배한 경기들. 먼저 1경기 데스티네이션에서는 다크템플러 수비를 제대로 못하는 등 전투, 견제, 조합 모든 면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GG를 선언하였고, 그 다음 이어진 2경기 비잔티움 2에서는 과감하게 5드론이라는 도박수를 던졌지만 이를 허영무가 잘 막아내고, 여기서 박치킨은 저글링 다수를 잃어버리고 1경기와 마찬가지로 다크템플러에 제대로 휘둘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곧바로 이어진 3경기 메두사에서는 투해쳐리 스파이어라는 과감한 빌드를 선택하였지만 경기 내내 커세어와 리버에 재대로 휘둘리고 이를 잘 극복하지 못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박치킨은 공식전에서 벌어진 순수 저프전 5전제로서는 사상 세 번째로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0:3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경기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죽하면 이 경기들에서 보여준 박치킨의 경기력이 안 좋았으면 중계진들조차 대놓고 박치킨에게 실망하는 멘트들을 남겼을 정도였다. 결국 이 다전제 이후 벌어진 나머지 8강 경기들에서 모두 프로토스가 4강에 진출하면서 양대리그 최초로 4강 네 자리 모두 프로토스가 차지하는 프로토스 최고의 황금기가 실현되고 만다.

- 사실 경기 내용 자체는 김재춘이 앞마당이 밀리며 패배를 하게 되는 평범한 양상의 경기였지만 문제는 누가봐도 명백히 이기고 있었던 손찬웅이 먼저 GG를 선언했다는 점. 결국 이 사건이 일어나자 김재춘 지고도 진출이냐?, 손찬웅 몰수패 아니냐? 등의 의견들과 규정대로라면 김재춘이 16강에 진출한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어찌되었든 김재춘은 결국 패배를 인정하면서 손찬웅이 16강 티켓을 가져갔다. 당시 각종 커뮤니티에서 엄청나게 논란을 일으켰던 사건으로 경기를 중계하던 엄전김도 경기가 끝난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16강에 올라간 손찬웅은 허리디스크 악화로 16강 출전을 포기했고, 결국 그 16강 티켓은 4강까지 진출한 김택용이 가져갔다는 거다. 그 뒤 이 사건으로 인해 공식전에서 GG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고 ㅈㅈ, 지지, ww, ㅎㅎ, ㄵㅈ, 地地, zizi yO 등은 결국 몰수패로 인정하게 되었다. 결국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첫 사례가 바로 P를 하나 덜 친 신상문이었고 그 사건 이후 처벌 수위가 낮아지긴 했지만.

- 한 때 저프전 최강자라 불린 마서스가 당시 저막으로 평가받고 도틀, 도세어라 불릴 정도로 셔틀과 커세어를 잘 운영못한 도재욱을 상대로 시종일관 제대로 방어를 하지 못하고 각종 셔틀 견제, 커세어 운영에 병력을 제대로 헌납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패배를 한 경기. 이 경기에서 마서스는 상대의 연이은 실수에 방심한 것인지 퀸까지 뽑아서 상대 토스 병력에 인스네어를 끼얹는 플레이를 보여주기까지 했지만 결과론적으로 희대의 뻘짓이 되면서 당시 스타팬들에게 더더욱 까였다.

- 비록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불리한 맵인 신 청풍명월에서 경기를 치루고 찬레기가 운영과 판단에서 이기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지만 허영무가 영 좋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면서 너무 결정적인 실수들을 하고 그것들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패배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허영무는 초반에 포지를 캐논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곳에 건설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중반까지는 무난히 흘러가다가 허영무가 찬레기의 러커 밭에 그냥 들어가면서 병력을 다수 잃어버리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결국 허영무는 찬레기가 디파일러와 울트라가 준비되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과정들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리버도 뽑지 못하고 경기를 패배했다. 당시 경기를 해설한 강민 해설의 허영무의 상황에 대해 변화하는 판단들이 이 경기를 요약하는 멘트들이나 다름없었다. 실제로 이 결승전에서의 허영무의 영 좋지 않은 모습들 때문에 토스팬들에게는 EVER 스타리그 2007 만큼의 흑역사 결승전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 사실 경기 내용 자체는 평범한 편이었지만, 문제는 이 두 경기에서 박태민이 2연속으로 몰수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1경기에서는 박태민이 손찬웅에게 밀리고 GG를 선언하려 했는데 한영변환을 잘못해 ㅎㅎ를 누르면서 몰수패를 당했지만 이 경기는 이미 박태민이 밀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넘어갔다. 문제는 바로 그 다음 2세트. 그 당시에는 채팅 금지가 있었는데, 2경기에서 박태민이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채팅 실수로 a를 쳐서 몰수패를 당하는 바람에 결국 그의 마지막 스타리그 활동이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그 뒤 이 사태가 나오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채팅 금지규정에 대해 신상문의 PP사건도 같이 언급하면서 이 규정에 대해 아고라 청원까지 나오는 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그 뒤로는 주의 수준으로 수위가 낮아지게 되었다.

- 홍진호가 앞마당 프로브 견제에 말려 아무것도 못해보고 그냥 패배해 버린 경기. 하지만 3일 후에는...

- 당시 김정우가 이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장민철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공식전 연승 신기록 16연승 달성 실패 이후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개막전에서도 이제동과의 저저전 패배 이후 박치킨과의 저저전에서도 패하며 2연패를 하게 되어 거품 빠졌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약간 분위기가 안 좋았던 상황이 반영되어 경기 내내 김정우가 각종 병력 헌납 등 OME스런 모습을 선보인 경기이다.

- 김태균이 캐논 러쉬로 저그의 앞마당을 날렸지만 이후 안일한 대처로 김동현에게 허무하게 역전패 당한 경기이다. 당시 팬들은 물론 해설진들도 모두 멘붕한 경기.

- 김구현의 자신의 질럿을 멈춰버리게 하는 팀킬 마엘스트롬과 임정현의 발업럴커 등 두 선수 모두 굉장히 치명적인 실수들을 저지르며 영 좋지 않은 경기력들을 보여준 경기이다.

- 신상호에게 본격적으로 간디토스라는 별명이 붙은 경기. 병력과 자원차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센터에 병력을 묶고 1~2분도 아닌 10분 가량을 그냥 가만히 있었고 결국 혼자서 자멸해버리면서 패배한 경기다. 이 경기를 중계하던 강민 해설은 답답함을 참지 못했는지 깊은 한숨을 연발하면서 감정을 꾹꾹 눌러담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고, 박용욱 해설은 더 흥분하여 분노를 주체 못해 피를 토하는 듯 한 소리를 지르며 "이런 식으로, 어중간하게 플레이를 하면은 승률을 올릴수가 없어요!" 라는, 방송용으로 순화되었기에 망정이지 쉽게 말해 니가 그런식으로 하니까 저그전 승률이 그 모양이지 라는 비난을 퍼붓는것도 모자라 꼬라박는다. 라는 비속어까지 차마 참지 못하고 내뱉을 정도였다. 심지어 전용준 캐스터마저도 왜 안가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리고 경기중에 김현진 감독의 표정은 굳어버렸고, 포모스에서는 역대 최하 평점인 0.5점을 받게 되었다. 신상호가 김재훈, 김승현과 함께 세계3대토스로 불리는 계기가 된 경기로 훗날 그에게 다른 의미의 큰 시련으로 다가왔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신상호는 절대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당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승부조작에 참여했다는 사람들의 누명으로 인한 후폭풍은 신상호 본인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를 받게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신상호 항목 참조.

- 김승현의 정체성과 같은흑마술과 OME가 잘 드러난 경기들. 먼저 1경기는 찬레기가 5드론을 감행하였으나 입구에서 진치고 막을 생각을 하던 김승현에게 막혔고 오히려 1질럿 1프로브에 드론 3기를 잃으며 게임이 꼬이기 시작했다. 뒤이어 계속된 소수유닛 찌르기에 발전이 느려진 찬레기는 히드라로 역공을 가지만 하이템플러까지 갖춘 김승현에게 무난히 막히고 오히려 다크템플러 2기가 본진에 들어가 드론을 몰살시키면서 GG.2경기는 김승현이 PPP를 외친 뒤 경기를 패배해버리는 OME가 나와버렸고, 3경기에서는 스타게이트 배제하고 다크템플러 견제를 갔다가 허무하게 잃고 이를 눈치챈 박찬수가 뮤탈로 반격-김승현은 거기에 대비하여 다크아콘을 준비하였으나 저글링에 잃고 만다. 이 상태로면 뮤탈로 하이템플러 다 끊어먹고 저그가 지상 병력으로 몰아쳐서 무난히 이기는 시나리오로 흘러갈 뻔했으나 뮤탈 한부대가 프로토스의 앞마당 건물 두들기다가 사이오닉스톰 한방에 그냥 전멸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후 경기는 저그가 히드라 웨이브로 프로토스를 미냐 못미냐 싸움으로 흘러갔고 결국 끝까지 버텨낸 김승현의 승리. 그리고 상대 선수는 이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 그러나 김승현도 2차전에서 토막진XX에게 2:0으로 지고 탈락.

- 박세정이 전진 게이트로 이승석의 앞마당 해처리를 취소하게 해 놓고 유리함을 유지못하면서 결국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한 경기다.

- 당시 네이트 MSL에서 연승가도를 달리며 잘 나가던 도재욱이 MSL에서의 경기들과는 대조되게 저막임을 증명해 버린 졸전. 이 경기에서 운영에서도 신노열에게 압도당하고 고질병으로 꼽히던 도틀, 도세어, 돕저버 등의 극한을 보여주었고, 해설진도 대놓고 도틀, 도세어 등을 연호했을 정도다. 또한 저글링 단 한 마리에 멀티 프로브 19기가 잡히는 저질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결국 남은 유닛들을 저그의 본진에 꼬라박고 GG.

- 한 때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불린 박성준이 기량이 하락해서 소속팀에서 프로리그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할 정도의 심하게 하락한 프로토스전 기량을 선보이면서 패배한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박성준이 계속해서 병력을 김대엽의 사이오닉 스톰에 헌납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물량 싸움에서도 완패하면서 패배한다. 그 다음으로 만난 최종전에서는 경기 내내 김대엽의 견제를 잘 방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심지어 양방향 작전으로 저그가 물량이 앞섰는데도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뚫지 못하는 전성기 시절의 박성준이라면 전혀 예상되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패배하고 박성준은 32강에서 광탈하고 만다.

- 우정호가 그 당시 프로리그 토스전 7전 전승으로 승률 100%를 자랑하던 김정우를 상대로 이번에도 멋지게 다크 아콘을 이용해서 역뮤탈을 쓸어버릴 뻔 했지만, 다크 아콘과 하이 템플러에게 각각 마엘스트롬과 사이오닉 스톰을 쓰도록 했는데, 토스가 심시티에 막혀서 마법 사용 범위까지 못가고 우왕좌왕하다가 늦게 발동해버리고, 사이오닉 스톰이 프로브 위에 터져버리면서 뮤탈들과 함께 프로브들도 학살당하면서 패배한 경기이다. 더불어서 우정호는 이 패배로 인하여 09-10 시즌 전승 및 1라운드 전승과 전시즌부터 이어진 프로리그 연승 행진을 8연승에서 마감하며 2라운드를 좀 기분 나쁘게(?)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 당시 쇼핑록의 과열된 분위기로 관심을 많이 받았지만 이후의 송병구의 인터뷰나 세레모니로 더 큰 논란을 가져왔던 경기. 한상봉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땡히드라를 걸어왔으나 송병구가 윗쪽 멀티 지역에 해처리가 없는 것을 보자마자 눈치를 채고 캐논으로 입구를 도배해 버리고, 결국 한상봉은 마지막 수단으로 캐논 말고 본진에 2.2cm 드랍을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며 송병구는 8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그리고 경기 후반부에는 송병구가 대놓고 아비터까지 뽑으려고 하였다. 이 경기를 이긴 후 송병구는 준우승 3번 정도는 하고 오라는 도발적인 인터뷰를 남기고, 당시 포모스의 해당 인터뷰 기사에 몇 시간도 안 되어 댓글이 600개가 넘게 달리고, 마찬가지로 스갤에서도 송병구가 80페이지나 넘게 까이면서 이제동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묻혀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송병구는 경기 후 세레모니에서도 대놓고 썸다운 세레모니를 펼치고, 플레이 도중에는 계속해서 썩소를 지을 정도였다.[83] 오죽하면 이를 본 엄재경 해설이 부부싸움하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남기고 몇몇 팬들은 복수용달 차기 에피소드감이다.라고 했고 송병구도 인터뷰로 억울하면 복수용달 신청해라라는 코멘트를 날렸다. 자세한 내용은 쇼핑록 항목 참조.

- 박재혁이 티원저그라고 한참 까이던 시절의 모습을 잘 보여준 경기. 김구현이 스타게이트를 배제하고 질럿찌르기를 감행하는데 박재혁은 바로 뮤탈을 띄워 질럿 찌르기도 막고 프로토스의 본진 자원수급까지 마비시켰다. 김구현이 다크아콘까지 동원해 뮤탈을 막았지만 이미 타격은 입어서 불리해진 상황.여기에 히드라 러커 압박에 앞마당까지 공격을 받으며 더 어려워졌다. 그러나 그 와중에 질럿 한기를 저그의 멀티에 보내 오버로드가 없는걸 포착하여 기습적으로 다크템플러를 보내 드론을 몰살시켰다. 이후에 서로의 진영 쪽에서 난전이 벌어지는데 여기서 김구현이 또다시 저그의 멀티에 오버로드가 없는 틈을 타 동시 두군데 다크템플러 견제로 드론을 각각 한부대 가까이 잡고 마지막 교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승리를 차지하고 2승으로 빠르게 16강으로 올라갔다. 한편, 최종전으로 떨어진 박재혁은 1경기에서 이겼던 김명운과 다시 만나 여기서 지고 광탈.

- 티원저그가 잉여라인의 대명사격인 시절의 모습이 잘 드러난 경기.이승석은 이 경기에서 공발업 질럿으로 출발한 허영무의 견제도 심시티로 틀어막고 빠르게 멀티를 늘리면서 유리한 판을 만들었다.그러나 그 사이에도 허영무가 유닛을 모을 시간을 벌기 위해 찔러넣은 소수 질럿에 의외로 드론을 많이 잃고 교전에서도 옵저버를 전혀 건드리지 않는 등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더니 하이브를 일찍 가고도 디파일러마운드를 올리지 않고 본진/멀티 견제도 어정쩡한 규모로 보내다가 다 막히고 저그의 주둔 병력을 피해 우회해서 본진으로 밀고 온 프로토스의 지상병력에 교전에서 완패를 하고 본진까지 싹 밀려버리고 GG. 좋은 판을 만들어놓고도 시원찮은 모습을 연달아보이며 게임을 놓쳐버리는 모습에 중계진도 줄기차게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티원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택용이 송병구에게 지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 신상호가 초반에 커세어로 재미를 보면서 이후 무려 4기의 리버를 갖추고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김상욱을 압박했지만, 신상호가 급 발전투를 하면서 리버 4기를 잃어버리고 멀티를 많이 가져간 저그의 물량을 막지 못하고 GG를 친 경기.

- 박세정이 김윤환의 앞마당에 캐논 러쉬를 제대로 성공시키며 매우 유리하게 경기를 가져가면서 이후 방어에 대한 준비만 잘하면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김윤환의 뮤탈리스크 올인에 휘둘리기 시작하면서 흐름이 이상해지고, 심지어 커세어가 스컬지가 같이 전투에 참여한 상황이 아닌데도 뮤탈에 커세어를 전멸시켜 버리고 이후 그냥 김윤환의 뮤탈 올인에 훅 가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배병우가 5드론을 시도했지만 허무하게 막혀버리고 이후 김택용의 소수 질럿 플레이에 아무것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 단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프로토스가 아무것도 못 해 보고 허무하게 패한 경기. 물론 서기수의 상대가 이제동이이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지만, 이제동 때문이라는 쉴드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이 경기는 서기수가 못해도 너무 못했다. 오죽하면 서기수는 프로 맞냐느니, 아마추어라느니, 승부조작이라느니, 기본기가 안 되었다느니 하면서 별의별 안 좋은 소리들을 다 들었을 정도다. 그리고 더 안타까운 것은 이 경기가 서기수의 마지막 공식전이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서기수는 마지막까지 프로리그 연패도 공식전 연패도 다 끊지 못하고 은퇴했다.

- 도재욱의 부실한 저그전을 보여준 경기. 초반 2게이트로 출발해놓고 질럿 2기로 입구막기를 잘못하여 저글링 난입을 허용하면서 게임이 말리기 시작하고 발업안된 질럿 한부대로 무리하게 저그의 앞마당 공격을 갔다가 막히고 아둔 2개를 소환하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김철민은 왼발업 오른발업 드립을 쳤다. 그래도 중반 이후 수습을 잘 하고 특유의 생산력을 보여주며 힘있게 밀어붙였으나 이미 꾸준히 외곽멀티가 털리면서 지구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스타팅 멀티 공략에 실패하자 GG. 김명운도 후반 4질럿 드랍에 스포닝 풀을 잃는 등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초반 출발을 잘 해놓으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레이트 메카닉의 1호 희생양이 됐다.

- 사실 경기 내용 자체는 이제동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김구현을 셧아웃시키면서 결승전에 진출한 경기이지만, 갑자기 화면 위에 이영호의 사진을 띄우고 결승에서 만나자 이영호라는 대놓고 리쌍록을 바라는 부커를 인증시킨 것도 모자라서, 심지어 경기가 끝난 후에는 BGM리쌍의 우리 지금 만나를 선곡하는 최악의 센스를 보여주면서 각종 커뮤니티들에서 큰 논란을 야기시켰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는 것인데...

- 마씨는 도세어를 능가하는 마커지를 작렬하는 등, 3.3 혁명에 버금가는 그의 인생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패했다. 이 경기는 그 도세어가 오버로드를 대량 학살하고[84] 본진에 4다크 드랍이 떨어지는 등 사람들에게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해설진들도 마씨의 이러한 한심한 경기력을 보고 불만섞인 탄식들을 다 내뱉었을 정도다. 이 경기로 인해 마씨는 프로리그 5연패 포함, 공식전 7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으며, 나아가 이 도재욱전이 마씨의 영원한 마지막 공식전이 되었다. 참고로, 이 경기도 마씨가 이로부터 엿새 전에 신대근과의 경기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너무 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패한 경기와 더불어서 지금도 조작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 중이다.

- B조에 전년도 프로토스전 9연승에 송병구 상대로도 프로리그에서 두번 만나 두번 다 이겼던 김상욱이 있다보니 송병구의 스타리그 연속 진출 최대 고비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1차전에서 손주흥과의 OME 경기끝에 2차전에 오면서 긴장감이 사라진 상태에서 맞붙게 됐고 그 예상대로 송병구가 2:0으로 이기고 9연속 스타리그 16강 진출을 이뤄낸 경기. 1경기에서는 김상욱이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뒤엎는 5드론을 감행하였으나 프로브 입구막기와 프로브 비비기로 아무것도 못하고 막히면서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레어도 포기하고 히드라 올인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송병구의 캐논+질럿에 막히다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이 나오자 GG. 전용준도 첫 저글링러쉬가 막히자 "쟤네들 저글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저글링이라고 말하기 부끄럽습니다~!"라고 까기도 했다. 2경기에서는 본인 스타일대로 부유하게 출발하였으나 첫 오버로드를 포함 오버로드를 3기 잃고 2질럿 1드라군 드랍에 스파이어를 잃으면서 또 게임이 말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번에도 게임이 꼬이자 히드라 러커로 몰아치기를 감행하였으나 리버와 하이템플러를 모두 갖춘 송병구에게 막히면서 판을 뒤집지 못했다. 이후 저그의 공세를 막아낸 송병구가 유닛을 모아 공격을 나서자 교전에서 기습적으로 뮤탈리스크를 모아 하이템플러를 모두 끊어주는 성과를 냈으나 리버 4기가 남아있던 송병구에게 히드라를 리버에게 들이대고 뮤탈리스크들은 드라군에 다 꼬라박는 저질스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면이 뚫리고 GG를 치고 말았다. 김상욱은 전년도의 모습덕분에 토스킬러로 부각되었으나 2010년 프로토스에게 연달아 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0910시즌 종료 당시 2010년 토스전 승률이 3할대까지 떨어졌다.

- 김승현이 본진 난입한 저글링이 시타델 오브 아둔 실드 다 깎을 동안 질럿이 미네랄 캐는 프로브에 갇혀서 방어를 하지 못하면서 패배하는 OME를 보인 경기.

- 김택용이 비록 도재욱스런 드라군 물량으로 이기긴 했지만 초중반까지 히드라리스크에 하이 템플러가 계속 끊기는 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굉장히 아스트랄하게 이긴 경기이다. 또한 2경기에서 김벌레와의 경기에선 희대의 개그 경기를 보여주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 박지호가 전성기 시절에 비해 영 좋지 않은 저그전 기량을 선보이면서 패배를 한 경기들. 당시 박지호는 신대근과 신상문의 1차전 후 엄재경 해설위원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신상문 선수가 올라올 줄 알고 테란전만 연습했어요. 저그전은 기본기로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신대근에게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경기력으로 무기력하게 0:2 셧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실제 경기 내용도 1경기는 7드론에, 2경기는 뮤탈리스크에 허무하게 패배하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특히 1경기 같은 경우에는 단 3분 5초만에 경기가 끝나버렸고, 이 경기를 본 엄재경 해설위원은 박지호에게 대놓고 저 정도 경기력은 WCG에서 한국 선수와 불가리아 선수가 할 때나 나오는 상황이죠!라는 멘트를 남길 정도였다.[85][86] 이후 박지호가 현역 은퇴 이후 개인방송에서 해명한 바에 따르면 진짜로 신상문이 올라갈 거라 예상하고 저그전을 한 번도 연습을 안 했다고 한다.(...) 당시 MBC GAME HERO의 감독이었던 하태기 감독이 그래도 저그전 몇판 연습은 하는게 낫지 않겠냐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고, 결국 박지호가 이 경기에서 영 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하태기 감독에게 제대로 찍혀 한동안 프로리그에 나오질 못했다고 밝혔다.(...)

- 김태균이 저그의 앞마당에 기습적인 캐논 러시로 해처리를 깨는 등 초반을 매우 유리하게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이후 무리한 커세어 운영과 지나친 드라군 위주의 생산 플레이로 결국 초반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김명운의 무난한 히드라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리면서 결국 김태균이 허무하게 GG를 선언해버린 경기이다.

- 사실 경기 양상 자체는 윤용태가 시종일관 고석현을 상대로 압도한 경기이지만, 문제는 윤용태가 경기가 너무 유리해지자 할루시네이션, 스카웃 관광까지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 안기효가 중반부에 소수질럿, 드라군, 리버 올인이라는 깜짝 전략을 통해 김성대를 상대로 압승을 거둘줄 알았지만 OME급 컨트롤로 커세어와 리버를 헌납하면서 패배한 경기.

- 럴커가 와도 진영화는 무심하게 질럿아콘 조합으로만 상대하고, 뮤탈에는 아예 커세어를 헌납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영 좋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경기.

- 진영화가 리버만 보유했어도 무난히 막아내고 이겼을 경기를 리버를 뽑지 않는 실수를 하고 밀려버리면서 GG를 친 경기. 정작 이 당시 진영화는 저그전 6연승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는 졸전급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 유준희가 김택용이라는 저프전의 달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경기지만, 경기 내용은 승자나 패자나 하나같이 참 답답하기 짝이 없었던 경기다. 유준희는 거의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중반부부터 내내 끌려다니기만 하다가 어렵게 승리한 경기이며, 김택용은 저프전의 달인이라는 별칭이 무색하게 유준희보다도 더 못한 경기력을 선보이다가 결국 패해버린 경기이다.

- 당시 새로운 프로토스 원탑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구현이 영 좋지 않은 저그전 기량을 보여주면서 저막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 다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김정우의 저글링 플레이에 제대로 농락당하며 GG를 선언하고, 2경기에서는 초반 저글링 견제 이후 중반에 히드라리스크 물량 플레이에 제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마지막 3경기에서는 김정우의 뮤탈리스크와 지상군 플레이에 제대로 말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0:3 셧아웃을 당하고 만다.

- 경기 자체는 김민철이 가볍게 이긴 경기지만, 신재욱이 하이 템플러사이오닉 스톰 업그레이드도 하지 않고 하템을 전장에 투입시키는 실수를 저지른 개그 장면이 나온 경기였다.

- 임태규가 앞마당 지역에 2개의 게이트웨이를 건설하면서 질럿을 여러 기 모으는 것을 보지 못하면서 이승석이 해처리 확장까지 포기해가면서 저글링을 모으는 플레이를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하지만 임태규가 지나치게 방심하면서 여러 번의 저글링 정찰을 허용하고 심지어 후반에는 뮤탈리스크+저글링 조합에 허무하게 뚫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당시 임태규가 나쁜 경기력을 보여준 이 경기가 무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이 사실로 밝혀진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에 치러진 경기여서 임태규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조작이다, 프로토스 승부조작범 등등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심지어 이 경기는 2010 MBC게임 AWARDS 예능상 3위를 차지하였다.

- 바로 위의 경기와 더불어서 임태규가 아직은 스막라인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 바로 위의 경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아무것도 못 해보고 신대근의 전략적인 해처리 위치 전략에 의해 경기 시작 7분만에 그냥 당해버린 경기이다.

- 도재욱의 다시 한 번 더 저막 기질을 제대로 보여준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도재욱이 특유의 도세어, 도틀 운영과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스컬지에게 허망하게 잡혀버리고 결국 차명환이 무난하게 후반 운영을 하면서 GG를 선언한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초반 차명환의 저글링 난입을 프로브로 제대로 수비를 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져 버리고 이후 히드라 러시 콤보로 차명환이 무난하게 GG를 받아내면서 도재욱은 세트스코어 0:2로 허무하게 36강 광탈을 하고 만다.

- 당시 저막이라고 평가받던 김구현이 저글링+뮤탈리스크만으로 관광당하면서 그 기질을 다시 한 번 더 드러내 보인 경기. 프로토스가 저그한테 쫄아서 미네랄 확장 하나 저그 눈치보면서 겨우겨우 먹나 싶으면 털리고, 또한 드라군 1기 질럿 7기라는 병력을 들고 진출했는데 성큰 하나에 쫄아서 앞마당이랑 제2확장에서 우왕좌왕하였던 모습을 선보이고, 김정우는 그런 김구현을 상대로 패스트 하이브 아드레날린 저글링+뮤탈리스크로 완벽 관광을 보내버린다. 오죽하면 당시 팬들의 반응은 해처리 마패 관광 안 당한게 다행이다라는 반응마저 보였을 정도다. 이 경기에서 김구현이 받은 평점은 겨우 3점 밖에 되지 않았다.

- 지난 시즌 4강 진출자 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박세정이 패배한 경기. 본진 원게이트를 시도하는 동시에 원게이트 리버를 시도했는데 경기 마지막에는 본진 3게이트 1로버틱스에 프로브가 5기 정도 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 경기력으로 지난 시즌 4강에 진출한게 말이 안 된다는 의견들이 압도적으로 올라왔을 정도였다.

- 박세정이 지난 시즌 4강 진출자 답지 않은 OME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16강 3전 전패로 광탈했던 경기. 초반에 잘 넘어가나 싶었지만 저글링 난입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하였고, 그 뒤에는 정말 아마추어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면 자기 진영에서 스커지에 셔틀 조공, 스커지에 커세어 조공, 방어 다 되어있는 상대 멀티에 질럿 조공 등 각종 OME를 보여주었다. 이 경기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어떻게 이런 경기력으로 저번 스타리그에서 4강에 갔지?라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강라인에 완벽하게 가입했다.

- 사실 경기 양상 자체는 김민철이 무난하게 이긴 경기지만 중계를 한 유대현 해설이 지금쯤 이 타이밍이면 레어에서 히드라가 나오겠죠라고 멘트를 칠 때 히드라가 나오면서 김철민 캐스터가 요즘 이 자리가 이상한 자리인가요? 라는 멘트를 치면서 당시 핵펠레로 개그 캐릭터 이미지가 잡한 한승엽 해설을 비유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이승원 해설이 유명한 분이 앉아서 해설을 하고 있죠라는 멘트로 마무리하면서 중계진쪽에서 개그가 많이 나왔던 경기이다.

- 데뷔 5년차지만 이 대회가 본인의 첫 스타리그 본선무대인 로열로더 후보 윤용태와 당시 이제동, 김윤환과 함께 최강의 프로토스 킬러중 한 명으로 꼽힌 김명운의 팀킬매치여서 많은 사람들은 김명운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다. 무엇보다 역대 개인리그에서의 팀킬 매치는 대부분 상성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더더욱 김명운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더욱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벌어진 경기에서는 김명운이 초반부터 어처구니 없게도 9풀로 6저글링이 정찰을 성공한 상태였고, 무엇보다 윤용태는 생더블 후 포지를 건설중인 상태였지만 윤용태의 기지에 저글링이 난입했지만 프로브한테 저글링이 쫒겨다니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져버렸다. 또한 타이밍 맞게 견제란 견제는 다 당하고, 셔틀을 폭사시키고 겨우 내린 하이템플러 한 기에 앞마당 드론이 대부분 폭사당하는 등 이 경기에서의 김명운의 경기력은 정말 그 토스전 잘하는 토본 김명운의 경기력이 맞는지 사람들에게 의심을 사게 만들었다. 결국 이 경기의 패배로 인해 김명운은 스타리그 8강 7전 전패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이어나갔고, 그 다음주에 벌어진 2경기에서도 김명운이 윤용태에게 무난하게 패하면서 김명운은 스타리그 8강 8전 8패의 불명예스런 기록의 갱신은 물론이고, 스타리그 한정 8강저그라는 이미지를 지우지 못한다. 그러나 그렇게 올라간 윤용태도 4강에서 이영호에게 3:1로 떡실신 당하는 건 안 자랑.

- 이제동이 희대의 저그 압살맵이자 토스맵이었던 중원에서 전진 4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쉬에 치명상을 입으면서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GG를 선언하면서 패배한 경기이다.

- 박세정이 질럿으로 아칸의 길을 막아 뮤탈 수비하러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왔다갔다하는 OME를 선보이면서 패배한 경기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박세정이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의 빠가정 모드 특유의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 이경민이 이승석을 상대로 초반 정찰 실패, 커세어 조공, 셔틀 조공, 리버 견제 실패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시종일관 경기내내 유리한 부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패한 경기이다.

- 경기 초반 김택용은 특유의 프로브 돌리기로 상대의 5해처리 체제를 낱낱이 파악했고, 커세어로 제공권을 장악하며 공발업 질럿 러시를 준비해 상대의 제2멀티를 궤멸시켜 버렸다. 저그와 프로토스의 인구수 차이가 거의 3배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가던 김택용의 커세어가 이영한이 짜낸 역뮤탈에 모두 떨어지면서 반전이 시작됐고 허망하게 역전패를 당했다.이영한의 입장에서는 희대의 역전, 김택용의 입장에서는 희대의 졸전으로 정리되는 경기로 이영한은 이 경기로 엄전김 공인 용택이 소환술사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이후 김택용은 2경기에서도 이영한의 3해처리 히드라 올인을 5게이트 온리드라군으로 맞서려다 무난하게 털리면서 PSL 광탈이 확정되었다. 이후 두 번의 스타리그에서도 모두 PC방 광탈을 맛보면서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이 김택용의 마지막 스타리그 커리어가 되었다. 이어진 ABC마트 MSL 32강 최종전에서도 브루드 워 역사상 최강최흉의 조라는 DSL에 걸렸고 이영호에게 두 번이나 KO 당하면서 그의 양대리그는 그렇게 종료되었다. 경기시간 14분 29초.

- 박준오가 3가스에서 나오는 뮤탈+스커지로 끊임없이 커세어를 끊어주고 뒷마당멀티 자원수급까지 방해하고 프로토스의 리버 견제까지 별 탈없이 막아놓고 김재훈이 스타게이트를 하나 더 늘려 한부대 남짓한 커세어 부대와 리버 한기,드라군 10기 남짓한 규모로 공격을 가자 여기에 뮤탈과 스커지를 들이받고 스커지가 전멸하고 뮤탈까지 전멸하고 앞마당까지 밀릴 위기에 몰리자 쿨gg를 치고 나가버린 경기. 경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너무 빠른 타이밍에 GG가 나오다 보니 중계진들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 그 최악의 저그맵 중 하나인 단테스 피크에서 신노열이 김구현을 상대로 해처리 마패관광을 시전했지만 신노열이 방심해서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 사이에 김구현이 역으로 신노열의 본진에 전전 게이트를 소환하며 역으로 신노열을 관광보낸 기이한 양상을 보여준 경기이다.

- 평소 프로토스전 강자 이영한답지 않게 초반부터 미숙한 자동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김택용의 질럿 난입을 허용해 버린 다음 김택용의 저그전 스타일에 무난하게 말려버리면서 허무하게 GG를 선언한 경기이다.

- 팀 동료 김구현과의 8강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프로토스전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던 김현우가 송병구에게 허무하게 세트스코어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다시 한 번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희대의 토막 저그라고 까이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 다전제 경기들이다. 실제로 몇몇 스타1팬들은 저프전 특성상 김현우가 송병구를 셧아웃 시킬 지도 모른다는 예측까지 하였으나 문제는 김현우가 1경기, 2경기, 3경기 모두 너무 소극적이고 무난한 운영을 하다가 오히려 자신이 송병구에게 0:3으로 셧아웃 당해버렸다. 심지어 김현우는 다전제 경험의 부족 탓인지 저프전 다전제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저그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 송병구에게 세 경기 내내 끌려다니는 경기양상을 보여주었고, 게다가 김현우가 스코어를 리드당하자 당황하고 좌절하는 기색마저 방송에서 보여주었다. 그나마 히드라 러시로 프로토스의 본진 근처까지 난입한 3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1경기와 2경기는 프로토스의 멀티마저 제대로 러시를 간게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편이었다. 결국 스갤에서는 손찬웅-조일장-문셀진-이영한을 잇는 스타리그양대리그 뜬금 4강[87], 저그 입장에서는 역대 최악의 저프전 다전제, 저그의 수치, 저그 치욕의 날이라면서 많은 저그팬들을 비롯한 수많은 유저들에게 엄청나게 까였고, 결국 김현우는 박성준스타리그 데뷔 이래로 단 한 차례도 없었던 프로토스가 저그를 3:0으로 이긴 기록도 갱신하게 만드는 불명예스런 기록도 세우게 되었다.[88] 이로써 송병구는 생애 네 번째 스타리그 결승 무대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송병구도 결승전에서 과거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콩라인 탈출에 큰 도움을 준 정명훈을 상대로 0:3 셧아웃을 당한건 안 자랑.

- 도재욱은 하드코어 질럿 러시, 김태훈은 12앞마당을 선택하면서 도재욱이 빌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하드코어 질럿 러시가 12앞마당에 막히면서 도재욱이 허무한 패배를 한 경기다. 심지어 서로간의 본진거리가 가까운 상태로 시작한 경기라서 하드코어 질럿 러시 성공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았는데 그게 막혀버린 것. 결국 이 경기의 패배로 인해 도재욱은 기존에 갖고 있던 저막 이미지가 더욱 강화되었다.

- 김태균이 공발업 질럿 이후 엇박자 투스타 커세어로 선공을 가지만 이를 파악한 고석현이 뮤탈과 스커지로 대비를 했고 김태균이 스커지에 커세어를 그대로 꼬라박으면서 고석현에게 분위기가 넘어가는가 했으나, 방업까지 해놓고 공중전에서 컨트롤 미스로 뮤탈과 스커지를 모두 헌납하였다. 그러나 고석현은 재차 뮤탈과 스커지를 모아[89] 김태균의 커세어를 모두 격추시키고 프로토스의 본진까지 공격을 감행한다. 김태균은 커세어에 집중하다가 템플러 확충이 늦어져 다크아콘으로 뮤탈을 묶어놓고도 처리를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김태균이 마지못해 모아놓은 질럿들을 그대로 저그의 앞마당으로 보냈는데 이게 타격을 주고 방2업까지 한 뮤탈-스커지가 또 전멸을 하며 또 한번 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나 본진과 스타팅 멀티에 다수의 해처리를 깔고 여기서 나온 저글링 개떼와 일벌레 1기로 고석현이 프로토스의 진영을 밀어버리며 고석현의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서로간에 헌납이 오고가다보니 중계진도 웃음을 참으며 중계를 하는 모습이 보인 경기.

- 송병구가 스톰 업만 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스톰업을 하지 않으며 패배를 맛본 경기이다. 심지어 이 송병구의 실수는 이후 스갤웹툰에서 핑계의 도라는 제목으로 까일 정도였다.

- 어윤수가 저프전에서는 흔치 않은 4드론을 송병구에게 선보이면서 경기 시작 후 단 2분 58초만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실제로 중계진들도 이 모습을 보고 굉장히 황당하게 생각했을 정도였다. 가뜩이나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정명훈, 피디팝 MSL 8강에서 김명운에게 양대리그에서 셧아웃, 그리고 그 전 날 ABC마트 MSL 16강 신동원에게 1:2 패배를 당한 이후 분위기가 주춤하던 송병구는 이 패배 이후 진에어 스타리그 2011 16강 3전 전패 광탈, tving 스타리그 2012 16강 1승 2패 광탈 등 더 급격한 하락세로 빠져들어갔다.

- 손석희가 경기 초반부터 신대근의 6드론에 제대로 말려버리면서 운영이 꼬여버리고, 이후에도 이 피해를 극복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패한 경기이다.

- 박준오가 프로토스에게 공포스러운 저글링 연탄밭을 보여주는데 성공했지만 저글링이 상성상 밀리는 아칸을 포지 앞에서 보자마자 쿨 GG를 선언한 경기이다.

- 경기초반 김태균의 입구를 해처리로 막는 김태훈과 역으로 김태훈의 앞마당을 김태균이 캐논과 게이트웨이로 봉쇄해서 밀봉시킨 예능경기. 입구가 막혀서 오버로드 드랍까지 김태훈이 준비했지만. 김태균이 리버와 커세어까지 갖추고 있어서 본진자원만으로 싸울 수 없는 김태훈이 자원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한 경기다.

- 박재영이 도박적인 본진 2게이트 전략을 들고 왔으나 신동원이 눈치채고 수비하자 쿨 GG 선언한 경기다.

- 어윤수가 박재영 앞마당에다가 해처리를 건설중이었다. 하지만 박재영 본진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바로 해처리 건설 취소. 덕분에 어윤수는 앞마당을 상당히 늦게 가져갔다. 하지만 박재영의 병력이 그냥 무너지면서 어윤수가 승리. 박재영은 이 경기에서 포모스로부터 무려 평점 F점을 받았다.

- 그 유명한 훈훈록 경기. 수비하러 온 저글링이 하이브를 때리고, 그걸 안 놔두고 토스 병력들은 저글링들을 공격하고, 견제한 셔틀이 견제한 뒤에 계속 그 자리에 남아있어서 스커지에 죽은 게 한둘이 아니었다. 결국 승자는 김재훈이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양상이 난장판에 가까웠다. 결국 이 경기는 2011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졸전에 선정되었다.

- 진영화가 고강민의 6저글링에 본진 난입을 허용하고, 이를 프로브로 컨트롤하지 않아 대량으로 헌납하는 OME를 보여주고 참패하면서 각종 커뮤니티들에서 엄청나게 비판받았던 경기. 심지어 어떤 팬들은 올해의 역적라인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팀도 결국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 도재욱이 2경기에서 김도우를 상대로 도봉사관광을 당하고 패하면서 패자전으로 내려가더니만 차명환과의 패자전에서는 (차명환의) 히드라 앞에 병력 조합이 무너지는 등 개그경기 끝에 패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차명환도 역시나 개그경기 끝에 겨우 이기면서 최종전에 가기는 했지만, 최종전에서 김도우한테 패했다.

- 김구현이 견제하러 간 셔틀은 박재혁의 단단한 방어때문에 우왕좌왕 했는데 이걸 어떻게든 성공시켜 보겠다고 온 정신을 셔틀에 두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상황에서 박재혁 히드라 러쉬로 간단히 프로토스 멀티들을 밀어버리면서 김구현이 굉장히 안 좋은 경기력으로 GG를 선언한 경기이다.

- 당시 프로토스전 강자 신동원을 상대로 도재욱이 몰래 로보틱스로 다크 템플러 드랍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으나 저그전에서의 도재욱의 취약점인 발전투를 벌이면서 순식간에 드라군이 전멸하며 병력 균형이 깨져버리면서 허무하게 질 수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도재욱이 다수의 질럿 물량 공격으로 시원하게 저그의 앞마당을 날려버리며 승리를 차지한 뭔가 명경기라고 보기는 어려운 굉장히 아스트랄한 느낌을 준 경기이다. 거기에 이 날 경기는 시작하기 전에 서지훈의 현역 은퇴식이 있었는데 하필 CJ가 이 날 경기를 패하면서 신동원을 비롯한 CJ 선수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일 정도였다.

- 경기 초중반 김명운이 압도적인 운영을 선보이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처럼 보였지만, 경기 후반 갑자기 병력 다수를 주성욱의 사이오닉 스톰에 대량으로 헌납하는 치명적인 실수와 한 방 병력에 허무하게 뚫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한 경기이다.

- 그 유명한 이제동맥경화 경기. 이제동이 본진 입구에 세운 드론 3기 때문에 본진에서 인구수 50 정도 되는 저글링과 히드라가 갇히게 되었는데 이제동은 한동안 이걸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게다가 그렇게 쌓인 병력들도 캐논밭과 리버에게 어택땅을 하면서 순식간에 녹아버렸다.[90] 옵저버가 이 쌓이는 장면을 잡을 때마다 관중들이 크게 탄식하는 건 당연했고, 오죽했으면 이 경기를 중계한 해설진들조차 한창 유닛들이 쌓일 때 적립식 저그, 뒷주머니 돈 등의 표현을 쓰며 어떻게든 쉴드치는 노력이 눈물겨울 지경이었고 이후엔 신재욱이 지는 건 말이 안 된다!라는 멘트까지 나왔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이제동의 승리로 끝났으며 그 뒤 이 경기는 2012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졸전에 선정되었다.

- 당시 과거 프로토스의 재앙 답지 않게 이 시즌에서는 토막스러운 전적과 기량을 보여준 이제동을 상대로 변현제가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끝을 내지 못하며 허무하게 패한 경기. 경기 초반 초반 변현제의 질럿과 이제동의 올인 병력이 서로 엇갈렸는데 여기서 변현제는 리버와 캐논으로 훌륭한 수비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이제동의 올인 병력은 막혔고, 변현제는 2번째 멀티의 드론을 다 털어먹는데 성공한다. 그 후 쌓인 커세어에 이제동의 뮤탈은 제대로 활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잉여병력이 되었고 오버로드까지 한차례 제대로 사냥 당하면서 변현제의 한방이 완성된다. 이런 경기 양상이라면 이제 무난하게 변현제가 이기는 상황이었지만 하필이면 변현제는 이 상황에서 저그의 멀티로 러시를 가 끝내는 것도 아니고 멀티를 가져가는 것도 아닌 보는 이들도 엄청나게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러시를 갈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이제동은 아무 걱정 없이 기지를 재정비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이제동의 노련한 플레이에 변현제는 뽑아놓은 리버와 템플러를 허무하게 잃으며 역전을 당하면서 GG를 선언해버리고 만다. 끝낼 수 있는 타이밍에 제대로 러시를 하지 않은 것도 문제였지만 모두 컨트롤을 할 겨를도 없을 만큼 변현제가 프로토스의 고급 유닛을 너무 많이 뽑은게 패인이었다. 당시 스갤은 이런 변현제의 허무한 패배를 보고 아무리 신인이라도 이건 도저히 쉴드 불가능이라며 무진장 변현제를 깔 정도였다.

- 차명환이 초반에 굉장히 부유하게 가는데 성공하며 무난히 이기는가 싶더니, 이휴 뮤탈 발컨을 보여주며 허무하게 패한 경기이다. 게다가 지고 나서 식빵까지 굽고 팀도 지는 바람에 차명환은 각종 스타 커뮤니들에서 까이고 더 까일 정도였다. 가뜩이나 이 시즌에 2승 10패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했는데, 이게 과연 1년 전 피디팝 MSL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와 같은 선수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도 각종 커뮤니티들에서 나올 정도였다.

- 김태균의 미흡한 저그전 운영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 경기 초반 김태균은 캐논러시를 해서 통하나 했는데 막바지에 자신의 캐논을 스스로 취소하는 악수를 둔데다 길막용 게이트에서 나온 질럿이 아무것도 때릴수 없는 위치에 나와 갇혀서 드론이나 하나 잡고 죽었다. 이후 뒷 미네랄을 캐고 들어온 이제동의 공격을 다크로 잘 방어했으나 그때 커세어를 많이 잃어서 템플러를 저격당하고 교전에서 화력이 약해진데다가 드라군과 질럿이 히드라와 싸우는데 질럿은 공격 안하고 오락 가락한데다가 다리 지역에서 히드라에게 질드라 물량으로 달려들다가 털렸다. 사실 이후 경기 양상은 김태균의 템플러 활용도 괜찮았지만 뮤탈이 너무 많이 살아남아 패배해버리고 말았다. 거기에 이 날 경기는 kt 선수들 중 3명의 부모님들이 오신 날인데다가 이영호의 데뷔 5주년이었는데 첫경기를 지면서 김태균이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다행히도 팀이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차지했다. 참고로, 이 경기는 김태균의 마지막 공식전 경기이다.

- 신동원이 필살 5드론으로 그냥 저글링을 난입시켜 프로토스의 큰 피해를 주면서 주성욱이 허무하게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91]

- 데뷔 초창기 때부터 토막 저그 유저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던 김현우의 좋지 않은 프로토스전 운영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 이 경기에서 김현우는 프로토스전에서 경기 초중반까지 온리 뮤탈리스크만 고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그 유리했던 분위기를 온리 뮤탈리스크 운영이 제대로 한계가 드러난 시점부터 서서히 밀리기 시작해서 히드라리스크 배치도 잘못 해버리면서 순식간에 전멸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배를 하고 만다. 심지어 김현우는 패자전에서 전 소속팀 화승 오즈가 해체되며 9개월만에 공식전에 출전한 구성훈을 상대로도 패하고 탈락해버리는 등 이 날 모두 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프로도 아니다라며 까였다.

- 정경두가 초반에 정찰 프로브로 드론을 2기나 잡고 이후 질럿 찌르기로 재미를 보며 제공권까지 커세어로 상대의 뮤탈+스커지를 전부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리드하는가 싶었지만 이후 저그가 빠르게 하이브 테크를 올리고 아드레날린 저글링+울트라리스크+디파일러 체제가 갖춰질 때까지 셔틀+하이템플러 견제로 드론을 잡는 플레이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그를 계속해서 내버려 두다가 이후 센터 병력싸움에서 연이어 압도당하며 패배를 당한 경기. 이 경기에 대한 스타팬들의 반응은 해당 프로리그 역대 브루드 워 경기들 중 최악의 OME 경기라는 평이 대세였다. 당시 프로리그는 브루드 워에서 극초반에 허무하게 끝나는 경기나 장기전에서 졸전이 벌어지는 경기가 연이어 쏟아져 나왔던 시기였지만 그걸 감안해도 이 경기에 대한 당시 스타팬들의 악평은 그 중에서도 제일 심각한 편이었다.

9. 라이벌[편집]


최종전적은 비공식전 포함하여 박정석이 25:23으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고, 그 중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만 16번 만나서 홍진호가 9승 7패일 정도로 치열했다. 이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다 매치업 기록이기도 하다. 이 중 대표적인 경기는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펩시 트위스트배 KPGA 투어 3차 리그 메가매치 풀리그 경기, 준플레이오프,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4강,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EVER 스타리그 2004 16강, 3,4위전, 블리즈컨 2005 승자 4강, 최종 결승, 2006 블리자드 월드와이브 인비테이셔널 4강, IEST 2006 4강 등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 박정석이 공식전 다전제에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드래프트 세대의 본격적인 등장 이전까지 가장 대표적이었던 저프전 라이벌 관계로서 주로 MSL에서 만나면서 프로토스의 대재앙으로서 군림한 마서스와 그에 대항하였던 유일한 프로토스인 강민의 대결 구도로 이 둘이 붙으면 많은 스타 팬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마서스는 마틀러, 강민은 광통령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그러나 현실은 마서스가 공식전 전적은 5:8로 앞서고, 비공식전을 포함하면 8:18을 기록할 정도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크게 앞서는 성전이라는 이름의 학살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당시 강민을 제외하면 마서스에 제대로 대항할 만한 프로토스도 존재하지 않아서 프로토스 팬들이 강민을 마지막 희망으로 밀면서 성전이라는 단어를 탄생시켰다. 주요 경기는 CYON MSL 16강, 엘리트학생복 MSL 올스타리그 대구투어 결승전, 프링글스 MSL 시즌1 결승전, WEF 2006 4강, 프링글스 MSL 시즌2 4강, 곰TV MSL 시즌1 8강,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4강, 블리즈컨 2007 8강, 최종 결승 등이 있다.

3.3 혁명으로 잘 알려진 라이벌 관계를 빙자한 한끼 식사 참교육 매치. 처음 곰TV MSL 시즌1 결승전 전까지만 해도 프로토스의 대재앙이었던 마서스가 신예 프로토스 김택용을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김택용이 스타판 최대의 충격적인 사건인 3.3 혁명을 일으키면서 셧아웃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선수간의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었다. 실제로 Daum 스타리그 2007, 곰TV MSL 시즌4 오프닝에서도 양대 게임방송사들은 라이벌 구도의 장면을 보여주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김택용이 공식전 전적만 6:2, 비공식전을 포함하면 무려 13:4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크게 앞서면서 완전히 마서스의 천적으로 등극하여 라이벌 관계로 보기에는 애매하게 되었다. 주요 대결은 3.3 혁명으로 잘 알려진 곰TV MSL 시즌1 결승전,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IEF 2007 결승전, EVER 스타리그 2007 8강, IEF 2008 4강, 로스트사가 MSL 2009 32강, NATE MSL 32강 경기가 있다.

말이 필요없는 역대 저그전 최강의 프로토스 VS 역대 프로토스 전 최고 승률의 저그[92] 간의 라이벌리이다. 주요 경기로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16강, BATOO 스타리그 08~09 16강 등이 있다. 두 선수가 같은 팀 출신으로 3.3 혁명 당시 김택용의 3:0 완승을 옳게 예측한 인물이 그의 연습 상대였던 박성준이다. 흔히 말하는 디스코 관광 등으로 유명한 경기가 있으며, 경기 양상은 흔히 박성준이 초반에 히드라로 몰아치고 뚫리면 박성준이 이기고 지켜 내거나 장기전으로 가면 김택용이 이기는 식이였다. 특히 투신의 무시무시한 공격력과 택신의 우수한 저그전 기량이 맞물려 경기들이 참으로 재미있다. 각자가 이긴 경기에서 각자의 가장 큰 특기로 이겼다는게 참 재미있는 특징이다. 상대전적은 3대3 동률.[93] 스타리그 16강에서만 3번 만나 재경기까지 5번의 경기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박성준이 3번 다 탈락하고 김택용이 3번 다 진출하는 등 전적은 동률이지만 김택용이 실리를 더 많이 챙겼다.

역시 말이 필요없는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 VS 역대 최고의 저그 간의 라이벌리로, 주요 경기로는 곰TV MSL 시즌4 32강, Arena MSL 2008 32강, 곰TV클래식 스페셜 매치, WCG 2009 그랜드 파이널 4강 등이 있다. 곰TV MSL 시즌4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 경기가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준 데다가 저프전 흐름을 바꿔버린 명경기였다.[94] 이제동은 이 리그를 우승하고 차기 시즌 다시 김택용을 자기 조로 불러와 1경기랑 최종전을 모두 이긴다. 김택용 입장에서는 2시즌을 조별리그에서만 이제동에게 3패하고 탈락한 셈으로 동>택의 상성 관계가 세워지는 듯했으나... 이후 김택용이 다시 각성한 후에는 이제동에게 거의 전승 수준으로 강했다. 상대 전적은 김택용 9:5 이제동.

총사령관 VS 폭군의 매치업... 이지만 처음 만났을 때는 둘다 저막, 토막의 오명이 있어서 은근 저평가받던 매치업이다. EVER 스타리그 2007의 16강 경기는 역대급 승자랑 패자 둘 다 역대급 졸전이였다는 평가. 결승에서 다시 만나 그래도 송병구의 기세가 더 무서웠기에 송병구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그 유명한 옛날토스 작렬로 인해 이제동이 로열로더가 된다. 그래도 그 이후에는 둘다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명경기를 많이 만들어냈다. 상대 전적은 송병구 10:9 이제동으로 송병구가 근소 우위이다. 하지만 공식 다전제에서는 3번[95]을 모두 이제동이 이겼기 때문에 실리는 이제동이 다 챙겼다.[96] 다만 단전제는 송병구가 거의 다 이겼다. 주요 경기로는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8강,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결승전, WCG 2008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전,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8강, BATOO 스타리그 08~09 8강, WCG 2009 한국대표선발전 4강, WCG 2009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4강 등이 있다.

스타판을 한때나마 뜨겁게 달구었던 매치업으로 두 선수 간의 강력한 도발, 올인에 대한 팬들의 태도 등으로 인해 많은 주목과 논란을 야기한 매치업이다. 상대전적은 3대3 동률. 대표적인 경기로는 로스트사가 MSL 2009 16강, 아발론 MSL 2009 32강,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등이 있다.


10. 대표적인 전략[편집]



[1] Gillette 스타리그 2004, 우주닷컴 MSL, 프링글스 MSL 시즌1, 곰TV MSL 시즌1, EVER 스타리그 2007, 곰TV MSL 시즌4, EVER 스타리그 2008, 로스트사가 MSL 2009.[2] 다른 타 종족전 결승전 횟수들과 비교해 보면 테저전은 무려 24번이 나왔고, 테프전은 14번 나왔으나, 저프전은 유독 잘 나오지 않았다. 이는 프로토스가 결승에 많이 올라오지 못한 탓도 있다. 때문에 저그는 결승에서 항상 테란을 만나게 돼서 한동안 우승을 못하는 아픔을 맞았다. 게다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EVER 스타리그 2004 때 딱 한 번 성사된 테테전,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 딱 한 번 성사된 저저전 다음으로 총 3회밖에 성사되지 않아 테테전, 저저전 다음으로 적게 성사된 종족전이다. 반대로 MBC게임 스타리그에서는 총 5회나 성사되면서 총 10회나 성사된 테저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성사된 종족전이다.[3] 사실 초창기 기욤 패트리김동수가 각각 2000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2000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우승할 때 승리한 상대는 저그 강도경봉준구였지만, 기욤 패트리는 저 때는 랜덤 유저였고, 봉준구는 저그가 주종이지만, 결승 2경기에서 김동수와 싸울 때는 프로토스로 경기에 임한 적이 있어 완전한 의미의 저프전은 아니다. 더구나 저 두 대회는 1.07 버전 때 벌어진 대회들이라서 저프전 밸런스가 크게 논란이 되던 시절도 아니었다.[4] 게다가 안기효는 전략성이나 판짜기가 워낙 뛰어난 프로게이머에 속한 편으로 다전제에서 강했다. 이 5전제에서 이제동을 꺾기 직전 3전제에서 이영호를 꺾은 적도 있을 정도. 기본기가 워낙 부실해서 문제였지.[5] 비잔티움 1.0의 경우는 이제동이 라바를 활용한 심시티를 활용한 6해처리 선뮤탈 운영으로 토스를 처치하긴 했으나, 이 당시에는 아직 스타팅 운영이 보급되기 전이었다.[6] 다만 이미지와는 달리 강민이 저그킬러였던 적은 수비형 토스광통령 시절 뿐이다. 워낙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에 이미지가 굳어진 것.[7] 이와는 별개로 강민은 저프전에서 프로토스의 중반까지의 정석을 정착시킨 공로가 있어서 더욱 인정받는 면도 있다.[8] 사실 테란이영호정명훈을 빼면 개인리그에서는 약세였지만, 이 둘이 워낙 강하고 프로리그 기계들도 건재해서 종합하면 여전히 1위 종족이긴 했다.[9] 기존 저그의 하이브 운영은 프저전 목동저그가 드라군+리버의 시너지에 완전히 파훼된 후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플레이그와 아드레날린 저글링, 그리고 러커를 통해 프로토스의 병력을 지속적으로 갉아먹는 구도를 만들어 이기는 것이었는데, 업토스 개념이 정착된 후 저글링이 아드업이 되어봤자 공업이 느려서 제대로 된 타격을 주기 힘들고, 무엇보다 스플래시 프로토스 조합이 정착하면서 저그와의 자원이 비슷하다면 리버를 다수 운용해 디파일러를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결국 후반 저그와의 싸움은 저그가 자원 우위를 얼마나 가져가는지가 중요해졌는데, 중반 프로토스가 강력한 한방 병력을 갖춘 시점에선 저그는 성큰과 러커를 도배하며 수비적으로 나올수밖에 없고 그동안 프로토스가 멀티를 피고 견제를 하며 반반싸움을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10] 꼭 자원 피해를 입히지 않더라도, 일꾼을 생산하면서 질럿 생산이 가능한 프로토스와 달리 저글링 생산을 위해 일꾼을 쉬어야하는 라바 시스템상 적절선에서 질럿과 저글링을 교환만 해주더라도 프로토스는 일꾼이 늘지만 저그는 일꾼이 늘지 못하는지라 이득을 볼 수 있으며, 지속적인 질럿 찌르기를 통해 시야를 확보해 저그의 빌드를 확인하기 쉽다. 선게이트가 포지 더블에 비해 불리한 점은 저그의 11앞에 상성상 조금 불리하다는 점과 저글링에 휘둘릴 여지가 많다는 것뿐인데, 전자는 캐논 러시가 불가능한 맵일 경우 선게이트가 더 유리했으면 했지 불리하진 않다는 점, 그리고 저글링은 정확한 대처와 심시티가 병행된다면 선게이트로도 막아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11] 최적화도 최적화인데 무엇보다 그 악질적인 3해처리 히드라를 쓰기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메리트다. 3해처리 히드라는 어디까지나 프로토스가 발업 질럿 이전에는 히드라를 상대할 방법이 캐논 밖에 없다는 것을 통해 다수 캐논을 강요하면서 이루어지는 심리전이 핵심이므로, 질럿 견제를 통해 히드라 타이밍을 늦춘다면 상대하기 훨씬 더 용이해진다.[12] 다만 스포어 콜로니의 DPS가 썩 좋은편은 못되기에 커세어 숫자가 일정 이상 쌓이면 그냥 무시하고 오버로드를 전부 찢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히드라와 스커지로 계속 견제해줘야 한다.[13] 히드라로 입구 뚫기, 히드라 3cm드랍, 히드라로 압박주며 멀티하기, 히드라 찌르기인척 페이크주면서 빠른 하이브 등이 있다.[14] 조금 더 보충해서 설명하면 가디언은 물론 울트라마저도 저프전에 등장할 일이 줄어들어서 드라군은 러커 잡을 용도 외에는 저그전에서 뽑을 가치가 점점 없어져가는데도 러커 하나 잡기 위해서 여전히 많이 뽑는 것이다. 테란전에서는 벌처+시즈 탱크라는 단순조합상 벌처만 잘 잡아줘도 나름 제 역할하고 시즈 탱크조차도 전투를 잘하면 잘 잡을 수 있는 드라군이지만, 저그전에서는 아무리 전투를 잘 한다 한들 러커 외의 다른 유닛들(특히 저글링)에게 너무 약하다.[15] 그조차도 마법 중 하나인 피드백도 마법 능력이 있는 유닛만 직접 잡을 수 있다.[16] 마법 유닛인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도 막강한 범위와 높은 공격력이 있어서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며, 다크 아칸은 그야말로 완벽한 카운터 마법만 있다. 그리고 상성으로 밀리는 질럿 마저도 체력이 높아 다른 유닛들을 상대해야 하는 울트라리스크를 방해해준다.[17] 커세어 리버일땐 퀸 1기만 뽑고 리버보단 셔틀에 패러사이트 걸어두는 것도 나쁘진 않다. 커세어 다크라도 다크 아칸으로 합체해봐야 후반 아니고는 의미가 없다.[18] 이제는 맵제작자들도 중립 커맨드 자체를 아예 배치하지도 않는다.[19] 모든 공격 형태를 100%의 데미지로 받는다는 점 때문에 드라군과 포톤 캐논이 벌처에게, 질럿이 시즈 탱크와 스파이더 마인에게 역으로 당할 가능성이 있으며 사이언스 베슬의 EMP에는 한 순간에 증발해 버린다. 그에 반해 저그는 히드라와 성큰을 제외하면 해당 단점이 딱히 적용되진 않으며 플레이그를 맞아도 일정량의 생명력을 보존해주고 저그의 자연 회복보다 빠른 회복속도로 지속전투능력을 좋게 해준다.[20] 특히 저그전에서의 프로토스는 가스 유닛의 소모가 테란전에 비해 극심하므로 한번 드라군 비율이 무너지면 복구하기가 테란전보다도 힘들다.[21] 브루들링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퀸의 최대 마나가 200(+50)인데 비해 브루들링이 마나를 너무 많이(150) 소진해서 그렇게 자주 못쓰게 되다 보니 중반에는 가격대 성능비가 안 맞는다. 허나 경기가 극후반으로 흘러 미네랄과 가스의 자원이 서로 떨어지고 풍족한 잉여 자원이 남은 상황에선 퀸의 브루들링을 통해 하이 템플러를 짤라 제거하는 용도로 쓰면 매우 좋다.[22] 프로토스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 전투 유닛 중 방어력이 0인 유이한 유닛이다. 나머지 하나는 스카웃이다.[23] 다만 저그전만을 한정해선 캐리어보다는 (속업) 스카웃이 더 좋긴 좋다. 오버로드나 드론을 높은 기동성으로 활발히 끊고 다닐 수 있으며, 자원이 빡빡해지면 돈도 전혀 안 들고 전술한듯이 오버로드까지 끊고 다닐 수 있는 스카웃의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캐리어의 천적인 스커지의 존재로 인해 다수 커세어의 항시 호위가 필수적이라 저그전에서는 스카웃의 효율이 캐리어보단 효율적이다. 문제는 저그전에선 커세어를 제외한 스타게이트 유닛들은 전부 사장됐다는 것이다.[24] 프로토스가 확장위주의 운영을 해도 저그가 견제하기 까다로운 맵이 적다.[25] 128→112, 즉 16×8→14×8. 체력이 125인 러커가 스톰 한 방에 안 죽는다.[26] 러커일 것같아 언덕에 캐논을 지었더니 뮤탈이 날라오거나, 본진 넥서스 주변에 2캐논을 지었더니 러커가 와서 입구를 뚫어버리거나 등이 있다.[27] 여담으로 컴퓨터 저그 AI가 흔히 쓰는 빌드이다. 컴퓨터 저그 AI는 5드론을 하지 않는다면 본진에 트윈 해처리를 짓거나 아니면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간다.[28] 이 시기에 치러진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에 올라온 프로토스는 김동수, 박정석 단 둘 뿐이었다.[29] 강민의 운영이 정석화된 것은 이 시점이다. 더블넥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안정적인 투가스의 확보였고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가난한 맵이나 입구가 넓은 맵들은 더블넥 운영이 정석화되기 힘들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가 밑의 명경기 목록에 나오는 강민 vs 조용호인데, 이때 쓰인 맵인 데토네이션 F는 앞마당에 가스가 없기에 센터 가스멀티에 더블넥을 시도했다.[30] 테저전에서 밸런스 맞추려고 뮤탈짤짤이 쉽게 해주는 것 생각하면 된다.[31] 어디까지나 박성준의 최전성기가 끝났다는 소리이지, 박성준은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도재욱을 셧아웃시키기도 할 정도로 꾸준한 저프전 기량을 자랑했다.[32] 커세어는 하드코어 질럿 러시, 전진 게이트 등이 아니라면 꼭 뽑아야 하는 유닛이며, 타이밍을 조금 늦추더라도 한방 병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오히려 심시티가 저그에게 방해가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디스럽션 웹의 테크가 건물 가격이 드럽게 비싸기로 유명한 플릿 비콘 테크라는 것이다.[33] 보통 2인용맵에서나 정석으로 쓰이는 전술이다. 그 이상은 서치가 확률적이라 정석화되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2인용 맵의 초반은 대부분 프로토스가 유리하다.[34] 반면 MBC GAME에서는 3전 0승 3패 0%라는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35] 잘 뜯어보면 첫 우승을 차지한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서 천적이었던 홍진호를 3:2로 제압, EVER 스타리그 2004 3,4위전에서 머큐리를 끼고도 홍진호를 3:2로 제압하고 시드를 땄고, 우주닷컴 MSL에서도 패자조 결승에서 역시 천적이었던 조용호를 3:2로 제압하며 명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36] 거기에 MBC 무비스 팀리그에서는 애리조나에서 박상익을 꺾고 3:0 스트레이트 예고올킬을 기록하였다.[37] CYON MSL 16강 A조 1경기 패, 프링글스 MSL 시즌1 결승 1:3 패, 프링글스 MSL 시즌2 4강 B조 1:3 패, 곰TV MSL 시즌1 8강 B조 2경기 패. 다전제인 것을 감안해서 겨우 2판이나 이긴거지 승부로 보자면 4리그 연속으로 4번 만나서 4번 다 패한 셈이다. 마재윤은 이 4개의 리그에서 강민을 모두 제끼고 우승이나 준우승을 한다.[38] 다만, 3경기는 박경락이 특이하게 랜덤을 선택해서 테란으로 플레이를 하였다. 1, 2경기는 질럿만으로 쉽게 이겼다.[39] 반면 온게임넷에서는 11전 3승 8패 27.3%로 부진한 편이었다.[40] 김택용의 당시 저그전 승률은 53%를 찍었다.[41] 다만 이제동과의 07년 상대전적은 3:3으로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필이면 결승전에서 옛날토스를 작렬시키는 바람에 이제동에게도 약하다는 이미지가 붙어버린 것이다.[42] 다른 종족전은 이 역대 최강이라는 키워드가 수십명이 달려들어 몇 시간은 가볍게 키배질을 할 떡밥이지만, 저프전의 프로토스에서 김택용이 최강이라는 말에는 별다른 태클이 없다. 이제동과 송병구의 테란전이나 이영호의 모든 종족전 등 승률만 보면 분명한 역대 최강이라고 불릴 만한 종족전들도 존재하지만, 이것은 커리어가 지속되면서 승률을 많이 까먹은 올드 선수들 역시 전성기 시절 기량을 보면 나름 견줄만 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이것에 비해 김택용의 저그전은 올드 프로토스 강자들의 전성기 시절 저그전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다. 그나마 비교될 만큼 독보적인 것은 이제동의 저그전 뿐이다.[43] 올드 게이머 프로토스 중에서 김택용과 그나마 비견될 만한 저그전 관련 업적을 남긴 사람은 더블 넥서스를 개발, 정착시킨 강민이 유일하다.[44] 드래프트 세대 테란들 중에서는 세 종족전 모두 이영호가 1위였지만 세 종족전 다 정명훈이라는 비교 대상이 있었다. 특히 정명훈의 프로토스전은 이영호가 은퇴 이후에도 인정했을 정도로 뛰어났다. 테란전은 개인리그에서 어마어마한 포스를 뿜어냈으며, 저그전은 데뷔 초기 약점이었으나 2010년 이후 승률이 65% 이상일 정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레이트 메카닉이라는 테저전 신메타까지 남겨서 임팩트도 강했다. 정명훈을 제외하고도 저그전 한정으로는 이재호, 테란전 한정으로는 조병세 역시 전성기 시절 화려한 전적을 남겼다. 게다가 올드 선수들을 보면 임이최서지훈도 전성기에는 만만치 않게 무시무시한 기량을 보여주던 이들이다. 이 시대 저그는 이제동의 독주 체제였지만, 올드 세대 선수들의 전성기를 살펴보면 테란전과 토스전은 이제동과 비견될 만큼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꽤 많다. 특히 저그 중 토스전 65%를 찍는 선수는 굉장히 많았다. 그 중에서도 박성준은 비록 말년에 승률을 깎아먹었음에도 이제동을 통산 저프전 승률 2위로 밀어낼 정도로 상당히 뛰어났다. 저테전의 경우 이제동만큼 타 저그 게이머에 비해 매우 선전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이제동이 압도적으로 뛰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프로토스의 경우 프테전은 송병구가 원톱으로 꼽히지만 동시대에 못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는 있었다. 당장 같은 육룡들인 도재욱이 송병구 못지 않은 테란전 기량을 뽐냈다. 프프전은 여러 선수들이 두각을 보여서 한명한테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프저전의 경우 김택용 이외의 나머지 선수들은 드래프트 세대, 올드 세대 구분 없이 전원 광속으로 묻힐만큼 김택용의 저그전이 독보적이였다.[45] 비수류와 비견해서 용새류라고도 한다.[46] 사실 프로토스의 저그전이 이 정도면 우수한 편이다.[47] 물론 그 후 귀신같이 8연패를 하기도 했지만...[48] 단, 김명운과 신동원과는 공식전에서만 만났다.[49] 실제로 박찬수 같은 경우는 프로토스전 승률이 5할대는 찍었고 당대에도 상위권 프로토스였던 허영무를 결승전에서 이기고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막저그의 대명사 격(물론 김현우 등장 이전 한정이다)으로 취급받았다.[50] 이런 것 때문에 프로토스 선수들은 보통 좁은 세대별로 세분화되어 분류되는 저그나 테란 선수들과는 달리 더 넓은 세대 안에서 병렬적으로 묶이는 경향이 있다. 구삼대토스, 삼대토스, 신삼대토스, 육룡 등이 그 예시로, 특히 올드 세대 프로토스의 정점이였던 삼대토스(박용욱, 박정석, 강민)가 이런 경향이 강한데 이들과 동시대에 경쟁했던 타 종족 선수들을 살펴보면 테란은 임요환-이윤열-최연성의 3개의 시대로, 저그는 홍진호-조용호-박성준&박태민의 3개의 시대로 나뉘는 방면 프로토스는 삼대토스 내부에서 딱히 세대 변화 없이 3명이서 쭉 파이를 나눠먹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으로 인해 프로토스들은 각자가 특정 시대에 각 종족에서 1위를 차지한 다기 보다는 여러 선수들이 병렬적으로 오랫동안 포진해 있다는 면이 강하며, 그래서 저러한 그룹들이 유명하다.[51] 물론 종족 상성, 당시 저프전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꽤 약한 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52] 사실 박경락이 패한 1패는 당시 저프전 한정 저그 압살맵인 패러독스가 3경기에서 쓰이면서 박경락이 테란으로 플레이 한 전적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저기서 테란으로 한 이유는 패러독스라는 맵이 저프전 밸런스가 쓰레기 수준인 맵이라서다. 사실상 저그로 하면 어차피 질거라고 생각해서였던것.[53] 다만 2006년에는 딱 5할이고 이후에는 4할대를 찍었다. 테란전보다 토스전이 먼저 하락한 특이한 저그.[54] 모든 종족의 프로토스전 승률로 따지면 이영호 다음으로 2위이다.[55] 특히 결승전 도재욱과의 경기는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호러영화와도 같은 5전제였다.[56] 테란전과 저그전에서는 히드라가 잘 안 쓰이기에 테막이 된 감이 있다. 그래도 저저전은 꽤나 잘 했으며 준우승까지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57] 반면 온게임넷에서는 3전 1승 2패 33.3%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였다.[58]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연루로 인해 취소선 처리.[59] 반면 MBC게임에서의 프로토스전 A매치 전적과 승률은 8전 2승 6패 25.0%로 매우 좋지 않은 편이었다.[60] 5승 9패 36%[61] 9승 10패 47%[62] 다만 다전제에서는 송병구를 만날때마다 때려잡은 수준이다. 뱅동록 공식 다전제는 3번이였는데 3번 다 이제동이 이겼다.[63] 김택용에게는 공식전에서만 6연패, 윤용태에게는 프로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으나 이 시절 윤용태는 스막이었다.[64] 브루드 워 기준, 김구현 7:3, 송병구 4:0, 허영무 5:2[65] VS 김택용 6:5, VS 송병구 4:3으로 둘 다 근소우위 정도의 전적이나 대신 김택용을 상대로는 2번, 송병구를 상대로는 1번 3전제에서 이기고 탈락시킨 전적이 있다. 프로리그 같은 기본기 위주의 승부에는 약하지만 개인리그 다전제 같은 판짜기가 중요한 승부에서는 강한 이영한의 특징을 잘 알 수 있는 대목.[66] 은퇴 이후에도 ASL S3 4강에서 만나 김택용을 3:1로 처참히 밟아버리며 당연하게 김택용의 것이라 여겨졌던 결승전 한 자리를 빼았았다.[67] 거기다가 상대전적도 4:0으로 밀리고 있었고 그 4승 또한 연승기간에 내준 거였다.[68] 사실 이는 같은 해 10월 14일에 있었던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김윤중이 구성훈과의 경기에서 코칭스태프와 짜놓은 전략대로 게임을 운용하지 않고 지시를 무시하고 멋대로 경기를 하다가 패한 것도 있어서 김윤중 본인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는 부분이다.[69] 참고로 반대쪽 LOOX 히어로 센터에서는 이영호가 0:3 상황에서 도택혁명을 모두 잡고 역올킬을 이끌어냈다. 양쪽 방송사 모두 기념비적인 경기가 나왔던 e스포츠 팬들에게는 축제와도 같았던 날.[70] 견제를 받았으나 뒤집어 말해 멀티 내 자원이 고갈되는 시간이 늦어졌다. 그 동안 프로토스는 멀티는 멀티대로 먹고 견제만 하고 저그를 제대로 끝내지 못해 먹어놓은 자원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았다.[71] 실제로 모든 오버로드를 잡혀 잠깐동안 인구수가 6까지 떨어졌다![72] 김태형: 어차피 시나리오에서도 프로토스는 이렇게 비장합니다./엄재경: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 그래도 그 운명의 두루마리에 모든 것이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김태형: 고향으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마지막 프로토스의 유닛들입니다~[73] 김태형: 이게 정말 컴퓨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유닛이 살아있고! 이 유닛들의 사기가 남다릅니다![74] 그래도 2011년부터는 박태민, 서경종과 같은 저그 출신 해설자들이 양대 방송사에 등장하긴 했다.[75] 다만 한타 참여나 자원 지역 일꾼 테러는 아니었고, 임홍규 측 미개척 멀티 지역이었던 12시에 보내놓은 다크였다. 계속 해처리를 펴기 위한 드론이나 장악용 저글링 부대를 오버로드 없이 5부대 가까이 보내놓기만 했던 임홍규와 그럴 수밖에 없도록 중앙 힘싸움과 본진 견제에 대한 수비를 끊임없이 강요한 정윤종의 엄청난 멀티태스킹이 빚은 촌극.[76] 1:50:45부터[77] 이로써 박상현은 조일장, 김정우, 이영한에 이어 케스파 공식 리그 종료 이후 오프라인 대회 저프전 다전제에서 김택용을 잡아낸 선수들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78] 이 때문에 ASL 결승전 중에 최고의 결승전이라고 불리는, ASL S6 김정우 VS 이영호와 동급의 명경기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장윤철은 ASL S6 결승전을 더 고평가하였다.[79] 단 막판에 성학승이 핀 해처리는 김환중의 앞마당에 지었기 때문에 전략적인 전진 해처리로 볼 수도 있다.[80] 심지어 뽑아놓은 병력마저도 헌납 할 정도로 관리가 엉망이었다. 돈이 남아서 있는 멀티마다 해처리를 지었는데도 드론이 없어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였다.[81] 그래도 강민이병민은 각각 프링글스 MSL 시즌2 4강.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4위를 차지하는 등 2006 후기리그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개인리그에서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강민은 그 다음 시즌은 곰TV MSL 시즌1 4강에도 진출하는 등 개인리그에서는 선전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82] 사실 그 당시 상황은 디스가 걸리기 전에 이미 다크 템플러가 생산되고 있던 게이트웨이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전혀 막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83] 나중에 송병구는 돌아온 뒷담화의 인터뷰에서 연습을 못했는데 올인해줘서 웃었다고 밝혔다.[84] 마침 이날 중계석에는 T1 코치로서 도재욱을 지도했던 박용욱이 해설로 나왔는데, "도재욱이 저그전에서 커세어 이만침 잘 쓴 건 처음 봤다", "코치 시절에도 이런 장면은 본 적이 없다"(...)라는 등 평소 도세어를 보고 한숨을 내뱉던 사람들 대부분이 빵 터질만한 드립을 쏟아냈다. 괜히 현역 시절 별명이 악마가 아니었다.[85] 단, 이 때 경기를 중계하던 엄전김은 경기 초반 관중들의 치어풀을 보느라 신대근이 7드론이 아니라 9드론 빌드를 쓴 줄 아는 상황이었다. 결국 1경기가 끝난 후 엄재경아... 9드론이 아니라 7드론이었네요! 박지호 선수에게 과도한 말을 한 느낌이 있지만... 요즘 프로토스는 4드론, 5드론도 침착하게 막거든요?라고 포장을 시도하였다.[86] 이후에도 엄전김진에어 스타리그 2011 듀얼 토너먼트에서도 이제동이영호의 경기에서 또다시 7드론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9드론으로 해설해서 다시 한 번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까이게 되었다. 사실 그 이전에도 엄전김은 4드론과 5드론 말고 다른 빌드들은 다 9드론이라고 잘못된 해설을 여러번 하였고, 특히 이 날 경기에서는 이제동이 시종일관 유리했으며 그 우위를 잘 지켜나간 이제동의 경기력이 빛난 경기였음에도 지나치게 이영호 편을 들어서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87] 심지어 이영한을 제외한 앞의 세 선수는 완벽하게 강라인에 가입하게 되었다. 물론 이영한도 그 다음 시즌 재재재재경기 끝에 탈락했을 뿐이지 8강 진출에는 실패하였다.[88] 반대편 MSL에서는 3.3 혁명Clubday Online MSL 2008 8강에서 허영무박치킨을 상대로 3:0 셧아웃을 시킨 사례가 있었다.[89] 뮤탈, 스커지, 드론으로 구성된 병력이라 오버로드가 그렇게 많이 잡혀도 인구 수에 지장이 없었다.[90] 추후 밝히기로는 스스로가 이런 실수를 계속 방치했다는 점에 화가 나서 어택땅으로 들이박은 것이라고 한다. 이 병력 없이도 이기겠다는 각오였다고. 흑역사는 맞지만 어떻게 보면 클래스를 증명한 경기였다고도 볼 수 있다.[91] 단 이 때의 신동원의 5드론은 원래 9드론으로 출발했지만 스포닝풀 완성될 때쯤 드론 5마리로 러쉬를 감행해서 저글링과 같이 큰 피해를 주는 플레이였다.[92] 박성준의 토스전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승률 자체는 이제동, 마재윤, 김정우 등하고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93] 여담으로 두 선수의 우승 횟수도 3번이다. 각자의 우승 횟수랑 각자가 이긴 경기 수가 똑같은것.[94] 역대 저프전 명경기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명경기로, 신들끼리의 경기가 얼마나 위대한지 증명한 경기이다.[95] 5전제 2번, 3전제 1번[96] 특히 첫 다전제였던 상술한 에버2007 결승전이 송병구한테는 너무도 뼈아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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