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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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83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최인호 작가가 1981년 <중앙일보>에 연재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폐쇄적인 성격의 미스터 M이 미모의 여성 오선영을 스토킹,끝내는 파멸시키는 스토리.
2. 등장 인물[편집]
몇 차례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아파트에 홀로 기거하고 있다. 일정한 수입은 없으나 아버지가 부쳐주는 돈으로 빈둥거리는 인물. 같은 아파트에 이사 온 오선영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를 얻기 위해 선영의 주변 남자들을 제거하고 선영의 친구 설희를 곤경에 빠뜨린다. 결국 선영은 그에게 마음을 연다. 그러나 그의 편집증적인 성향 때문에 오선영을 자살로 몰고 가게 한다. 참고로 M의 뜻은 그냥 사람, 남자를 뜻하는 man의 약자.[2] 소심하고 폐쇄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선영의 남성관계를 파탄시키는 것을 보면 여간 재주가 좋은 게 아니다. 소심하다고 해도 연적을 차로 죽일 만큼 때로는 실행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미스터 M이 사는 아파트에 이사온 미모의 여자. 미스터 M과 마찬가지로 딱히 직업은 없는 듯. 부유한 중년의 유부남과 아파트에서 밀애를 나눈다.[3]하지만 미스터 M의 방해로 유부남과는 헤어지게 되고, 이후에 한 플레이보이와 사귀게 된다. 그러나 미스터 M의 방해공작으로 그와 헤어지게 되자, 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끈질긴 미스터 M의 구애로 그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지만 그의 성격 때문에 실망하고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가스 중독으로 자살하게 된다. 아버지가 죽자마자 바로 재가한 어머니에게 거리감을 두고 있다. 집전화번호는 02-542-4997, 살고 있는 집의 호수는 705호.
이 여자 저 여자에게 집적대는 돈 많은 플레이보이. 대저택에 사는 도련님이며 서울 한복판에 있는 꽤 큰 삼성전자 대리점 사장님이다. 제주도 바닷가에서 만난 선영에게 반해 그녀에게 접근하여 선영의 마음을 얻는다. 선영과의 잠자리에 성공한 준한은 곧 설희에게 접근하여 바람을 피운다. 그러나 미스터 M이 이들의 바람행위를 선영이 보게 함으로써 이 둘의 관계는 끝장이 난다. 그리고 결국 그에게 질투심을 느낀 미스터 M에 의해 죽고 만다.
선영의 친구. 간호사를 하고 있으며 준한과 몰래 만난다. 그러나 미스터 M에게 밉보이게 되어 미스터 M이 수면제를 탄 사이다를 마신다. 그녀가 자는 사이 미스터 M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린다.
부유한 중년남자.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지만 젊은 선영과 불륜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선영이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였으나 미스터 M이 그와 선영과의 관계를 그의 부인에게 폭로한 바람에 [4]둘의 관계는 결국 끝나고 더 이상 아파트에 등장하지 않는다. 선영의 첫 남자였으며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선영에게 낙태를 종용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선영은 성두를 잊지 못하고 그와 헤어진 이후에 먼저 성두에게 연락하여 작중 3년 동안 내연관계릏 유지했다. 집 전화번호는 02-794-7337
3. 줄거리[편집]
미스터 M은 카메라로[5] 남의 사생활을 엿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가 자기가 살던 아파트에 새 여자가 이사온다는 사실을 망원경으로 발견한다. 그 여자의 이름은 오선영. 미스터 M은 이후 마트에서 발견한 오선영의 모습을 보고 반하게 된다. 이후 선영을 추적하던 미스터 M은 선영과 친구의 만남의 대화를 엿들으며 선영의 생일을 알아낸다. 선영의 24번째 생일날, 미스터 M은 선영의 집에 꽃을 보내고 몰래 알아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본다. 그러나 선영에게 말을 걸지는 못하고 선영이 말하는 것을 듣기만 듣는다.[6]
3.1. 첫번째 연적과의 대결[편집]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유부남 김성두와 불륜을 저지르는 생활을 한다. 그렇지만 미스터 M은 선영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선영의 집에 전화를 건다. 선영은 미스터 M에게 성두와 3년 동안이나 불륜을 저지르고 있으며 대학을 중퇴하고 들어간 첫번째 직장에서 만난 상사가 바로 김성두였고 자신은 그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선영의 이야기를 들은 미스터 M은 선영에게서 그를 떼놓으려고 한다. 몰래 김성두의 집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불륜 사실을 그의 아내에게 알림으로써 그녀와의 관계가 파탄나도록 한다. 아내가 선영의 집에 전화를 걸어 성두를 찾자, 선영과의 관계가 들킨 것을 안 성두는 그날로 선영의 곁을 떠나버리고 이후엔 등장하지 않는다.
3.2. 두번째 연적과의 대결[편집]
그녀는 바닷가에 그녀의 친구와 놀러가서 준한과 만나게 된다. 이러한 그와 그녀가 나이트에서 어울리는 것을 미스터 M이 발견한다.[7] 그녀에게 반한 플레이보이는 선영에게 접근하지만 처음에는 선영이 거부한다. 그러나 결국 플레이보이에게 키스를 받아줌으로써 마음을 열게 되고 이 장면도 미스터 M이 보게 되면서 그의 질투욕이 커지게 된다. 이후 미스터 M은 선영의 집에 쳐들어가서 둘의 밀회를 지켜보고, 선영에게 들킬 위험까지 무릅쓰며 준한의 사생활을 알아낸다.
그는 했던대로 그녀에게 꽃을 선물했지만 그녀는 미스터 M을 귀찮아하며 자꾸 이러면 신고해버리겠다고 한다. 그러나 준한이 설희와 바람을 피운 것을 알아낸 미스터 M은 이를 이용해 둘 사이의 관계를 파멸시키려 한다. 준한과 설희가 머무른 서울호텔 1006호실의 방 출입문 입구를 문고리를 돌리지 않고도 들어가게 하도록 테이프로 붙인 뒤, 미스터 M은 선영의 집에 전화를 걸어 준한으로 위장하여 그가 머무르는 호텔에 가도록 한다.[8]
바람피우는 장면에 충격을 먹은 선영은 길거리에서 구토를 하고 자살 시도를 한다. 이런 선영을 발견한 미스터 M은 선영을 병원에 입원시키고[9] 미스터 M은 카운터에 있는 간호사를 통해 그녀에게 꽃을 보내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다가 미스터 M이 스토커임을 알아챈 담당 간호사는 미스터 M을 무시하며 선영의 담당 간호사와 마찰을 겪는다. 미스터 M은 그 담당 간호사를 따라다니다가 그녀가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담당 간호사는 계속 미스터 M에게 경멸조로 얘기하자, 미스터 M은 그 간호사를 꽃으로 때려버린다.
그 동안 미스터 M은 선영의 집을 꽃으로 꾸며둔 것을 선영이 퇴원한 날에 알게 된다. 결국 꾸준하
3.3. 선영의 파멸[편집]
그러나 준한이 선영의 집에 들어온 것을 본 미스터 M은 선영이 준한에게 마음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며 분노한다. 결국 준한의 집에 찾아가 조깅을 하고 있는 그에게 자동차를 몰아 도로 바깥으로 떨어져 죽게 만든다.
선영에게 분노한 미스터 M은 비가 내리는 밤에 선영과 만난다. 비오는 날에 드라이브를 하는 중에 그녀에게 분노를 드러낸 미스터 M은 그녀를 호숫물에 쳐박으며 그녀에게 준한과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화를 낸다. 미스터 M은 강물에 그녀의 더러운 과거를 씻으라며 물에 몸을 쳐박으려고 한다.
그녀는 그러나 사실 그가 그녀의 이름을 빌려 편지를 썼다는 것을 알며 그와 아무 관계가 없었다고 항변하지만 미스터 M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그녀보고 더럽다고 욕하며 그녀를 물에다 쳐박는다. 이런 미스터 M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미스터 M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그녀에게 물고문을 실시하지만 지나가는 행인에게 들킬 위험에 처하자 미스터 M은 선영을 두고 도망친다. 결국 미스터 M을 통해서도 진정한 사랑을 얻는 것에 실패한 선영은 진정한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며 가스중독으로 자살한다.
4. 이모저모[편집]
여자배우들이 1980년대 초반 전세계를 휩쓸었던 라면머리를 하고 있어서 요새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소 적응하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당대에는 저 머리모양이 유행이라서 연예인들 중에 저런 파마머리를 하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드물었다.
오랜만에 장미희에게 대박다운 대박을 안겨 준 영화이기도 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한동안 애매한 흥행성적을 보여주었으나, 이 영화의 성공은 커리어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10]
장미희는 이 영화에서 성우를 쓰지 않고 자기의 목소리로 녹음했다. 당시는 성우를 대용하는게 많이 남아있던지라...
인물들이 분노하며 물건을 헤집는 장면이 좀 어설프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5 20:31:16에 나무위키 적도의 꽃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1983년에 2번째로 많은 인원을 동원했다. 1위는 신서유기 손오공대전비인. 그럼에도 한동안 적도의 꽃이 83년도 흥행 1위 영화라고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신서유기가 한국-대만 합작영화였기 때문이다.[2] 원작 소설이 익명성의 비판을 주제로 하다 보니 주인공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익명으로 처리했다.[3] 중년의 이 남자는 선영이 대학을 그만두고 처음 들어간 회사의 상사였으며,이후 내연관계로 발전한다. 아무래도 아파트도 그의 도음으로 얻은 듯하다.[4] 그의 집에 선영과 같이 있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보내버린다.[5] 나오는 카메라의 모델은 니콘[6] 정작 선영은 설희가 전화건 줄 알았다.[7] 이 때 나오는 노래는 Evelyn King의 Get Up Off Your Love이다.[8] 이 때 미스터 M은 껌을 씹으며 준한인 것처럼 위장하는데, 영화에서는 영 어설프게 성대모사를 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선영은 이런 미스터 M의 연기에 속는다.[9] 병원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10] 당시 대통령이던 전두환과의 스캔들과 온갖 억측으로 심각한 이미지 타격 속에서 거둔 성과였는데...정작 이 영화가 성공하고 나서 또 경남기업 사장과 스캔들이 터지는 바람에 장미희는 잠적 상태를 지속해야 했다.1983년, 84년 미국유학을 갔지만 이런 스캔들 때문에 도피성 유학이라고 짐작하는 의견이 많았다.