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프전/스타크래프트/명경기/1999년~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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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9년
2. 2000년
3. 2001년
4. 2002년
5. 2003년
6. 2004년
7. 2005년
8. 2006년
9. 2007년
10. 2008년


1. 1999년[편집]


- 국기봉이 거의 공중전이 강제되는 반섬맵인 스노우 바운드에서 프로토스 최진우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히드라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최진우는 국기봉의 무시무시한 히드라 물량을 최선을 다해서 디스럽션 웹까지 준비하며 막아내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러나 이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간의 리매치에서는 최진우가 3:2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한다.

- 이기석의 각종 질럿 빈집털이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견제에도 불구하고 최진우가 히드라 위주의 물량 플레이로 처절하게 버텨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최진우의 패배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돋보인 근성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2. 2000년[편집]


- 양 선수 도합 가디언, 디바우러, 캐리어까지 등장하는 등 당시 저프전 치고는 드물게 치열한 공중전을 보여준 경기로 강도경이 섬맵에서의 저그 약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둔다. 경기 시간은 26분.

- 완전 섬맵 저프전에서의 김동수의 다수 커세어 운영과 디스럽션 웹, 그리고 리버를 통한 견제와 변성철의 섬맵 저그 약세를 극복하기 위한 히드라리스크 드랍, 디바우러와 뮤탈리스크의 공중전이 인상적인 경기다. 이 경기에서 변성철은 정말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김동수에게 패하고 만다.

- 캐리어+커세어+스카웃+리버 조합 부대와 디바우러+가디언+히드라 물량 조합 부대간의 치열한 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프로토스 플레이어인 김규형은 더블넥서스를 활용하면서 경기를 플레이했지만 아쉽게 패해버리고 만다.

- 극초창기에 1.07 시대이긴 하지만 김상훈의 경기 내내 계속되는 지상군 물량 플레이를 김동수가 계속해서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플레이가 일품인 경기다. 특히 이 경기에서 김동수가 보여준 사이오닉 스톰 플레이는 정말 저그에게 불리한 상황을 제대로 타파하게 만들어주었다.

- 김동수와 봉준구의 긴장감이 넘쳤던 초창기 저프전 명승부. 세트스코어 0:2로 지고 있던 봉준구는 지속적인 저글링, 히드라, 뮤탈리스크를 통해 김동수의 멀티를 견제하고 그 견제에 김동수는 큰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김동수도 다크 템플러를 활용한 결국 김동수는 본진 입구마저 봉준구에게 뚫려버리게 된다. 하지만 김동수는 질럿을 꾸준히 모으면서 봉준구의 병력을 막아내고 이후 자신의 특기인 질럿 운영을 통해 봉준구의 병력을 차례대로 잡아내면서 결국 봉준구의 여러 멀티들을 격파하며 승리를 차지하면서 사상 최초의 로열로더 기록과 가을의 전설, 그리고 프로토스 최초의 스타리그 및 개인리그 우승을 달성한다.

- 세트 스코어 0:2로 몰려있던 기욤이 국기봉의 파상 공격으로 궁지에 몰리지만 뛰어난 사이오닉 스톰 활용과 아칸으로 국기봉들의 가디언들을 잡아내고 대역전극을 차지하면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기욤의 수비력을 보면 정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 먼저 기욤이 세트스코어 0:2로 국기봉한테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경기를 잡고 세트스코어가 1:2가 된 상태에서 벌어진 두 선수간의 엄청난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 국기봉의 패스트 하이브를 통한 가디언-디바우러의 견제와 이를 커세어-스톰으로 막았던 기욤, 그리고 빠른 테크와 가스의 확보를 통한 고급유닛의 조합처럼 속이고 오히려 저글링의 기동성과 회전력을 이용해 난전 유도를 한 국기봉, 이에 4다크 드랍으로 응수한 기욤, 이후 모아논 저글링을 남하시키는 국기봉, 그리고 8다크 드랍으로 국기봉에게 카운터를 날리는 기욤 등 정말 그 당시 경기 양상으로서는 치열한 난전들이 전개되는 과정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결국 4경기도 기욤이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는 2:2 동점이 되고 이후 5경기에서도 기욤이 승리를 하면서 기욤은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다.


3. 2001년[편집]


- 정대희의 몰아붙이는 견제, 러쉬와 그를 막아내는 박용욱의 뛰어난 수비, 그리고 박용욱이 더블넥서스를 통한 자원확보로 만든 다수 리버와 하이템플러의 엄청난 화력, 커세어를 통한 공중 장악을 엿볼 수 있는 경기. 특히 이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은 후반부에 보여준 박용욱의 엄청난 화력의 리버 부대의 활약상이다.

- 임성춘의 별명이 왜 한방토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 임성춘은 경기 초반 김갑용의 뮤탈리스크 부대의 공습을 잘 막아내고, 이후 다크템플러 견제로 김갑용에게 드론 피해를 준다. 하지만 김갑용의 러쉬로 임성춘은 멀티가 파괴되고, 이후 임성춘은 앞마당을 지키기 위해 김갑용의 지속적인 러쉬를 사이오닉 스톰으로 막아내고 이후 병력을 모으면서 서서히 경기의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기울게 만든다. 이후 김갑용의 대량 드랍을 막아내고, 한방병력을 본격적으로 김갑용의 앞마당에 진출시키면서 GG를 받아냈다.

- 기욤 패트리의 빠른 대처가 놀라웠던 경기. 이 경기에서 기욤은 홍진호의 빠른 전진 해처리 플레이와 챔버와 성큰 가두기 플레이로 인해 본진에서 진출해지기 어려워지면서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기욤은 이 위기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력을 보이며 다크 템플러 견제를 시도하고, 이 기욤의 다크 견제 플레이는 홍진호의 멀티와 드론들을 다수 잡아내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해주고, 이후 기욤은 지상군 조합으로 밀어버리며 홍진호는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임성춘이 역언덕맵이라는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전진 언덕 캐논러시와 리버 드랍 실어나르기라는 전략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당시 임성춘은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심장이 쫄깃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 홍진호가 저그의 약세를 받을수 밖에 없는 반섬맵의 특징을 가진 네오 홀 오브 발할라에서 처절하게 히드라 드랍을 통한 게릴라 전술과 견제를 보여주었지만 임성춘 특유의 커세어 리버의 한 방 병력 싸움을 결국 견디지 못하고 아쉽게 GG를 선언한 경기다. 계속 불리한 상황에서도 버티고 버티는 홍진호의 처절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 홍진호 특유의 몰아치는 공격력과 그것을 처절하게 수비하고 한 방 병력을 모으려는 임성춘의 모습이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다. 결국 임성춘이 처절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홍진호가 특유의 폭풍저그 스타일을 통한 맹공으로 임성춘의 병력을 계속해서 갉아먹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당시 저그전 강자였던 김동수의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는 김동수와 홍진호의 서로 중앙에서의 치고 빠지는 승부와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둘 다 경기내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경기는 홍진호의 회심의 가디언 부대를 무시하고 특유의 질럿 운영으로 홍진호의 본진에 큰 피해를 준 김동수가 차지하게 된다. 그 다음 벌어진 3경기에서는 김동수가 홍진호의 여러차례 매서운 공격에 본진 및 앞마당이 공개될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생산한 질럿 위주의 병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질럿+드라군+아칸 조합으로 홍진호의 앞마등을 밀어버리기 시작하며 홍진호는 GG를 선언하면서 김동수가 세트스코어 2:1로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후 결승전에서도 임요환과의 명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리그에서는 사상 두번째로, 프로토스로는 사상 첫번째로 2회 우승자가 되는 영광을 누리고 가을의 전설을 다시 한 번 더 김동수가 재현하게 된다.


4. 2002년[편집]


- 저그가 불리한 반섬맵 시메트리 오브 싸이에서 임성춘의 다수 커세어 운영에도 불구하고 홍진호가 뛰어난 다수 뮤탈리스크와 다수 스컬지를 활용하여 임성춘의 각종 공중 견제를 막아내고 이후 홍진호가 성공적으로 가디언 다수와 디바우러 조합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임성춘의 다수 커세어+캐리어 조합에도 굴하지 않고 전멸시켜버리면서 홍진호는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결승전 전까지 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한다. 하지만 홍진호는 결승전에서 평생의 라이벌 임요환에게 3:1로 패하면서 아쉽게 첫번째 전승준을 기록하고 만다.

- 공식전 및 저프전 최초로 아비터의 리콜이 등장했던 경기. 당시 매지컬 저그라는 별명을 가진 임정호는 러커와 저글링, 히드라로 입구 앞쪽에 연탄밭 조이기를 시도하려고 하자 가스멀티를 확보한 김동수는 갑자기 아비터를 생산한다. 이 당시에는 아비터 자체가 잘 안나오던 유닛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그리고 셔틀 1기로 할루시네이션을 시켜 임정호의 본진에 병력을 드랍시켜 임정호를 당황하게 만든다. 동시에 김동수는 임정호의 앞마당에 후방리콜로 데려온 질럿과 다크템플러들이 임정호의 멀티를 파괴한다. 당황한 임정호는 황급히 병력을 회군시켜 리콜 병력을 정리하지만 그 사이에 김동수는 본진에서 모은 병력을 진군시켜 3멀티마저 파괴하고 승리를 차지했다. 중간에 임정호는 퀸의 인스네어를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아비터의 리콜이 나왔던 기념비적인 경기지만, 네이트배 스타리그가 흥행에 실패해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경기(...).

- 초반 이재훈이 우위를 점하고 홍진호를 몰아붙이지만... 홍진호 역시 러시로 맞대응하면서 이재훈의 자원줄을 끊고 처절한 게릴라 저그를 보여줬다. 당시 최고급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이재훈의 플레이와 홍진호가 왜 폭풍 저그인지를 보여준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이재훈이 아비터까지 동원할 정도의 처절한 모습 끝에 홍진호에게서 마엘스트롬과 사이오닉 스톰 콤보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하였다.

- 김동수의 전략적인 센터 전진 투 게이트 플레이를 막아내는 강도경의 뛰어난 수비력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한 순간 잘못 판단하면 그대로 피해가 커지게 될 상황에 강도경이 저글링으로 질럿들을 막아낸 다음 역습 플레이로 오히려 김동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손승완의 비프로스트에서의 전진 캐논 전략의 면모가 제대로 드러나기 시작한 경기. 이 경기에서 손승완은 저그의 멀티 뒤에 있는 언덕에 전진 캐논을 소환하면서 안형모에게 큰 피해를 주고 결국 초반부터 피해가 누적되어버린 안형모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장진남이 왜 그 당시 저글링 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저글링 운영과 컨트롤에 뛰어난 모습과 프로토스전의 강력한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다. 이 경기에서 장진남은 보고도 믿기 힘든 저글링 컨트롤과 운영을 선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이재훈을 상대로 압박을 주면서 분위기를 가져가기 시작하고,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장진남은 울트라리스크 부대와 함께 이재훈의 멀티들을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공격하고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낸다.

- 박정석이 왜 원조 물량토스라는 별명이 붙었고 무당스톰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또한 장진수의 독특한 더블 레어 운영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박정석은 이 대회에서 기세를 이어가 메가매치 플레이오프에서 임요환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도 오르면서 스타1 역사상 유일하게 양대리그 동시결승진출을 한 프로토스 플레이어가 되었으며 이후 스타리그 결승전에서도 임요환을 꺾으면서 가을의 전설을 달성했다. 비록 펩시 트위스트배 KPGA 투어 3차 리그 결승전에서 이윤열에게 KO를 당하긴 했지만.

- 당시 최고의 저그 중 한명이었던 강도경의 프로토스전에서의 강력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강도경은 그야말로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저그 지상군 물량을 선보이면서 김성제를 조이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김성제는 이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각종 견제와 중앙 수비를 철저히 하지만 이마저도 강도경의 뿜어져 나오는 저그 지상군 물량 앞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결국 김성제는 계속해서 올라오는 강도경의 저그 지상군 물량에 밀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김성제가 정말 수비를 잘해내면서 저그 지상군 병력을 많이 줄여주지만 밑에서 올라오는 그 이상의 저그 지상군 물량을 보면서 공포에 빠지는 장면이다.

- KPGA 투어 3차 리그 최장시간을 기록한 경기로 저그 지상군 플레이와 뮤탈리스크 견제를 선보이는 강도경과 질럿+드라군+아칸+하이 템플러+옵저버 조합으로 맞서는 전태규의 힘싸움 대결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 경기내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서로간의 유불리가 유동적으로 바뀌는 양상이 인상적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힘겹게 7시 멀티를 지킨 전태규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박정석 특유의 전투력과 천지스톰쇼, 그리고 강도경의 지상군 물량 힘싸움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정말 이 두 선수가 이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정말 보는 이들을 긴박하게 만들 정도였고, 중계하는 해설진마저 경기 중에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 경기 내내 무섭게 압박하는 김완철의 저그 지상군과 뮤탈리스크 압박 플레이에도 굴하지 않고 이재훈이 각종 리버 견제, 다크 템플러 견제, 지상군 견제를 보여주며 긴장감 넘치는 양상의 경기를 보여준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이재훈의 각종 견제 플레이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를 다 한 김완철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서로간의 치열한 게릴라전과 견제가 경기의 양상을 긴박하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정말 서로 지칠 정도로 엄청난 게릴라전을 선보였고, 이후 박정석이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잡고 다크 템플러로 드론과 기지를 파괴하는 그 당시 경기양상으로서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박정석은 메가매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리고 이 두 선수는 정확히 15일 후 반대편인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 5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홍진호와 박정석의 경기 내내 벌이는 치열한 힘싸움과 견제가 인상적인 경기. 경기 내내 엎치락뒷치락하는 경기 양상은 보는 이들과 중계하는 엄전김도 긴박감을 느끼게 만들기에는 충분하였다. 결국 중앙에서 힘싸움을 이긴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 이 경기도 5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정석의 저그 본진 근처 쪽의 전진 게이트 플레이와 이후 전진 캐논 플레이에 더욱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홍진호는 이를 센스있는 드론 밀치기 플레이로 센스있게 뚫어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홍진호는 뮤탈리스크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박정석에게 역습을 가하고, 이후 박정석의 리버 견제도 막으면서 결국 홍진호가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 초반 뮤탈리스크 공습과 스파이어를 파괴한 소수 질럿의 난동, 그리고 중반 이후 폭풍처럼 몰아치는 홍진호의 히드라리스크-러커 공격과 이를 유닛 던지기 및 극적인 스톰 활용으로 끝끝내 막아내고 앞마당과 앞마당 언덕 멀티를 돌려 물량을 폭발시킨 박정석의 선 굵은 플레이가 정면 충돌, 본진플레이 이후 제2가스 확보의 여부가 프로토스의 생존과 직결되던 고전적인 저프전의 정점을 보여준 경기. 24분 18초 동안 전개된 경기로,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감상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과 맨 마지막 러커 에그 위로 스톰이 떨어지는 장면이 일품이다.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43위를 차지하였다.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박정석의 선전을 끝으로 프로토스는 Stout MSL을 제패한 강민이 온게임넷에 등장한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직전까지 (스타리그 한정으로) 짧지만 짙은 암흑기를 겪었다.

- 전태규가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저그의 본진 근처 쪽에 있는 곳에 전략적인 전진 투 게이트를 성공시키면서 거의 저그를 가두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토스맵이자 저그에게 굉장히 불리한 반섬맵의 특징을 가진 네오 포비든 존에서 장진수가 일반적인 네오 포비든 존에서의 경기 양상과는 반대로 초반부터 엄청난 자원을 먹은 다음 울트라리스크 물량으로 밀어버린 그 당시로서는 굉장히 독특한 양상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장진수의 울트라리스크 물량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또한 장진수의 별명이 왜 울트라 대장인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강민의 영웅 다크 템플러의 활약과 그에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도 집요한 견제로 프로토스를 압박하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장진수의 기량이 만들어낸 긴장감 넘치는 명승부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장진수의 견제는 프로토스 팬들 입장에서 보면 공포스러울 지경이다.

- 강민의 상대편 본진 근처에 캐논 소환과 전진 게이트를 통해 승리를 차지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그야말로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플레이를 보여주며 몽상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강민의 독특함과 몽상가적인 면모를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김동수가 당시 프로토스 킬러 장진남을 상대로 저그맵인 아방가르드 2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각종 견제 플레이와 압박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장진남의 경기 내내 보여주는 저그 지상군 압박 플레이와 버티기 플레이로 김동수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패자인 김동수도 은퇴를 앞둔 선수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견제 플레이로 장진남을 여러번 위기에 빠뜨렸다.


5. 2003년[편집]


- 당시 저그전이 부진하다고 평가받았던 이재훈과 반대로 프로토스 킬러이자 저글링 대장으로 불린 장진남과의 대결이어서 이재훈이 질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재훈은 그런 예상들을 비웃듯이 장진남 특유의 저글링 압박들을 모두 차례대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그 이후 서로간에 경기 내내 정신없는 교전들이 여러차례 펼쳐지게 된다. 결국 경기는 치열한 힘싸움과 견제 끝에 이재훈이 장진남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손승완이 프로토스 vs 저그전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중후반 저그를 입구 앞마당에 질럿 다수 위주 병력으로 가둬놓고 패는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에는 서로 무난히 병력을 모으다가 갑자기 손승완이 질럿 다수를 모은 지상군 병력 위주로 울트라리스크 체제로 넘어간 정재호를 상대로 경기 내내 가둬놓고 저그가 프로토스 멀티를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게 하는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이고 결국 손승완의 공격적인 운영에 지쳐버린 정재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홍진호가 전성기시절 목동저그 플레이에도 굉장히 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초반에 뮤탈리스크를 활용하여 박정석의 진출 및 견제 타이밍을 끊어내버리고 동시에 추가 확장 멀티의 많은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많은 추가 확장 멀티를 확보한 홍진호는 이후 가디언을 활용하면서 더욱 박정석을 압박하고 이후 뿜어져나오는 저글링들과 울트라리스크로 박정석의 기지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박정석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특히 이 경기에서 홍진호가 거의 미니맵이 파란점들이 계속해서 움직일정도로 엄청난 물량플레이는 얼마나 홍진호가 프로토스에게도 공포스러운 존재였는지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다.

- 예선전 경기라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2003년 기준의 경기 양상으로는 믿겨지기 힘들 정도로 각종 프로토스와 저그의 고급 유닛들의 힘싸움이 화려하게 펼쳐졌던 경기. 이 경기를 해설하는 해설진들도 계속 감탄하는 멘트를 연발했을 정도다.

- 정재호의 초반 저글링 기습 러시와 이후 가디언, 디바우러 플레이, 울트라리스크 다수 플레이에도 박정길이 굴하지 않고 뛰어난 수비력, 다크 템플러와 커세어 다수 견제 플레이, 다크 아칸 활용 등 굉장히 인상적인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뭔가 뚫릴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버텨내는 박정길의 수비력과 각종 견제 플레이는 중계진들도 감탄하게 만들 정도였다.

- 이재훈의 경기 초반 특이한 패스트 스카웃 운영을 통한 견제와 그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이재훈을 견제하면서 이후 쌓인 병력으로 한 방에 밀어붙인 박경락의 운영이 돋보인 경기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견제를 하면서 이재훈의 병력을 줄여주는 박경락의 모습은 굉장히 공포스럽다.

- 홍진호가 전태규의 한 방 병력을 상대로 엄청난 저그의 개떼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항상 가난한 저그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홍진호가 충분히 부유한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 경기다.

- 박정석이 이주영을 상대로 각종 저그의 멀티 곳곳에 캐논 러시를 성공시키는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박정석은 이어지는 이주영과의 5경기 리매치에서는 물량 관광에 패하는 모습을 보인다.

- 이주영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한 목동저그의 무서움을 제대로 느끼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주영은 엄청난 히드라 물량 압박에 이어 박정석의 다크 템플러 견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후 울트라리스크-저글링 물량을 모아 박정석을 공포를 느끼게 만들며 승리를 차지한다.

- 조용호가 완전 섬맵에서의 저그 약세를 극복하고 프로토스인 김환중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섬맵에서의 저그 약세 이미지와는 달리 각종 뮤탈리스크+가디언+디바우러라는 호화 조합을 완성시키며 승리를 차지한다. 반면에 김환중은 이 경기에서 패하며 완전섬맵인 채러티에서의 저프전에서의 저그의 유일한 1승을 헌납하고[1] 심지어 몇 달 후에 벌어진 또 다른 완전 섬맵인 패러독스에서 벌어진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24강 성학승과의 경기에서도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패배를 하게 되면서 완전섬맵인 패러독스에서의 저프전에서의 저그의 유일한 1승이라는 기록도 헌납하는 불명예스런 경기를 하게 되면서 팬들에게는 김환중은 섬맵에서 약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강민이 본격적으로 기요틴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한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초반부터 가스 러쉬로 장진수에게 자원 타격을 준 다음 장진수의 계속되는 집요한 견제를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다음 강민은 장진수가 공백이 생긴 틈을 정확히 캐치하면서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으로 큰 피해를 주고 결국 피해가 누적된 장진수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아래에 있는 이주영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강민이 저그전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다.

- 당시 반대편 Stout MSL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강민이 저그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51킬 영웅 리버와 이주영의 러쉬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제일 압권인 장면은 리버 2기와 드라군 다수로 길목을 지키면서 저글링 다수와 럴커 1기를 가둔 다음 저글링 다수는 리버 2기로 전멸시키고 럴커 1기는 드라군 다수로 제압을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고 당시 경기를 해설한 엄재경 해설도 감탄했다.

- 경기 초반부터 거센 이재훈의 프로브, 소수 질럿, 다크 템플러 견제에 이은 여러 차례의 빈집 털이 압박에 장진남이 경기내내 큰 위기를 계속해서 겪지만 꾸역꾸역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 플레이로 버텨낸 다음 이후 폭발하는 저그 지상군 물량 대부대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이재훈에게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원조 프로토스전 강자 장진남의 강력한 대프로토스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당시 프로토스에게 1년에 한 번 진다는 말이 생길 정도의 프로토스전 최강자 조용호의 기량을 뼈저리게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초반 박정석의 기습적인 커세어 견제에도 굴하지 않고, 저그 지상군 물량 플레이로 경기 내내 계속해서 박정석을 압박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박정석이 최선을 다해서 방어하지만 조용호의 저그 지상군 물량은 그 이상으로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 경기 초반 성학승의 프로토스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린 공격을 박정석이 큰 피해 없이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 다음 곧 이어 리버 1기 드랍으로 성학승의 대다수 드론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오랜만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 복귀한 경기다. 박정석의 뛰어난 수비 플레이와 무당 리버의 활약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전성기시절 임요환, 강민 못지 않았던 전략적 플레이가 능했던 기욤 패트리가 매지컬저그라는 별명을 가진 똑같이 전략적인 플레이에 능한 임정호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하드코어 질럿 러시를 제대로 선보이며 5분대가 되기 직전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조용호가 창시한 소울류 저그의 원형을 엿볼 수 있고 조용호가 왜 저그의 천재인가를 엿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극단적 방어로 후반을 지향해 전태규를 기어이 말려죽이는 경기를 보여주는데 이 경기로 조용호는 팀리그 최초의 선봉올킬 기록자가 된다. 무엇보다 놀라운건 이당시 조용호와 전태규가 사용한 유닛들이 지금 현재 저프전에서 중요한 유닛들이 거의 다쓰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연도를 안 따지고 보면 오늘날 저프전이라 해도 납득이 갈 정도로 거의 시대를 앞서나간 경기다.

- 당시 강민의 독특한 원게이트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당시 잘 사용하지 않았던 원게이트 빌드를 준비한다. 당시까지만 해도 원게이트 플레이를 자주 활용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설진도 굉장히 독특하게 생각했다. 이후 강민은 커세어 한 기를 생산하여 정찰과 오버로드 사냥에 나선다. 그리고 커세어와 소수 질럿으로 홍진호를 견제하고, 이후 준비된 리버를 통해 드론 사냥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론을 사냥하면서 이득을 본 강민은 동시에 게이트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면 병력 확충을 하기 시작했고, 이후 홍진호의 멀티에 드라군 부대와 리버가 난입하기 시작하면서 홍진호에게서 GG를 받아냈다. 당시 엄재경이 강민의 이 플레이를 거의 강민은 몽상가입니다. 몽상가.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아무도 잘 사용하지 않았던 원게이트 플레이를 강민이 물흐르듯 유연하게 보여준 경기.

- 2003년의 경기 양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두 선수간의 끊임없는 압박과 병력 끊어주기, 그리고 장진수의 후반 울트라리스크 소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장진수의 소떼는 동시기 조용호의 물량과도 견줄만큼 엄청난 숫자의 물량 부대를 보여주었다. 동시에 장진수가 그 당시 울트라 대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울트라리스크 운영에 뛰어났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 프로토스에게 1년에 1번 진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던 프로토스의 재앙 조용호를 상대로 강민이 뛰어난 수비력과 위치선정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경기 초반에 조용호의 확장 멀티 근처에 파일런을 건설하며 조용호의 멀티를 견제한다. 그리고 강민의 질럿 활용으로 경기가 불리하게 흘러가자 조용호는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를 몰래 아래쪽에 빼놓아 강민의 다수 질럿 부대를 성큰과 함께 전멸시키려고 강민의 질럿 부대를 유인하다. 결국 강민의 질럿 부대는 조용호의 포위망에 들어올 뻔 했지만 순간적으로 강민이 다수의 질럿을 빼놓으면서 전멸의 위기를 막는다. 이후 강민은 질럿들을 도망시키고 앞마당 근처까지 오게 되었는데 이 때 강민이 숨겨놓은 질럿을 조용호의 히드가가 앞마당 근처까지 오자 한번에 내보내고 이후 이 합류한 질럿 부대들은 조용호의 일부 히드라부대를 양면에서 공격하면서 조용호는 다수의 히드라를 잃게 되었다. 이후 강민은 하이템플러까지 합세한 질럿 부대를 조용호의 앞마당에 진격시켰고 조용호는 강민의 사이오닉 스톰에 의해 또 다수의 히드라를 잃게 된다. 조용호는 강민의 이 러쉬를 어렵사리 막아내지만 앞마당의 대부분의 건물들은 파괴되면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그리고 강민은 질럿 드랍으로 조용호에게 페이크를 주고 하이템플러 두 기를 드랍시켜 스톰으로 조용호의 일꾼들 다수를 사냥하는데 성공한다. 이에 질세라 조용호도 럴커와 히드라를 이용해 강민의 앞마당을 공략하려 했지만 강민이 스톰 등을 활용하여 막아내고, 조용호는 지속적으로 드랍과 히드라 러쉬를 가지만 강민은 이마저도 막아내고 이후 강민은 다수의 프로토스 지상군을 앞세워 조용호의 방어선을 뚫어내면서 경기는 더욱 기울어졌다. 조용호는 이후 울트라리스크까지 동원해 막으려 했지만 이미 강민의 프로토스 지상군이 많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GG를 선언했다.

- 박경락의 전성기 시절 강력한 토스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경락은 본인의 대표적인 별명인 공공의 적에 걸맞는 여러차례의 정신없는 견제들을 계속해서 성공시키고 문준희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준다. 그리고 후반에는 박경락이 엄청난 수의 울트라리스크 물량을 문준희에게 선보이면서 GG를 받아낸다. 특히 이 경기에서 계속해서 내려오는 박경락의 울트라리스크 부대는 정말 압권인 장면이다.

- 조용호가 왜 프로토스에게는 1년에 1번 진다라는 말을 들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초반부터 김환중의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시켜 상황을 본 다음 김환중의 질럿 난입도 큰 피해 없이 막아낸다. 그리고 뮤탈리스크를 통해 김환중의 본진에 있는 캐논과 일꾼들을 잡아내며 경기를 자신쪽으로 더 유리하게 끌고간다. 이 와중에 김환중의 옵저버를 나오는대로 사냥하는 플레이에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는 퀸의 인스네어 활용과 뮤탈리스크와 대량의 오버로드 드랍으로 김환중의 본진에 들어오면서 GG를 받아냈다. 그야말로 조용호가 왜 프로토스의 재앙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오버로드로 옵저버를 쫒아 뮤탈리스크로 사냥하는 장면이다.

- 전태규가 프로토스전 강자인 장진남을 상대로 온리 질럿 - 드라군 물량만으로 장진남의 히드라 물량과 정면으로 싸워서 이겼던 특이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전태규는 정말 눈에봐도 많아 보이는 질럿과 드라군 물량을 선보이면서 장진남의 각종 히드라 러쉬를 이 병력만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 장진남의 멀티 입구에 뚫기 힘들것 같은 성큰+럴커 밭+저글링 부대도 이 질럿+드라군 물량 부대와 남은 자원으로생산한 하이 템플러+아칸을 조합하면서 밀었고 결국 장진남의 본진에 들어서서 GG를 받아냈다. 이 경기 승리로 전태규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A조에서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전성기 시절 전태규의 뛰어났던 저그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중 하나다.

- 초반부터 시작되는 질럿과 저글링간의 교전과 이재훈의 계속되는 흔들기,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시작되는 성학승의 드랍 공세와 지상에서의 물량전 등 상당히 치열하게 흘러간 경기, 해당 팀리그에서 혈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길었던 장기전으로 올킬러 성학승을 상대로 저막이라는 평가가 무색해지는 현란한 견제와 전투를 보여주는 이재훈과 마지막까지 분투하는 성학승의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

- 홍진호가 강민을 상대로 초반부터 프로토스의 여러 차례 견제를 모두 막아내느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옵저버 저격 플레이와 여러 차례의 드랍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홍진호 특유의 공격적인 프로토스전에서의 모습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홍진호의 지상군 물량 플레이도 굉장히 일품이었다.

- 송병석의 경기 초반 소수 질럿 난입 플레이와 이후 겨우 진정시킨 장진남의 저글링 운영, 이후 장진남의 앞마당에서 긴장감넘치게 대치중인 저그와 프로토스 병력, 송병석의 소수 커세어 견제 플레이, 장진남의 히드라리스크 물량 플레이, 송병석의 병력을 모은 후 저그의 빈틈을 노리는 러시와 장진남의 정신없는 오버로드 럴커 드랍 플레이, 그리고 건물들이 파괴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처절하게 버텨내는 송병석의 수비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처절하게 버텨내고 다수 커세어로 공중을 장악한 송병석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박용욱이 당시 프로토스전 강자였던 박경락을 상대로 특유의 세심한 질럿 컨트롤들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들. 1경기에서는 박용욱이 자신의 앞마당 입구 근처에 게이트를 지은 다음 여기서 나온 질럿들로 박경락의 허를 제대로 찌르는 하드코어 질럿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1경기에서 압승을 거둔다. 2경기에서는 다시 한 번 빠른 질럿 러시로 큰 피해를 주려는 박용욱과 다수의 저글링으로 이를 수비하려는 박경락의 치열한 공방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박용욱이 박경락의 저글링 양동작전마저도 돌파해내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질럿들을 본진에 난입시키고 박경락의 본진에 큰 피해를 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3경기에서는 저프전에서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완전히 불리한 맵인 패러독스가 걸리면서 박경락은 테란을 선택했고 이후 3경기에서도 패하면서 박용욱이 결승에 진출했다.

- 4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당시 마사지저그라 불린 박경락의 플레이스타일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경락은 초반부터 저글링 난입으로 박정석을 압박하고, 박정석도 이에 질세라 소수 질럿 난동으로 박경락을 견제한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박경락은 갑자기 뮤탈리스크로 전환을 하고 이 뮤탈리스크 운영은 박정석의 병력을 조금씩 갉아먹는데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게 만들고, 결국 럴커 압박까지 성공시킨 박경락이 GG를 받아내면서 세트스코어 1점을 선취한다.
- 저프전에서 나온 아비터와 아칸과 맞상대를 하는 저글링들, 전진해처리, 스태이시스 필드를 이용한 방어 등 당시로서는 굉장히 독특했던 운영들이 나왔던 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는 박경락이 차지했고, 이후 5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다음 대회인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차기 시드를 획득했다.

- 당시 저프전에서 더블 넥서스를 성공시키면 프로토스가 많이 유리해졌던 기요틴에서 박경락이 더블 넥서스를 성공시킨 박정석을 상대로 저글링 럴커 타이밍 러시로 제대로 뚫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파훼법을 제시한 경기다. 결국 박경락은 박정석과의 팀킬 3,4위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차기 시즌 시드를 차지한다.

- 이재훈이 저글링 대장이라 불릴정도로 저글링 운영에 뛰어나고 그를 통해 당대 최강의 프로토스 킬러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장진남을 상대로 뛰어난 투 게이트 질럿 운영과 화력, 컨트롤로 장진남에게 계속해서 압박을 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이재훈의 질럿 운영은 왜 이재훈이 그 당시 기본기가 굉장히 뛰어난 플레이어였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당시 신예였던 박성준이 베테랑 플레이어 베르트랑을 상대로 그것도 프저전 최악의 압살맵인 완전 섬맵 패러독스에서 베트르랑을 긴장시켜 버릴 정도로 엄청난 분전을 선보였던 경기. 비록 경기에서 박성준은 패하였지만 경기 초반부터 뮤탈리스크-오버로드 히드라 드랍 플레이 등 베르트랑을 굉장히 긴장시키게 만든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결국 아쉽게도 맵이 패러독스여서 박성준은 베르트랑의 다수 커세어 웹 플레이+리버 드랍 플레이를 버티지 못하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용욱의 경기내내 벌이는 집요한 견제 플레이와 침투 플레이와 그것을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는 나경보의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긴장감 넘치는 경기 양상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저그의 멀티들이 파괴되는 와중에도 버텨낸 나경보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또한 박용욱이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김환중, 박용욱, 전태규가 모두 리그 결정전 1라운드에서 패하면서 차기 MSL 본선에는 프로토스가 강민 혼자만 남게 된다.

- 초반부터 시작된 박용욱의 소수 질럿 찌르기 난입, 이후 이어지는 박용욱의 셔틀 견제 플레이와 이에 질세라 다수 저그 지상군 병력 힘싸움으로 버텨내려고 하는 성학승, 그 이후 두 선수간의 서로 치열하게 벌이는 계속되는 난전 등 굉장히 긴장감 넘치게 만드는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성학승의 거센 압박을 이겨낸 박용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조용호의 프토로스의 재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았던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프로토스인 박정석을 상대로 다수의 뮤탈리스크 운영이라는 독특한 플레이만으로도 박정석을 압도했고, 이후 각종 언덕 아래에서의 럴커 견제, 그리고 여러가지 드랍 등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박정석은 질럿의 멀티 견제, 그리고 다크 아칸 활용으로 분전했지만 조용호의 압도적인 다수의 뮤탈리스크에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 임정호가 이재훈을 상대로 초반 프로토스의 강력한 하이 템플러+다크 템플러 견제에도 불구하고 끝가지 버텨낸 다음 이후 지상군 물량을 모아 자신의 장기인 마이크로 컨트롤로 이재훈을 압박해버리고, 이후 매지컬저그라는 별명을 가진 그답게 퀸의 인스네어와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조용호의 프로토스의 재앙으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먼저 뮤탈리스크로 안기효를 압박한 다음 이후 그 틈을 타 히드라리스크 물량 웨이브로 안기효를 제대로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조용호가 왜 프로토스전에 강하고 물량 플레이에 능했는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 2003년의 경기 양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이재훈의 뛰어난 저그전에서의 커세어 다크 운영을 엿볼수 있는 경기다. 동시에 그동안 저막이라고 평가받았던 이재훈의 저그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엄청난 수비력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안석열과 박정석의 긴장감 넘치는 장기전 저프전 양상이 매우 인상적인 3전제 경기들. 먼저 엔터 더 드래곤에서 펼쳐진 1경기에서는 서로 간의 치열한 견제와 힘싸움이 반복되면서 긴장감 넘치는 양상이 펼쳐지고 결국 끝까지 버텨낸 안석열이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막판에 박정석이 다크 아칸과 아비터의 스태이시스 필드 활용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보지만 안석열이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 다음 엔터 더 드래곤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1경기 이상으로 서로 간의 물량 힘싸움이 제대로 펼쳐지고 이후 끝까지 버텨낸 안석열이 무시무시한 지상군 물량으로 박정석을 그냥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마이너리그 본선에 진출한다.

- 당시 저프전에서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완전 섬맵 패러독스 2에서의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프로토스의 재앙이라 불린 조용호가 뛰어난 운영과 처절한 방어로 박정석의 커세어 대부대와 캐리어 조합을 상대로 여러차례 박정석의 건물들을 파괴하는 등 인상적인 분전을 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이다. 당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조용호의 엄청난 분전에 경기를 중계한 엄전김도 계속해서 감탄을 할 정도였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박정석이 차지하였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조용호의 저력도 그가 왜 당시 저그 중에서 가장 프로토스의 재앙이었는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6. 2004년[편집]


- 당시 저그전 강자이자 수비에 강했던 안전제일토스 전태규를 상대로 성학승이 수많은 레어 병력 물량만으로 전태규를 압도하며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가장 압권인 장면은 바로 수많은 럴커들이 동시에 생산되어서 동시에 버로우되는 장면이다. 저프전에서 저그의 물량이 얼마나 무서운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 당시 이 대회에서 혼자 본선에 진출한 단 한 명의 프로토스 강민이 반섬맵 유보트 2004에서의 드라군리버+커세어라는 몽상가적 기질이 발휘된 저그전에서의 조합과 반섬맵이라는 저그에게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막아내려는 나경보의 처절한 수비와 드랍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또한 저그전에서의 드라군 리버 조합이 저그를 상대로 얼마나 효과적인 화력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경기이다.

- 경기 내내 강민의 여러 차례 리버 드랍 견제 플레이와 프로토스 지상군 빈집 압박 플레이에도 변은종이 엄청난 수비력으로 버텨내고, 이후 제대로 역습을 가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경기 내내 뚫릴 것만 위기 상황에서도 변은종의 견고한 수비 플레이가 매우 빛이 난 경기.

- 위에 있는 A조에서의 경기의 리벤지 매치로서 심지어 서로 붙는 선수들도 같고 맵도 같은 전장이 쓰이게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태규가 성학승의 계속되는 럴커 조이기와 각종 러쉬를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자신의 앞마당 입구가 성학승의 럴커 조이기에 여러번 뚫릴뻔한 위기를 특유의 안전제일 운영으로 모두 막아내는 수비력은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결국 전태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한다.

- 강민이 경기 초반부터 저그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소수 질럿으로 견제를 해주는 플레이를 경기 내내 펼쳐준 다음 기습적인 다크 템플러 견제 플레이와 그 이후 다수 드라군 압박으로 마무리를 지으면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당시 강민의 강력한 기요틴에서의 강한 모습으로 변은종은 경기 내내 제대로 진출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 고전시대 저프전에서의 커세어 다크 운영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 강민은 변은종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강민은 승부를 결정지을 만한 전략을 준비했는데 그것은 바로 커세어 다크 운영이었다. 이 커세어 다크 운영을 통해 강민은 공중을 장악해 나갔지만 변은종도 이에 굴하지 않고 천천히 지상군 병력을 모아 반격을 준비하였다. 이후 두 선수간의 치열한 교전이 여러번 펼쳐지고 강민은 변은종의 지상군 러쉬를 어렵사리 여러번 막아내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오고 이후 강민은 캐리어까지 확보하면서 완전히 공중을 장악한다. 변은종은 이에 대비하여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디바우러까지 동원하면서 처절하게 막아냈지만 결국 강민의 공중 화력에 밀리면서 GG. 이렇게 해서 강민이 2회 연속 스타리그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 성학승이 회심의 6드론을 시도하고, 이후 4저글링 러쉬를 가지만 이는 문준희가 수비를 해내면서 성학승은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성학승은 문준희의 각종 견제에 경기 내내 큰 위기들을 겪게 된다. 하지만 성학승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별명 중 하나인 오뚜기 저그답게 문준희의 경기 내내 보여주는 각종 견제들을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그 사이 병력을 모아서 문준희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낸다.

- 강민의 계속되는 질럿 견제 플레이와 이에 맞서는 이창훈의 럴커 연탄밭 견제 플레이, 이후 이창훈의 가디언 다수와 울트라리스크 다수 플레이, 그리고 그에 맞서는 강민의 아칸 다수와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 대박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강민이 뛰어난 마엘스트롬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이창훈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강민이 왜 강민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요틴에서 얼마나 강한 존재였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 듀얼에서 임요환을 꺾고 본선 무대에 처음 올라온 겁없던 신예 저그 박성준이 지난 대회 준우승자이자 저그전 승률 70%를 넘보던 전태규를 상대로 온리 저글링만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로 엄청난 물량의 저글링들을 계속 전태규의 멀티로 보내면서 천천히 전태규를 조이기 시작했고 이후 럴커와 히드라까지 조합을 한 박성준은 그야말로 엄청난 물량 러쉬를 보여주면서 전태규에게서 GG를 받아냈다. 어떻게 보면 박성준의 프로토스의 재앙의 시작점에 위치한 경기로도 볼 수 있다.

- 당시 2004년 경 강력한 대 프로토스전을 자랑했던 박태민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김성제가 커세어 리버를 준비하는 사이 엄청난 뮤탈리스크 물량을 준비하고 이 뮤탈리스크 대부대는 완전히 공중을 장악해버리면서 김성제의 앞마당 및 본진을 차례대로 초토화 시켜버린다. 김성제는 다수의 커세어로 이를 방어하려 하지만 이미 박태민은 히드라리스크 물량마저 많이 확보하면서 지상마저 장악해버리고 이후 박태민이 가디언과 디바우러도 다수를 확보하게 되면서 김성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용욱의 초반 저그 멀티의 건설중인 해처리에 전진 캐논 견제 플레이와 특유의 악랄한 여러 차례의 견제 플레이, 그리고 변은종의 엄청난 역습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는 견고한 수비 플레이 등 박용욱이 왜 그 당시 저그전 강자였는지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경기이다. 결국 변은종도 1승 2패로 16강에서 광탈하면서 8강에 올라간 저그는 박성준 한 명만 남게된다.

- 이재항의 울트라리스크+히드라리스크 대부대에 패배할 뻔한 위기를 송병석이 다수의 커세어와 캐리어 조합, 그리고 적재적소에 잘 섞은 디스럽션 웹으로 극복하면서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송병석의 집요함과 끈질긴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기도 하다.

- 홍진호 특유의 폭풍저그가 같은 휘몰아치는 플레이와 그를 막아내는 김환중의 수비력이 조화되어서 만들어낸 정신 없는 난전이 포인트로 이 경기에서 김환중은 팬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홍진호를 상대로 GG를 받아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 42위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김환중은 이후 조용호, 박성준이라는 프로토스의 재앙들을 한 대회에서만 더 만나게 되는데...

- 조용호의 별명인 목동저그에 걸맞는 양상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중 하나.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목동저그 병력과 + 퀸의 인스네어까지 활용하면서 박지호에게 승리를 차지했다. 중간중간과 경기 후반에에 박지호의 멀티를 치러 내려오는 조용호의 지상군 물량은 정말 프로토스 팬들 입장에서는 공포스러울 정도다.

- 대프로토스전 강자 조용호와 몽상가로 명성을 떨치던 강민의 경기. 굉장히 무난하게 진행하다가 초반 러시거리가 멀다는 점을 역이용하여 강민이 센터 가스멀티에 더블넥을 시도한다. 조용호는 강민의 멀티의도를 빨리 알아채고 저글링 견제를 시도하지만 강민의 환상적인 심시티로 인해 캐논과 프로브에게 막히게 된다. 조용호는 지속적으로 센터 멀티에 들이받지만 강민의 수비력에 계속 막히게 되고 이러면서 조용호는 가스 멀티가 늦어지면서 자원에서 뒤쳐지게 된다. 초반 소수 병력과 캐논으로 방어를 했기에 강민은 자원을 먹을대로 먹은 상태였고 스플래시 토스 체제로 전환, 센터에 일렬로 리버를 쭈욱 늘어뜨리고 셔틀리버+드라군으로 조용호의 멀티를 노점단속하면서 하고 싶은 대로 모든 걸 다 하게 된다. 결국 25분에 조용호의 GG를 받아내면서 강민이 승자 4강으로 진출했으며, 조용호는 패자 2차 8강으로 내려가 홍진호를 잡고 기세를 올리던 김환중에게 KO당하면서 도전을 끝마쳤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 11위다.

- 밑에 있는 같은 날에 벌어진 변은종과의 프로브 문워크 경기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김성제의 저그전에서의 경기 내내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과 견제력을 동시에 맛 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성제는 박상익의 경기 내내 벌이는 여러 차례의 맹공과 견제를 정말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다수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견제하고 질럿+하이 템플러+다크 템플러라는 독특한 프로토스 지상군 조합으로 박상익의 멀티를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 그 유명한 프로브 문워크가 나왔던 경기. 1경기에서 박상익을 꺾은 김성제는 이 경기에서는 변은종에게 프로브 문워크를 사용하면서 초반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고, 이후 변은종이 히드라 병력을 모아 몰아치는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김성제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역러쉬를 가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 이후 김성제는 박종수, 한승엽을 차례대로 이기면서 프로토스로 저그 군단 소울을 4:0 스트레이트 올킬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다.

- 김환중이 당대 최강의 프로토스의 재앙 중 한명이었던 조용호를 만나 뛰어난 수비력과 타이밍 러쉬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환중은 조용호의 초반 거센 압박에 돌파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침착하게 지상군 컨트롤과 회심의 사이오닉 스톰 한 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각종 견제와 타이밍 러쉬를 섞어주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한 방 병력이 모인 김환중은 아칸의 화력을 바탕으로 조용호의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막아내고 이후 앞마당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GG를 받아내고 패자 4강에 진출한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53위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김환중은 패자 4강에서 당시 반대편인 Gillette 스타리그 2004에서 파죽지세의 기세를 자랑하던 무서운 신예 저그 박성준을 만나는데.....

- 당시 김환중은 Spris MSL 한 대회에서만 토스의 재앙들인 홍진호, 조용호를 차례대로 꺾고 올라온 김환중의 상승된 기량과 1주 전 당대 최강자 최연성마저 반대편 Gillette 스타리그 2004 4강에서 5:0 관광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진출한 패기 넘치는 신예 저그이자 또 다른 토스전 강자 박성준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3전제 경기. 먼저 1경기 루나에서는 김환중이 캐논 러시를 선보이며 박성준의 앞마당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박성준도 이에 질세라 김환중의 멀티들을 뮤탈리스크 다수 위주의 병력으로 파괴하는데 성공하지만 김환중은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며 결국 지쳐버린 박성준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중 65위에 선정되었다. 그 다음 데토네이션 F에서 펼쳐진 2경기는 박성준이 빠른 럴커라는 김환중이 예상하지 못한 테크를 타며 승기를 가져오고 이후 소수 질럿 난입으로 김환중이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예상못한 뮤탈리스크 전환을 보여주며 김환중은 GG를 선언하고 세트스코어는 1:1 동점이 된다. 마지막 대륙형 섬맵인 패러랠 라인즈 3에서 펼쳐진 3경기는 김환중이 무려 공3업 커세어를 선보이며 박성준의 대량 뮤탈리스크 + 스컬지 부대와의 화려한 공중전에서 승리를 하고 이후 자원이 말라가기 시작한 박성준은 결국 GG를 선언했고 김환중은 토스의 재앙이었던 저그들인 홍진호, 조용호, 박성준을 차례대로 연파하는 이변을 보여주면서 Spris MSL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당시 김환중의 저그전이 얼마나 뛰어났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를 해설한 엠겜중창단도 경기 후반에 김환중의 Spris MSL의 이 놀라운 행보에 대해 놀라움을 숨기지 못한다.

- 사상 첫 광안리 결승전에서 벌어진 1경기. 양선수의 경기 내내 난전과 긴박한 상황이 포인트였던 경기.이 당시 박경락은 하향세에 있었던 반면에 박용욱은 Spris MS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누가봐도 박용욱이 이길것 같았다. 먼저 양 선수의 스타팅 위치는 대각선에 위치하게 되었다. 박용욱은 경기 초반부터 승부를 보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센터에 게이트를 짓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를 눈치 챈 박경락은 박용욱의 이 시도를 무위로 돌리고, 자신은 앞마당에 3해처리를 완성시킨다. 그리고 에볼루션 챔버도 2개를 짓는데 이는 앞마당 가스가 없고 미네랄이 많은 노스텔지아의 맵 특성을 활용한 업저글링으로 경기를 가져오려는 시도였다. 이에 맞서는 박용욱의 선택은 3게이트 발업 질럿 러쉬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 박용욱의 3게이트 발업 질럿 러쉬를 저글링과 드론을 동원하여 잘 막아낸다. 그리고 박경락은 1가스만으로 스파이어 건설과 하이브 테크 준비를 하였다. 이는 박경락이 업그레이드 잘된 저글링+가디언 조합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박용욱도 발업 질럿 러쉬 실패 이후 자신의 상황을 잘 복구하면서 질럿과 아칸 조합을 갖춘다. 반면 박경락은 아직 저글링들만 있는 상태였다. 박경락은 이 상태에서 박용욱의 진출에 큰 위기를 맞게 되었지만 타이밍 좋게 가디언이 합류하여 결국 저글링 다수들과 함께 박용욱의 병력들을 갉아 먹었고[2], 결국 박경락은 박용욱에게 GG를 받아내어 팀에게 세트스코어 1승을 안겨주었다. 당시 해설진들도 여러 차례의 난전과 혈전에 찬사를 보냈던 경기.

- 박정석의 참신헌 전략 시도들과 박성준과의 힘싸움, 계속되는 저그 물량 부대의 진격을 막아내는 프로토스의 수비력이 돋보였던 경기. 박정석이 투신을 상대로 스카웃을 뽑은 전략으로 드론 몇 기와 오버로드 몇 기를 잡아내어 초반에 재미를 보고, 이후 박성준의 휘몰아치는 공격을 어렵사리 계속해서 막아낸다. 이후 서로 중앙싸움을 하고 나서는 오히려 박정석이 박성준의 멀티를 다크 템플러로 견제하고 동시에 오버로드를 커세어로 사냥한다. 결국 박정석이 다시 중앙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박성준에게 GG를 받아냈다. 아래 비슷한 경기양상을 보여준 강민과 박성준과의 레이드 어썰트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참고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30위를 차지하였다.

- 박성준의 무시무시한 프로토스전 다전제 기량의 시작을 제대로 알린 경기이자 저프전에서 보기드문 저그의 공중 유닛 대물량 운영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박성준은 이 경기에서 뮤탈과 디바우러, 가디언을 조합하여 박정석의 기습적인 커세어 리버를 박살내버린 경기로, 박정석은 박성준의 무시무시한 뮤탈리스크 다수 물량+가디언+디바우러라는 호화 조합을 상대로 캐논밭과 다크 아콘을 준비하며 대응했지만, 결국 무시무시한 공중 병력으로 공중을 장악하고 거기에 퀸의 인스네어까지 조합시킨 박성준에게 KO당했다. 이 경기로 완전히 승기를 잡은 박성준은 총합 3:1로 로열로더개인리그에서 저그의 첫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박용욱의 매끄러운 투게이트 운영과 경기내내 김남기에게 벌이는 정신 없는 리버 견제가 굉장히 일품인 경기이다. 당시 견제 능력으로서는 최고로 평가받은 박용욱의 견제 능력이 굉장히 일품인 경기이다.

- 이재훈이 T1으로 막 이적한 성학승을 상대로 그동안 팬들에게 깊게 박혔던 저막이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경기 내내 성학승을 정신 없게 만드는 커세어 견제, 다크 템플러 견제, 발업 질럿 견제 등 여러 현란한 견제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이재훈의 견제는 그야말로 정신없다는 느낌을 들게 만들 정도였다. 그리고 경기 후반 성학승이 이재훈의 러시를 온 지상군 병력을 잡으로 저그 지상군을 진격시키는 타이밍에 이재훈이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으로 저그 지상군을 묶어버리게 만드는 장면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이다. 이후 이재훈은 차례대로 출전한 T1의 이창훈, 박정길을 차례대로 격파하며 3킬을 달성하고 이후 대장으로 출전한 서지훈이 2킬을 달성한 T1의 대장 김성제를 격파하면서 슈마 GO가 투싼배 팀리그에서 승자조로 결승에 바로 직행하는데 크게 일조한다. 그러나 이후 다시 만난 T1과의 결승전에서는 이재훈이 마지막 7경기에 대장으로 출전하였지만 상대팀의 대장 박용욱에게 2킬을 당하면서 이재훈의 소속팀 슈마 GO는 아쉬운 준우승을 하게 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용욱의 저그전에서의 무시무시한 견제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용욱은 예상치 못한 질럿 난입 견제로 조용호를 계속해서 압박해주고, 이후 다수 커세어 활용으로 오버로드도 계속해서 잡아주면서 결국 생산에 차질이 생겨버린 조용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박용욱 특유의 견제 플레이가 빛을 발한 경기. 이후 박용욱은 KTF의 대장인 한웅렬도 잡아내면서 이 날 총 3킬을 기록하고 이후 T1은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이후 결승전에 오르게 된 T1은 다시 만난 슈마 GO를 상대로 박용욱의 2킬을 포함하여 세트스코어 4:3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 전 대회에서 프로토스 박정석을 쓰러뜨리고 저그 첫 우승을 차지한 박성준을 상대로 스타리그에 갓 진출한 신인이었던 안기효가 펠레노르 특유의 앞마당 언덕을 이용해 캐논러시를 한 뒤 전진게이트를 짓고 나중에는 리버, 커세어까지 추가하면서 박성준을 본진에서 말려 죽인 충격적인 경기로 안기효의 전략성이 잘 드러난 경기. 박성준은 이 경기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 이후 안기효를 만나기만 하면 처참하게 박살냈다.

- 당시 WCG 2003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뛰어난 저그 플레이어 이용범에게 박정석은 초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운영에 큰 피해를 입고 만다. 그리고 그 피해를 틈타 이용범은 엄청난 저그 지상군 물량을 모으면서 박정석에게는 더욱 경기가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박정석은 여러 번의 교전에서 자신의 장기였던 천지스톰쇼를 여러번 보여주는 등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고 결국 이용범의 병력 다수를 잡아낸 박정석이 그대로 자신의 생산력을 앞세운 프로토스 물량을 통한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이용범을 상대로 GG를 받아낸다. 동시에 이용범의 여러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내는 박정석의 수비력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또한 이 대회에서 박정석은 개인전에서 4승을 기록하며 Saturn리그 다승왕을 차지한다.

- 당시 무시무시한 프로토스전 기량을 선보인 박태민의 공포스러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김성제가 전혀 예상치 못한 뮤탈리스크 다수 위주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 플레이는 프로토스 본진에 하이 템플러 저격 플레이, 럴커와 스컬지 조합과 합류하여 프로토스 압박 플레이, 이후 더 쌓인 뮤탈리스크 대물량 부대로 프로토스 본진에 있는 넥서스 강제 공격으로 파괴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김성제로 이에 질세라 자원을 쥐어짜낸 질럿 다수로 박태민의 멀티에 있는 해처리를 파괴하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하지만 박태민이 뮤탈리스크 다수로 질럿 다수를 잡아내면서 더욱 프로토스의 여력을 없애 버리고, 이후 질럿이 전멸해버린 김성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하지만 슈마 GO는 박태민이 4경기에서 자신의 천적이자 3번 주자로 출전한 임요환에게 패배하고 이후 3번 주자 서지훈이 임요환까지 잡아내면서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지만 T1의 대장으로 나온 박용욱에게 패하고, 이후 슈마 GO의 대장으로 나온 이재훈도 박용욱에게 패하면서 결국 슈마 GO는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하고 만다.

- 이주영이 2스타를 가져간 박용욱을 상대로 뮤커지 올인이라는 승부수를 두며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경기 초반 이주영은 박용욱에게 빌드에서 불리하게 시작하며 큰 위기를 겪지만 박용욱이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뮤탈리스크 압박을 시작하고, 이 뮤탈리스크 압박은 제대로 먹혀 들어가며 박용욱에게 큰 피해를 입히며 GG를 받아낸다.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주영의 기량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 박정길의 기습적인 가스러쉬와 그걸 막아내는 조용호, 그리고 역으로 조용호가 박정길의 본진 밑에 전진 해처리를 시도하고 되려 박정길의 본진 위의 전진 게이트가 결국 입구를 막아버리면서 양쪽에서 기습을 당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던 경기. 경기시간은 굉장히 짧지만 임팩트는 굵은 경기다.

- 박성준의 대 프로토스전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김환중이 기습적인 캐논 러쉬를 준비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결국 캐논 러쉬에 의해 초반에 불리해질 위험에 처하지만 박성준은 앞마당에 순간적으로 성큰을 건설한 다음 주위에 있는 저글링들과 드론들로 김환중의 프로브가 더 이상 견제하지 못하도록 수비를 취한다. 결국 김환중의 캐논을 파괴한 박성준은 이후 남은 저글링들로 김환중의 본진에 들어가 계속 컨트롤을 해주면서 신경쓰이게 만들면서 김환중이 역습이나 견제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박성준은 이 타이밍에 확장을 더 가져가고 뮤탈리스크를 다수 생산한 다음 김환중의 본진을 견제하고 러쉬를 오는 질럿들을 끊어주면서 GG를 받아낸다.

- 그 당시 머큐리와 함께 토스 압살맵으로 악명높았던 애리조나에서[3] 박용욱이 뛰어난 수비력과 유닛 컨트롤로 프로토스이 재앙인 조용호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박용욱의 컨트롤을 보고 있으면 특유의 섬세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박성준이 안기효를 상대로 프로토스전에서는 흔치 않은 뮤탈리스크 컨트롤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뮤탈리스크 컨트롤만으로 프로토스의 일꾼과 기지를 모두 마비시키는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개막전에서 당했던 치욕적인 밀봉관광을 갚아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무엇보다 당시는 뮤탈뭉치기가 없던 시절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어느정도 뮤탈짤짤이를 하는 모습을 테란전이 아닌 프로토스전에서 보여주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박정석의 시험적인 커세어 리버 체재를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정석은 그 당시 경기양상으로는 흔하지 않게 커세어 다수를 생산하면서 성학승의 뮤탈리스크 위주 플레이를 봉쇄해버린다. 이후 박정섯은 성학승의 여러 차례 견제를 막아내면서 리버까지 준비하고 이후 커세어 리버 체재를 완성시킨 박정석은 디스럽션 웹 쇼까지 선보이며 성학승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는다. 성학승은 이 위기를 타파하고자 히드라 지상군 물량 플레이도 선보이지만 결국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에는 부족해지게 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2004년 경 강력한 대 프로토스전을 보여준 박태민의 역량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김성제의 초반 캐논러쉬를 저글링들을 이용해서 잘 수비한 다음 뮤탈리스크 위주로 병력을 모아 공중을 장악해 버린다. 그 다음 김성제가 특유의 셔틀-리버 견제를 하는 것을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지상군 병력으로 계속해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다. 이후 박태민은 다수의 스컬지를 생산한 스컬지 에어쇼를 선보이면서 김성제의 커세어들을 차례대로 사냥한 다음 리버 견제도 계속해서 막아내는 것에 성공한다. 결국 다수의 커세어가 박태민의 스컬지 에어쇼에 격추를 당하면서 김성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프로토스의 재앙 중 한 명이었던 조용호를 상대로 안기효가 럴커가 아직 나오지 않은 타이밍을 노려 거의 온리 드라군 위주의 부대만으로 성큰 라인마저 제대로 돌파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후 팬택은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새턴리그 7승 1패로 1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KTF는 이 경기에서 패하며 새턴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 조용호가 왜 박성준의 등장 이전까지 저그 중에서 왜 가장 프로토스의 재앙이라 불리웠는지에 대해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럴커의 버로우 뿐만 아니라 각종 저글링 등의 다른 유닛들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버로우를 활용하며 시종일관 김환중을 견제하거나 러쉬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럴커가 아닌 다른 저그 유닛의 적극적인 버로우 활용을 보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 만한 경기.

- 강민의 커세어 리버 체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당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계속된 패배를 경험하고 무엇보다 2003년 10월 7일부터 저 위에 있는 김성제와의 경기까지 포함해 프로토스전 11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프로토스 킬러 박태민을 상대로 초반 저글링 본진 난입에 피해를 잃지만 묵묵히 커세어를 지속적으로 모은 다음 박태민의 뮤탈리스크를 전멸시키고 이후에도 박태민의 여러번의 치열한 공세를 막아내고 커세어 리버 체제를 완성시키면서 박태민의 공격을 다시 한 번 차단한 다음에 이후 박태민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박정석의 영웅 리버의 활약과 다수의 커세어를 활용한 공중 장악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정석은 성학승의 유닛을 45킬 기록하는 영웅 리버를 탄생시켰고 이후 다수의 커세어로 완전히 공중을 장악하여 대량의 오버로드를 사냥하고 이후 디스럽션 웹을 여기저기 뿌려대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 마지막 다수의 커세어의 디스럽션 웹 발동과 리버 드랍 장면은 정말 압권이다. 그러나 박정석은 1주일 후 박성준에게 신호등 관광을 당하게 된다.

- 조용호의 전성기시절 프로토스의 재앙으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엄청난 럴커 견제를 지속적으로 해주고 이후 히드라-럴커 물량 플레이와 드랍 플레이로 김성제를 제대로 뒤흔들며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조용호의 무시무시한 프로토스전 운영을 보고 있으면 프로토스로서는 정말 공포스럽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 경기이다.

- 일명 신호등 관광으로 유명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로 엄청난 병력을 모아 박정석 뿐만 아니라 중계진과 관객들에게도 엄청난 공포감을 심어주었다. 특히 경기 중반부에 나이더스 커널을 통해 원조를 하러 온 엄청난 수의 지상군 병력과 중앙에 모인 지상병력, 그리고 미니맵을 보면 정말 무시무시함마저 느껴질 정도다. 그리고 경기 후반에 다크 스웜(노란색) + 인스네어(초록색) + 플레이그(빨간색)가 동시에 뿌려지는 장면이 나오면서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마치 3색 신호등을 보는것 같다면서 이 경기는 신호등 관광 경기로 불리게 되었다. 결국 이 경기는 지난해에 개최되었던 1회 대회에서 박용욱로스트 템플에서 변길섭을 상대로 보여준 스카웃 관광과 함께 역대 KT-KTF 프리미어 리그 경기들 중에서 가장 잔인하게 상대를 관광보낸 경기로 기억되고 있다.

- 위에 있는 같은 날에 펼쳐진 신호등 관광 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조용호의 프로토스의 재앙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엿볼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이 경기에서 박정길이 리버 위주의 화력 싸움으로 승부를 보려 하지만 조용호는 이에 맞서 저프전에서는 보기 드문 엄청난 수의 뮤탈리스크 물량과 히드라 물량으로 이를 막아내버리고 역으로 엄청난 수의 히드라리스크 드랍과 뮤탈리스크 물량으로 박정길의 멀티와 병력을 차례대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같은 날 같은 대회에서 벌어진 박성준박정석의 경기가 프로토스에게 저그의 마법과 엄청난 수의 울트라리스크 물량이 큰 공포라는 것을 제대로 증명한 경기라면 이 경기는 프로토스에게 있어서 엄청난 수의 히드라 물량과 뮤탈리스크 물량도 큰 공포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다.

-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불리한 맵인 애리조나인데도 불구하고 다수 커세어 운영과 디스럽션 웹으로 분전을 하는 박정길과 그런 박정길의 예상을 뛰어넘은 이재항의 묵묵한 히드라 다수 물량 플레이가 굉장히 압권인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박정길이 처절하게 수비를하면서 분전을 하지만 다수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밀어버린 이재항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강민의 몽상가적 기질이 돋보이는 경기. 투신을 상대로 하늘의 왕따를 뽑아서 승리했다(...) 스카웃으로 오버로드를 잡아 병력 초반 박성준의 병력 생산에 차질을 주고, 이후에 커세어 다수를 생산해 이들을 미끼 삼아 스톰으로 저그의 진출한 병력을 녹인다던지,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죽인 후 다크로 드론을 썬다던지, 본진에 드랍 오는 것을 예측해서 다수의 리버를 배치한다던지 등으로 박성준의 공격을 전부 막아낸 다음 리버로 견제를 하면서 강민이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중 45위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이는 바로 아래에 있는 경기이자 강민 게이머 인생 최대 굴욕 중 하나인 애리조나 X개관광 때문에 묻혔다.

- 그 유명한 박성준의 애리조나 똥개관광 경기. 원가스맵인 애리조나에서 박성준은 가스러쉬를 하며 프로토스가 테크트리를 올리지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런 뒤 자신의 앞마당은 성큰으로 도배하고 가스멀티를 확보하여 다수의 뮤탈을 띄우는데 강민은 테크가 늦을 수밖에 없었기에 마지못해 드라군 위주로 병력을 구성한다. 그런데 박성준은 잔인하게도 뮤탈부대로 드라군들은 상대도 안 하고 프로토스의 본진과 멀티만 번갈아가면서 털고 프로토스의 병력이 도착하기 전에 도망가는 플레이만 반복한다. 결국 의미없이 센터에서 드라군 왔다갔다만 반복하던 강민은 저그의 성큰밭에 드라군을 꼬라박고 GG, 서바이버 리그로 강등되었다. 드라군들이 센터에서 왔다갔다만 반복하는 모양새가 마치 똥개 훈련시키는 것 같다는 의미로 똥개관광이라 명명된 경기. ???:맵 만든XX 나와 저그가 프로토스를 쳐바른 수많은 경기 중에서도 가장 잔인한 경기로 평가받으며,[4] 2004년부터 저프전 중심으로 밸런스 문제로 원가스맵에 대한 성토가 높아지던 차에 이런 경기가 나오면서 원성은 더더욱 높아졌고, MBC GAME은 이 맵을 끝으로 두 번 다시 원가스맵을 만들지 않았다.[5] 김택용이 프로리그에서 상성맵라만차에서 이제동을 상대로 관광을 보낸 경기가 프로토스가 섬맵도 아닌, 그것도 상성맵에서 저그를 얼마나 비참하게 관광을 보낼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라면 이 경기는 반대로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토스 압살맵에서 얼마나 잔인하게 관광보낼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6]

- 대회의 마지막 패자조 1차 8강 경기 답게 두 선수의 치열한 치고 받는 양상의 경기들이 인상적이었던 3전제 경기들. 먼저 루나에서 펼쳐진 1경기는 변은종의 하이브 운영을 통한 거센 압박을 막아내는 김환중의 견고한 수비력과 하이브를 간 저그를 상대로 리버 없이도 그냥 다수 아칸 위주의 플레이로 힘으로 밀어버리는 김환중의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이다. 그 다음 2경기는 맵이 프로토스 압살맵인 애리조나인데도 불구하고 김환중이 소수 커세어 견제와 다수 질럿 위주의 플레이를 통한 힘싸움으로 애리조나에서 저그와 비등비등한 상황을 만들어내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결국 앞마당 노가스맵의 한계가 서서히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김환중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와 버리고, 결국 버텨낸 변은종은 이후 쏟아지는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김환중을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인투 더 다크니스 2에서 펼쳐진 3경기는 저그의 디바우러, 디파일러, 퀸, 프로토스의 캐리어 등의 고급 유닛들이 모두 총출동한 저프전에서는 보기 드문 양상의 긴장감 넘치는 경기로서 두 선수의 마법 싸움도 굉장히 큰 볼거리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자원과 마법 싸움에서 변은종이 우위를 점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며 패자조 2차 8강에 진출한다. 반면 김환중은 이 3전제에서 패하면서 결국 다음 시즌 서바이버 리그로 강등되고 만다.

- 5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정석이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성공시키기 위한 회심의 컨트롤과 심리전 싸움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정석의 컨트롤 싸움은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정석이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성공시키면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 저프전 희대의 토스 압살맵 머큐리에서 초반 홍진호의 압박에 이어 러커 연탄밭이 갖춰진 상황에서 박정석은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이 때 박정석은 엄재경이 자신조차 말을 하면서 어려울 것이라고 했던 드라군으로 적당히 러커를 잡아주고 그 다음 드라군이 빠지면서 천지스톰으로 뮤탈, 히드라를 한꺼번에 잡아내고 질럿이 달려들어야 뚫을 수 있다라는 입스타를 그대로 실현하며 기적적으로 연탄밭을 뚫어냈다. 홍진호는 초반에 박정석이 빼돌려놓은 다크템플러 때문에 추가멀티를 하나도 못했고, 폭풍드랍을 연달아 시도하며 박정석의 본진을 밀어내는 등 치열하게 맞섰으나, 박정석은 조이기를 뚫어낸 후 멀티를 여기저기 늘려놨고 화려한 무당스톰쇼를 선보이며 26분 만에 경기를 제압했다. 이 승리를 통해 박정석은 IOPS 스타리그 시드를 따냈다. 또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18위를 차지하였다. 많은 토스팬들에겐 'EVER 스타리그 2004결승이 박정석 vs 홍진호 이고 5세트에 이런 게임이었다면 역사상 최고의 가을의 전설이 되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한 팬들이 많을 정도의 경기였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박성준의 프로토스의 재앙다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로서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이재훈의 상상을 뛰어넘는 프로토스의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에 계속해서 올라오는 저글링 다수로 맹공격하는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경기로 경기 중간 미니맵에서 박성준이 보여준 저글링 다수의 진격은 정말 압도적인 느낌을 들게 만든다. 이후 박성준은 성공적으로 뮤탈리스크 체제로 넘어가면서 이재훈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왜 박용욱이 당시 박정석과 함께 하드코어 질럿 러쉬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는지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용욱은 김근백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컨트롤을 동반한 투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선보이면서 김근백에게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이후 최종전에서 박용욱은 머큐리에서 김근백을 다시 만나며 아쉽게 스타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 박정길이 당시 본격적으로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던 박성준을 상대로 다수의 커세어와 리버 그리고 캐리어 조합이라는 저프전에서는 보기 드문 화려한 럭셔리 조합으로 박성준의 온리 다수 히드라리스크 물량을 상대로 화려한 디스럽션 웹 쇼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그러나 박정길은 불행하게도 최종전에서 박성준을 머큐리에서 다시 만나며 아쉽게 스타리그 본선 진출은 실패하게 된다.

- 이주영의 울트라리스크+디바우러 부대를 활용한 맹공과 그를 막아내고 역러쉬를 시도하는 박정석의 뛰어난 수비력이 맞물려서 탄생했던 혈전. 이 경기에서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이주영의 대량의 지상군 병력을 다 수비하는 것에 성공하는 박정석의 모습이다.

- 위에 있는 1경기와 비슷하게 두 선수간의 치열한 공중전과 처절한 수비가 만들어낸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한 치도 눈을 떼기 힘들 정도의 경기 양상을 두 선수가 보여준 경기이다. 그리고 서로 엎치락뒷치락하는 경기 양상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결국 공중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가져간 박정석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2002 KPGA 투어 4차리그 이후 여섯 시즌만에 MSL 본선 무대에 복귀하는 것에 성공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강민의 저그전 핵심이었던 포톤 캐논 꽃밭 운영과 리버를 조합한 수비형 프로토스 운영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강민은 초반 스카웃을 활용하여 김근백의 멀티와 본진을 정찰하면서 오버로드 몇 기를 잡아주는 성과를 올린 다음 김근백의 여러차례의 지상군 물량 플레이를 다수 캐논과 리버를 동원한 엄청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고 김근백이 드랍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면 강민은 다수의 커세어를 모아서 공중을 장악해 버리고, 그 사이 강민은 역으로 셔틀-하이 템플러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김근백의 다수 드론을 잡아내는 등 견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피해가 크게 누적되어버린 김근백이 GG를 선언하면서 강민이 승리를 차지한다.

- 그 유명한 카카루 마인드 컨트롤 경기. 반땅싸움에서 변은종이 프로토스의 본진을 밀어버리고 박용욱은 기지 하나가 남은 상태에서, 박용욱이 다크 아콘을 뽑아 마인드 컨트롤로 저그의 오버로드를 빼앗아 옵저버 + 셔틀 대용으로 삼고, 종국에는 , 디파일러, 울트라리스크 등 저그의 고급 유닛을 모조리 빼앗아 가면서 전세를 역전했다.[7] 심지어는 카카루도 마인드 컨트롤해 정찰용으로 사용하고, 빼앗은 디파일러로 오버로드에게 컨슘을 사용해 마나를 채우는 등, 마인드 컨트롤의 끝을 보여준 경기. 경기 시간은 1시간 1분 46초.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 5위다.

- 1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박용욱이 토스 압살맵이었던 애리조나에서 저그 변은종의 여러차례 매서운 맹공을 몇 번이나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용욱의 수비력을 보고 있으면 정말 감탄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이다. 결국 박용욱이 변은종의 여러 차례 맹공을 막아내고 지치게 만들면서 GG를 받아내고 이후 박용욱은 패자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중 55위에 선정되었다.

- 경기 초반 박정석의 기습적인 스카웃 활용을 통한 정찰과 변은종의 오버로드 빼기 유도 플레이와 이후 서로간의 치고 빠지는 긴장감 넘치는 지상군 견제 플레이와 그 이후 변은종의 디바우러+가디언 조합과 박정석의 다수 커세어 부대간의 화려한 공중전 양상으로의 변화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결국 변은종이 박정석과의 치열한 공중전 싸움에서 이겨내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오게 만든 다음 이후 지상군 물량으로 그대로 박정석을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이 대회에서 홀로 남은 프로토스인 박정석은 전상욱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하고, 이 경기에서 이긴 변은종도 이후 김근백, 전상욱과의 경기에서 차례대로 패하며 Gillette 스타리그 2004, EVER 스타리그 2004에 이어 스타리그에서 3연속으로 16강에서 광탈을 하고, 동시기 진행된 양대 리그에서는 박용욱과의 패자조 2차 8강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양대리그에서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 잘 기억되지는 않지만 반섬맵 발해의 꿈에서의 두 선수간의 치열한 장기전 경기양상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서기수는 아칸 전구러시와 프저전에서의 아비터의 리콜 활용, 이창훈은 울트라리스크 소떼 부대와 디파일러의 적극적인 활용 등 2004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저프전 경기양상에서는 보기 힘든 각종 명장면들을 두 선수가 보여준 경기이다. 이 긴 혈전의 승리는 좀 더 오래 버티고 아비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서기수가 차지하였다.

- 박용욱이 반섬맵 네오 포비든 존에서의 저그의 엄청난 수의 뮤탈리스크 + 가디언 + 디바우러 부대를 여러 번의 마엘스트롬으로 극복하고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정말 경기 내내 박경락에게 공포를 심어줄 수준으로 여러 번의 마엘스트롬을 날리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밑에 있는 박정석 VS 조용호, 송병구 VS 박태민과의 경기와 비교해도 좋을 수준의 뛰어난 마엘스트롬 운영을 박용욱이 보여주었다.

- 조용호가 왜 박성준, 박태민의 등장 이전까지 저그 중에서 가장 프로토스의 재앙에 걸맞는 플레이어였는지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박용욱의 각종 견제 시도들을 모두 잘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특유의 물량 플레이로 지속적으로 박용욱을 조여주면서 압박을 주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간다. 그리고 조용호는 이런 압박 주기를 한 번이 아닌 여러번 엄청난 물량러쉬를 보여주면서 지속적으로 해준다. 결국 경기가 불리하다고 느낀 박용욱은 기습적인 커세어+캐리어+다크 아칸 그리고 리버 견제로 역전승을 노리려 하지만 이마저도 조용호가 잘 파악하면서 대량의 뮤탈리스크를 준비한 다음 이후 엄청난 수의 가디언과 디바우러로 공대공, 공대지를 모두 장악해버린다. 이후 박용욱과의 정면 싸움에서 공중과 지상 교전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결국 버티기 어려워진 박용욱은 GG를 선언하고 조용호가 먼저 세트스코어 1승을 가져간다. 특히 조용호가 이 경기에서 보여준 물량 플레이는 토스팬들이 보면 정말 무섭게 느껴질 장면이다. 결국 경기가 끝난 후에도 박용욱은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었고, 해설진들마저 계속 공포를 느꼈을 정도로 조용호가 왜 2000년대 초반 최강의 프로토스 킬러 중 한 명이었는지 제대로 증명을 한 경기. 이후 조용호는 2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패자조 4강 2차에 진출하게 된다.

- 당시 저그 지상군과의 정면 싸움으로는 잘 이기기 힘들다는 질럿+템플러 조합으로 김성제가 저그를 선택한 이현승을 제대로 밀어버리며 GG를 차지한 경기이다. 두 선수는 경기 중반부까지 묵묵히 힘싸움을 준비하고, 이후 두 선수의 지상군 힘싸움에서 김성제가 저그 지상군을 상대로 질템 조합으로 여러번의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그 후 이현승의 본진마저 마비시키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이 경기에서 김성제가 이현승을 상대로 보여준 적재적소의 사이오닉 스톰도 이 경기의 또 다른 볼거리중 하나이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그동안 저막이라 평가받고 있던 이재훈이 당시 SKY 프로리그 2004 2Round 다승왕을 차지한 이재항을 상대로 뚝심있는 플레이로 역전을 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이재훈은 이재항의 다수 히드라리스크 물량 플레이에 여러번 앞마당이 뚫릴 위기에 처하고 한 번은 제대로 앞마당이 뚫려버렸지만 이재훈이 뚝심 있는 처절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이재항의 추가 러쉬를 다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병력을 제대로 확보한 이재훈은 그대로 이재항에게 역습을 가하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반섬맵 발해의 꿈에서 펼쳐지는 저프전답게 박용욱은 경기 초반 김준영의 드랍 작전을 막아내고 이후 다수 커세어와 리버 운영으로 저그의 멀티들을 계속해서 견재하고, 저그의 각종 드랍도 막아내고 이후 박용욱은 캐리어, 다크 아칸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김준영이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김준영은 계속 멀티들이 프로토스의 호화 조합에 견제되는 상황에서도 히드라리스크 다수와 디파일러의 플레이그, 다크 스웜, 퀸의 인스네어까지 수비에 활용하면서 결국 버텨내고, 이후 김준영이 프로토스의 멀티에 성공적으로 역습을 가하면서 결국 박용욱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평소 섬맵류에서는 약하다고 평가받는 저그와는 다르게 이후 섬맵류에서 엄청난 전적을 자랑하는[8] 김준영의 섬맵류 최강자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당시 신예였던 오영종이 팀리그의 사나이라 불린 변은종을 상대로 그것도 토스 압살맵인 애리조나에서 놀라운 질럿공장장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변은종의 각종 럴커 견제와 뮤탈리스크 견제에 경기 내내 휘둘리는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처절한 수비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역으로 질럿공장장이라는 별명 답게 다수 질럿 물량 플레이로 변은종의 저그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7. 2005년[편집]


- 송병구의 공식전 데뷔전 경기이자 그 당시 신인답지 않은 화려한 장기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초반 최XX의 강력한 럴커 조이기 압박에 앞마당이 여러번 뚫리는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이를 처절한 수비와 배터리까지 활용하면서 막아내고, 최XX의 여러번의 뮤탈리스크 압박, 저글링 압박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모두 막아내거나 러시를 차단하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오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송병구는 최XX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셔틀-다크템플러 견제도 성공시키고, 이후 다수의 울트라리스크를 보유한 최XX와의 힘싸움에서도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을 사용하는 등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당시 신예였던 손영훈이 잘 알려진 저그게이머 이주영을 상대로 경기내내 커세어로 견제를 하면서 공중을 장악하고 이후 리버 드랍으로 이주영의 드론 다수를 잡아주고, 이주영이 히드라 위주의 병력으로 역습을 가하면 그것을 어떻게든 막아내는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후반부에는 다크 템플러 견제로 이주영에게 크리티컬을 날리면서 손영훈이 견제의 극한을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전략적인 초반 기습적인 2게이트 운영을 선보이는 박종수와 어떻게서든 성큰을 급하게 짓고 그동안 생산된 저글링들만으로 박종수의 빈집을 노리는 박신영의 플레이가 초반부터 보는 관객들과 중계진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박종수의 초반 강력한 2게이트를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역으로 박종수의 건물을 차례대로 파괴하는데 성공한 박신영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박지호가 경기 초반 성학승의 날카로운 럴커 난입에 위기를 겪지만 이를 어떻게 해서든 막아낸 다음 이후 다수 커세어 운영으로 공중을 장악해 버린 다음 성학승의 다수 저그 지상군 물량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이후 캐리어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하면서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우세한 맵인 레이드 어썰트에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임현수가 당시 저그전을 잘하는 프로토스 게이머이자 장기전에 강한 박용욱을 상대로 뛰어난 견제 대처 능력과 무시무시한 저그 지상군 물량 진격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임현수는 박용욱의 여러 견제를 잘 차단한 다음 버텨내면서 공포스런 저그 지상군 물량을 확보한다. 이후 임현수는 그대로 진격을 하면서 박용욱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고 박용욱은 다크 아칸까지 생산하여 최선을 다해 막아내려 하지만 결국 여의치 않게 되어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임현수는 T1의 차봉 임요환에게 격파당했지만 KTF의 차봉 조병호임요환, 최연성을 차례대로 격파하며 T1은 KTF의 2진급 멤버들에게 박용욱, 임요환, 최연성이라는 1진급 멤버들이 모두 격파 당하는 굴욕을 겪는다.[9]

- 강민과 마서스의 첫 공식전 맞대결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마서스의 파상공세를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아래에 있는 프링글스 MSL 시즌2 신 백두대간 경기의 축소판 버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 이주영이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의 약점을 잘 파악하여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주영은 경기 초반에 강민의 커세어 다크 운영에 휘둘리면서 위기를 맛보지만 이후에도 계속되는 강민의 견제를 잘 막아낸 다음 이후 다수의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강민을 힘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하고 이후 힘이 빠져버린 강민에게 다수 디바우러와 소수 퀸 조합으로 크리티컬을 날려버리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강민의 팀의 포스트시즌 자력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토스 압살맵 애리조나에서 저그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자 예고 올킬의 최대 하이라이트에 가까운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거의 머큐리 급으로 프로토스가 저그를 잡기 힘든 맵인 애리조나에서 SouL의 저그 에이스 중 한 명인 박상익을 상대하게 된다. 거기다 강민은 이미 1경기 한승엽과의 경기를 치룬 상태라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박상익에게 불리한 상태였고 거기에 이 경기에서 강민이 스트레이트 올킬을 달성하지 못하면 KTF는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이 물건너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감은 더욱 큰 상태였다. 하지만 강민은 이 경기에서 전진 로보틱스 전략을 펼치고, 여기서 강민이 생산한 두 기의 리버가 도합 75킬 가까이 박상익의 유닛들을 잡아내면서 영웅급의 활약을 보여준다. 결국 이 경기에서 강민은 영웅 리버의 활약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박상익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10] 이후 3경기에서도 강민이 대장 변은종을 잡아내면서 KTF는 팀리그 포스트시즌에 자력으로 진출했으니 강민이 그 당시 김성제와 함께 왜 리버의 달인인지를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SouL과의 리매치에서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강민은 출전하지도 못했다.

- 그 유명한 강민의 예고올킬의 대미를 장식한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그야말로 변은종을 시종일관 정신없게 뒤흔드는 화려한 셔틀-리버 견제를 선보이고, 변은종은 최선을 다해 이 견제들을 막아보려 하지만 강민의 셔틀-리버 운영이 더 앞서나가면서 결국 강민은 변은종에게서 승리를 차지하고 올킬마저 달성하면서 KTF의 실날같던 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SouL에게 4:2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또 실패했다.

- 박용욱의 초반 질럿 난입 견제 플레이와 신정민의 이에 대항하는 오버로드 드랍 견제 플레이 등 이후에도 서로 장군멍군식의 견제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이후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는 중에 박용욱이 버텨내면서 모은 커세어 다수와 아칸과 다크 아칸 위주의 병력으로 각종 디스럽션 웹 쇼와 마엘스트롬 쇼를 보여주면서 신정민에게서 GG를 받아낸다.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저프전 장기전 경기중 하나이다.

- 김준영의 스타리그 본선 데뷔 경기이자 서로 엎치락 뒷치락하는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든 경기. 박용욱이 계속해서 커세어 리버로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면 김준영도 폭탄 드랍으로 프로토스의 멀티를 견제하고 서로 계속해서 멀티들을 견제하는 장군멍군식의 플레이가 계속해서 펼쳐진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김준영이 처절하게 버틴 끝에 캐리어까지 확보한 박용욱을 상대로 김준영이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퀸의 인스네어까지 제대로 활용하여 결국 박용욱에게서 히드라리스크 물량을 진격시키면서 GG를 받아내고 김준영은 스타리그 본선 데뷔 경기에서 1승을 차지하였다.

- 박태민의 지능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프로토스전 경기. 이 경기에서 손영훈은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앞마당에 미네랄이 막고 있는 것을 파악하여 앞마당을 손쉽게 가져간다. 하지만 이에 대응해 박태민은 갑자기 드론 2기를 그 미네랄에 배치하고 그 드론 2기로 미네랄 벽을 뚫은 다음 숨겨두었던 모은 저글링으로 한 번에 손영훈의 본진을 제대로 마비시키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 박정석이 이주영을 상대로 초반부터 강력한 질럿 러시를 성공시키고 이후 이주영의 다수 저글링 역습에 밀릴 위기에 처하지만 이걸 기어코 빈틈을 찾아내어 이주영이 눈치채치 못하게 다시 한 번 질럿 러시로 견제를 성공시킨 다음 뛰어난 수비력으로 이주영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박정석이 승리를 차지한다.

- 박지호가 저그의 앞마당에 전진 파일런을 시도하고 이를 이재황이 드론까지 동원한 수비로 막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이는 박지호의 페이크로서 드론이 앞으로 빠진 사이에 프로브 다수를 동원하여 저그의 앞마당에 건설된 파일런으로 전진 캐논을 완성시키는 전략적인 모습으로 이재황을 가두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박지호가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박지호의 우직함 뒤에 감춰진 전략적인 면모를 알수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박성준이 그 당시 왜 새로운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떠올랐는지 잘 알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박성준은 강민의 기습적인 하드코어 질럿 러시를 다행히 저글링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던 타이밍에 저글링들이 제 때 나오면서 이를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박성준은 강민의 예상과는 다르게 강민이 공중 방어가 약하다는 점을 파악하여 뮤탈리스크를 생산하고, 이 선택은 제대로 적중하면서 뮤탈리스크만으로 강민의 모든 기지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강민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박성준은 강민이 리버 견제 위주의 플레이를 할 것을 예상한 다음 빠른 뮤탈리스크 다수 물량 플레이로 강민의 생각을 뛰어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 저글링 소수와 같이 강민의 멀티들을 밀어버리기 시작하면서 강민은 GG를 선언하고 박성준은 1라운드 결승에 진출한다.

- 전태규가 홍진호를 상대로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한 경기. 전태규는 지속적으로 커세어로 홍진호의 오버로드를 잡아주고, 이후 홍진호가 오버로드 대량 드랍으로 전태규의 멀티를 견제하려고 할 때 전태규는 이를 잘 막아낸다. 이후 다수 드라군 운영으로 홍진호의 멀티와 본진마저 피해를 입히면서 결국 GG를 받아냈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 중 50위에 선정되었다.

- 홍진호가 프로토스전에도 강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홍진호가 강민의 엄청난 수비에 여러차례 패배하면서 위기를 겪지만 전투에서 여러번 패배하는 와중에도 병력을 계속해서 모으고, 결국 쌓인 저그 지상군 병력으로 강민의 고테크 병력들을 잡아먹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2경기에서는 강민이 과거 같은맵에서 치뤄졌던 당신은 골프왕 MSL 패자 2차 8강 박성준과의 경기와 비슷하게 스카웃으로 홍진호의 드론을 어느 정도 잡아주는 등 견제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홍진호가 강민이 상대적으로 방어가 약하다는 타이밍을 캐치하여 어느 정도의 히드라리스크로 강민의 입구를 뚫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강민은 GG를 선언하고 결국 홍진호는 1라운드 3위를 차지하게 된다.

- 팀킬경기는 상성을 따라간다는 법칙과 반대되게 박용욱이 박태민을 상대로 자신의 특기인 집요한 견제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세트스코어 1:0으로 박용욱이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박용욱은 2경기에서 지속적으로 커세어 소수로 오버로드를 사냥해준 다음 그 틈을 타 다크템플러와 질럿, 그리고 리버 견제로 박태민을 정신없게 만들고 이후 일꾼을 대량으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지난 시즌 당신은 골프왕 MSL 우승자였던 박태민을 MSL 사상 최초로 전 시즌 우승자가 1라운드 광탈을 당하고 서바이버 리그로 강등당하는 상황을 안겨준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97위에 선정되었다.

- 위에 있는 경기와 마찬가지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재훈은 경기 초반 박성준의 저글링 러쉬를 잘 막아내고 오히려 역으로 질럿들을 앞세워 박성준의 멀티들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이후 커세어로 오버로드와 뮤탈리스크를 잡아준 다음 다크 템플러로 박성준의 본진을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박성준은 GG를 선언했고 지난 시즌 IOPS 스타리그 04~05의 준우승자였던 박성준을 서바이버 리그로 강등시켰다. 게다가 위에 있는 경기의 결과와 합쳐지게 되어 당시 대세였던 양박 저그가 1라운드 광탈에 서바이버 리그 강등이라는 충격을 팬들에게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이 날 벌어진 두 경기는 공교롭게도 5월 5일 어린이날에 벌어져서 토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어린이날 관광이라는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그래도 반대편 EVER 스타리그 2005에서 박성준은 우승했고 박태민은 4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29위에 선정되었다.

- 박용욱의 초반 질럿 러쉬와 이후 미네랄 근처의 리버 드랍으로 인해 가난해진 상황에 처한 박성준. 이후에도 리버 드랍으로 경기를 끌려다니게 된다. 게다가 회심의 드랍도 박용욱의 커세어에 발각 되어 대량의 병력을 손실하고 만다.결국 러커 몇 기와 히드라 몇 기 만으로 박용욱의 본진을 피해를 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박성준은 드론의 생산과 오버로드의 생존보다는 지상 병력의 생산에 더 중점을 둔다. 이후 리버 드랍은 무사히 막았지만 박용욱의 멀티에는 리버를 비롯한 잘 갖춰진 방어라인으로 뚫기가 어려운 상황. 하지만 박성준은 믿기 힘든 전투력으로 박용욱의 방어 라인을 뚫어내고 앞마당을 점령해 승리를 차지한다. 왜 박성준이 역대 최강의 프로토스의 재앙인지 제대로 보여준 대표적인 프로토스전 역전극 경기 중 하나이다.

- 폭풍저그라 불린 홍진호와 당시 신예인 송병구의 처절한 중앙에서의 치열한 교전과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정말 한 치의 눈을 떼기 힘든 두 선수간의 치열한 교전과 힘싸움, 게릴라 전술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다. 그 뒤 치열한 교전 끝에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홍진호.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같은 조의 서지훈에게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박태민의 전성기 시절 무시무시한 토스전 기량을 박정석을 상대로 제대로 보여준 경기. 초반에 입구를 틀어막아 박태민의 정찰을 봉쇄하지만 앞마당을 먹는 것 대신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리는 것을 선택한 박정석에 비해 박태민은 트리플을 먹은 뒤 히드라리스크덴을 올려 히드라리스크로 박정석을 압박해나간다. 박정석은 늦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앞마당을 가져가는데, 박태민은 코어와 게이트웨이를 파괴해나가며 이익을 본다. 이후 박정석은 다크템플러를 통해 견제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박태민은 러커와 히드라들에 의해 입구가 봉쇄하고 다수의 멀티를 확보해나간다. 결국 박정석은 다수의 질럿과 하이템플러를 갖추고 수 차례 진출을 시도하지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박태민의 물량에 의해 저지되었고 겨우 입구밖으로 몰아내는 것까지 밖에 해내지 못한다. 이후 박태민은 디파일러와 울트라를 생산해나가고 박정석은 2번째 멀티를 시도하지만 이미 승기는 박태민에게 기울었고 사방에서 박태민의 저그병력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이 때 전용준 캐스터가 워낙 병력이 많으니까 어디가 주력병력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멘트를 하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결국 경기는 박정석이 gg를 치면서 박태민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박태민은 3경기에서도 박정석을 잡아내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지난 대회에 이어 스타리그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박성준의 프로토스의 재앙스러운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박정석을 상대로 온리 뮤탈리스크라는 비범하면서도 과감한 병력 구성을 결정하고, 이 결정은 하필 박정석이 대공 타이밍이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리면서 적중해버리고 박성준은 거의 온리 뮤탈리스크만으로 박정석의 병력을 갉아먹고, 기지를 파괴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박정석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두 라운드 연속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다. 경기 극후반에 박성준이 보여준 엄청난 수의 뮤탈리스크를 보고 있으면 정말 공포스럽다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고, 실제로 경기가 끝난 후에도 박정석이 굉장히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까지 보여줄 정도였다.

- 먼저 1경기는 박용욱 특유의 저그전에서의 집요한 견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박용욱은 초반부터 프로브로 홍진호에게 압박을 주면서 엄청난 견제를 해주고, 그 다음 리버로 홍진호의 드론 다수를 잡아내는 엄청난 견제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2경기에서는 박용욱이 초반부터 홍진호의 앞마당에 전략적인 캐논 러시를 시도했고, 하필 홍진호의 저글링이 소수여서 막기 어려워 보였지만 홍진호는 이를 소수 저글링만으로 수비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역으로 병력을 모아 프로토스가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리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이후 3경기에서도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홍진호는 두 라운드 연속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저프전에서 흔치 않는 서로간의 극초반 엘리전이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다. 결국 경기는 박대만이 마서스의 역러시를 처절하게 막아내고 자신은 마서스의 모든 건물을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마서스를 엘리시키고 승리를 차지한다. 참고로 이 경기는 역대 스타1 경기 중에서 역사상 최초로 엘리당해서 강제로 나가진 경기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정석의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볼 수 있는 3전제 경기들. 먼저 러시 아워에서 펼쳐진 1경기에서는 박정석이 다수 드라군 물량 위주로 힘으로 결국 김민구를 찍어 눌러버리는 독특한 양상의 저그전을 보여주었던 경기이다. 당시 박정석이 왜 최연성과 함께 물량의 상징이었는지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준 저그전 경기 중 하나이다. 그 다음 루나 더 파이널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박정석의 초반 기습적인 전진 캐논 전략이 실패하고 어쩔 수 없이 더블넥으로 가지만 이후 김민구의 여러 차례 치밀한 러시들을 모두 막아내는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승자 4강에 진출하였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주영의 전략성이 굉장히 큰 빛을 발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주영은 초반에 박정길을 상대로 프로토스의 앞마당에 몰래해처리를 건설하지만 이를 들키면서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주영은 박정길이 이 몰래해처리 파괴에 큰 신경을 쏟고 있는 사이에 역으로 다른 멀티 지역에 저글링 러시를 시도하면서 박정길에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박정길에게 압박을 주면서 결국 GG를 받아낸다. 어찌보면 밑에 있는 심소명박대만아카디아 2 경기만큼 굉장히 저그의 전략적인 면모가 잘 드러난 경기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강민식 커세어 리버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커세어 다수로 공중을 장악한 다음 이후 리버와 다크 템플러로 김준영의 멀티를 견제하고, 김준영이 피해를 받은 틈에 강민은 캐리어와 디스럽션 웹을 준비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 박정석의 초반 다수 커세어 운영과 그에 맞서는 박태민의 저그 지상군 물량 플레이가 정면 충돌을 한 경기로 박정석의 캐논+드라군+리버 방어라인을 히드라 물량 힘싸움으로 일단 버텨낸 다음 이후 박태민이 저글링 다수도 성공적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그대로 박정석을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결국 박정석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박태민의 최전성기시절 무시무시한 지능적인 프로토스전 기량이 1경기에 3경기에서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강민의 선택은 수비형의 커세어 리버-커세어+캐리어. 이에 박태민은 무지막지한 히드라리스크 물량에 디바우러 등의 조합으로 상대하는데... 박태민의 미칠듯한 공격을 막아내는 당시 에이스 결정전의 최강자 강민의 수비력이 감상포인트. 각종 마법이 난무하는 등 본 문서의 경기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화려한 경기이자 저프전 초장기전 경기중에서도 처절함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경기 중 하나. 경기 시간은 1시간 1분.

-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벌어진 전태규와 홍진호의 정신없는 난전이 포인트인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전태규는 다시 한 번 홍진호에게 승리를 거두고 이후 3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패자 4강에 진출했다. 반면 홍진호는 이 전태규와의 3전제에서 패한 뒤 자신의 마지막 MSL 본선 경기를 마감했다.

- 홍진호의 프로토스전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다전제 경기들이다. 먼저 1경기에서는 강민이 홍진호의 지상군 러시에 대비를 굉장히 잘 해서 홍진호의 여러 차례 지상군 러시가 모두 막히면서 홍진호는 위기에 빠졌으나, 순간적으로 홍진호는 강민이 대공이 약하다는 점을 파악하여 뮤탈리스크로 체재를 전환하고 이 체재전환은 제대로 적중하면서 공중을 장악하면서 강민에게서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는 홍진호가 물량 위주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강민의 처절한 수비도 소용없게 만들어버리고, 거의 미니맵 관광까지 보여줄 정도로 엄청난 수의 지상군 물량을 선보이면서 강민에게서 GG를 받아낸다. 특히 입구쪽에는 그냥 지상으로 걸어나오는 홍진호의 병력이 러시를 오고 그와 동시에 드랍으로는 뒤쪽에 홍진호의 지상군이 착륙을 하면서 동시에 강민의 기지들을 파괴하는 장면은 프로토스 팬들이 보면 정말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 세트스코어 0:2로 지고 있던 강민이 홍진호의 여러 차례 초반 견제와 러시 압박에 큰 위기를 여러번 겪지만 이를 처절한 수비로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어렵사리 한 방 병력을 모아 역습으로 홍진호의 병력들과 기지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강민의 저그전에서의 강점인 수비력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그러나 강민은 그 다음 벌어진 4경기에서 홍진호에게 패하며 2라운드 우승은 아쉽게 내주고 만다. 또한 홍진호는 2라운드에서 우승하면서 1라운드 3위 성적과 합산되면서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에 바로 직행하게 된다.

- 박성준의 프로토스전의 초반 강력한 모습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박성준은 강민이 1게이트 플레이를 할 것을 예측하고 초반부터 소수 저글링 컨트롤로 강민의 신경을 곤두세운 다음, 이후 모으고있었던 다수의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제대로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리버가 대놓고 앞에 있는데도 병력을 전멸시키지 않고 리버를 빠르게 잡아버리는 장면이다. 이 경기에서 박성준의 공포스러운 프로토스전 기량은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엠겜중창단도 경악스럽게 만들 정도였다.

- 4경기와 5경기에 묻혀버린 명경기. 1경기는 밑에 서술하는 4경기의 예고편 정도로 볼 수 있다. 2경기는 박정석의 전략적인 전진 게이트가 막히면서 조용호가 박정석이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본진 자원만으로의 뮤탈리스크 다수 플레이로 분위기를 가져온 다음 무난하게 조용하가 승리를 차지하는 경기 양상이 전개되고, 3경기는 경기의 흐름 자체는 시종일관 일정하게 전개되고 있었지만 박정석의 드라군 러커 잡기 아케이드가 돋보였던 경기. 옵저버가 없는 상태에서 러커로 견제를 들어오자 드라군을 연탄밭에 갖다 놓은 후 리버로 드라군을 강제 어택하는 찰나에 셔틀에 태워 드라군은 첫 스캐럽을 맞고 실드만 깎이고, 두 번째 스캐럽은 흡수하여 스플래시 데미지로 러커만 잡았다. 하지만 조용호는 압도적인 히드라리스크 물량으로 박정석의 드라군, 리버부대를 무자비하게 격파하고 앞마당까지 밀고들어가면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공포에 질린듯한 박정석의 표정이 압권.

- 양 선수가 공중 대부대를 확보한 상태로 계속 대치 상태에 있었는데, 다크 아콘의 마엘스트롬이 2부대에 가까운 디바우러 부대에 제대로 작렬하면서 대치 상태가 깨졌다. 묶인 디바우러를 사이오닉 스톰과 아콘, 커세어, 캐리어로 시원하게 녹여내며 박정석이 승리했다. 경기 시간이 1시간 13분 35초에 달한 대혈전으로 보는 시청자들조차 진을 빼는 명경기. MSL 최장 경기 시간 및 역대 공식전 중 세 번째로 가장 긴 경기 시간을 기록한 경기며, MSL 100대 명경기 중 7위에 꼽혔다.

- 초반부터 박정석이 하드코어 질럿 러쉬로 강력하게 밀어붙였고, 조용호는 이를 막다가 프로브에 의해 성큰 콜로니를 제때 건설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밀렸다. 프로브만으로 앞마당 오른쪽 성큰 콜로니를 극딜하여 결국 부숴버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전율 그 자체. 이승원해설의 명언인 여러분들은 프로토스를 왜 시작하십니까? 라고 물어보면은, 하드코어 질럿 러시가 정말 좋기 때문에!가 이 경기에서 나왔다. 시작 시 위의 4경기 내용 일부를 언급하므로 4경기와 이어서 볼 것을 추천. 또한 위의 1, 2, 3, 4경기와 이어서 본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이 경기도 MSL 100대 명경기 중 20위에 꼽혔다. 경기 시간 4분 27초.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박용욱 특유의 악랄한 초반 견제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로서 초반에 9오버풀을 간 이재황을 상대로 저그의 본진 근처 입구에 전진 2게이트로 입구를 막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 이재황과의 긴장감 넘치는 뚫느냐 뚫리지 않느냐 싸움에서 박용욱이 뛰어난 질럿 컨트롤로 게이트를 지켜내고 이후 본진에 질럿마저 난입시키고 이후 전진 2게이트 근처에 전진 캐논까지 건설하면서 이재황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3세트 루나 혈전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정석과 마모씨의 러시 아워에서의 치열한 힘싸움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동시에 이 경기에서 박정석은 마모씨의 각종 히드라 러쉬를 비롯한 힘싸움에서 여러 차례 승리하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위에 있는 노스탤지아에서 벌어진 Gillette 스타리그 2004 결승전 1경기의 거의 축소판이라고 볼 정도로 박정석의 힘싸움 능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경기.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96위에 선정되었다.
- 보통 저프전 후반전에 캐리어와 프로토스의 각종 마법 유닛이 출동하면 토스가 이기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에 대한 반례의 사례로 대표적인 경기. 결승전 세트 스코어 1:1인 상황에서 히드라 + 울트라리스크 + 디파일러 + 퀸 VS 캐리어 + 하이 템플러 + 프로토스 지상군 + 다크 아칸 부대 간의 기나긴 혈전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 기나긴 혈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는건 마모씨였다. 이후 4경기도 마모씨가 승리를 하면서 박정석은 다시 한번 Gillette 스타리그 2004에 이어 개인리그 준우승을 맛보게 된다. MSL 100에서 21위.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안기효가 박성준의 기가 막힌 타이밍에 진출한 땡히드라 러시를 캐논과 프로브까지 동원한 처절한 수비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안기효가 보여준 여러번의 수비력은 정말 감탄이 나올만한 장면들이다. 결국 박성준의 땡히드라 러쉬를 모두 막아내고 그 사이 모은 질럿들로 역습을 가한 안기효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박지호의 스피릿이 저그전에서도 제대로 드러났던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박지호는 초반 조용호의 입구를 포지 심시티로 막고 캐논러쉬로 앞마당을 깨고 스타팅 멀티를 확보한다.이후 커세어를 모아 뮤탈에 대비를 하고 질럿으로 럴커에게 돌격하고 견제를 온 저그의 지상병력을 질럿만으로 막아내는 믿기지 않을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박지호는 동시에 리버 드랍으로 조용호의 멀티들을 견제하면서 분위기를 더 자신쪽으로 가져온다. 이후 박지호는 조용호의 멀티에 질럿부대가 투입되면서 결국 조용호는 GG 선언. 경기를 중계했던 해설진들도 럴커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돌격을 가면서 쓸어버리는 질럿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을 정도로 박지호의 저그전에서의 질럿 활용이 돋보였던 경기.

- 아래에 있는 홍진호와의 알 포인트 경기에 비해 잘 알려진 경기는 아니지만 김준영이 뮤탈리스크 위주의 플레이를 할 것을 예측하고 오영종이 다크 템플러 견제로 시작해서 다크로 뮤탈의 공격을 늦추고 커세어 5~6기와 질럿 하나 아콘 하나로 앞마당 해처리를 날리는 등 꾸준히 소수유닛 찌르기로 저그를 압박하고 아콘 3기+드라군 4기로 저그의 앞마당 해처리를 다시 한번 깨고 추가유닛으로 저그의 제2멀티를 날리고 승리. 오영종의 치밀한 경기 준비능력과 판단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며 당시 오영종의 독특한 모습에 엄전김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다. 김캐리의 오영종 선수가 잃은 유닛이 몇 됩니까? 근데 그 얼마되지 않은 병력에 저그는 풍비박산이 났어요. 코멘트가 이 경기를 잘 요약해준다.

- 올스타전 경기라서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강민의 화려한 커세어 리버 플레이와 그것을 막아내고 버로우로 역습을 해서 전멸을 시도하는 두 선수들의 스타일이 제대로 묻어난 스타일리시한 경기. 두 선수는 올스타전이어서 랜덤이 걸렸지만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주종족들이 걸려버렸다. 박성준은 초반부터 지상군으로 거센 압박을 시도하지만 강민은 이를 막아내고, 이후 강민은 자신이 쌓은 커세어와 리버로 화료한 디스럽션 웹 쇼와 리버 드랍을 선보인다. 박성준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버로우 전략을 선보이지만 이 전략도 실패로 돌아가고, 이후 쥐어짜낸 병력으로 강민에게 역습을 가하지만 강민이 이를 리버와 디스럽션 웹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박성준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정석이 맵의 특징을 활용한 경기내내 펼치는 화려한 리버 견제와 커세어의 디스럽션 웹쇼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정석은 리버+웹의 엄청난 화력으로 이주영의 기지와 병력들을 차례대로 밀어버리고, 이주영은 버로우 전략과 히드라 물량으로 어떻게든 극복을 하려 하지만 결국 누적된 피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 오영종을 사신으로 만들어준 경기. 오영종은 주로 견제 용도로나 쓰이던 다크템플러를 다수 뽑아 홍진호의 앞마당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는 독특한 플레이를 펼친다. 여기서 오영종은 다크템플러가 한 번 공격하면 뒤로 뺐다 공격 쿨타임이 돌아오는 타이밍에 다시 앞으로 보내 공격하는 정교한 컨트롤로 다크의 생존성과 공격력을 최대한 살리는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며 일시적으로 저그 병력을 제압하고, 뒤이어 미처 오버로드를 배치하지 못한 본진으로 난입, 초토화시켜 버리며 경기를 완전히 굳힌다. 결국 앞마당만 남은 홍진호는 최대한 저항해보지만 공중에 오버로드가 둥둥 떠있는 상황인데도 홍진호는 눈뜬 채로 속수무책으로 다크에게 전 병력이 썰려버리며 GG를 치고 만다.. 경기 시간은 9분 40초. 참고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36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오영종의 연습을 도와준 PLUS팀의 온라인 연습생이 있었는데, 그 연습생은 몇년 뒤 스타판을 지배하는 최강자가 된다.

- 온게임넷에서 최초로 벌어진 성전. 서로 간의 쉴틈 없는 난전이 이 경기의 포인트로 강민은 리버+캐리어+다크 아칸+아비터+하이 템플러 등의 고급 유닛들과 마모씨는 엄청난 숫자의 지상군 물량과 디파일러 부대의 싸움이 보는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또한 서로간의 수많은 여러 가지 마법 활용도 볼거리. 이 경기에서 승자는 강민이었지만, 이후 최종전에서 이윤열과 다시 한번 붙은 광달록에서 패하면서 2라운드 진출은 무산되었다.

- 김근백의 울트라리스크 대부대+디파일러의 다크스웜 VS 박용욱의 아칸 다수+다크 아칸 조합 부대의 정면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김근백이 울트라리스크 대부대로 박용욱을 압박하려 하면 박용욱은 이에 맞서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으로 계속해서 대항하며 김근백의 러쉬를 막아낸다. 이런 경기 양상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결국 박용욱의 병력들이 김근백의 기지들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김근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지호가 변은종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저그전에서의 스피릿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변은종은 하이브까지 준비하면서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를 확보했지만 박지호의 엄청난 드라군 물량과 다크 아칸의 활용으로 결국 변은종은 GG 선언. 위에 있는 조용호의 경기가 질럿 스피릿을 보여주었다면 이 경기는 드라군 스피릿을 보여준 경기라고도 볼 수 있다.

- 박지호의 저그전에서의 질럿 스피릿 싸움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지호는 온리 질럿만으로 저그 병력과 싸움에서 힘으로 버티는 기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다수의 질럿을 확보한 박지호는 변은종의 입구에 러쉬를 가고 때마침 질럿의 발업이 완료되면서 순식간에 박지호의 질럿은 변은종의 본진에 난입하면서 큰 혼란을 주고 이후 다크 템플러 콤보를 연결시키면서 박지호는 1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참고로 이 두 선수는 전날 조별리그에서도 같은 맵에서 붙었고 둘 다 박지호가 이겼다.

- 김택용의 데뷔전으로 더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의 김택용은 선수 생활 초기에 같은 팀 동료 박지호의 영향을 받아 저그의 지속적인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고 이후 참고 있던 한 방 물량 병력을 진출시키면서 박영훈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에 잘 알려진 김택용의 저그전 스타일과는 꽤 많이 상반된 신인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

- 약 3개월 전 우주닷컴 MSL 결승전에서 자신을 상대로 1:3의 세트스코어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통한의 준우승을 안기게 만들었던 마서스를 상대로 박정석이 마서스의 엄청난 연탄 밭 운영과 견제를 극복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정석은 특유의 물량과 전투력을 앞세워 마서스의 연탄 밭을 모두 뚫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경기가 유리해진 박정석은 힘으로 마서스를 몰아 붙이면서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당시 프로토스의 대재앙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던 마서스를 상대로 박정석의 저그전 스타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 강민식 커세어 리버 및 수비형 프로토스에 대한 파훼법이 나온 경기. 강민은 더블넥서스가 아닌 1게이트로 출발해서 다크템플러로 저그를 위축시키고 앞마당을 확보한 뒤 커세어 리버 체제를 구축하고 저그의 멀티견제를 다닌다. 박성준은 그렇게 견제를 당하고 해처리와 드론을 잃으면서도 꾸준히 해처리를 늘리고 병력위주로 생산을 하며 견제오는 커세어/리버/하이템플러를 꾸준히 잡아주며 강민이 맵 절반을 먹는걸 필사적으로 막았다. 그 결과 강민은 어느순간 확장을 할 곳이 없어져버렸고 커세어 리버를 움직이다 디바우러/퀸/히드라에 병력들을 잃고 자원이 마르면서 GG 선언. 또한 이 경기에서 강민이 패하면서 그의 에이스 결정전 연승 기록은 9연승으로 마감되었고 소속팀인 KTF 매직엔스의 정규시즌 연승도 23연승으로 마감되었다.

- 세트스코어 1:1의 상황에서 벌어진 3경기에서 성학승은 경기 중반 박정석이 예상하지 못했던 뮤탈리스크 부대로 박정석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박정석의 견제 시도도 잘 막아내면서 경기 분위기를 자신 쪽으로 끌어온다. 그와 동시에 성학승은 병력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성학승이 모아 놓은 병력의 수는 그야말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모아논다. 그렇게 성학승은 모아논 한 방 물량을 가지고 박정석의 멀티를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막판 성학승의 엄청난 수의 물량과 함께 박정석의 멀티에 다크 스웜이 4번 연속으로 펴지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다. 그리고 성학승은 패자 4강에서 다시 박정석을 상대로 2:1의 세트스코어로 승리하고 패자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이 대회에서 생애 첫 MSL 4위를 차지했다. 비록 패자 준결승에서 팀동료 최연성에게 4:0 관광을 당했지만.

- 강민의 아칸 위주의 대병력과 김민구의 울트라리스크 위주의 병력 + 디파일러 조합의 정면 힘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로서 다수 아칸이 울트라와의 정면 힘싸움에서 굉장히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이기도 하다. 김민구는 결국 그 많던 울트라리스크 대부대를 잃어버리면서 결국 GG.

- 당시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던 박정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로서 이 경기에서 박정길은 초반에 원게이트 압박 플레이로 심소명의 체제를 철저하게 예상한 다음 심소명의 다수 히드라리스크 러쉬도 엄청난 캐논 꽃밭을 만들어내면서 큰 피해 없이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결국 계속해서 히드라 러시를 펼치지만 지쳐버린 심소명은 GG를 선언하면서 박정길은 세트스코어 2:0으로 패자 4강에 진출하고 생애 처음으로 MSL 하위 시드를 확보한다.

- 박용욱이 디파일러의 아버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후반 운영에 강한 저그 조형근을 상대로 치열한 중장기전 끝에 후반에는 온리 드라군 물량으로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특히 이 경기내내 치열하게 벌어지는 두 선수들간의 견제 및 힘싸움이 이 경기의 볼거리다. 그리고 박용욱 특유의 매끄러운 컨트롤도 이 경기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다.

- 박용욱이 마무리박이라는 별명답게 뛰어난 투 게이트 운영으로 소속팀에 1승을 안겨준 경기. 박용욱은 경기 초반부터 투 게이트 운영으로 소수 질럿을 난입시켜 김준영의 드론들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고 이후 김준영이 저그의 앞마당에 있는 저글링으로 본진을 구원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박용욱의 저그 본진과 앞마당 사이의 입구를 질럿으로 막아 놓으며 구원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플레이를 펼친다. 이후 김준영은 어렵사리 모은 저글링 다수와 히드라리스크 소수 조합으로 프로토스 본진을 뚫으려 하지만 이마저도 박용욱이 뛰어난 소수 질럿 컨트롤과 리버 수비로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리버 드랍을 저그 앞마당에 드랍을 성공시키고, 결국 공격 병력이 줄어든 김준영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성제가 왜 견제 플레이에 능하고, 박성준이 왜 레어마스터라는 별명을 얻었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성제는 자신의 특기인 견제 플레이로 박성준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박성준은 이에 질세라 자신의 장기인 레어 운영을 통한 생산력과 전투력으로 김성제를 끊임없이 압박한다. 서로간의 계속된 싸움의 끝에 결국 김성제가 전구러시와 여러 견제 플레이로 박성준의 멀티들을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정말 눈을 한시라도 뗄 수 없는 두 선수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던 경기.


8. 2006년[편집]


-송병구가 마레기를 처음 이긴 경기. 초반 2게이트 질럿러쉬를 들어갔으나 이득을 얻지 못하자 스플래쉬토스로 체제를 넘어가며 장기전으로 끌고간다. 1부대 이상의 캐리어와 디바우러, 퀸, 디파일러 등 각종 마법유닛까지 출동한 운영싸움으로 장기전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당시 마레기는 우주닷컴 MSL 결승전에서 박정석을 3:1로 이기고 연이어 CYON MSL 16강에서 강민마저 이기는 등 프저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었지만 송병구는 그 마레기를 상대로 치열한 혈전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삼성전자 칸은 KTF를 4:0으로 KO시키면서 결승에 올라갔다.

- 위 강민vs박태민 경기와 마찬가지로 프로토스 공중군과 저그 물량의 한판 대결이 벌어진 경기. 송병구는 마주작 상대로 보여줬던 스플래쉬토스를 더 다듬어서 나왔으며 박태민 또한 거기에 대비를 했다는 듯 빠르게 멀티를 늘리고 다수의 히드라리스크와 디바우러를 갖추기 시작한다. 이후에는 인터셉터가 몸빵하면서 캐논러쉬-히드라 떼거리로 응수-스톰으로 반격-브루들링(!)으로 반격-다크아콘으로 응수라는 물고 물리는 혈전이 펼쳐진다. 중후반 박태민이 기습에 성공하여 프로토스의 공중병력들을 궤멸시켰으나 송병구는 이에 맞춰 게이트웨이를 늘려 아콘을 모으는 한편 캐리어도 다시 모으며 조합을 바꾸기 시작했고,막판 박태민이 이를 읽지 못하고 프로토스의 멀티에 다수 울트라+히드라를 꼬라박는 실책을 저지르며 송병구가 캐리어+아콘+다크아콘 조합으로 박태민의 남은 병력과 진영을 정리하면서 승리. 박태민은 위 경기에 이어 또 토스와의 장기전에서 패배하면서 명경기의 희생자가 되었다. 위에 비슷한 양상을 보인 강민과 박태민의 포르테에서의 전기리그 경기와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 시간은 53분. 하지만 삼성전자 칸은 결국 결승전에서 T1에게 3:4로 패하면서 우승컵을 넘겨줘야 했다.

- 일명 미니맵 관광이라고 불리는 경기로 그의 물량을 제대로 보여준 무시무시한 경기. 유닛의 90%가 동시에 움직였다고 한다. 안기효가 스톰과 리버, 아칸을 써가면서 막기는 막는데 병력을 막으면 저글링과 히드라, 울트라가 또다시 몰려왔다. 경기 시간은 19분 26초.

- 당시 광통령 시절의 강민의 정점에 달한 저그전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들. 1경기에서는 강민은 원게이트 이후 테크트리를 올리고 홍진호는 빠른 스포닝 풀을 건설하며 강민의 견제에 대비하려 하였다. 이 때 강민이 준비한 다크템플러였는데 여기서 홍진호는 역으로 버로우를 개발하여 강민의 앞마당 멀티지역에 저글링을 버로우시키며 강민의 멀티타이밍을 늦추는 성과를 거둔다. 이에 강민이 포톤캐논을 건설하자마자 홍진호는 캐논을 공격하여 취소시킨 이후 다시 버로우하며 시간을 버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후 홍진호는 다수 뮤탈리스크로 강민의 본진과 앞마당지역을 오가며 피해를 입히고, 강민은 역으로 다수의 발업질럿을 활용 홍진호의 본진에 난입한다. 그리고 양쪽 본진에 방어병력이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강민은 홍진호의 레어와 스포닝 풀 모두를 파괴해내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후 강민은 사이오닉 스톰으로 홍진호의 뮤탈리스크의 대부분을 잡아내고 이 피해로 홍진호의 병력에 틈이 생기자 강민은 질럿/드라군/하이템플러가 조합된 병력으로 러시를 시작했고, 체제변환과 멀티확보를 통해 반전을 노리던 홍진호는 점점 패색이 짙어져버리기 시작했다. 홍진호는 성큰콜로니를 건설하며 방어했지만 다크템플러에 의해 멀티가 파괴되고 커세어에 오버로드가 다수 잡히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이후 몰려드는 프로토스의 병력을 막아서지 못하고 결국 GG를 선언했다. 2경기에서는 홍진호가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을 몰아부쳤지만 강민이 언덕의 포톤캐논과 때 맞춰 추가된 질럿의 추가로 공격을 막아낸다. 그러나 홍진호는 빠른 멀티와 저글링의 업그레이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게 된다. 여기서 강민은 다크템플러 견제와 하이템플러의 추가로 이에 대응하며 홍진호의 멀티를 압박하고 이에 대항해 홍진호는 대규모 드랍을 선보였지만 본진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는 하이템플러에 의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홍진호는 작정한듯이 끝 없는 물량으로 몰아부쳤지만 강민의 드론 견제로 결국 한계에 봉착하고 만다. 반면에 강민은 원활한 앞마당 뿐만 아니라 1시와 6시의 멀티를 추가로 가져 가면서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의 저글링을 템플러와 아콘으로 압도하기 시작하고, 홍진호는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앞세워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GG를 선언하면서 강민은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이후 거의 2년만에 개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성준 특유의 땡히드라 운영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경기. 먼저 1경기를 승리하면서 선취점을 가져간 박성준은 팀 동료이자 당시 저그전 강자였던 박지호를 상대로 2경기에서는 2해처리 운영을 선보인다. 그리고 박성준은 이 2해처리 운영을 기반을 두어서 생산된 히드라리스크를 견제가 아닌 공격용으로 사용하고 이 판단은 박지호의 초반 방어 타이밍이 약한 점을 노려 제대로 먹혀들면서 오직 2해처리 땡히드라만으로 박지호를 끝내버린다. 이후 박성준은 3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생애 네 번째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한다. 왜 박성준이 땡히드라 플레이의 강자이자 프로토스의 재앙이었는지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

- 김성제의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플레이로 이전 두시즌 결승진출했던 마서스와 호각지세로 혈투를 벌인다. 초반에 김성제의 강력한 센터 투게이트로 압박했고 뮤탈이 뜰때까지 입구를 틀어막는 성과를 거둔다. 마조작의 9시 드랍공격이 실패하고 경기양상이 긴박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버로우 히드라로 지나가는 셔틀을 격추시키는 등 마서스 쪽으로 경기가 서서히 기울었다. 반섬맵 답게 다수의 아콘과 커세어, 뮤탈들이 출동한 경기로 치열한 난전 끝에 마조작이 승리했다. 덤으로 고급유닛 하나 하나가 죽어나갈때 해설자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경기시간 29분.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815 3에서의 흔치 않은 저프전 1시간짜리 장기전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정말 경기 내내 치열한 교전과 견제, 힘싸움을 벌이며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그 뒤 이 경기의 승자는 박성준의 맹공을 처절하게 견디면서 이후 캐리어와 다크 아칸까지 준비할 수 있게된 안기효가 승리했다.

- 박영훈의 기습적인 히드라 러쉬에 위기를 겪지만 이를 극복해내는 강민의 뛰어난 수비력과 역으로 하이 템플러와 다크 템플러를 활용한 화려한 견제를 보여주는 강민의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동시에 당시 광통령 시절의 강민이 얼마나 저그전에 강했는지에 대해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다.

- 김성제가 다시 한 번 박성준을 상대로 특유의 화려한 견제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는 김성제의 또 다른 독특한 모습이 있는데 바로 하이브를 간 저그를 상대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유닛인 리버를 사용하지 않고 각종 힘싸움과 견제에서 승리를 했다는 점과 박정석이 생각날만큼 화려한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하여 견제를 펼쳤다는 점이다. 김성제 또 다른 견제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경기.

- 강민의 캐논 러쉬와 박성준의 전진 해처리 전략이 서로 동시에 들어가는 기이한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노련한 운영을 보인 강민이 차지하였다.

- 우주닷컴 MSL 결승전 3경기의 재림. 커세어, 디바우러, 캐리어 등 화려한 유닛들이 총출동하여 혈투를 벌이지만 끝내 박정석은 마서스에게 다시 한 번 패했다. 빈틈을 찾아내려는 박정석의 고군분투가 인상적이다. 저그로서 커세어 리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가를 잘 보여준 경기. 경기시간은 27분이다. MSL 100대 명경기중에서 52위를 차지하였다.

- 커세어 리버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로 초반 히드라로 압박을 하던 안석열의 공격을 캐논으로 막아내고 드랍시도를 커세어로 저지한 강민은 커세어와 리버를 이용해 안석열의 멀티 순회공연을 떠나고 안석열은 버로우 히드라로 이를 잡아보려 시도하지만 커세어가 쏘는 웹으로 인해 히드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결국 나중에는 리버가 셔틀 없이 기어서 공격들어오는 모습이 나오게 되고 강민이 안석열의 본진을 날리면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간은 18분.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당시 광통령이라 불린 강민의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이 경기에서 강민은 조용호의 양동작전 병력을 거의 전멸시켜버리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고 이후 조용호의 멀티를 파괴하려는 교전에서도 조용호의 방어 부대를 들어오지 못하게 만드는 놀라운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결국 GG를 받아냈다. 경기 후반에 조용호의 뭔가 안풀리는 듯한 표정은 이 경기를 요약하는 장면 중 하나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61위에 선정되었다.

- 박정석의 전진 투게이트와 마서스의 앞마당 해처리가 서로 엇갈리면서 나온 엘리전 양상의 경기다. 결국 박정석이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성공시키고 마서스를 엘리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 조용호가 왜 원조 프로토스의 재앙이었고 목동저그였는지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들. 1경기에서는 초반에 송병구의 기습적인 질럿 러쉬와 견제에 의해 피해를 입었지만 이후 피해를 복구시킨 다음 디파일러와 퀸을 확보하고, 이후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가지 확보하면서 히드라와 함께 송병구의 멀티를 밀어버리고 이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유닛인 울트라리스크를 대량으로 확보하면서 가디언과 함께 송병구의 전구러시를 방어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2경기에서는 조용호가 풀업 울트라리스크를 확보한 다음 송병구의 엄청난 화력의 지상군 병력을 상대로 회심의 플레이그를 성공시키면서 대치되었던 국면을 자신의 분위기로 끌어온 다음 이후 그 이상의 울트라리스크 물량을 선보이면서 각종 중앙에서의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결국 조용호는 GG를 받아내고 8강에 진출했다.

- 당시 변은종의 절정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강민이 초반 기습적인 빈집털이를 노렸지만 변은종은 오히려 병력을 모다 강민의 빈집을 제대로 털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는 강민이 초반 저그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질럿 빈틈 찌르기를 시도하고, 변은종의 엄청난 수비에도 불구하고 강민이 이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변은종이 초반에 강민의 기습적인 커세어 다크 운영에 의해 본진과 멀티가 큰 혼란을 겪게 된다. 하지만 변은종은 이 강민의 커세어 다크 견제를 어렵사리 막아내고, 오히려 역으로 레어 위주의 병력을 계속해서 생산해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그리고 이 병력들로 강민의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의 러쉬를 방어해내고 그 다음 강민의 멀티에 타격을 계속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결국 불리해진 강민은 다시 한 번 견제를 시도하지만 이를 변은종이 뛰어난 방어로 막아내면서 결국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이후 오랜만의 8강 진출을 넘어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강민의 마지막 스타리그 본선 경기가 되었다.

- 김성제가 드라군리버 조합으로 서경종을 밀어버렸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성제는 해설진들도 처음에 의아해 했던 드라군리버 조합을 갖춘다. 그리고 이 드라군리버 조합은 서경종과의 여러번의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으며, 공중에서도 다수의 커세어가 갖춰지게 되어 오버로드를 많이 잡아주는 성과를 올린다. 경기 후반에 서경종은 울트라리스크까지 동원하였지만 김성제가 모은 드라군리버의 엄청난 화력에 결국 밀리며 GG를 선언했다. 참고로 이 경기는 비수류 이전에 등장한 경기였지만 뭔가 경기 양상이 비수류와 은근히 비슷해서 일부 팬들에게는 비수류 프로토타입 경기로도 불리운다. 여담이지만 이 경기의 MBC GAME 해설 버전에서는 임성춘 해설의 그 유명한 오버로드를 찢어버려야 해요!라는 멘트가 나온 경기다.엠겜 해설 영상 장면

- 2경기에서 해처리버그가 일어나서 다시 재경기 끝에 김성제가 패하면서 세트스코어는 1:1 동점 상황이 되었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김성제가 토스의 재앙 투신 박성준을 상대로 무지막지한 지상군 물량과 다수의 커세어 운영으로 오버로드를 잡아주는 플레이를 선보인 다음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유닛인 리버가 다수 포함된 가공할만한 한 방 병력으로 박성준에게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리버를 활용하여 중앙 교전에서 승리한 다음 리버가 셔틀없이 그대로 지나다니면서 박성준의 병력을 갉아먹는 장면이다.

- 조용호의 프로토스전에서의 재앙스러운 모습을 느낄수 있는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조용호가 김성제의 여러 차례의 커세어 리버 운영에 제대로 휘둘리면서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엄청난 물량의 뮤탈리스크+디바우러 조합으로 막아내버리는 기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지상군 물량까지 확보한 조용호가 그대로 김성제를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도 김성제 특유의 셔틀 리버 운영에 본진이 파괴당할 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움을 겪지만 여기서 조용호는 본진을 쿨하게 포기해버리고 초반부터 스컬리지로 셔틀과 커세어를 잡아준 다음 다른 멀티를 파괴하고 러시를 오는 김성제의 병력을 어떻게해서든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차기 MSL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 강민의 커세어 리버 체제와 이에 맞서는 박태민의 역공이 인상적인 경기. 결국 이 경기에서 승리는 커세어 리버 체제를 더 잘 유지한 강민이 승리했다. 위에 있는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제2회 KT-KTF 프리미어 리그와의 경기와 경기 양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 섬맵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815 3에서 송병구의 커세어 리버 운영과 그를 격파하기 위한 김윤환의 디바우러+가디언+뮤탈리스크 조합에 버로우 젼략까지 활용하는 등 두 선수의 운영이 굉장히 볼만한 경기. 많은 팬들은 815 3가 섬맵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저그가 섬맵류에 불리하고 무엇보다 당시 김윤환은 개인전 멤버가 아닌 팀플 멤버여서[11] 질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김윤환이 이를 뛰어난 운영과 전략성으로 극복해내며 송병구의 여러 차례의 커세어 리버 견제에도 계속해서 버텨내며 승리를 차지한다. 여담으로 MBC GAME 해설 버젼에서는 김철민 캐스터가 김윤환이 저글링 소수로 송병구의 멀티 입구를 막고 있는 질럿을 차례대로 공격하는 장면을 보고 다음! 다음! 다음!이라고 외치는 장면도 이 경기에서 나왔다.

- 2006년 당시 저프전 트렌드로 굳어진 커세어리버로 인해 거의 사장되어가던 게이트유닛들을 사용해서 조용호를 압박하는 윤용태가 인상적인 경기다. 이당시 찬반 신세였던 게이트웨이 유닛들로도 충분히 저그를 상대가 가능하단걸 보여줌으로 윤용태는 이당시 유망주로 확실히 올라서게 된다. 또한 이때 조용호는 윤용태의 압박으로 경기시간 중반까지 윤용태랑 같은 멀티수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멀티를 더늘려가고 윤용태의 멀티를 견제하여 9시멀티를 파괴후 이후 굳히기에 들어가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도 되게 인상적이다. 이당시 조용호의 저프전 포스를 어렴풋이 느낄수있는 숨은 명경기다.

- 송병구가 당시 같은 팀 동료 변은종을 상대로 한 삼성 팀킬매치에서 맵의 특성을 활용한 커세어 리버 운영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커세어 리버는 강민이 굉장히 실험적으로 쓰고 있던 빌드였는데 이걸 송병구가 잘 소화하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세트스코어 1:1 동점이 된 상황에서 변은종이 같은 삼성의 팀 동료 송병구를 상대로 경기 내내 현란하면서도 정신 없는 엄청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2차전에 진출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변은종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미니맵에서 계속해서 내려오는 변은종의 병력들을 보고 있으면 뼈저리게 느낄수 있다.

- 위에 있는 삼성준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강민식 수비형 프로토스커세어 리버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면서 박성준이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 전에 두 선수의 분위기는 굉장히 달랐는데 강민은 다시 부활하여 프링글스 MSL 시즌1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였고, 박성준은 부진에 빠져 프로리그 뿐만이 아니라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광탈 및 프링글스 MSL 시즌2 본선 진출에도 실패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강민이 이길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박성준은 강민의 더블넥서스가 수비 라인 완성 후 자원이 쌓이기 전 짧은 공백에 제대로 공격을 가하며 강민을 궁지로 몰아넣고 이후에도 강민의 커세어 리버 운영을 무력화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박성준이 차지했고 소속팀 HERO는 이후 내리 3경기를 연속으로 따내면서 KTF를 4: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팀 사상 최초로 프로리그 및 팀단위대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준과의 경기는 멀티 하나를 없애면 두개를 먹으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역으로 프로토스를 말라죽게하는 경기였다면, 이 경기는 반대로 강민의 더블넥서스가 초반 타이밍에 취약하다는 타이밍을 노려 수비 라인 완성 후 자원이 쌓이기 전 짧은 공백을 정확히 노리면서 승리를 차지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 강민의 타이밍과 심리전 싸움이 굉장히 돋보였던 대 저그전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강민은 마서스가 럴커들을 잠깐 빼놓은 사이에 질럿 몇 기를 난입시켜 마서스에게 큰 혼란을 주고, 마서스가 빈집 털이를 할 위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질럿과 아칸들을 난입시키며 압박을 주고, 이 강민의 판단은 적중하게 되어 마서스의 건물들 대부분을 파괴시키는 것에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그러나 강민은 밑에 있는 3경기와 4경기를 내리 패하며 오랜만에 MSL 결승전 무대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 마서스가 왜 당시 프로토스의 대재앙이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경기들. 3경기에서는 마서스가 온리 뮤탈리스크만으로 강민의 본진과 멀티에 있는 병력들과 건물들에 큰 혼란을 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심지어 뮤탈리스크만으로 아칸을 잡아먹는 기이한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4경기에서는 마서스가 스파이어 보여주고 3해처리에서 동시에 히드라를 찍어버리는 심리전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강민의 입구를 히드라만으로 밀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4경기도 승리하면서 마서스는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 김택용의 신인시절 저그전의 대표적인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두 선수간의 디바우러, 캐리어까지 나오는 공중권 다툼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윤종민이 좀 더 앞선 운영을 선보이며 먼저 1승을 선취한다. 2경기에서는 김택용이 윤종민이 생각하지 못한 타이밍에 질럿 러쉬를 성공시키며 윤종민의 앞마당과 본진을 마비시키고, 윤종민의 저글링 역러쉬도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마지막 3경기에서는 윤종민이 김택용을 상대로 승리하며 김택용은 생애 첫 MSL 본선 진출은 실패하게 된다.

- 박성준은 초반에 뮤탈리스크 부대로 박정석에게 피해를 주려 하지만 커세어 부대에 의해 막히고 만다. 그러나 박성준은 이 피해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는 듯이 엄청난 저그 지상군 물량을 내보내기 시작하고, 이후 다리에서 박정석의 드라군 다수 + 하이 템플러 + 리버 부대를 오직 힘싸움만으로 끊어낸다. 박정석은 자신의 특기인 무당스톰으로 가디언과 뮤탈리스크 공습을 막아내지만 박성준은 그 이상으로 지상군 병력을 모으면서 계속적으로 박정석에게 공세를 가했고, 이후 미니맵에서는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저그의 지상군 병력이 박정석의 멀티지역으로 내려온다, 이후 이 공세에 밀려버린 박정석은 GG를 선언하고 박성준은 이후 벌어진 2경기에서도 승리를 하면서 4강에 진출하고 이후 3위를 차지하면서 WCG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그리고 박성준은 본선무대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성준이 왜 프로토스의 재앙인지 알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 통산 토스전이 70%에 유박하는 조용호를 치열한 빈집털이, 처절한 방어, 그리고 중앙에서의 대접전을 펼치며 승리한 박대만. 정말 경기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보는 이들도 긴박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두 선수는 치열한 혈전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 치열한 혈전끝에 조용호의 회심의 마지막 러쉬를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조용호의 본진에 리버 4기를 드랍시키며 크로스 카운터를 날린 박대만이 이 경기의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중 47위에 선정되었다.

- 박성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말라져 버리면서 패배하였던 흔치 않은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프로토스의 재앙 박성준을 상대로 각종 견제로 박성준에게 자원 수급에 피해를 준 다음 이후 특유의 다수 물량을 확보하면서 오히려 박성준을 상대로 힘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크 스웜마저도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 다수 아칸을 보여주면서 결국 박성준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고, 결국 버티기 어려워진 박성준은 GG를 선언했다. 이 경기를 해설한 김태형 해설의 아 박성준 선수 너무 가난해요는 이 경기에서 박성준이 얼마나 오영종에게 어려움에 처했는지 알수 있는 멘트였다.

- 경기 중반 조용호의 드랍 견제로 인해 김택용은 큰 피해를 입는다. 하지만 김택용은 어렵사리 견제들을 막아내고 이후 다수 아칸을 동원해 조용호의 다수 울트라리스크 부대와 힘싸움을 벌여 차례대로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조용호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한다. 그리고 김택용의 아칸 수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였고 조용호는 다크 스웜을 준비해 막아내려 하였지만 김택용의 아칸 수는 이미 다크 스웜은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쌓이게 되었다. 결국 경기는 김택용이 프로토스의 재앙 조용호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초창기 김택용의 저그전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할만한 경기.

- 경기 내내 집요하게 저그의 멀티들을 괴롭히는 박대만의 다수 커세어 리버 견제 플레이와 화려한 디스럽션 웹 시전 플레이, 그리고 퀸의 인스네어+디바우러+디파일러의 플레이그까지 동원한 변은종의 처절한 수비 등 굉장히 화려한 공중 교전이 펼쳐진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저그의 한 방을 디스럽션 웹을 활용한 수비로 막아내고 이후 카운터로 디스럽션 웹과 리버 견제를 성공시킨 박대만이 변은종에게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하면서 한빛 스타즈 소속 선수로서는 2002 KPGA 투어 3차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정석 이후 무려 4년 만이자 10시즌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 경기는 MSL 100 92위에 선정되었다.

- 김준영과 변형태의 경기가 엄청난 수의 울트라리크스 물량 대부대의 무서움을 보여준 경기라면 이 경기는 저프전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다수의 저글링 대부대가 무서운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간에 압박과 견제를 주고받았지만 후반부에 김준영이 저글링 다수로 전태규를 압박하기 시작하고, 이후 가디언으로 지속적으로 견제를 하면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간다. 이후 김준영은 후반부에 미니맵에서 엄청나게 내려오는 다수의 저글링 대부대를 진격시키면서 전태규에게 크리티컬을 날리고 버티지 못한 전태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는 소수의 팬들이 변형태와의 알카노이드 울트라리스크 관광 경기에 빗대어 개떼 관광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적도 상대적으로 종종 있었다.

- 윤용태의 몰래 멀티와 찬레기의 앞마당 멀티 건설이 서로 엇갈리면서 발생한 엘리전 양상을 보여주었던 경기다. 결국 윤용태가 찬레기의 마지막 남은 익스트랙터를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 초반 윤용태의 소수 질럿 난입을 통한 견제 플레이와 그것을 처절하게 막아내는 이제동의 수비, 그리고 후반 윤용태의 무시무시한 커세어 리버와 디스럽션 웹 플레이, 그리고 그에 맞서는 이제동의 폭탄드랍 플레이와 또 그것을 처절하게 수비해내는데 성공해내면서 GG를 받아내는 윤용태의 모습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그러나 윤용태는 이후 이어진 3경기에서 패하면서 이제동에게 MSL 본선 진출권을 먼저 양보하게 된다.

- 심소명 특유의 과감함과 돌발성 플레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심소명은 앞마당 해처리 위치를 잘못 선정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오히려 심소명은 역으로 발업도 되지 않은 저글링들을 모아 도박성 올린 러시를 감행했고 이 공격이 통하면서 8강에 진출했으며 그 뒤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패한 강민은 그 뒤 와일드카드전 끝에 어렵사리 4강에 진출했다.

- 당시 무적의 토스전을 보여주던 마모씨를 상대로 강력한 4게이트 필살기를 꺼내든 박대만. 정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박대만의 전략이 통하는듯 싶었지만 결국 마서스를 넘지는 못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경기시간은 13분. MSL 100 중에서 18위에 선정되었다. 이후 박대만은 최종전에서 심소명에게 패하면서 오랜만의 한빛 스타즈 소속 선수의 MSL 4강 진출은 무산되었다.

- 오영종의 아칸 부대와 김준영의 울트라리스크 부대가 정면 싸움을 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그야말로 각각 엄청난 전구러쉬와 소떼를 준비하면서 싸움을 벌였던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김준영의 멀티 입구에서 오영종의 많은 전구러쉬 위주의 병력과 다크스웜의 원조를 받은 울트라리스크의 교전 장면이다. 결국 경기는 좀 더 많은 아칸을 보유한 오영종이 승리를 하게 된다. 이후 오영종은 3경기에서도 김준영에게 승리해 세트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했다.

- 강민의 광통령 시절 강력한 저그전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무섭게 내려오는 박치킨의 공격들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조이기 라인이 형성될 때에 강민이 뛰어난 전투력으로 조이기라인을 제대로 뚫어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2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는 박치킨의 여러 차례의 공격들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역습을 가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최종전에 진출하게 된다.

- 2006년 MBC게임에서 방송된 최고의 전략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 경기시작후 심소명은 박대만의 본진에 드론을 정찰보낸다. 그리고 심소명은 이 드론을 이용해 박대만의 본진에 있는 구석에 몰래 해쳐리(!)를 짓는다. 이 몰래 해쳐리를 발견한 박대만은 급히 프로브로 파일런을 짓고 캐논으로 막으려 하지만 심소명이 저글링 4기를 박대만의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큰 혼란을 겪게된다. 이후 몰래멀티에서 나오는 저글링으로 박대만을 견제하는데 결국 본진에 질럿 2기와 가까이 있는 파일런을 파괴하면서 박대만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동시에 심소명은 자신의 멀티 지역에서 다수의 히드라를 생산해 본진을 아예 뚫으려고 한다. 박대만은 리버 드랍을 통해 심소명의 멀티를 견제하려고 하지만 다수의 히드라와 러커 몇기로 결국 박대만의 본진 가까이에 있는 멀티 입구를 뚫으면서 박대만에게 GG를 받아냈다.

- 아카디아 2에서 벌어진 1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심소명 특유의 프로토스전에서의 뛰어난 히드라 웨이브 타이밍 러시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심소명은 초반 질럿 3기와 프로브를 동원한 박대만의 정찰을 저글링들로 힘겹게 막아내면서 일단 초반 정보전에서 우위를 점한다. 그 다음 오버로드로 계속해서 박대만의 본진을 확인한 다음 다시 한 번 강력한 질럿 압박을 하러 러시를 간 박대만을 다시 한 번 저글링으로 차단을 한 다음 프로토스가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히드라리스크를 꾸준히 생산하고 이후 히드라가 충분히 모였다고 생각한 심소명은 그 히드라들을 단 한 번의 일격으로 끝내기 위해 러시를 가고 이 러시는 결국 제대로 먹히면서 심소명은 박대만에게서 GG를 받아내고 8강 최종전에 진출하게 된다.

- 김준영이 저그에게 불리한 섬맵류의 특징을 가진 알카노이드에서의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뮤탈리스크 운영으로 공중을 장악한 다음 이후 지상군 병력을 모은 다음 드랍으로 오영종의 기지를 차례대로 파괴한 다음 이후 나이더스 커널을 활용하여 프로토스 지상군의 러시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또한 김준영이 왜 스타1 역사상 섬맵류 최강자 중 한 명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이다.

- 오영종이 왜 질럿공장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김준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질럿 물량만으로 싸움을 걸고 이 질럿 물량 러시는 초반부터 엄청난 견제를 해주며 큰 이득을 보고 이후 김준영의 앞마당까지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렸다. 이후 김준영은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병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려 하지만 오영종이 이 때에는 질럿 뿐만 아니라 하이 템플러, 드라군, 아칸까지 조합해버리며 결국 김준영은 힘에서도 밀려버리며 GG를 선언하고 오영종은 세트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한다.

- 박종수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전략적인 면모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 박종수는 거의 반섬맵에 가까운 시간형 섬맵인 알카노이드에서 해설진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귀신같이 파일런 넘기기로 빠르게 나가는 프로브로 센터에 게이트를 건설하고, 중립 건물로 도배되어 있다는 점을 제대로 파악하여 파격적인 센터 전진 3게이트를 시도한다. 결국 박종수의 이 선택은 제대로 적중하여 서경종의 멀티들을 초토화 시키고 결국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심소명의 또 다른 역전극 경기. 경기 초반에 박용욱은 기습적으로 심소명의 앞마당에 게이트 3개를 지으면서 질럿 견제를 통해 심소명에게 피해를 준다. 하지만 심소명은 이를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냈고 이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히드라 웨이브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다. 이후 심소명은 2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생애 첫 개인리그 4강에 진출하는 영광을 맛보았다.

- 박태민의 히드라 올인과 오영종의 발업질럿의 힘싸움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무난히 흘러갔던 경기중에 박태민은 히드라 부대를 모아 캐논 방어벽을 뚫으려 하였지만 이후 오영종의 별명인 질럿공장장인 것처럼 모아논 발업 질럿들이 합세해 박태민의 히드라 올인을 막아내고, 박태민은 히드라를 더 뽑으려 하였지만 오영종이 동시에 오버로드 사냥을 해주었기 때문에 더 생산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하이 템플러, 아칸이 등장하고 오영종의 병력이 박태민의 본진과 멀티에 진입하면서 박태민에게 GG를 받아내고 오영종은 4강에 진출한다. 정말 보는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긴박감이 엄청났던 경기.

- 심소명이 3가스도 가지 않은 상태에 앞마당만 먹은 다음 오직 히드라웨이브를 통한 힘으로 김택용을 밀어붙였던 경기. 전성기시절 심소명의 뛰어난 히드라웨이브 진출 타이밍을 엿볼 수 있다.
- 2006년대 최고의 인기 매치로 1경기부터 명경기를 만들어 냈다. 중반부터 쉴 틈 없이 벌어지는 치열한 지상군 치고박기가 전개되고, 맵 자체가 목동이 힘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 강민이 점차 이득을 보다가 결국은 엘리전으로 가는데...미리 빼놓은 프로브로 마레기의 본진이었던 지역 구석에 파일런을 소환한 강민이 엘리를 성공시키며 승리. 46분동안 성전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던 경기며 MSL 100대 명경기 9위에 선정된 경기이다.

- 박지호와 조용호가 서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경기들. 2경기에서는 서로 각종 견제와 힘싸움이 뒤섞이고 아비터(!)마저 등장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조용호가 승리하였다. 3경기는 서로 장기전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면서 각종 고급유닛들과 마법들이 뒤섞일 정도로 시종일관 한 눈을 팔기 어려운 접전을 보여준 결과 박지호가 다음 시즌 MSL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 서로간의 치고 빠지는 경기 양상이 계속되면서 보는 이들도 긴장하게 만들었던 장기전 경기. 경기를 계속 보고 있으면 두 선수 모두 처절하게 버틴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결국 경기는 끈질긴 버티기와 난전을 통해 역전승을 일구어낸 김세현이 가져가면서 다음 시즌 MSL 본선 무대에 진출햤다.

- 저프전에서 조용호가 선보인 도망자 저그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김택용은 무난히 더블넥을 성공하고 커세어와 다수리버를 조합하는데 성공한다. 반대로 조용호는 김택용에게 자원적으로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그저 히드라만 꾸역꾸역 생산해서 수비에만 치중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에 김택용은 플릿비콘에서 웹까지 개발하면서 조용호의 해처리들을 파괴하면서 다니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김택용은 조용호의 확장 해처리들을 파괴할 정도로 계속 유리한 상황에 위치한다. 하지만 조용호 선수는 그렇게 경기 내내 해처리가 파괴되었는데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히드라리스크로 김택용의 추가 확장을 견제하고 김택용이 리버로 견제를 시도하면 드론들을 싹 뺀 다음 해처리 하나만 버리고 다시 확장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김택용은 자원에 허덕이게 되고, 결국 조용호는 공격다운 공격은 시도를 하지 못했지만 김택용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왜 조용호가 원조 프로토스의 재앙이고 프로토스에게는 1년에 한 번 진다라는 말을 왜 들었는지에 대해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 만한 경기. 그야말로 조용호의 뛰어난 판단이 만들어낸 대역전극이다.

- 박지호 특유의 물량 스피릿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이 경기에서 박지호는 다크 템플러로 이제동의 멀티를 견제하고 이후 이제동이 뮤탈과 럴커까지 동원하여 압박을 하였지만 이마저도 박지호가 효과적으로 수비하면서 박지호는 큰 이득을 챙긴다. 그 다음 박지호는 자원적 이득을 바탕으로 특유의 스피릿 물량을 폭발시키고 이후 아비터마저 동원하면서 이제동의 멀티를 차례대로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이제동은 패자전에서도 마서스에게 패하면서 첫 양대리그 본선 무대를 16강 2패 광탈이라는 씁쓸한 결과를 맛보게 되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74위에 선정되었다.

- 박지호가 김준영이 앞마당 해처리를 필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캐논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초반부터 김준영에게 큰 피해를 준 다음 커세어 소수와 지상군 조합으로 김준영의 방어라인도 제대로 뚫어내버리면서 전략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어떻게 보면 박지호의 우직함 이미지 속의 전략적인 면모를 저그전에서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윤용태의 신인 시절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변은종을 상대로 초반에 전진 캐논으로 큰 피해를 주고 이후 다크 견제마저 연계하는데 성공하고, 이후에도 윤용태는 특유의 전투력으로 변은종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었다. 변은종은 럴커 드랍 등을 통해 분전을 하지만 윤용태는 그마저도 전투력으로 막아내냈고, 이후 윤용태는 한 방 병력을 모아 특유의 전투력으로 변은종의 앞마당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GG를 받아내면서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93위에 선정되었다.


9. 2007년[편집]


- 전략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 두 선수의 경기 답게 굉장히 지능적인 플레이 양상이 나왔던 인상적인 경기. 경기 초반 박영민은 심소명이 앞마당을 가져갈 것을 예측하여 전진 캐논 러시와 게이트 러시 압박을 선보인다. 이런 박영민의 플레이에 의해 심소명은 초반에 위기를 겪지만 어떻게 해서든 이 피해를 복구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심소명은 역으로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중앙에 있는 멀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이후 자신의 장기인 히드라웨이브로 박영민을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하고 심소명은 8강 진출에 성공한다.

- 다시 한 번 벌어진 성전에서 마서스의 프로토스전에서의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초반에 전진 게이트와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시도한다. 하지만 마서스는 뛰어난 방어력으로 이를 막아내고, 이후 3번째 해처리를 자신의 앞마당에 건설하며 안전함을 중시하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후 마서스는 성공적으로 다수 뮤탈리스크 운영을 선보이면서 강민을 압박하고, 결국 압박에 못 이긴 강민은 GG를 선언하고 마서스는 5회 연속 MSL 4강에 진출한다.

- 투신 박성준과 사신 오영종의 맞대결, 일명 쌍신전으로 기대를 받았고 그에 걸맞는 모습들이 나왔던 경기들. 1세트에서는 박성준의 사방에서의 맹공격과 그걸 끈질기게 막아내는 오영종의 리버 아케이드가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박성준의 맹공격이 오영종의 리버를 동원한 호수비를 뚫어내면서 선취점은 박성준에게 돌아간다. 2세트에서는 커세어를 통한 공중 견제와 질럿 난입과 같은 지상 견제, 그리고 박성준의 회심의 오버로드 드랍을 커세어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이고 이후 리버 5기와 커세어의 웹을 활용한 엄청난 한 방 화력으로 승리를 차지한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오영종의 기막힌 전투력에 박성준이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이를 오버로드 드랍으로 한 숨 돌린 다음 다수의 울트라리스크가 조합된 대규모의 저그 물량으로 오영종에게 카운터를 날리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결국 세트스코어 2:1을 기록하면서 박성준은 다섯 시즌 만에 MSL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 박영민의 기습적인 본진과 멀리 떨어진 곳에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건설하여 박태민에게 기습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먼저 박영민은 프로브와 질럿으로 박태민의 본진에 11시인 것을 파악한 다음 이후 자신의 본진과 멀러 떨어진 곳에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설치한다. 그리고 박영민은 여기에서 생산된 셔틀-리버와 질럿을 합세하여 박태민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이후 본진에 주요 건물들마저 파괴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가져온다. 이후 박태민은 뒤늦게 뮤탈리스크를 동원해보지만 이미 경기는 박영민에게 너무 기운 상태가 되어버리면서 결국 GG. 마지막 남은 프로토스인 박영민의 기습적인 전략이 빛을 발한 경기다.

- 반섬맵에 가까운 시간형 섬맵에서 펼쳐진 저프전 경기로서 커세어 리버를 운영하는 윤용태에게 맞서서 이제동이 저그의 반섬맵에서의 약세를 극복하기 위한 히드라리스크+뮤탈리스크+디바우러 조합 다수를 활용한 분전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비록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패하였지만 윤용태를 경기가 끝난 후 지치게 만들 정도로 이제동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 전성기시절 마서스의 프로토스전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마서는 경기내내 집요하게 드랍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박영민을 괴롭히고 결국 저그 지상군 물량을 성공적으로 모은 마서스는 결국 병력을 진군시켜 버린다. 결국 박영민은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과 급하게 캐리어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이를 극복하려 하지만 마서스는 공중마저도 디바우러 + 가디언 조합으로 장악해버리고 결국 지상과 공중 양쪽을 모두 장악당한 박영민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위의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1경기와 마찬가지로 전성기시절 마서스의 프로토스전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마서스는 3해처리 레어 빌드를 사용하였는데 여기서 마서스는 3번째 해처리를 제3자원지대가 아닌 본진에 건설한다. 이는 박영민의 2게이트웨이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안정적으로 막으려 시도한 것이었다.[12] 결국 마서스의 이 기습적인 운영에 박영민의 하드코어 질럿 러쉬는 무위로 돌아가고 이후 마서스는 뮤탈리스크 위주의 부대로 박영민의 병력과 기지를 서서히 줄여주며 GG를 선언받고 본인의 게이머 역사상 최초로 스타리그 4강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 이른바 3.3 혁명, 여기서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삼연벙, 6.20 황색혁명, 광삼패, 1.23 정전사건과 함께 브루드워 프로경기에서 희대의 사건으로 꼽히는 경기다. 그런 의미로 전 경기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지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이후 다시 만난 두 선수의 리매치 경기답게 많은 기대를 모았고, 심지어 맵도 지난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쓰인 맵인 신 백두대간이라서 더 기대를 모았던 경기.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다시 한 번 같은 맵에서 박태민의 강력한 러시를 참아낸 다음 이번에는 질럿이 아닌 드라군 위주의 병력을 한 방에 진출시키며 승리를 차지한다. 지난해에 같은 맵에서 벌어진 경기가 오영종이 질럿공장장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이 경기는 드라군공장장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러나 오영종은 이후 벌어진 2경기와 3경기를 내리 패하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와는 다르게 이번엔 자신이 4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 3.3 혁명 이후 김택용이 경기 초반부터 경기내내 이제동의 지속적인 저글링과 럴커, 히드라 물량 압박 조이기를 뛰어난 전투력과 운영으로 어렵사리 막아낸 다음 이후 저그전에서 온리 드라군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그 당시 김택용이 왜 저그전에서 큰 임팩트를 느꼈는지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 3.3 혁명 이후 김택용이 다시 만난 마서스를 상대로 이번에도 뛰어난 커세어 다크 운영으로 마서스를 경기 내내 정신못차리게 만든 다음 위험했던 타이밍 히드라 러시도 뛰어난 수비력으로 계속해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박영민의 이제동의 허를 찌르는 리버 전략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영민은 이제동이 예상하지 못한 전진 로보틱스 운영을 통해 리버를 확보한 이후 이제동의 본진 근처에 있는 병력을 상대로 15킬을 기록하고, 이 리버의 마지막 스캐럽 한 방은 무려 성큰 콜로니까지 대미지를 입혔다! 이후 박영민은 지상군 병력을 이제동의 본진에 난입시키며 GG를 받아냈다. 박영민의 대표적인 별명인 공명토스다운 전략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경기중 하나.

- 김택용의 3.3 혁명 이후 강력한 대저그전 기량을 볼 수 있는 3전제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김택용이 원게이트인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커세어 다크 운영으로 김남기를 제대로 견제해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3경기에서는 김남기의 여러 차례 히드라리스크 물량 플레이를 김택용이 캐논 건설을 통한 수비 플레이로 막아내고, 이후 현란한 다수 셔틀 리버 드랍으로 김남기에게 카운터를 제대로 날려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1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 송병구가 지난 해에 부진을 씼고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펼쳤던 시기에 능숙한 원게이트 플레이로 이제동에게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동시에 두 선수의 첫 공식전 맞대결 경기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초반 원게이트로 시작해서 질럿을 최대한 살리며 견제 및 정찰, 템플러 테크를 확보하며 앞마당, 저그의 흔들기를 최대한 피해 없이 막아내며 조합을 갖춘 한 방 병력으로 러시를 가며 이제동에게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야말로 원게이트에서 이어지는 이상적인 고전파 프로토스의 극치라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강민의 몽상가적인 면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 강민은 다시 벌어진 성전에서 마모씨를 상대로 신 백두대간 앞마당에 파일런을 짓기 힘들다는 점을 역이용하여 마모씨의 본진에 있는 언덕 한구석에 파일런을 짓고 미네랄 뒤에 있는 공간에 캐논러쉬를 시도하려는 강수를 둔다. 이를 눈치챈 마모씨는 재빨리 저글링을 이용해 막으려 하지만 강민은 근처에 있는 프로브로 재빨리 파일런을 지어 막아낸다. 이후 캐논러쉬를 성공한 강민은 질럿을 줄줄이 보내 마모씨에게 GG를 받아냈다.

- 생애 첫 MSL 본선 진출 무대를 경험하게 된 이주영의 초반 저글링 러쉬와 그를 막아내려는 전 시즌 우승자이자 3.3 혁명의 주인공이었던 김택용의 수비가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감을 느끼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주영은 초반 저글링 러쉬를 꾸준히 하고 그 저글링들을 엄청난 컨트롤로 김택용의 앞마당에 있는 캐논을 깨버리고 이후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동안 개인리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주영의 발전된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이다.

- 김준영의 특유의 물량 플레이는 결코 테란전에 한정된다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준영은 송병구의 초반 승부수인 전진 로보틱스, 전진 게이트 전략을 뛰어난 정찰력으로 파악해 버리고 이후 김준영은 히드라 물량 확보에 주력을 하고 생산한 뮤탈리스크로 송병구를 견제하면서 시간을 번 다음 뿜어져 나온 히드라 물량만으로 송병구에게 카운터를 날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준영의 히드라 물량은 테란전에서의 소떼 물량 못지 않은 엄청난 수를 자랑하면서 보는 이들을 공포스럽게 만들 정도였다.

- 이승훈의 초반 전진게이트를 막아낸 박성준이 가볍게 승리를 잡...았어야 하는데 이승훈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강제로 다크 템플러를 난입시켜 박성준의 드론을 학살하더니 박성준의 히드라 러쉬조차도 어렵사리 막아낸다. 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크와 하이 템플러로 끝없이 박성준을 흔든다. 지속되는 견제에 박성준이 어렵게 적응하면서 병력을 차츰 모으고, 박성준의 드랍으로 이승훈을 말리면서 박성준 승리. 박성준은 이 때 이기긴 했지만 100마리에 가까운 드론을 희생당했다.(...) 43분 12초 동안 치열하게 전개된 장기전.

- 마서스가 김택용을 처음으로 이겼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마서스가 초반에 테크니컬한 커세어+리버운영으로 마서스를 위기에 빠뜨린다. 하지만 마서스는 괴물같은 수비력과 대응능력을 발휘했고, 이후 마지막에 히드라로 김택용의 확장 멀티를 깨버리면서 최초로 김택용 전에서 승리했으나 이후에는 김택용에게 패하면서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우승 트로피를 김택용에게 내주었다.

- 강민이 김준영을 상대로 초반 질럿 난입과 셔틀 견제, 그리고 후반부 그 무시무시한 김준영의 하이브 병력들과의 전면전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등 뛰어난 저그전 기량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강민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동시기 오영종의 플레이로 착각할 만큼의 질럿 생산 플레이와 아칸 전구러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 그동안 부유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이주영이 이 경기에서는 전략적인 플레이로 잘 알려진 박성훈을 상대로 경기 초반 프로토스의 본진을 확인한 다음 그대로 다수 저글링+드론 소수 치즈 러시로 뚫기 어려워보였던 박성훈의 본진 입구 방어선을 뚫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2007년 공식전 승률 7할이 넘어가고 프로리그에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친 송병구. 스타리그 역시 8강에 진출한 상태로 폼은 굉장히 좋은 상태였다. 그런 폼을 보여주듯 송병구는 강한 초반 찌르기로 오버로드 6마리와 마레기의 병력을 잡아내고 경기는 크게 송병구 쪽으로 기울었지만.... 일명 엘리베이터 관광으로 엄청난 역전패를 맛보게 된다. 그리고 2경기에서도 마레기에게 패배하면서 송병구는 MSL 16강 광탈을 할뻔했지만 이후 와일드카드전 끝에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마레기는 이성은과의 8강전에서

- 1경기와 마찬가지로 이주영이 전략적인 플레이로 잘 알려진 박성훈을 상대로 저글링 다수가 확보되자마자 다수 저글링+드론 소수 치즈 러시로 프로브까지 동원한 박성훈의 수비를 뚫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 경기이다. 하지만 이주영은 공군 입대로 남은 8강부터는 경기를 치루지 못하게 되고 결국 와일드카드전 끝에 송병구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 강민은 몽상가라는 별명답게 초반에 전진 게이트와 전진 넥서스를 보여주고, 박성준은 투신이라는 별명에 걸맞을만큼 엄청난 공격으로 강민의 본진 넥서스랑 그 전진기지 넥서스를 파괴해내는데 성공하며, 순식간에 자원력에서 앞서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강민은 이 불리한 상황을 놀라운 견제력으로 마지막 5분동안 대역전승을 일궈어냈다. 하지만 강민은 이후 3경기에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와일드카드 선발전에서도 송병구에게 패하면서 초라하게 이 시즌을 마감했다.

- 박성준이 강민을 상대로 처음 뮤탈리스크를 뽑아 커세어에 비중을 좀 더 높이게 만든 다음 지상군 비율이 적은 틈을 타 자신의 특기인 히드라웨이브 및 히드라 힘싸움으로 강민을 제대로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박성준이 왜 히드라 힘싸움의 최강자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결국 강민은 박성준에게 당신은 골프왕 MSL 패자 8강 경기 이후 다시 한 번 더 MSL 16강 무대의 3전 2선승제에서 박성준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는 아픔을 다시 한 번 더 겪고 만다.

- 강민이 자신의 장기 중 하나인 리버 운영만으로 거의 경기를 끝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각종 중앙에서의 교전과 여러 견제에서 뛰어난 리버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강민의 리버 운영은 거의 김성제의 리버 운영과 비슷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 당시 프로토스전은 여전히 전성기 시절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프로토스의 재앙 박성준을 상대로 김구현이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박성준의 타이밍을 노린 땡히드라 정면 힘싸움 압박과 오버로드 대량 드랍 견제를 김구현이 막아내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지만 이를 김구현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동시에 소수 질럿, 다크 템플러, 리버 드랍 견제를 차례대로 박성준에게 성공시키면서 결국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김택용의 저그전에서의 전략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본진 3게이트라는 극단적인 도박수를 던졌지만 박태민은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이후 박태민의 앞마당에서 3게이트 나온 병력들을 뛰어난 컨트롤로 박태민에게 차례대로 피해를 주면서 GG를 받아낸다.

- 당시 저그전의 강자였던 김택용을 상대로 박태민이 몰래 멀티로 김택용에게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5시 쪽에 확장을 시도하고, 이를 정찰해내지 못한 김택용이 캐논 꽃밭으로 대응하자 정말 클래시컬한 저그의 연탄밭 조이기와 물량을 앞세운 힘싸움 그리고 여러 방향에서 김택용의 병력을 잡아먹기 등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김택용에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박태민은 이후 3경기와 4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면서 결국 오랜만의 개인리그 결승 진출은 무산되었다.

- 김택용의 최강의 저그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3경기는 김택용이 박태민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다수 운영으로 경기내내 큰 위기를 겪고, 이후 박태민은 카운터로 오버로드 대량 드랍을 준비하지만 김택용은 이를 뛰어난 커세어 컨트롤과 운영으로 발견을 하면서 오버로드를 전멸시키고, 결국 경기가 순식간에 불리해진 박태민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4경기는 김택용이 초반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캐논 러시를 통해 박태민에게 큰 피해를 준 다음 자신의 장기이자 특기인 커세어 다크 플레이로 박태민을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경기 후반 박태민은 뮤탈리스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하였지만 이마저도 김택용이 뛰어난 커세어 운영을 선보이면서 무위로 돌아가고 김택용은 MSL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그 당시 3.3 혁명 이후 강력한 저그전을 꾸준히 보여주었던 김택용의 무시무시한 저그전 역량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당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박문기가 저그전 강자이자 전기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었던 윤용태를 상대로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박문기는 노레어 히드라 올인체제를 택했지만 이 러쉬를 윤용태가 침착하게 앞마당에 캐논을 도배하면서 막혀버렸고 이 틈에 테크를 전부 올려버리고 꾸준히 질럿과 드라군을 생산하고 빠른 하템을 이용해 박문기의 병력을 밀어내면서 박문기는 윤용태에게 무난하게 패배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박문기는 최대한 빨리 레어를 올리며 모자란 가스량으로 럴커를 조금씩 생산하기 시작했고, 드랍을 이용해 윤용태의 멀티를 견제하고 프로브를 미네랄 뒷편에서 하나 하나 잡아냈으며, 윤용태의 본진에 있는 로보틱스 서포트웨이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윤용태는 럴커에 의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자 질럿들이 한 차례 발끈러쉬를 들어갔으나 이미 성컨도배가 되어 있던 박문기의 앞마당은 안전하게 돌아가고 있었고, 오히려 박문기가 윤용태의 11시 확장기지를 날려버리면서 서서히 역전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갔다. 이후 옵저버 생산에 차질이 생긴 윤용태는 어쩔 수 없이 저그의 앞마당을 날리지 못한 채 5시 멀티를 두 차례나 날려버리면서 상황을 다시 자신의 것으로 끌어왔다. 이후 두 선수간의 엎치락 뒷치락 하는 가운데 박문기가 미네랄 뒷편에 럴커를 자리잡게 하여 다량의 프로브가 한 번에 후두둑 터져나가버리면서 경기는 박문기에게 급격하게 기울었고 이후 하이브를 포기하면서까지 모은 축적된 자원으로 럴커를 다수 양산해 맵의 곳곳에 심어 놓은 뒤에 윤용태의 프로토스 지상군에게 지속적인 대미지를 가한 박문기는 끝까지 윤용태의 앞마당을 미네랄 뒤에서 괴롭혔고 5시가 안정화 되는 것을 본 윤용태는 결국 한방러쉬를 감행하지만 박문기가 건설한 무수한 성컨밭에 그 동안 쌓아둔 아칸과 질럿, 드라군이 전부 녹아버리면서 결국 GG. 그 전투의 신이라 불린 윤용태를 박문기가 질긴 운영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

- 973 빌드의 시초격인 경기로 평가받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윤환은 본진, 앞마당, 3 자원지대의 미네랄 캐는 드론의 수를 각각 본진에 9기, 앞마당에 7기, 트리플에 3기로 시작하는 독특한 빌드를 보여주면서 당시 최강의 저그전 기량을 자랑하는 최정상 프로토스 김택용을 상대로 공중에서는 다수 뮤탈리스크로 장악을 해버린 다음 다수의 지상군 물량으로 김택용을 압박해주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김윤환은 경기 최후반부에 섬맵도 아니고 공중전 양상도 아닌데도 가디언과 디바우러도 보여주는 압도적인 장면도 연출한다. 그러나 소속팀 STX는 이후 3경기부터 6경기까지 내리 4연패를 당하면서 오랜만의 프로리그 결승 진출은 실패하고 만다.

- 당시 스타챌린지에서 Daum 스타리그 2007에서 4위를 한 이영호를 꺾고 시드결정전 결승전에 진출한 안기효는 아직 스타리그 본선무대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이제동을 만났다. 안기효가 세트스코어 2:1에서 1점 앞선 상황에서 이제동은 절치부심하여 안기효가 자신의 본진 입구에 막고 있는 질럿 두기를 상대로 타이밍을 노려서 먼저 오버로드를 안기효의 본진에서 시산을 분산기키는 역할을 맡기고 이후 병력을 밀어넣기 위해 드론 다수와 저글링 다수를 보낸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 러쉬에 안기효는 프로브까지 다수를 투입한다. 하지만 안기효는 이 이제동의 타이밍 러쉬를 어렵사리 막아내고, 이제동의 오버로드는 안기효의 커세어가 사냥을 해주었기 때문에 이제동은 병력도 당장 뽑기 힘든 상황에 처하고 서로 일꾼이 4기 밖에 안되는 상황이 온다. 이후 약간이나마 복구한 이제동은 다시 밀치기를 시도하지만 안기효가 질럿 몇 기와 드라군 1기를 뽑은 상태에서 방어선을 갖춰 이 러쉬도 결국 막혔고 오버로드는 커세어에 의해 계속 잡혀버려 인구생산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결국 안기효는 EVER 스타리그 2007 4번시드를 획득했으니 그에게 하데스라는 별명을 각인시켜준 경기. 그리고 이 5전제를 통해 안기효는 이제동에게 유일하게 5전제에서 승리한 프로토스가 되었다. 하지만 EVER 스타리그 2007 본선에서 안기효는 16강에서 3패로 광탈했고, 이제동은 로열로더를 달성했다.

- 당시 김택용과 함께 저그전 강자로 평가받은 윤용태를 상대로 전투에서는 밀리면서 큰 위기를 겪지만 이철민은 이를 역뮤탈 플레이로 오히려 윤용태의 멀티와 프로브를 견제해주면서 위기를 어느 정도 벗어나지만 이후 윤용태 특유의 전투력에 결국 역전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동시에 역뮤탈 플레이가 프로토스전에서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지 제대로 드러난 경기이기도 하다.

- 다시 벌어진 결승전 택마록에서 김택용의 병력 운영 능력과 심리전이 돋보였던 3전제 경기들. 먼저 신 백두대간에서 펼쳐진 1경기는 마서스가 초반 땡히드라 심리전으로 김택용을 속이고 멀티를 가져간 후 뮤탈리스크로 이득을 챙겨갔다. 하지만 김택용은 특유의 지상군 물량과 화력으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가고, 마서스도 그 불리한 상황을 난전으로 극복하려 하지만 김택용은 놀라울 정도의 유연한 병력운영으로 다시 한 번 마서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만큼 김택용의 저그전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다. 이후 펼쳐진 루나 더 파이널에서의 2경기는 마서스가 김택용의 2스타를 보고 수비형 프로토스인 줄 알고 대강 짐작하고 뮤탈리스크로 셔틀 1기도 잡아주는 등 이득을 보지만 사실 이건 김택용의 노림수로 이에 걸려버린 마서스는 김택용의 커세어-드라군-리버 조합의 한 방 병력에 그대로 밀려버리며 GG를 선언하고, 결국 김택용은 커리어 사상 첫 IEF 우승을 기록한다.

- 송병구와 박성준의 긴장감 넘쳤던 저프전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당시 부진에 빠졌던 박성준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특유의 저프전에서의 엄청난 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성준의 지상군 물량은 위에 있는 안기효와의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미니맵 관광 경기가 생각날만큼 무시무시한 숫자를 보여주었다. 2경기에서는 박성준이 회심의 올인으로 송병구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가지만 송병구가 아슬아슬하게 넥서스를 지키고 이후 역습을 가하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3경기에서는 두 선수간의 치열한 힘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고, 이후 송병구가 그 프로토스의 재앙 박성준을 상대로 역으로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1로 4강에 진출했다.

- 카트리나에서 펼쳐진 프로토스와 저그간의 서로 간의 한 치의 우열도 가리기 힘든 경기 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경기 위치는 강민은 12시, 이주영은 2시에 위치하면서 서로 가까운 곳에서 스타팅을 시작하게 된다. 경기 초반 강민은 더블 넥서스를 시도하고 카트리나가 더블 넥서스 이후 저글링 난입이 쉽다는 점으 파악하여 본진 심시티로 적절한 수비를 시전하며 더블 넥서스를 가져간다. 이주영은 당연히 더블 넥서스라고 생각하며 12드론으로 여유있게 멀티를 가져간다. 이후 이주영은 6시 멀티까지 3해처리를 가져가지만 이를 강민이 확인해버린다. 이를 확인한 강민은 배를 째는듯이 1질럿으로 이주영의 6시를 공략하고 이주영의 드론을 상대로 2킬을 기록하는 좋은 성과를 올린다. 그러면서 강민은 커세어 다크 체제를 준비하고 이주영은 스파이어와 히드라덴을 동시에 올리지만 이는 페이크로 실제로는 스파이어 주력 체제를 선택한다. 이렇게 서로 자원적으로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이주영은 부자저그라는 닉네임답게 병력을 거의 뽑지 않고 럴커 소수, 성큰 콜로니, 스컬지로 방어에 주력하면서 한편으로는 드론만 찍으면서 빠른 하이브를 선택한다. 결국 강민은 빠른 멀티를 바탕으로 한방력을 준비하여 나아가려 하였지만 이주영의 6시 멀티 견제를 위한 오버로드 사냥에 실패하면서 다크 템플러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후 역으로 이주영이 강민의 멀티타이밍에 소수 병력으로 적절한 견제를 성공시키고 그 타이밍에 하이브까지 완성시키며 이주영이 좀 더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간다. 이후에도 강민이 꾸준히 뽑은 병력들로 진격을 온 병력러쉬를 이주영이 스컬지를 활용하여 옵저버 테러를 시행하고, 성큰-럴커 라인으로 꾸준히 막아내고 그 이후 타이밍에 공2업-방4업 울트라리스크까지 등장하면서 경기를 더욱 자신쪽으로 유리하게 이끌어나간다. 그러나 강민도 꾸준히 질럿 아칸 리버를 모아서 한방 병력을 모으고 이주영의 1시본진 해처리까지 밀어버리는데 성공하고 동시에 셔틀-하이 템플러 게릴라 전술을 펼치면서 드론을 엄청나게 잡는 등 서로 장군멍군식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준다. 이에 서로간의 멀티를 파괴하기로 결정한 두 선수는 먼저 이주영이 강민의 러시를 막고 센터 넥서스를 2번의 공격 끝에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강민도 9시에 있는 이주영의 저그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나 다른 저그이 멀티까지는 부수지 못한다. 이후 강민은 이주영의 본진드랍을 꾸준히 막으면서 멀티 하나와 미네랄 멀티의 확보까지 성공한다. 이후 강민은 정말 처절하게 하이 템플러 게릴라와 리버 게릴라로 버텨내지만 1가스 멀티에 의존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칸을 추가하기 힘든 상황까지 오고 꾸준히 2시에 있는 1가스 멀티를 지키면서 7시에 있는 이주영의 멀티에 회심의 한방을 선사하는데 결국 추가 멀티가 없는 상황에서 강민은 병력을 손실하고 이주영은 7시 멀티를 꾸준히 지키면서 거기에 드론도 꾸준이 유지하면서 자원력에서 앞서가며 이주영이 힘겹게 승리를 차지한다. 동시에 이 경기는 이주영 특유의 드론의 소중히 여기는 플레이를 통한 자원력 확보와 부자운영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박문기가 강민의 전구 러시와 다크 아칸 활용, 그리고 여러 차례의 난전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놀라운 수비력으로 버텨내고 여러 차례의 난전들도 모두 극복하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여러 차례 계속해서 벌어지는 교전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어버린다. 또한 뭔가 뚫릴것 같은 상황에서도 놀라운 수비력으로 버티면서 끝끝내 막아내는 박문기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 경기는 박문기가 같은 맵에서 비슷한 상황의 경기양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밑에 있는 박정석과의 경기와 비교해서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강민이 당시 신인이었던 권수현을 상대로 특유의 몽상가적 기질을 발휘하여 권수현의 앞마당에 전진 게이트 및 전진 캐논 심시티를 통해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경기를 해설한 이승원 해설의 오직 강민만이 이런 전략을 준비해온다라는 멘트는 거의 이 경기에서 보여준 강민의 몽상가적 플레이를 요약한 멘트나 다름 없었다.

- 프로토스전에서 김택용을 제외하고 적수가 없었던 마재윤이 8강전에서 샤쥔춘에게 탈락한 충격적인 경기다.

- 당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1:3으로 지고 있던 맵인 운고로 분화구에서 안기효의 전략적인 생더블 운영과 이제동의 묵직한 3해처리 운영의 정면 대결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제동은 스포닝풀을 먼저 건설하고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가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안기효 역시 빠르게 확장기지를 건설하지만 이제동보다 먼저 추가 확장기지를 가져가며 자원에서 밀리지 않으려 했다. 이제동은 테크 트리를 올려 뮤탈리스크를 생산했지만 안기효의 캐논 방어 라인으로 인해 이렇다 할 피해를 주지 못했고, 오히려 안기효가 생더블 운영을 성공시키면서 질럿 커세어 조합에 이제동은 뮤탈리스크와 오버로드를 다수 잃고, 드론 피해까지 입어 어려운 상황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이제동은 특유의 피지컬을 활용하여 이 피해를 복구해내고, 이후 이제동은 엄청난 물량으로 조금씩 안기효의 병력을 줄여준 다음 이후 계속해서 압박해 성공하면서 안기효를 상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윤용태가 왜 전투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당시 프로토스전 승률 70%를 자랑했던 프로토스의 재앙 마서스를 상대로 여러 번의 전투에서 전투력만으로 승리를 차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동시에 여러 차례 견제도 성공시키면서 마서스를 더욱 정신없게 만들어버리고 후반에는 아비터까지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4경기에서 윤용태는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3:1로 마서스가 4강에 진출하게 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김택용이 왜 그 당시 저그전의 최강자 중 한 명이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한상봉의 초반 저글링 난입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이후 한상봉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컨트롤 콤보로 인해 다수의 프로브마저 사냥당하는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하지만 김택용은 침착하게 자신의 특기인 커세어 운영으로 한상봉의 뮤탈리스크를 사냥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병력을 모아서 한상봉의 멀티가 방어에 취약한 점을 노려 기습을 가하고, 한상봉이 많이 쌓아놓은 저그 지상군 물량과의 싸움에서도 전혀 병력을 전멸시키지 않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한상봉에게 큰 피해를 누적시키고, 이후 한상봉이 자신의 앞마당에 러시를 가하지만 이마저도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한상봉은 GG를 선언하고 김택용은 역전승을 일구어낸다. 이후 벌어진 3경기에서도 김택용이 무난하게 이기면서 한상봉을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시키면서 3회 연속 MSL 4강에 진출하고, 4강에서도 서지훈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프로토스로서는 최초로 단일리그 및 MSL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결승에서 박성균에게 마패관광 당하는 것은 안 자랑.

- 박영민의 신들린 프로브 디펜스로 널리 알려진 경기. 에이스 결정전에서 만난 두 선수는 박영민이 포지 없이 곧바로 더블넥서스, 박태민이 9드론을 하면서 빌드가 완벽히 갈렸고, 무난히 박태민의 승리로 끝나나 했으나... 박영민은 신들린 프로브 컨트롤로 박태민의 저글링을 대부분 막아내어 피해를 최소화했고, 이후 들이닥친 저글링 2부대의 총공세마저 캐논과 심시티, 그리고 적절한 위치의 프로브 배치로 완벽히 막아낸다. 분명 질럿이 존재했음에도 질럿은 저글링 쫓아다니다 칼질 한번 못하고 프로브와 캐논만으로 상황을 종료시켜버리는 장면이 본 경기의 묘미. 결국 더블넥서스를 9드론으로 뚫지 못한 박태민은 뒷심 부족으로 무난히 물량에서 밀리며 패배하고, CJ가 만년 천적 SKT를 상대로 승리했다.

- 당시 EVER 스타리그 2007 16강에서 광탈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았던 김준영이 프로리그에서 신상호와 맞붙으면서 다시 엄청난 뮤탈리스크 새떼 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준영의 엄청난 물량의 럴커 버로우도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3.3혁명 이후 열린 택마록. 8강 1경기는 의외로 마레기가 김택용을 잡으며 여유있게 출발했다. 마레기가 2경기 코트리나로 불리던 토스맵 카트리나에서까지 김택용의 뒷마당을 날리며 마레기가 천적 김택용을 극복하는 초유의 사태가 나올 뻔 했다. 하지만 김택용의 커세어와 견제에 휘둘리다가 결국 통한의 GG 선언. 3경기에서는 치열한 장기전 끝에 운영과 전투에서 택신이 마레기를 조금씩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2007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명경기 선정. 경기 시간은 각각 2경기 18분 23초, 3경기 24분 43초. 여담으로 이때의 경기직후 찍은 스타 뒷담화에서 장진남이 간만에 출연했는데 2세트 카트리나에서의 김택용을 보고 저그는 저런 토스를 어떻게 이겨야하냐며 김택용에게 아연실색했다.[13] 참고로 이 경기들은 2007년 연말 온게임넷에서 선정한 2007 스타리그 베스트 10에도 랭크되었는데 2경기는 무려 1위, 3경기는 3위를 차지하였다.

- 박영민은 경기 초중반 각종 견제와 이주영의 드랍 한 방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장악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주영이 다시 한 번 엄청난 폭탄드랍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는 반전이 되었고 박영민은 거의 역전에 불가능한 상황까지 직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폭탄드랍 한방으로 박영민은 더욱 위기를 맞게 된다. 심지어 해설진들마저도 이 경기는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서로 진군이 엇갈린 때에 박영민은 이주영의 앞마당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했고 이주영은 박영민의 방어에 진군이 막히면서 다시 분위기는 반전되었으며 박영민은 여러번의 교전에서 모두 뛰어난 전투력으로 승리를 하고 거기에 이주영의 회심의 폭탄드랍 시도들도 막아낸 결과 결국 GG를 받아내면서 역전승을 달성했다.

- 김캐리의 "이 한 타이밍"으로 정리되는 경기. 1경기에서 매너파일런이라는 불의의 일격으로 패배한 뒤, 2경기 프로토스가 극도로 유리한 카트리나라는 맵에서마저 초반 질럿 난입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3해처리 뮤커지 올인 한 방으로 뒤집고 승리한다. 송병구의 방심과 커세어 관리 실패, 그리고 이제동의 날카로운 타이밍이 돋보이는 경기. 송병구는 이 패배 때문에 멘탈이 무너졌는지 3세트에서는 뮤탈을 너무 의식하다 패배, 4세트에서는 그 유명한 옛날토스를 선보이다 참패하여 준우승에 머무른다.

-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박문기의 울트라리스크 타이밍과 박정석의 리버 4기 타이밍에 벌어진 센터 대회전이 박정석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박정석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박정석의 대병력을 상대 본진 가는 길목에서 가까스로 싸먹은 박문기가 여러 차례의 교전에서 소소한 이득을 거두며 자원 상황을 뒤집는 데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는 무리한 진군이 되었지만 이럴 만도 했던 게, 저그와 프로토스의 인구수 격차는 당시 95 대 177까지 벌어져 있었던 데다가 스플래시 토스를 완성한 박정석의 조합도 우위였기 때문. 이렇듯 저그가 압도적인 열세를 뒤집은 정말 보기드문 경기로 박정석의 입장에서는 수비적인 운영이 아쉬웠을 경기. 문기신 박문기의 프로토스전의 자신감의 원천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력이 인상적이다. 이스트로는 박문기의 승리에 힘입어 7연패를 벗어났다. 경기시간 36분.

- 경기 내내 벌어지는 김승현의 각종 화려한 견제 플레이와 그렇게 당하고도 처절하게 버텨내면서 결국 저그의 회전력을 이용하여 물량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를 차지하는 김동현 등 경기내내 벌어지는 두 선수간의 치열한 혈전이 보는 관객들과 중계진 모두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김동현의 버티기는 정말 놀랍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 1경기에서 김승현과 엄청난 혈전을 벌인 김동현을 상대로 당시 저그전 강자였던 윤용태가 경기 내내 김동현을 정신차리지 못하게 할만큼의 커세어 리버 운영을 제대로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윤용태의 김동현의 히드라 양쪽 쌈싸먹기 운영도 엄청난 리버 운영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거의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김택용은 김준영의 스타일상 11시의 멀티를 빨리 가져가며 버틸 것으로 보고 커세어 다크를 선택했다. 김준영은 이에 맞서 기습적으로 6시 멀티를 가져갔다.[14] 김택용은 이 김준영의 노림수에 낚여 뮤탈리스크를 대비해 아콘을 뽑았으나, 막상 뮤탈리스크가 오지 않아 의미가 없어진 상황. 뒤늦게 6시를 발견한 김택용은 공격에 들어가나 견고해진 방어라인과 김준영의 견제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김택용도 5시와 12시 멀티를 시도했고, 그와 동시에 다크로 김준영의 멀티 시도를 견제하는 등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김택용의 주력 병력이 12시에 있는 틈을 타 김준영은 5시를 공격했고, 기동력이 떨어지는 프로토스의 병력 특성상 미처 막을 틈도 없이 5시가 밀렸다. 이후 김택용은 남아있는 병력들로 11시를 공격하나, 멀티 차이의 압박을 감당할 수 없어 결국 GG. 경기 시간은 28분. 밑에 같은 맵에서 펼쳐진 이제동과 김택용의 경기와도 어느 정도 양상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 2008년[편집]


- 비수류 커세어 리버에 종말을 고한 경기. 레어 단계의 저그에게 맞춰간다는 비수류의 카운터로 오로지 드론 펌프와 히드라 확보에 주력했다. 프로토스는 맞춰갈 것조차 없는 상황이었고 이대로 가면 이제동의 물량이 폭발하는 상황이었다. 김택용은 이 와중에도 특유의 멀티태스킹으로 어떻게든 리버 견제로 드론을 말라죽이면서 2번째 멀티를 미네랄 멀티가 아닌 6시 가스 멀티로 가져가며 승부의 추를 돌린다. 그러나 이제동은 다수 해처리를 통해 드론을 순식간에 복구해버리고 특유의 엄청난 피지컬로 전투에서 절대 밀리지 않으면서 러커를 통해 언덕을 장악해 김택용의 멀티를 견제했고, 결국 하이브 단계에서 디파일러가 추가되자 30분 만에 김택용은 자원이 마르면서 KO당했다.

- 박태민이 그동안 상대전적 3:0의 천적 강민을 상대로 본인이 굉장히 선호하는 플레이스타일인 공격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태민은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를 간 강민을 상대로 히드라리스크 물량 러시와 각종 폭탄 드랍 플레이로 강민을 계속 위기에 빠뜨리고 결국 완전히 말려버린 강민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이 경기는 강민의 마지막 MSL 본선 경기로 남게 된다.

- 한상봉이 맵인 백마고지의 중립 크립이 있다는 점을 파악하여 기습적인 성큰 러시로 박지호를 짧은 시간안에 격파한 경기다. 한상봉의 전략적인 수가 통하느냐 통하지 않느냐의 긴장간 넘치는 분위기가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양 선수들간의 치열한 힘싸움과 빈집털이, 그리고 견제가 경기 내내 지속적으로 벌어지면서 보는 이들과 중계진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또한 이 경기의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박영민의 적재적소로 활용한 사이오닉 스톰으로, 그는 이 경기에서 몇 번이나 불리한 상황을 멋진 스톰 활용으로 극복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또한 박영민의 소속팀 CJ도 에이스 결정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전기리그에서의 부진들 딛고 후기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 김구현 특유의 셔틀플레이가 빛났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히드라와 스컬지가 둘러 쌓인 상황에서 셔틀을 살리는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후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셔틀로 한상봉의 멀티를 견제하고 살리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이후 중앙싸움에서 뛰어난 셔틀 리버 플레이로 한상봉의 병력을 줄여주고 앞마당을 견제하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2경기에서도 김구현이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했다.

- 경기 초반 김택용이 특유의 커세어 다크 견제를 성공시키지만 박성준도 이에 질세라 프로토스의 방어가 취약한 타이밍을 노린 다수 히드라리스크 러시 압박 + 뮤탈리스크 압박을 제대로 보여준다. 잘못하면 김택용이 밀릴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지만 김택용은 사이오닉 스톰의 힘으로 어렵사리 막아내고 이후 지속적인 다크 템플러 견제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결국 피해가 누적되어 버린 박성준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송병구가 찬레기의 기습적인 히드라 러시에 본진이 뚫릴 위기에 처하나 이걸 사이오닉 스톰이 아직 덜 개발된 하이 템플러를 계속해서 살려두는 플레이와 이후 기가 막힌 타이밍에 사이오닉 스톰이 준비되면서 그걸 막아내고, 이후 그대로 질럿을 모은 다음 바로 역습을 가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김구현이 이제동을 상대로 커세어 생략 후 공발업 질럿러쉬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결승전 전까지의 경기들과는 다르게 전혀 견제를 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힘싸움으로 이제동과 정면승부를 하였고, 오히려 이제동의 드랍 견제 등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김구현은 공발업이 된 질럿을 토대로 하여 이제동과 힘싸움을 벌이고 이 힘싸움 끝에 이제동에게 승리를 차지하면서 선취점을 획득했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김구현의 견제에 특화된 유닛들인 리버와 다크 템플러는 1기도 나오지 않았다.

- 이제동이 1세트를 패하자 많은 사람들은 김구현의 우승을 예상했다. 이유는 2,3,4세트가 토스에게 확실히 좋은 맵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2경기 초반 오버로드 견제와 발업 질럿의 난입을 통한 드론피해, 아칸을 통한 뮤탈리스크 견제 무력화 그리고 셔틀을 통한 동시 멀티 견제를 통해 이제동은 패배의 색이 짙어진다. 또한 이제동은 피해 누적으로 김구현과 병력의 차이도 꽤 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제동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김구현의 3시멀티를 절대 허용하지 않으며 저지해나가다가, 겨우 3시를 앉히고 6시를 시도하면서 치고들어온 김구현의 병력들을 성큰과 연탄밭으로 막아내고,[15] 이후 폭탄드랍으로 분위기를 역전시키고 이후 김구현의 멀티에 병력 러쉬를 시켜 GG를 받아내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3경기에서도 2경기 양상과 매우 비슷하게 후반까지는 김구현이 병력 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꽤나 유리했으나 이제동의 본진 빈집털이와 옵저버 사냥으로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되었다. 이 결승전을 통해 이제동의 토스전이 확실하게 더욱 강력해지는 계기가 된다.

- 당시 각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중이었던 두 선수간의 경기 내내 계속되는 치열하고도 처절한 수비와 난전이 보는 이들과 중계진들마저 흥분시킨 경기. 정말 중반까지도 한 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경기 양상을 두 선수가 보여주었다. 이 대결의 승리는 저그 특유의 기동력을 살린 김윤환이 차지했다.

- 한상봉이 지난 곰TV MSL 시즌3 8강에서 세트스코어 0:3 셧아웃의 굴욕을 안겨준 김택용을 상대로, 경기 내내 벌어진 여러차례의 셔틀 견제와 커세어 운영에도 묵묵히 버텨내다가 저그 지상군 물량을 한 번에 폭발시키고 밀어버려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위의 김택용 이제동 경기와 매우 흡사한 양상으로 진행된 경기로, 김택용의 비수류 커세어 리버 운영에 대한 파훼법이 다시 한 번 나타난 경기이다. 얼핏 김택용의 현란한 커세어와 셔틀 리버 견제로 저그의 멀티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이지만, 저그는 저글링 히드라 스컬지의 값싼 조합만으로 수비하고 드론 펌핑에 주력해서 견제 피해를 빠르게 복구하고 최대한 버티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커세어 셔틀 리버 유지에 많은 자원이 투자되기 때문에, 토스가 저그의 멀티를 완전히 날릴 정도로 큰 피해를 주지 못 하고 시간이 흐르자 어느 순간부터 충분한 멀티와 자원을 확보한 저그의 물량이 폭발하며 토스의 병력이 밀리게 된다.

- 김명운과 허영무의 첫 공식전 대결 경기. 이 경기에서 김명운은 초반부터 과감하게 부자빌드인 4해처리를 가져가고 이를 본 중계진들은 굉장히 의아해했다. 실제로 초반까지는 큰 이득을 보지 못하였지만, 중반부터 4해처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그 지상군 물량으로 조금씩 허영무를 압박해주기 시작하고, 이후 김명운은 제대로 저그 지상군 물량을 폭발시켜버리며 승기를 가져가기 시작한다. 허영무는 이를 뛰어난 사이오닉 스톰 활용과 리버로 최선을 다해 막았지만 결국 뿜어져나오듯이 나오는 저그 지상군 물량을 감당하기 힘들어지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오영종이 질럿공장장이라는 별명답게 경기 내내 주영달을 상대로 압도적인 질럿 물량을 포함한 화끈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으로 계속 주영달을 상대로 엄청난 힘싸움 능력을 보여주고 결국 오영종의 다수 질럿 물량에 밀려버린 주영달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오영종 특유의 화끈한 물량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 올드저그였던 홍진호가 당시 저그전 강자였던 윤용태를 상대로 특유의 폭풍 스타일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많은 팬들을 깜짝 놀래킨 경기. 이 경기에서 홍진호는 초반에 9풀로 시작하고, 윤용태는 앞마당에 게이트를 올리고 그 다음에 코어 테크를 간다. 이후에는 경기가 무난히 흘러가는 듯 했지만 홍진호가 럴커와 저글링을 조합한 병력을 이끌고 윤용태의 캐논 라인이 있는 앞마당 방어선을 뚫은 다음 이후 윤용태가 옵저버터리를 건걸하기 이전 타이밍을 노려 럴커 1기를 윤용태의 본진에 있는 프로브를 다수 잡아준다. 이후 홍진호는 스파이어를 짓기 시작하고 윤용태의 본진 밑에 내려가 럴커로 조이기를 시작한다. 홍진호는 계속해서 휘몰아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다수의 뮤탈리스크까지 확보한다. 그리고 윤용태가 몰래 견제를 하려던 셔틀을 발견하면서 격추시키고, 또 다른 셔틀도 몰래 스컬지를 숨기고 몰아넣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뮤탈로 잡는다. 그리고 다수 커세어와 싸우면서 뮤탈리스크를 많이 잃었지만 동시에 홍진호는 히드라 러쉬를 준비하고 이 히드라 러쉬는 윤용태의 본진에 리버 1기만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 적중했고 윤용태의 본진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홍진호는 세트스코어 2:1로 32강에 진출했다. 6.20 황색혁명 이전 그의 팬들에게 전성기 때와 비슷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감동시켰던 경기.

- 2008년 단일년도 저그전 승률 76.5%를 기록한 송병구의 뛰어난 저그전 후반 운영 능력과 그에 맞서는 배병우의 치열한 힘싸움 능력이 만들어낸 긴장감 넘치는 양상의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경기 초반에 소수 공발업 질럿 난입으로 큰 이득을 취하지만 배병우도 최대한 럴커를 확보한 다음 저글링과 합세한 부대로 송병구의 앞마당 넥서스 건설을 취소시키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라게 되고, 이후부터 계속되는 서로간의 치열한 중앙에서의 힘싸움과 서로 간의 멀티 빈집 게릴라 전술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 양상이 이어진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뛰어난 장기전 운영과 여러 차례의 저그의 공습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송병구가 배병우에게서 GG를 받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서로 간의 지치지 않는 견제 플레이와 눈을 떼기 힘든 힘싸움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질럿공장장이라는 별명답게 오영종이 다수 질럿을 제대로 활용하여 승리를 차지한다.

- 우정호의 저그전에서의 뛰어난 전투력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 초반 두 선수는 서로 무난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차명환은 그동안 히드라 위주의 저그 지상군 물량을 확보하고, 이에 질세라 우정호도 방어하기를 준비한다. 이후 서로 한 방 병력을 모은 상태에서 우정호는 몰려오는 차명환의 저그 지상군 물량 대부대를 상대로 화려한 사이오닉 스톰 쇼를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고 그 다음 바로 셔틀 다크 템플러 드랍 견제를 제대로 보여주며 차명환을 상대로 GG를 받아낸다. 이 경기에서 우정호가 보여준 전투력은 팀 선배 박정석이 생각날만큼의 높은 전투력이었다.

- 전 대회 우승자 이제동이 최근 10전 9승 1패였던 이영호의 기세를 꺾어버린 경기. 이영호가 전진 2게이트를 선택한데 비해, 이제동의 빌드는 12 앞마당. 피해없이 막기는 힘들거라는 해설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제동은 신들린 드론 컨트롤로 전진 2게이트에서 나오는 질럿을 피해없이 막아내고, 생산된 저글링으로는 역러시를 가며 승리한다. 이 경기에서 김동준, 이승원 해설은 이제동에 대해 "무서운 선수다", "머리 위에 있는 선수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 초반부터 커세어로 우위를 가져간 송병구가 맹공을 펼친 김준영의 공격을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막아내며 주도권을 잡아냈다. 김준영은 송병구의 캐리어디파일러의 플레이그로 거의 다 잡아내는 등 분전했으나, 송병구는 다크 아콘의 마인드 컨트롤로 김준영의 유닛을 빼앗아 가며 대치 상태를 만들었다. 워낙 대치 상태가 팽팽한 장기전이었기에 심판이 경기 중단 의사를 물을 정도였으나, 송병구는 경기 진행 의사를 밝혔고[16] 끝내 송병구가 김준영이 마지막까지 지키던 12시 섬멀티를 두 번의 리콜과 마인드 컨트롤로 뺏은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으로 초토화시키면서 1시간 20분 23초만에 엘리로 경기를 끝냈다. 전장을 뒤엎는 화려한 마법전과 디바우러와 커세어를 부대단위로 쏟아붓는 화끈한 공중전이 백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사상 최장 시간 경기이자 EVER 스타리그 2007이재호 VS 진영수 16강전(1시간 24분 37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가장 길었던 공식전 경기로 기록되었다. 포모스 기사 위에 있는 강민박태민의 2005 프로리그 전기리그 에이스 결정전 경기와도 맵은 다르지만 양상은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당시 T1에 2억원을 받고 이적을 하였지만 그에 걸맞는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자주 패하면서 2억용, 2억 먹튀라 불릴정도로 부진에 빠졌던 김택용이 STX의 떠오르는 저그 플레이어였던 김윤환을 상대로 오랜만에 특유의 뛰어난 커세어 활용과 그 이후 이어지는 리버와 각종 견제 콤보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오랜만에 김택용이 저그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특히 김택용 특유의 짧지만 굵은 저그전에서의 역량을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후 안드로메다에서 벌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윤환을 다시 만나 패한것은 안 자랑.

- 도재욱의 저프전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일궈낸 경기들. 먼저 트로이에서의 3경기. 도재욱은 초반에 박찬수의 저글링 올인으로 본진에 갇힌 상황이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도재욱은 저글링이 시야가 좁다는 점을 파악하여 셔틀로 저글링 시야 밖의 질렀들을 빼낸 다음 이후 질럿 리버 한방 병력을 만들어 박찬수의 멀티를 파괴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달성했다. 도재욱의 순간적으로 유닛의 특징을 파악한 플레이가 일품이었던 경기. 그리고 이어진 오델로에서의 4경기. 초반 박찬수의 저글링 난입에 테크를 제대로 못 올릴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도재욱이었지만, 커세어를 동반한 리버 견제로 박찬수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그리고 이 때 커세어는 도세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리버와 함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이어지는 교전들마다 리버가 맹활약하며 연이어 승리하였고, 결국 지속적으로 한방 병력을 만들어내면서 교전에서 계속 승리한 도재욱이 4경기도 가져오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온 화랑도에서의 5경기. 이 경기는 김택용 등장 이후 앞마당 노가스 맵에서의 저프전 명경기로 꼽을만하다. 박찬수는 9풀 이후 앞마당, 그리고 저글링 러커로 시작하고, 도재욱은 원게이트 이후 스타게이트, 그리고 공발업으로 시작한다. 도재욱은 프로브 정찰도 잘 되고, 이어 커세어로 저글링 러커를 확인한 뒤, 언덕에 캐논을 건설하나, 공발업이 되자마자 저그의 가스 멀티를 압박한다. 이 압박이 저글링 우회로 압박으로만 그쳤지만, 도재욱 역시 앞마당을 가져가고, 가스멀티까지 가져가면서 자원 상황에서 저그와 대등하게 만들었다. 이후 도재욱은 특유의 물량이 폭발하며 주도권을 잡고 저그를 계속 압박하고, 멀티를 하나 더 하면서 저그의 멀티를 허용하지 않는다. 저그는 하이브 이후 드랍을 시도하나, 이미 전세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조합도 빈약해 역전의 실마리를 잡을 성과까지는 거두지 못했다. 이후 토스는 압박으로, 저그는 저글링 게릴라로 서로의 추가 멀티를 저지하지만, 결국 저그가 힘이 빠지면서 토스에게 자신의 앞마당을 허용하면서 GG. 이로써 도재욱은 SK텔레콤 T1 소속 선수로서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최연성 이후 7시즌만에 스타리그 및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한다. 도재욱은 그렇게 저그 상대로 토스의 유일무이한 5전 3선승제 역스윕을 완성하면서, 완전체 토스 소리를 들었으나... 그 영광의 순간도 잠시뿐, 결승전에서 박성준에게 허무하게 KO당하면서 골든마우스를 손에 쥐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 그야말로 엄청난 럭셔리 조합으로 알려진 스카이 토스의 저그전에서의 위력을 엿볼수 있던 경기. 당시 T1으로 이적 후 부진하고 있던 김택용과 잘 나가고 있던 저그 이제동의 대결이어서 승리는 이제동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김택용은 커세어 + 리버 + 케리어에다가 웹까지 개발하면서 저그전에서는 정말 보기 어려운 조합을 선보여 이제동에게 GG를 받아냈다.

- 잘 거론되지즌 않지만 1시간 5분정도의 초장기전 저프전 경기.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는 손찬웅과 그것을 모두 막아내는 손찬웅의 수비력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정명호가 묵묵한 경기 운영 끝에 결국 손찬웅을 뚫어내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당시 EVER 스타리그 2008 4강에 진출한 손찬웅의 뛰어난 기량과 그에 맞서는 정명호의 묵묵한 운영이 돋보인 경기.

- 결승전에 비해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성준이 왜 다전제 프로토스전의 강자인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들이다. 먼저 1경기에서는 손찬웅의 초반 지속적인 커세어 견제에도 불구하고 박성준이 특유의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병력으로 프로토스 병력들과의 정면 싸움에서 힘으로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내고, 2경기에서는 손찬웅에게 멀티 하나를 내주게되는 위기를 초반에 맞이하게 되었지만, 박성준은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프로토스가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1경기와 마찬가지로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병력으로 손찬웅의 입구를 순식간에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후 박성준은 4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3:1로 2년만에 스타리그 결승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 세트스코어 0:2로 지고 있던 손찬웅이 프로토스의 재앙 박성준을 상대로 맵의 특성을 활용한 대각선에서 2게이트 질럿 러쉬를 발휘하는 기지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손찬웅의 기습적인 2게이트 질럿 러쉬가 통하냐 안통하냐의 그 운영 싸움은 경기를 보고 있으면 굉장히 긴박하게 느껴질정도다. 결국 손찬웅이 뛰어난 운영과 컨트롤로 기습적인 2게이트 질럿 러쉬를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를 한 점 만회하게 된다. 그러나 이어진 4경기에서 손찬웅이 박성준에게 패하며 결국 생애 최초의 스타리그양대리그 결승 진출은 실패하게 된다.

- 박성준이 손찬웅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빠른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견제를 해준 다음 그 사이 빠른 다수 럴커 변태로 연탄밭 조이기 완성과 이후 계속되는 다수 저그 지상군 물량의 러시를 통한 거센 공격 등 왜 박성준이 프로토스의 재앙이라고 불렸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경기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성준의 프로토스전 운영은 토스팬들이 보면 공포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 이제동의 경기 초반 박영민의 지속적인 견제에도 버텨내면서 이후 저그 특유의 기동력과 회전력을 통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이후에는 엄청난 울트라리스크 대부대 물량 러시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박영민은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고 견제를 하지만 이제동의 저그의 회전력을 이용한 러시에 결국 무릎을 꿇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이제동이 보여준 울트라리스크 물량은 토스팬들이 보면 정말 무시무시한 장면이다. 동시에 이 밑에 있는 이제동이 Arena MSL 2008 4강에서 박영민을 상대로 뛰어난 판짜기 및 전략의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

- 당시 이제동이 왜 박성준과 함께 저그 중에서는 프로토스의 재앙의 투톱이라 불리웠는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다전제 경기들이다. 먼저 1경기에서는 박영민이 이제동의 뮤탈리스크 위주 운영을 제대로 저격하고 다크 아칸의 마엘스트롬을 준비했지만 이제동은 오히려 역으로 더욱 정신나간 뮤탈리스크 운영을 선보이면서 마엘스트롬도 극복하고 박영민에게서 GG를 받아낸다. 2경기에서는 이제동이 저프전에서는 전혀 상상하기 힘든 빠른 뮤탈리스크라는 전략을 준비하고 거의 테란전과 다를 바 없는 뮤탈리스크 운영으로 박영민에게서 GG를 받아낸다. 3경기에서는 박영민이 이제동을 상대로 처절하게 수비해내지만 하이브 저그의 회전력과 가성비라는 카드를 이제동이 사용하면서 결국 물량에서 밀려버리며 박영민은 GG를 선언하고 이제동은 박영민에게서 세트스코어 3:0 셧아웃을 기록하면서 MSL 2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같은 팀원이었던 박지수에게 3:0으로 셧아웃당하며 정복자라는 별명을 안겨준건 안 자랑.

- 박성준이 왜 프로토스의 재앙인지 알 수 있는 경기들. 1세트부터 5드론에 이은 뮤탈리스크 플레이로 도재욱의 전진게이트를 저지하는 무시무시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선취점을 획득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트로이에서 벌어진 2경기는 이 결승전 다전제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경기인데 박성준은 초반에 저글링을 다수 뽑긴 했지만, 바로 앞마당을 가져가며 비교적 무난한 운영을 선택 하는 했다. 그런데 박성준의 오버로드가 갑자기 도재욱의 본진으로 무리하게 들어가더니[17] 드라군에 잡혔다. 뜬금없이 박성준이 오버로드를 헌납하는 모습에 모두가 갸우뚱했지만, 박성준의 의도는 미네랄 시야를 확보한 뒤 드론 비비기를 하기 위해 오버로드를 희생시킨 것이다. 박성준은 1질럿 1드라군으로 막은 도재욱의 입구를 드론 비비기를 이용해 뚫어버리고, 저글링을 난입시키며 도재욱을 6분 37초만에 KO시켰다. 드론 밀치기가 성공한 순간 도재욱의 팀 동료인 김택용의 입이 쩍 벌어지고, 최후에 저글링들이 넥서스를 때릴 때 도재욱의 팀인 SKT T1의 코치 박용욱이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장면은 과거와 현재의 정상급 프로토스들을 모두 경악시키면서 프로토스의 대재앙으로 돌아온 박성준의 상황과 매치되며 역대 스타판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박성준은 이어지는 3세트에서도 위의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 펼쳐진 안기효전, 그리고 박정석과의 프리미어 리그 루나 경기, WCG 2006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에서 펼쳐진 두 번의 경기들과 비슷한 정도의 엄청난 지상군 물량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도재욱에게 완승을 거두며 골든 마우스를 차지했다. 여담이지만 이 결승전 무대에서는 장진수 혼자서 박성준의 3:0 압승을 예상했고, 다른 온게임넷 해설위원들은 전원 도재욱의 승리를 점쳤다. 그리고 온게임넷 해설위원들은 그 자리에서 장진수에게 니가 활동하던 때와 프로토스는 달라.라고 핀잔을 준 적이 있었다. 이 일화가 알려지게 되자 팬들은 인재를 게임자키나 시키고 있다고 평한 적도 있었다. 관련기사

- 시간형 섬맵인 플라즈마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치열한 견제 및 힘싸움이 인상적인 두 선수의 스타리그 데뷔전 경기. 경기 초반 김정우는 투 해처리 이후 스포닝 풀, 김구현은 더블 넥서스로 시작한다. 이후 김구현은 파일런으로 시야 확보를 한 다음 김정우는 이 지역을 럴커로 돌파하려고 한다. 이후 김정우의 의도를 알아챈 김구현은 캐논을 지으면서 김정우의 이 시도를 차단해버린다. 그래도 김정우는 아래쪽에 있는 중립 에그룰 뚫으면서 럴커를 전진 시키고 이 럴커로 김구현의 프로브 다수를 잡아준다. 이후 김구현은 커세어를 활용하여 피해를 만회하려하고, 이후 리버와 하이템플러로 끊임없이 견제를 해준다. 하지만 김정우는 김구현의 그런 여러번의 견제에도 버티고 버텨내면서 결국 여러번의 드랍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다음 역으로 견제를 해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2경기에서도 김정우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2차전에 진출하게 된다.

- 1경기에서 차명환신상문에게 패한 상태에서 나온 다음 세트는 송병구의 캐리어 + 커세어 + 아비터 VS 찬레기의 디바우러 + 히드라 + 퀸 + 디파일러 간의 공중 혈전이 보는 사람들을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결국 이 치열한 공중전에서의 승자는 디바우러 다수에 스태이시스 필드를 성공시킨 송병구가 차지하게 되면서[18]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상황으로 만들게 되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그 뒤 3경기를 연속으로 잡으면서 팀 사상 두 번째 프로리그 우승을 했다.

- 위에 있는 프로리그 2008 결승전 경기와 비슷하게 디바우러 + 히드라 + 디파일러 VS 아비터 + 캐리어 + 커세어의 화려한 공중전이 인상적인 경기. 결국 이 경기에서 최종 승리는 위의 경기와는 다르게 찬레기가 차지했다. 이후 찬레기는 2:1의 세트스코어로 박영민을 제압하면서 WCG 2008 본선에 한국대표로 출전했고 본선에서는 전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로스트사가 MSL 2009에서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뒤 이 사건에 연루되면서 이 영광들은 다 사라졌다.

- 한상봉의 무시무시한 저돌성과 과감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한상봉은 권오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히드라 러시를 시도하고, 첫 번째 히드라 러시가 실패로 돌아갔는데도 전혀 위축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히드라를 모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인다. 결국 한상봉의 이 과감한 판단은 권오혁이 하이 템플러의 스톰이 아직 준비가 잘 되지 않은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버리며 그대로 밀어버리고 한상봉은 결국 권오혁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한상봉 특유의 경기 내내 선보이는 무시무시한 공격 본능과 그것을 다 수비해내는 권오혁의 수비력이 서로 맞물린 인상적인 경기. 경기 초반 한상봉은 3해처리를 가져가고, 권오혁은 빠르게 스타게이트를 올린다. 이후 한상봉은 스파이어를 건설하여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로 빠르게 권오혁에게 기습을 가했지만 권오혁은 이를 커세어를 활용한 수비력으로 막아내버린다. 이후 서로 멀티를 확보한 다음 한상봉은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병력으로 중앙을 밀어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권오혁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에도 권오혁은 계속해서 버텨내는 놀라운 저력을 선보이고 그 다음 한상봉의 12시 멀티를 파괴한 다음 여러번의 교전에서도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차지하며 한상봉에게서 GG를 받아내고 권오혁은 생애 처음으로 MSL 본선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누린다.

- 초반 뮤탈리스크가 허무하게 막히고 김택용의 한방 병력이 진출한다. 분명 김택용이 유리해보이지만 중앙 전투에서 박성준의 불가사의한 전투력에 병력이 밀렸고, 어느새 앞마당까지 후퇴했다. 시청자나 해설자들이나 모두 어? 어???하다 밀려버린 해괴한 경기. 박성준 특유의 전투력을 엿볼 수 있다. 경기 시간은 17분.

- 박영민이 뒷마당 멀티에 해처리를 편 박성준을 상대로 입구를 막는 캐논러시를 시전한다. 박성준이 비교적 빠르게 대처했지만 포지는 입구를 막기 전 박영민이 자기 앞마당에 미리 지어놓은 상태라 캐논 완성이 더 빨랐고, 3해처리 히드라로 맞불을 놓기는커녕 3해처리 자체도 늦게 갈 정도의 엄청난 피해를 받는다. 이후 일꾼 넘기기로 박성준의 움직임을 파악한 박영민이 대비를 함과 동시에 본인이 공격을 가서 이득을 챙기는 등 주도권을 잡고 완승한 경기. 공명토스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전략의 승리라 할 수 있다. 경기 시간은 16분.


- 허영무의 순간적인 상황에서 적재적소로 다양한 유닛을 활용하는 모습과 박치킨이 경기 내내 보여주는 각종 견제, 그리고 후반에 엄청난 물량의 저그 지상군 러시도 버텨내는 놀라운 수비력과 동시에 리버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대량의 울트라리스크 러시가 왔는데도 그걸 수비력으로 버텨내는 허영무의 모습이다.

- 박성준의 초반 기습적인 특유의 히드라 러시 압박에도 불구하고 김택용은 묵묵히 캐논과 프로브 다수로 뛰어난 수비 플레이를 보여주고, 이후 질럿 다수 역습 견제 플레이로 박성준에게 위기를 가져다 주고, 박성준도 이에 질세라 프로토스 멀티 근처의 중립건물을 뚫으면서까지 다수 히드라 압박 그리고 럴커 1기를 난입시키는 언덕 견제 플레이를 시도하는 장군멍군식 플레이를 선보인다. 하지만 김택용은 질럿 다수와 아칸 1기를 제 타이밍에 확보하면서 결국 박성준의 기습적인 견제 플레이를 막아내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한다. 김택용의 뛰어난 수비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 허영무가 박치킨의 여러번의 본진 근처에서의 저그 지상군 압박에 뚫릴 뻔한 위기를 겪지만 이를 허영무가 뛰어난 전투력과 컨트롤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허영무가 박치킨의 다수 저글링 압박에도 드라군들을 살리는 장면이다. 이후 박치킨은 허영무를 Clubday Online MSL 2008 8강에서 다시 만나지만 완전히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3:0 셧아웃을 당하는 굴욕을 겪게 되고 만다.

- 송병구가 찬레기를 상대로 초반 강력한 저글링 러시에 본진과 멀티가 여러 차례 견제당하는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다크 템플러로 피해를 최소화 시킨 다음 몰려오는 히드라 러시를 대박스톰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송병구의 저그전에서의 상황판단능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중 하나다.

- 3경기의 아성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윤용태의 수비력과 견제, 그리고 특유의 전투력을 저그전에서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이제동은 오버로드 이후 스포닝 풀을 가고, 윤용태는 이제동의 이런 모습을 확인한다. 그리고 윤용태는 포지 이후 넥서스를 먼저 짓고, 캐논을 3개를 지으면서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동은 파격적이게도 투 해처리 이후 빠른 레어라는 가난한 빌드를 선택하고, 스파이어를 가면서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로 압박을 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윤용태는 제 타이밍에 나온 커세어로 이런 압박을 수비해내는데 성공하고, 거기에 오버로드가 없는 이제동의 본진에 다크 템플러 견제도 성공시킨다. 결국 본진이 마비되어버린 이제동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제동의 저글링 정찰을 피한 프로브부터 제2멀티를 견재하면서 기습적인 다크템플러 난입으로 본진을 날리고 신상호가 한방병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신상호의 프로브 컨트롤과 견제 능력은 프로토스의 재앙 이제동도 꼼짝없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 전구관광의 대표적인 사례로 유명한 경기. 이제동이 빠르게 4가스멀티를 확보하고 성큰+러커로 단단하게 방어라인을 구축하자 윤용태는 여기에 무리하게 싸움을 걸지 않고 따라서 멀티를 늘리고 조합을 갖추면서 힘을 구축한다. 이렇게 되자 저그가 자원력으로 프로토스를 압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스타팅포인트를 프로토스에게 내주는 형국이 만들어져 버렸고, 윤용태는 엄청난 수의 아콘과 리버로 힘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저그의 병력들을 계속해서 갉아먹고 앞마당을 밀어버리면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했다. 윤용태가 육룡에 들어간 계기가 된 경기.

- 서경종이 경기가 치뤄진 데스티네이션의 맵 특징을 활용한 프로토스 앞마당 근처 쪽의 멀티에 해처리 건설 후 성큰 러쉬라는 참신한 전략을 펼치고 이후 저글링+뮤탈리스크 조합으로 도재욱의 본진에 있는 넥서스를 파괴 직전까지 가지만 도재욱이 이 위기 상황에서도 다수 커세어 운영으로 서경종의 뮤탈리스크 다수를 전멸시키고 이후 저그의 병력 생산에 차질이 생기게 만든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결국 도재욱이 GG를 받아내고 엄청난 역전승을 거두게 된다. 비록 서경종은 이 경기에서 패했지만 본인의 최대 장기인 A급 이상의 스나이핑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 마서스와 박성훈이 서로 처절한 엘리전을 벌인 끝에 마서스가 기적적으로 박성훈이 몰래 지은 파일런을 찾아내어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이주영이 그 당시 왜 공군의 얼마 안되는 5할 승률을 가진 선수였는지와 그의 프로토스전에서의 뛰어난 심리전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주영은 초반 9발업 저글링으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주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중립 건물을 부수며 프로토스의 뒷마당을 기습하려는 모습을 모이지만 이를 신상호가 프로브 정찰로 발견하면서 이주영의 이 전략은 무위로 돌아가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것은 이주영의 심리전으로서 저글링 이후 히드라리스크 올인을 하려는 기만 전략이었다.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싱상호는 이주영의 히드라리스크 정면 뚫기에 밀려버리며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그동안 저그전에서 잠시 부진에 빠져버렸다고 평가받던 김택용이 오랜만에 저그전에서의 부진한 모습을 이겨내고 김윤환의 기습적인 땡히드라 러시를 프로브까지 동원한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이후 다크 템플러 견제와 아칸을 동반한 역습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 이 경기도 1경기와 마찬가지로 김윤환의 기습적인 뮤탈리스크 공습 플레이와 히드라 물량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김택용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특유의 부드러운 커세어 컨트롤과 운영으로 공중을 장악한 다음 리버 드랍으로 크리티컬을 날려버리면서 김택용이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부활하고 있던 김택용의 기량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경기.

- 당시 육룡에 들어갈정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해진 윤용태가 마서스를 상대로 치열한 엘리전 양상 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누가 이길지 모를 정도로 치열하게 흘러가는 경기 양상속에서 윤용태가 뛰어난 소수 유닛 운영을 선보이면서 마서스에게서 GG를 받아낸다. 이후 3경기에서 윤용태가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마서스를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한다.

- 경기 내내 정말 지칠줄 모르는 한상봉의 여러 차례의 맹공과 그걸 처절하게 수비해내는 박지호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경기는 여러 차례의 한상봉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저그의 빈틈을 계속해서 노리는 프로토스의 견제 플레이와 경기 후반부까지 성공적으로 지켜낸 몰래멀티 플레이로 엄청난 역전을 일궈낸 박지호가 한상봉에게서 GG를 받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또한 박지호는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당시 프로리그 전적 7승 1패라는 엄청난 페이스도 같이 보여주었다. 또한 경기 초반에 관객 치어풀에 특급소방수 박지호라는 문구처럼 박지호가 HERO의 원조 프로토스 에이스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저그전 경기.

- 당시 본격적으로 각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던 김정우와 허영무의 한 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정말 한 치의 양보하기 힘든 각종 난전을 보여주었고 그 난전 끝에 버티고 버텨서 물량을 확보한 김정우가 승리를 차지했다.

- 박성준이 위에 있는 안기효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경기가 생각날만큼 거의 미니맵을 가득 채운 무시무시한 저그 지상군 물량의 러시를 통해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박성준이 보여준 엄청난 저그 지상군 물량의 러시를 하태준은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려 하지만 결국 박성준의 무시무시한 러시를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 평소 토막 저그로 잘 알려진 박치킨이 이 경기에서는 당시 저그전 강자로 평가받은 육룡 멤버 중 하나인 김구현을 상대로 프로토스의 계속되는 저그 멀티 견제에도 불구하고 저그도 역으로 계속되는 맹공과 압박 플레이, 폭탄 드랍 플레이, 힘싸움 등 여러 측면에서 박치킨이 김구현을 상대로 우위에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GG를 받아내고 프로토스전에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중계진들도 여러 차례의 저그와 프로토스의 난전에 큰 흥분을 할 정도였다.

- 첫 방송경기를 한 이경민이 앞의 이영호전에 이어 이번에는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4강에 올랐던 김준영을 상대로 발업 질럿 러시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MSL 본선에 오른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 무난하게 흘러가는듯 했지만, 김준영이 스컬지로 이경민이 테크 올리는 걸 보고 돌아가자 이경민은 막 발업이 끝난 질럿 타이밍 러시로 찔러서 승리를 차지하고 MSL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반면 김준영은 최종전에서 이영호에게 패하면서 다시 한 번 더 MSL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하고, 이후 2009년 8월 20일에 김준영이 은퇴를 발표하면서 김준영은 단 한 번도 MSL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 이 앞에 있었던 정명훈과의 경기 때문에 잘 주목받지는 않았지만 이제동의 뛰어난 토스전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당시 T1의 에이스이자 저그전 강자인 김택용을 상대로 드론 무빙샷으로 정찰 온 프로브 잡기, 커세어에 의해 오버로드가 잡히고 있었고 이후 김택용이 회심의 다크템플러 견제를 보냈지만 제빨리 오버로드를 본진으로 보내 피해를 최소화시켰고, 이후 역뮤탈로 자신의 장기인 뮤탈컨트롤까지 더해 하이템플러를 저격, 이후 온리 히드라 물량만으로 엄청난 지상군 화력의 방어병력을 보유한 김택용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이제동은 하루에 2승을 거뒀다. 이제동의 압도적인 토스전 기량을 보고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이제동의 프로토스를 상대로 한 지상군 물량 플레이 압박과 힘싸움, 그리고 그것을 뛰어 넘는 김구현의 각종 견제 플레이와 수비, 그리고 두 선수의 공격과 수비의 정면 충돌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다. 특히 중간중간 이제동을 계속해서 곤란하게 만드는 김구현 특유의 견제 플레이가 굉장히 빛이 난 경기이다. 또한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붉은 셔틀의 곡예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김구현이 한 대만 맞으면 폭사하는 빨피의 셔틀 1기를 오랜시간동안 살리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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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채러티의 저프전은 이 경기 포함 두번 밖에 없었다.나머지 한 경기가 바로 다음 라운드인 승자조 8강전 조용호:전태규 전이었는데 여기서는 조용호가 완패를 당하고 패자전행.[2] 특히 풀업 저글링으로 질럿과 아칸을 갉아먹는 모습에 이 경기를 중계했던 김동수"이게 울트라 리스크죠! 어떻게 저글링입니까?" 라고 말할 정도.[3] 실상은 애리조나가 머큐리보다도 더 나쁘다. 저프전은 말이 필요없고 테프전조차 토스가 테란에게 불리한, 머큐리 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역대 최악의 토스 압살맵. 동시기에 쓰였던 머큐리의 듀얼 토너먼트 토스 올킬 사건의 임팩트 때문에 상대적으로 묻혔을 뿐이다.[4] 얼마나 잔인했으면 평소에 중립적인 태도를 잘 유지하는 승원좌마저 "애리조나에서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할 수 있는 가장 사악한 플레이"라는 멘트를 남겼고, 김동준 해설도 "강민 선수 손발이 꽁꽁 묶였습니다!"라는 멘트를 남길 정도였다. 또한 김철민 캐스터도 강민이 드라군들을 박성준의 멀티 앞에 있는 성큰 콜로니 밭에 가면서 전멸을 당하는 장면을 보고 "드라군 죽어가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라는 멘트를 남겼을 정도로 중계진들이 보기에도 이 경기는 굉장히 잔인하게 보였다.[5] 반대로 온게임넷은 2008년에 원가스맵인 화랑도를 출시했으며 결승에서 도재욱이 박성준에게 0대 3 완패를 당했다. 맵 배정이 4세트라 여기서 결승 경기가 치뤄지는 일은 없었지만, 도재욱이 이길수도 있었던 1~2세트를 박성준의 판짜기 및 즉흥적인 수싸움에 말려들어 패하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아서 애초에 여기서 이겼을 확률은 희박했다. 팀리그에도 쓰였던 애리조나와 달리 화랑도는 더 이상 다시 쓰이는 일 없이 퇴출당했다.[6] 가스멀티를 넉넉하게 먹은 저그와 달리 토스는 1가스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7] 드론까지 빼앗으려 했으나, 이는 중간에 들켜 실패.[8] 실제로 김준영은 평소 섬맵에 저그가 약하다는 인식과는 매우 다르게 발해의 꿈에서는 2전 전승, 이후 비공식전 포함 815 시리즈 13승 2패, 알카노이드 시리즈 9전 전승, 몬티홀 시리즈 6승 1패라는 섬맵에서는 무시무시한 전적을 자랑하였다.[9] 이 당시 KTF는 2일 후에 있을 KOR과의 SKY 프로리그 2004 3Round 결승전 때문에 1진급 멤버를 출전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이 때문에 욕 무지 먹었고 수많은 팬들이 T1을 응원했지만 KTF 2진급에게 개털리면서 죄다 뒷목을 잡았다...[10] 심지어 경기가 끝나고 나서 선봉이었던 한승엽과 대장으로 나올 변은종 모두 이 맵에서 강민이 박상익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였다.[11] 김윤환이 개인전에서 주력 멤버로 된 것은 팀플이 폐지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부터이다.[12] 만약 이 경기에서 박영민이 2게이트웨이 하드코어 질럿 러쉬를 하지 않았다면 본진이 아닌 제3자원지대에 3번째 해처리가 건설되었을 것이었던 상황이었다.[13] 뭐 이건 그럴만도 한 게 장진남은 초창기 스타리그 시절 희대의 토스재앙으로 아주 악명을 떨친 선수였다. 그런 장진남 입장에선 카트리나가 토스맵에 가깝긴 했지만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뒷마당마저 날라간 상황에서 이런식으로 저그에게 대역전승을 달성한 김택용이 얼마나 인외의 존재였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14] 이는 2인용 맵인 블루스톰 특성상 서로가 차지할 수 있는 멀티는 한정적인 상태에서, 전진 6시를 가져가 극후반에 멀티의 양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김준영의 노림수였다.[15] 그 직전에 이제동이 플레이그를 다수 맞춰서 김구현이 자원도 많겠다 병력을 새것으로 바꾸려고 던진 것일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뚫기는 어려워 보였기 때문. 하지만 이런식으로 크게 병력을 허비해버린 후 잠시동안의 병력공백동안, 게임의 향방이 바뀌었다.[16] 심판이 무승부 의사를 물을 때, 한 선수라도 진행 의사를 밝히면 경기가 계속 진행된다.[17] 이후 박성준은 이에 대해 실수로 오버로드를 늦게 빼버려서 살릴 수 없다는 것이 확정되자 차라리 더 보고 죽자며 방향을 다시 틀어 도재욱의 본진 깊숙히 밀어넣었다고 한다. 쉽게 말해 2세트의 경기양상은 모두 즉흥적으로 준비한 것.[18] 이렇게만 보면 중반부까지 서로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인 것 같지만 사실 경기 내용은 송병구가 일방적으로 찬레기를 관광보낸 것에 더 가깝다. 송병구가 리버 4기로 첫 견제를 시도했고 이걸로 찬레기의 9시 멀티와 7시 본진+앞마당 멀티를 두 번씩이나 박살냈는데, 찬레기는 송병구의 자원줄에 아무런 타격도 주지 못했다. 심지어 첫 견제를 왔던 리버 4기조차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 잡히지도 않았다. 송병구가 변수 자체를 남기지 않기 위해 일부러 느릿한 템포로 공격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